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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3 11:12
명왕 금괴설을 진심으로 믿는 얼간이도 있는 세상입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똥 밟으신 겁니다.
응원합니다. 힘네시길!!!!
16/03/03 11:16
일부 여당지지자들은 또 이렇죠, 종북빨갱이 타령, 문제는 진심으로 그렇고 믿고 있어서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갑자기 생각나네요, 당시는 노무현, 이회창 대선시절이었는데 집안 모임에서 몇몇 어른들이 노무현 빨갱이라고 하시면서 절대로 뽑지 말라고 엄청 강조하셨습니다, 그 바람에 망설이던 중도성향애들이 노무현을 뽑아버렸죠 철썩같이 믿고 계신 분들은 그러려니 해야 합니다, 물론 저도 현실에서 그런 분 만나게 되면 피로감이 장난아니긴 하더군요, 자주 가던 가게 아줌마가 툭하면 종북타령을 해서 다른 가게를 가고 있습니다 암튼 힘내세요
16/03/03 11:34
정신병자는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데 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지 모르겠네요. 그 분은 중증 환자입니다. 불쌍하게 여겨주시길.
16/03/03 11:47
괜찮아요 전 아버지한테 공산주의자란 소리 듣고 삽니다.
여당 성향은 아니신데 박정희와 그 시절 독재에 대해선 유난히 평가가 후하세요. 몇 번 말싸움도 꽤 했는데, 이젠 그냥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그 시절을 행복했었다고 생각하는구나.. 라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당신들 기준으로 열심히 하면 잘 살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본인들의 전성시대를 현 세대 사람들이 격렬하게 부정하는 데에 대해 굉장한 반감을 가지시더군요. 이래서 가족들하고 정치 얘기하면 안된다고 하나봅니다.
16/03/03 11:52
그정도야 뭐. 여당지지했었다고 사람취급 안하고, 첨보는 사람한테 이름으로 막부르는 사람들도 있는걸요. 일단 형식상이지만 예의를 지키는 편이라고 하는 PGR에서도요.
16/03/03 12:15
여당 지지자가 받는 리액션은 반대보다 훨씬 심합니다. 친구들도 여당에 대해서 좋은 소리 한마디만 하면 친박이다 친일이다 이런 소리 해요. 온라인 커뮤니티는 훨씬 심하죠. 다른 이슈에 대해서 중립적이고 팩트 중시하는 클리앙에서 조차 여당지지발언 하면 무서울 정도로 인신공격 당합니다.
온라인에서 여당지지자들의 발언이 거의 없는게 다 이유가 있어요.
16/03/03 12:25
그렇게 기계적인 중립을 표방할 상황이 아닙니다. 여당 지지자들은 본인의 의지대로 국가가 운영되고, 피해를 본 게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백인과 유색인종간의 갈등을 생각해 보면, 기득권인 백인들에게 유색인종이 저항운동을 하는 건 용인되지만, 백인이 유색인종 상대로 저항운동을 한다? 좀 이상해요. 지금 한국의 여/야 구도는 이와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16/03/03 12:28
[여당 지지자들은 본인의 의지대로 국가가 운영되고, 피해를 본 게 없는 상황입니다.] <- 이 말씀이 어떤 뜻일까요? 여기서 여당 지지자들은 혹시 당직자를 말씀하시는건가요?
16/03/03 12:41
당직자는 물론이고 여당에 자신의 표를 맡기는 사람들 말하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생각했던 대로 나라가 운영되고 있다면 불만가질 이유는 없고, (야당 지지자들의 극딜은 뭐... 패배자의 넋두리 정도로 들어두면 되죠, 실제로 그러고 있는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표를 잘못 던진 거고 지지 정당을 바꾸거나 투표를 포기하면 되고요.
16/03/03 12:56
[여당에 자신의 표를 맡기는 사람들의 의지대로 국가가 운영되고, 피해를 본 게 없는 상황] 이라는게 lattice님 말씀이신거죠?
잘 이해는 가지 않네요. 야당 지지자에게만 피해를 가게 하는 정책이나 법률이 어떤걸까 궁금했었습니다.
16/03/03 15:44
이미 선거제도에 동의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의지에 반하는 피해라고 이야기할 당위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 때만 선거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말밖에 되질 않죠.
16/03/03 22:37
그게 나를 두고.. 말하는 거 같은데.. 난독증이신듯... 내가 단 댓글이나 한번 읽고 오시지..
여당 지지했다고 사람취급안한게 아니죠.... 다른사람이 잘되던 말던 자기 이익만 있으면 무조건 오케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사람취급 안하는 거라고 몇번 말했는데......
16/03/03 23:44
님 아닙니다.
제가 직접 저격급으로 당한거거든요.(그분도 벌점 받으시고) 어제 글의 건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 건에서 님께서는 저한테 단 리플도 아니었고 저의 이번 리플 역시 님 생각을 하고 단 리플은 아니었습니다. 발이라도 저리셨습니까?
16/03/03 22:40
여당지지하는 사람이 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사람이 맞다고 생각하면... 사람취급 안하는게 맞고요...
물론..무조건 1번 찍는 콘크리트는... 사람취급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해봤으면 하고.. 비웃고 있습니다.
16/03/04 09:05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투표한다'라고 생각하면서 자부심을 가질려고 하는 것 자체가 웃긴 거죠.
여야 관계없이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투표하면 그만입니다.
16/03/03 23:56
그냥 둘 다(여당지지 한마디에 사람취급 안하는 것과 야당 선거운동보조 면전에 빨갱이 욕질하는 것) 옳지 않은 일인데요? 빨갱이 욕 듣는 게 그정도쯤 별 거 아니란 말이 나오는군요. 헣헣
뭐 대충 넋두리 정도로 읽겠습니다만... '니놈들 때문에 대통령이 일을 못하는 거야' '니놈들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 뭐 이런 식의 말도 아니고 '빨갱이'단어를 지금 시점에 던진 건 분명히 좀 다른 부분에서 충격적인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저는 굳이 따지자면 정도를 비교했을 때 후자(빨갱이)가 더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뭐 대충 잘라내서 '여당지지 한마디에 사람취급안한다'는 표현으로 만들어버리면 그게 더 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아, 그러고 보니 빨갱이 욕질은 사람취급은 해 주면서 빨갱이 취급하는 걸로 생각하시나 봐요?
16/03/03 12:03
빨갱이라고 부르며 적대하는거부터 이미 같은 사람으로 안보는건데 심적으로 힘드셨겠군요.
어차피 너도 똑같지 않냐는 무의미한 양비론을 듣더라도 털어버리시고 힘내시길!
16/03/03 13:49
그런 순수한 사람들의 표심이 정말 무섭죠.
무언가를 순수하게 믿는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거든요. 일종의 광신도와 같다고 할까요. 문재인, 안철수에게도 그런 표심이 존재하지만 박근혜가 두른 철갑에 비하면 많이 모자른 현실이죠.
16/03/03 14:24
쉽게 변하지 않는게 아니라, 변하지 않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분들 생각에는 지금 대한민국에 생기는 문제들은 국가가 잘못해서도 아니고 그것에 반동을 거는 태클을 거는 그런 반동분자들의 잘못이고,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자신의 맡은바를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위안부에서 국가가 개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보상금을 받고 침묵하는 것도,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수장시킨 것도, 청년자살율이 OECD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국가인 것도, 정부의 잘못이 아닌 그 개인들의 잘못이기때문이지요. 올바른 민주주의란 국가나 정부의 뜻을 아무 생각없이 따르는게 아니라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빨갱이라고 인식하기때문이거든요.
뭐, 그렇기때문에 이번대선때도 결과가 크게 바뀔거라고 생각하진않습니다. 20대의 표는 사실 진보라고 말할 수 있는 쪽에 더 많긴하지만 50~60대의 절대적인 지지와 인구를 보면 쨉도 안되죠. 그렇기때문에 총선때조차도 새누리의 과반수를 막으면 그게 승리라고 봐야할 지경이니까요.
16/03/03 14:17
힘내세요. 저도 예전에 가족이 그래서 빨갱이 신고하라고 신고해서 돈 좀 벌어보라고 눕고 난리 친 적 있습니다.
나 혼자 안죽는다고 같이 망해보자고 난리난리 쳤는데 청소님은 그러면 안되요. 무조건 참으세요
16/03/03 15:43
흠 왠지 이 댓글 보니까 웃기네요.
아마 가족분들이 진짜로 저개 빨갱이 물 들어서 미쳤다고 생각했을지도... 좌파(생각해보니 좌파보다는 현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정권을 반대하는게 더 정확하죠. --;)가 빨갱이가 되는 시대가 언제쯤 사라질지 모르겠네요.
16/03/03 16:04
크크크
전 억울한게 좌파는 커녕 진보도 아니고 보수라고 생각하거든요. 분수님이나? 제 나이에 왠 진보겠어요. 아주 뭐가 바뀌는거 자체가 싫은 나이인데 크크크 fta찬성에 파병찬성인 꼴통 보수주의자 소리 듣고 가족한테는 빨갱이 소리 크크크크
16/03/03 15:01
익숙해지실겁니다 처음이라 충격 받으신듯
시간지나면 빨갱이라는 말에 네 저 빨강색 좋아합니다 어르신~ 이라고 하면서 싱긋 미소까지 날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겁니다 힘내세요
16/03/03 17:14
어르신들의 북한에 대한 증오는, 전쟁 이후 세대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말은 여기에 가장 어울릴겁니다.
그분들에게 있어서 북한이란, 그냥 다 때려잡아야 할 짐승같은 존재이지, 대화나 타협의 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북한에게 손을 내밀어서 '인간취급'을 해줬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증오의 대상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야당=빨갱이]라는 공식이 굳건하게 성립됩니다. 이건 설득을 하고말고의 수준이 아니죠.
16/03/03 18:19
제게 조선일보는 '조선중앙통신 서울지국'인지라 (TV조선은 '조선중앙방송 서울지국') 역으로 그거 애독하는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세웁니다.
16/03/03 17:55
하도 야당이 발목잡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어떤 발목을 잡았느냐, 여당이나 야당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아시는 게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냐 고 물어봤더니 대부분 근거가 조선일보에 이렇게 나왔더라..가 전부였습니다. 언론장악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더군요.
한번은 계속 그렇게 주장하시길래 조선일보에서 기사로 나오면 그게 전부 옳은 이야기냐, 기자의 편향성은 생각 안하시냐 했더니 '너랑은 말이 안통한다,머리아프게 그렇게까지 생각해야되냐 니가 기자냐..'등등의 신선한 이야기를 들었지요.
16/03/04 00:06
분야를 막론하고 권위에 기대는 사람에게 그 권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을 때 쿨하게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꽤 드물기 마련이죠.
그리고 이젠 '조중동에서 그러던데?' 에 더해 '테레비에서도 그러던데?' '대통령도 그러던데?' '넌 니말이 다 맞고 그사람들이 다 틀렸다는 거야?' 하는 세상으로 바뀌었으니 더 심해졌다고 봐야...
16/03/03 18:18
https://www.youtube.com/watch?v=z-FW7g4R1-c
안희정 충청도지사가 그런 극단에 계신 어르신분들을 타겟으로 했던 강연인데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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