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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6 13:56
1이 3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고의로 퍼트리는데 마치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XX가 XX했는데 왜그런건가요? 이거 원래 XX인가요? 하면서 ...
18/04/26 13:59
일단은 분류는 '면식이 있는 오프라인' 기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온라인의 3은 대부분 1일 확률이 높죠. 오프라인 인맥에게 3을 가장으로 1을 하는 금수들이 많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8/04/26 14:03
일단 글에서는 다 '나' 로 총칭했지만 저걸 다 제가 당한건 아니고, 둘째는 저거 말고 인간적 결함이 있는것도 아닌데 저것때문에 단교를 하기도 좀... 친구들 다 모여서 본인하게 진지하게 말해본적도 있는데 안 고쳐져요 ... 사람은 고칠 수 없는 존재인가봐요
18/04/26 14:14
이게 재밌는 것이... 주로 자기도 모르게 스포를 흘리는 사람들이 보통은... 자기 경험이나 이야기를 타인과 잘 나누고 사교성 좋은 사람들입니다....ㅠㅠ 이런 사람들이 인간적 매력이 있는편이라서, 스포머신이라는 이유로 끊어낼 수도 없죠.. 인생을 영화보기 위해 태어난것도 아닌데...
18/04/26 14:01
스포하는 것도 자존감이 낮아서
남들에게 유식한 척 인정받고 싶어서 하는 걸까요? 게임방송에서 스포일러 발언하길래 미리 내용까발리지 말라고 말했더니 '여긴 2회차 방송이니 괜찮다'라고 하더군요. 방송하는 사람이 2회차라고 시청자도 모두 2회차인가... 당연하다는 듯 주장하길래 나만 예민한가 고민되더군요.
18/04/26 14:21
근데 그게 바람직하다는 건 아닌데 대부분 방에선 2회차부턴 분위기가 스포성 절대금기에서 자제로 바뀝니다. 아 여기가 복선이었구나 여기서 그런 떡밥이 깔렸구나 시청자들이 감상 내뱉는 것까지 막기도 어렵구요.
18/04/26 14:18
아니 2회차 방송이라고 걸어놨으면 당연히 내용이야 알고 하는거죠
그게 싫으면 다른 방송 가는게 맞고요 보통 2회차면 완전공략이나 복선 보기등의 컨텐츠인데 방송하는 사람은 당연히 시청자들을 같이 1회차 달린 분들로 생각하고 가는거죠
18/04/26 14:20
방제에 걸어놨으면 아무 문제 없는거 같은데요...
방제에 안 걸어놔서 들어갔는데 막 스포가 난무해서 물어보니까 2회차라 괜찮다 이런 흐름이라면 방송하는 사람이 섬세하지 못한게 맞겠습니다만
18/04/26 15:27
PGR에서도 방영프로그램이나 경기 관련하여, 생방 또는 첫방 지나가면
그 이후에는 게시판 상에서 스포금지 또는 자제 분위기가 풀립니다.
18/04/26 14:03
생각없이 말하면 자연스럽게 3번이 되는 사람 많죠. 저도 그렇습니다... 몇 번 몰매 맞은 뒤로는 웬만하면 안 본 사람이랑은 그 컨텐츠 얘기 자체를 안 합니다
18/04/26 14:08
전 스포당해도 그닥 상관이 없어서 일부러 스포찾아보고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스포싫다고 하면 걍 그쪽으로는 관심사를 안두는데. 프로불편러 같은 분도 있어서 짜증나기는하죠 솔직히 지금와서 식스센스라던가 하는걸 스포했다고 성질내는거 보면 아니 그럼 세상 창작물 니가 다볼때까지 닥치고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어서 출발 비디오여행보면 왠지 그 영화 꼭 보고 싶지 않나요?
18/04/26 14:18
말씀하신대로 이 스포일러라는게 기준도 그렇고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절대원칙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바로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 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예시를 봐도 영화 보는 도중에 난입한거 빼고는 다 미리 분명히 스포를 하지 말라고 경고 부탁 청유를 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마디 거드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애매함의 영역의 밖이죠 크크
18/04/26 14:10
어른들은 스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요. 드라마 재방 볼 때 본방을 본 사람이 내용에 대해서 다 떠들어도 "어이쿠 그런 일이 우짤꼬~~"하면서 재미있게 보시더군요;; 스포 당한 내용에 대해서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보시던데 그걸 왜 즐기는지 이해가 안가요;;
18/04/26 14:17
저는 그냥 일부러 스포를 보기도 해서 이해는 갑니다.
그냥 과정 그 자체를 즐기시는거죠.거기다가 어차피 웬만한 드라마 스토리는 기본구조는 다 거기서 거기구요. 저놈 나쁜 놈 죽일 놈 우리편 짱짱맨 우리편 나쁜 놈 이긴다 구조인데 직접적으로 스포 들어도 달라질 게 있나요. 머릿속에서 어른들도 '아 저놈 나중에 밝혀져서 망하겠구나' '중간에 주인공에게 누가 시련을 주겠구나' 보통 다 뻔히 아시고 보시는거라 듣는다고 딱히..
18/04/26 14:26
저희 어머니는 오히려 안가르쳐 주면 성질을 내십니다.
그냥 일반 드라마면 모르겠는데 CSI 같은 추리물(?)을 보시면서도 꼭 범인 알려달라고...
18/04/26 14:12
아 정신공격 너무 심합니다....
저는 (심정적으로) 스포는 범죄행위 내지는 제재대상이라고 봅니다.... 타인의 특정 매체와 작품에 대한 정신적 만족감을 저해시키는 행위인데, 한명한명이 영화 제작/배급사에게 고소 당해야해요.. .아오..
18/04/26 14:12
스포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모든 정보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자세를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 이번 작품 별 셋 반 정도더라." 이 정도 말을 했는데 "아... 별점 스포 당했어!" 라고 영화 보러가기 전부터 내내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어떤 영화도 스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테니까요. 저는 영화를 자주보고, 영화 관련 자료도 찾아보기에 스포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는 타입입니다. 게다가 영화 리뷰를 쓰려면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고요. 근데 딱히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극장에서 불이 꺼지는 순간 영화와 관련한 여러 상념들도 같이 꺼져버리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평가를 내리겠다'는 의지가 그런 식으로 발현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나 스포에 민감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시라면, 영화를 보기 전에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불이 꺼지는 순간 내가 알던 모든 정보도 같이 꺼져버린다.' 이러고 나서 영화에만 온전히 몰입한다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느낌이 극명하게 드러났던 영화가 <리얼>이었습니다. 하도 망작 망작 소리를 하는데, 때깔도 좋고, 이야기 전개도 빨라서 초반에는 즐겁게 봤거든요. 물론 후반에 전개가 빠르다 못해 대기권을 뚫고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린데다, 때깔이 과하게 힘을 줘서 뮤직비디오가 되어버렸지만요... 아마 기존 평가를 강하게 의식하면서 봤다면 시작부터 안 좋게만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18/04/26 14:28
저는 스포 그다지 신경안쓰고 일부러 정보 찾아본 뒤에 보기도 하는 편이라.. 스포자체는 데미지 별로 안들어오는데
상관도 없는데서 엿먹으라고 스포메세지 날리는 것들은 그 악의가 짜증나서 짜증나더군요..-_- 잼라이브 퀴즈 챗창에 어벤져스 스포메세지가 한가득..
18/04/26 14:33
사실 개인차도 개인차지만 장르나 분위기별로 민감도가 다른데 장치적으로 반전이 중요하게 구조가 짜여진 작품에서 치명적인 스포를 당할까봐 미리 "하지마라" 라고 했는데도 굳이 얘기하는건 정말 싫어요. 으으
18/04/26 14:44
저는 솔직히 관심 없거나 안 볼 작품이면 상관이 없는데 진짜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면 어떤 말도 듣고 싶지 않더라구요. 감상도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평소 어떻게 행동했었나 곱씹어 보고 있습니다.
스포가 아니든 말든 영화 보는 내내 신경쓰게 만드는 게 정말 싫은거죠. 배신 때린다는 말 들으면 누군지 안 알려줘도 계속 인물들 행동에 신경이 쓰이니까요. 온전하게 처음 본 상태에서 감상과 사고를 하고 싶은데 다른 것에 영향을 받는다는 거 자체가 싫은거죠.
18/04/26 15:05
이 친구가 먼저 볼때도 있고 저나 다른 친구들이 먼저 볼때도 있습니다만 후자는 아~무 일도 안 생기니까 굳이 본문에 쓸 내용이 없죠. 그리고 예시를 찬찬히 잘 보시면 실제로 최신 개봉영화를 얘가 젤 일찍 본게 아님에도 스트레스를 준 케이스가 더 많아요 크크 왠만하면 먼저 보려고 하긴 합니다,
18/04/26 15:08
그런 의미에서 어벤저스3 인피니티워 스포 한 줄 적고 가겠습니다
아이엠 그루트. 아이엠 그루트.....아이엠 그루트!!! 아이엠 그루트? 아이엠 그루트~~~ 아이엠 그루트. 아 너무 다 말했나 ;;
18/04/26 15:09
저는 스포를 일부러 찾아보는 편인데도 막상 지인들과 얘기할 때는 귀찮더라구요;;
딱 한번 입방정으로 스포한 적이 있었는데 23 아이덴티티...그 뒤로는 영화 어땠냐는 질문을 받으면 이 5가지중에 답하는 편입니다. 1. 재밌다 2.재미없다 3.그냥 그랬다 4.연기가 쩔었다. 5. 음악이 좋았다
18/04/26 15:13
저는 전에 곡성 보러가기 전에 롤한판 하고 가야지~~ 하고 원딜 고르고 바텀라인에 도착했는데 상대편 원딜 아이디가....
곡성범인OOO <- 이렇게 있는겁니다. 아오 빡쳐서.....
18/04/26 15:19
토르 라그나로크 사전 시사회를 당첨받은걸 다시 양도받아(못가는거 얻어서...) 보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재밌다고 이야기 한 거 외에는 입다물고 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영화 분석글 올라오는거만 기다린적이 있었습니다 한 1주일정도? 근데 이번엔 분석글좀 올라오지 말아달라고 정말 두손모아 기도하게 되네요... ㅠㅠ
18/04/26 15:26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센스 이전에는 스포일러라는 단어도 사람들이 몰랐고 그런 문화(스포하면 안돼라는..)도 없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포일러는 피해야 할 저승사자쯤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문화가 퍼지면서 오히려 신경쓰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스포일러라는 것에 민감해지도록 만들고 그걸 알고 보면 영화의 재미가 없어진다는걸 인식시켜버리고 말았죠. 그러다 보니 식스센스 정도로 반전이 중요한 영화가 아님에도 단순한 시놉시스나 줄거리, 등장인물에게까지 스포일러라며 경끼를 일으키고 있으니 참... 그게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결과로 이어진거죠. 이런 스포일러 문화는 영화 제작사들의 마케팅에 휘둘린 결과도 포함되겠죠? 결국 스스로 중심을 잡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말이죠..
18/04/26 16:19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센스 이전에는 지금처럼 인터넷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았죠.
(뭐 관대하게 쳐서 식스센스 정도 되면 우리나라엔 초고속 인터넷 대부분 깔리긴 한 시기이긴 한데, 외국은 좀 더뎠을꺼고 유주얼 서스펙트 95년은...뭐 pc통신 시절 아닙니까) 기껏 당해봐야 주변 친구나 아는 사람에게 어쩌다 당하는거지 지금처럼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기습적으로 당하는게 아니니까요.
18/04/26 16:57
인터넷 문화와 관계없이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화의 줄거리를 듣는다고 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는 말이었습니다.
반전이 중요한 영화도 많이 없었기도 하지만 줄거리를 안다고 해서 영화의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오히려 먼저 본 친구가 친구들 모아놓고 영화의 기승전결을 모두 이야기하는데(얼마나 맞깔나게 이야기 해주느냐에 따라 인기 있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그걸 다 듣고 나서 오히려 그 영화를 보고 싶어 했죠. '출발 비디오 여행'도 딱 이런 식으로 영화 줄거리를 거진 다 이야기 해 주는 프로그램이었잖아요. 시대가 변하면서 스포일러라는 말이 퍼지고 줄거리를 알고 보면 재미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친구들에게 영화 줄거리를 이야기 해주던 문화도 사라지고 '출발 비디오 여행'이라는 프로그램도 최대한 줄거리를 알려 주지 않는 것으로 바꼈죠. 시대의 흐름에 거스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매몰되지도 말자는 취지였습니다.
18/04/26 15:50
아, 이거 정말 진심. 혹시 극장에서 돈 주고 알바 쓰는 거 아닐까요? 사람들이 개봉하면 극장에 몰릴 수 밖에 없도록 스포하라는 특명을 받은거죠. 온오프라인에서..
18/04/26 23:06
1. 몇 달 후에 VOD나 블루레이로 볼려고 했는데 스포당할까봐 극장 가서 보는 사람.
2. 극장가서 볼려고 했는데 스포당하고 김새서 맘접은 사람. 조직적으로 스포가 퍼지면 1보다 2가 훨씬 더 많을 것 같아요.
18/04/26 16:00
저는 보고 있는 와중에 추리스포 하는 부류가 제일 싫어요.
[딱보니 이러쿵 저러쿵 해서 쟈가 범인이네] 속닥속닥 하면 애써서 스포 피한 보람도 없이 괜히 진짜 그런가 신경 써서 보게 되고 나는 왜 몰랐을까 자괴감도 들고 크크 그리고 진짜 그게 맞았을때 우쭐우쭐 하면 짜증이 두 배로!
18/04/26 16:04
스포일러를 안하려면
[~를 말하면 안된다] 가 아니라 [~밖에 못말한다]로 바뀌어야 된다고 봐요. 영화 평점이나 연기 수준, 음악 수준에 대한 평가 정도요. 이것 또한 스포일러인가? 예를 들어 "어벤져스2는 별 5점짜리다"라고 해서 기대 시키는 것도 스포라고 생각하는 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8/04/26 16:24
마음에 들지 않는 엔딩이면 보고나서도 찝찝해서, 망작이면 보고나서 화가나기도 해서,
전 스포일러를 일부러 찾아보는 편입니다. 내용을 미리 다 알아보고 마음놓고 볼 수 있겠다 싶으면 마음 비우고 가볍게 즐기는 식이죠.
18/04/26 16:59
마음가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반전에 집착하지 않고 감독의 연출, 영화의 주제의식, 배우들의 연기등 영화를 즐기는 요소는 스포일러로 통칭되는 반전이나 줄거리에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렇더라도 굳이 일부러 스포일러를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은 꼴불견이기는 합니다.^^
18/04/26 17:05
저는 심지어 유즈얼서스펙트를 볼때도 그 유명한 'XXXX가 범인임'을 알고 봤는데도 불구하고 재밌게 봤네요. 스포라는게 일관되게 원칙을 적용해서 제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수밖에 없는게 사람마다 스포라는 행위에 대해 가지는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같은경우에는 극히 둔감한 축에 속하겠죠. 어느 기준이 맞다고 볼 수도 없고 참 애매합니다. 누군가는 민감할테니 저로서는 알아서 조심하기는 하지만 조심한다는게 또 제가 조심한다고 모든게 방지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작품들에 대해서는 말을 굉장히 아끼는 편입니다. 보통 친구들한테 제가 아는 고전 명작영화들을 추천해주는 편인데(최신작들을 영화관에서 보는 타입이 아니라 굉장히 희소하게 흥미가 동하는 작품들을 보고싶을때 보는주의라... 최근에 본건 광해정도? 크크) 그럴때도 그냥 이 작품 한번 봐라 추천한다 이렇게만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이미 본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면 일단 말을 아껴야하는게 맞다고봐요.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특성상 그런걸 다 지키며 살길 바라는건 제 생각엔 오히려 너무 과한 기대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18/04/26 17:50
저 영화 좋아하는데 아직도 유주얼서스팩트는 안봤습니다.
상영 당시에도..영화보다 스포로 더 유명해서... 덕분에 시간내서 한번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18/04/26 17:25
학교다닐때 영어선생님이 수업 들어오면서 디아더스 스포를 했었죠.
여러분 디아더스 봤어요? 글쎄 그게 글쎄 어휴~아니 그게 뭐야 대체~ 그러면서 내용 쭉~말해주심
18/04/26 19:16
근데 중고등학생땐 어차피 여건상, 시간상 못볼 영화들을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한보따리 풀어주는 그 시간이 좋았습니다.
디아더스가 나왔을 당시 스포에 대한 대중들의 피로감이 본격적으로 생길때도 아니었구요. 전 글쓴분이 약간 추억속의 보정을 통해 영어선생님을 흉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4/27 10:12
그게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라면 몰라도 그땐 개봉한지 얼마 안된 영화였으니까요. 친구들도 다 욕했습니다.
못 볼 영화들을 풀어주는거야 좋지만 개봉한지 얼마 안된 영화를 얘기하는건 별로인 행동이죠. 그것도 강제적으로 들어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말이죠. 지금이야 선생님 얘기하지 마요~~이럴수 있을지 몰라도 그 선생님은 그렇게 말할수 없는 선생이었습니다. 대중들의 피로감이 본격적으로 생길때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글쎄요? 그 당시만 해도 스포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했어요. 아 식스센스 보러 갔는데 바로 앞에서 브루스윌리스가 유령이다라고 그랬어. 이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대중=님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닙니까? 전 그냥 사람마다 다른거 같은데요. 스포 별 신경 안 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스포 신경 쓰는 사람이 있는거죠. 전 댓글 단 분이 약간 추억속의 보정을 통해 선생님들을 좋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4/29 01:13
대중이라기보단 제 개인적인 불편함을 얘기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땐, 사람들이 스포를 하는것에 대한 반감을 심하게 가지다보니, 의도치 않은 스포나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스포에 대해서도 고발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이고, 대중적으로 인지된건 아닙니다.
18/04/29 02:40
대중이라고 했다가 개인적이라고 했다가 음...
개봉한지 얼마 안 된 영화의 스포를 하는것은 님이 말하는 것처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스포]가 아니에요. 그러면 어벤저스 3 스포 막 하고 다녀도 되게요? 스포 봐도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마 대중적으로는 그걸 싫어하기 때문에 마블도 개봉전부터 스포 차단을 하려고 애쓰는 거겠죠? 저도 개인적인 경험으로 댓글을 적었는데 님은 관심법으로 제가 추억속보정을 통해서 영어 선생님을 괜히 흉본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건 실례되는 말입니다. 저는 스포관련해서 제 경험을 얘기한건데 뭔 추억속보정이니 뭐니...보고 황당했네요. 개인적인 불편함을 얘기하는거야 자유지만 잘 알고 하셔야 될 듯 해요.
18/04/26 17:41
근데 요새는 거짓스포도 많아서
스포가 맞는지 틀린지 맞추는 재미도 있지 않나요?? 게다가 줄거리를 아예 모르는것보다는 타노스가 나와서 스톤을 찾는거구나. 처럼 간단한거는 알고 보는게 훨씬 재밌죠 마블같은 경우는 쿠키나 떡밥등이 많다보니 거기서 오는 재미도 있는거 같구요.
18/04/26 18:32
제가 딱 이래요 크크
스포된대로 나오면 오~~그러면서 영상기법이나 카메라 무빙,감독의 의도를 살피고 스포 안되면 그나름대로 재미를 찾아요 크크
18/04/26 20:40
스포일러에 민감하면 인터넷과 핸드폰을 멀리해야죠. 기대되는 영화는 개봉직후에 본다던지 스스로 노력하고 타인의 배려를 바라는게 맞는데 스포에 민감한 분들이 남에게 바라는 배려만큼 스스로 스포차단을 위한 노력은 하는지 궁금합니다.
18/04/27 00:02
스포츠경기 같은거 스포라 우기는 경우만 아니면 스포에 짜증이 나는 것이 매우 이해가 갑니다만 개인적으론 이번 어벤저스같은건 당해도 괜찮습니다. 스토리가 복잡하거나 반전요소가 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요
18/04/27 01:47
영화볼때까지 갠톡을 차단하고 단톡방을 나가라는 얘기신가요? 매 영화 개봉할때마다 입 틀어막는것도 아니고 특정 영화에만 부탁하는정도면 충분하죠. 본문 사례를 보세요.
18/04/27 03:19
가짜스포를 많이 하세요! 몇번 당하다보니 애초에 스포를 안믿게 되고 머릿속에서 지워져서 재밌게 영화 볼수 있게 봅니다. 흐흐
애초에 엄청 몰입해서 보는 편이라 딱히 스포를 잘 생각 안하기도 하고..
18/04/27 21:46
저는 무조건 보러갈 영화에 대해선 스포를 피하고 볼까말까 망설이는 영화는 오히려 스포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또, 이미 내려간 영화들 중 내용이 어쩌고저쩌고 해서 재밌다 한번 봐바 라는 말에 다소 스포가 포함되더라도 익스큐즈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정보공유가 아니고 진짜 뜬금없는 악의를 가진 스포는 진짜 부들부들 하더군요. 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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