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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3 16:36
꼭 봐야겠군요.
전 아직도 범죄의 재구성을 즐겨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재미있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매력적인 케릭터라던가 입에 쫙쫙 붙는 대사라던가.. 박신양.이문식.박원상.천호진.백윤식.염정화아 등등 케릭터 소화력이 200% 배우들인것 같아요. 이 맴버로 사기극 하나 더 찍었으면 좋겠네요. 흐흐
15/07/23 16:38
다른데서 하도 안좋은 평(스포는 못봤지만)들을 봐서 기대는 접어두고 있었는데, 충달님의 평을 보니 또 호기심이 동하네요
개연성을 좀 따지긴 하는데, 그래도 뭐... 도둑들 정도만 해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15/07/23 16:42
전 이게 최동훈 영화인가 싶더라고요
뭐 케이퍼무비를 기대하고 간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케이퍼무비는 아니었다고 보고... 베를린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예전에 아나키스트란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라스트결혼식 씬에서는 타란티노의 바스타즈가 생각나기도 했네요. 정말 클리셰 범벅인 영화였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볼만은 했는데...이게 볼만했던 걸까 싶기도 하고 과연 흥행하려나 싶기도 하고... 미션이랑 베테랑 기대중입니다.
15/07/23 16:50
저도 이걸 케이퍼 무비라고 부르기는 좀 꺼려졌는데, 케이퍼 무비의 단계적 특징(계획→실행→그 이후)을 또 잘 따르고 있어서, 글 쓰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그나마 타협해서 전반부는 '케이퍼 무비 답다'고 쓰게 됐네요.
별 3개 반이 너무나 적당한 영화 같습니다. 왓챠에서 3개 반을 찍으면 "볼만해요"라고 뜨거든요. 정말 볼만한 정도의 영화였네요.
15/07/23 16:42
보면서 지루하지 않더군요. 보고나서 천만은 기본으로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조승우와 하정우 역이 바뀌는게 더 나았을거 같 뎌라구요
15/07/23 17:06
저도 조승우 출연을 모르고 봤는데 존재감이 엄청나더라구요. 그것도 김구선생님급의 독립투사인 김원봉으로 나올줄이야...전지현과 하정우의 첫만남에서 조승우가 하정우역을 했다면 좀 더 나은 장면이 나왔을텐데 아쉬웠습니다
15/07/24 10:47
음, 아직 안봤는데 이 부분 스포처럼 느껴집니다.
출연을 모르고 봤더라면 바알키리님처럼 느끼실 것 같은데........ 바알키리님도 스포............ 으으......
15/07/23 16:42
저도 어제 개봉하자마자 봤는데,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가 연신 생각나더군요.
다른 나라의 지배하에 놓인 조국의 상황과, 인물들이 결성되는 과정, 그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의 특성, 시시콜콜한 복선과 인과관계 등 소재와 시대적 배경이 비슷해서 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는 내내 재미있었지만, 몇 가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다면 라스트 신과 이경영..
15/07/23 16:48
전 뭔가 억지 감정을 강요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장엄하게 표현을 했어야 했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좀 더 초라하고 음습한 곳에서 비참한 말로를 강조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거든요. 뭐랄까 라스트 신이 너무 예뻤어요....크크.
15/07/23 16:53
아 그렇군요. 전 김원봉이 등장한 점이나, 안옥윤의 대사에서 영화의 메시지가 슬슬 느껴져서 결말이 정말 타당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맺어야 맞다고 생각했어요.
15/07/23 16:59
마지막 장면은 너무 장엄한 결말이었죠.
사람 바글바글한 시장통에서 차라리 누군지도 모르는 암살자에게 칼맞고 푹 쓰러지고 사람들은 뭐야 뭐야 이러다가 새끼손가락보고는 침 퉤퉤 뱉는 모습이 버드뷰로 보이면서 페이드 아웃하는게 더 영화의 내용에 맞지 않았나 싶었어요. (너무 뻔하려나...)
15/07/23 16:48
피스톨하고 염석진하고 만날때 바스터즈에서 연합군하고 독일장교 만나는 느낌이 있었죠
거기서 다 모이고 저도 라스트 신은 그랬어요 거기에 대한 풀이과정이 영화에서 실패했다고 봤기때문에요. 그냥 그 전에 빨리 끝냈어야 상영시간도 줄이고 깔끔했을텐데
15/07/23 16:55
전 쿠엔틴의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의 독창성은 미장센 보다도 대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서요. 최동훈은 전형적인 극 대사 쓰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고요.
15/07/23 17:03
티란티노와 같다는 아니고요. 묘한 설정같은게 비슷합니다.
기차에서 일본군 장교만났을 때도 상황설정같은게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둘다 2차세계대전 군인들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거기서 대화로 긴장감 높이다가 빵 터트리면 티란티노겠지만요.
15/07/23 17:02
상관을 죽인 경험이 있는 독립군이자 고아
(고아였던 쇼산나 + 바스터즈의 미친 개) 그 고아가 자라나 복수를 꿈꾸게 됨. 극 중 어떤 인물의 변절과 말로 (바스터즈의 크리스토퍼 왈츠) 연회장에서의 대량 총격전 (마지막 장에서 일어난 극장 학살) 적 장교로 위장 (술집과 극장에서 적 장교로 위장) 연회장의 미장셴. 겹치는 게 좀 많아서 변용된 조선판 바스터즈를 보고 있는지 헷갈렸습니다. 근데 뭐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충분히 겹치는 상황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모토가 암살이고 테러니까요. 그리고 라스트신 너무 예뻐요...흑..
15/07/23 16:52
바스터즈처럼 만들려다 엎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더군요. 차라리 바스터즈처럼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게 되어 버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5/07/23 17:13
악역 쪽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너무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공기에 가깝더군요. 그걸 피하려고 어떤 불필요한 클리셰를 넣긴 했는데, 그게 너무 뻔하고 예상이 되다 보니 부들부들은커녕 피식 웃음만...
15/07/23 17:19
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있는데 스포 금지라 참습니다..ㅠㅠ
하여튼 후반부 개연성은 진짜 아몰랑이어서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는 바람에 몰입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15/07/23 16:47
배우들은 좋았지만, 시나리오가 어설프고 캐릭터가 약하니 영화자체가 죽어버렸습니다.
하와이 피스톨의 신념변화, 염석진의 분노에 대한 근거, 안옥윤과 미츠코의 갈등의 해소 등 주요인물의 '변곡점'에 대한 근거가 빈약하다보니 공감을 사지 못합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공감이 안되니 영화에 몰입하기가 어렵더군요. 물론 극의 하이라이트인 미츠코의 결혼식 총격전은 정말 잘만들었다고 봅니다만, 억지 신파를 위한 청계천신은 오히려 극에 긴장감을 '폭발'시키기는 커녕 '뻔한 결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캐릭터가 살아있는 인물은 속사포밖에 없더군요.
15/07/23 17:02
이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주제의식 '누구나 다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지켜야할 가치는 있다'를 가장 잘 표현한 인물이라고 봅니다.
15/07/23 17:07
음... 저는 주제가 '친일파를 때려죽이자!'라고 생각했...던건 아니고
'바로잡지 못한 역사에 대한 위로(라고 쓰고 정신승리)'를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15/07/23 20:07
저도 여기에 한표요.
조승우의 마지막신이 그렇기 때문에 의미 있었다고 봐요. 기쁨과 환희의 현실 이면에 숨어있는, 어쩌면 지금의 사람들이기에 알 수 있는 극 속 미래예지...
15/07/23 17:40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속사포의 경우 왜 별명이 속사포인지 모르겠더군요. 하와이 피스톨이야 이름을 모르니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겠지만 속사포는 왜 속사포라고 부르는지 설명도 없고(...혹시 있었나요?) 딱히 속사포라는 이름에 걸맞은 특징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랬습니다. 더불어 왜 뽑혔는지도... 흐흐
15/07/23 17:43
그냥 화기류 스페셜리스트가 아닐까 하네요. 폭발물 스페셜리스트와 저격수를 서포트할 수 있는 화기류의 스페셜리스트...
근데 저격수가 저격수가 아니라는게 문제...
15/07/23 16:51
전 이거 보고 이제 최동훈 감독한테는 기대할 게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밋밋하고 캐릭터는 진부하며 후반부의 개연성은 그냥 "아몰랑 오락 영화가 다 그렇지. 너희가 이해해" 수준이더군요. 또한 악역의 악독함을 보여주기 위해 굳이 필요 없는 장면을 넣은 데 비해서는 딱히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 시원함을 주지도 못했습니다. 이동진 기자의 평처럼 역사극으로서 하고 싶은 말과 여름 대작으로서 보여줘야 할 것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는 느낌이었네요. 물론 배급사, 캐스팅 빵빵하고 일본놈과 친일파놈들 줘패는 영화니 흥행은 보장이라고 보지만, 과연 이게 최선이었나 하는 의문은 듭니다.
15/07/23 17:12
글 다쓰고 왓챠 평점 맥이러 들어갔다가 이동진 평론가 한줄평 보고나선
'아... 난 아직 한참 멀었구나...' 이 생각 밖에 안 나더라고요 ㅠ,ㅠ
15/07/23 17:00
도둑들에 가까운 영화인데 도둑들이 개그는 훌륭했으나 훔치는 재미는 그렇게 큰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암살은 개그는 소소하게 있는 편이고 반전구조는 도둑들 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올해 한국 상업 영화중에서는 암살이 최고라고 보고 대중성도 도둑들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엽기적 그녀 이후로 전지현 최고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전지현이 주인공이고 기관총 들고 뛰어다니는 장면은 상당히 멋졌습니다. 영화가 전지현에 좀 더 몰빵해서 결혼식 장면이 킹스맨 교회씬처럼 전지현 무쌍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하얀드레스에 피를 막 묻히는 살육신을 보여줬으면 했습니다. 바스타드 느낌이 난다는 분도 있는데 어차피 클레쉐인거 티란티노 영화 특징을 다 때려 박았으면 어땠을까 했네요. 바스타드에서 불타오르는 상영관에 여주 얼굴이 나타나는 만큼의 임팩트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최동훈 감독이 메세지 전달에 이렇게 힘주는 스타일이 아닌데 후반가면서 갑자기 독립운동에 심취한 듯이 그쪽으로 방향 전환되는건 좀 아쉽더군요 최동훈 영화중에 인물들이 가장 눈물 많이 흘리는 영화같습니다. 펼쳐논 인물이 많아서 메세지와 액션을 동시에 잡기에는 두시간 반이 너무 적은 시간입니다.
15/07/23 17:03
지금까지는 올해 국내 상업 영화 중에선 최고이긴 합니다.
하지만 <베테랑> <협녀> 등이 아직 장전중이죠 크크 최동훈 감독이 메시지에 힘 주는 스타일은 아니긴 했죠. 기획 단계나 제작 단계에서 어떤 책임감이 발동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끓게 하는 역사이니까요.
15/07/23 17:07
베테랑은 평도 좋고 기본 이상은 할 것 같은데 협녀는 어째 불안하네요.
로맨티스트 이병헌은 싫지만 배우 이병헌은 참 좋아해서 이 영화가 이미지 복구 좀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거든요.
15/07/23 17:11
배우는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으로 정말 기대되죠.
근데 박흥식 감독의 전작들하고는 장르가 좀 갈린다는 점이 좀 불안하죠. 거기다 한국 고전 무협은 죄다 평이 안 좋아서....(중천, 천년호...)
15/07/23 17:04
전지현이 하얀드레스입고 다 쓸어담고 마지막 장면에 속사포가 뙇! 튀어나와서 '으하하하 다 죽어라!!'하는데 아무도 읎어?!
하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15/07/23 17:38
조조로 보고왔는데 애매..합니다
발산 후 수렴시키는 과정에서의 카타르시스가 기계적이기도했고 거의 모든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의 개연성 핀집성이 껄끄럽게 강요하는 방향이었다고 보고요 근데 영화 전에 나온전지현씨의 옥수수수염차 광고와 전지현을 스크린에서 꽉 채워(스포인 부분)볼 수 있어서 만족함 이응이응
15/07/23 17:59
지루하지 않은, 무난한, 볼만한 정도의 수식어가 떠오르는 영화였어요.
친구가 어떠냐고 물어보면 그냥저냥 볼만하다고 얘기해 줄 것 같습니다. 취향은 크게 타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놔서 누구한테 추천해도 욕은 안먹을 듯.
15/07/23 18:17
별3개반 정도... 적당하네요. 다만 김지운에 이어서 최동훈도 제겐 필관람 감독에서 조금씩 멀어저가는 느낌이에요..
15/07/23 18:35
흠.. 쓰고 싶었는데 먼저 쓰셨네요 크크크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긴 했는데 기대 이하에 가까웠던 거 같습니다. 분명 즐길만한 영화는 맞지만서도 최동훈 감독 특유의 속도 내지 리듬감이란게 플롯 때문인지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감정적으로 되게 (쿨한 영화를 찍어왔던 전과 다르게) 질척거리는 느낌도 있고요. 동시에 도둑들에선 캐릭터들이 비중상의 문제는 있어도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선 그렇진 못해요. 전지현의 캐릭터는 전지현의 매력에 많이 기대고 있다고 할때 그 외엔 그닥 매력적이진 못하더라고요. 그래도 재미있게 볼만한 오락영화긴 했습니다. 위 댓글처럼 만약 아예 바스터즈처럼 갔다면 저는 더 좋아했을것 같긴 하지만요 크크
15/07/23 19:26
음~ 리뷰 읽고 엄청 보고 싶어졌어요.
전 영화평에 엄청 후한 편이라 이정도면 꿀잼으로 볼듯하네요! 그리고 대사에 대해서 첨언을 하자면 타짜의 입에 쫙쫙 붙는 명장면의 대사들도 거의 90%이상 만화책에 그대로 있는 거더군요. 원작 버프가 좀 있는 걸로 봐야죠.
15/07/23 20:07
아 이정재 목소리 진짜 멋있습니다. 너무 좋아서 영화보고 나와서 이정재 목소리 계속 흉내냈네요 크크 여친이 같이다니기 창피해함 크크크
15/07/23 19:46
좋은 영화이고 재미있게 봤는데 배우들 캐릭터가 다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아쉬웠어요. 전지현 하정우 오달수등 다른작품의 이미지가 반복되는게 약간 피로했네요.
15/07/23 21:49
최동훈 감독의 연출 역량은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가 최고치가 아닐까 생각되는 영화였습니다.
기대감을 크게 가진 것도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실망감이 많이 들었어요. '도둑들' 보다도 더... 첫번째로 불만이었던건 영화 소재의 선택 부분인데 케이퍼 무비의 유행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최동훈 감독이 굳이 역사적인 무게감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독립 운동에 관한 소재를 끌어 왔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어요.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은 거의 대부분 개인의 욕망이 주축이 되어 각자도생하며 이야기를 교차시키는 스타일로 재미를 추구했고 이게 케이퍼 무비 특유의 통통튀는 분위기랄까 그런게 형성되어 왔는데 암살은 개인의 욕망보다 국가적 사명감과 연대감 애국심 이런 감정들이 주요 인물에 투영되는 것이 상당히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서 케이퍼 무비 특유의 리듬감으로 끌고 가기에는 너무 무리이고 아예 판을 새로짜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선택한 소재의 변화의 폭에 비해 극의 분위기는 전작들과 거의 변화가 없어서 관객으로써 진행되는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몰입하기가 힘들다면 분위기 쇄신과 환기를 통한 장치가 필요한데 속사포와 황덕삼,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의 사이에 일어나는 코믹 호흡과 재기발랄함의 영향력은 소재의 무게감으로 분위기가 전작들과 많이 다른 상황에 빛이 바래져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암살'은 주요 인물이 어떻게든 독립이라는 가치와 일제 시대라는 엄혹한 상황에 벗어날 수 없고 연관되는.. 때문에 인물 각자의 결말이 어떠할지는 왠만해선 연상이 되는 상황<>이전작들은 독립이라는 숭고한 가치와는 많이 떨어져 있어서 각 캐릭터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란걸 알고 있었다면 최동훈 감독 자신이 갖고 있는 연출 스타일이나 이야기의 각색을 더 도전적으로 바꿀 모험심(?)이 필요했는데 그냥 안전빵을 선택해서 소재와 분위기의 괴리감이 천지 차이로 벌어져서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된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이야기의 진행이 매끄럽고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냐 하기에는 최동훈 감독의 색깔이라는게 씌어질리 만무하고 아주 오랫동안 구상해왔을 '범죄의 재구성'과 원작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 활용만 잘하면 되는 '타짜'와의 비교는 논외이고 (그렇다고 최동훈 감독이 밥 숟가락만 얹은 것은 아니고 연출도 확실히 잘하기는 했지요.) '도둑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낮아졌다고 생각해요. 염석진의 마음이 변할 결정적 이유도 참 부실했고 그 공개 시점도 너무도 빨랐어요. 저는 보는 내내 그래도 이정재고 비중이 없는 건 아니니 후반부에 뭔가 또 한 번 꼬거나 바뀌겠지.. 했는데 그냥 그대록 쭉~ 가더라구요. 그럴거면 변심의 타이밍이라도 늦춰서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포기하고 말다니.. 하와이 피스톨이 왜 그런 이름이었는지 안옥윤은 어떻게 대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묘사가 대사 한 마디로 처리가 되다니... 무엇보다도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의 사이의 분위기 형성과 그에 따른 하와이 피스톨의 태세 변환은 지극히 짜맞추기 느낌이라 오락 영화를 표방함에도 지루함이 느껴졌어요. 일종의 전작들 학습 효과에 따른 입장 변화도 없지는 않지만 최동훈 감독의 이야기 짜임새 구성에 근본적인 물음표가 들고 있어요.;; 액션도 마찬가지.. 충달님이 그정도 돈을 부어서 시원한 맛이 있다는 점에는 동감하는데 시원한 맛으로 총쏘고 수류탄 터트리고 그럴거면 각 주요 인물마다 무슨 무슨 특징을 왜 부여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안옥윤의 저격수로의 매력과 가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해준 분량이 전부. 하와이 피스톨의 암흑가 명성에 걸맞는 총질이나 잠입도 극 초반부에나 잠시. 염석진에게는 처음부터 액션성의 부여를 안한 느낌이고 속사포와 황덕삼의 액션 분담 비중도 역시나 초반부에서 멈춤,.. 영감님도 조력자 포지션에서 도와주는게 전부... 이런 상황에서 후반부에 총격전은 너도나도 무쌍 시전. 쏘는 족족 적들은 쓰러지고 수류탄 던지는데로 나가떨어지고. 그런 총격전을 보면서 이럴거면 뭐하러 만주까지 가서 안옥윤을 캐스팅하고 감옥에서 속사포와 황덕삼을 빼온거지?라는 의구심이 안들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주유소 습격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에 그러하다라고 하면 그렇군요.. 라고 납득은 하겠지만 조금 더 이런 저런 합을 짜서 후반부에 총격전이나 다른 장면들을 통해 캐릭터 성격에 부합하는 액션을 부여했으면 영화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면.. 속사포가 극중에서 말했던가요? "근데 왜 우리가 뽑힌거야?" 설마 정말 챙겨줄 처자식이 없어서 그러한 건가? 주요 인물의 액션 부여에 의문점이 너무나 많아서 이 영화 액션에 대한 의미를 찾기에는 무리가 많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 매력이 반감되고 남는건 결국 주요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개성인데 전 이 부분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안들었어요. '도둑들'은 그 많은 인물 등장에도 적절히 이야기 배분이 나눠졌다고 생각하는데 '암살'은 전지현씨의 비중이 매우 매우 막대해졌고 그만큼 전지현의 연기력이 중요했는데.. 연기 내공의 빈약함만 다시 확인했습니다. 표정, 감정 이입, 눈에 띄는 액션 뭐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었어요.;; 차라리 베를린처럼 누군가를 서포트 하는 역할이라면 가려질 부분도 가려지고 해서 괜찮을텐데 여기서는 극을 끌고가야할 대장임에도 리더쉽과 카리스마는 눈에 콩깍지 만큼도 보이지 않고.. 아예 다른 배우로의 캐스팅이나 너무 자주 만나 익숙해도 김혜수씨가 차라리 백만배는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전지현씨가 최동훈 감독과 최소 세번은 영화를 같이 찍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데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어요. 이정재씨는 무난했으나 염석진이라는 인물 자체가 극 전반에 영향력을 끼칠 만큼 비중이나 높거나 매력적으로 설정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서 존재감은 크게 남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고 하와이 피스톨을 맡은 하정우씨는 캐릭터를 자신에게 잘 체화시켜 녹여내는데는 나름 성공했고 기억으로는 아마 첫 호흡이었을텐데 영감 오달수씨와의 콤비 매력도 적절히 잘 살려서 나쁘지 않았어요. 속사포 조진웅씨도 언제나 기본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로써 신뢰감 빠방하게 잘 연기해주셨고 황덕삼을 맡은 최덕문씨는 속사포 조진웅씨와의 호흡도 좋았고 존재감도 뭍히지 않아서 덕분에 좋은 배우를 알게 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존재감으로써의 가장 갑은 김원봉 장군으로 나온 조승우씨라는 생각이 들었고 비중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고 나오지 않어서 아쉬울 따름이더라구요. 뭐.. 출연료나 여러 조건이 부합하지 않아서 였겠지만은..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이 영화의 별점으로 저는 충달님보다는 많이 낮은 두개와 두개반 사이.. 배급사가 무지막지하게 밀어주고 그래도 최동훈 감독이라는 이름값에 흥행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찬만을 넘는다면 왜 천만을 넘었는지 이해가 안가는 영화 리스트 항목에 또 추가가 될 것 같기는 해요...
15/07/23 22:36
시사회 이벤트로 봐서 아무 기대없이 봤는데도 딱 볼만하다 정도이고 영화로써 재밌다라는 소리는 안나오더라구요.. 저에겐 전지현가 도둑들에서의 연기랑 별차이가 안나보여서 캐릭터 몰입이 잘안되었어요. 후반 다른 연기할때가 사랑스럽고 예뻐보이는게 잘어울 리더군요.
15/07/23 22:44
오늘 저녁타임에 보고왔는데 장년층 관람객이 많이 보이더군요
명량이 생각나는 관람객들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이상한 리액션까지..... 장년층사이에서 입소문 잘만나면 천만은 가볍게 찍을거 같네요
15/07/24 06:09
저도 장년층이 꽤 보이더라고요.
장년층의 리액션을 보면 개그에 잘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별로 안 웃겨도 빵빵 잘 터지셔서 ^^;;
15/07/24 07:12
확실히 장년층으로 갈 수록 성향이 더 즐기는 부분에 중심을 두시는 것 같더라고요. 영화의 "와꾸"가 안맞으면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분들과 "웃자고 보는 건데 죽자고 달려들지 말자"고 하시는 분들. 젊은 층에서는 전자와 후자 비율이 3:7 정도라면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1:9에 가깝게 수렴 (사실은 0.1: 9.9..)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15/07/23 23:21
이 글 안보고 있다가 방금 보고 왔습니다
저도 영화에 매우 후한데... 연평해전과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연평은 다른 분들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하는걸 2주전에 알아서 그나마 기대할 시간이 적었지 손꼽아 기다렸더라면 더 실망했을지도 이 배우진에 이 감독에 이 시나리오에 그 제작비에 겨우 이 정도만?
15/07/24 00:03
엄청나게까진 아니었어도 그냥 재미있다 볼만했다 정도였는데.. 이 글을 보고 한가지 사실을 깨닫고 깜짝놀랐습니다.
런닝타임이 2시간 20분이나 됐었나요? 엄청나게 몰입감이 있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시간이 훅 갔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대부분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참습니다. 아 그런데 영화 중반부인가 전지현씨가 기관총으로 난사하다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원테이크로 찍어서 보여주는데 대역도 아닌것 같았는데 전지현씨 맞나요? 그거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이가 꽤 되는데.. 그걸 그렇게 부드럽게 떨어져서 떨어지자마자 다시 뛰어가는게... 적절하게 CG 처리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15/07/24 08:03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긴 런닝타임이 지루하진 않았는데 캐릭터가 너무 죽어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친구들한테 7~8점 정도라고 말해줬네요.
그런데 네이버 평점은 계속 9점 이상이네요. 원래 개봉버프같은게 있나요?
15/07/24 08:22
네이버 평점은 알바들 영향력도 있는 것 같은게 확실히 개봉시기에는 평점들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라 (흥미로운 이야기와 전개, 풍성한 체급, 애국심 자극 등) 네이버 평점은 높게 나올 것 같습니다.
15/07/24 09:24
대체로 공감합니다. 전 굉장히 재밌게 봤네요.
영화관에서 돈내고 본 게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표현하면 딱 맞는 말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15/07/24 18:08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댓글에 스포 좀 있습니다.)
1년 전인 2014년 7월? 부터 끊으면 주목받은 한국영화로 명량, 해적, 해무, 타짜2, 카트, 연평해전, 소셜포비아(개인적으로 고평가해서 끼워넣었네요 흐흐) 등이 있었는데 2013년 한국영화 라인업(설국열차, 변호인, 신세계 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흥행작은 있으나 수작은 없는 것 같구요. 그래서 암살은 최근 1년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에서는 확실히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명작은 아닌 것이, 최동훈의 작품인 타짜-범죄의 재구성보다 뒤떨어지는 확연한 단점들이 보이구요. (이건 다른 분들도 많이 지적해 주셨네요) 전우치는 아예 논외로 하고;; 개인적으로 암살이 도둑들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뭐 이건 영화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일제 식민지 시기를 배경으로 한 케이퍼 무비는 독립군vs일제라는 구도에 거의 한정될 수밖에 없는데. 최동훈은 이 구도를 단순히 선악구도로 딱 잘라버리지 않고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 대사를 제시함으로써 보는 이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총독 암살을 시도할 정도로 격렬한 독립운동가였던 염석진이 밀정으로 전향하는 모습 암살 계획에 나서는 주인공들의 비장함(간도 참변, 신흥무관학교 언급 등) 강인국과 염석진이 죽기 전에 했던 말들(민족을 위해서였다. 해방이 될 줄 몰랐다) 등등은 친일파와 독립군, 또 그 당시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거든요. 특히 강인국과 염석진의 발언을 단순히 그들(친일파)의 변명으로 치부할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암살에 대해서 높은 평점을 주는 대부분의 일반 대중들은 과거 우리의 식민지 현실에 분노하고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현실에 분개하며, '그렇게 했어야만 +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과, 대리만족의 차원에서 평점을 높게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단순히 그런 권선징악?을 떠나 당대 현실에 대해서 무언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이 암살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작들이 어떤 커다란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들은 아니었는데, 다소의 아쉬움은 있지만 메시지를 던져주면서 케이퍼 무비로서의 액션과 긴장감도 나름 챙긴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좋게 봤어요. 못 본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15/07/24 18:33
이 영화가 흥행한다면 그 대리만족이 제대로 통했다고 봐야할겁니다.
친일파에 대한 중립적인 접근은 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염석진의 마지막 대사가 참 인상깊기는 하네요. 강인국의 변명은 전형적인 악인의 구차한 변명이었다면, 염석진의 변명은 꽤 솔직하게 느껴집니다.
15/07/24 18:49
강인국의 '민족을 위해서 그랬다'는 대사는
아무래도 그 대사 나오는 상황이 뒤로 총 몰래 집으려고 하면서 꺼낸 말이라 구차한 변명으로 느껴지지만 '민족을 위해서 그랬다'는 말 자체는 민족주의 독립운동가들이 나중에 친일화 경향을 띄는 원인이기도, 이후의 변명이기도 하니까요. 본문에도 쓰신 일장기에 대한 경례 장면, 강인국과 염석진의 대사, 김원봉이나 김구의 등장, 반민특위 법정 장면 -특히 여기서, 법정에서 염석진의 항변도 좋지만, 법정씬 끝나고 염석진이 거리에 나오는데 깨알같은 디테일로 반민특위 반대/북진통일 시위대가 삽입되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등등을 종합해서 보면 최동훈 감독이 단순한 계획-암살-그 이후로 구성된 케이프 무비를 만들려고 했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배경이 배경이니만큼(일제 식민지) 당시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 단, 그 메시지를 대리만족, 애국심 이런 단어로 단순히 치환하는 것은 뭔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대리만족에서 끝내려고 했다면 바스터즈처럼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갔을 테고 애국심, 권선징악?으로 가려 했다면 염석진의 대사 등이 없었으리라 생각되거든요. 그 전달 방법에 있어서, 단순히 관객에게 '주입'하려고 한다기보다는 (이런 부분은 변호인이나 연평해전에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다소 우회적으로, 직접적인 묘사 대신에 디테일한 장면, 대사의 삽입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 관객이 스스로 느끼게 하려고 한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최동훈 감독이 상당히 좀 생각을, 고민을 했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그 뭐랄까. 살인의 추억에서 보면 비오는 날 병력 출동시키려 하는데 데모 진압한다고 다 수원 가버려서 출동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 있잖습니까. 그를 통해 당시 현실이 이랬다고 보여주면서, 더 깊은 생각은 관객에게 맡기는. 그 장면이 좀 연상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영화를 곱씹어 보면 드러나는' 최동훈과 암살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15/07/24 21:19
그렇군요! 단순히 대리만족만을 강조하려 했다면 차라리 바스터즈처럼 갔겠네요. <암살>은 그에 비해 당시의 현실을 좀더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모습으로 볼 수 있겠네요. 저는 반민특위 반대 시위 보면서 '어? 저런 시위도 있었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당시 지도층이 아닌 대중이 반민특위를 부정할 거란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래도 라스트 신은 (좀 과도할 정도로) 장엄하게 표현하면서 말씀하신 카타르시스를 끌어내려는 모습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몇 분은 그 과도함이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하실 정도로요. 이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영화가 될지,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될 지는 평가가 달라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평단은 이에 대해 후자의 입장이 더 많습니다. 이동진의 왓챠평이 딱 그런 모습이네요) 아 덕분에 영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기분입니다. 댓글로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5/07/25 03:59
최동훈 참 좋아했던 감독인데
타짜 이후의 행보에 말씀 해주신 이유 때문에 실망 많이 했습니다. 아저씨 우는남자 이범석 감독이 좋은 배우들 가지고 참 캐미 못만들어 내는 감독인데 최동훈도 이제 그 범주에 넣어야 할까봐요
15/08/09 22:27
오늘 보고왔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데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도둑들 명량 등 평론가들?에게 논란거리가 되는 영화도 무난한 눈으로 즐기기때문에 이건아니다 싶은(다세포소녀 같은)영화만 아니면 후한편 이긴 합니다 런닝타임이 139분인걸 영화보고 검색해봐서 알정도로 흥미진진했구요 전지현씨는 결혼하고 배우 그만하면(심은하씨처럼) 안타까울꺼 같았는데 도둑들로 화려하게 복귀하시더니 나오는 작품마다 진짜 배우가 된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작품 많이 찍으시길 바라구요 전지현 이정재 조진웅씨가 찍는 영화는 믿고 그냥 봐도 될꺼같네요
충달님 글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근3년만에 영화를 본지라 댓글은 처음인듯 하네요 현재800만이 넘었고 천만은 무난한듯 합니다 쇼박스 주식 사도 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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