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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3 12:59
사실 유통기한 짧은게 제대로된 음식이죠.
아포칼립스를 대비하려고 지하실에 전투식량이나 통조림을 쌓아두는 것이 아닌 이상.;;;;;
15/08/12 17:52
안드로메다 은하계는 전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곳입니다. 지구인들의 수 많은 개념들이 모두 안드로메다로 모여들어 안드로메다 은하계에는 개념인들만이 사니 그곳이 천국.
15/08/12 17:53
진상 상대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돈 많은 분들도 똑같은 종류의 진상은 있더라고요... 돈 많은 사람보다 돈 적은 사람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뿐 ㅠㅠ
15/08/12 17:53
고생하셨네요.
사실 서비스업 여러가지 일을 알바나 정규직으로 종사하다보니.. 본문의 일은 약과에 속하죠.. 저도 여러가지 쓰고 싶지만 무더운 여름날 모두를 화나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도 가장 어이없는... 일을 간단히 써보자면 디자인이 색깔만 비슷한 다른 카페 케익을 우리 가게로 와서 한시간동안 환불해달라고 한 고객...이 있습니다.. 디자인이 비슷하다며 여기서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한시간동안 나 말귀 못알아들음. 딴소리하기. 가끔 헛소리하기를 적절히 섞어가며...
15/08/12 17:54
저는 오늘 kt대리점 전화를 받고 반대로 딥빡을 겪었지요.
대리점 : 고갱님 핸폰 바꿔요 저 : 바꾼지 얼마 안됐어요. 일없음 대리점 : 조회해보니 다 나오네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저 : ???? 야이~ XXXX야 끊어! ...걍 녹취해서 엿을 먹였어야 하나..
15/08/12 18:39
이거 녹취해서 개통하고 방통위 신고 하시면 불법 TM으로 인한 포상금
해당 대리점은 패널티 입니다. 다음에는 친절히 개통하시고 신고 하시고 용돈 버세요 크크
15/08/12 18:47
그 생각을 순간 못했어요.. 순간 일이랑 겹쳐서 ㅠㅠ
전화번호로 구글링을 해도 나오는게 없더라고요.. 전화해도 안 받고;; + 녹취는 하지 못했지만, 상대 전화번호와 통화시간, 내용으로 신고는 했네요. 제발 빅엿이 강림하길..
15/08/13 10:04
와 신고 방법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저희 아버지가 귀가 얇으셔서 자꾸 이런 전화 올때마다 혹하고 개통하고 그러시거든요 ㅠㅜ
15/08/12 17:55
식당을 하시는 형님께서 해주신 말이 기억이 나네요.
주인은 음식 가격에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손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서로 싸울 일 없다. 근데 보통 뒤에 놈이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아서 문제라고.....;;
15/08/12 18:02
저도 방금 어린아이들 대리고온 무개념 부모때문에 뒷목잡고 쓰러질뻔 했습니다..
문에달린 종은 왜 쳐대는거고 가뜩이나 크지않은 매장을 소리지르면서 뛰어댕기는데 아빠는 그걸 좋다고 사진찍고있고 엄마는 떡 먹을꺼냐고 애들한테 무지하게 큰소리로 물어보고 있네요 크크크 떡먹어? 안먹어?안먹으면 집어넣게 안먹어? 외부음식물 반입금지인데...그건 앙보한다쳐도 애들 간수나좀 해주시지.. 후 노키즈존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15/08/12 18:16
가령 백화점에서 수백만원 짜리 명품을 구매하면서 양말하나 더 주세요는 절대 안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콩나물 이천원어 사면서는 덤좀 더달라고 생떼를 쓰죠 식당가서 1인분에 몇십만원짜리 음식 먹을때는 더달라는 이야기 절대 안합니다. 하지만 분식집가서 떡볶이는 몇가닥 더달라, 국물좀 서비스 해달라 별의별 추가요구사항이 많죠 위 부분은 서비스업 하실때 가지실 좋은 마인드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렇게 생각하시고 사업하신다면 본인 정신적으로 더 손해일거라 생각해요
15/08/12 18:36
살아 생전에 진상방지법이 제정되어 진상들을 모든 경제활동에서 퇴출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업측에서 잘못을 했을 경우는 큰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법도 같이 제정되어야 하겠죠.
15/08/12 19:03
챙겨주는거 받아오는게 진상은 아니죠. 미국에는 팁이 있지만 한국에는 없듯이 그냥 대세대로 가는거니까.
문제는 팁을 줘야되는 문화권에 가서 팁을 안주거나, 팁이 없는 문화권에 가서 팁을 뺏어내는거죠. 백화점에서 뭐 비싼거 하나 사면 사은품조로 약간 챙겨주는건 대충 익스큐즈된 사항으로 압니다. 여기서 이것저것 좀 달라해서 줬는데 이것 더주고 저것 더달라 계속 요구하면 진상도가 상승하는거죠. 이게 구분이 안되시진 않을텐데 왜 괜한 자책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강제로 요구하신 적이 있나요?
15/08/12 19:22
이것저것 달라고 했는데 그 달라고 한 것을 돈으로 환불해달라고 한 정도는 되어야 진상이 되지 않을까요.
글쓰신분은 비싸게 사면서 불합리한 것은 참는다는 뉘앙스로 쓰신것이니 의도가 진상과는 조금 다르다고 봐요.
15/08/12 19:39
무슨 말씀이신지.... 오히려 그럴때는 더 당당하게 하시고 더 많이 뜯어내시고요. 그 회사 그거 몇개 더 준다고 절대 안망할테니 서로서로 돕고 살자는 의미에서 시장에서 고생하시는 콩나물 할머니에게는 잔돈은 패쓰에요~ 라고 쿨내나게 말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뭐 이런 뜻입니다.
15/08/12 19:41
예전에 편의점 슈퍼바이저 시절에 점포 지도하면서 정말 답답했던게
정부 시책상 어쩔수 없이 봉투값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봉파라치가 신고하면 벌금을 내야하니까요. 점주님들이 그냥 내돈주고 사서 나눠줄건데 그것도 안되냐... 안됩니다. 종이봉투 사서 나눠주실거 아니면 환경부담금 벌금 몇번 내시다보면 헉소리 나십니다.. 라고 참 눈물겹게 지도하고 다녔지요 고객들은 천원짜리 아이스크림 한개를 사고 봉투를 요구하십니다. 20원입니다 라고 안내하는 순간 바로 클레임을 겁니다.요즘 클레임 편하게 걸 수 있으니까요. 휴대폰으로 전화한통이면 끝. 모바일로 글 하나 날리면 끝.. 그러면 그 점포는 블랙리스트 점포로 등록이되고 점주는 cs 교육 받으랴 여기저기 해명하랴 아주 진땀을 뺴죠 하지만 마트에서 십여만원 물건을 사고 봉투값은 척척 잘내더라구요. 내가 그래도 한 십여만원 샀는데 봉투는 좀 주지... 라는 생각은 절대 안하는 아주 착한 사람이 되죠 신기한 세상입니다.
15/08/12 20:05
와 고생하셨네요...저도 어릴때 부모님이 장사하셔서 별난사람들 참 많이 봤었어요...
한번은 아저씨 한분이 부모님과 실랑이 하는걸 보며 속으로 신나게 욕했는데 나중에 친구집 놀러가니 친구놈 아버지셨습니다. 지금은 가끔 낚시도 같이 다니고 가족끼리 같이 휴가갈 정도로 가깝지요 크크
15/08/12 20:24
홈쇼핑회사에서 일하면서 제일 많이 받았던 클레임 중 하나가 카달로그에서 파는 옷 반품할 때 택배비...
떡하니 교환, 반품시 배송비 추가라고 적혀있는데 무조건 무료로 해달라고 우기죠. 제일 난감한 고객들이 걍 카달로그 보면서 이거, 이거, 이거... 하면서 10개 넘게 주문한담에 배송오는 거 입어보고 2/3를 반품합니다. 근데 판매처가 다 다르기때문에 옷 하나당 배송비와 반품배송비까지 5천원이 추가되죠. 뭐 대충 잡아도 2-3만원의 금액을 앉아서 날리는거죠. 그럼 진짜 난리가 납니다. 옷을 어떻게 안 입어보고 사냐고.. (그럼 오프라인에서 사시던지요 ㅠㅠ) 이렇게 많이 샀다가 반품하는 건 당연히 배송비 무료로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우리는 구매 대행을 해주는 것이고 판매처는 모두 다르다는 걸 설명해드려도 카달로그로 옷 주문하시는 연배의 어르신들은 그게 안 먹혀요. 어떤 할머니에게 야 이 개X같은 여자아이야 하는 욕듣고 한 시간 정도 멘붕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개같은 여자아이야해도 기분나쁘고 X같은 여자아이야 해도 기분나쁜데 그걸 크로스하시나...?
15/08/12 20:30
고객 응대하는 회사에서 진상한테 걸려온 전화를 받다가 너무 열받은 나머지 혼자 욕좀 하려고 하는데, 깜빡하고 mute를 안누르고 욕해서 뒤집어졌다는 얘기 한번 들은적 있네요...
최전선에서 응대하는 사람만큼 힘든직종이 없죠.. 힘내세요!
15/08/12 22:19
참... 최근 이런 진상글을볼때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걸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전 이제껏 '자신이 남들에게 대접받고 싶은것처럼 행동해라'라는걸 무의식중에 품고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별다른 트러블도 없었고, 모두가 이렇게만 살아간다면 문제가 생겨도 대화로 잘 풀어나가고해서 평화로운 사회가 되지않을까 생각을 해왔어요. 그런데 저렇게 몰상식한사람들이 많다는 글들을 최근 많이 접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15/08/12 23:44
어젠가 고객이랑 얘기 하는데 어르신 한분이 kt면 공무원놈의 쉐키들이! 나랏밥먹고 114 번호안내서비스가 kt꺼니까 kt 아무대나 전화하면 다 같은 kt니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이 나랏밥 식충이쉐키들! 하면서 욕을 막 하시던데 나 지금 바쁘니까 빨리 알려달라고!
하면서 8분동안 욕을 하시더군요 할아버지 저도 제가 공무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했다가 쌍욕 또 한바가지 먹은건 또 안자랑..
15/08/13 13:47
아는 친구(30대 중반 모쏠)가 이 글을 보더니 하는 말
'여자친구가 있어? 그럼 저런 클레임 받아도 행복하겠네!!' ...친구야 그러지마...;;
15/08/13 19:06
Violet님 // 회사 주소좀 알려주세요
우리 가족 군것질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이 댓글 보시면 쪽지로 주소좀 부탁 드릴께요. 그리고 오늘 하루 진상 고객 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15/08/13 22:23
안타깝네요..
더욱 안타까운것은.. 큰회사가되면 규정대로 처리하자하셨지만.. 실제론 그냥 더 많은 진상과 만나게된다는것이죠.. 흑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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