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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3 09:10
겉치레로 "결혼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고
진심을 담아 "결혼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지만 듣는 사람에겐 둘다 똑같은 말이기에 화가납니다. 아니 기회를 주고서나 말하라고!
21/08/13 09:17
공무원 경쟁력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운(팔자, 새대운)이고 여기에 타이밍이지 않는가 생각해보구요. 그나저나 보총 공무원들은 기혼? 그리고 시대적으로 30대 초반이면 이르기도 할 것이고 이르게 판단하게 되는 것도 오류가 있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21/08/13 09:22
여자 좀 만나봐라고 말로만 얘기하는 사람은 자기 오지랖은 열심히 부리면서 여자 소개도 안시켜 주면서 아무런 책임 안지는 사람이죠
10년 전이었으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는데 요즘 같은 비혼, 저출산 시대에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을 보면 현실 감각이 없나라는 생각만 듭니다
21/08/13 09:27
공무원이시라면 결혼정보회사 통해서 만나는 게 충분히 가능할텐데요.
만남을 위해서 굳이 듀오같은 큰 회사에 가입할 필요 없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뿐이지 성사금 제도로 운영하는 중소규모 결혼회사는 많이 있습니다. 큰 결정사에서 독립해서 나온 인원들이 만들었죠. 가입금액이 얼마 안되니 의지만 있다면 주말에 시간 모자랄 만큼 계속 만남 가능합니다. 이런 중소규모 결정사 몇군데 가입해 놓고 계속 소개받으면 되거든요. 성사금 개념이라서 비용걱정 안해도 됩니다. 혼인적령기 되면 주변인도 소개하는게 부담이라서 주변지인 찬스로 만남 성사하는것도 많이 힘들어질 겁니다.
21/08/13 09:59
아마도 가장 힘들 때는 돌 전이라고 막연히 생각해보고 순간, 일시적, 감정적으로 갇히게 되고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시간 빠르다 느끼게 되기도 하구요? 또 육아의 어려움에 육아공동체 시설이 나타나서 서로서로 짐을 나누면 낫지 않을까하고 막연히 생각해봅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육아공동체 신설하기?
21/08/13 11:26
저는 주변에 아는 가족 5-6가족과 이미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잘 못하지만 그전에는 자주 서로 집에 모여서 같이 놀고 그렇게 했었는데 훨씬 편하고 좋더라구요.
21/08/13 11:41
와~^^ 제가 생각해도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좋으시겠어요, 재가입 님 히 제도적으로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유아원도 있는 건 알지만 비용에, 원하시는 참여자 분이 많을 것이고 여러모로 부족해보이고 제가 생각해보기에 유아원은 각 엄마들의 교류가 적고 선생님의 재량이든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막연히 믿고 맡기지만 아동학대라는 사회문제도 나타나기에 성숙한 엄마들이 모여 짐도 나누고 정보도 나누고 산후우울증도 있다던데 이것고 해소되고 좋아보인다 생각해봅니다. 재가입 님 덕분으로 저는 막연히도 생각하는 부분에 사실, 진실을 알아서 좋고 또 좋은 것은 널리 퍼지면 좋겠다 생각을 더해보게 되어 기쁘네요^^ 그러면 오늘도 편안하신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1/08/13 10:08
저는 반대로 노력 자기계발이 연애의 시작(연애 전체가 아니라 출발점!)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열심히 자기계발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지만 뭐랄까 여유가 없어보일 때가 많습니다. 자기발전적인 사람을 만난 주변의 이야기들어보면 간혹 숨막히는 경우도 생기고 무엇보다 빈틈이 없어보인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완성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오히려 조금 놓아보심은 어떠신지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봅니다.
21/08/13 10:08
전 연애관련해서 제일 듣기싫은 말이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싱글인 여자직원들 없냐는 말인데
지들은 직장에서 만나서 연애한 적 없으면서 나보고는 직장에서 찾으라는 말이 정말정말 같잖게 들립니다. 사내연애로 사귄 경험이 있거나 현재 사귀고 있거나 그렇게 결혼한 케이스 아니면 솔직히 저말은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 주변에서 찾으라는 말의 취지로 느껴지는것도 아니고 저건 진짜 걍 귀찮으니까 내뱉은 말인데 차라리 걍 언젠가 좋은사람 만나겠지같은 막연한 말이 더 낫지 밑도끝도 없이 직장에서 찾으라는 말은 정말 기만으로 들립니다.
21/08/13 10:43
저는 직장 같은팀에 저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부장이 있어서 공감되네요..
툭하면 여자를 멀리서 찾으려니까 안되는 거라는둥, 어디 팀에 누가 미혼이라더라, 어디 팀에 여직원 새로 왔다더라 가서 들이대라는둥 저딴 소리를 맨날 해대서 크게 짜증내고 이제는 잘 안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습니다.
21/08/13 11:21
아마 부장님이 말씀하시는 가까운데서 찾으라는 건 그게 아닐텐데...좀 더 말씀하시는 의미를 더 알압보아야 부장님이 핵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름
파악해 볼 수 있겠구요. 아마도 전 결국은 살아오면서 인연 맺었던 사람들 속에서 결국은 만나지게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았거든요. 그 인연이 당시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더라도 지나고 보면 떠올리게 되는 그런 인연이지 않나 생각해봐요. 그래서 아예 인연과의 부딪침이 없는 것 보다야 나으니까 긍정적으로 미소를 띄며 가벼운 인사 나누는 인연들이 많으면 나을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해보는데.....저부터가...역시 말은 쉽네요. 그리고 릴렉스~릴렉스 함이 컨디션에 도움이 되는 쪽이 많은 것 같아요. 드럼 오늘도 편안함이 깃드시는 하루 되세요^^
21/08/13 13:54
아 그럴수도 있구나.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박수홍 님도 결혼했대요, 이제야. 결국은 만나게 되나봐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만.. 그런데 자기 잘못도 아니고 운이라 말해봐요. 시대운에 영향을 받고 있다구요? 마음 편하게 잡수세요..?? 즐기세요..?? (죄송...;) 저는 그닥 반기지 않지만...국제결혼으로 돌파구를 찾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근데 여자도 마찬가지로 연애, 결혼에 어려움 겪고 있을 걸요? 그리고 연애는 여자의 결정으로 이뤄지지만, 결혼은 남자의 결심이 있어야 한다는 가벼운 글을 얼마 전에 보고 아아 수긍이 갔어요. 그리고 삶에 인륜지대사 문제인데 당연히 어려운 거겠죠? 옛날을 성장 중인 시대였었고 옛날과 비교하는 건 의미없을 듯? 어쨌든 결국은 돈이 문제가 됨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기대수준을 낮춰서 형편에 맞게 살겠다는 인식이 있다면 결혼하겠죠? 또 워낙 시대가 그러다보니까 싱글, 돌싱, 비혼, 미혼이 많으니 외로운 존재들끼리 자위하며 살아가는 거겠죠? 그러나 혼자 살아야 하는 팔자는 스님 팔자라고 이런 특별한 경우 말고는 인연은 있을 것이다 생각하는데 스스로도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야 하겠어요? 전 어차피 사라질(?) 물질적인 면을 얘기한 게 아니구요. 또는 쥐구멍에도 볕뜰날 있다구요. 언제어디서 어떻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인생길이겠지요. 그러니 언젠가 만나게 될 가득한 꽃길을 재대로 만취하며 똑바로 걸으려면 깨어있어야 할까요? 그러니까 피곤해하지 마시고 희망도 가지고.......네 너무....꿈만 같은...또르륵ㅜ 죄송해요. 그냥 웃어보아요^^ 방긋...이불킥하면 어쩌지...
21/08/13 10:11
제가 이런말을 해도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37에 결혼한 노총각이었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얼마나 많이 들었겠어요.. 그와같은 말을.. 그럴때마다 그냥 노력하고 있다고만 웃으며 대충 둘러대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애썻습니다. 심지어 전 30대 전까진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들어오는 소개팅 조차 다 거부했었는데(인기도 없.. TMI 인가..;;;) 취업으로 고향을 떠나 꽤 오랫동안 혼자 지내면서 크게 마인드를 바꾼것이 소개팅은 거부하지 말고 찾아서라도 해보자였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보며 경험이라도 하자는 거였죠 외식한번 하는거다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오랜기간이었으니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을 만나봤었고.. 참 여러 경험을 했었네요 결국은 인연이라는게 있는지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고 사귀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결혼을 했더군요 제 경험을 예로 들면 엄청나게 노력하는것 보다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적당히 노력하며 자신의 평온한 삶을 사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8/13 12:19
공감되는 점이 있어서 저도 적습니다.
저도 37살 늦은 나이에 결혼했습니다. 젊었을때는 자신감도 있었고 나름 겉모습은 멀쩡했기에 여자들도 잘 만나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았는데 너무 안일하게 살아온 탓인지 미래가 준비가 안된탓인지 점점 연애하기가 어려워지더군요. 그래도 결혼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어머니와 주변의 도움으로 소개팅과 선도 많이 봤었는데 확실히 나이가 30대 초반을 넘어가니 사회적인 기반이 어느정도 자리 잡지 않으면 오랜 만남도 어렵고 이렇게까지 여자를 만나야 하는 회의감도 들고 모 그랬습니다. 중간에 집착증이 심한 이성 때문에 연애를 멀리한적도 있었고요. 그러다가 진짜 이제는 혼자 살련다 라는 생각을 가질때 마지막으로 만나보자고 간 자리에 가서 만난게 지금 와이프 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린 두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가브님 말씀처럼 스트레스 안 받기 매우 어려우시겠지만 현명하게 지금의 생활을 즐기면서 사시다가 우연한 기회라도 인연을 만난다면 충분히 고민해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1/08/13 10:55
이게 전제조건부터 난 이성과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할 생각 없음 하고 딱 선 긋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저도 그 축입니다)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듯요.
가뜩이나 전 제 성향 자체가 매이는 거 정말 싫어해서 주말에 억지로 시간 내고 몸 일으켜서 사람을 만나느니 걍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지 하는 타입이라 지금과 같은 연애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는 유형인지라 진즉에 연애 따위 다 포기한 상태인데다가, 부모님 부양에 제 노후대비하려면 결혼은 미친 짓이라는(사람을 잘 만났다 해도 서울 집값과 자녀 양육비는 어쩔...?) 결론을 내놓고 진작에 포기한 상태인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회사에 여직원 없냐 소리 들을 때마다 쓴웃음 적립 중입니다.
21/08/13 11:16
제동생도 30대 공무원에 싱글인데 집에 올때마다 연애나 해보라는 잔소리 듣는 포지션이었거든요. 그러다가 부모님이 포기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번에 부모님이랑 동생집에 갔더니 코인노래방을 집에 설치해 놨더라구요. 그이후로 부모님은 동생에게 연애 결혼얘기 일절 안하십니다.. 크크
21/08/14 13:12
댓글보고 빵 터졌었는데 그리고 그럴 듯 해요?
그리고 저도 코인노래방 가지고 싶당. 좋은 것 같아요.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부르며 감정을 다잡고 대박 물건인 듯 생각되네요.
21/08/13 12:45
다른 이야기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서..
소개팅 소개받고 딱 톡 두개 받았어요. 아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멘탈이 너무 씨게 나갔습니다ㅠㅠ 노력을 하면 연애 할수가 있긴 합니까ㅠ
21/08/13 13:33
애초에 소개시켜줄꺼 아니면 묻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소개시켜줄 생각으로 "지금 만나는 사람 있어?" 라고 묻는건 환영이죠
21/08/13 16:5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사회는 타인의 사생활에 너무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도 글쓴분 처럼 오지라퍼들은 견디면서 사는데 부모 세대들은 오죽하겠습니까..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될 선의 개념으로 사생활 관련 얘기들을 하지 않아야 하는 사회가 오지 않는 이상 이런 고통을 계속 감내하면서 살아야 하겠죠.
21/08/13 17:36
그런 소리도 듣다 보면 그냥 익숙해집니다. 나이가 더 들면 다들 무슨 사연이 있는가 싶어서 더 얘기를 안하기도 하고, 알아서 비혼이려니 생각도 해주고 그러네요. 남들 하는 이야기가 뭐 중요한것도 아니잖아요. 다만 나이가 더 들면 확실히 더 귀찮아지고 사람 만나는 기준이 좀 더 확고해져서 인연 만나기 힘든 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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