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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9 18:46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나무위키 줄거리 항목 정독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번에 나왔던 용에 관한 이야기가 거의 소설을 그대로 옮겨올 정도로 자세히 설명 되어있고 작품 내의 달의 의미, 등장인물 작명에 관한 썰 등등 흥미로운 얘기를 잘 정리해뒀더라구요 출처는 독자들 2차 저작물이나 뇌내 망상이 아닌 만화, 소설, 외전 이니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17/01/19 18:46
브라를 하지 않고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매우 위험한데..여자아이의 몸으로 남자애들처럼 격렬한 운동을 스포츠브라 없이 할 경우 쿠퍼인대에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17/01/19 19:23
1쿨~2쿨 정도 분량으로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한 분기 애니를 첫편 + 5분짜리 다이제스트 + 끝편 이렇게 본 느낌입니다. 심지어 재미있다 재미없다를 넘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예고편 본 느낌이랄까...
17/01/19 19:39
동의합니다. 1쿨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으면 재밌게 봤을 거 같네요.
그리고 미디어 믹스로 본편의 허술함을 커버하는 것도 일종의 상술 같아요. 팬분들은 다양한 매체로 즐길 수 있어서 만족하시겠지만...
17/01/19 19:53
감독의 전작들도 소설판, 만화판, 외전 소설로 땜빵(?)친 사례를 보면 돈도 돈인데 제작비의 한계때문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40분짜리 영화였던 "언어의 정원"의 소설판은 100분짜리 영화인 "너의 이름은."의 소설판 보다 두께가 더 두껍죠 크크.(외전 포함하면 너의 이름은.이 더 내용이 방대합니다.) 물론 짧은 시간 내에 스토리를 매끄럽게 이어나가는 것도 감독 재능이긴 합니다만.
17/01/19 19:36
역시 승리자 츠카사...
러닝타임이 긴 영화도 아닌데 설명 안하고 넘어가는 내용이 너무 많고 매번 미디어믹스로 이를 보완하는데... 그런거 보면 연출력이 참 아쉽다 싶으면서도 본인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기도 하고... 너의이름은의 대히트 덕분에 언어의정원 디비디가 재발매되서 기쁩니다. 드디어 언어의정원 소장 성공ㅠㅠ
17/01/19 20:06
1. 타키가 미츠하 몸에 들어갔을때도 브래지어를 찰줄 몰라서 노브라로 학교를 간다던지, 미츠하를 괴롭히던 아이들에게 다가가 "내 앞에서 할말 없으면 닥치든가"라고 이야기 하던지, 청소시간에 마이클 잭슨 춤을 춘다가 친구들에게 들켜서 유명인사가 된다던지 등등 별별 사건들이 벌어졌지만 미츠하도 타키의 몸에 들어갔을때 반응이 재밌죠. 아침 발x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소변 눌때 방향조절 안된다고 "내가 이상한거야! 아니면 남자 몸이 원래 이런거야!"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크크크
2. 소설과 외전에서 묘사되는 미츠하의 주변 환경을 보면 여고생으로써는 정말 가혹한 삶을 살아가고 있더군요, 미야미즈 신사가 마을사람들의 절대적인 믿음을 받고 있던 상황이라 조금만 어긋난 모습을 보여도 뒷말이 나오기에 한치의 실수도 하지 않으려고 머리도 그렇게 묶고, 튀지 않으려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거리감을 두고(그래서 얼굴은 이쁘지만 사람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을 잘 받죠. 거기다 미야미즈 가문의 전통 안무 연습도 할머니의 히토하가 빡세게 시키는 장면이 나오고 축제 종료후 마을 사람들의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도 나오고. 그렇다고 카페가 있는 것도, 용돈이 넉넉한 것도 아니죠. 자신을 엄청나게 억제해가며 고교시절까지 보냈던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그나마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으로 짧은 교복 치마, 그리고 화려한 속옷을 택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 미츠하가 지하철에서 타키에게 머리끈을 건네주는 장면이 단순한 장면이 아니더군요. 돌아가신 엄마가 죽기전 병상에서 자신의 머리를 묶어주며 "정말 소중한 사람이 나타나면 이 끈을 전해주렴"이라는 말을 해주는데 결국 그 장면은 타키를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묘사하는 거죠. 또 미츠하는 아이스크림 하나도 아껴가며 먹는 짠순이 인데, 도쿄까지 차비를 써가며 찾아갔다는 점도 타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4. 요츠하는 언니보다 더 어른 같은 느낌이...타키가 들어간 미츠하를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자 언니가 신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나랑 결혼하고 싶다는 남자애들 많아!(미야미즈 신사는 데릴사위제입니다.) 내가 결혼해서 신사 물려받을 테니까 언니는 언니 하고 싶은거 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짠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렇습디다. 5. 토시키 이야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미츠하와 타키의 운명은 서로의 노력으로 바꾸었지만, 결국 그것도 하나의 운명으로 정해져 있었다는 내용이 되어버려서 그건 좀 아쉽더군요. 6. 너의 이름은.의 설정들을 보면 일본 전통 신화들이 상당히 많이 차용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츠하의 이름부터, 무스비의 숨겨진 의미라던지, 이토모리 마을과 미야미즈 신사에 전해지는 전설들, 그리고 혜성의 이름까지(여긴 수메르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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