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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4 16:07
문재인이 과거 미남 스탈이라면
안희정은 요즘 미남 스탈이죠 개인적으로는 앞머리를 이마로 덮지 말고 올렸으면 해요 훨씬 시원하고 스마트해 보이던데.. 그 잘생긴 걸 왜 가리는지
17/01/14 15:35
17/01/14 15:38
안희정이 대선 자금관련하여 실형을 선고받은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건에 대해서 잘 찾아볼 수가 없던데, 법정에서 실형 선고 받은 건 어쨌든 안희정이 잘못한 것 아닌가요?
17/01/14 15:39
잘못했죠.
본인도 인정하잖아요. 그걸 어떻게 볼거냐는 유권자의 몫이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개인 영달을 위한 위법은 아니었고, 정치환경 자체가 성숙하지 못한 때였고, 그에 대해 벌을 받았으니 되었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한쪽으로 치우진 결론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논점 이탈의 오류일 수도 있겠지만, 이건으로 안희정을 까면 한나라당 차떼기는??? 이렇게 되어 버리죠.
17/01/14 16:52
예전에 대통령 선거할때 대놓고 돈을 뿌렸죠.
뉴스에서 이번년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물가 상승률이 작년보다 1프로인가 2프로 더 높아질것이다. 라고 예측할정도로 당연시 됐습니다. 실제로 노태우 당선때,김영삼 당선때,김대중 당선때... 선거 한번에 조단위의 돈이 대선 선거운동에 쓰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처벌은 가해지지 않았구요. 노무현의 선거운동당시에도 돈을 적게 쓴다고 하면서 공개적으로 노란풍선을 흔들며 선거자금 모금을 했죠. 그럼에도 많은 돈이 선거에 필요했었고 불법적인 선거자금을 모았죠. 그리고 노무현이 당선되고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태클 걸었고 노무현이 내가 한나라당보다 1/10보다 더 돈을 썻으면 관두겠다. 라고 말한적도 있죠. 여튼 이런 상황에서 통상적으로 승자에게 불법선거자금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희정은 이에 자기가 희생양이 되어서 책임을 졌습니다. 그리고 윗글에도 있는 말을 했구요. 우리나라의 선거가 투명하게 변화할수 있게끔 한 시발점이 된것이죠. 그리고 이걸 계기로 선거법이 개정되고 처벌이 강화되고 불법 선거자금을 동원하지 않아도 선거를 할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진것이구요. 대통령을 만든 최측근으로서 맘만 먹으면 높은자리에 올라가서 권력을 잡을수 있음에도 저런 결정을 내린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저는 그래서 안희정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불법 선거자금의 고리를 끊은 희생자 혹은 순교자라고 봅니다.
17/01/14 17:02
정알못 시절이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97년도쯤에 노통이 생수사업하던게 엄청난 적자여서 계속 골치을 썩이니까 안지사가 지분을 다 받았습니다. 후에 나라종금사태때 종금회장의 동생이 안지사의 대학동창이었는데 생수회사에 1억원을 투자한걸 대선자금위반으로 야권에서 걸어서 안지사가 구속된걸로 기억납니다.
그당시 한나라당에서 노통이 몸통인데 안지사가 주군 죄를 뒤집어쓰고 간다고 때려댔고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은 죄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 된다고 했던 것으로 압니다.
17/01/14 18:15
이후의 행보때문에 감안하는 거지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 그리고 바로 인정한 것도 아니고 당시에는 항소도 하고 다 한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인정한거라서 개인적으로 딱히 감동적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 정치상황상에 큰 흠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방송나올때마다 저거 가지고 띄워주던데 보기 썩 좋지는 않더군요
17/01/14 23:23
어쨌건 잘못은 잘못이니 띄워줄 거까지는 아니겠지만,
저보다 더한 일을 저지르고도 처벌은 커녕 밝혀지지조차 안한 자들이 부지기수인지라, 딱히 흠이 된다고 생각도 안드네요.
17/01/14 15:42
안희정 지사의 최대 단점을 빼놓으신 걸 보니 그건 지지자분들도 실드가 안 되나 봅니다.
이것이 안희정 지사의 최대 단점입니다!!! http://imgur.com/5Cvn1e8
17/01/14 17:19
이런 네거티브야말로 없어져야하죠.
본인이 바로 이자리에 간다면 벼봇춤이상이 나올거라 확신하시는지요? 전 확신합니다. 제가 호박나이트에 올려준 매출이 얼만데...
17/01/14 15:49
이건 영상도 영상이지만 후일담이 더 대단합니다.
결국 전북 농민들이 손해보상건으로 충남 도청에 소송을 걸었다가 패소했는데, 소송비용이 꽤 많이 나와서 그걸 농민들이 다 부담할 판이었답니다. 이후 안지사가 농민들에게 돈이 어디 있겠냐고 하면서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선에서 충남도청에서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서 부담을 덜어줬답니다.
17/01/14 15:45
전국구로 스탭업 하다가 실패하는 정치인도 꽤 있는 편이라 확증까진 어렵겠습니다만 탄핵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되지 않았거나, 전국 무대로 조금만 빠르게 올라왔었으면 이번에도 가능성이 꽤 있었으리라 봅니다.
지금 다른 후보들 열심히 자기 밥그릇 깨고 있는데, 안희정은 부디 현명한 행보를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러다 이번에 경선 이기면 그 것도 좋고..
17/01/14 15:46
잘 되길 바랍니다만, 사실 제가 잘되길 바란다고 잘 될 것도 아니고,
그냥 지켜볼 뿐이지요. 근데 잘 될거 같습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요.
17/01/14 15:46
저도 안희정 좋아합니다.
한 3년 전??? 그때쯤부터 주목했던 정치인이네요. (글쓴분께서 올려주신 동영상 다 봤던 동영상이네요!!! 하하하)
17/01/14 15:51
전 유투브로 노무현 동영상 훑어보다가 우연히 안희정 영상도 보고 좋아했습니다.
영상보고 필 받아서 안희정 관련영상, 기사를 뒤졌던 기억이 나네요. 중도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온건함과 진중함이 있는 사람. 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안희정 지사야말로 현재 야권후보들 중에서 가장 '대통령에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17/01/14 15:49
정말 특이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선거법 위반이 유죄가 나왔을 때 정치인생은 완전히 끝난 것으로 봤었거든요.
그 사이에 대권주자로까지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정말 인생 몰라요.. 란 말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안희정의 최고 강점은 신뢰감을 주는 말투와 잘생긴 (...) 마스크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타 대권주자들에 비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더불어 대단히 달변이기도 하고, 다소 여유가 느껴지는 듯한 모습이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단호함과 품위가 느껴진달까요. 과거 케네디가 떠오르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구요. 끝으로..언론에 노출된 빈도가 이름값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아서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있다는 건 강점인 것 같네요. 선거시즌이 아닐 때 정치뉴스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건 오히려 인물에 대한 피로도를 높일 수도 있다 생각이 들기에... 리스크는 역시나 선거법 위반 유죄 건이고, 편가르기 후 지지세가 결집되면 그 땐 확장성에 한계를 느낄 수도 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17/01/14 16:46
이재명은 사용하는 언어가 쉽고, 대중적이죠.
전 그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베베꼬아서 하는 말이 아니니까요. 안희정은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본인 전공이 철학과이기도 하구요. 뭐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조금 더 대중 친화적인 언어를 구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요.
17/01/14 15:53
몇년 전 TV에서 '언더커버 보스'라는 외국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죠.
어느 조직의 최고 수장이 위장하고 말단 구성원으로 들어가 이런저런 상황을 접하고 느끼는 내용이었는데, 그로부터 얼마 뒤 SBS에서 이를 본따 스페셜 다큐를 했었고요. 그때 안희정이 나온 걸 봤습니다. 그냥 젊고 참신한 도지사 정도로만 알았는데 이거 보고 생각이 확 바뀌더군요. 아무리 카메라 앞이라지만 단 하나의 가식도 없는 모습이라니... 찾아보니 캡쳐본 돌아다니네요. http://m.cafe.daum.net/ASMONACOFC/gAVU/211225?
17/01/14 15:56
제가 이 영상 저희 부모님 부터 시작해서 주면에 친구,선후배 기타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다 보여줬는데요.
제 기준으로 이 동영상 보고 안희정에게 호감 안느끼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저는 이 영상 유튜브로 다운받아서 폰에 넣고 다니면서 보여주는데, 정치 하나도 모르던 사람들도 이 영상 보여주면 상당히 재밌어 하면서 안지사에게 호감을 느끼더라구요.
17/01/14 15:55
다른 무엇보다 말하는거나 행동에서 품격이 느껴지는 정치인이 별로 많이있지 않은데
안희정 도지사는 그 품격이 보인달까요? 그래서 많이 지켜보고 있는 정치인입니다
17/01/14 16:00
싸나이고 충신(당에 대해)이고 투사죠
공천 탈락했다고 팬들 동원해서 난리 치거나, 탈당하는 사람들과 너무 비교되죠 근본적으로, 윤석열 검사 처럼 사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민주당내에서 어떤 토론회에 내보내도 누구와 붙어도 걱정 안되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박수칠 준비가 되어있는 관객 앞에서 말 잘하는게 잘하는거라고 생각 안해요 논쟁자리에서 얼마나 설득력 있는가, 나아가 상대편 마저도 반하게 만드는 이가 진짜 잘하는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믿음이 가는 면이 있습니다 걱정되는게 있다면 이분도 투사적 기질이 강하다는 거예요, 이게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한방에 훅 갈수도 있습니다
17/01/14 16:00
가장 최근에 올라온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가 안희정편입니다. 팟캐스트에서 보기 힘든 자신의 옛날 얘기들을 해주시네요.
http://www.podbbang.com/ch/4362
17/01/14 16:05
참 할얘기가 많은 정치인입니다...어르신들에게 잘 먹히는건 그의 정치성향이나 실무 능력보다 어르신들에게 정말 예의바르고 공경하는 모습들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물도 좋고 언변도 좋고...잘키운 똑똑한 장남 이미지죠... 충남도지사로 정치 커리어를 시작해 농촌과 장년층에게 어필하며 정치 베이스를 깐건 비슷한 세대의 정치인들은 가지지 못한 안희정만의 경쟁력입니다 본인도 잘 알고 있어서 이부분 항상 신경쓰고 있는듯 하구요....정치인 안희정을 보고 있자면 진짜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어찌 풀어야 할지 애매하기 까지 하네요.. 기대가 많이 되는 인물입니다
17/01/14 16:15
맞습니다
그는 어르신들과 대화할때도 노빠라는거 숨긴적 없고, 독재 정권과 싸운 것, 박정희에 대한 생각 등등 비위 맞추려고 자기 의견을 감춘 적이 없어요 그런데도 어른들이 이뻐합니다 이분을 보면서 말 안통하는 어르신네들을 어찌 대하면 소통할 수 있는지 나아가, 사상과 가치관이 다른 세력, 사람과 어떻게 하면 갈등없이 지낼 수 있는지 배울수있는것 같아요
17/01/14 17:55
기본적인 베이스가 일단 예의 바르게 저좀 키워주십쇼 어르신 도움이 필요함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깔아놓고 가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수밖에
17/01/14 16:11
여당 지지자인 제가 여야통틀어 가장 좋아하고 기대하고있는 정치인입니다. 이번대선에 제발 경선통과했으면합니다만 이번엔 힘들거같고 다음에라도 꼭 나와서 당선됐으면 간절히바랍니다.
17/01/14 16:16
좋아하는 정치인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지난주 파파이스에서 한 인터뷰를 보니 약간 느끼해졌다는 느낌이... 올바르게 말해야겠다...를 너무 의식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7/01/15 00:56
저번 썰전 200회 특집때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덕담 한마디씩 했자나요. 안희정 띄워주기인줄 알았습니다. 거기 나온 사람들 중에서 후광이 제대로 보이던데요.
17/01/14 16:26
문재인과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할 것인데, 승부하는 모양새가 어떻게 될런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네거티브를 완전히 배제한 정책싸움으로 간다고 한들,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정책에 반대하는 모양새가 나올 것인데 여태까지의 군소후보들(?) 처럼 문재인과 각을 세우면 그 즉시 나가떨어진다는 법칙을 또 한번 증명할 것인지 아니면 야당의 대선 유망주가 아닌, 거물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런지가....
17/01/14 16:31
노무현 대통령은 참 비극적인 죽음이 안타깝지만 그의 주변에 진정으로 훌륭한 사람들을 둔 게 부럽습니다. 물론 본인의 인품이 그런 사람들을 품을 만큼 크디 큰 그릇이었기에 가능했지만 말이죠. 문재인이나 이광재나 안희정이나 앞으로도 기대가 되고 현실 정치에 증오를 느낄때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뀔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란 건 어지간해선 변하지 않을 사실입니다.
17/01/14 16:33
유시민씨의 항소이유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고나서, 그 글을 읽고있던 당시의 주변 상황과는 정말 뜬금없이 눈 벌개지도록 눈물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17/01/14 16:38
강원도의 이광재. 충남의 안희정. 정치적 소외지역에서 신선한 거물 탄생을 원하는 지역민심이 몰려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참여정부 실패의 핵심인물인 이광재에 비하면 안희정은 그 시기를 감방에서 세월을 보내 책임론에 한끗비켜 좀 더 정치적으로 자유로울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노폐족선언으로 친노중에 저런 책임질줄 아는 인물이 있다는 신선함을 주었고 원만한 도지사 역활로 나름 중도.보수 쪽에도 어필하는 인물이였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대선에 앞서 같은 충청기반으로하는 반기문.그리고 손학규와 불필요한 대립각을 세우고 본인만의 정치보다 포스트 문재인의 욕심을 성급히 내며 나팔수 역활을 자임하고 원조친노들을 영입하는등. 지금까지의 본인 강점을 버리고 친노세력에 확실하게 안주하는 선택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점은 같은 지자체장 출신인 이재명시장과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 주류 패권세력의 적통과 아웃사이더의 차이로 볼수 있겠지요. 대선결과에 상관없이 문재인 몰락 이후 친노들의 다음 얼굴로 향후 정치적 포지션에서 역활을 할거라 봅니다. 부디 좋은 정책과 비젼, 책임지는 모습으로 다른 무책인한 정치인과 차별이 되길 바랍니다.
17/01/14 17:10
잘 읽다가 중간에 한 문장 속에 친노가 4번 등장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를 보게 되었습니다. 친노를 향그 충심은 안희정 못지 않으신 분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17/01/14 18:28
당신이야말로 무슨 인물, 이슈가 나오든 친노 프레임에 안주하는 선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제에 누가 누굴 안타깝다 뭐다 하시는지 원...
17/01/14 16:42
안희정은 워낙 정치인으로 자라온 사람이고 정치인답게 행동하다보니 좀 너무 정치인 같은 이미지를 주는 부분이 있어요. 알고보니 정치 경력이 정말 길던데...검사 판사 변호사 교수 심지어 바둑기사 가수 아나운서 경찰 홍보전문가 등등 온갖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 속에서 정말 직업적 정치인으로서 최고랭크를 찍은 사람이더군요. 계속 보다보니 정말 정치인으로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진지하고 최선을 다하며 선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1/14 16:46
최근 편 이이제이 팟캐스트를 들으면 아시겠지만 중간에 출판업과 생수업(!)도 몇년간 수행한 경력도 있죠. 그런 경험들이 더 나은 안희정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7/01/14 16:57
사울 폴린스키의 전술전략을 계승한 한국사람은 누가 있을까 라고 자문자답을 해보면 안희정 지사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
지금 문재인이라는 방벽때문에 가려져 있지만 진짜죽창은 안희정일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미국에도 자기는 부정하지만 사울 폴린스키의 수제자로 평가받는 사람이 있죠. 버락 오바마라고........
17/01/14 17:17
저도 딴지 인터뷰로 안희정이란 사람을 처음 알았습니다. 스토리도 있고 일도 잘하고 정치적으로 과감할때는 과감하고 스타가 될 자질이 있어요. 근데 사람들이 얘기하는것처럼 차차기 대선주자(라는 말자체가 매우 허망한 말이지만)로는 글쎄...일단 차차기 대선주자가 성립이 되려면 그동안 문재인 내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어느정도는 지지율을 유지해야되거든요. 레임덕이야 있다고 쳐도. 근데 솔직히 무슨 정치의 신이 와도 10년동안 조져놓은 대한민국을 바꾸긴 어렵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정책과 법 개정으로 인한 후폭풍은 다음정권으로 오고 사실 지금 어려운건 박근혜정부의 무능도 있지만 이명박정부가 곳간을 다 비워놓고 시스템을 망가트린게 크거든요. 그 후폭풍이 지금 온데다가 제대로 대처를 못해서 이지경이 난건데, 다음정권을 문재인이 잡는다고 해도 잘 해야 후폭풍막다가 끝나고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것처럼 마법처럼 모든게 변할 가능성은 솔직히 매우 적죠. 그럼 자연스럽게 지지율도 떨어질테고 문재인 다음주자라고 나서는 안희정의 입지도 그다지 밝아보이진 않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 자체가 아직 하기엔 이르긴 하지만.
17/01/14 17:30
이번에는 안될거 같은데, 충남도지사 끝나면 국회의원으로 들어오던가, 다음정부에서 입각해서 장관 정도 하고 넥스트를 노려야겠죠.
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안되면 또 어쩔 수 없는거죠. 잘 되길 바랄뿐입니다.
17/01/14 17:26
충남 19년 거주 후 서울로 온 사람입니다.
여당 지지 성향의 저희 부모님께서 아주 크게 호감 갖게 되신 첫 야당 인물이에요. 부모님께서 계신 시골을 내려가도 도정의 문제점에 대해서 별로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말이 안 나온다는건 정치적으로 어마어마 한 이득인겁니다. 반대편에 새로운 인물이 나오더라도 - 야. 지난번에 희정이가 큰 불편 없이 잘 했는데 뭐하러 바꿔 - 식의 스탠스가 어르신들에게 있거든요. 아직 대선은 이르다고 보고.... 그냥 차츰 차츰 범위를 확장해가며 더욱 커나갔으면 하는 분입니다. 진성 노빠인 제게 있어서는, 문재인씨보다 안희정씨가 1순위로 격하게 아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계자 입니다.
17/01/14 18:09
저는 노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오랫동안 유시민 작가를 최우선으로 지지했으나 그가 세 번의 연달은 낙선 이후 정계 은퇴를 하자 상심을 하였습니다. 국민참여당 시절 산울림소극장 인근에 살면서도 근처의 국민참여당 당사를 찾아가 지지를 표한 적 없었던 점이 괜히 눈에 밟혔더랬죠. 이후 지지할 사람을 찾다 눈에 들어온 사람이 바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입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문재인 전 대표를 좋아하지만 그가 저를 홀리게 할 임팩트가 없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 점을 안 지사는 채워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야심이 있고 그 모습을 숨기지 않으되 선을 넘지 않는 점 또한 좋습니다. 이번 더민당 내 당경선에 나올 것이 확실시되는데 그 점을 환영합니다. 물론, 대선후보로서는 문 전 대표든 안 지사든, 그밖에 이재명 성남시장이든 박원순 서울시장이든 간에 경선에 통과한 사람을 지지하겠지요.
17/01/14 18:25
시기를 잘못 타서 대통령까지는 못 할 인물로 보이네요.
이번엔 문재인을 못 넘어설 것이고 다음엔 문재인 집권기가 태평성대가 되어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길텐데 이명박근혜가 싼 똥에다가 글로벌 환경을 생각해보면 문재인 아니라 요순이 와도 힘들 것이라고 봐서...
17/01/14 18:32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0158917#cb
범죄 은패시도가 있어서 구속수사 되었고 노통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항소 포기하고 저런 말을 했죠. 저건 그냥 반성하고 있으니 감형해 달라는 의미. 안희정이란 정치인의 능력과 범죄이력에 대한 관계는 제쳐두더라도 쓸데없는 미화는 보기 그렇네요
17/01/14 21:26
뭐 미화라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구요.
범죄는 범죄입니다만, 그 당시 정치자금법은 걸린 사람만 범죄고, 안걸린 사람이 훨씬 많겠죠. 개인 영달을 위한 범죄가 아닌 관행적인 부분이고, 상대당에 비하면야 뭐 그래도 범죄는 범죄죠. 증거 인멸은 인멸이구요. 뭐 그 부분은 스스로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죠.
17/01/14 18:34
본문에 보탤것도 더 할것도 없지만 굳이 하나 더하고 싶은게 노통은 안희정이 정치자금으로 감옥에 갈때도 그사건이 일어날때도 본인 잘못이라고 하셨죠. 안희정은 나를 위해서 한 것이고 다 내 잘못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나온게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셨고 가볍다고 욕을 직살나게 들었죠.
누구들과는 다르죠. 최순실 잘못이다, 나는 몰랐다, 나는 상관없다로 나오니깐 그사람들한테는 안희정도 가치를 공유하는 친노도 없지만요.
17/01/14 19:13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선 후보중에서, 정당과 관계없이 한명을 뽑으라고 하면 안희정 지사를 뽑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고른 판단 근거로는 1. 도지사 경험으로 입증된 행정능력 - 옆에서 조언해 주는 능력과 No.1인 어떤 곳이든 리더로 끄는 능력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게 정치권이든 아니든 간에요,)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젋은 나이를 통한 세대교체의 의미 -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선 후보에 비해 안희정 지사는 한세대 뒤의 느낌을 받죠. 당장 문재인 후보나 반기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동시대로 보는게 맞지만, 안지사는 그 세대의 후계의 느낌이니깐요. 3. 순수 정치인으로서의 열망 - 다른 곳에서 있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넘어온 분에 비해, 순수한 정치인으로서, 그 코스를 밟았다는 건 큰 자산이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대권에 대한 의지가 강해 보이다는 것도 좋게 보이고요. 4. 개혁은 개혁대로, 협치는 협치대로의 밸런스 조절 - 지금 도의회도 여소야대인데, 잘 이끌고 있고, 이번 대통령이 되면 누가 되든 여소야대가 될 수 밖에 없죠. 극단적인 대결모드로 인해 시끄러워 지기만 하고, 개혁은 개혁대로 안되는 상황보다는 썰전에서 말했던 거 만큼, 서로 협치하면서, 지금의 스탠스대로 한다면 가장 이 난국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협치는 협치대로, 개혁은 개혁대로, 이 밸런스를 잘 이끌 사람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에서도 나왔던 거지만, 차차기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역대 어느 정권을 보더라도 그 말로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정권이 유지되는 경우는 전임대통령과 그 당의 대통령 후보가 서로 다르다는 인식을 줬기 때문입니다. 차기에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역설적으로 안희정 지사의 대통령은 힘들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사실...
17/01/14 19:25
이번에 힐러리가 대통령이 못되어서 그렇지.. 오바마는 퇴임해도 50% 넘는 지지도가 나오잖아요.
문재인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죠. 쉽진 않겠지만.
17/01/14 19:33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이 3번 입니다 정치는 결국 정치인이 하는거 거든요...대중의 지지를 얻는 새력들이 정치의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 시키며 정치 혐오증을 부추기고 이렇게 정치라는게 자꾸만 대중들에게서 멀어지게 한 부분이 현 시국을 만든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봄니다 정치는 우리 삶의 가까운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정치인이란 정채성을 선명히 내세우는 안지사의 모습이 마음에 듬니다 정치를 바꾼다는게 아니라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자세가 훨씬 현실적이고 생산적인 접근이 아닐까 싶구요
안지사는 노무현의 후예이지 문재인의 후예는 아닙니다 현 원내에도 안지사의 세력이라 할 인물들이 진입을 해 있고요...핵심 지지 세력이 겹치는 부분이 있겠지만 안지사는 문재인씨와는 또 다른 지지층과 확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측이 동일 하게 엮어 나가지만은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현재는 정세균의장쪽 관계자들과의 교류가 좋다는 얘기도 들었고요...안지사 멀리 보고 정치하는 인물이라 앞으로 어떤 포지션이 본인에게 유리할지 정도는 가늠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7/01/14 21:26
개인적으로는 3번덕분에 안희정지사를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국에 안희정식의 협치가 충남도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잘될지는 좀 물음표가 있어서 이번보다는 다음이 더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무대라고 생각하네요
17/01/14 19:38
제가 가장 기대중인 정치인에 관심이 모이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안희정은 정말 친노라는 오점만 없었다면 완벽에 가까웠을텐데 아쉽습니다.
17/01/14 21:18
님 개인이 배신감이나 실망감을 느끼는건 자유지만, 개인의 감상을 "국민"이라고 일반화하지 마시죠.
저처럼 노무현과 친노에 대해 아직도 호의적인 사람도 있는데, 내가 무슨 죄악을 저지르고 있나 듣고 싶네요.
17/01/14 21:18
그 다음 지지후보도 문재인이면싫다기 보단 애증이신거 아니신가요. 뭐 주제넘게 궁예질 해서 죄송합니다만 친노임에도 싫은것일 수도 있고 굳이 정치세력들 중에 손을 들어줄 곳이 현재 친노세력밖에 없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7/01/14 20:26
저도 안희정 지사 좋아합니다. 대권후보로 밀고 있고요. 하지만 예전부터 대통령 후보감으로 보면서 지금이 아니라 차기나 차차기를 보았습니다. 좀 더 인지도를 쌓아야한다고 봐서요. 기대하는 장점은 가뜩이나 진보 보수로 갈려서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국민들을 중간에서 잘 조율할 점이라는 겁니다. 언행에서 그런 게 느껴지지요.
17/01/14 20:52
큰 호감을 가지고 있진 않은데 정치인으로서 영리합니다. 본인이 가야할 길을 정확히 가고 있죠. 향후 야권의 대권후보감이라 생각합니다.
17/01/15 01:00
충남엑소죠!
노무현전대통령 문재인 전대표를 정말 싫어하는 충남 어르신들이 안희정 지사만큼은 정말 좋아하죠. 요샌 안희정 전 지사를 찍거나 안희정 전 지사가 지지하는 후보를 찍으라고 부모님 및 동네 어른들에게 말하려고 합니다... 안 그럼 다시 도로 새누리로 가실분들이라...
17/01/15 02:58
장점이 많은 후보인것은 확실하네요. 제 주위에 보수층에서도 딱히 싫어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혹시 비판받을 것은 또 어떤게 있을까요? 댓글만 보면 노대통령 당시 불법정치자금 사건이 제일 큰 흠인것 같고, 그 밖에는 어떤것이 있을지.. 요새 제일 눈에 들어오는 정치인이긴 하네요.
17/01/15 19:38
팩트로 보면 전과구요.
색깔론으로 보면 핵심친노죠. 그외에는 현재로선 뭐 뚜렷한 리스크는 없어보이고, 개인적으로는 구사하는 언어가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부분이 좀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17/01/15 03:21
식목일 행사에서 지역 분교 학생들 초대해서 같이 등산하고 나무 심고 그랬는데 그때 동행했던 선생님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분교 학생이 편지 보냈는데 자필로 답장이 오고 그랬다더니 행사때 그 학생을 찾더라네요. 기사용 사진이 필요한가보다 크크 한두그루 나무 심고 사진 몇 방 찍길래 그러고 가나 했는데 카메라도 없는데 하루종일 나무를 열라 심는 모습을 보고 정치인이기 전에 진실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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