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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2 18:05
공감합니다.
PGR 포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글쓰거나 댓글다는 야당 지지자분들은 너무 결벽...을 추구하는 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 더민주의 행보가 상당히 괜찮다고 보고 있기에,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정말 초초초초초초초 막장이 아닌 이상, 포기나 지지철회는 절대 안할랍니다. 제 기준으로, 새누리당 보다는 나을 것 같으니까요.
16/03/02 18:24
완벽 보다는 차선 혹은 차악을 찾아야하죠. 여기 지옥불반도에선 메시아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덜 뜨거운 자리 찾아가는 수 밖에 없죠.
16/03/02 18:37
분란을 조장하기 위해 양비론을 펼치는 사람
매번 핑계를 대며 이래서 표 안준다 저래서 표 안준다는 사람들한테 휘둘리지 말고 소신것 투표를 해야줘 신념이나 정치 사상에는 절대 악, 절대 선 은 없다지만 그래도 차악을 선택하고 그나마 착한 놈들 찍는게 맞다고 봅니다.
16/03/02 18:47
저도 공감합니다. 여당은 무슨잘못을해도 그러려니..하고 표를먹는데, 야당은 머하나만 꼬투리잡히면 지지를 철회하네, 실망이네..그런글이 너무많네요.
먼가 안타까워요. 기울어진 운동장얘기 다들하는데 유권자스스로가 만든 상황도 많아요. 야권지지자분들도 애초에 불리한싸움인거 알면 좀 참고 계속 지지하는것도 필요하지않나 싶네요.
16/03/02 20:16
음 저는 야당 지지자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이 글의 제목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낍니다. 여기가 야당 당사도 아닌데;
현실이 기울어진 운동장인만큼이나 넷상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보니 너무 이런 분위기가 되어 여당 지지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경우가 너무 많아요. 저는 야당 지지자들이 헤이트 스피치를 자제하고 쉽지는 않더라도 여당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자꾸 듣고 그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뭘 배워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야당 지지자들은 여당 지지자들에게 배워야 합니다' 이 정도 제목이면 어떨까 싶네요. 괜한 지적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6/03/02 20:56
현실이 그따구로 기울어져 있는데 인터넷이 반대로 기울어진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일수도 있죠.
헤이트 스피치야 자제해야하지만 어이없는건 자신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것이죠, 그건 여야 가리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한 비판이 필요한데 그걸 하는 사람들은 거의 본적이 없어요. 결국 이나라 이꼴이 되엇는지 자신이 잘못했다고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전 여기서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자체가 떨어지는구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사회를 이끌어나가는건 어찌되었든 현 여당과 보수집단들이고 이꼴이 된 책임에는 그들이 많이 비율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에서는 나머지 한테 떠넘기는 꼴을 수도없이 봤습니다. 지적하면... 절벽으로 떨어트리죠. 애초에 인터넷에서 야당득세인건 어쩌면 현실에서는 제목소리 하나 내기 힘들기 때문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 가지고 또 여당지지자들이 말못한다 하면... 님들은 현실에서 할수 있지 않습니까? 님들은 이미 현실에서 승리감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까? 우리는 현실에서도 패배하고 인터넷에서도 배려해야합니까? 저도 그러한 면에서 왜 더이상 우리를 이해 하지 않을려고 하는 작자들을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데드풀을 원합니다.
16/03/02 21:03
[현실이 기울어진 운동장인만큼이나 넷상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보니 너무 이런 분위기가 되어 여당 지지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경우가 너무 많아요. 저는 야당 지지자들이 헤이트 스피치를 자제하고 쉽지는 않더라도 여당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자꾸 듣고 그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뭘 배워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 이 문단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이해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강요처럼 다가오거든요.
16/03/02 21:05
애시당초 제가 저렇게 이야기를 한 것은 글의 제목이 '여당 지지자들에게 배웁시다' 였기 때문입니다. 배우려고 하면 최소한 말할 기회를 주고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의미였지 꼭 뭘 배워야 하고 꼭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어요.
16/03/02 21:07
아 여당 지지자들로 모는건 아닙니다. 저 이야기는 님께 했다기 보다는 인터넷상에서의 기울기를 이야기하는 여당지지자들에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16/03/02 21:13
아오 사이다 크크크
야당 좀 헛발질하고, 못된짓하면 좀 어때요? 일단 이겨먹고 나서 정리를 하던가 해야할거 아닙니까. 이번에 필리버스터 조기 종료한다니깐, "여당2중대 버릇못버렸네" / "니들이 뭐 그렇지" / "당원 탈퇴하겠다" 등등 뭐만 쬐끔 맘에 안들어도 그냥 잡아먹을듯이 달려드는데, 어떻게 다들 만족을 시킵니까? 적당한 선에서 맞춰야지. 당장 내맘에 100% 안들어도 일단 힘좀 실어주고 이기자고요.
16/03/02 23:30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만..
[다만, 분명 여당보다 야당 쪽이 '차악'인 측면에서 적어도 과거 정권을 잡거나 다수당일때 지금의 여당보다는 귀를 기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이유, 알 수 있을까요?
16/03/02 23:36
현 정부는 근래들어 역대급 불통인건 일단 깔고 가고..
노무현 정부때 양당 원내대표 모아놓고 "이번에는 여당이 양보하시죠" 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놀라워했단 유명한 일화가 있죠. 사학법 개정 때인가 그럴겁니다.
16/03/02 23:44
winest님은 대선이 아니라 총선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현정부 이야기가 아니라 여당/야당을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한거에요.
16/03/02 23:42
대통령하고 기자들하고 각본짜서 담화하는거 보고 이미 정상을 벗어났다고 생각중입니다 국민들의 궁금증은 하나도 안풀어주고 쇼만하고 앉아있어요
16/03/02 23:45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우선 현 야당 정권 하에서는 현 여당 정권 보다 국민과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다수의 주류 언론이 정부의 잘못에 대하여 분석하고 이를 드러낼 수 있었다는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여당 정권이 과거 50년-80년대처럼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두번째는 현 야당이 다수당이거나 정권을 차지하였을 때, 약자 및 소수자(문화 예술, 성적, 장애인, 교육 등)에 대한 정책, 예산 비중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다소 악화된 요인도 있겠으나, 언론에서 소개되는 내용만으로도 많이 줄었습니다. (명확한 통계를 제시하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이 두 부분이 그이유입니다. 특히 두번째 부분은 입법을 하고 예산을 확정하는 국회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법안의 70%가량은 행정입법이어서, 다수당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제 생각이 미진한 부분이 있겠지만 이 정도로 양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차, '차악'이라고 한 이유는 더민주나 국민의당이 정권을 잡거나 다수당을 차지 하더라도 진보세력이 다수당을 차지할만큼 큰 변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기대보다 많이 아쉬울 겁니다.
16/03/03 00:04
조금 디테일한 내용을 기대했었는데, 무슨 느낌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전 정당과 국민의 소통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었거든요. 두번째 이유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한다면, 현재 국회의 법안 투표는 90% 이상이 당론투표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즉, 국회의원 개인의 소신? 같은 것은 그다지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솔직한 제 심정은 이렇습니다. 노무현 정권 때 국민 대다수가 정부를 지지하지 않았어요. 정말 지나가는 사람에게 "노무현" 이름만 대도 화낼만한 상황이었죠.(그래서, 여당 야당 합심해서 탄핵까지 갈 수 있었던 거고...) 전 그 당시 한국 국민들에게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왜 대통령으로 뽑아놓고 아무 일도 못하게 만드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것도 여야가 합심해서...(이런 경험으로 야당에서 "노무현" 이름 꺼내는 거에 좀 예민해 졌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던 일단은 5년간 믿고 밀어주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노무현 같은 인물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한국은 참 운이 좋은 거겠죠. 그 때, 국민들이 응원 좀 해 줬으면 해요.
16/03/03 00:16
양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능력이 미진한터라 디테일한 내용을 마음에 와닿게 설명하지 못하였네요. 다만 왼오른님의 심정에 대해서는 동감하며 아래와 같이 첨언하겠습니다. 제생각입니다만,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반여당 지지자들이 어느정도 보호, 응원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주류 언론은 언론의 자유에 취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 태도, 심지어 언행을 자주 비난하고 현 반여당 지지자들도 이리저리 비난하고 얼씨구나 좋아서 현 여당 지지자들도 비난하면서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라는 말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일을 해나갈때 현 정권의 반의 반만큼 언론이 좋은 일을 칭찬해주거나 현 반여당 지지자들이 정책을 응원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서 계속 말씀드렸지만 저도 미진한 인간이라 그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무작정 비난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참으로 모자랐죠)
16/03/03 00:44
고매하신 현 야당 지지자들은 자신들 머릿속에 있는 정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용납이 안 됩니다. 이해하세요... 저는 만 18세가 되었던 순간부터 무조건, 무슨 일을 저지르던간에 제1야당의 콘크리트를 하겠다고 결심한, 그 분들 입장에서는 여당 지지자와 다를 게 없는 입장입니다.
16/03/03 01:56
전 거의 매번 야당에게 표를 줬지만 이번에는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새누리당을 지지하거나 새누리당에 표를 주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그냥 정의당을 지지하거나 여당과 제1야당을 제외하고 후보만 보고 표를 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대단히 실망했고 그 결정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싶습니다. 물론 선거가 차악을 뽑는다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 의사표현이기도 합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을 한편으로는 이해는 하지만 저의 정치적 견해와 맞지 않는다면 국민으로서 할말은 해야지요. 특정 정당이 무슨 짓을 해도 지지를 받는다면...현 여당처럼 말이죠...개인적으로는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선거 때는 고민없이 지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16/03/03 09:40
반여당이라고 해서 '더민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의당'을 비롯한 다른 당도 반여당이니깐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60대 이상은 4.19의거 6.25전쟁을 거치면서 자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기회인 '선거'를 절실하게 여기는데 비해, 반여당 지지자들은 너무 쉽게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기회를 포기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16/03/03 11:26
너무 넘겨 짚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선거를 절실하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꽤 많은 선거를 거치면서 한번도 선거권을 행사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요. 그 중 딱 한번을 제외하고 "더민주"에게 줬습니다. 성향도 보수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고요. (그리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정의당을 지지해볼 생각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정의당도 반여당이라는 코멘트는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제가 이번에 "더민주"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기 위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선거를 하찮게 여겨서도 아닙니다. 저는 이번 필리버스터 중단과 테러방지법 통과를 보면서 선거보다 더 중요한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제대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위해 정권을 잡겠다는 당이 기본을 망각해서는 안되지요. 결국 제가 너무 순수한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정치가 이 모양인 것은 언제나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정당화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더민주'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았고 이에 대한 제 항의의 의사표현입니다. 민주주의에서 국민이 주인이라는데 명확한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해당 당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것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되나요? 심지어는 이를 위해 선거를 하지 않거나 혹은 일부러 사표를 만드는 등의 행위로 표현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여당과 제1야당에게는 표를 주지 않겠다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선거 좀 미루면서 테러방지법 반대했다고 역풍으로 선거에 질 수 밖에 없는 국가라면 어차피 단 시간 내에 민주주의가 자리잡는 것은 보기 어려울 겁니다. 선거 미뤄진다고 헌법 가치가 훼손되나요? 아니죠. 하지만 테러방지법은 다릅니다. 저는 그럴 바에는 끝까지 싸우는 세력이 좋습니다.
16/03/03 11:56
제가 댓글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하여 다소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저 글의 취지 중 하나가 그렇다는 것이지, Quarterback님이 쉬이 선거권을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Quarterback님의 생각, 그에 따른 더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에 대한 지지 및 행동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16/03/03 12:25
웹툰 다이어터에서 그... 찬희인가요 트레이너. 찬희 대사가 요즘 자꾸 생각이 나는데요.
요는, '다이어트 하다가 하루 치킨 피자 먹고 술 마시고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다음 날부터 다시 식이조절 하면 되는데 으앙 다 망쳤어 난 쓰레기야 하면서 폭주해서 더 폭식하고 다이어트를 포기해 버린다. 집 짓다가 못을 잘못 박으면 뽑아서 다시 박으면 되는데 으앙 다 망쳤어 하면서 짓던 집을 다 부셔 버린다' 뭐 이런... 그런 야당 지지자들은 어디서 완벽한 집이 마법처럼 뿅 하고 나타나야 뭐 좀 봐줄만 하네 하면서 들어가 살아 '주려는' 사람 같아요. 사실은 지금 밖에서 노숙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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