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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2 17:06
사연이 너무 절절해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이야기를 올리신 만큼이라도 속이 풀리셨으면 하며, 행복한 결말이 있기를 빌겠습니다.
21/08/12 17:07
너무 슬프네요. 여기서 댓글 하나 남기는 것이 나무님께 얼마나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건강하게 완쾌하시고 두 분이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나무님도 꼭 의연하게 버티시길 바랍니다.
21/08/12 17:08
정말 글만 읽어도 먹먹해지고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키작은나무님과 부인분께 좋은 결말이 있기를 같이 기도드립니다.
21/08/12 17:08
읽는 내내 나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하니 더욱 먹먹하네요. 이런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꼭 치유되시길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21/08/12 17:09
제발 지금이 한때의 나쁜 기억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힘내라는 말씀을 드리기도 버거울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
21/08/12 17:10
아... 읽기만 해도 마음이 쓰리네요. 무슨 말씀을 드려도 위로가 되기 어렵겠지만, 아내분께서 쾌유하셔서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21/08/12 17:11
갑자기 먹먹해지네요.....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지금 힘든 상황을 이겨내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가족 중에 암 진단받고 그 치료 과정동안 정말로 마음을 졸이면서 갑갑하기만 했는데, 폐암 4기라는 무거운 상황과 비할바는 아니네요.... 활짝 웃으면서 그때 정말 아팠을텐데 잘 견뎌줘서 고맙다고 아내분께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21/08/12 17:18
키작은나무님은 잘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치료에도 그 마음이 잘 전달되서 아내분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자주 하소연 하세요...
21/08/12 17:20
아이고..... 저희 아버지께서 비슷한 경험을 해서 그런가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아버지를 2년 정도 간병하고 보내드렸습니다. 아내분 앞에선 꼭 힘차게 지내세요. 피지알에서는 얼마든지 이렇게 하소연 하셔도 됩니다!!! 기적적으로 완치되시길 정말 간절히 빌어봅니다.
21/08/12 17:26
환자 가족으로서 멘탈 잡는게 참 힘듭니다. 몇년전까지 뇌 관련 투병하던 가족이 있었는데 가족끼리도 서로 힘들까봐 말 못하고 그저 외로워서 힘들게 지내던게 생각이 나네요. 다른 가족들끼리 꼭 끈끈히 뭉치고 서로 힘든거 다 터놓고 서로서로 돕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멘탈 잘 잡으시고 이럴때 일수록 선생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21/08/12 17:37
두분 다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것 같네요. 아내분은 병도 병이지만 나무님께 미안하다는 생각 많이 하실것 같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우리탓이 아니라고 많이 얘기해주시고 나무님도 잘 버텨나가셨으면 하네요. 서로 더 많이 의지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21/08/12 17:43
꼭 완치될거라 믿습니다.
힘들거나 지칠땐 이번처럼 끄적끄적 해주세요. 별것없는 인터넷 공간이지만 이렇게 들어주고 응원해줄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21/08/12 17:45
어머니를 폐암 때문에 보내드린 입장에서 남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경험으로 몇마디 드리면... 낫는다면 천만다행인데 심해지면 산소포화도 저하로 인해 외출 자체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시간 날때마다 꾸준히 바깥구경을 하세요. 계속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 주시구요. 저희 아버지는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 사랑한다는 말, 안아주는 것, 그 사소한 꽃 선물이라도 제대로 못해줬다고 한탄하시더군요.
21/08/12 18:20
심심한 위로의 말 밖에 건낼 수가 없어 송구스럽습니다.
어떤 말이 나을지 상당한 조심스러움이 감돌지만...이불킥을 하더라도 남겨볼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멘탈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상황에 놓이면 많은 생각들이 교차할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이 난관을 지날 수 있는지 키작은 나무님과 아내 분께서 해오신 것 처럼 하루 하루 잘 견디어 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희망을 갖되 막연한 낙관에 실망하거나 우울하게 되는 일 없이 순간순간 의 현실을 견디어 내시면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만병통치약은 웃음이라구요. 힘든 상황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잘 될 거예요.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구요. 완쾌되길 기도드립니다.
21/08/12 18:34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날것 같으네요 아...
꼭 완치 되시어, 두 분 할머니 할아버지 될 때 까지 오래오래 행복한 날 보내실 수 있길 빌께요..!!!!!!
21/08/12 18:50
부디 이 모든게 돌아보니 그랬었지하며 건강한 두분이 마주보며 웃으실 수 있는 일이 되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이 어둡고 힘든 여정이 내일이라도 끝나시길 희망합니다.
21/08/12 19:05
힘내요.
결혼식 전부터 계속 피곤해 하던 여자친구를, 누구나 준비할 땐 힘들다고 하고 넘겼어요. 몸이 기운이 떨어졌다는 한약방 말에 보약도 30만원어치 사서 먹였구요. 분명 겨울인데 자면서 덥다고 땀흘리는대도 기운이 없어서 그런거다고 넘겼어요. 허리가 아파서 못걷겠다길래, 동네 정형외과를 갔더니 이거저거 검사하니 허리엔 이상없다고 하고 진통소염제 처방해서 약도 먹었구요. 일요일 아침에 밥 맛있게 해서 줬더니 배탈이 났는지 다 토하더라구요. 월요일 동네 내과를 갔더니, 당장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어요. 대학병원을 갔더니 당장 입원해야한다고 하네요. 2일만에 백혈병이라고, 멀쩡해보였던 아이가 아무 준비도 없는 채로 항암을 시작하고. 항암 끝나고 이제 어느정도 병과 함께 사는가보다 했더니 뇌쪽에 부종이 생겨서 오른쪽 팔다리에 경련이 오면서 못쓰게 된 적도 있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회복했구요. 작년 여름에 골수 이식은 했는데, 주기적으로 입원 퇴원 반복이네요. 지금도 입원한지 2달째.. 열은 안 내려가고, 설사는 계속하는 상태에요. 누가 잘못한거면 원망이라도 할텐데, 원망할 사람도 없네요. 그저 버틸뿐이에요. 그래도 힘냅시다. 버텨내다 보면 남들 같이 평범한 날이 올꺼에요 우리.
21/08/12 19:14
제가 어떻게 감히 글쓴님과 와이프분의 고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ㅠㅠ
부디 이 힘든 시간 두분이 잘 이겨내셔서 좋은 날 되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1/08/12 19:24
얼마나 답답하시고 힘드실지 상상도 가질 않습니다.
여기서 적게라도 정신적 refresh가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와이프분이 어려운 과정 이겨내셔서 꼭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1/08/12 19:25
힘내라고 한들 힘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임이 틀림없네요. 이 시기만 잘 견디시면 이후엔 훨씬 평안하고 좋은 일 많을거라 믿으시고, 잘 헤쳐나가길 기원드립니다.
21/08/12 19:48
종교는 없지만 이 글을 보면서 쾌차하시도록 기도했습니다.
종종 하소연 하고 싶으실때 언제든 글 써주세요. 기다릴게요. 그렇게 글 올려주시다보면 언젠가는 완쾌해서 잘 지낸다는 이야기도 써주실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21/08/12 19:50
쾌유를 빈다는 뻔한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하지만 진심을 담아 쾌유를 빌겠습니다 더불어 남편분도 간병하다 몸 상하시지 않게 건강 잘챙기세요 그럼 아내분이 더 가슴아플것같습니다
21/08/12 20:13
안녕하세요, 키작은 나무 입니다. 한분 한분 모두 너무 감사 드립니다.
연초에 면역항암제로 내성판정 받기 전까지 세달간 참 행복했었는데,, 이 병은 쉽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인간이 화성을 가니 마니 하는데 이 오래된 병은 아직까지도 치료법이 없구나라는게 참 힘들어요. 요즘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젊은 비흡연자 분들도 많이들 있으시더라구요. 저선량 CT는 건강검진 때 모두 찍어보시고, 본인이 아닌 주변 가족의 평안을 위해서라도 금연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 장모님께서도 이것때문에 많이 자책하고 계세요. 다음에는 좋은 글 쓸 수 있기를 소망하겠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21/08/12 20:28
안타깝습니다. 어머니를 대장암으로 보내드리고.. 암 너무 싫습니다. 아시는대로, 진실되게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다만 희망은 잃지마시고, 힘들어도 사랑한다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가보면, 어제나 과거가 그리울 수 있으니 좋은 추억과 기억 만드시고.. 모쪼록 완쾌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나무님도 힘드시겠지만, 식사 잘 하시고 힘내시고 건강챙기세요.. 본인이 힘을내야 간병도 잘 합니다
21/08/12 20:41
아내분도 당연히 많이 힘드시겠지만, 간병 오래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상하는 경우가 많으니 글쓴 분도 자신의 몸에 신경 많이 쓰시길 빕니다.
꼭 쾌유하시길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
21/08/12 21:19
치료가 잘 되길 빕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씁니다. 인간의 몸이라는게 암도 암이지만, 장기를 계속 절제하다보면,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닌게 됩니다. 어느 순간되면 계속된 병원 진료보다는 아내분에게 요양과 휴식을 선물해주세요. 오래 사실겁니다 아내분. 기운내세요
21/08/12 21:22
저도 10여년전에 아버지가 위암이셨고.. 4년전에 와이프가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글쓴님의 상황보다 객관적으로 훨씬 희망적인 상황임에도 당시에는 얼마나 좌절하고 지나간 시간들이 고통스럽고 힘들었는지 생각하기도 싫을정도입니다. 저는 운이 좋았는지 아버지도 10년을 잘 넘기셔서 완치 판정을 받았고 와이프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 3기라서 재발율이 굉장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4년차인 현재 다행히 무탈하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부디 아내분에게도 작은 기적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인생은 정말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올때마다 우리가 살아온 생의 궤적과 전혀 상관없이 찾아오는 이 부당한 시련이 삶을 정말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될 줄 알고 있지만 부디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 버티실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멀리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21/08/13 01:12
얼마나 힘드실지....암 환자 옆에서 간병해 본 경험으로 미루어 정말 힘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행복하게 서로 웃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1/08/13 09:27
힘내세요.
수십 년 뒤 나란히 앉아 '그런 일도 있었지', '그 때는 고마웠어.' 라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21/08/13 09:42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가 전이암(4기)에 걸리면 첫수술(원발+전이 협업수술)과 첫번째 항암치료는 받을겁니다. 그 이후 다시 새로운 곳에 전이되면 조용히 운명을 받아들이고 진통제 처방만 받으면서 떠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장암+간전이 4기로 엄마가 3년8개월 고생하시고 떠나셨는데 다시 전이되는 순간에 더이상 수술과 약은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을 온전히 엄마 본인을 위해 쓰시는게 더 좋았을텐데 하면서 지금도 후회합니다.
21/08/13 13:23
읽는 것 만으로도 멘탈이 흔들릴 정도의 상황이네요.
정말 감내하기 힘드실 듯 합니다. 잘 되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아내 분의 쾌유를 빕니다.
21/08/13 16:53
가까운 가족이 아프다는 것은.. 정말 내가 알던 세상이 뒤집히는 것 같은 그런거더라고요..
거기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없고.. 어제를 뒤 돌아보며 if만 곱씹게 되고.. 분명 아프다는 시그널이 있었는데 그걸 가볍게 무시한 내가 어처구니가 없고.. 그래도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힘낼 수 밖에.. 힘내세요..우리가 힘내야 해요.. 힘내세요.. 쾌유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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