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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7 01:11
가장 처음 먹어본 해외 맥주인 하이네켄. 처음 먹어보고 맥주에 가루약 탄줄 알았네요.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독일맥주! 칭타오! 역시 양꼬치엔 칭타오죠. 하악... 필스너 우르켈!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같이 맥주 먹는 친구는 제일 밑의 사무엘 아담스 팬.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처음에 먹고 왜 맥주에서 쇠맛이 나지? 라는 감상을 했죠.
15/08/07 01:20
이런저런 수입맥주들 많이 먹어 봤지만, 저는 저질 입맛이라 그런지 제 입에는 칭따오가 제일 맛있더군요 흐흐
중국인이 하는 중국집에서 기름진 거랑 같이 먹으면 개꿀맛!
15/08/07 01:51
저는 에일을 좋아하지만 최근에 라거를 좀더 많이 마시게 됐습니다. 라거가 맛 차이가 크지 않단 말씀에 십분 동의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독특한 맛이 나는 라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필스너 우르켈도 그렇고 Bitbuger였나요, 이것도 고소하달까, 고유한 맛이 나서 의외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문을 읽다 보니 국내 맥주는 말할 것도 없지만 수입 맥주의 스펙트럼도 아주 넓은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드네요.
15/08/07 01:59
물론 라거에서도 독특한 맛을 가진 맥주가 있습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쓴거죠.
사실 마트에만 간다면 다양한 장르가 들어오진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 장르가 조금 다양하게 늘어난거 같으나 아직 라거일색이죠. 하지만 보틀샵 같은 곳에 간다면 소규모 수입사가 들여오는 다양한 맥주들이 많습니다만 접근성이 낮죠...
15/08/07 02:07
전 진짜 혓바닥이 별로 썩 쓸만하진 않은가 봅니다.
집 앞 마트에 밀맥주가 있길래 하나 집어와서 마셨는데 평소에 마시던 그냥 맥주(라거겠죠...)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구요; 가격이 싸긴 싸던데... 독일산에 처음 본 브랜드였습니다
15/08/07 04:14
혹시 너무 차게 해서 드신 것 아닌가요?
http://m.dummies.com/how-to/content/serve-beer-at-the-right-temperature.html 냉장고에 넣었다 갓 나온 맥주는 보통 4도 정도인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라거 온도로도 좀 찹니다. 밀맥주를 위시한 에일은 라거보다 덜 차게 내고, 발리 와인 같은 애들은 그보다도 덜 차게 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 라거는 맛이 없기 때문에 시원하게 해서 목 넘김으로 마시는 거라고 광고했는데, 그렇게 하면 최상의 맛과는 거리가 있죠. 호불호는 둘째 치고 밀맥주와 라거는 보통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같다고 느끼셨다면 혀가 아니라 다른 어딘가에 문제가 있었을 듯 합니다.
15/08/07 03:24
덥고 목마른 날에는 역시 시원한 라거 맥주가 제일이죠!
입맛이 고급지지 못하다보니 필스너보단 칭따오가 더 입맛에 맞고 독일에서 알트 맛을 보고나니 이젠 손이 잘 안가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지역 마다 있는 로컬브랜드 외에 밀맥주, 흑맥주, 필스너 종류별로 다 갖춰놓고 있으니 맥주 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15/08/07 05:06
일본 맥주는 에비스가 짱입니다. 삿뽀로에서 만들긴 하지만 일반 삿뽀로랑 차원이 다릅니다. 일본 가실 기회 있으면 꼭 드셔보세요.
미국 맥주를 안좋아 하긴 하지만 쿠어스는 꽤 맛있게 잘 먹습니다. 먹어본 라거 중에 세번째로 꼽습니다. 필스너우르켈-칭따오-쿠어스 쿠어스 라이트는 정말 맛대가리 없지만 일반 쿠어스는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 바디감도 있는 그런 맥주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15/08/07 19:33
지난달에 일본 가서 에비스 생맥주 마시다가 깜놀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 그래도 제 인생맥주는 독일에서 마신 프란치스카너긴 합니다만 ㅜㅜ 암튼 마셔본 일본 맥주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맛났습니다!
15/08/07 08:58
사무엘아담스 너무 좋습니다.
근데 사무엘아담스는 아무리 먹어봐도 이게 왜 '라거'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블라인드로 먹었으면 당연히 에일이라고 할 맛인데.
15/08/07 09:46
봄여름가을겨울마다 나오는 시즈널 맥주는 이태원이나 요즘 생기는 보틀샵에서 구할 수 있을겁니다
코스트코에서도 사무엘아담스를 팔기 시작했는데 기본 라거 외에도 계절별로 구비해놓더라구요
15/08/07 09:35
예전부터 궁금했던게 하나 있는데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는 무엇이 있습니꽈!?
거의 생맥주랑 같이 먹었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거 궁합이 맞는건가?
15/08/08 01:07
아무래도 염도가높아 목이자주마른 치킨이니만큼 전 탄산 함유량이 낮은게좋더군요.
맥주자체맛이 약한 음료는 차라리 물을 마시지 싶을만큼 치킨맛에 다 밀리고 알콜맛과 까끌한 탄산맛만남아서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바디감+적은탄산을 선호합니다 그랴서 요즘세일해서 편의점4개만원인 기네스를 치킨이랑 자주먹어요
15/08/07 09:42
산미구엘이나 칭따오도 부가물이 들어가는 걸로 압니다...
바바리아 스타일의 헬레스 비어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게 아쉽네요^^ 대량생산되는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제가 좋아했던 것은 Hacker-Pschorr의 Superior가 있습니다.
15/08/07 14:57
다른 것도 그렇지만 확실히 생이 훨씬 맛있는 맥주 종류가 라거 같아요. 삿포로 캔이나 병으로 마실 땐 잘 몰랐는데 생으로 마시니 최고였습니다. 에비스도 도쿄에 있는 박물관에서 마신게 최고.
15/08/07 15:18
설명을 들으니 제가 느낀게 이런거였구나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산토리가 쓰기만하고 맛있는걸 모르겠다 했었는데, 필스너 류는 피하면 되는거겠네요. 개인적으로 요즘은 약간의 향긋한 맛이 나는 맥스 크림생몰트가 좋더라구요.
15/08/07 16:10
라거는 오비라거죠! 랄라라~
어렸을때는 밀러와 코로나를 좋아했는데, 요새는 하이네켄이 좋더군요. 다른것도 먹어보고는 싶었는데, 선뜻 손이 안갔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5/08/07 19:35
본문에 나온 맥주 중에서는 칭!따!오!랑 기린 이치방이 젤 취향입니다. 아 산미구엘도요. 밀맥주편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따 집 가서 맥주 한 캔 딸 생각하니 씬나네요 흐흐
15/08/07 21:53
기린 이찌방의 얼린 맥주는 프로즌 "나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생맥을 나마비루라고 부르니까요. 맥주를 얼려 도수를 높이면서도 알코올의 쓴 맛을 줄이는 기법을 독일에서는 bock이라고 하던데 이게 프로즌나마랑 크게 연관이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흔히 접하는 맥주 중에서 일본맥주나 미국맥주의 경우 정통 올몰트비어랑은 다른 특유의 드라이한 맛을 추구한다고 맥아 이외의 부가물을 넣어서 맥덕분들이 싫어하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아사히 같은 경우에는 카라구치라고 해서 산뜻하고 목넘김이 좋은 드라이한 맛 자체를 슈퍼드라이랍시고 포장 잘 하기도 했고... 근데 확실히 덜 씁쓸하고 더 고소해서 오히려 맛있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던데요. 사람이 어떻게 맨날 찍먹만 먹습니까? 가끔 부먹의 눅눅함이 땡길때도 있어야...크크크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밀맥주는 누구나 좋아하니까 좋은 추천 기다릴게요. 특히 에델바이스 짱짱바이스비어를 꼭 자세하게 해주세요!
15/10/14 00:58
요즘 급 관심을 갖고 무슨 맥주가 맛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너무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3편이 너무 기대됩니다!
언제쯤 올라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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