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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9 21:49
결과는 나왔으니 이제 앞으로를 생각해야겠죠~_~;
원하는 결과였던 원하던 결과가 아니였던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p.s:그래서 전 2000년이후로 야구를 잘 안보는...................
12/12/19 22:09
패배...
이제 남은 것은 날선 비판의 칼을 가는 것이고... 실망하지 말고 지난정권에서 그랬던것처럼 열심히 감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일테지요. 씁쓸하지만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이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죠. 좌절스럽고 힘들었던 지난 오년이었지만 그래도 삶을 살았고 앞으로 오년도 역시 그럴테니까요. 힘냅시다!!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죽지 맙시다!!
12/12/19 22:15
이번엔 정말 많은 열망들이 함께 모였던 선거였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네요.
그냥 한번의 승부라고 생각하고 5년후를 기약하기엔 여기에 걸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지난 5년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5년 역시 그 사람들의 눈물로서 지나갈테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12/12/19 22:29
노무현 대통령님 탄핵당하고 그 분 돌아가실때의 상실감과 충격에 비하면
이정도는 차라리 별게 아닌 수준입니다. 그 사건 이후로 초연해진건지.
12/12/19 22:30
당연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민주당이 야권 1정당으로서의 기득권 Vs. 정권교체 가능성 이 둘중에 전자를 우선시했기에 벌어진 결과입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면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당연히 모든것을 내려놓지 않았던 민주당 탓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물론 기득권을 내려놓는건 쉽지 않았겠죠. 5년간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네요. 기존 구태 민주당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12/12/19 23:05
후..점차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이제는 패배가 싫네요.그안에서 배울것도 없는것같고.
그냥..소신이고 나발이고 이길수 있는쪽에 붙고 이길수 있는 쪽 응원하는게 최소한 제 정신건강에 좋을거같네요. (후...한화 이야기 입니다.........)
12/12/19 23:20
패배에 익숙해지고 패배를 합리화 하다보면 사람이 더 비참해지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패배주의에 찌든 제 모습을 가끔 돌아보면 한심합니다 언제부터 자신감은 없어지고 걱정만 늘었는지.. 그래도 쓰신 글은 감명깊게 읽엇습니다 모두 화이팅
12/12/19 23:27
사다리 오르는 것처럼 그냥 하던대로 노력과 열정을 계속하면 되는 상황은 아닌것 같은지라
익숙해진다라기 보다는 일단 몸과 마음이 보존되는 정도로 마비시켜두고 전체적으로 다시 볼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들면 본문의 '대결'이나 '왼쪽' 같은 개념이랄까요.
12/12/20 00:02
뭐..아무튼..
패배에 익숙해지는건 별로 상관없습니다. 밝혀져야 할 일들이 묻힐까봐..그게 염려스러울뿐.. 그리고 그게 현실로 가까워진듯 하기에 더욱 염려스러울뿐...
12/12/20 00:07
글쓴 분과 많은 PGR분들께서 슬퍼하실 텐데요.
혼자 소맥을 마시고 있는 저도 기쁘지는 않습니다만, 무엇이 부족한지 느껴지기는 합니다. 여러분이 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응원하는 그들이 진 것입니다. 옳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응원하면 됩니다. 분명 역사는 좀 더 객관적으로 보리라 믿고,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해 봅시다. 그들의 논리처럼 진보와 보수가 아닌 더 뛰어난 사람과 기득권의 싸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12/12/20 01:34
패배주의자라 욕해도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5년.. 그게 끝일까요? imf급 변수가 2개는 겹지지 않는 이상 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결국 이 또한 진정한 국민의 선택이라는 것.. 이정도 난리부르스를 떨어도 안 될 정도면.. 30년은 멀었다는 생각이 드니 그냥 관심 끊는게 멘탈유지에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요. 크크
12/12/20 01:52
저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역사가 필요로 하는 희생, 발전과 후퇴의 반복을 너무 쉽게 뛰어넘으려 혹은 빨리 지나가기를 바란 거 같습니다.
사실, 반세기만에 이 만큼 이루어 낸 것도 대단한 거죠. 그래서 그 정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이 더 커진게 아닐까... 바꾸려고 노력하되 결과에는 순응할 수 있는 자세를 길러야겠습니다. 국정 운영 잘못할 수 있습니다. 실수할 수도 있고 약속을 번복할 수 도 있습니다. 다만 그게 투명하게 국민에게 보여져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일일진데........ 그게 가장 어려워 보이는게 제일 아쉽네요.
12/12/20 01:55
저는 다른것보다 출산률 세계최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등의
국가적 위기에도 여전히 '대북문제'에 모든 것이 묻히는 구도가 참 섬뜩했습니다. 거기에 나름대로 보수적 안보관을 수용했음에도 종북문제에 시달리는 문재인 후보를 보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12/12/20 05:49
개인적으로 전 대북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야권을 찍기 싫은 이유로 대북문제를 든다고 생각합니다. 대북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대북문제를 대체하겠죠
12/12/20 01:57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모든건 끝이죠. 박 후보를 지지하신 분들의 열망이 더 강했던거겠죠. 그래도 전 시대는계속 한걸음씩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12/12/20 05:51
사실 문후보를 많이 응원하고 좋아했습니다만 그것보다 진보정치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거에 좀 많이 멘붕하네요 이후에 진보정당이나 진보 운동이 씨가 마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75%투표율에 51%의 득표율로 당선.....뭔가 진보정치가 기본으로 삼던 근본이 부정당한 느낌이에요
12/12/20 11:55
어제 술집에서 주인장이랑 이야기 하다가
'오늘이 한국 대통령 선거날이다.' 라고 했더니 새누리당을 알더군요 자세히 아는건 아니고 뉴스에서 봤다고, 그리고 자정무렵인가 좀 넘어서인가.. '한국 첫 여성대통령' 어쩌고 하면서 짤막하게 뉴스에 나오는데 무심히 봤다고 생각했으나... 주인장이 '정말 싫어하시나 보다..' 고 말하더군요;; 크크크;; 아니.. 그 정도로 싫어하는건 아닌데 도대체 그때 표정이 어땠길래 -_-;; 당선되었으니 앞으로 5년 잘 해주길 바라야 하기도 하고 말이죠~ ^^;;; 그리고 전지훈련에서 엘지 잘했다는 기사 말고... 시즌에서 잘 하는 기사가 왕창 나왔으면!!!
12/12/20 23:52
처가에서 빨갱이 소리듣고 2번을찍었습니다
멘탈이 회복이 되질않네요 8개월된 아들 분유먹이는데 입으로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넋이 나갔네요 아들이 어린이집쯤 갈땐 조금 더 상식이통하는 사회에서 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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