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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3 13:23
아이고...가기전에 주인찾아서 꼭 보고 갔으면 좋겠네요. 저도 얼마전에 15년 키우던 강아지를 보냈는데 어머니가 마지막을 못 지켰다고 대성통곡 하시더라구요.
15/08/13 13:27
너무 예쁜 고양이인데 참 안타깝게 됐네요.
이쥴레이님도 좋은 일 하시면서, 기왕이면 마음도 가볍고 기뻐지셨으면 좋을텐데 그래도 저 아이는 마지막 순간에 좋은 분 만나서 그래도 좀 편안해진게 아닐까 합니다.
15/08/13 13:40
동물병원 수의사로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안좋은 녀석이었군요. 일반적인 길냥이종류가 아니기 때문에 주인 없이 밖에 있다는 것에서 뭔가 건강에 이상이 있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꽤나 심각했네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동물의 경우에도 상태가 안좋거나 큰 수술의 경우는 비용과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듭니다. 이 아이에게 시간을 쏟는만큼 다른 아이들의 진료에 차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도 그 사이 어딘가에서 괴로워했던적이 많구요. 지금은 큰 병원을 차리겠다는 욕심을 버린 상태이기에 저런 아이들의 진료를 보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유가 생기면 제 힘이 닿는 한은 저런 아이들의 치료에 힘쓰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 드립니다.
15/08/13 13:44
너무 가엽고 안타깝고 마음이 그렇네요.
어쩌다 사고를 당했니.. ㅠㅠ 본인이 키우시던 고양이도 아니고, 번거럽고 수고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15/08/13 13:55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을텐데 주인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하늘나라로 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주인을 못 만나도 아마 이쥴레이 같이 좋은 분을 마지막 만남으로 하기에 좋은 기억으로 좋은 곳으로 갈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5/08/13 14:15
후기를 기다렸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일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고양이가 아파했을 오랜 시간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돕니다. 고양이가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15/08/13 15:21
예전에 누나가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태어날때부터 기형으로 항문이 없어서 엄청 아프던 고양이 였거든요. 그래도 어찌어찌 누나가 보살펴서 몇 년 살다가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마지막에 아파서 병원에서 누워있는데 누나 오니까 한 번 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이었다고 하던데...
정말 동물도 가족인데 개념없이 막 키우는 사람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5/08/13 15:34
고양이는 속상하지만..글쓴이의 마음이 너무 고맙네요..
길에서 헉헉대다가 그대로 무지개 다리를 건널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잠시나마 돌봐 주셨으니..
15/08/13 15:41
고생하셨습니다.
고양이는 너무 안타깝네요. 살 가망성이 없다니...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도 글쓴이 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질거라 믿습니다.
15/08/13 16:56
좋은 업을 쌓으면 필히 남는 복이 있다고들 하지요. 미물에게도 도움주기를 거리끼지않는 착한 마음씀씀이는 언젠가 꼭 보답받게 됩니다.
15/08/13 18:45
아.... 퇴근시간에 눈물이.. 러블 딸내미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이쥴레이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었는데.. 감사드립니다...
15/08/13 21:28
저번에 일생을 같이 해온 강아지를 보내면서 미안하다고 남긴 글보면서도 울었는데...
또 울게 됐습니다... 또 가슴이 먹먹하고 숨이 가빠지고 눈이 뜨거워서 앞이 잘안보이네요. 정말 얼마나 힘들고 외로웟을까요. 너무 슬프고 맘이 아파요. 정말 너무 고생하셧구요. 그래도 좋은 일 하셧다고 봅니다.
15/08/13 22:01
러시안블루 집사인데 제 냥이를 너무 닮아 가슴이 먹먹하네요.... 작년에 한번 아파 병원 신세지고 그동안 나름대로 잘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착각 오산이였다는데 생각이 들어 내가 그냥 단순 귀여워서 얘를 입양하엿나 오만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애기를 아직 키워보진 못했지만 애완동물도 정말 애기 키우듯이 정성껏 돌보고 한순간 방심하면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된다는것을 느꼈습니다.술 먹은 상태에서 쓰는글이라 이상합니다만 그냥...먹먹해지네요..냥이야 부디 다음 생에선 건강하고 좋은 주인 만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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