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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14:17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동정심과 한 개인에 대한 반발심때문에 투표를 하고 투표자를 결정한다...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2/12/21 16:17
이미지죠.
저런 버르장머리 없고 개념없는 애들이 정권잡으면 안된다. 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고, 저들이 공격하는 박근혜의 맞수인 문재인은 자연스럽게 이정희와 같은 무리. 라는 생각이 따라오면, 박근혜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이정희와 문재인이 정권 잡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박근혜에게 투표한 분들이 많으셨어요. 만약, 문재인이 박근혜를 공격하더라도 선을 지키면서 이정희가 어그로 끌때 선을 확실하게 그었으면 이정희만 정신적 문제가 있는 특수한 사람이고, 박근혜와 문제인은 정상적이다 라고 판단하여 평소처럼 별 관심없이 지나가거나 박근혜나 문재인 중 땡기는 곳에 투표를 했겠죠. 50~60대에선 이정희 때문에 박근혜에게 투표하신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군요.
12/12/21 14:23
우리 엄마는 이정희 똑똑하다고 그러시던데요...
대통령한다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말도 못하고 멍청하냐고... 박근혜당선자에게 뭐라고 하기도 하고... 감정이 건들여진 사람들은 이미 박근혜 찍기로 마음 먹었던 사람들이겠죠. 50,60대라고 일반적으로 다 그런 것은 아니겠죠. 우리 엄마 왈... 박근혜가 되면 그런 오랫동안 있었으니 이젠 한 자리 해먹을 때가 되어서야. 엄마께서 충청도분이신데 그쪽 동네에서는 그렇게 말한다고 하시던데요. 그때 사실은 언론에 오래 노출되는게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어른들한테는요. 지금 돌이켜 보니... 문재인 후보는 그리 많이 노출된 사람이 아니라는게 약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히려 안철수전후보보다 훨씬 인지도가 없었잖아요.
12/12/21 14:25
밑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직업적으로 어르신들을 대할 기회가 많은데요..
이정희에 대해서 본인의 일처럼 굉장히 분노하시더라구요. 하지만 문재인과 박근혜의 마지막 토론을 보고 문재인에 분노하시는 어르신은 못 봤습니다. 이정희 없었으면 문재인을 찍었을거다 얘기하는게 아니라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이정희의 태도가 어르신들의 어떤 감정선을 건드린건 분명해 보인다는 겁니다.
12/12/21 16:21
50~60대의 80%가 박근혜 20%가 문재인이었다면, 실질적으론 박근혜 지지는 60% 문재인 지지는 20% 관심없는 사람들이 20% 정도 일테구요. 이정희가 무슨 짓을 해도 박 지지자 60%와 문지지자 20%는 큰 변동이 없었을 겁니다. 다만 관심없는 20%가 박근혜쪽으로 가버리면서 놀라운 투표율과 박근혜에게 쏠림현상이 벌어진 것이겠죠.
재차 말씀드리지만 이미 누군가를 확실히 지지하는 사람에게 이정희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 겁니다. 문제는 관심없던 어르신들이 이정희 때문에 놀라서 박근혜 찍으러 나왔다는게 큰거죠.
12/12/21 14:18
그런데 민주당이 가지고 있다던 [강력한 증거]는 대선에 지고나서도 안나오네요..
그 놈의 [강력한 증거]는 언제 나올지 궁금합니다
12/12/21 15:27
푸핫... 선거게시판 내내 그렇게 비꼬시더니 출신이 밝혀지네요.
그냥 그쪽가서 노세요. 그쪽 단어로 선비코스프레 하면서 낑겨있는게 꽤나 불편해보이네요.
12/12/21 14:19
아마 박근혜가 이정희에게 쩔쩔매면서 막말들으는걸 보면서 50대 이상인 분들이 자기가 젊은이들에게 무시받고 괄시받는 거와 동질성을 느끼신거같아요
12/12/21 14:19
결과론이고 따라서 의미없다 봅니다. 이정희가 반대로 했다면 박근혜가 떨어졌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변수를 끼칠만한 요소는 아니었다고 봐요
12/12/21 14:19
정치 공학적으로 보면 원글의 이야기는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1차 토론회 직후부터 나왔던 얘기이기도 하고요. 뭐,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이겨야 하는 게 민주당의 숙명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2/12/21 14:19
저도 1,2차 토론회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었고, 19일 오전에 투표장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확신했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분들 죄다 이정희 욕하고, 27억 이야기만 하더군요.
12/12/21 14:26
애초에 박근혜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라고 말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출마 자체를 안하는게 제일 나은거 같지만;; 투표용지에 찍히고 국고 지원금까지 받은 마당에 끝까지 완주했던게 옳은거같네요.
12/12/21 14:28
예. 저는 개인적으로 사퇴 안하거나, 사퇴할거면 후보등록 하기 전에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돈은 돈대로 먹고 중간에 사퇴한게 맘에 안듭니다. 말씀하신대로 돈에 대한 부분은 사퇴안했으면 최소한 저는 별말 안했을 겁니다. 다만, 이정희 때문에 문재인이 패배한거다 이리 생각은 안합니다. 중간에 사퇴를 했던 끝까지 완주를 했던 혹은 그전에 나오지 않던 간에, 이 결과가 달라졌을거라 생각지 않아요. 그럼 말이 뭔가 이상하지만,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이정희 때문에 문재인이 진 선거는 아니지만, 박근혜 입장에서는 이정희의 막말이 약간이나마 기여했다. 결과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큼이 아닌 정도로요.
12/12/21 14:26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고, 정당한 절차로 27억 공돈 먹었다는 거죠.
정당하게 챙겼지만, 제 눈에는 아주 안좋게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처음부터 사퇴할 의도였다면 대체 왜 나왔는가... 결국 박근혜씨의 말대로 돈에 목적이 있었던게 1차요, 그외에 인지도 올리는게 2차 목표가 아니었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12/12/21 14:34
그 말씀도 맞긴 하네요. 하긴... 제가 잘 모르면서 섯부르게 말한 부분이 맞습니다. 돈이 목적이라는 댓글은 섯부른 말이었네요.
실제는 그게 돈을 버는 셈인지 그거라도 받아야 본전인지는 제가 모르는 부분이니까요.
12/12/21 14:35
정당의 목적은 권력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에 후보도 못내는 건 사실 정당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거죠. 그럼에도 후보를 사퇴한 것은 그만큼의 대미지를 각오한 행동입니다.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해석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12/12/21 14:37
그 말씀도 맞으신거 같네요. 해석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제 해석이고 의견 정도가 맞겠군요. 정당의 입장에서 후보를 내야한다는측면도 있긴 하네요. 아 정말... 애초에 이정희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저한테는 맘에 안들다보니
그러고 보니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이긴 했네요. 그전에 사퇴했으면 통진당이 문재인이랑 한묶음이 되었을거고... 끝까지 완주했으면 문재인이 3차토론때의 성과가 없었을거고. 결국 돈이 목적이라는 제 말은 너무 안좋게 해석한거 같고, 그냥... 역시 사후 해석일 뿐이네요. 더 말안해야겠어요.
12/12/21 14:37
전 통합진보당과 이정희가 그렇게 한걸 문재인 대신 네거티브는 내가 대신한다 선거 며칠전에 사퇴해서 문재인에게 표를몰아 준다고 해서 문재인후보님이 당선될시 한숱가락 올릴생각으로 그런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12/12/21 14:22
그냥 저쪽 힘(쪽수)이 이쪽 힘보다 강해서 나온 결과라고 봅니다.
이정희가 없었다고 가정하면? '문재인이 감히 우리 공주님을??!!!!' 이런 식으로 포장되고,그리 생각되겠죠. 그냥 전..심플하게 생각합니다.
12/12/21 14:22
이제 대선도 끝났겠다, 얼른 이석기랑 김재연 좀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국회의원 생명이 오래 가네요. 하기야 요걸 대선 이전에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으면 종북 프레임을 벗을 수 있는 한 방편이었을 텐데 말이죠.
12/12/21 14:25
왜 반납해야 하는데요?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데.
문제가 될 거리는 애써 축소하고 오해라고 하고 문제가 될 여지가 없는 것은 침소붕대하고... 아...
12/12/21 14:30
선거전이나 후나 변한게 하나없네요
토론후에 박근혜가 멍청하다 까일때 논리적인 반박은 하나도 못하고 그냥 귀막고 이정희 27억 종북만 외치던 정직원들이요 아 근데 학원 정직원분들은 어째되는거죠??크크
12/12/21 14:24
맞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박정희 하면 치를 떠는 사람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새파랗게 어린 x이....야당에 인물이 없어!!!!!!" 이러면서 박근혜 찍으셨습니다.
12/12/21 14:24
정치공학적인 분석도 필요하지만 그 자체로 평가해 볼만한 주제이긴 하죠.
상당히 어려운 주제입니다. 과연 이정희의 행동은 잘못된 것인가? 잘못되었다면 어떤 점이 잘못된 것인가?
12/12/21 14:24
모바일로 쓰신듯 하군요... 중간중간에 오타가...(....)
이정희 측은 나름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박근혜 후보를 까면서, 총선때 까먹은(아니 없어지다시피한) 지지를 조금이라도 확보하고자 함이었죠. 그리고 그 목표는 달성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_-;
12/12/21 14:25
제가 이야기해본 어르신들은 죄다 이정희 욕을 하시더군요
제 생각엔 이정희가 박근혜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까지는 못했더라도 적어도 50대 이상 투표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문재인이 토론회때 이정희한테 일갈을 했으면 어르신들한테 조금이라도 어필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두 사람이 너무 친근 모드였지뇨
12/12/21 14:27
이정희씨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결과를 몰랐다고 생각되어지진 않습니다. 알고 노렸을까요?
박근혜씨가 당선이 되면 자기당이 챙길 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했을까요? 궁금하네요.
12/12/21 14:27
저는 솔직이 이정히 역풍이나 국정원 역풍, 지지자들에 의한 반감으로 졌다는건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이번에 거의 3.6퍼센트차이, 표로는 백만표 차이났는데..이기려면 50만명 이상 뺏어오거나 100만명이 투표를 안했어야 한다는건데 솔직히 이중에 저런 일들을 통해 문재인지지나 혹은 관망하는 사람들이 박근혜로 옮겨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되네요. 그냥 정책이 서로 안 맞거나 양측 지지자들 총 결집한 결과 졌다고 생각합니다
12/12/21 14:29
3천만중 50만명입니다.투표한 60명중 한명입니다. 저는 이정희 역풍,국정원 역풍, 지지자에반감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12/12/21 14:28
조선일보 보니 5060세대 전부가 독재에 찬성한 것도, 박정희에 동조한 것도 아닌데 싸잡아서 구태로 몰아붙이는 이정희의 토론방식에 대한 반발심이 자발적인 투표독려로 표출됐다고 분석해놨더군요.
12/12/21 14:30
선거종반 여론조사의 흐름이 초박빙 상황으로 공표금지 되면서 보수성향 표심이 총결집 했고, TV토론 과정에서 이정희 전 후보의 토론 태도에 우려를 나타낸 5060 세대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는데, 특히 50대의 투표율은 90%에 육박했습니다.
리얼미터 이택수씨도 언급했더군요.
12/12/21 14:35
이거 말고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좀 추잡스럽더군요. NLL을 이용한 안보불안감 자극...
이정희라는 이름이 가지는 친북이미지를 생각하면 둘의 화학반응은 무시무시할지도...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야 신만 알테고..
12/12/21 14:30
빈말 포함해서라도
이정희 때문에 박근혜 찍겠다는 사람은 꽤 많이 봤지만 이정희 때문에 문재인 찍겠다는 사람은 본 기억이 없네요. 이정희가 3차 토론까지 나왔으면 차이는 더 벌어졌을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그나저나 이제 다 끝났는데 국정원 사건에 관한 민주당의 "강력한 증거"가 어떤 것일지 사뭇 기대가 되네요. (증거의 존재 여부를 포함해서요.)
12/12/21 14:30
그분들이 애초에 어느정도 박근혜당선자 쪽으로 기울어 있는것은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죠.
하지만 이렇게 높은 투표율로 그 표심이 나온건 이정희씨가 초래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2/21 14:31
딱히 이정희때문에 문재인에서 박근혜 넘어간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토론회를 보고 전국각지의 50 60대 어르신 노인들이 일터나 경로당에서 한말씀씩 나눴겠죠 "내가 저거봐서라도 박근혜한테 꼭 투표한다"
12/12/21 14:31
보수대결집의 가장 큰 일등공신은 종편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꼼수가 야권의 대결집을 이뤄낸 것처럼 이번엔 종편이 보수대결집을 만들어냈죠. 50대 89.9%라는 경이적인 숫자는 이정희라는 단편적인 이슈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종편이라는 시스템이 만들어 낸 거죠.
12/12/21 14:57
얼마전까지만 해도 종편 시청률 갖다놓고 깔깔거리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종편이 과대평가받게된 건가요? 그래봤자 시청률 1%남짓인데 큰 영향을 줬다고 볼만한 근거는 희박하다고 봅니다만...
12/12/21 15:37
선거기간 중에는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는데다가 그걸 하루 종일 했다는 것이 크죠.
1%의 시청률이라도 그걸 하루종일 한다면 노출되는 빈도는 대단히 높습니다. 공중파가 뉴스시간에 10분 정도 다른 것에 비하면 종편은 거의 하루 종일 반복했다고 보면 되는 거죠. 거기다 주요 시청 계층은 정치에 관심 많으면서 종편에 거부감이 없는 계층. 선거관련해서 자극적인 이슈들을 집중부각해서 계속 반복하니 보수층의 위기의식이 급격히 확산된 것이죠. 안그래도 열정은 있지만 네트워크화 되지 못하던 고령층 보수계층들이 급격히 동지의식을 갖고 뭉치게 된 것이라 봅니다.
12/12/21 14:32
문재인의 패배를 이정희 탓으로 돌리려는건 아닙니다. 문재인의 패배는 문재인이 부족한 탓이죠.
다만 앞으로 박근혜 같은 사람을 떨어뜨리려면 이정희 같은 태도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그거 보고 통쾌하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었어요. ㅠ_ㅠ
12/12/21 14:41
그러고보니 이정희도 작업 곧 들어가야겠군요. 작업 들어가기전에 준비해놓기 딱 좋은 주제인거 같아요.
진보쪽에서도 손 놓아버리게요. 일베쪽에서 시작해서 공론화하면 흥하겠군요.
12/12/21 15:07
야권연대해서 통진당과 손 잡았던 총선에서 야권연대가 여권보다 표가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정희 변수는 그다지 영향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12/12/21 15:38
이번 선거에서 2,3,40대는 노무현 대통령때보다 훨씬 더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지지율은 거의 5~10%씩 올랐더군요.
이정희 전후보가 노년층 결집에 기여했다면, 박근혜 후보를 공격해서 가져온 2,3,40대표도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 모두가 정치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며, 박정희 대통령의 과거사나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았을것입니다. +-가 있었을 것이고, 넷팅쳤을때 어떨런지는 모르죠. 제가 통계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시나리오를 짜봤는데, 100만표는 너무 크더군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해주던 50대가 움직이는 것을 막는 것 밖에 없더라구요. 이걸 못한거죠. 그냥 진겁니다. 완패죠;
12/12/21 15:50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313148&date=20121221&type=0&rankingSectionId=100&rankingSeq=9
서울 신문기사인데요. 서울 신문 기자가 거짓 기사를 올리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 님이 쓰신 글에 틀린 부분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서울신문을 모든 언론 중 가장 혐오하는지라 신뢰를 하기엔 좀 그렇지만, 저 통계 수치 가지고 장난치진 않을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203040 지지율이 5~10% 올랐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박근혜 후보를 공격해서 가져온 203040표가 아닌, 이번 선거가 진보 보수의 총력전이었기에 생긴 결집표입니다. 그 증거로, 오히려 203040 박근혜 후보의 표는, 저 서울신문기사에 따르면, 5년전에 비해서 박근혜는 20대에서 16%, 30대에서 8% 가량의 표가 더 늘어났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진보-보수 총력전에서 생긴 보수 결집표를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고 봅니다만, 어쨌든 이정희 덕분에 더 는 표는 없었습니다.
12/12/21 15:59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겠는데, 2002년에도 세대간 총력전 느낌은 있었습니다. 2007년은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보구요.
2007년에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20대는 다수가 투표하지 않았을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리고 이 기사는 사실 열거가 아니라 분석을 한 것이죠. 또한 기사가 맞다고 치더라도, 이정희 후보 덕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는겁니다; 저것 하나만이 이유라고는 주장하지 않았죠. 그건 말도 안되구요. 총력전과 이정희 후보 덕은 없었다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나요? 더 큰 이유를 제시한 기사가 있다는 주장이라면 받아들이겠지만, 덕이 없었다는 단정은 받아들일 수 없네요.
12/12/21 19:56
평행만 달리는 군요.
그냥 님 의견 존중하겠습니다. 이정희가 별 공헌 없었다 생각하세요. 이쪽에선 다음에도 제발 좀 나와주면 좋겠네요.
12/12/21 15:42
이정희 변수 생각보다 컷습니다.
실제로 1차토론 후가 반영된 여론조사 period가 박근혜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차이가 가장 많이 났던 기간입니다. 야당 지지자들이야 속 시원하고 기분 좋았을지 몰라도 그 분들이야 어차피 죽어도 박근혜 안 찍을 분들이었죠. 보수 결집화에 상당한 공을 끼쳤고, 보수층이 투표에 나서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제가 누누히 말했지만, 이정희의 목표는 "박근혜 떨어뜨리기"가 아닌 "본인과 우리 패거리가 살아남기." 이였으니까요. (오히려 공세를 취하기 쉽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쉽다는 측면에서 박근혜가 되길 바랬던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심상정씨는 바보라서 후보 등록 전에 사퇴했습니까? 그 쪽도 27억원 꿀꺽할 수 있엇지만 하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회원분들이 단 댓글들을 보니, 이정희가 좀 무례하게 그랬다고 박근혜를 찍은 보수층을 이해 못한다는 부류의 글들이 있는데, 추후 야당이 대권을 다시 가져오려면 그걸 이해하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수층 입장에선 앞으로도 절대 진보층에게 질 생각은 없습니다.
12/12/21 23:14
어떻게든 어딘가로 책임의 화살을 돌리는 모습이 안쓰럽게까지 느껴집니다. 이정희와 통진당의 정치생명은 앞으로 유권자들이 생각하기 나름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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