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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7 00:59:25
Name 스트롱거
Subject [일반] 맥주를 가볍게 마셔보자 - 2 (라거)



 이번에는 맥주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많은 종류가 있는 라거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마트 수입맥주 코너에 가서 보면 가장 많은 종류가 있는게 라거맥주입니다.
라거맥주는 하면발효가 된 맥주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해야 하기 때문에 옛날엔 한정되게 생산되었으나 냉장기술의 발달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급속도로 전세계에 퍼지게 되었고 현재 생산되고 있는 대부분의 맥주가 라거입니다. 라거에도 세부적으로 따지면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라거는 가장 흔한 페일라거이나 다른 종류로 필스너, 엑스포트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이 라거이기 때문에 맥주를 자세히 나열 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맛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래서 맥주 장르를 설명하고 대표적인 맥주를 설명하겠습니다.




1. 페일라거

                                    

수입맥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종류입니다. 맛은 대체로 탄산감 있고 시원한 맛, 깔끔한 맛, 가벼운 맛을 추구합니다. 전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맥주입니다. 그만큼 마시기 좋고 언제든 쉽게 먹기 편합니다. 부담스럽지가 않죠. 어떤 음식과 대체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수입맥주중에 제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끼기에 대부분의 맥주가 큰 맛의 차이가 없어서 '수입맥주 먹어봤더니 다 그게 그거던데?' 라는 말을 나오게 하는 원인입니다. 맛이 비교적 단순하고 특별하지 않은 만큼 맥덕들이 좋아하는 맥주 종류는 아닙니다. 하지만 날씨가 엄청 더울때 정말 시원하게 한잔 하기에 좋고 치킨에도 딱 어울립니다.
대표적으로 하이네켄, 칼스버그, 칭따오, 산미구엘 등이 있죠. 각자 맛의 차이는 있으나 그렇게 크지 않아서 솔직히 블라인드 테스트 하고 맞추라고 하면 못 맞추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마셔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취향에 맞는게 있으면 그거 드시면 됩니다.



2. 미국식 부가물 라거
                                      


맥아 100%가 아닌 쌀과 옥수수(부가물)을 넣은 맥주들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미국맥주가 이러한 맥주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국식 라거 3대장인 버드와이져, 밀러, 쿠어스 맥주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죠. 부드럽고 가볍게 마시기 좋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맹맹하다고 느끼거나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맥아가 쌀과 옥수수에 비해서 비싸기 때문에 원가절감과 대량생산 하기에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카스&하이트가 이러한 미국식 부가물 라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별적인 맛평가를 하기 힘들정도로 맛 구별이 크게 안되는 맥주입니다. 그냥 맛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버드와이저는 국내생산하고 있습니다(호가든과 마찬가지로).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맥덕들이 제일 싫어하는 맥주이고 이 맥주에 대한 반감으로 미국에선 크래프트 맥주 붐이 불었죠.



3.필스너

                                  

밝은 황금색을 띄고 쓴 맛을 가진 맥주입니다. 체코의 플제니(독일어로 필젠)에서 개발된 맥주입니다. 페일라거에 비해 홉의 특유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쓴 맛이 강한편입니다. 많은 맥주 회사들이 필스너가 개발된 뒤에 필스너를 생산하거나 필스너의 제조 방법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 필스너를 드셔보시면 생각보다 쓴 맛에 맛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일라거나 부가물 라거에 비해서 쓴 맛이지 엄청나게 쓴 맛도 아니고 그 홉 특유의 쓴 맛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몇 번 더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세세하게 체코식, 독일식으로 필스너를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체코식 필스너는 독일식에 비해 홉향이 더 강하고 대표적으로는 필스너 우르켈, 부드바이저 부드바, 스트라포라멘 체코 3대 필스너가 있습니다. 필스너 우르켈은 최초의 필스너로 우르켈은 오리지날이란 말입니다. 저는 마트에서 시원한 라거가 먹고 싶을 때 행사를 자주 하고 있어서 즐겨 찾는 맥주입니다. 세 맥주 다 가격이 싸서 부담없이 사 드실 만한 맥주입니다. 독일식 필스너는 체코식에 비해서 쓴 맛이 덜하고 가볍게 마시는 맥주입니다. 대표적으로 크롬바커, 벡스, 뢰벤브로이 등등 그외에 엄청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드셔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요즘 이마트에선 뢰벤브로이 1800원에 팔고 있어서 진짜 싸게 마실 수 있습니다.



4.일본맥주 4총사!


대체적으로 일본맥주 4대장은 가장 널리 퍼져있고 가볍게 먹을만하나 가격이 행사하지 않으면 너무 비싸고 맥아 외에 부가물이 들어간 맥주가 많아서 맥덕들에게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한국맥주보단 좀 더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고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수입맥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따로 빼서 좀 더 자세히 말해보겠습니다.

                                  

- 아사히 : 일본맥주중에 가장 잘 팔리고 인지도가 높은 맥주입니다. 저는 아주 몇년전에 아사히 크림 생맥주를 먹었을때 정말 부드러워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가격보고 놀란건 덤). 마케팅으로 '엔젤링'이란 용어를 만들고 이게 살아있는 맥주가 좋은 맥주라고 광고하지만 사실 거품이 잔에 남는 건 온도나 잔의 청결도가 훨씬 중요합니다. 어쨌든 '엔젤링'이란 용어를 널리 쓰이게 하고 아사히의 가치를 높히게 한 마케팅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맛은 슈퍼드라이라고 써있듯이 드라이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주의 목넘김이나 부드러움을 강조한 맥주이죠. 그래서 반주 할 때 좋다고 합니다. 드라이한 맛을 추구하는 만큼 맥이 비율이 낮아서 밍밍하다고 까이기도 합니다. 저는 딱히 찾는 맥주는 아닙니다.
- 기린 이치방 : 상상의 동물 기린이 그려져있는 맥주입니다. 국내에서 아마 두번째로 잘 보급된 일본맥주가 아닐까 합니다. 프로즌 니마 팝업스토어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프로즌 니마가 특별히 맛있다고 하진 않더군요. 기린이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아사히보단 좀 더 씁쓸한 보리향과 풍미가 있으나 알콜향이 너무 강하단 의견이 있습니다.
- 삿뽀로 : 훗카이도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사실 맥주 맛에선 아사히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역시나 쌀과 옥수수를 섞어서 만들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훗카이도에서만 파는 맥주가 있다던데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에비스를 수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맛 특징도 크게 없어서 딱히 쓸 말이 없군요.
- 산토리 : 앞에 소개된 3개 맥주보다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100% 맥아이기 때문에 조금 평가가 다릅니다. 필스너라서 더 씁쓸한 맛에 홉향이 좀더 살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편의점에서 먹을만한 맥주가 없을때 고르는 맥주입니다. 한때 다른 맥주에 비해 특별히 엄청난 맛을 가지지도 않으면서 가격도 비싸고 행사도 안해서 까였으나 요즘은 행사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집을 수 있는 맥주입니다. 맥덕들에겐 일본맥주중에 그나마 평이 좋습니다.



                                                    

라거라는게 그렇게 특색있는 맥주가 아니고 종류가 너무 많아서 맥주 하나하나마다 쓰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미 드셔 본 맥주가 많아서 길게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라거는 수입맥주 추천해달라고 하면 잘 추천하지 않습니다. 수입맥주라는 것에 기대하고 있는데 맛이 원래 먹던거와 비교해서 그게 그거 같아서 다른 맥주를 시도해보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그나마 추천하는 라거는 사무엘 아담스인데 일반 라거와는 다르게 견과류 향이 강하고 맛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맥주이죠. 한번쯤 사보셔도 좋은 맥주입니다.

다음번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밀맥주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밀맥주는 저도 좋아해서 쓸 말이 많을거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린 부분이나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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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7 01:06
수정 아이콘
오 밀맥주편 너무 기대되네요
동굴곰
15/08/07 01:11
수정 아이콘
가장 처음 먹어본 해외 맥주인 하이네켄. 처음 먹어보고 맥주에 가루약 탄줄 알았네요.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독일맥주! 칭타오! 역시 양꼬치엔 칭타오죠.
하악... 필스너 우르켈!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같이 맥주 먹는 친구는 제일 밑의 사무엘 아담스 팬.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처음에 먹고 왜 맥주에서 쇠맛이 나지? 라는 감상을 했죠.
Sydney_Coleman
15/08/07 01:16
수정 아이콘
이어질 밀맥주편과 에일편, 스타우트편들이 기대되네요. :D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닭이아니라독수리
15/08/07 01:20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수입맥주들 많이 먹어 봤지만, 저는 저질 입맛이라 그런지 제 입에는 칭따오가 제일 맛있더군요 흐흐
중국인이 하는 중국집에서 기름진 거랑 같이 먹으면 개꿀맛!
15/08/07 01:51
수정 아이콘
저는 에일을 좋아하지만 최근에 라거를 좀더 많이 마시게 됐습니다. 라거가 맛 차이가 크지 않단 말씀에 십분 동의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독특한 맛이 나는 라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필스너 우르켈도 그렇고 Bitbuger였나요, 이것도 고소하달까, 고유한 맛이 나서 의외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문을 읽다 보니 국내 맥주는 말할 것도 없지만 수입 맥주의 스펙트럼도 아주 넓은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드네요.
스트롱거
15/08/07 01:59
수정 아이콘
물론 라거에서도 독특한 맛을 가진 맥주가 있습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쓴거죠.
사실 마트에만 간다면 다양한 장르가 들어오진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 장르가 조금 다양하게 늘어난거 같으나 아직 라거일색이죠.
하지만 보틀샵 같은 곳에 간다면 소규모 수입사가 들여오는 다양한 맥주들이 많습니다만 접근성이 낮죠...
15/08/07 02:20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렇게 이해했고 동의합니다.
김판타
15/08/07 21:37
수정 아이콘
비트부르거 아주 맛있져!
매직동키라이드
15/08/07 02:07
수정 아이콘
전 진짜 혓바닥이 별로 썩 쓸만하진 않은가 봅니다.
집 앞 마트에 밀맥주가 있길래 하나 집어와서 마셨는데 평소에 마시던 그냥 맥주(라거겠죠...)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구요;
가격이 싸긴 싸던데... 독일산에 처음 본 브랜드였습니다
15/08/07 04:14
수정 아이콘
혹시 너무 차게 해서 드신 것 아닌가요?
http://m.dummies.com/how-to/content/serve-beer-at-the-right-temperature.html

냉장고에 넣었다 갓 나온 맥주는 보통 4도 정도인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라거 온도로도 좀 찹니다. 밀맥주를 위시한 에일은 라거보다 덜 차게 내고, 발리 와인 같은 애들은 그보다도 덜 차게 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 라거는 맛이 없기 때문에 시원하게 해서 목 넘김으로 마시는 거라고 광고했는데, 그렇게 하면 최상의 맛과는 거리가 있죠. 호불호는 둘째 치고 밀맥주와 라거는 보통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같다고 느끼셨다면 혀가 아니라 다른 어딘가에 문제가 있었을 듯 합니다.
매직동키라이드
15/08/07 07:00
수정 아이콘
마트 냉장고에 있던 놈 꺼내와서 바로 먹었으니 그랬겟군요(...)
15/08/07 02:09
수정 아이콘
삿포로 클래식(북해도 한정판)
정말 맛있어요 저도 일반 삿포로는 안먹는데
저건 갈때마다 매일 먹는다는..
곧미남
15/08/07 09:23
수정 아이콘
삿포로에만 판다는 장점과 함께 삿포로에서는 뭐든지 맛있는거 같아요 크크
15/08/07 10:06
수정 아이콘
삿포로 클래식이 정말 맛있는데 본토에서는 왜 안파는지 모르겠어요
가끔 팔기도 하는데 가끔 먹어서 맛있는걸까요...
Jedi Woon
15/08/07 03:24
수정 아이콘
덥고 목마른 날에는 역시 시원한 라거 맥주가 제일이죠!
입맛이 고급지지 못하다보니 필스너보단 칭따오가 더 입맛에 맞고
독일에서 알트 맛을 보고나니 이젠 손이 잘 안가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지역 마다 있는 로컬브랜드 외에 밀맥주, 흑맥주, 필스너 종류별로 다 갖춰놓고 있으니
맥주 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GLASSLIP
15/08/07 04:30
수정 아이콘
2년전에 가족여행으로 홋카이도를 갔었는데 삿포로 클래식 정말 맛있습니다
15/08/07 05:06
수정 아이콘
일본 맥주는 에비스가 짱입니다. 삿뽀로에서 만들긴 하지만 일반 삿뽀로랑 차원이 다릅니다. 일본 가실 기회 있으면 꼭 드셔보세요.
미국 맥주를 안좋아 하긴 하지만 쿠어스는 꽤 맛있게 잘 먹습니다.
먹어본 라거 중에 세번째로 꼽습니다. 필스너우르켈-칭따오-쿠어스
쿠어스 라이트는 정말 맛대가리 없지만 일반 쿠어스는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 바디감도 있는 그런 맥주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스트롱거
15/08/07 12:42
수정 아이콘
에비스는 제발 수입 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김연아
15/08/07 17:12
수정 아이콘
일단 미사토짱이 먹는 맥주라는 점에서 여타 일본 맥주들과는 격을 달리하죠.
내귀에곰팡이
15/08/07 19:33
수정 아이콘
지난달에 일본 가서 에비스 생맥주 마시다가 깜놀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 그래도 제 인생맥주는 독일에서 마신 프란치스카너긴 합니다만 ㅜㅜ 암튼 마셔본 일본 맥주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맛났습니다!
괄하이드
15/08/07 08:58
수정 아이콘
사무엘아담스 너무 좋습니다.
근데 사무엘아담스는 아무리 먹어봐도 이게 왜 '라거'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블라인드로 먹었으면 당연히 에일이라고 할 맛인데.
시노자키 아이유
15/08/07 09:24
수정 아이콘
저랑 입맛이 거의 일치하는군요
#include
15/08/07 09:30
수정 아이콘
전 사무엘 아담스 중에 옥토버를 좋아하는데 국내엔 잘 나오지 않더군요. ㅠㅠ
15/08/07 09:46
수정 아이콘
봄여름가을겨울마다 나오는 시즈널 맥주는 이태원이나 요즘 생기는 보틀샵에서 구할 수 있을겁니다
코스트코에서도 사무엘아담스를 팔기 시작했는데 기본 라거 외에도 계절별로 구비해놓더라구요
사계절 치킨
15/08/07 09:35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궁금했던게 하나 있는데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는 무엇이 있습니꽈!?
거의 생맥주랑 같이 먹었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거 궁합이 맞는건가?
스트롱거
15/08/07 12:41
수정 아이콘
치킨은 향이나 씁쓸한 맛이 덜한게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국맥도 잘 어울려요. 치킨이 워낙 맛이 쎄서 그렇습니다
제이슨므라즈
15/08/08 01: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염도가높아 목이자주마른 치킨이니만큼 전 탄산 함유량이 낮은게좋더군요.
맥주자체맛이 약한 음료는 차라리 물을 마시지 싶을만큼 치킨맛에 다 밀리고 알콜맛과 까끌한 탄산맛만남아서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바디감+적은탄산을 선호합니다
그랴서 요즘세일해서 편의점4개만원인 기네스를 치킨이랑 자주먹어요
저글링아빠
15/08/07 09:42
수정 아이콘
산미구엘이나 칭따오도 부가물이 들어가는 걸로 압니다...

바바리아 스타일의 헬레스 비어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게 아쉽네요^^
대량생산되는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제가 좋아했던 것은 Hacker-Pschorr의 Superior가 있습니다.
스트롱거
15/08/07 12:41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 위주로 했더니 빼먹은것도 많네요;
15/08/07 09:43
수정 아이콘
정성스러운 글 잘 봤습니다 요즘 맥주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흥미롭게 봤네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15/08/07 09:45
수정 아이콘
보스턴 가서 사무엘아담스서 생산하는 모든 맥주를 먹어보는게 꿈입니다
15/08/07 14:03
수정 아이콘
밀맥주편이 정말 기대됩니다..
토다기
15/08/07 14:57
수정 아이콘
다른 것도 그렇지만 확실히 생이 훨씬 맛있는 맥주 종류가 라거 같아요. 삿포로 캔이나 병으로 마실 땐 잘 몰랐는데 생으로 마시니 최고였습니다. 에비스도 도쿄에 있는 박물관에서 마신게 최고.
임개똥
15/08/07 15:18
수정 아이콘
설명을 들으니 제가 느낀게 이런거였구나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산토리가 쓰기만하고 맛있는걸 모르겠다 했었는데, 필스너 류는 피하면 되는거겠네요.

개인적으로 요즘은 약간의 향긋한 맛이 나는 맥스 크림생몰트가 좋더라구요.
하고싶은대로
15/08/07 16:10
수정 아이콘
라거는 오비라거죠! 랄라라~

어렸을때는 밀러와 코로나를 좋아했는데, 요새는 하이네켄이 좋더군요. 다른것도 먹어보고는 싶었는데, 선뜻 손이 안갔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귀에곰팡이
15/08/07 19:35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온 맥주 중에서는 칭!따!오!랑 기린 이치방이 젤 취향입니다. 아 산미구엘도요. 밀맥주편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따 집 가서 맥주 한 캔 딸 생각하니 씬나네요 흐흐
김판타
15/08/07 21:53
수정 아이콘
기린 이찌방의 얼린 맥주는 프로즌 "나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생맥을 나마비루라고 부르니까요. 맥주를 얼려 도수를 높이면서도 알코올의 쓴 맛을 줄이는 기법을 독일에서는 bock이라고 하던데 이게 프로즌나마랑 크게 연관이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흔히 접하는 맥주 중에서 일본맥주나 미국맥주의 경우 정통 올몰트비어랑은 다른 특유의 드라이한 맛을 추구한다고 맥아 이외의 부가물을 넣어서 맥덕분들이 싫어하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아사히 같은 경우에는 카라구치라고 해서 산뜻하고 목넘김이 좋은 드라이한 맛 자체를 슈퍼드라이랍시고 포장 잘 하기도 했고...
근데 확실히 덜 씁쓸하고 더 고소해서 오히려 맛있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던데요. 사람이 어떻게 맨날 찍먹만 먹습니까? 가끔 부먹의 눅눅함이 땡길때도 있어야...크크크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밀맥주는 누구나 좋아하니까 좋은 추천 기다릴게요. 특히 에델바이스 짱짱바이스비어를 꼭 자세하게 해주세요!
15/10/14 00:58
수정 아이콘
요즘 급 관심을 갖고 무슨 맥주가 맛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너무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3편이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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