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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8 14:12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자꾸 생각나고 얘기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혼자 보는거 추천합니다. 일반 관객들에게 장벽이 있는 영화라...
18/05/18 16:15
자꾸 생각나고 얘기하고 싶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근질거려서 그냥 스포일러 120% 글을 파서 본 사람들끼리 이야기 나누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흐흐.
18/05/18 15:55
주제는 너무 명확한데 비해 표현은 너무 도식적이고 쓸데없는 잡스러움이 좀 있는게 단점이긴 하더군요....뜬금없는 사장님처럼 유아인의 극중 캐릭터와 실제 스타 유아인의 캐릭터를 비교하게 하는 건 의도된 것이겠죠?....
18/05/18 16:39
그 명료한 주제, 정말로 그게 전부인가 싶은 의심이 계속 듭니다. 하루 지난 지금은, 어째선지 문성근 씨의 대사가 자꾸 신경쓰이네요.
18/05/18 15:56
지루한데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어요,
보고나서 영화 하나로 며칠동안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생각할것도 많고.. 장벽도 있고 호불호도 굉장히 많이 갈릴꺼같습니다. 저는 180명정도되는 관에 여섯명이서 보고왔네요 흐흐 촌동네긴 하지만.. 스포 포함된 버닝글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크크 이해가 잘 안가는부분도 있어서..
18/05/18 16:06
유아인 연기력이야
사도에서 증명 되었듯 거대한 스크린에서 송강호와 투샷으로 반반 잘라먹고 송강호의 그 에너지와 내공에 안밀리는 젊은 배우는 남녀 안가리고 사실상 유아인뿐이더군요.
18/05/18 16:09
영화관에서 데드풀2 보려다가 예고를 보게되었는데요.
예고를 보면서 느낀 딱 한가지는 유아인의 여친?주변인물이? 사라지고 스티브 연이 그런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며 유아인이 사건을 헤쳐나가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맞나요? 제가 본 인상은 그런데 댓글들을 보면 되게 담담하게 영화가 진행되는거 같은데... 영화자체가 자극적이거나 웃음기없고 담백한가요? 누구랑 같이 보기에는 덜 적합한가요?
18/05/18 17:14
몇 장면 정도만 살짝 피식거리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루한데 몰입되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네요.
혼자 보거나 마음 맞는 친구랑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데이트용은 좀...
18/05/18 17:12
토착성과 드센 기운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아인씨 연기 참 좋아요. 뜨거운 분노를 바로 발산하지 않고 차갑게 식히는데 공을 들이더군요, 전종서씨는 대사가 좀 어색한데 몸을 정말 잘 씁니다. 몇 몇 장면은 압도적이에요. 대사 치는 능력이 다운그레이드 된 문소리 배우 느낌 납니다. 20대가 보면 더 감정이입할 구석이 많습니다. 의외로 감각이 젊은 영화입니다.
18/05/18 17:17
유아인의 연기는 별로였다고까지 할 건 아니지만 특별히 훌륭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베테랑 사도에서 보여줬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기톤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다고 느껴졌어요. 잘하긴 하는데 좀 질리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특히 이번 역할은 꼭 그 톤으로 안해도 될거 같았는데도 또 그런 톤으로... 약간 풀린 눈 어눌한 말투..
스티븐 연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유명한 배우라고 하던데 전 처음 보는 사람이라 아무런 선입견 없이 봐서 그런지 더 좋게 보였어요. 놀면서 돈 많은 젊은 사람을 잘 묘사한거 같아요. 전종서는 좀 어색하더라구요. 특히 초반부에서 대사 치는게 눈에 띄게 어색해서 약간 놀랐어요. 본문이 스포없음이니 댓글에서 내용을 말하면 안되는거겠죠? 에둘러 얘기하면 재미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재밌다고 하기도 좀.. 평론가들이나 영화를 헤비하게 보시는 분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 영화인지 잘 모르겠네요. 은유로 가득차있다고는 하는데.... 일단 형식으로 압도해놓고 내용을 얘기해야하는 것 아닌지... 두루뭉술 찝찝하게 만든다음 알아서 선해해라는 식의 평단용 예술영화라는 평을 들을 정도는 아니지만... 박하사탕이나 먹고싶네요.. 극 내내 긴장감 하나는 나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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