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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6 17:54:15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짤평] <베테랑> - 톡 쏘는 첫맛, 밍밍한 끝 맛
[짤평]은 영화를 보자마자 쓰는 간단한 감상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게시물이므로 댓글에서도 스포일러가 없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줄평

국산 맥주마냥 톡 쏘는 첫맛이 끝까지 유지되지 못한다. 다행히 마무리에 소주를 섞은 소맥 같은 영화. ★★★☆





※ 실수로 고용량 파일을 올려서 급하게 지웠습니다;;;; (그래봤자 10메가;;) 댓글 남긴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 요즘 더워서 잠들기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밤 꼬박 새우고 <베테랑> 보고 왔습니다. 네 밤 꼬박 새우고 봐도 졸지 않는 영화입니다. 크크

※ 그림파일로 작업했더니 250자를 채우기가 힘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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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5/08/06 17:59
수정 아이콘
댓글을 다는데 없는 글이라고 나와서 놀랐습니다.;;
어쨌든, 제목만 보고는 '기대한 것보다 별로인가?'라고 생각했는데, 평 자체는 호평이네요. 하지만 제가 결말은 어떻든 치 떨리는 걸 워낙 싫어해서 이걸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마스터충달
15/08/06 18:23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부들부들합니다 진짜 아오... 빡....
15/08/06 17:5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공짜 영화표 생겨서 영화 봐야겠다 싶었는데, 암살이랑 더불어 국내영화 중에선 기대하던 작품이 개봉했네요.
충달님 평도 나쁘지 않은 거 보니 하루빨리 날잡아 보러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5/08/06 18:22
수정 아이콘
더울땐 에어컨 빵빵한 극장이 쵝오!
뉴욕커다
15/08/06 17:59
수정 아이콘
오오 평타는 친다는 말씀이시군요!
지금 보러갑니당~
마스터충달
15/08/06 18:05
수정 아이콘
평타이상입니다. 전 딱 별3개가 평타입니다 크크
RedDragon
15/08/06 18:00
수정 아이콘
이 전에 평가하신 MI5 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예를들어, 시간이 없어서 두편 중 한편의 영화만 볼 수 있다면, 어느 것을 보시겠습니까? (딱 제 상황입니다.. 크크)
마스터충달
15/08/06 18:08
수정 아이콘
사실 모든 면에서 <MI5>가 우위입니다.
여름 액션 영화를 헐리웃하고 비교하면, 솔직히 그 쪽이 망작을 만들지 않는 이상 국산 영화가 비벼보는 것 자체가 좀... 무리 ㅠ.ㅠ
AD Reverse Carry
15/08/06 18:0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저는 저런 단순무식(?)함이 좋더라고요. 결국 이런 영화는 얼마나 통쾌함을 전달해야하느냐가 중요한데 에너지로 전개를 밀어붙이면서 내달리는 맛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올해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보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올해 원체 한국영화가 기대 이하여서...)
마스터충달
15/08/06 18:10
수정 아이콘
메이저 영화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낫지 않나... 아! 전 <극비수사>를 더 좋게 봤네요.
AD Reverse Carry
15/08/06 18:38
수정 아이콘
극비수사도 좋았습니다 크크 다만 재미있게 본 건 베테랑이었네요. 극비수사는 담백한 이야기의 힘이 참 좋았습니다.

베테랑에서 참 인상적이었던게 조태오의 행동 디테일이라고 해야할까요. 전반적 큰 줄기는 대놓고 또라이라는 점에서 조금 과장된 느낌이긴 했는데 병원 엘리베이터씬 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묘하게 꼬집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5/08/06 18:43
수정 아이콘
약간 유학파 같은 표정하고 어투도 있지 않았나요? 전 그런 느낌을 주는데서 정말 놀랐습니다.
커피소년
15/08/06 18:05
수정 아이콘
어제 봤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분명히 뭐 공공의 적이라든지 부당거래 느낌들이 나는데 유쾌한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유아인 연기 잘해요. 진짜 나쁜 놈이에요 크크
마스터충달
15/08/06 18:09
수정 아이콘
유아인 한테는 사인도 받기 싫어졌어요 크크크크
15/08/06 18:09
수정 아이콘
언제나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5/08/06 18:13
수정 아이콘
저야 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전거도둑
15/08/06 18:12
수정 아이콘
이거 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를 많이했는데 그정도로 대단한영화는 아니었어요. 기대를 낮추시고 보시길..
마스터충달
15/08/06 18:13
수정 아이콘
네 그 정도로 대단한 영화는 아니었어요 ㅠ,ㅠ
15/08/06 18:15
수정 아이콘
류승완 감독 영화야 좋았던 것도 안 좋았던 것도 있었는데 이번에 나오는 배우들이 괜찮아서 볼까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평이 나쁘진 않네요.. 전작인 베를린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영화인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어찌됐든 최소 킬링타임 영화 이상은 된다는 걸로 알고 예매후 주말에 보러 가야겠네요~
마스터충달
15/08/06 18:19
수정 아이콘
베를린하고 비슷비슷한 느낌이네요. 뭐가 더 낫다고 하기도 그렇고;;;
15/08/06 18:26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나쁘지 않네요...흐흐 베를린도 그리 큰 기대를 안 하고 보긴 했지만 그 정도라면 뭐..표값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니..
Liverpool
15/08/06 18:16
수정 아이콘
또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기대하던 작품이라, 개봉하는 날, 조조로 봤거든요.
딱 제 한 줄 요약이, 충달님의 제목과 같네요.

<부당거래>를 정말 재밌게 본 저는,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인데, <부당거래>와 비교하자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만큼 <부당거래>가 뛰어난 작품이었다는 거겠죠.

하지만 액션, 그리고 많은 대중들이 즐기기에는 <베테랑>이라는 영화가 좋은 것 같습니다.
유아인이라는 배우를 과소평가 하고 있었는데, 저는 유아인의 첫 등장신이 기억에 남네요.

모여서 회식을 하고 있을 때, 유아인이 황정민에게 하는 행동, 표정, 말투, 멘트. 모두 좀 놀랐고, '와 저 xx 진짜' 라는 욕이 나올 뻔 했습니다.
정말 나쁜 놈이란 생각과 동시에, 정말 연기 잘 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완득이> 외에, 여러 작품을 봤었는데 이 정도였나 싶더군요.

그 외에, 황정민의 연기야 뭐 제가 평가할 수준을 넘어선 것 같고, 오달수, 유해진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달수는 누구 옆에 붙여 놔도, 정말 뛰어난 케미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꼭 김명민 옆에 있어야 유머러스한 코드가 빛을 발하는 배우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초반, 중반 재밌게 흘러가다가 중반에 조금 루즈했습니다. 특히, 명동 신이 나오기 직전에 조금 허술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뭐 <부당거래>보다는 오락성이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해서 즐기면서, 재밌게 보고 왔네요.
마스터충달
15/08/06 18:21
수정 아이콘
오달수는 진짜 누구랑 붙여놔도 완벽하게 어시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제 오달수 원탑 영화만 하나 대박이 나면.. 바로 국민배우 가능한데...
몽키.D.루피
15/08/06 18:16
수정 아이콘
암살, 미션임파서블, 베테랑, 셋 중에 하나를 봐야한다면 뭘 봐야할까요. 오늘 영화관 갈 예정입니다.
마스터충달
15/08/06 18:19
수정 아이콘
미션 임파서블이요
15/08/06 18:22
수정 아이콘
다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영화관에서 받는 감동은 IM이 젤 나다 보입니다. 크크
꼬라박
15/08/06 18:21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코믹영화에 가까워서 의외였어요. 한국판 폴리스 스토리를 보는 느낌? 전체적으론 만족스런 2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장윤주씨가 중간에 괜찮아요 했을 때 일부러 그렇게 한거죠? 크크
마스터충달
15/08/06 18:24
수정 아이콘
흨;; 어떤 장면인지 기억이 잘 ㅠ,ㅠ
15/08/06 18:21
수정 아이콘
소맥이라면 봐야죠!! 크크크 그동안 볼 만한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인사이드 아웃, 암살, IM, 베테랑 볼 만한 상업 영화가 갑자기 넘쳐나서 감당이 안되네요. 2개 봤고 2개 남았어요
마스터충달
15/08/06 18:24
수정 아이콘
전 영화 분위기상 위스키는 아니더라도 앱솔루트 이상 되는 보드카 같은 영화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근데 카스+참이슬... 그래도 따로 먹는 것 보단 낫네요 크크
음해갈근쉽기
15/08/06 18:31
수정 아이콘
한때 팬이었지만 저는 최근 류승완감독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명 국내에서 색깔분명하고 영민한 감독임에는 틀림없으나

그 특유의 날것의 쌈마이?틱한 연출의 묘가 거대한 자본을 만나면서 흐지부지된 느낌이예요

주먹이운다, 피도 눈물도 없이가 딱 그 스타일의 정점이고 짝패는 마지노선이라 생각하고

베를린은 처참한 수준이예요

부당거래는 오롯이 박훈정의 절대적인 힘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만큼 연출을 씹어먹는 각본의 지분이 영화를 장악 했다고 봅니다

넘버3의 대본이 제작자를 구하려고 충무로에서 표류하고 있을때 영화대표가 이런말을 했죠

그냥 대본만 읽어도 뜰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감독 아무나 해도 괜찮다고 그정도로 재미있고 천재적이라고

류승완은 부당거래에서 보여준 그 연출에만 집중한 놀라운 결과물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각본은 안썼으면 해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팬으로서 당부드리고 싶네요


아 감사의 말을 잊었네요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글이 점점 농익고 있어요^^ 문장도 깔끔하고 쓸데없는 비유나 난잡한 서사도 없고

글이 잘 읽힙니다 내용이 훌륭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구요
마스터충달
15/08/06 18: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색깔 뚜렷한 작가주의 감독에서 대중적인 감독이 되었죠. 그래도 아직 색깔은 있으니까요. 임상수의 몰락을 생각하면 훨 괜찮은 수준이 아닌가 해요
음해갈근쉽기
15/08/06 18:35
수정 아이콘
아 감사의 말을 잊었네요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글이 점점 농익고 있어요^^ 문장도 깔끔하고 쓸데없는 비유나 난잡한 서사도 없고

글이 잘 읽힙니다 내용이 훌륭한 것은 두말할 나위 없구요
마스터충달
15/08/06 18:40
수정 아이콘
글솜씨가 늘어난다니 정말 기쁘네요. 수사와 비유를 자제하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술술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쉬운일은 아니더라고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5/08/06 18:45
수정 아이콘
다른 평을 보니 '을을 위한 판타지 영화'라고 하더군요. 그 문장에 대체로 공감하는게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열혈 형사의 지나친 열정이 좀 심하게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악역은 어쩌면 현실에 있을법한 모습인데 그것을 대하는 선은 오히려 현실에서 더 보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더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뭐 그래도 액션과 유아인덕에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그보다 더 충달님의 영화평 잘 보고 있습니다. ^^
마스터충달
15/08/06 18: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강철중 보다는 현실적이지 않나요? 크크
15/08/06 18:49
수정 아이콘
강철중에 비하면 그렇겠네요. 크크
전 어쩌면 판타지에 의한 권선징악보다 실제 현실에서 봤으면 하는 권선징악의 모습을 기대했나봐요. 보면서 과연 어떻게 사건이 해결될까 의문을 가졌는데 그게 말씀해주신 것처럼 스스로 덫에 걸린 것도 있고... 좀 매끄럽진 못했습니다.
15/08/06 18:53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습니다 오락영화로서.
마스터충달
15/08/06 19:19
수정 아이콘
전 오락영화 예술영화 구분하지 않아도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별점 3.5개가 이리 적당해 보이는 영화가 없네요 크크
15/08/06 19:46
수정 아이콘
오락이든 예술이든 재밌으면 완전땡큐인 저로서는 영화관에서 돈내고 보기에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였네요.
여자친구나 저나 영화 보고 나서 첫 마디는 유아인 연기 잘하네 개또라이같아 였네요 크크 짤평 감사드립니다.
사티레브
15/08/06 18:53
수정 아이콘
초반의 에피소드가 딱 이십분이었는데 그 애피타이저가 메인디쉬보다 더 나아서 당황했네요
마스터충달
15/08/06 19:19
수정 아이콘
<MI5> 애피타이저가 젤 홍보 많이 때리던 거였는데 그건.. 더 많이 보여줬는데 ㅠ,ㅠ
사티레브
15/08/06 19:3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mi의 애피타이저는 아 그게 본편속의 액션이 아니었군 하며 영화끝까지 그 액션은 생각도 안나고 즐겼는데 베테랑은 애피타이저의 자기이마찢고덮어씌우고패기같은거나 돈들고튀는애옆을 봉고로달리는거나 흥미나 재미 다 후반이 별로여서..
유아인 똘기도 서자라서라기엔 개연성도 적고 뭔가 엉성 암튼 그래요
녹용젤리
15/08/06 19:29
수정 아이콘
저도 상당히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마스터충달
15/08/06 19:31
수정 아이콘
대체로 만족하지만 엄지척은 안해주는 분위기 같네요.
15/08/06 19:34
수정 아이콘
유아인의 똘기 있는 연기가 돋보이더라고요! 극장 나오는데 다들 유아인 (역할상) 한대 치고 싶다고들.. 흐흐
완득이나 밀회 등에서 연기 좋았다고 하던데 전 하나도 안봐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 솔직히 제일 돋보이더군요.
장윤주씨도 좋았어요. 좀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역할에 참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목소리가 좋더라고요!!!
어마어마하게 재밌다! 수준은 아니지만 배우들 연기가 다들 너무 좋았고 볼만했어요.
마스터충달
15/08/06 19:35
수정 아이콘
진짜 한 대 치고 싶었죠;; 아오 나쁜 놈 ㅠ,ㅠ
킹이바
15/08/06 19:52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패를 다 깔고 딱 진짜 나쁜놈과 착한놈의 대결로 몰아붙이더군요.
전형적인 선과 악. 권선징악과 류승완식 사회비판 영화입니다.
차이라면 보는 내내 익숙함(혹은 진부함)이 묻어나는데.. 그걸 빠른 속도감으로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나간다는 점이죠.

황정민의 연기는 더이상 말할 필요없지만 캐릭터가 너무 익숙한게 흠이고..
유아인의 악역은 조금 오버스러워 보일때도 있긴 했지만 기대보다 더 좋더군요.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데 각 캐릭터들의 케미가 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3.0 ~ 3.5 정도로 생각합니다. 어제 심야로 봤는데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

p.s : 최고는 아트박스 사장님인것 같아요.b
마스터충달
15/08/06 19:5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직선적이고 단순한 갈등관계인데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없다는 건 상당한 연출 노하우가 있다고 봐야겠네요. 요즘엔 이분법적인 갈등 구조는 뭘 소재로 써도 까이는데...
Eternity
15/08/06 19:53
수정 아이콘
짤평의 첫줄을 읽는 순간 이동진 평론가가 떠오르네요 흐흐
마스터충달
15/08/06 19:54
수정 아이콘
이동진 평론가는 뭐라던가요?
마스터충달
15/08/06 19:57
수정 아이콘
훗 이번엔 제 평이 더 간지남요 크크
15/08/06 20:53
수정 아이콘
저는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실 최근 한국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네요. 암살은 그냥 볼만했는데 중간에 시계를...보게되는...

베테랑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나름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하면 많이보는(5년 연속 CGV VIP?)인데...

저도 좀 특이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있는 편이라...

레미제라블 중간에 졸려서 잤네요...그리고 매드맥스도 그냥 OCN으로 봐도 될정도였구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믿고 안보는 임상수감독의 나의절친돈먹는악당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너무 하...

아무튼 베테랑은 재미있었습니다. 유아인 연기가 미쳤다고라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흐흐
15/08/06 22:32
수정 아이콘
1. 영화 자체는 평이함

2.유해진씨가 맡은 역할을 좀 더 잘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음
(전반적으로 부당거래에 비해 캐릭터들이 너무 평면적이고 단순한 느낌이..)

3. 부당거래 보면서 최고의 연기로 꼽았던 그 국선변호사 맡은 배우님 오랜만에 다시 봐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흐흐
마스터충달
15/08/07 02:40
수정 아이콘
3. 그 분은 <특수본>과 <나의 결혼 원정기>를 연출했던 황병국 감독님이라고 합니다.
아픈미사일만큼
15/08/08 11:02
수정 아이콘
"내가 30만원 벌라고 하루종일 ~~~"
할머니
15/08/07 00:01
수정 아이콘
혹시 짝패랑 비교하면 어떤지 여쭈어도 될까요?
마스터충달
15/08/07 02:38
수정 아이콘
짝패는 본인의 색깔이 과했다면, 이 영화는 본인의 색깔이 좀 밍밍하죠.
응답하라2001
15/08/07 00:05
수정 아이콘
누가 이영화를 시사회에서 보고 이런말을 했었는데 제가 그 말을 그대로 하게 되네요.
황정민 연기는 미쳤고.. 실제 미친놈도 나온다.

유아인 진짜 미친놈 같았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재미났습니다. 몰입도도 좋고...^^
마스터충달
15/08/07 02:43
수정 아이콘
전 황정민 연기는 캐릭터가 전형적이라 그냥 안정적인 느낌만 들었어요.
15/08/07 01:52
수정 아이콘
예전 류승완 특유의 구석진 곳의 이야기는 판이 커지면서 많이 희석된 느낌이지만 예고나 포스터 보고 기대 했던 것 만큼은 뽑아 주었네요. 류승완에게 봉준호의 디테일이나 박찬욱의 미쟝센을 기대하기 보단 앗싸리한 치고박는 싸움 장면에서 느낄 수 있는 간접적인 카타르시스를 기대 해야겠죠. 그런 의미에선 이번 여름 개봉작의 한국대표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사실 영화를 재미있게 볼려고 노력하는 입장이라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암살보다 낫다는 생각입니다. 평소 류승완표 영화보다 최동훈표 영화를 더 좋아라 하는 입장인데도 말 입니다.
마스터충달
15/08/07 02:44
수정 아이콘
류승완은 짝패 이후에는 액션에 뼈를 묻을 생각을 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기발하고 통쾌한 액션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요.
두부두부
15/08/07 09:19
수정 아이콘
어제 보고 왔습니다.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영화관이 가득찼었습니다.

기대만큼 재미있는 액션영화였습니다. (이걸 범죄영화라고 볼 순 없을꺼 같고 그냥 코미디 액션 영화였습니다.)
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만큼 경찰 식구들은 캐릭터가 잘 나왔고..
유아인은... 여러작품에서 봤지만.. 항상 유아인은 이 캐릭이었던것 처럼 잘 연기했습니다.

전 충분히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마스터충달
15/08/07 09:21
수정 아이콘
그쵸 이걸 범죄 영화라고 보기는 좀 안 맞더라고요.
유아인 참 대단했고, 시리즈 가능성도 보이고...
저랑 생각이 거의 똑같으시네요 크크
고랭지캬라멜
15/08/07 09:20
수정 아이콘
아 정말통쾌하게 봤네요
2시간이 어찌가는지도몰랐어요
유아인진짜 부들부들

영화를 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저처럼 가볍게
여가로 혼자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고 엄지 척! 할 수있는
영화라고생각합니다
너클볼
15/08/07 10:15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구도는 이전부터 많은 영화로 만들어져 왔었고, 그러기에 자칫하면 영화가 쳐지기 마련인데
류승완은 이번영화에서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감칠맛과 빠른 액션, 그리고 페이크모션으로 관객을 힘있게 끌어옵니다.
덕분에, 시나리오에서 약해 보이는 부분들이 보이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기분좋게 넘길 수 있게 해줍니다.
괜찮은 오락 액션영화임은 당연하고, 올해 한국영화 수준을 생각한다면 시상식에서 한자리 할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베테랑이 7백만 넘으면 암살이 있다 하더라도 청룡이든 대종상이든 유아인 쪽으로 하나 주겠죠?
마스터충달
15/08/07 10:41
수정 아이콘
<베테랑>은 중후반에 처지긴 했었죠.
흥행 유무랑 상관없이 차세대 스타 키우기 측면을 생각해서라도 유아인에게 상 하나는 줄 것 같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8/07 23:25
수정 아이콘
강철중보다 현실적인 서도철이라는 재료와 이성재보다 더 미친 조태오라는 재료를 가지고 액션이라는 양념을 가지고 잘 버무려 만든 2015년 공공의 적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지만, 유해진이라는 명품 재료를 밋밋하게 소진해버린 것은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황정민이라는 '캐릭터'와 유아인이라는 '존재감'과 장윤주라는 '가능성'을 보는 맛은 좋았다.
마스터충달
15/08/07 23:26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님의 짤평이시군요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5/08/07 23:28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들어왔네요. 올 여름에 기대작들은 중박이상인듯해서 좋네요. 돈아까운 영화는 없었어요 아직까지는...

판타스틱 4가 그렇게 망작이라는데 어째서 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건지...
마스터충달
15/08/07 23:32
수정 아이콘
엌 크크 저도 그렇게 망작이라길래 얼마나 망작인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크크
BetterThanYesterday
15/08/09 02:1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마무리가 살짝 아주 살짝 아쉬운 면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 명동씬이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류승완 감독님 부당거래 이후로 팬이 되었고 이번 영화까지 전혀 실망을 주시 않으시네요,,,

베테랑 개인적으로는 올해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공공의 적을 좀 더 맛깔나게 뽑았어요 크
15/08/17 12:37
수정 아이콘
부당거래 기대하고 갔는데
에이 공공의적이네..
이어폰세상
15/09/12 22:51
수정 아이콘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댓글남깁니다.

원래 영화 보기 전에 유명 평론가나 pgr21에 올라오는 마스터충달님과 같은 글 꼭 챙겨보고 영화 보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평론에 너무 매몰되는 것 같아서, 영화를 분석하려고만 드는 것 같아서

영화 보고 나서 평론 찾아보는 쪽인데
베테랑을 다른 분들보다 늦게 보는 바람에 댓글도 늦어졌네요.

한줄평, 그리고 마지막 짤의 "문제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는 인용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공감가는 평이라

한 달 전에 쓰신 글임에도 불구하고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좋은 평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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