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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2 16:06
해수면 상승은 생각보다 약하네요. 2030년에 인천공항 침수된다는 뉴스를 봤는데 과장이었나? 암튼 인류 전체의 중대사인것은 변함 없습니다. 태풍이 더 강해지고 자주 온다는 것만 생각해도 막아야할 이유가 충분하죠. 작년에도 해신이었나? 그 태풍 와서 창문 깨질까봐 덜덜 떨었는데... 더 센게 연속으로 오면....
21/08/12 16:10
지적 감사합니다.
https://www.khoa.go.kr/user/bbs/detailBbsList.do?bbsMasterSeq=BOARD_MST_0000000003&bbsSeq=BBS_00000006205 찾아보니 해수면 상승 예상폭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21세기 후반에 40cm~73cm 정도 상승한다고 하네요. 관련 내용 수정했습니다
21/08/12 16:09
이 글에서조차 난방보단 내복이라는 내용은 있지만 에어컨보단 XX을 해야 합니다 라는 내용이 없다는게 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21/08/12 16:13
저도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에어컨을 끄지 못하는데 사람들에게 끄세요! 라고 말하기엔 너무 어려워서...
다만 최대한 적게 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은 잠깐씩만 키고 얼음물 자주 마시는 식으로요
21/08/12 16:09
아래 글에서도 단 댓글이지만, 이 글에 더 적합해보여 다시 답니다.
대학에서 환경학 수업 몇개를 수강한 것이 환경에 대한 배움의 전부이지만,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 중 하나는 개도국의 사회경제적 혼란이라고 들었습니다. 기후변화는 많은 제3세계 국가에서 농업생산력을 약화시키고, 이는 농업생산량 증대를 위한 더 많은 산림파괴슬 유발 -> 산림자원고갈로 인한 재해취약성증가 -> 기후변화로 인한 경지면적 감소, 더 잦은 빈도의 기상이변과 재해 시 피해규모가 커져 농업생산력약화 -> 농촌의 경제력 약화로 인한 빈민증가와 실업문제, 농산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차적 문제 발생 -> 개도국의 경제, 사회문제 초래 가능성 증대로 이어진다고 배웠습니다. 이러한 나라들은 대게 아프리카나 서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위치하는데, 해당 국가들의 폭증하는 인구는 이러한 문제를 더 심화시키겠죠. 당장 지난 삼십년간 아프리카의 인구는 2배 증가했으나 농업생산량은 이러한 인구성장을 따라가지 못해 여전히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기후위기가 심화되면 안그래도 불리한 농업조건은 극악으로 치닫고 아프리카의 농업생산력은 바닥을 치겠죠. 당장 현 추세대로 가면 아프리카의 농업생산량은 70%정도로 감소하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노동인구의 60%가량이 농업에 종사하고, 농업이 GDP의 30%가량을 차지하는데, 이 영역이 무너지면 더 많은 빈민과 실업자를 양성해서 해당 국가들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증대시킬것이고, 저들의 국가경제성장동력을 더욱 약화시키겠죠. 기후변화에 대해 선진국들이 내놓는 대책이 사다리차기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면, 선진국 규제가 이뤄지기 이전에 애초에 기후위기가 닥치면 저들의 경제는 성장동력을 잃습니다. 사다리를 걷어차기 전에 말이죠.
21/08/12 16:18
전반적으로는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개도국들이 동의할 것인가는 전혀 별개로 말이죠.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그들은 아마 걷어차인 사다리만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진국들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악담처럼 들리지만 만일 저 내용들이 실제로 이뤄진다고해도 이 분노는 결국 고스란히 선진국들을 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1/08/12 16:28
맞는 말씀이지만 이런 건 개발도상국에게는
마치 미국의 저소득층이 물보다 콜라가 싸서 마시는데 콜라 많이 마시면 미래에 비만에 당뇨병 온다고 저소득층 콜라구입 금지를 때리는걸 보거나 저출산은 현재 젊은이에게 큰 악재니까 강제로 싱글세를 엄청 걷거나 아니면 전체적인 증세 후 출산하면 엄청난 혜택을 주거나 하는 정책을 하고 너희들 미래를 위한거니까 증세에 태클걸지 마라 정도의 심정을 느낄거라 봅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선진국들이 내놓는 대책이 후진국에게도 심정적으로 받아들여지려면 걷은 탄소세 개발도상국에게도 한 절반정도는 나누어주던가 그렇게 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1/08/12 16:44
사실 단순히 심정적인 부분 때문만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보다 나은 대처를 위해서라도 선진국들의 후진국에 대한 대대적인 자금지원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IMF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개도국 GDP의 30%가량이 공공예산으로 투입되어야한다고 말하고있는데, 이는 후진국에게는 불가능한 목표에 가깝거든요.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1/08/12 16:47
이런내용에 초치거나 반대하는 건 아닌데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일 것 같네요.
국지적인 국가 내부에서 복지 하는것도 국가마다 다 정치적 현실이 다 다르고 정치문제의 끝판왕으로 여겨지는데 온 세계가 모여서 협력해서 국제사회 지원이라...
21/08/12 16:51
그래서 염세주의적인 반응들이 나오는 것이겠죠. 불가능에 가깝다고 포기하면 다같이 지옥으로 손잡고 들어가는 셈이니, 가능성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최대한 온도상승을 늦추면서 기술발전에 기대해봐야겠지요..
21/08/12 16:54
https://namu.wiki/w/%EC%9D%B4%EC%82%B0%ED%99%94%20%ED%83%84%EC%86%8C#s-4
저는 이거 하나만 믿고 있습니다... 저장을 어떻게 할건지가 제일 문제인데 가능하면 온실효과가 필요한 화성까지 가는 비용이 극도로 줄어들어서 화성에 그냥 뿌리는 식으로 처리 했으면 좋겠다라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21/08/12 17:08
LG도 이거 연구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누가되었든 빨리 지구온난화 이야기가 쏙 들어가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말년에 더워서 고생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하..
21/08/12 16:19
아마 몰디브도 그렇죠? 네덜란드나 몰디브 국민들이 체감적으로 느끼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감은 거의 한국의 출산율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21/08/12 16:25
발생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더 좋은 시나라오로 가려면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 포집 기술이 발전해야 할 텐데,
빌 게이츠가 지원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보니까 아직 갈길이 너무 멀더군요...
21/08/12 16:27
이점에서 트럼프 당선은 골든 타임 시기에 최강국에서 최악의 지도자가 나온샘이 되었죠. 어쨌든 이제 바뀌었고 사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적아가 없고 미-중-유럽이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대타협을 끌어내봤으면 합니다. (중동, 러시아 정도만 시큰둥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탄소세 이런거에 추가해서 좀더 과감하고 강한 규제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야 어차피 미국 따라 갈거고 어쨌든 방향이 정해지면 국민들은 잘 지켜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8/12 16:28
본문에서 제시된거 육식빼곤 잘 하고 있는 것들이네요 크크크크
근데 이걸 개인의 차원에서 막을 수 있을까? 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그냥 흐르는대로 살라고요
21/08/12 16:32
사실 직접 체감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을 것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올해 홍수와 가뭄에 여러 재난이 몰아닥치니 그제야 무서워지기 시작하네요. 두렵습니다.
21/08/12 16:50
○ 2016년 세계 전력 생산의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은 화력 발전 67.3%, 수력(양수 발전 포함) 16.6%, 원전 10.4%, 재생에너지원 5.6% 등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 지하였음.2018. 12. 3.
이렇다는거 같아요 작년기준으로 화력발전 설비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곤 하는데 여전히 중국 발전량 절반이상이 화력이고...
21/08/12 16:57
지금이라도 탈원전을 폐기하고 원자력을 대폭 확대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의 기술수준에서 화석연료 의존을 급격하게 탈피하는 유일한 방안입니다. 방사능은 희석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이산화탄소는 다릅니다.
체르노빌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9명 후쿠시마는 0명입니다. 두 사고로 인한 저선량 피폭이 암 발병을 의미있게 증가시켰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방사능에 대한 대중의 비이성적 공포를 불식시키고 즉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시행해야 합니다.
21/08/12 17:14
저도 동의합니다. 참고로 빌게이츠의 테라파워한번 검색해 보시기 권합니다. 저도 당장의 방법은 이것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방사능 문제까지 해결 가능한 부분이 금상첨화라고 생각합니다.
http://apnews.kr/View.aspx?No=1657316
21/08/13 00:09
- 곧 원자력도 재생에너지와 대비해 비싼 전기가 되는 문제
- 영토 대비 원전 밀집도 1위인 한국에서 원전을 더 지어야 한다면, 수도권도 당연해지는 건데, 이거 가능할까요?
21/08/13 01:53
- 원자력의 가격 문제는 폐기물까지 고려해서 가격 현실화의 해결책으로써 테라파워를 예로 들었습니다. 근시일안에 탄소배출의 큰 해결책으로써 경제성과 안정성을 고려해서 이보다 현실화에 다가간 대안을 본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써는 꼭 성공했으면 합니다.
- 수도권에 대한 원전은 통일 되기 이전엔 고려조차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지진 해일등의 자연재해와 그 이외에 있을 수 있는 휴먼에러를 생각하기 전에 북한과의 전쟁이나 테러에 대한 위협의 리스크에 대한 해법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F4LipR4-PkY 테라파워에 대해 설명한 한 유튜버의 영상인데 저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링크합니다.
21/08/13 02:22
빌게이츠의 테라파워가 아직은 두고 봐야할 사업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몇가지 대원칙을 생각하면 아직 의문이 많습니다.
-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중소형 원자로가 갖는 이점이 도대체 뭘까. 태생적으로 대형 원자로보다 단점을 하나 갖고 시작한다는 것인데..? - 결국 방사능폐기물 95%가 적고 핵연료를 재사용하는 것에 강점이 있는데, 실현가능성은 언제일까.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초반에 급격하게 줄이는 게 핵심인데, 2030년 안에 우리 눈 앞에 있는 기술이 맞을까. - 빌게이츠도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의 보완적인 발전원으로 보고 있는데, 원자력만을 대안으로 외치는 건 빌 게이츠의 개발과 투자 의도를 왜곡하는 건 아닐까.
21/08/13 04:39
- 대형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어디에도 소형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없기에 제가 생각하기로는 먼저 검증이 필요하니 소형부터 시작하지 않나 봅니다. 대형을 바로 시작하기엔 4조가 넘는 건설비등이 리스크가 크겠죠.
-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하기 위해서 당장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거죠. 더 머나먼 K-STAR같은 핵융합기술을 2050년까지 현실화하는거나 조력발전, 태양광발전같은 재생에너지도 일단 현실성은 둘째치고 경제성에서 노답이지 않나 싶네요. 물론 이런것들도 열심히 더 연구해야겠지만, 그나마 비전을 바로 보여주것부터 당장 집중해서 하나씩 현실화해도 이미 많이 늦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 빌게이츠는 테라파워 이외에도 여러가지 많은 연구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이외에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빌게이츠부터가 먼저 손들고 나서지 않을까 싶네요. 당장 내년부터 인류가 탄소배출량을 0으로 줄어도 평균온도가 오르는건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탄소 배출국인 미국 중국을 포함해서 열심히 달려나가는 개도국들의 배출량이 앞으로 얼마나 줄지 또는 그게 가능이나 할지 의문입니다. 그게 가능하게 되려면 화력발전등을 현실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며 '경제적'으로도 실현가능한 대안을 주면서 줄이라고 해야 그나마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테라파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하는거죠.
21/08/12 17:23
기후변화도 복리 효과처럼 점점 가속화 되지요...
제 인생도 어떻게 흘러갈지 막막 하지만 그 이상으로 세상이 어떻게 될려나 참 걱정됩니다
21/08/12 17:49
탄소배출권, ESG, 전기차, 수소에너지 등 기술 및 비지니스적 접근은 기존 방식과 다를 바 없어서 뭔가 획기적 터닝이 안되는 한 지구기온 상승은 막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 임계치 지나서 거의 로그 스케일로 탄소가 기온 상승에 영향을 끼치겠죠.
21/08/12 20:11
수십년안에 인류 역사상 최악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먼 미래를 위해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하기 힘들거라 봅니다. 세계 대전이 없었으면 핵 억지력이 없었겠죠.
21/08/12 23:43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를 강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 일부 선진국이 어떻게 줄여봐야 중국이 그랬고 인도가 그랬듯이 인구 많은 개도국들 다수는 경제발전을 포기할수가 없고, 이들에게 무슨 강제력 발휘할수도 없을겁니다. 둘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할 기술이 만들어지면서 막아내든지 2. 그냥 지금보다 훨씬 뜨거워진 지구에서 인류가 적응하든지. 아마 2번일것이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희생도 생기리라 생각하지만, 막을수가 없을듯...
21/08/12 23:49
사다리걷어차기 관련해선 길게 적던 글을 위에 다른분이 더 잘 적으셨네요. 실제로 탄소규제가 사다리걷어차기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개도국들이 그걸 사다리 걷어차기로 받아들일거라는것...
나무위키 서핑 좋아하는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충 여기 좀 힘겹게 산다 싶은 나라들 이름 검색해서 [역사]탭 눌러보시면 5분 내로 감 옵니다. 아 이 친구들은 유럽/미국을 증오할수밖에 없는 세월을 보내왔구나. 유럽을 미국을 증오할수밖에 없다. 우리가 일본 싫어하는것의 2배 3배로 싫어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국가들이 선진국의 탄소규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건 걍 불가능합니다. 소수 정치인이 선진국의 입장을 받아들이려고 해도, 그 정치인은 무조건 떨어지고 유럽 미국은 다 악마같은 놈들이고 탄소규제는 우리를 영원히 노예로 만들려는 규제다 외치는 정치인이 당선될겁니다.
21/08/13 00:05
아래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믿는가"라는 글과 거기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많아서 놀랐다가 이 글 보고 안도의 한숨 비슷한 걸 내쉬고 갑니다
21/08/13 01:27
항상 느끼는 궁금한 점인데 지구의 온도가 2도가 오르게 되면
인구는 현재의 인구보다 줄어들까요? 문명과 기술력은 현재보다 쇠퇴할까요?
21/08/13 08:33
인류는 환경위기 수도 없이 겪어왔고 앞으로 올건 그중에 하나일뿐입니다 근세시대에 있었다는 환경위기때는 마녀재판 등등의 부작용과 흑사병의 대유행을 낳아서 인구조정 됐었다고 하죠 공룡 멸종됐을때도 유행하던 인류가 몇번 바뀔때도 성경과 바빌론 전설에 나오는 대홍수도 다 환경위기였습니다 그때는 우주인이 오존층파괴해서 환경대변화가 왔나요 어차피 올 지구의 자정작용중 하나일뿐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탄소 어쩌구해서 유럽놈들이 작업치는건 사다리 걷어차기 맞잖아요? 이제 한국도 배가 좀 확실히 부른거 같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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