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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8 15:09
실제 벌어지는 현상은 그 반대입니다. 미국에서는 재택근무 덕에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연준의 통화량 상승 정책도 영향이 있겠지만, 이 둘 모두가 코로나로 인한 거라는건 같죠
21/08/18 15:13
재택 근무를 강조하고 서울의 부동산 가치 하락을 얘기하시면서, 정작 서울 접근성이 좋은 gtx 연결 신도시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는 말에 공감이 안됩니다.
21/08/18 15:18
인류 역사 전반으로는 전염병으로 인구가 반토막이 나면서도 도시 인구는 꾸역꾸역 늘어나더만요. 그게 더 하면 더 했지 덜 할 리가
21/08/18 15:24
미국의 경우 코로나 이전까지는 IT 기술 발전으로 인해 원격 근무가 서서히 도입되고
실리콘 밸리 등 주요 지역의 비싼 집값을 감당할 수 없고 돈을 쓰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캠핑카 구매해서 살기, 룸 쉐어 등을 유행시키면서 집에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진 이후 집에 있어야만 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나만의 집 이라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미국 집값도 미친듯이 올랐습니다
21/08/18 15:24
부동산의 가치가 줄어들겠죠(지방이..), GTX 빨대효과로 서울 상권(강남?)만 살아남고 신도시는 베드타운화 될것 같습니다. 결론은 "양극화"
21/08/18 15:24
도심내 대형 평수가 더 가속화 될거라 봅니다
사무실이 저렴하게 지방으로 이사가고 재택이 많아진다면, 더더욱 집의 위치와 크기가 중요해질 것이거든요 재택하고 나면 퇴근길이 사라지기 때문에 바로 여가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당연히 주변 환경에 상업시설 보급이 더 잘된 도심으로 더 몰리죠 직주 근접의 중요도가 낮아질니까요
21/08/18 15:26
대평 평수 선호도가 올라갈까요?
집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하겠지만 핵가족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대평 평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평수가 커질수록 집값도 많이 올라가서 부담스럽고요
21/08/18 15:34
전 올라간다고 봐요..
집 자체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보거든요..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봐서요. 외식 -> 배달음식/혹은 집밥으로, 출퇴근 -> 재택으로 전보다 많이 확대가 될 것 같아요. 저희 회사도 인력 절반씩 교대로 재택을 1년반째 진행중인데, 생산성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원도 좀 줄이겠지만, 신청인력에 대해서는 재택 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수 커지면 집값이 올라가지만, 보통 같은 단지에서, 25평 가격이 25라고치면, 45평 가격은 보통 40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이게 좀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21/08/18 15:53
1인가구는 단칸방이나 원룸에서 살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건 편견이죠...
1인가구가 단칸방 원룸에서 사는건 여건이 안되서 그런것일 뿐이지 여건만 되면 1인가구도 국평아파트가 훨씬 좋아요.
21/08/18 17:24
서울서 직주근접 원룸 살다 경기도로 이사온 1인 가구인데 요즘 거의 재택 근무 중입니다. 살아보니 1인 가구라도 돈만 있으면 24평, 34평 집은 넓을수록 거거익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수록 넓은 공간이 주는 만족도가 큰 것 같습니다. 넓으면 청소 힘들다 이런거 다 핑계 같고 그냥 넓으면 비싸다는거 그거 하나가 문제입니다. 좁은 집에서 오래 살아본 입장에서 집이 좁으면 조금만 어질러도 지저분하게 느껴지지만, 집이 넓어지면 비슷하게 어질러도 티가 안나고 지저분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청소가 어렵다는 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 삶이 훨씬 쾌적해 진다고 봅니다.
21/08/19 03:02
네, 앞으로 주택의 대형화가 대세일 겁니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 사람들이 보다 넓고 편리한 신축 주택을 원하는 현상은 가속화될 겁니다.
도심뿐만 아니라 주변 신도시쪽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니까, 대형화 추세가 더 용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1/08/18 15:29
거주 공간의 가치가 높아진다면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은 더 올라간다는 얘기인데요. 예를 들면 런드리고 같은 서비스도 무려 부산조차도 아직 진출을 안했죠. 지방도 그나마 광역시, 그것도 교통 입지 좋은 지역 빼고는 다 죽을거고요.
21/08/18 15:43
비대면으로 전환이 되더라도 어느정도는 오프라인공간(운동시설, 카페, 식당 등)이 필요한데, 이런 수요를 기존만큼 충족시키기 어려워 인구분산이 예상됩니다.
21/08/18 15:44
허허... 제가 부산 사람이고 자취하는건 아니지만 런드리고 라는 서비스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검색해보니 한밤 중에 빨래를 대신해주는 서비스 이군요 2018년도에 의식주컴퍼니라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으니 부산에 진입할 때가 되긴 했는데 코시국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 안왔네요 런드리고 서비스 자체는 부산 서면, 해운대 쪽은 서비스 할만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 소멸이 가속화 되면서 광역시 역세권 정도를 제외하면 지방 부동산은 많이 힘들 껍니다
21/08/18 15:29
코로나 영향으로 서울에 있는 인구가 외곽으로 빠져나갈거라 장담하시다니 저는 오히려 기존 도시내 기반시설이 좋은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만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요즘 주상복합이나 신축 아파트들이 고급화전략에 건물내에서 모든게 해결가능하게 짓는 이유랑 겹치기도 하고..
21/08/18 15:45
이 현상이 심화되면 미래에는 중남미 고급 아파트처럼 벽을 치고 살 수도 있겠네요
강남쪽 고급 아파트는 벽 까지는 아니더라도 출입 통제 철저하게 한다는 얘기를 꽤 예전부터 듣기도 햇고요
21/08/18 15:53
코로나가 10년씩 가는게 아니라면 이런 예측은 좀...
전세계약이 기본 2년에 주택 담보 대출은 10년 20년 30년 만기 상환으로 발생할텐데 코로나 아직 2년도 안지난 것으로 이게 장기추세에 영향을 줄지는 의문입니다. 코로나가 변이가 계속 일어나면서 현재의 재택근무가 4년 이상 고착화 되어 아주 일상적인 근무 양태가 되거나 코로나 이외의 호흡기 전염 바이러스가 계속 유행하면서 마찬가지로 몇년씩 이런 근무양태가 고착화되어야 부동산에 영향을 주겠죠. 지난 몇년간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결국 일반적인 투자 권고 방향은 똘똘한 한채에 투자, 주기도 아무리 짧아야 2년일텐데 아직 만 2년이 되지 않은 바이러스로 부동산에 장기적인 선택압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21/08/18 16:15
국가 단위의 집값 상승만 보니 미국 집값도 올랐는데? 이런 반론이 많은데요. 미국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대체로 코로나가 터지고 도심 기피 -> 교외 선호로 도심 집값은 오히려 떨어지고 교외 집값이 오르거나, 도심 집값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교외 집값의 상승이 훨씬 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가령 맨하탄은 작년에 집값이 3~4% 정도 떨어졌는데, 교외 집값은 엄청나게 뛰고 있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죠. 미국, 영국, 호주 등의 국가만 본다면 본문의 논리가 틀리진 않습니다.
다만 한국, 일본과 같이 동아시아권을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같은 기간 비교해봤을 때 오히려 도심이 더 올랐거든요. 가령 미국과 같은 경우엔 맨하탄의 2~3 베드 콘도에서 살다가 뉴저지 단독주택으로 옮기는 수요가 코로나로 인해 늘어났다면, 우리나라는 강남 아파트 살다가 용인으로 간다고 한들 용인이나 강남이나 주요 주거 형태는 아파트나 빌라 같은 다세대가 사는 주택이라는 점은 다를 바가 없잖아요. 그래서 교외로 나갈 유인은 별로 없는 거죠. 대신 대형 평수의 수요가 늘었죠. 20~30평대의 선호가 커지며 대형 평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현상이 오래 지속되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넓은 집에 대한 시선이 좀 바뀌긴 한 듯 합니다.
21/08/18 16:43
미국 보스턴입니다. 작년 코로나 환장파티를 겪고 1년 반 동안 재택근무만 한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재택근무때문에 넓은 평수 집이 오른다 -> 맞추셨습니다. 아파트 가격은 떨어질 거다 -> 틀리셨습니다. 교외지역 집이 오를거다 -> 맞추셨습니다. 단위면적당 가격이 떨어질거다 -> 틀리셨습니다. 단위면적당 가격 오르고 아파트 가격도 올랐는데 교외지역 넓은 집들은 더 미친듯이 올랐습니다.
21/08/18 16:55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액면가격은 통화량 증대로인해 대부분의 부동산이 계속 오를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가격보다는 밀집지역에서의 부동산 가치에 대해 다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교외지역의 가치가 더 오를것으로 보입니다.
21/08/18 16:57
느낌은 아파트나 하우스나 가릴 것 없이 "집" 자체에 대한 중요성이 오른 느낌입니다. 물론 넓은집 수요가 더 늘었고, 통화량 증가의 영향도 있겠지만요.
21/08/18 17:38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집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삼 느낍니다. 휴업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실은 온전히 집에만 있는데 그래도 위안이 되는점은 집이 넓어서 심리적으로 훨씬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대형평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듯 합니다
21/08/18 18:14
두부만 먹어도 좋을 수 있겠지만, 삶의 수준이 올라가며 닭고기 돼지고기에 이어 소고기도 먹고 싶은게 사람입니다.
이것도 처음엔 소고기로 충분했지만(전 고기면 됩니다) 나중엔 드라이에이징이(이런게 있다고 들어만 봤지만요) 어떠니 페어링할 와인의 년도와 생산지가 뭐니까지 따지고 들게 되겠죠. 왜 작은 평수로만 만족할 거라 보세요? 청소야 로봇청소기가 하는 거고, (경제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집은 클수록 좋습니다. 꼭 1-2인 가구라 해서 원룸에만, 작은 평수에만 살아야 할까요. 지금에야 “에이 난 작은 평수로 충분해”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지만, 3만불 시대를 지나 4만불 5만불 시대에도 그럴까요 코로나로 인해 다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집의 크기도 더더 중요해 집니다.
21/08/18 18:37
네 1인당 필요로 하는공간이 예전보다 커질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건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사무시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예전만큼 높은 밀집도를 감당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21/08/18 22:26
대형 평수 얘기가 계속 나오는군요
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집을 좋아하고 선호합니다 그런데 34평 이상 아파트는 비쌉니다 24평 아파트도 못사서 아파텔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작은 평수의 집이 선호될꺼라고 적었습니다 돈이 많은 분들은 34평 이상 큰 아파트 사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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