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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9 22:44
다른 걸 다 떠나서 유럽 지배 지도만 보면 이란, 태국, 몽골, 일본의 위엄이네요;;;
한국도 넣고는 싶지만,,,, 더 큰 고통을 겪었기에,,,,
15/08/09 23:15
일제가 대단하긴 한데.. 위대하다고 하기엔 좀.. 나쁜짓 역대급으로 한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멍청한 짓도 역대급으로 했기 때문에.
15/08/09 23:25
사실 그건 정말 모든 국가가 악한 종류의 과오와 멍청한 종류의 과오는 모두 짊어져서요 크크 단지 저 사실과 지금의 그들이 이룩한 모습 그것들이 너무나 경이롭네요
15/08/09 23:55
일본은 잘한것도 있지만 역대급 운빨이 연달아 터진것도 있죠.
미국에 의해 개항 당하고 수탈의 길을 갈수도 있었으나 때마침 남북전쟁이 터지고 러일전쟁도 러시아를 견재하기 위해서 영국,미국, 독일이 온갖 지원도 다 해주고 해전에서 기적적인 승리... 2차대전에 패망했지만 때 마침 한국전쟁이 터져서 바로 전쟁특수...
15/08/10 01:38
역사 보다보면 일본 뽕에 취하는 지점이 오긴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역사에 사라진 고리라던가 망한 부분이라던가를 비교하다보면 말이죠.
근데 그런 자학성 비교라는 주화입마에 잘못 걸리면 최소 캐쥬얼 매국노에 최대 [윤서인] 테크... 2차대전에서 왜 졌는지 알아가다보면 실소만 나오는게 일본사기도 하구요.
15/08/09 22:45
양차대전기랑 조금은 다른 조건으로 미국 양반들도 변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부분도 있겠네요.
양차대전기에는 거의 치트키를 쓰는 수준으로 미국이 개입할 수 있었지만, 현재의 미국은 그렇지 않지요. 거기에 더해서 유럽보다 덜 두드러지긴 하지만 유럽만큼이나 큰 '7'번 문제를 끌어안고 있습니다. 프리드먼은 미국인으로서 '이전시점'에 결정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운명에 맞서는 미국에 살았지만, 현재 이후의 미국이 과연 그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조건은 다시 유럽에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지요... 유럽이 방벽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는 것은 NATO가 방벽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15/08/09 23:09
서구인들이 유럽을 걱정하는 마음이야 충분히 알겠지만,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접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보자면 그저 행복에 겨운 타령으로만 보이네요.
15/08/09 23:12
중국 러시아가 현재시점에서 한국에 구체적 위협인건 아니죠.
더불어 전쟁 발발 가능성만 따지면 남한과 큰 차이없는, 아니 그 이상인 동네도 유럽에 제법 많습니다. 실제로 상당한 소요들이 있어왔고.. 특별히 우리가 더 안 좋은 여건이라고 쉽게 넘어갈 수 없다고 봅니다.
15/08/09 23:14
가장 위 지역에서 유럽이라고 칠해진 지역에는 비교적 최근에 '내전'끝에 갈라선 나라도 포함되어 있는등 딱히 한국보다 '덜' 분쟁지역이라고 보기 어려운 동네들이 들어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이 있었고요.
15/08/09 23:18
그리고 지금이야 별 생각없지만 20세기 말만해도 냉전으로 전쟁나면 개발살 난다는 공포를 크게 겪은건 한반도보다는 유럽 본토였죠. 한반도야 대리전이지만 유럽은 최후의 깃발꼽기가 이루어질 본선이자 결선이니까요.
당장 핵도 너나할거 없이 배치하지, 민족주의 분리주의 테러가 지역별로 횡행하지.. 한국보다 선진국들이긴 했어도 전쟁이나 평화에 있어 행복 타령을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15/08/09 23:19
정치인과 국가는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것은 지난 일류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거이 증명된 사실이지만 자본은 과거로 부터 배움이 있을듯 한데...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글에따르면 자본이라는 것을 저자가 너무 가볍게 본듯 한게 아닐까 하네요.
자본이 본격적으로 지배하는 사회는 지금보다 더 어둡겠지만... 그래서 우린 안될꺼야ㅠㅠㅠ
15/08/09 23:33
그렇지요 딱히 자본에게 학습효과가 있을지 의문이죠 실제로 지금까지의 숱한 금융위기 신용위기 모두 이전의 기억을 망각한(또는 고의적으로 좌시한) 자본에 의해 거품이 생기고 그것이 필연적으로 붕괴하면서 실물경제에 파급을 주는 과정의 반복이였죠 심지어 그 개별적 양상이 크게 다르지도 않았습니다
15/08/10 00:51
자본은 역사에서 배운적이 없습니다. 배웠다면 이미 18세기에 일어난 주식 버블이 일어날 리가 없고 숱한 금융위기 공황 등 항상 반복적으로 일어나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거든요. 그리고 이미 자본이 본격적으로 지배한 상황인지라.. 앞으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독재적 자본이 압도하겠지만 제 생애에 그런 날이 올까도 싶네요.
15/08/09 23:41
경제, 정치적이슈로 폴란드내 옛독일영토주민들이 독일영토로 귀속되길 원한다던데,
정작 독일반응은 그닥이라는데 이점도 앞으로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danzig or war? 가 재현될 일은 없겠지만...
15/08/10 00:32
결국 유럽인이라 유럽중심주의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아 보입니다...결언부의 주장이 그 한계의 핵심같군요.
오히려 저는 동아시아에서 크게 한탕 할 것 같아 무섭습니다. 대공황 비스무리한거 터졌을때 중국이 어떻게 행동할지가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
15/08/10 05:16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50년 뒤에는 1차 2차 대전 사이의 전간기 같은 분위기가 생길것 같습니다.
유럽내 북아프리카, 중동 이주민들 문제와 러시아의 영향력, 중동 내 IS 문제, 그리고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과 과거 군국주의적 힘을 꿈꾸는 일본과 그 사이에 끼인 분단 한국. 이것들이 어떻게 변하고 버무려지고 어떤 우발적 요인에 따라 무슨 일이 터질지......... 다만 1,2차 대전과 같은 범 세계적 전쟁은 벌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런 전쟁을 벌이기엔 2차대전의 교훈이 뼈저리고 무엇보다도 핵무기의 존재가 있기에 한국전, 베트남전과 같은 국지전들이 좀 더 빈번해지거나 과거 유고내전과 같은 형태로 발칸반도쪽에서 큰건이 생길것 같은....... 막연한 추측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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