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습관이 된 이 시간
정신 없이 또 하루 잘 버텼구나
오늘은 가볍게 맥주로 속을 달래보자
어차피 또 혼술이니까
언제 또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스무 살이 된 게
꼭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난
어른이 돼가나 남들도 나처럼 다 쉽게
살아지지 않고 있나
짠 마시고 잊어버리자 모두 다 잊자
모든 지나간 건 다 버리자 아아
짠 하게 또 웃는 내 모습이 난
서러워서 밉고 애틋해서 아파
내가 행복하길 바래
제발
오늘도 맥주로는 안되네
내일도 일해야 하는데
하 소주잔을 결국 비웠구나
내 인생아
찌질함 비참함 쪽팔린 걸론 매일
흑역사를 써도
잘 지내왔는데 어느샌가 난
사람이 무섭고
세상에 내 편은 나 하나라는 걸
늦게 알게 됐다네
짠 마시고 잊어버리자 모두 다 잊자
모든 지나간 건 다 버리자 아아
짠 하게 또 웃는 내 모습이 난
쓰리고 애달파 쓸쓸하고 싫어
여전히 너와 난 흔들리고 있지만
울지도 못하고 술만 마시면서 또
짠 하게 하룰 버티는 내가 난
서러워서 밉고 애틋해서 아파
내가 행복하길 바래
-From Youtube, Nave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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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엘의 작년노래 "혼술"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색이 좋아 좋아하던 '연애하나봐', '나쁜사람', '바보' 때부터 좋아하던 가수인데,
작년 말쯤 딱 개인적으로 곡의 내용처럼 힘들어 하던 때 이 노래를 듣고부터는 참 좋아하던 곡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잔잔하고 감정선이 느껴지는 멜로디 라인과 함께 가사까지 참 와닿는 노래입니다.
특히 일상을 고됨을 해소하고 싶지만, 사회생활이라는 틀 속에서 기존의 청춘때처럼 진솔한 친구들과 솔직하게 터놓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며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거나, 그 청춘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는 것을 비교하게 되는 것이 참 가사로도 많이 와닿았습니다.
FNC에 있을때의 본인만의 노래방식도 좋았지만, 회사 탈퇴이후 가사로도 본인의 노래 스타일을 표현하게 된 것이 참 고무적이더군요.
FNC의 주니엘도 선호했었지만, 지금의 주니엘을 더 선호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성형은.. ㅠㅠ)
어쨌든 사회생활이라는 속에서 참 와닿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P.S 이게 개인의 생각과 취향을 전달하는 자게에 적합한 글인지, 연애인들과 관련된 스연게에 올려야 적합한 글인지 고민이 됩니다.
아마 최소 파견 기간간은 제가 무슨 일(회식 야근 등)의 일이 있지 않는 한 매일 한곡씩 추천드리려 하는데,
저는 이런게 자게에 적합하다 생각하는데, 스연게에 적합한 글이면 앞으로도 그 쪽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2 아마 자기직전에 글을 올리고, 퇴근이후 글을 볼 것 같아 댓글을 잘 못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ㅜ
노래나 글에 대한 감상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