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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9 22:30
정우람이 최근에 좀 안 좋았나요?
이건 거의 자연재해급이라 보는데..... 기아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두 경기 다 하위타선이 나가서 득점한 경기들 아닌가요. 정우람 상대로 와...... (찾아보니 어제 경기는 나지완이 포문을 연거군요.)
15/07/29 22:41
어제는 09년 정우람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 떄린 원섭동무, 오늘은 기아의 유일한 3할타자 필...
칠만한 선수가 쳤다는 느낌이지만, 확률상으로는 자연재해가 맞죠. ;;;
15/07/29 22:39
머... 정우람에 강했던 원섭동무, 기아에 타자라고 부를만한 유일한 필이긴 했지만... 솔직히 어제오늘 경기는 뽀록...이죠. ;;;
전반기 운빨은 초반 6연승에 몰아 쓰고, 후반기 운빨을 어제 오늘 몰아 쓴 느낌입니다. 기아가 이틀연속 정우람 상대로 9회말 끝내기가 말이 되나요. 너무 상심 마시고, 정우람은 여전히 리그 최고의 마무리입니다.
15/07/30 00:09
야수는 선수가 없어서 강제 리빌딩에 가까워 새로운 얼굴들이 올라오지만, 그만큼 성적이 안좋고,(OPS 꼴지자리 차지한 지 꽤 됐죠.)
투수는 버텨줄 사람이 버텨주고 있어서 새 얼굴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래서 성적이 꽤 좋죠.
15/07/30 00:07
성적은 엄청 성공이죠.
팬들이 걱정하는 건 성적보다는, 대체로 선수들 체력관리가 잘 되어왔는데 그 체력이 관리 안 된 몇몇 선수들에 대한 걱정 정도입니다. 특히나 양현종에 대한 걱정이 크죠.
15/07/29 22:43
정우람치곤 등판간격이 안좋긴 했네요. 진짜 미친듯이 굴러야 더 잘하는 정우람인데 허허허(...).
불펜으로는 정점을 찍었던 천하의 오승환도 가끔 몰아맞는 경우가 있었죠. 상심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우람인데요.
15/07/29 22:49
저번주 목요일에 두산한테도 거의 털렷었죠. 끝내 한고비를 못넘겨서 엄청 아쉬웠지만...
마지막에 김현수 삼진으로 잡길래 그래도 정우람이네 했는데 요새 좀 흔들리는건지.... 오늘도 볼넷 두개나 줬죠?
15/07/29 22:49
근데 정우람이 2연속 끝내기 맞은것도 충격인데..
오늘 끝내기때 기아가 이홍구 돌리는건 무리아닌가했는데 넉넉하게 세잎되는거보고 벙찌더라고요;; 접전은 될줄알았는데...
15/07/29 23:08
2사후라 스타트가 빨랐던 데다 필의 타구가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느리게 갔죠.
그나마 이홍구 백용환은 젊은 애들이라 기존 노장 기아 포수들 보다 빠르긴 합니다. 송구도 중계없이 잘 했는데 운이 없었죠. 기아의 마력에 이틀 연속 얻어 걸린 것뿐이니 정우람은 여전히 잘 할 겁니다. 여담이지만, 정우람 상대 극강의 타격을 보여주는 선수는 사실 김선빈이죠. 이녀석 없이도 두경기 연속 정우람을 공략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15/07/29 23:00
어제 하이라이트 보면서 "헐 이번주에 로또사야지" 했는데
오늘은 라이브로 비슷한장면을 또보게 되네요 야구좋아하는친구들 사이에서 유일무이하게 갓이라고 불리우던 정우람이 이틀연속 끝내기 블론.. 하늘높은줄 모르던 정우람의 FA주가가 약간 주춤하는 기분이네요 너무 비싸지면 쳐다도 못보는거 아닌가 했었는데.. 운영 스타일상 서로 상극이라고 할수있는 두 감독님의 팀이 치열하게 5위싸움 하는것도 흥미롭네요 아 다시 반게임차인가 ㅠㅠ 하고 떨고있었는데 선물을 하나 얻은 기분 덜덜..
15/07/29 23:05
어제 경기는 못 봤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정우람 선수 구위가 정상이 아니더군요.
일시적인 상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 모습은 공을 제대로 던지질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맞는 게 지극히 당연했어요.
15/07/29 23:42
기아가 초반 6연승 후 제자리 찾아가기 (...) 시작하면서 고향팀인 한화 경기를 챙겨보기 시작했었는데 요새 도로 기아경기를 보곤 합니다. 선감독 시절 3년동안 야구는 7월까지만 보는 거였는데, 이젠 8월에 다시 봐도 되지 않나 싶어요.
그건 그렇고 위의 다윈님 말씀대로 SK의 어제오늘 경기는 전략이나 작전의 실패라기 보다는 그냥 소 뒷걸음질 치다가 잘못 걸린게 아닌가 싶어요.
15/07/29 23:51
2연속으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힐 줄이야..
진짜 미치겠네요. 슼 불펜도 솔직히 정우람 아니면 클로저 할 선수 없는데 지난 두산전부터 정우람이 털리고 있으니..
15/07/30 00:04
원래 여름에 부진하긴 했어요. 김성근 감독 시절에 이런모습 보였을땐 워낙 올라오니 퍼진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 그냥 여름에 마다 이러구나 싶더라구요.
그것보단 투수운용이 너무 안좋습니다. 벤치가 이 좋은 계투진을 제대로 활용을 못해요. 일단 김용희 감독 자체가 너무 탄력적이지 못한감독입니다. 오늘도 2점차로 앞서있었으면 바로 8회에 윤길현으로 갔었어야 했는데 박종훈 밀고 가다가 한점 얻어맞고 어제랑 같은 상황이 되버렸죠. 그거때문에 정우람선수한테 더 부담이 가게 됐구요. 사실 올시즌 정우람 선수가 너무 부담이 가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시즌초부터 뒤에 정우람이 있으니까 이런식으로 투수 운영을 해버리니 점수차 적을때 주자 있을때 많이 올라왔고 그때 좀 여유없이 운영이 되면서 선수도 생각이상으로 지쳣을꺼라고 보구요. 윤길현이 요새 워낙 좋은모습이라 잠시만 순서를 바꿨으면 좋겠네요. 박정배도 아마 주말시리즈부터 올라오면 중간에 투입될꺼니 어느정도 짐이 덜어질꺼같고 문광은도 10일 쉬고 바로 올라올꺼구요. 참... 김용희 감독에 대해선 할말이 많지만 일단 시즌끝나고 풀어보려고 합니다. 뭐 내년까지 갈지도 의문이네요 개인적으로
15/07/30 00:13
김성근 시절이야 시즌초에 전력질주하고 여름에 퍼지는거였다면
이번에는 천천히 달리면서 힘아낀다고하다가 결국 이도저도 아닌상황을 만들어버려서 그게 많이 아쉽다는거죠. 사실 후반에 달리겠다했을때 "그럼 다른팀은 가만히 있냐?" 했던게 개인감상이고.. 보직변경으로 기사로나 여론으로나 너무 직격을 맞으셔서 우리 "신사"감독님이 또 바꾸실지? 전임감독이나 이번감독이나 너무 본인 이미지에만 신경쓰는거 같아서요.(사실상 징검다리 감독이라 본인 동기부여도 안되긴하겠지만)
15/07/30 00:22
저도 동감합니다. 초반에 분명 치고 나갈수있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감독이 아껴놨다 똥됐죠 그놈의 시스템 타령때문에 연투기회 막아버려서 결국 승수 더 벌수있었는데 이도저도 아닌상황이 됐죠.
그리고 김용희는 요새 트렌드를 전혀 못따라가더군요. 다른팀들도 예전처럼 방관만하는 입장도 아니고 사령탑도 칼같이 교체하면서 빠르게 움직이는데 김용희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뎁쓰가 강하니 자연스레 위로 올라가는 방관자적 입장이구요. 현재 가장문제점은 수비와 주루인데 이만수때나 지금이나 그부분에서 달라진게 없어요. 하는작전이라곤 번트가 다고 NC랑 극명하게 차이나더군요. 그러니 득점력이 빈곤하고 투수진에게 부담이 계속가니 이런상황이 벌어진거구요. 그냥 박경완한테 훌륭한 교보재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만수, 김용희 둘다 서로 정반대의 문제점을 보여준 감독이라 생각하구요.
15/07/30 00:37
어제 경기는... 정말 운좋게 이겼다고 봐야죠.
김원섭이 정우람에게 강했다고는 하지만... 올 시즌 처음 만났고... 강했다고 이야기하는 기억도 오래된 이야기죠. 다만 오늘 경기의 정우람은 확실히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구도 영 아니었고 볼이 전반적으로 높더군요. 끝내기 안타를 맞은 것은 낮은 볼이었지만... 어제 경기의 영향인지 오늘은 영 아니었습니다.
15/07/30 10:04
하일라이트로 봤는데
필에게 던진 마지막 공은 체인지업 정말 바깥쪽으로 낮게 잘 던진 볼이던데요.. 그걸 팔 긴 필이 끝까지 따라가서 걷어낸거나 마찬가진데 정말 천운이 따라서 약간은 빗맞은 안타가 되었고 힘이 실리지 않은 타구였기에 2루주자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상황이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 기아가 후반기 운빨을 이틀동안 다 써버린게 아닐지 걱정입니다. 탄력을 받아서 반전을 일으킬지..
15/07/30 12:01
정말 한화팬으로서 항상 조심스럽지만 감독들마다 자신만의 원칙과 소신을 타인에게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하지 않을가 싶네요.
항상 느끼지만 자신만의 독선이나 고집을 강요하면서 시즌 전체를 운영하겠다는 건 결국 스스로에게도 좋지 못한 행동이죠 이런 행동을 반성하고 좀 더 나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게 상위권 팀 감독들의 특징이고요. 그런 면에서 와이번스도 감독 선임에서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화팬으로서 올해 7위만 해도 행복할 거라고 봤는데 와일드 카드 싸움 벌일 전력은 결코 아니라고 봤거든요. 순위 경쟁하는 팀 입장에서 항상 sk가 이글스보다 더 전력상 우위라는 생각을 버린 적이 없기에 적기만 잡으면 결국 올라올 것이라고 봅니다. 한화도 악재가 지금 너무 많아서 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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