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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6 07:05
제목과는 다른 이야기인데요.
수입 맥주중 가성비로 5.0 바이젠을 먹는데 제가 좋아하는 흑맥이나 밀맥 맛난게 저렴하게 5.0수준의 가격으로 안나오는지 아쉬울 뿐입니다. 5.0바이젠이 밀맥이지만 가성비로 먹는거지 맛으로 먹는건 아니라서요...
15/07/26 07:34
오... 독일 거주자분이시군요!!
역시 뒤셀이시라 알트 비어인가요?? 전 알트는 잘 안 맞더라구요.. 묵직한 바이스 비어가 최고죠! 언제 남부 뮌헨으로 여행 오시면 테겐제어 꼭 추천 합니다. 남부 병맥주의 왕이죠. 이 동네 현지애들은 이 걸로 대동 단결?
15/07/27 10:54
뮌헨에서 마셨던 병맥으로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Kloster Irsee에서 나오는 맥주였어요. 뮌헨 계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15/07/26 09:14
저는 과일향 나는 맥주를 좋아해서 1664와 호가든을 즐겨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1664는 과일향이 강해서 과일향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호가든 추천합니다! 또 외국 맥주를 접한뒤로 한국맥주와는 이별했지만 한국 맥주 중에는 클라우드가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15/07/26 12:30
대형마트에는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한 번도 못 봤어요.
대신 바틀샵이나 이태원에 많은 크래프트비어 파는곳 중에 있는곳이 있습니다. 셀리스 화이트는 호가든 만든사람이 호가든 레시피랑 상표권 팔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만든 맥주로 알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비슷한 맥주는 에델바이스랑 블랑쉐 드 브뤼셀이 있습니다. 1664 블랑은 지금 이마트에서 세일해서 2700원 하고 있습니다. 1664 사실때 블랑이 아닌 라거 사지 않게 조심하세요 흐흐
15/07/26 16:29
아니 이 무슨 슬픈 소린가요.. ㅠㅠ 마트에 팔지 않는다니... 1664 라거는 색이 진한 캔에 든걸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한캔 사먹은 뒤로 사먹지 않고 있습니다.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15/07/26 16:57
http://seth.tistory.com/350
오비에서 생산한 호가든은 맛이 좀 떨어집니다. 원재료나 공법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오비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뭐 물맛의 차이겠죠. 이게 맛을 크게 좌우하긴 하니까요. 용어의 바리에이션으로는, 버드와이저의 국내생산 버전 오드와이저, 아사히 맥주의 중국 생산 버전 차사히 등이 있습니다 크크
15/07/26 09:14
상면발효 맥주네요.(에일이라고 현지에서는 잘 안부른다고 들었습니다.)
맥주는 요즘나오는 라거형식의 하면발효(위에 뜨는 효모)와 상면발효(가라앉는 효모)로 나뉘는데 보통 상면발효가 색이짙고 다양한 맛이 납니다. 독일의 경우, 맥주순수령(1516년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원료를 보리와 홉, 물만으로 제한한 법)때문에, 대부분의 상면발효가 사라졌고 그 법에 위배되지 않는, 몇안남은 전통기술을 가진 상면발효맥주죠. 다만, 밀이나 다양한 재료를 넣지 않기에 영국이나 벨기에의 에일을 생각하기엔 애매해요. 뒤셀이나 몇몇 지방말고는 독일은 라거맥주죠! 순수한 맛!!
15/07/26 09:51
오! 매주 부심 돋는 댓글인데요.^^
바이에른의 바이스 비어는 상면발효죠. 제가 생각하는 독일 맥주의 최고는 뮌헨의 바이스 비어 들이죠! 또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은 사실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전독일에 퍼졌죠. 상면발효가 사라진것은 법 그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맥주순수령이후 북부와 남부의 맥주 전쟁에서 질이 낮은 맥주들이 도태 되면서 정리 된거라고 봐야죠. 실제로 맥주순수령의 본고장인 바이에른에서는 상면발효의 밀맥주들이 궁정양조장과 수도원에서 독점 생산되면서 그 품질을 지키며 내려왔죠
15/07/26 10:15
밀맥주도 원래는 불법이라 밀주로 지켜온거죠.
영국의 에일이라던가 벨기에의 오렌지껍질맥주 호가든등등... 고장 특산물을 넣은 맥주가 많은데 죄다 사라졌죠. 품질은 좋아졌지만 다양성은 글쎄요.. 물론 현대에 대량생산에 따라가기 힘들어서 상면발효가 줄어든것도 맞지만요..
15/07/26 19:28
아.. 예 일반 밀맥주는 모두 불법으로 정리되고 모든 밀맥주 양조장을 바이에른 궁정 양조장으로 일원화 시켰습니다.
그래서 밀맥주는 궁정에서만 팔게 된거죠. 그로인해 궁정의 자금도 확보하고요. 예 그리고 벨기에나 그외의 지역은 좀 다른게 실제 맥주 순수령은 제가 알기로는 1900년까지는 바이레른 인근 주만 지켜진 법입니다. 독일의 다른 지역은 관계가 없었던 법이에요.
15/07/26 20:00
일단 맥주순수령의 시작은 1500년대지만, 1800년 말부터 시작되 1900년는 전국으로 맥주순수령이 퍼져서,
결국 독일전체에 맥주순수령이 시작되어, 다양성이 사라졌죠. 거의 100년동안 시행되던 법인데, 이게 상당히 큽니다. (가깝게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일제 때, 제조허가를 따낸 곳만 술을 제조하게 만들어서 전통술이 많이 사라졌죠) 말씀하신 바이에른은 밀맥주가 명맥이 이어지지만, 바이에른만 빼면 밀맥주 명맥이 끊어졌다고 봐도 무방하구요. 향신료나 과일같은 재료를 넣은 맥주도 사라졌습니다. 벨기에나 영국지역은, 맥주순수령을 비켜갔기에, 과거에 넣었던 다양한 재료들을 넣은 맥주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하는거구요.
15/07/26 23:05
옙..
1900년이후 독일 연방 설립 당시 바이에른 공국의 요구로 독일 연방에 적용했지만 1923년에 독일 맥주 세법에 의해 기타 제료의 첨가가 허용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문제도 있지만 상면 바로ㅛ와 하면발효는 환경적인 요인도 크죠 온도 문제가 있으니까요^^
15/07/27 00:26
1923년에 나온 맥주세법 내용을 혹시 알수 있을까요? 제가 그건 잘몰라서.. 인터넷서칭도 안되네요.
1993년에 재정된 법 말씀하시는건가요? 93년에 재정된것도 맥아종류, 설탕종류 등만 첨가되었을뿐인데요.. 아직 밀이나 쌀같은건 치지도 않았고, 오렌지껍질이라던가 그런것도 못들어갔구요.
15/07/27 01:02
옙
여기를 참고하시면 될거 같아요. 맥주순수령에 관한 독일 위키입니다. https://de.m.wikipedia.org/wiki/Reinheitsgebot 독일 맥주 관련해서는 독일 위키가 좀더 정확합니다. 영문 위키에는 오류가 좀 있는걸로 알 고 있습니다
15/07/26 18:07
닉언 일치군요!
사실 뒤셀에서 라거라고 쓰인 맥주병은 거의 못보았고 바이쯘, 필스가 많이 보이긴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느낀 독일 맥주 맛은 그 스펙트럼이 폭 넓진 않지만 매우 세밀화된 느낌인거 같아요.
15/07/26 11:23
우리나라 현재 가성비 갑은.. 이마트발 프렌치스카너, 레벤브로이 같습니다. 500ml 에 1800원인데.. 딱 국산맥주 마트 가격이죠.
15/07/26 11:31
둘마트 웨팅어500ml 1650원 할인행사중인데 지금은 가성비 이게 최고인듯... 맛도 좋구요. 원래 2700원인가하던거니까요
15/07/26 21:51
그 정도까진 아니고 아마 2,250원 즈음이었을 겁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놈이라 둘마트 갈 때마다 넉넉하게 사거든요. 당연히 이번에 1,650원으로 세일하는 거 보자마자 일단 3박스 질렀습니다.
15/07/27 00:28
윌리안이랑 마튼즈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맥주입니다 크크크
진짜 저는 다른 물건은 국적 안가린다고 생각하는데 맥주만큼은 철저히 유럽사대주의 하려구요... 일본맥주도 산토리 빼고는 입에도 안되고 (아사히가 왜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ㅠ) 중국맥주는 칭따오보단 빙천맥주가 진리지만 국내에서는 팔지 않으니..
15/07/29 19:42
요즘 독일에서 파울라너 500ml 캔맥 얼마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 홈플 1만 4캔인데... 독일에서도 비싼 맥주인걸로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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