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8/06 20:20:2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이런 것이 바로 민주주의인 것인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빠이
15/08/06 20:33
수정 아이콘
미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보면 투표권 투쟁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링컨이후 제도적으로는 흑인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지만 남부쪽에서 이상한 시험이나 세금같은걸 매기면서
헌법을 교묘하게 피해가면서 흑인들의 투표를 막아왔고 그런게 다 없어진지 불과 반세기 정도 밖에 안된 나라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미국은 성인이 되면 누구나 투표를 할수 있는 나라는 아니고 성인이 된 자신이 유권자 등록을
해야지만 선거를 치를수 있는 아직 과거의 잔제가 조금씩은 남아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것도 조만간에 사라질거 같기도 합니다.
15/08/06 20:38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합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선봉국가같으면서도 후진적인 모습도 보이는게 미국이란 나란 참 신기한거 같아요
서건창
15/08/06 20: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유권자 등록을 거쳐야 하기 때문도 있습니다. 투표 방식이 우리나라와 완전히 같지는 않죠.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 내에선 불법 투표가 손에 꼽을 정도로 굉장히 적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진이 있는' 증명은 취약계층에게 굉장히 불리하고, 그런 취약계층에게 불리한 투표법은 공화당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 정치적인 계산 역시 들어가는 논란입니다 (누가 평생 여권 혹은 운전면허증을 만들지 않았을까를 고려해보시면 쉽게 답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되돌아봐야 할 것은 지문 채취가 기본 옵션으로 달려 있는 대한민국의 주민등록이겠죠. 많은 나라에서 위헌 소지가 있는 제도일 겁니다. 치안상, 편의상 유지되고 있는 게 당연스러워 보일 때가 많지만서도요.
15/08/06 20:40
수정 아이콘
그런 취약계층도 신분증은 하나씩 가지고 있지 않나요?
미국신분증은 사진이 기본옵션이 아닌가보네요.
서건창
15/08/06 20:45
수정 아이콘
의무화된 신원등록제도 / 주민등록증에 유사한 증명력의 신분증이 없는 나라는 은근히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영국도 그러하고, 미국도 그러합니다 (호주도 그럴 겁니다). 일본은 도입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 잘은 모르겠네요.
이카루스테란
15/08/06 22:28
수정 아이콘
신분증에 사진이 기본옵션이 아니라기 보다는 국가발행신분증(photo ID)을 모든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없는 구조라서요. 즉, 한국과 같은 주민등록증이 없으니까요. 운전면허는 흔하다면 흔한건 맞지만 그래도 모두가 가지고 있진 않죠. 그래서 실제로 투표권 보장을 위해 Social Security card에 사진 넣자는 주장도 계속 나오는데 자유를 제한한다는...전국민이 주민등록증 가지고 사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습니다.
유리한
15/08/06 21:1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취약계층은 보수정당 지지율이 높은 편인데.. 미국도 비슷하지 않나요?
엘에스디
15/08/06 22:42
수정 아이콘
미국의 취약계층은 푸어 화이트만이 아니라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도 포함되니까요.
Shandris
15/08/06 21:20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193657
우리나라에 기사로 나왔나 찾아보니 대법원에서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는데 2014년 기사라 갸우뚱해지네요...다른 얘긴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62&oid=001&aid=0007481966
이건 같은 법을 가지고 논란 중인거 같은데 위스콘신 얘기고...
15/08/06 22:02
수정 아이콘
이와는 다른 예로 운전면허증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에게 운전면허를 준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불가능 이야기지만... 미국의 어느지역에서는 운전면허=생존의 필수 요소 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나라마다 상식은 정말 다른 것이 많습니다.
내일은
15/08/06 22:54
수정 아이콘
저 기사는 미국의 위대함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오히려 얼마나 미국의 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허약한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국 특정 지역에서 소수인종 특히 흑인들에게 투표권을 안주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은 상상이상입니다.
일단 백인이 시청에 투표권 등록하러 가면 군말없이 해주거나 지금 대통령 이름이 누군지 물어보는 정도 인데, 흑인이나 소수 인종이 가면 수정 1조가 무엇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물어봐서 답을 못하면 등록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고
투표권 등록하러 오는 장소에 경찰들 배치해 위협 분위기 조성하고 (최근 미국 경찰들이 유색인종에 대한 과잉 대응 사고가 보여주듯이 유색인종은 죄가 없어도 일단 경찰 앞에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게 미국입니다..)

투표하는 날에도 투표 장소 가는 길에 경찰을 배치해 위협 분위기를 조성해 흑인들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사실 지금 미국 공화당 어그로를 트럼프가 다 끌어서 그렇지 잽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2000년 대선 때 플로리다에서 흑인들 투표율 떨어뜨리는 정책 참 비열하게 잘 사용한 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2000년 대선에서 법원까지 간 펀치구멍 게이트 때문에 묻혀 그렇지 조금만 제정신 박힌 주지사였다면 펀치구멍 게이트가 있어도 앨 고어가 여유있게 플로리다를 가져가 대통령이 됐을 겁니다.

진짜 미국의 선거제도를 보면 손 볼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15/08/07 01:11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선진국은 북유럽-서유럽이지, 미국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로만 보자면 미국은 중진국 수준이에요.
15/08/07 14:08
수정 아이콘
무슨 근거로 미국 민주주의를 폄하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15/08/07 22:45
수정 아이콘
http://democracyranking.org/wordpress/?page_id=828
민주화 지수를 평가하는 NGO의 랭킹자료입니다.
평가기준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찌되었건 현시점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받는 자료에요.
15/08/08 04:52
수정 아이콘
16위가 중진국이라구요? 탑10에서 인구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나라는 독일밖에 없네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네요.
15/08/08 11:18
수정 아이콘
소위 천조국이라 불리우는 미국의 16위라는 숫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댓글에 미국사시는 분들이 쓴 글을 좀 경청하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백인들에게는 그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나라가 미국이지만, 유색 인종들에게는 어이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점도 많은 곳이 미국이라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15/08/08 11:30
수정 아이콘
3억이 넘는 인구에 16위면 충분히 대단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백인들에게 유리한건 미국만이 아니라 영국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 다 똑같습니다. 미국은 그중에서 제일 양호한 편입니다.
서쪽으로가자
15/08/07 01:30
수정 아이콘
미드 뉴스룸에도 비슷한 일화가 있었던것 같네요.... 원래 투표 하시던 분인데, 신분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면서 투표를 못하게 되었다고....
담배피는씨
15/08/07 09:33
수정 아이콘
15/08/07 08:37
수정 아이콘
댓글들감사해요
상식이늘어났네요
몽키매직
15/08/07 15:01
수정 아이콘
미국 가보시면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땅덩어리 넓고 인구밀도 낮아서 도시 벗어나면 차 없이는 어디 관공서 가기도 힘들어요.
취약계층 교육도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253 [일반] 그렇게 또 콩댄스를 추고 말았다. [4] 바람모리4740 15/08/07 4740 4
60252 [일반] 체불임금을 가지고 노동부에 신고를 하려고합니다. [36] 삭제됨7552 15/08/07 7552 8
60251 [일반] [해축] 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표 [30] SKY924686 15/08/07 4686 0
60249 [일반] 버스에서 본 그녀의 뒷태는 아름다웠다. [35] 하고싶은대로8375 15/08/07 8375 5
60248 [일반] f(x) 설리의 탈퇴가 확정됐습니다. [68] 멀면 벙커링13121 15/08/07 13121 2
60247 [일반] 통장 개설이 엄격해진거 알고 계셨나요? [63] PENTAX19507 15/08/07 19507 2
60246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및 선수이동 [18] pioren5183 15/08/07 5183 0
60245 [일반] 국정원 임과장 부인, 국정원 지시받고 119 신고 [36] 삭제됨10712 15/08/07 10712 9
60244 [일반] [에이핑크] 홍유경의 빈자리 [20] 좋아요10000 15/08/07 10000 2
60243 [일반] 빅뱅 그들의 끝은 어디인가? 지극히 팬의 관점에서 쓰는 그들의 전성기 [54] 뮤지컬사랑해9321 15/08/07 9321 4
60242 [일반]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81] 썰렁마왕19916 15/08/07 19916 21
60241 [일반] 맥주를 가볍게 마셔보자 - 2 (라거) [38] 스트롱거8129 15/08/07 8129 8
60240 [일반] "숨진 국정원 직원 수색현장에 국정원 동료들 먼저 갔다" [8] 이홍기6614 15/08/06 6614 0
60239 [일반] [오피셜] 디 마리아 PSG 이적 완료 [67] 아지르6067 15/08/06 6067 0
60238 [일반] 14일 임시 공휴일로 병원비도 공휴일가산 된답니다. [37] 카푸치노9356 15/08/06 9356 0
60237 [일반] 이런 것이 바로 민주주의인 것인가. [21] 삭제됨5797 15/08/06 5797 1
60236 [일반] 연애의 사건은 봄날에 - 3 [39] aura4929 15/08/06 4929 14
60235 [일반] 나의 왕따 이야기 - 3 (完) [19] leeve3434 15/08/06 3434 8
60234 [일반] [짤평] <베테랑> - 톡 쏘는 첫맛, 밍밍한 끝 맛 [74] 마스터충달6949 15/08/06 6949 4
60232 [일반]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9] 개돼지6898 15/08/06 6898 3
60231 [일반] 구글과 삼성 매월 안드로이드 보안 업데이트 OTA로 배포할 것 [13] CoMbI CoLa7389 15/08/06 7389 0
60230 [일반] 풋내기를 자멸로 이끄는 여자 [10] IoP7464 15/08/06 7464 1
60229 [일반]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전문 [134] 어강됴리14317 15/08/06 14317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