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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3 10:10
이런 사람들에게 울프오브월스트릿에서 매튜 맥커니히가 아침과 점심에 자위를 권했지요 그럼에도 눈에 띄는 꽤 긴 인생을 같이 나눌만한 사람이 보인다면 의연하게 접근해보시지요
18/04/23 10:12
음... 역시 연애나 관계 경험이 있었던 솔로가 모쏠보다 괴로운 것 같아요. 저도 모쏠이 길었지만, 그 길었던 모쏠 기간보다 첫연애 이후 그 다음 연애까지의 기간이 더 힘들었습니다 크크크
잘 아시겠지만... 그래도 이성이 많은 곳에 가시는게 훨씬 확률이 높지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남자만 자기 짝 찾는거 아닙니다. 여자도 자기 짝 찾아요. 여자들은 최선의 남자를 찾겠지만, 먼저 대쉬를 하고 그러질 않기 때문에 평범한 남자들에게도 기회가 오기 마련입니다. 뭐, 요즘세상에 혼자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지만요.. 어찌 되었든 행복하시길 바라고, 애인이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한 성생활로 빠지는 일만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관계 파트너는 1:1 관계를 유지하시는것이 좋겠죠.
18/04/23 10:21
이번 공백기간이 유독 힘든것 같습니다. 어지러운 개인사가 많았어서 그런지.. 이성이 많을 모임을 돌아다녀 볼법도 한데, 아직 그러기가 귀찮은 걸 보니 덜 힘든가 싶기도 하고요. 무분별한 성생활.. 은. 그거라면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찡-긋.
18/04/23 10:31
정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생기시면 자연스럽게 감춰져있던 본능이 살아나실겁니다 크크
야동이 마렵다니 크크크크크크크크 언어표현은 날로 발전하는군요 크크크크크
18/04/23 10:38
이런 낯부끄러운 글이 누군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안심시킬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겠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8/04/23 11:10
외모가 문제인 건...인성과 매너, 센스, 직업 등으로 커버쳐야합니다. 근데 그럴려면 나를 관찰할 수 있는 여자만 그러한 장점을 느낄 수 있거나 그런 나를 보고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추천해줘야겠죠. "괜찮은 사람인데 한 번 만나볼래?" 그래서 그런 환경에 본인을 노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뻔하지만 30~40대 동호회라도 나가시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시길 추천합니다. 거기도 경쟁이지만 가만 있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확률!!!(근데 여성이 좀 있으면서 나도 즐길 수 있는 취미여야 도중하차가 안 생기겠죠) 더 좋은 것은 육욕이 해로운 것임을 깨닫고 해탈!
18/04/23 11:32
결혼식 올린지 이제 대략 40일 정도 지난 30대 후반 유부남입니다.
현재 와이프 만나기 전까지 한 5년 정도를 song님처럼 지냈습니다. 그 느낌 저도 대략 압니다. 어린 시절에는 잘하던 연애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성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진행을 하고 호감을 키워 나가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는 느낌...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것조차도 귀찬아지고 그러죠... 그 사이 사이에 저역시 song님처럼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결과가 다 좋지가 않더군요. 물론 제 기본적인 조건들이 그 분들이 보기에 별로인게 가장 큰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명의로 된 새집을 구하고 차를 사고...이것저것 결혼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 만났던 많은 여자분들은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 더 높은 연봉, 더 안정적인 회사..등등 제가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더군요. 어쩔수 없는거지만...이게 꼭 결혼할려고 하루 하루 아둥바둥 사는것 같더군요.) 여하튼 시간이 흘러 흘러 이렇게 까지 이성을 만나서 결혼을 해야 하나 라는 들어서 그냥 혼자 살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때 쯤!!! 현재 와이프를 만나 초고속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어릴때 부터 서울 강남에서 살았던 아가씨여서 저의 조건들이 모랄까...기준에 안 맞을수도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저를 매우 좋게 보고 만나자마자 결혼 이야기를 하더니 정신차려보니 만난지 8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같이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제 경험담이 song님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정말 진부한 이야기지만 미래 일은 정말 모르는거니 너무 포기마시고 본인이 즐거운 삶을 살면서 중간 중간 이성을 만날 준비를 조금씩 하시면 좋은 분을 만나실수도 있을껍니다.
18/04/23 11:44
>'이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 가 아니라, '연애를 하고 섹스를 하고 싶으니까 이 사람과 어떻게 해 볼 수 없을까'
제 생각에 원래 고귀한 인성은 앞의 것을 따라야 할 것 같은데, 대부분의 숫컷은 뒤의 것을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수컷도 마찬가지요.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고 이상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제대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어떤 별로 맘을 못줄 것 같은 여자분이 자꾸 대시해 온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래도 그것보다는 지금이 낫지 않을까요? 제가 님이면 이성이 아닌 정말로 해보고 싶은 것을 좀더 해보려 하지 않을까 합니다. 위에서 이것저것 귀찮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이것저것 귀찮아 혼자서 있고 싶어도 그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쓰다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려 시작했다 좀 헷갈리는데, 글을 읽어보니 지극히 정상이시라는 말씀 드리려 했나 봅니다.
18/04/23 12:52
이성과 사귀어 공감과 상호작용을 통한 마음, 감정을 풍성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섹스, 짝짓기, 성행위, 사정을 하고 싶은게 더 큰, 아니 전부일수도 있습니다. 이건 사실 성욕일 뿐이죠. 진정으로 내가 물리적, 감성적으로 동행을 할 상대를 원하는가 섹스 파트너를 원하는것인가 부터 결론지어야지요. 흔히들 말하는 운명의 상대 라는 것을 만나기 전까지는 보통 후자에 가깝기는 하더군요. 그리고 장기간 연애를 안하는?못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이와 비슷한거 같구요. 연애는 귀찮지만 섹스, 사정은 해야겠어 뭐 이런거죠. 아, 물론 남자들 이야기입니다.
18/04/23 13:20
저는 마지막 연애가 10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그사이 선이나 소개팅 썸이야 있었지만요 연애 까지 가기가 어렵더군요 저야 말로 이제 연애세포가 없어진것 같아요 그냥 주말에는 플4갓오브워4 달렸어요 근데 아직 혈기왕성하신듯요 저는 40대즘나이들고 회사업무에 치이다보면 여자생각날 겨를도 별로 없더라구요
18/04/23 13:36
진지한 글인데 동해바다에서 악어 낚는 확률, 여기서 빵터졌습니다ㅜㅜ 진짜 현웃음 나와서 사람들 다 쳐다보고.. 저도 그 비유 써먹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18/04/23 13:36
40초입니다. 연애는 거의 끊임없이 1~2년 정도씩 만나왔고, 요즘 마지막 경험 후 5개월 지났습니다만....
솔직히 혼자서 맘껏 께~임하고 늘어져 잘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가끔 외로울때는, 섹스가 고파서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보다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 느낌적 느낌입니다. 그전에는 짐승처럼 만났습니다만.... 확실히 성욕이 줄어든 느낌?인데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야가 넓어진 느낌
18/04/23 14:21
제 상황과 매우 흡사하네요. 마지막으로 몸을 섞고 진심으로 사랑을 나눠본게 벌써 2년이 넘었어요. 물론 지금도 성욕도 있고 연애도 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누굴 만나기 '시작' 하는게 너무 어렵네요. 정말 사랑했던 여자와 헤어져서 그런건지 어느 여자가 와도 전여친과 비교하게 되고, 자꾸 전여친의 얼굴이 보여서 미안해하다가 끝나기 일쑤입니다. 그러다보니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고 지금은 그저 평일엔 집과 회사를 오가고, 주말에는 자택경비원이고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친해지는건 더더욱 힘들고, 친한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연락도 잘 안하게 됐어요. 그나마 부모님, 형과 같이 살고 있어서 외롭지는 않은데 곧 독립하고 혼자 살게되면 외로움을 많이 탈 것 같긴 합니다. 모두 힘냅시다 ㅠㅠ
18/04/23 16:34
글 참 재미지게 잘 쓰십니다. 저도 공감이 너무많이 되어서 친구들에게 보내줬더니 '이거 니가 쓴 글 아니냐...'며 크크
뭐...조언은 해드릴게 없고 행..행복하십쇼
18/04/23 16:47
정말 제가 쓴글 인줄 알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크크
나이를 조금씩 먹을수록 연애나 섹스, 여자에 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거 같다고만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그런 제 마음을 완벽하게 정리해놓은거 같아서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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