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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0 20:54
저도 90인데 몰랐습니다. 신세경이 거기 나왔다는 걸 알고 내가 저 세대구나! 깨달았죠.
하지만 불어펜 광고에 나왔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15/08/10 20:59
84년 생인데 사실 영맨의 종이접기 프로 자체는 거의 기억 안납니다..
저런 분이 계셨고 예전에 한참 했어.. 정도로만 남아 있는 희미한 기억인데요 (물론 얼굴은 알고 있었고, 이건 제가 종이접기를 안한 탓이 큽니다) 저도 마리텔 보면서 그런 멘트 하나하나 해주시는게 어찌나 눈물이 왈칵 나던지... 글쓴분 맘과 똑같았습니다... 에고... 그만큼 우리 세대가 지치고 위로가 필요한 세대라는 반증이 아닐런지...
15/08/10 21:04
85년생입니다. TV유치원 하나 둘 셋 에서 종이접기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마리텔에서 가장 공감됐던 멘트 중 하나가 "선생님은 시간이 걸려서 미리 만들어놨어요" 하던 부분입니다.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나 종이접는걸 보다가 어찌나 화가나던지... 그런데 20여년이 지나고 30대가 되어 김영만 아저씨를 보니 왜이렇게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정말 위로를 받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15/08/10 22:09
한때 새벽에 마왕한테 위안이 많이 됐었는데, 그때 생각나는거 보면 마왕과 영만옹 사이에 그 누구도 방송으로 위로를 해줬던 분들이 없었다는걸 뜻하니 참 씁쓸하네요. 그나마 고릴라디오 남궁연씨 정도?
15/08/10 22:12
84년생입니다.
종이를 반으로 접으실때 한번에 칼같이 접는거 보고 저도 똑같이 따라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항상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15/08/11 10:04
저는 유독 풀이랑 가위질을 싫어해서 순수 종이만 가지고 접기 하는걸 좋아했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거의 풀, 가위가 없으면 안되더라고요.
그러다가 미리 만들어왔어요 부분에서 세상을 깨우치게 되었네요. '세상에 믿을 놈 없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엄마 손에 이끌려 '시간 없어 얘' 라는 대사를 들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국민?학교) 등교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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