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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8 15:25
[-자한당을 여성천시당, 태생적인 색광당, 천하의 저질당으로 각인시켜 지역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을 조직하기 바란다”]
잉 이중에 두개는 이미 다른 당이 선점했는데..
21/08/18 15:30
다른 것들은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1번이 가장 소름돋는 부분이죠.
대외적으로 공표되거나 신원이 밝혀진 국정원장 등의 화이트 요원 외의 직원들은 신원을 숨기는게 일반적인데 일선에서 뛰는 직원들의 신상정보가 빠져나갔다는 얘기는 그 실무자 윗선에 간첩이 있다는 얘기니까요. 청주 사건은 잔챙이가 잡힌거 같고 왜 잡혔는지 모르겠는 사건이긴 한데(잔챙이는 잡아봐야 별 이득이 없습니다. 국정원도 실적시즌이 있나? 싶을 뿐이고요.) 그 잔챙이들에게 국정원 직원 신상이 넘어갔다는 얘기는 일반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사건입니다.
21/08/19 00:18
국정원 직원이 국정원다닌다는 사실은 주위사람들이 다들 알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와이프가 흘리고 다니는 경우가 좀 있더라고요. 국내에서도 이렇게 소문이 나는지는 모르지만 해외에서 소문나는 경로는
남편분은 뭐하세요? ==> 공무원이요 ==> 외교부세요? ==> 아..정보쪽에서 일해요 ==> 국정원? ==> 어디가서 이런소리 하시면안되요 보통 이런식입니다. 저같은 잔챙이도 몇분을 건너 들었는데 알려고 애쓰면 알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21/08/18 15:32
북한 간첩이 되느니 중국 간첩이 되는게 배부르게 사는데는 더 도움이 되겠네요.
중국은 포섭하는데 돈다발에 중국 미녀도 동원한다던데,,,,,,, 공작금도 미녀도없는 북한이 불쌍하네요.
21/08/18 15:38
이거 생각보다 너무 조용하게 묻히는거 같아요.
생계로 해먹던 애들 같은데 코로나 아니었으면 계속 활발하게 활동했었을거고 주펄이 탈모약 때문에 했던 말이 있져 원래 보이지 않게 스멀스멀 다가오는게 가장 위험한건데 당장 3년 뒤 부터는 이런애들 못잡게 스스로 거세해 버린 상황이죠.
21/08/18 15:39
남한에서는 북한 정권과의 교류 자체가 완전히 불법이니까 저런 유형의 간첩도 분명히 식별되는 편이지만,
다른 나라 정부나 정보기관에서 정보를 얻거나 정책/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하는 활동은 엄청나게 많고 아예 공개적인 로비스트부터 양쪽 정부에 줄 닿아서 이중간첩으로 분류되는 사람들까지 합법 불법의 스펙트럼 사이에 엄청 많겠죠.
21/08/18 15:52
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010140089
진짜 혼모노는 이런거죠. 솔직히 쟤네들은 그냥 개그맨...
21/08/18 15:40
진짜 간첩도 저정도인데 대진연 이쪽도 뭐가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요? 솔직히 주장이나 활동력, 영향력은 이쪽이 더 간첩같은데 크크크
21/08/18 15:46
자한당을 여성천시당, [태생적인 색광당, 천하의 저질당]으로 각인시켜 지역 여성들의 혐오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을 조직하기 바란다
미션 실패했네요 어떤 당 때문에
21/08/18 15:48
국수집.... 크크크.... 1~5번까지 보면서 불-편 했는데 6번 보니 편-안 그런 느낌..
좀 골 때리긴 한데 생각해 보면 저게 맞죠. 국가가 개인의 사상에 간섭하지 말고, 민주주의(+시장)원리로 도태되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짜는 이런겁니다. 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010140089 저는 이런 류의 뉴스(소위 북한 간첩)에 대해서 약간은 비판적인 면이 있는데, 저 따위 간첩이 개그하는 건 뉴스에서 크게 나오지만 제가 링크한 진짜는 그 사이에 묻히거든요. 국수집 영업하다가 망하고 1인 시위하는 나부랭이 만 명보다 군사 기밀 팔아먹는 놈들이 진짜 간첩이죠.
21/08/18 15:59
아프가니스탄이 서류상에만 있는 유령 병력믿고 있다가 탈레반한테 밀려서 지옥이 된걸 보면
군 비밀 팔아먹거나 돈 빼먹는 군 간부는 진짜 찢어죽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1/08/18 16:03
이왕 정치놀음 할거면 저걸로 하는게 훨 낫지 않을까... 하는 비판을 좀 하고 싶습니다. 때마침 중국 일본 북한 골고루 나오는데 이런 걸로 정치 싸움을 하면 좌우에서 군을 쪼겠죠. 국수집 하는 놈들은 2만 달러어치 콩밥 먹고 생각하면 되고.....
21/08/18 16:42
이건 무섭네요.
진짜 매국노 간첩. 지역의 진보단체 포섭 좀 하라고 했더니 지역의 진보단체와 불화만 일으키고 못한 짓만 해서 왕따를 당했고 회원은 20년간 6명 그대로 라는데..참 한심한 수준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북한이 더 *신이고 답이 없죠. 국정원이 20년간 저들이 노는 꼴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지금 검거한 이유가 무얼까 궁금하기는 합니다.
21/08/18 17:02
그건 의외로 쉬운데, 북한에서 돈 안 받았으면 그냥 흔한 환자거든요. 이상한 꼴은 오래전부터 감시하고 있었는데, 돈 받은 것을 확인하자 잡아넣었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 안받고 간첩질 하는 병X들은 의외로 좀 있잖아요.... 그러다가 돈 받은 진짜 간첩으로 업그레이드-_- 하면 거기서 부터는 콩밥인거죠 뭐...
21/08/18 16:55
이 것도 참 한숨 나오고 kt 위성도 떠오르고 하네요
댓글 주제와는 별개로 13개국 사이버 정보 공유 협약을 보니 갑자기 007이 떠오릅니다? 비슷한 내용을 가진 시리즈가 있었던 것 같은데?
21/08/18 18:14
6번 보면 그냥 찌질이들 같은데,
저런 찌질이들한데 국정원 요원들의 신상이 넘어가 있었다는건 쟤들이 다가 아니라 다른 것들이 더 있다는 소리겠죠.
21/08/18 15:49
러시아 간첩 말씀하시니까 떠오르는 게 있네요.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을 과장하는 게 러시아 정보당국의 의도일 수 있다고.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0309/105782811/1 하지만 그런다고 미국의 반백신운동가들한테 러시아 간첩이랑 똑같이 행동한다고 하면 무시당하겠죠... (당연히 이들은 러시아 백신도 반대하니 러시아 간첩과 행동원리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러시아 입장에선 자기 백신 맞거나 백신을 안 맞거나 미국을 해롭게 한다는 목적에 부합하는 건 별 차이 없으니까요)
21/08/18 15:50
딱히 유의미 하지 않으니 무시해도 좋을법한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뭐 사법기관들은 그러면 안되는거고 제일 웃긴건 입이 몇갠데 2만달러 따리받고 간첩질한다는게 도저히 제 개인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21/08/18 15:56
단순히 돈 때문에 간첩질을 한다기보단
애초에 북한과 뭔가를 하고 싶은 욕구가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그 북한이 직접 돈까지 쥐어준다? 그것도 첩보원처럼 은밀하게? 무조건 충성충성~ 뭐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하는게 편하겠죠.
21/08/18 16:12
제 생각에 차라리 처음에 한 5억 줬으면 자기가 포상금으로 먹고(,...)쨀 생각을 했었을 겁니다. 자기들이야 뭐 활동가일 뿐이니까 신고하면 그만이죠. 근데 자기랑 접근해서 술사주고 밥사주고 자기 귀에 달콤한 말 해주고...이렇게 관계를 유지하다가 2천만원을 내미니까 인지부조화가 와서 더 가열한 운동가가 되는거죠.
21/08/18 15:52
저 간첩단이 실제로 유의미한 활동을 한건 많지 않아보였는데요. 지령에서 보이는 북한의 의지가 실현된 것들은 여럿 되는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독일에서 드러났던 간첩들의 숫자와 사회적 지위를 우리나라에도 대입해 볼 수 있을거같은데요. 상당한 지위에 생각보다 많은 간첩들이 포진해있다고 봐야하는게 아닐까요? 비슷한 지령들을 여러 간첩들에 내려보냄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1/08/18 16:51
애초에 그 간첩질이라는거에 대해서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라서 민주주의가 불가능하고,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하는 북한으로 흡수 통일되어야 한반도 전체의 민주화가 된다는거죠. 혹은 북한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같은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미국의 영향력을 소멸시켜야 결과적으로 한반도 전체 차원에서 민주화가 가능하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북한의 지도부를 자신의 지도부로 받아들일수도 있고, 북한이 자신을 지도하는 것은 아니되 대등한 관점에서 연계하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여길수도 있죠. 그 연계활동을 보통 '통일운동'이라고 합니다. 좋게말해 통일운동이지 사실상 간첩활동이죠. 그들은 자신들을 '통일운동가'라고 칭하며, 통일운동이야말로 민주화운동의 가장 정통적 노선으로 여깁니다. 그런데 그 간첩활동이라는 것이 반드시 북한과의 소통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그 활동을 하는 이유는 북한이 그걸 시키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그 활동이 정치적으로 옳기 때문이니까요. 그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북한과 다 소통할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소통은 아주 소수만 하면 충분하며, 굳이 소통하지 않아도 활동은 지속할 수 있습니다. 예컨데 100명이 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할때 그 중 1명이 북한의 지령을 직접적으로 받는다고 해서 1명만 간첩인 것이냐.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서 그 간첩활동이라는건 아주 거창한 그런게 아니라 자기들 나름대로는 통일운동, 민주화운동. 즉 간첩질이라 아니라 정치운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99명과 그 1명은 형법상 저촉 문제만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똑같은 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1명과 100명 전체가 같은 노선에 동의하면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누가 직접적으로 지령을 받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매우 큰 문제는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한반도 전체 차원에서 자주와 민주를 실현한다는 대의가 민주진보진영에서 가지는 무게가 너무 큽니다. 북한을 대등하게 연계할 대상이 아닌 한수 낮춰보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 조차도 통일운동을 넓은 의미(크게 보면 한반도 전체)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통일운동 그 자체가 곧 직접적으로 민주화운동의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보는 위에 언급한 부류의 발언권이 지나치게 컸었던 문제가 있습니다. 학생을 마치 유생과 같은 정치엘리트로 보는 경향이 과거에 팽배했던터라 학생사회에서 선정하는 의제가 민주진보진영을 지나치게 과잉대표했었고, 그 진보대학생들이 오랜 세월동안 계속 고인물처럼 남으며 민주진보진영내에서의 영향력이 관성처럼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바닥에서는 간첩질이라는게 마이너스 경력이 되질 않습니다. 대중의 눈을 좀 신경써야 할때나 그런척 할뿐, 무슨 조직 사건에 얽혔던 사람이더라도 그 바닥에서는 인맥과 이해만 맞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심지어는 마이너스는 커녕 그 자체가 곧 진보(?)를 상징하는 경력이 되어 플러스로 작용합니다. 민주진보진영에서 통일운동을 넓은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팽배하다보니, 미군기지반대. 훈련반대. 사드반대. 당연히 반대해야지. 찬성은 전쟁하자는거 아닌가. 이런식의 사고방식 또한 팽배합니다. 북한은 한민족이니 당연히 우리민족끼리 협력하고 통일해야지. 그거 반대하면 반민족, 반통일이다. 이것도 딱 그거죠. 북한이나 국제관계가 아니라 다른 문제들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뭐만하면 반노동이다, 친일이다 어쩌구 하죠. 이런 사고방식을 만든것. 좋게 말하면 운동권이고, 나쁘게 말하면 간첩활동을 한 자들이죠.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이런식의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무슨 군사정보 빼돌리고 하는 따위의 것보다 그런 사고방식 전파가 훨씬 심각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21/08/18 21:49
[그런데 그 간첩활동이라는 것이 반드시 북한과의 소통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그 활동을 하는 이유는 북한이 그걸 시키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그 활동이 정치적으로 옳기 때문이니까요]
무슨 말도 안되는 궤변을 그리 길게 늘어놓으세요. 탈레반 생각에 일부 동조하는 인간은 다 탈레반 간첩인가요? 시진핑의 뭐 같지도 않은 정책에 일부 동조하면 중국 간첩이에요? 통일에 대해 긍정적이면 다 간첩인가요? [무슨 군사정보 빼돌리고 하는 따위의 것보다 그런 사고방식 전파가 훨씬 심각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대체 어느 시절에 갇혀 사시는지는 몰라도 아직도 운동권 관련된 망상이 있으신지.. 대학교 때 주사파처럼 북한을 추종하던 철없던 대학생들도 지금쯤은 북한이 노답이고 불쌍한 존재라고 다들 생각하는 이 시기에... 님같은 북한에 대한 과대평가는 대체 무엇인지... 통일을 원하지만, 개인적으로 북한이 망하기 전에 독일식 통일을 하던가 우리나라에 흡수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호시탐탐 북한 땅을 노리는 중국에 어느새 편입될 수도 있으니까요. 북한은 처리 대상이지 과대망상의 대상은 아닙니다.
21/08/18 22:28
댓글에서 이미 말한 것이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궤변이라고 너무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표현을 좀 자제해주시고, 그런 표현을 쓰시기전에 상대방의 말을 좀 이해하려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이 간첩활동이라는 것은 스파이 활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컨데 지하 혁명 조직의 경우 이 조직을 간첩조직으로 볼것이냐 아니면 반체제 정치 조직으로 볼 것이냐가 상당히 애매한데, 그 둘을 구분짓는것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둘다 맞는 말이거든요. 그 조직원들 개개인 중 상층부의 어떤 이는 북한과 직접적으로 선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이는 같은 레벨이되 직접적인 선이 있지는 않은 위치일 수 있고, 어떤 이는 그보다 낮은 레벨이라 지휘를 받는 위치일 수 있고, 어떤 이는 레벨 자체는 낮지만 어떤 필요에 의해 선은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선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법적인 처벌 여부는 달라지겠지만, 처벌 여부와 무관하게 정치적인 의미에서 볼때는 선이 있든 없든 그냥 그 조직은 통째로 간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조직의 활동이 반드시 북한과의 소통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소통이라는게 꼭 법에 저촉이 되는 형태(문서나 통신 등)가 아니라 매우 간접적인 것이 될수도 있고, 또한 그런것마저 없어도 독자적으로 조직이 굴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시적 혹은 주기적으로 소통이 있지 않아도 애초에 방침과 노선이 잘 서있으면 조직의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 그런 뜻입니다. 이 정도 얘기했으면 대강 뭔 말인지 아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고방식 전파라고 할때의 '그런 사고방식'이라는건 위에서 말했다시피 꼭 북한과 관련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인 운동권식 사고방식을 뜻합니다. 답을 정해놓고 끼워맞추는 방식. 그에 반대하면 무언가로 몰아가는 방식. 어떤 것이 선과 악이며 선에 반하면 악이다. 이런 식의 틀을 의미합니다. 환경, 노동, 부동산 등 갖가지 분야에서 거의 비슷한 방식이 사용됩니다. 그런 방식은 어떤 시대의 어떤 국가에서든 비슷하게 반복될 수 있는 것이고, 번거롭지만 늘 파훼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님이 저를 뭘 얼마나 아시길래, 제가 하는 말들을 뭘 얼마나 보셨길래 어느 시절에 갇혀 산다느니 망상이라느니 말씀을 함부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 글을 대체 어떤식으로 이해를 하셨길래 북한에 대한 과대평가라느니 하는 말이 나오는지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전혀 맥락에 안맞는 엉뚱한 소리를 하셔서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 굉장히 난감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지 님이 이해를 잘못해서 그런지 어떤지는 몰라도, 말씀하시는걸 전체적으로 보면 위의 제 댓글과 님의 그 아래 댓글이 서로 맞물리질 않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볼때는 제 얘기와 상관없는, 핀트가 완전 엇나가는 말씀을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21/08/18 23:51
님께서 60~90년 대 경직된 사고에 갇히신 것 같아서 말씀드린 겁니다.
아직도... 환경, 노동, 부동산 등 갖가지 분야에서 북한과 비슷한 어조면 간첩으로 의심될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위험한 거죠. 도대체 왜 그리 북한을 두려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제력은 물론이고, 군사력, 문화, 외교... 그 무엇 하나 우리나라와 상대조차 되지 않는 위태위태한 정권이 바로 현 시점의 북한 김정은 정권인데.. 저 따위 정권을 들먹이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세력은 첫째, 일본 극우세력 둘째, 한국 극우세력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정권에서 진보 세력의 주장이 북한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간첩논리(또는 빨갱이)로 몰고 가던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님의 주장이 그 시절의 논리와 비슷해 보여서 드린 말씀입니다.
21/08/18 23:57
아니 저는 뭐 무슨 경직된 사고에 갇혀서 위와같은 얘기를 한게 아니라요. 운동권 조직에 대한 아주 일반론적이고 평이한 얘기를 매우 담담하게 서술한것 뿐입니다.
그래서 북한과 비슷한 어조면 간첩이라는 그런 얘기가 전혀 아니고, 위의 얘기를 가지고 그렇게 받아들이는 쪽이 이상하다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너무 이상하게 확대해석을 하시니 무척이나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 위의 내용을 보고 북한을 두려워 한다는 얘기가 대체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얘기가 나올 내용이 전혀 아닙니다. 뭔가 대단히 잘못 이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21/08/19 01:16
"민주진보진영에서 통일운동을 넓은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팽배하다보니, 미군기지반대. 훈련반대. 사드반대. 당연히 반대해야지. 찬성은 전쟁하자는거 아닌가. 이런식의 사고방식 또한 팽배합니다.
북한은 한민족이니 당연히 우리민족끼리 협력하고 통일해야지. 그거 반대하면 반민족, 반통일이다. 이것도 딱 그거죠. 북한이나 국제관계가 아니라 다른 문제들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뭐만하면 반노동이다, 친일이다 어쩌구 하죠. 이런 사고방식을 만든것. 좋게 말하면 운동권이고, 나쁘게 말하면 간첩활동을 한 자들이죠.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이런식의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무슨 군사정보 빼돌리고 하는 따위의 것보다 그런 사고방식 전파가 훨씬 심각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위의 이 대목을 보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여기에서 지적하고 있는 사고방식은 그게 무슨 북한과 비슷한 어조라서 문제라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것이 선이고 어떤 것이 악이라는 프레임을 짜는 그런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통일운동이나 반전평화운동이라는 예시를 들어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단 첫 문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어. 민주진보진영. 통일운동. 이런 단어가 나오죠. 단어에서 지칭하고 있는 범위가 무엇이고 각각 일반적으로 어떤 뉘앙스로 사용되는 단어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민주진보진영이라 함은 협소한 의미의 NL이 아니라 광의의 민주화세력을 말합니다. 통일운동이라는건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이쪽은 협의의 뉘앙스가 강하구요. 민주진보진영에는 전통적으로 통일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존재해 왔습니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NL성립 이전부터 전통적으로 매우 존중되던 가치라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통일운동이라는 것은 종북적/비종북적 경향 모두 존재하는데, 종북적 경향 조차도 일단 포장은 통일운동으로 되어있는지라 자주와 통일이 전통적으로 존중받는 배경은 그러한 운동의 방패막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배경, 즉 명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그 명분을 비판에 대한 방어막으로 사용합니다. 명분에서 유리하니 민주진보진영 전체 차원에서 비판을 받을 일이 적고, 한편으로는 위에서 지적했듯 학생이라는 특정 집단이 정치엘리트 취급을 받아 과잉대표되는 전통이 있었다가 학생 쪽의 위상이 하락한 후에도 과거에 학생이었던 인적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일부 지식인 전문직 등 엘리트 집단이 과잉대표하는 경향이 이어집니다.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 이상한 분들이 뉴스공장같은데 줄지어 나오는 것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김수현도 대표적 인물이고, 최배근같은 사람이 이재명 멘토랍시고 활동하는 것도 그렇죠. 최근에는 한총련 의장들이 줄줄이 이재명캠프쪽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 방어막을 일종의 권위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내 주장은 역사적으로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용) 그 주장에 대한 반론을 '그러면 너 전쟁하자는거냐'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기도 합니다.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얘기도 비슷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1만원은 받아야 할거 아니냐. -> 경제학적으로 적정수준이란게 있고 속도라는게 있는데? 요즘 세상은 자영업도 중요하고, 그리고 그러면 최하위 계층이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데? -> -> 아니 어쨌든 1만원 정도는 받아야 생계가 가능할거 아니냐. -> 아니 그래도 좀.. -> 너는 반민중적이고 사용자의 이익만을 대변하는것 같다. 너 나쁘다. 그 밖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그래서 너는 친일. 너는 투기꾼 대변인. 너는 재벌 대변인. 비슷하죠. 그런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간첩이라는 뜻이 전혀 아니라, 그냥 그런 방식이 문제라는 겁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 이것은 어떤 시대의 어떤 국가에서든 비슷하게 반복될 수 있는 양상이고, 주로 약자를 대변한다고 자칭하는 측에 의해서 주로 사용됩니다. 세상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주체의 경쟁과 타협의 결과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의 대결으로 보는 특징이 있기도 합니다. 민중의 의지를 대변하는(선한) 우리의 답은 정해져있고, 그 답에 반대되는건 악이라는거죠. 선과 악이 명확하니 정치적 노선은 간단합니다. 선한 의지를 관철하는 우리의 모든 행위는 옳다. 우리를 방해하는 저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고, 우리의 선한 의지가 입법,사법,행정 및 민간영역까지 모든 권력을 장악하면 그거야말로 진정한 실질적 민주주의라는거죠. 그러면서 우리의 반대편에 있는 정당을 보고는 뭐라고 합니까. '해체'해야한다고 늘 말하죠. 이것은 정치를 이성이 아니라 감성의 영역으로, 더 나아가서는 종교의 영역, 맹목적 믿음의 대상으로 변질시키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늘 파훼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식, 감성, 노선, 태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최근 수십년래 중에는 대체로 8~90년대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형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운동권이 크게 득세했었고, 특히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급증하는 대학진학률+문과선호+민족주의와 좌파적 담론의 득세 등이 겹치며, 운동권 조직이 사상 최대규모로 성장함과 동시에 비운동권 대중에서도 이른바 훗날 '깨시민'류로 불리는 부류가 크게 형성될 토양이 갖추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되는 것이 전적으로 운동권 탓이라고 하는 것은 오버겠고 실제로는 다양한 원인들이 작용한 결과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눈에 쉽게 보이는건 아무래도 운동권입니다. 세상을 선과 악의 대결으로 보던 그들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어떤 이들은 진보로, 어떤 이들은 친노와 민주당으로 가는 식으로 여러갈래로 분화되며 오늘날 한국 정치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사용하던 비이성적 논리는 변함없이 작동하며 늘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킵니다.
21/08/18 15:58
현 정치권에도 국가보안법 폐지나 미군철수라는 간첩이나 할 소리를 하던데 제대로 각잡고 파봐야죠
여성단체들이 뜬금없이 반미하는거도 보면 연관이 없을수가 없구요
21/08/18 16:00
그건 '간첩이나 할 소리를 한다'라는 이유만으로 사상의 자유를 탄압할 우려가 있습니다. 간첩이 대놓고 잡히고 싶지 않다면 한국 사회의 기존 담론도 잘 알고 활용할 테고요.
21/08/19 10:06
동의합니다.
사상의 자유일수도 있으나, 자신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에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확인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에 청주에서 잡힌 간첩의 활둥중에 검찰개혁 시민연대와 같이 시민단체에까지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확인된만큼 꼭 필요한 조치라고 봅니다. 이번에 발견된 것만 4명이지, 암약하고 있는 간첩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21/08/18 16:17
개인적으로 유의미한 간첩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공작비로 줄 돈이 없으니까요. 북한에서 우리를 위해 활동하는 간첩이 10배는 많을걸요?
21/08/18 17:32
님 말대로 10배 보다는 100배에 더 가깝겠네요. 그 이상일지도..
어떻게 보면 저 분들에게는 분노보다는 처연한 감정이 먼저 드네요.
21/08/18 18:24
저런 찌질이들한데 국정원 요원들의 신상이 넘어가 있었다는건 쟤들이 다가 아니라 다른 것들이 더 있다는 소리겠죠.
게다가 저런 공작을 꼭 사람들이 돈만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신념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일제강점기때도 사실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이 돈이 지지리도 없어서 스파이 운용할 자금도 마땅치 않았는데, 조선총독부 내부에서도 군국주의에 반감을 가진 일본인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하거나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21/08/18 16:47
[단독] '간첩단 혐의' 그들…지령 받고 '문재인 퇴진' 운동도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9555 이런것도 있던데... 아래글 댓글에서도 그랬지만 '간첩이 아니더라도 간첩처럼 말하고 생각하는사람들 많네' 이런 얘기는 좀 위험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좌우를 가리지않고 웬만하면 다 간첩같다고 할 수도 있겠어요.
21/08/19 11:15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게 진짜 간첩들의 목적이죠. 북한식 상호감시도 아니고 북한 싫어하신다는 분들이 왜 저런 식으로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21/08/18 18:20
6번보면 완전 찌질이들 같은데, 저런 것들한테 국정원요원들 신상이 넘어가있었다는게 의문이네요.
쟤들은 그냥 아래쪽 끄나풀들이고 쟤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누군가가 더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21/08/18 19:57
"열 명의 범죄자를 잡지 못해도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는 만들지 말라."를 곧이곧대로 따르기에는 현실적으로 그러기 힘든 영역 혹은 사안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21/08/18 20:29
이 간첩 문제라고 할때의 '간첩'이라는건 법률에 있는 간첩죄나 이적죄 혹은 내란 선동같은 '범죄'뿐만 아니라 '법률상으로는 범죄인지 아닌지 알 수 없더라도 정치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종류의 문제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그 격언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되겠습니다.
예컨데 과거에 조선로동당 입당 전력 혹은 그에 거의 준하는 활동(지하조직이나 각종 이적단체 등)을 했던 어떤 사람들이 있다고 할때, 그 사람이 지금 당장 어떤 현행법을 위반하는 간첩 활동을 하고 있느냐 마느냐는 매우 협소하고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할 뿐인 것이 됩니다. 그 정도의 심각한 반체제 활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지금 간첩활동을 하고 있든 있지않든간에 기본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의식, 사회적 합의같은 것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짓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내 물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신뢰할수는 없습니다. 이 신뢰의 문제라는 것은 그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 피해자라고 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법이 아니라 정치의 문제죠. 과거에 그런 활동을 했던 사람이 신뢰를 얻고 싶다면 당연히 뭔가 자기반성이 있어야죠. 그것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얻는 과정이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사회는 그런 문제 의식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그런 활동은 그냥 없었던 것으로 치자는 분위기고, 그걸 언급하면 언급한 쪽이 오히려 공격을 받습니다. 아무리 정치적 자유를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8~90년대에 있었던 것과 같은 공산주의 운동은 그냥은 용납되기 어렵고 당연히 집단적 반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반성 과정을 생략하고 싹 입을 닫고 있는 형국입니다. 정작 그들 본인들은 얘기를 꺼내기 민망하거나 혹은 아직도 철저히 숨기고 있거나 둘중 하나인데, 되려 잘 알지도 못하는 대중이 나서서 그들을 변호해주고 있죠. 그냥 민망해하거나 숨기고 있거나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무슨 신영복을 존경한다느니 공공연하게 떠드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국보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의원들이 기상천외한 규제법안을 남발하고, 심지어는 윤미향같은 사람들이 민중당, 진보당이 아니라 무려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죠. 뭔가 많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21/08/19 00:11
개인 적으로는 이런 분들이 많아져서 외화도 벌어오고 취업 걱정도 덜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이기회에 간첩 등록제를 실시해서 등록된 간첩에 대해서는 적당히 국정원에서 주는 자료로 이적활동하고 적당히 북에서 활동비 받아와서 헛소리도 하는 윈윈 구조가 되면 나름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21/08/19 11:13
기사화가 안되는 이유 별거 없어요. 수준이 떨어져서 그렇죠. 국정원 요원 이름 빼낸건 좀 문젠데 나머지는 그냥 조잡한 수준이죠. 저런 허접들에게 무너질 나라 아닙니다.
21/08/19 12:27
간첩은 없다고 부정할 수는 없고 이로 인한 피해도 명확하나(국정원 활동직원 신상털이 등을 보면요),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 보면 간첩이 빅스테이트처럼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한다고 보긴 어렵겠네요.
그래도 감시와 경계를 늦추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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