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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0 21:44
저도 어제 보고왔는데 출연자들 연기력이 전부 대단했습니다.
누구하나 연기가 거슬리는 사람이 없었어요.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등등은 말할것도 없고, 말씀하신대로 유아인 연기가 미쳤더군요.. 꽤 웰메이드로 잘 만든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만족했습니다.
15/08/10 22:04
다른 영화보다가 예고편에서 베터랑을 접한지라
류승완+황정민+유해진+오달수.....저에겐 이걸로 끝....이건 그냥 봐야하는 영화!! 황정민과 유해진만 같이 출연해도 무조건 볼텐데....감독이 류승완!
15/08/10 22:07
장윤주는 발연기 맞아요. 발로 차는 연기 잘 하더라구요.
영화 재밌게 잘 봤는데 한 가지 아쉬운 건 악역이 '악인'이 아니라 그냥 '또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감독이 시원한 권선징악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던데 유아인이라는 인물이 "와~ 정말 저놈 나쁜놈이다"라기 보단 그냥 "약에 취한 또라이"라고밖에는 안 느껴져서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역시 '악인'이라면 공공의 적의 이성재가 제맛이죠.
15/08/11 11:42
저는 이 영화를 안 봤는데 감독이 이 영화의 악역에 대해서 언급한 걸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아마 악역이 재벌2세 혹은 3세 정도 되는가본데 감독은 이 캐릭터에 대해서 순수한 악인이라기보다는 '태어날 때부터 아무도 제지할 수 없는 위치라 누구든 자기 말을 다 들어줬고 자기가 이룰 수 없는 것 없이 자라온 인물이라 자기가 바라는 것을 못 이룬다는 걸 이해할 수 없는 인물.' 대충 이런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라이와 악인의 정의가 얼마나 곂치는지는 국문학적인 얘기라 따로 고찰해봐야 할 문제이지만 감독은 절대악을 표현하기보다는 재벌2세 혹은 3세가 어떤 인간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개연성 있는 표현을 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전반적으로 평이 꽤나 괜찮은 분위기. 로그네이션은 봤는데 한 번 관람을 고려해 봐야 할지도........
15/08/10 22:08
황정민 캐릭터야 너무 익숙하다보니.. 그냥 기대치에 맞게 무난한 반면. 유아인의 연기는 생각보다 더 좋아서 놀랍더군요.
장윤주는 어차피 진지한 역할을 기대하지 않았기에 민폐끼칠 정도만 아니면 되는데 잘 소화했고.. 누구나 다 아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가지고 이렇게 유쾌하게 몰아붙일 수 있다니.. 괜찮은 영화같습니다. 여름에 딱 맞는. 그나저나 본문 관련해서.. 유게 내용처럼 한국영화가 일본영화와 비교해서 낫긴한데..(사실 일본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다보니.. 저는 이것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개봉하고 있는 <종이달>같은 영화는 좋던데 말이죠.) 작년부터 최근 한국영화의 분위기가 요 몇 년간 최악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 조금 민망하긴 하네요. 올여름 <암살>과 <베테랑> 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지. 상반기 한국영화 생각하면...
15/08/10 22:13
영화관 나오면서 유아인밖에 기억 안나더라고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까 진짜 장윤주였네!? 살을 찌웠나..? 뭐 류승완 감독 영화 별로 안좋아했는데 갈수록 괜찮아지는 게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베테랑은 그냥 딱 적절한 수준으로 장르의 전형적인 모습이란 느낌. 의외로 현실고발도 많이하고 깨알같은 대사들이 많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어쨌든 여름에 딱 볼만한 오락영화 굿굿
15/08/10 22:21
전에도 마스터충달님 글에 댓글로 달았었는데 개인적으로 사건이 있었다하는데 잘 몰라서 그런지 조태오는 약간 과장된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만 디테일이 인상적이라고 해야할까요. '베푼다'는 성격이 드러난 엘리베이터 장면같이 디테일한 장면에서 꼬집는 그런 부분이 많더라고요.
15/08/10 23:18
시간차 안나고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하는 사람 있죠..
이경영 씨라고.. 한국영화에 나오는 작품보다 안나오는 작품이 더 적을 것 같습니다 크크
15/08/10 23:55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네요,,
유아인과 황정민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았던 영화,,, 물론 오달수와 유해진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요,, 무엇보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유쾌 상쾌 통쾌하다는 거!
15/08/11 00:06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4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SK 최[태]원 회장 사촌동생인 최철원씨 사건이 메인 모티브네요. SK M&M 회장 재직 당시 화물연대 소속으로 시위 중이던 화물차기사를 야구방망이로 20대 폭행하고 맷값이라며 2천만원을 건네주었죠.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이후 검찰을 퇴직하고 SK 전무로 취직합니다. SK그룹의 옛이름은 [선]경입니다.
한편 최근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재벌가 관련 사건으로는 땅콩항공 조현아씨 사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조현아씨는 한[진] 그룹 [조]양[호] 회장의 맏딸입니다. 베테랑에 등장하는 회사이름이 [신][진]그룹이고, 악역 이름이 [조][태][오]라는 건 어느 정도 대놓고 연상 작용을 노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15/08/11 00:07
음.. 전 내용이나 연출 대사 등등 만족하고 봤는데
장윤주 연기가 너무 구려서 집중을 방해함(후반엔 좀 괜찮아짐) 유아인은 진짜 연기가 미쳤다 싶을정도로 퍼펙트한데 캐릭터성이 너무 유치하고 구린 부분이 있어서 이상하더라구요. 장윤주를 제외하곤 연기가 다들 최고였습니다. 장윤주는 마스크가 배역에 정말 잘 어울린다 했는데 연기가.. 어휴.. 진심 보다가 짜증이.. ㅠㅠ
15/08/11 01:06
비슷한 영화라고 느낀 부당거래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오락성 업그레이드)
유아인의 또라이 재벌3세 연기는 잘 봤습니다.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월요일 낮에 갔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_-;; 왓챠에는 3.5점의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15/08/11 01:43
저는 간만에 영화 재밌게 봤네요. 부조리 고발성도 있고 어렵게 생각해볼만한 문제를 던져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연기 연출이 너무 좋았습니다.
15/08/11 10:02
평가가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잘 끼워맞춰 만든 b급 오락영화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재미 있었어요. 그런데, 재미있고 끝. 남는 게 별로 없었어요. 너무 뻔해서 류승완감독 한계가 보였다는 느낌이랄까.. 배우나 역할이나 부당거래 마이너 버전..낭만토스님 의견과 같네요. 유아인의 발성이나 톤은 별로지만 연기는 몰입감있고 좋았습니다. 장윤주는 배우 연기하는데 개그맨 나와서 개그 치는 느낌이었습니다.
15/08/11 11:20
유아인의 연기는 저도 최상급이라는데 동감. 진짜 약한또라이인줄...
하지만 영화는 별로였습니다. 너무 뻔하고, 아무데나 개그코드를 막 집어넣는데다가 거 말도 안되는 정의감, 그리고 그걸 드러내지 못해 안달난 것 같은 등장인물들... 이정도는 큰 스포는 아닐것 같아서 적어보면... - 주변사람들이 다 말리는데, 단 한번도 고민안하고 계속 밀어붙이는 황정민, - 그게 뭐가 그리 쪽팔린건지 모르겠는데 앞뒤사정 없이 남편 경찰서까지 찾아와서 쪽팔리게 살지 말자며 라고 말하고 가는 와이프.. - 답답하게 끝까지 억울한놈 착한놈 하는 정웅인.. 악인의 설정자체는 국내설정상 보기드물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그냥 시원하게 악인을 심판하는 영화였으면 좀 나을것 같은데.. 자꾸 이상한 조미료를 첨가하려다가 망친 느낌... 이 듭니다.
15/08/11 11:54
저도 부당거래 마이너판이라는 느낌이라서, 선악구도가 이렇게 명확하게 "우리 선악이야1" 나눠지는데도 결말이 개운하지 못한 영화는 흔치않은거 같아요
15/08/11 12:33
부당거래가 정말 대단했어서 사실 큰 기대 안하고 봤는데 그냥저냥 볼만 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액션씬은 부당거래보다 더 실감나던데요? 보기만 할 뿐인데 고통이 전해지는...
15/08/11 15:17
어설픈 개그와 감정에 치우친 단순한 캐릭터가 아쉬웠고 세련된 B급 느낌을 좀 더 살렸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유아인의 순수한 또라이 연기에 놀랐구요. 단순, 급한 결말과 몇몇 유치한 장면은 감점! 후반부 머스탱? 질주장면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오락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후회는 안하실 듯
15/08/11 15:32
내용자체는 엄청 뻔하게 흘러갔지만 재밌게 잘 봤습니다.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유아인이 연기를 잘하더군요. 잘생긴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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