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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3 13:19
아무리 안좋은 과거라 하지만 다 지난 일인데... 우리라고 뭐 일본한테 영원히 죄인처럼 고개 숙이고 살라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진정성 있는 사과정도면 충분한데요.. 안타깝네요
15/08/13 13:22
본인의 의지도 의심치 않지만, 상당히 정치적인 행동으로 생각되기도 하더라고요. 일본에서 아베 정권의 우경화 반발여론이 거세지는 것 같은데 거기에 화력지원 제대로 하는 셈이거든요.
물론 정치인이니 정치적 행동을 하는 게 나쁜 건 아닙니다. 더구나 앞서 말했듯이 단순히 정치적 행보로 보기에는 스스로의 의지가 없다면 하기 어려운 행동이기도 하고요.
15/08/13 13:25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전에도 일제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중국 언론에 투고했다가 우익들로부터 엄청나게 두드려 맞았습니다.
그때 아베 지지율이 70%쯤 되었을때니 기회주의적인 행동은 아닌것 같이 보입니다.
15/08/13 13:49
네. 기회주의적 행동이라기 보다는 현 아베정권 반대 움직임에 힘이 될거라 생각할뿐입니다. 기회주의적이라 비판하기에는, 저 행동은 전 총리라는 직함을 달고 쉬이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15/08/13 13:31
애초에 정치권에서 멀어진 사람인데다가 저건 일본 내 기준으로 너무 나간 행동이라 정치적으로 이득은 딱히 못 볼걸요. 도게자라니..
15/08/13 16:08
어떤 면에선 정치적인 행동이 아니면 의미가 없죠. 그간 저 곳에서 저런 행동을 보인 사람이 없지는 않을테고, 그 중 일본인도 없지는 않을테니까요.
15/08/13 13:59
저도 이렇게까지 여론이 흘러가는데 과연 어떤 말을 할지 진짜 궁금합니다.
뭐 우리나라에선 망발이 이슈화되고 있긴 합니다만 -_-;;;
15/08/13 16:00
그런데 정말로 일본 내에서 아베 반대 여론이 거센 상황이긴 한가요? 직장에 일본인 친구가 몇 명 있는데 다들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일본 내에선 아베는 굉장히 이미지도 좋고 기반이 확고한 정치인이라고 하던데.. 사실 일본인들이 하토야마의 저런 행동을 좋아하지도 않을 꺼라 생각이 되고요.
15/08/13 16:21
국내 뉴스이긴 한데 일본 여론조사에서 아베가 잘못하고 있다, 사과 문구 들어가야한다는 여론이 더 많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시위도 한다는 기사도 있고요
15/08/13 13:39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 앞에서 무릎꿇고 참배했던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일본의 양심을 보여주는 것 같아, 일본에 관심 가지고 일본어 배우는 사람으로 참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이렇게 좋은 분이 오래 총리를 했어야 했는데 흑흑
15/08/13 14:00
하토야마 전 총리의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분들이 좀 더 많아 지면 양국의 오랜 앙금도 점차 풀리겠죠.
근데 지금 정권을 차지하고 유지하려는 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 감정을 자극하기에 아직도 진정한 화해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요.
15/08/13 14:43
총리 신분으로 하셨다면 정말 더욱 의미있는 일이었겠지만
총리 신분이셨다면 힘드셨겠죠?,,, 아무튼 좋습니다,, 화해는 아직 진행 중이고 아직 가능하다고 믿으니까요,,
15/08/13 15:41
근데 아베 아버지는 전쟁 참회 쪽이라는 워낙 외조부가 유명한 사람이라 아베도 외조부 믿고 속된말로 깝치는거라죠
자민당도 나카소네 같은 거물이 아베 사과에 딴지걸고 있습니다 나카소네는 미국으로 치면 레이건 영국의 대처와 동급입니다
15/08/13 15:45
81세 할아버지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했다는 뉴스도 있군요
지금 일본한테 억울해서 그렇게 할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박근령씨 발언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유공자로 인정 받지는 못했습니다.) 댓글 달고보니 pgr에 해당 글이 있네요
15/08/13 19:24
일본 정치판에서 저정도의 행보를 보인것이 대단하긴 하나, 이미 한일 관계는 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국민중에서 무라야마 담화, 간 담화 아는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역사왜곡 교과서가 채택률이 너무 낮아 발행이 중지되었다는건 얼마나 알까요. 한일 기본조약으로 일본에게 배상을 요구하는게 불가능하다는걸 아는사람은? 사실 뭐 대단히 꽁꽁 숨겨져있는 사실도 아니고 인터넷 검색 조금만 하면 나오는건데,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언론에서도 잘 안다루죠. 그렇게 눈을 돌리고 일본 극우와 일본을 동일시 하는 사이 혐한은 조금씩 자라서 괴물이 되었습니다. 이제 지역감정을 인터넷으로 배우는 세대처럼 혐한 혐일을 인터넷으로 배우게 될거에요. 물론 양국 상황상 서로를 적대시할리는 없으나, 정치 상황에 따라 밀고 당기기는 계속 될겁니다. 독도 분노 시즌도 몇년마다 한번씩 찾아오겠죠.
15/08/14 15:11
쇼라고 하더라도 일단 진정성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지만 일왕하고 현직 총리가 저렇게 해야지 확실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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