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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4 15:02
당연히 네거티브 들어가죠. 안희정 지사랑 박원순 이재명은 처한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안희정 지사는 나이로보나 지역기반으로보나 팬덤으로보나 문재인 이후 차차기를 노려볼만 하지만 박원순 이재명은 다음이 없습니다. 박원순시장은 서울시 시정 평이 안좋아서 있던 지지율도 하락중이고 이재명씨는 애초에 대권 논할 급이 아니었다가 탄핵정국빨로 뛰어오른 사람이죠. 대권을 포기하고 밑으로 들어가면 모를까 문재인이랑 같이 갈 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17/01/14 15:38
이재명은 탄핵 정국 이전에도 나름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고 차기까진 아니더라도 차차기 후보로 자주 거론되던 사람이었습니다. 안희정과 마찬가지로 이재명도 차차기를 노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이재명이 차차기가 아니라 이번 대선만 노리고 있다 하더라도 네거티브는 패색이 짙어진 최후의 최후에 써야할 전략이었다고 저는 보고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아예 네거티브를 안하는 거고요
17/01/14 16:04
이재명이 차차기를 노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차차기를 노린다면 안희정 지사가 하고있는 방식이 정석일 겁니다. 그런데 차기에 올인한다면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문재인 끌어내리기에 올인해야죠. 지금 야권 후보중에 자력으로 문재인 이기고 대선후보 될사람 없다고 봅니다.
17/01/14 16:25
이재명의 조급증이 그르친거죠.
박원순은 서울시장이니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다음이 없지만 이재명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의 테크가 남아있습니다. 물론 라이벌이 득시글대겠지만 탄핵정국에서 쌓아올린 지지율을 유지만 한다면 경기도지사는 충분히 가능한 수순인데 욕심이 늘 문제죠.
17/01/14 17:24
이재명 64년 12월생이고 안희정 65년 5월생입니다. 나이차 얼마 안나요.
왜 안희정은 차차기를 노려볼만하지만 이재명은 다음이 없나요?
17/01/14 17:34
변태인게어때,ZeroOne님/ 이재명씨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군요.. 개인적으로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 잘 몰랐는데 나이로 보면 길게봐도 될 나이인데 왜 올인성 행보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급하게 뜬 사람이라 그런건지 궁금해지네요.
17/01/14 17:41
차차기라는게 말이 차차기지 앞으로 5년간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지금이 야권 주자들에게는 정권이 바뀔 가장 유력한 기회고 그래서 참을성없는 후보들은 올인을 하는거라고 봅니다.
막말로 5년뒤에 지금보다 좋은 상황이 올거라고 아무도 예상할수 없으니까요..
17/01/14 15:07
네거티브가 물론 지금 당장에 현명한 방법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대세에 서있는 후보 뒤에서 줄선다고 다음 차례가 나에게 오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언제나 정권은 비판받게 되어있고 차기 정권은 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명분으로 항상 서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지금 만약 네거티브가 아닌 띄우기를 말한다면 그건 신문에 기사한줄도 못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식으로든 다음 대선때 또 대세후보 뒤에서 기다리지 않으려면 여기서 척을 지더라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게 맞지않나 봅니다
17/01/14 15:40
문재인이 만약 못한다면 그땐 그냥 쌩하면 됩니다.
저도 어떻게든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그게 네거티브는 아니었다는 거죠.
17/01/14 16:33
글쎄요 만약 지금 실컷 띄워줬다가 다음 대선때 문재인이 못한다고 쌩한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흐흐
2가지를 가정해서 만약 문재인이 이번에 대통령이 된다면 다음 대선때는 어느당의 누가 되었건, 문재인이 얼마나 좋은 정치를 했던 말던 가장 그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이 돌풍의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문재인이 이번에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면 문재인을 비롯한 흔히 말하는 친노 친문은 이제 더이상의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심한 말로 야권에서도 그들을 가장 잘 청산하는 사람들이 다음 대세가 되겠지요 네거티브는 그냥 인류 역사에서 선거가 생긴 이래로 가장 효율적인 무기입니다 네거티브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 이 세상의 모든 선거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거나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17/01/14 16:43
뭐...결국 그 부분은 이재명이 얼마나 적당한 간격을 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겠죠...굳이 적자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필요할 때 난 친문이다 라고 주장할 정도만 되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비판적인 사람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긴 하죠. 하지만 브라질 룰라처럼 상대당마저 자기가 룰라의 유지를 잇겠다는 식으로 나온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문재인이 그 정도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행복회로 돌리고 싶네요... 그리고 말씀대로 네거티브는 정치인에겐 필수불가적인 전략중 하나입니다. 저도 네거티브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박원순 이재명 이 둘의 입장에선 문재인을 네거티브하는 게 좋은 전략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거고요.
17/01/14 15:10
제가 생각하는건 단순해요
굳민들은 단지 박근혜-최순실, 부역자들 처단하고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걸원하고 이걸 실현할 주자를 지지하는건데 같은편 디스, 개헌, 숙의배심원제등 목포에 사시는 김기춘씨같은소리를 하니 지지율이 떨어지는거라고 봅니다.
17/01/14 15:12
전체적으로 공감이 잘 안가네요.
이건 박원순이나 이재명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기보단, 문재인 지지자(or 야권지지자)의 입장에서 쓴 글 같습니다. 저 역시 문재인 지지하지만, 박원순이나 이재명이 "왜 네거티브를 할까?" 에 대해서 [그 생각은 이해]갔습니다. [이번 대선에 올인!! or 다음대선을 노려봐야 기약없다. or 이대로가면 다음 대선은 안희정이다.] 뭐 이런 생각에서 네거티브를 했겠죠... (물론, 그 사람들의 생각이 이해는 가지만, 저역시 그들의 네거티브에 반대합니다.) 여튼 글쓴분 말대로 박원순이나 이재명이 문재인을 인정하고 띄워주고 본인을 어필했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이번 대선후보로는 안됐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은 몰라도, 박원순은 차기를 노리는 것도 가망 없어보이고요. 네거티브 전략이 옳은 전략이 아니라는 데는 저도 동의하지만, 네거티브 전략을 이해하지 못할 건 아니라고 보네요.
17/01/14 15:14
아 그리고
유시민조차 이들의 네거티브는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말하더군요. 마치 자신이 이재명과 박원순이었다고 하더라도 네거티브를 했을 거라는 듯이. 글쓴분께서 썰전에서 유시민 발언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랑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셨네요. 저도 썰전 봤는데, 저는 유시민의 발언을 [지금 박원순은 보통(?) 정치인들이 쓰는 뻔하디 뻔한 수법을 쓰고 있는거다.] 정도로 해석했습니다. 옹호한다. or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이렇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유시민이 매번 선거 낙선하고 정치를 은퇴한 건 맞지만... 나름대로 큰 꿈이 있었고, 뻔하디 뻔한 정치술수를 거의 안써서 낙선하고 은퇴한거였다고 봅니다. 쉬운길 버리고 굳이 대구가서 털리고... 노무현 사후 민주당 소속으로 편하게 정치 안하고 신당차려서 하고... 이런 사람에게 [저래서 결국 매번 선거 낙선하고 정치를 은퇴했구나] 라는 평가는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을 두고 현실감각이 없는 무능한 정치인이다. 라고 평가할 수는 있겠네요. 크크크
17/01/14 15:24
쉬운 길 버리고 대구가서 털렸는데 다시 명분도 없이 경기도로 올라온 것도 있죠.
전 유시민은 정치 잘 그만뒀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는 똑똑하나 사람들을 끌어모을만한 정치력은 없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7/01/14 15:42
그 부분은 뭐... 비판받아도 별 수 없는 부분 아닌가 싶네요.
저는 유시민의 정치력... 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미숙했던 부분들도 많았지만 정상참작할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하네요. 만약 경상도 출신의 유시민이 새누리당에서 정치했으면??? 지금쯤 대선후보급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압도적으로 새누리당이 유리했던 정치환경에서,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정치했다고 생각해요. 비교대상이 노무현, 김대중이 아닌이상 어느정도 정치력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서로 주관적인 잣대네요. 크크)
17/01/14 21:59
역사에 if는 없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지 않고 서울시장으로 출마했다면 한명숙 전 총리와 같은 결과는 결코 안 나왔으리라 봅니다. 최소한 한 곳은 가져갔을 터인데요.
예전에 나꼼수였던가요?에서 비슷한 얘기가 나왔던 적이 있는데, 서울시장이 경기도지사보다 격이 높기 때문에, 유시민이 선배인 한명숙보다 격이 더 높은 곳의 후보로 나설 수 없었다는 언급이 있었지요.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던 점도 있었을 거고, 한편으로는 외부에 보이는 모양새 때문에라도 그랬을 것인데 거기서 무척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높게 평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는지도.
17/01/14 15:18
이재명 시장이 박근혜를 비난한 전략을 문재인에게 사용했다고 하셨는데 언제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이재명의 문재인을 향한 태도는 제가 본 바로는 따옴표 안에 써주신 정도였는데요. 후발주자로서의 차별화 수준을 넘어서는 비난발언을 한 적이 있나요? 박근혜에게 했던 대로라면... 문재인은 거짓말쟁이고, 학살자이며, 당장 수갑채워서 끌고나와야 할 범죄자라는 식의 말을 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문재인에 대한 팬심이 충만한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 발언도 "악질 네거티브"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만.
17/01/14 15:19
대권 욕심에 눈이 멀어버린 거고 주변에 정치학도들의 참견질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선만 뚫으면 내가 대통령이다라는 생각에 그냥 눈이 뒤집혀버린거지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박근혜와 최순실로 대표되는 구태 정치인과 부패 세력의 청소를 원하는데 엉뚱한 개헌 논의나 하고 네거티브나 하니 당연히 지지율은 떨어지기만 합니다. 이미 박원순과 이재명은 지난 댓글에도 적었지만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국민들의 뜻에 맞는 행동하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요원해 보입니다.
17/01/14 15:20
박원순 입장에서는 더 이상 시간이 없기도 하고, 촛불집회 정국에서 정치인들 중 공헌도가 가장 큰 데에 반해 주목도는 죄다 문재인에 쏠려버렸죠. 정작 문재인은 이번 정국에서 관망만 했는데도 지지율이 올라가는거 보고 이 사람과 각을 세우지 않으면 내가 언급도 못되고 묻히겠다라는 생각은 했을 겁니다. 물론 서울시의 시정측면에서 1기때와는 다르게 뚜렷한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반전이 없었으면 그대로 묻혔을거라 생각합니다만.
17/01/14 15:22
글쎄요. 지극히 문재인 지지자 입장이라고밖에는...
선거를 하면서 특히 후발주자로서 네거티브는 당연한겁니다. 위를 끌어내려야 밑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지지자 입장에서야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정책 대결 정책 대결 말이야 좋죠. 당장 박원순이 본인의 시정 경험을 살려 지방 분권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 썩 괜찮아보이는 정책 내놓고 떠들썩하게 발표도 했지만 글쓴님 관심은 가지셨나요? 여기에도 정책 비판은 하나도 없는걸요. 다른 정책 비판 하자는 글에도 그 후보에 대한 정책 얘기는 하나도 없더군요. 다 문재인 비판에 대한 비판 뿐입니다. 2002대선 당시 이회창의 발목을 잡았지만 결국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 아들 병역문제 때 노무현 당시 후보도 부인이랑 이회창 본인도 조사받아야한다며 집요하게 공격했죠. 그게 틀렸다 잘못되었다 얘기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선거과정서 검증 과정은 필요하고 자기가 그 후보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지적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지적하는 부분이 합리적인거냐 아닌거냐는 위 사례처럼 나중에 밝혀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당장 안희정 조차도 ["문재인 새로운 진보가치 못내놓는다" "안희정 지사의 박수현 대변인은 "문자 폭탄 논란 등을 볼 때 친노, 친문 패권은 통합이 절실한 사회와는 맞지 않는다"고 말하며 "안 지사는 당이든 국가든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문 전 대표가 당을 통합적으로 끌어왔는지는 의문" 안희정 "문재인 지지층만으로는 정권교체 어려워"] 3분만에 찾아본게 이정도네요. 안희정조차도 이런 발언 쏟아내고 있는데 다른 후보들 비판하는건 사실 그게 문재인 공격이라서지 다른 정치적 이유에서는 아닌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안희정 지사가 문재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수위를 올려갈 때 안희정 지사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바뀌어갈지도 흥미롭게 보는 부분입니다
17/01/14 15:26
주제하고 다른 얘기인데 이회창 아들 병역문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나요? 키180에 49키로였나 그래서 법의 헛점을 파고든 꼼수였기에 이후에 신검 기준이 변했다고 알고있는데요.
17/01/14 15:46
이회창과 노무현은 같은 당이 아니잖아요. 지지층도 다르고. 저도 후발주자가 선두주자에게 네거티브 충분히 쓸 수 있다고 봅니다. 같은 당 사람이라도 뜻이 맞지 않는다면 네거티브할 수 있죠. 하지만 방금전까지 같은 편이던 사람이 대선을 앞두자 갑자기 뜬금없이 네거티브로 돌아서면 사람들 눈엔 권력 욕심 때문에 같은 편도 욕한다가 되버린다는 거죠..
17/01/14 15:50
박근혜라는 거악이 맞서서 같은편이었던건 지금 후보들 뿐만이 아니라 95퍼센트의 국민입니다. 거악에 맞서 잠시 손잡았다고 그걸 꾸준히 함께할 이유는 없죠. 그럼 굳이 다른 예를 들지말고 똑같이 당시로 돌아가서 이번과 똑같은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당시 후보가 1위를 먼저 선점하고 있던 이인제 후보에게 정체성에 대한 공격을 계속 했던 건 어떨지요.
당시 기사 중 하나입니다. [경선초기에는 노 후보가 오히려 그랬다. ‘이인제 대세론’이 기승일 때 그는 1990년 3당 합당과 97년 신한국당 경선 불복 등을 찌르며 틈만 나면 이 후보의 정통성을 겨냥했다.]
17/01/14 15:56
이인제와 노무현이 뜻이 맞아 그전부터 짝짝꿍 했던 관계는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노무현은 실제로 서울시장 출마하려다가 같은 계열 의 정치인이 출마한다고 하자(고건이나 그랬을 겁니다) 흔쾌히 양보한 적도 있습니다. 그때 김대중에게 정치는 노무현처럼 해야 한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지요.
17/01/14 16:00
그럼 박원순이나 이재명과 문재인이 대체 언제 짝짜꿍했답니까? 같은 당 소속이니 몇 몇 사안에 대해 같은 목소리 내는 정도야 당연한거고 그 둘이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친문계로 분류된적이 있나요? 박근혜에 맞서서 손잡은건 위에도 말했지만 그게 거악이라서지 같이 세력을 규합하려던게 아니죠. 그때 박근혜에 맞서싸웠다고 다 친문계열인가요? 말씀하신 예를 오히려 님 논리에 적용시키면 양보할만정도로 짝짜꿍 하던 노무현이 경선 되니까 네거티브한다는 님논리에 따르면 비판 대상이 되는걸요
17/01/14 16:06
박원순 이재명 문재인은 누가 누구 밑에 있던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많이 교류도 하고 서로 띄워주기도 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탄핵 정국까지 유지했었습니다. 이건 인터넷 좀만 찾아보셔도 바로 나올 겁니다. 사실상 친문 사이트인 오유에서 이번 대선 정국 전까지 괜히 박원순 이재명 빨아줬던게 아닙니다; 누가봐도 같은 동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17/01/14 16:09
더 이해할 수가 없네요. 굳이 당 내에서 비판적일 이유도 없을 뿐이고(비판적인 목소리 내면 내부총질이라 하는걸요) 칭찬해주는거야 덕목인건데 선거라는 1등을 뽑는 all or nothing 자리에서까지 후발주자들에게 그걸 요구하고 그러지 않았다고 배신자라 생각하는건 좀 너무하지않나요? 그럼 안희정 또한 제 첫 댓 보시면 비판 수위 올려가고 있는데 심지어 같은 분을 모셨던 안희정은 최악의 배신자인가요? 문재인 확장력 없다 패권주의 얘기하는 안희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같은 민주장 당원 동지는 맞죠. 그걸 정치적인 입장에서 모든걸 양보해야한다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17/01/14 16:13
저도 배신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양보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지금 저 둘의 입장에서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이 옳지 않았다는 거죠. 그게 인의적이든 아니면 지지율을 올리는 수단이든 간에요.
17/01/14 16:16
안희정 얘기는 여쭤봐도 안하시네요. 저 둘이 아니라 셋입니다. 저 또한 저들 전략이 성공했다는게 아니라 네거티브 자체를 가지고 뭐라하는건 지지자의 주장일뿐이다 라는 겁니다.
17/01/14 16:26
바스커빌 님//현재 안희정이 취하고 있는 태도에 대한 많은 평론가들과 문재인 팬덤의 평가는 차차기를 노리고 있다는 겁니디. 그럴 정도로 문재인과 각을 세우는 걸 피하고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견제하는 척하지만 결정적일 땐 또 문재인 편을 들어줍니다. 단순 워딩 몇줄로 안희정이 문재인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말하긴 무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왜 네거티브가 잘못됐다는 게 지지자들의 주장이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문재인 까서 쟤들 나빠 라고 한적도 없고 네거티브 전략을 쓸 수 있지만 저 둘 입장에선 문재인에게 네거티브를 하는 게 좋은 전략이 아니고 결국 실패했다는 사실을 토로한 건데요. 바스커빌님은 저를 문재인 까여서 화난 친문이라고 가정하고 논지를 이어가시는 건 아닌지. 본문에도 써놨고 많은 부분을 이재명 입장에서 썼듯이 저는 이재명에 좀 더 기대하고 있던 쪽이었습니다.
17/01/14 16:41
김수영 님// 님이 친문이냐 아니냐는 저와 님이 논의를 하는데 별 영향이 있는게 아니라 봅니다. 제가 대댓을 달게 된 님의 첫 댓글 논거는 같은편이었던 사람이 네거티브하면 뜬금없다라는 말이었고 그에 대해 저는 같은 편이어도 네거티브 할 수 있다. 같은 당이었을 뿐 정치적으로 모든걸 함께 한 동지는 아니다. 따라서 후발주자로서 해볼만한 전략이었다란 얘기를 계속 드린 겁니다. 님이랑 저나 결국 실패했다는 큰 주장은 동일하니 그걸 비판하는게 아니라요. 그런 측면에서 저 둘보다 문재인과 훨씬 가까운 편인 안희정도 견제하며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는 예를 든거구요. 또 안희정은 본인이 본인입으로 이번 대선에 집중하겠다고 하는데 차차기를 노린다고 평가하는건 그건 그냥 그들의 바램이고 생각인거죠. 차차기를 노리고 문재인 시켜주려면 아예 문재인 비판을 안하면 되죠.
17/01/15 01:23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안희정 "반기문, 신의도 배짱도 없어...지역주의 편승하면 지도자 될 수 없어"
(링크: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5777 ) 전 : 문재인 전 대표가 적극적인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직 정권교체에만 관심이 있다. 쉐도우캐비닛 예배내각을 제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 이런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안 : 좀 더 민주당의 동지들의 힘을 모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거나 문재인 대선후보의 캠프의 힘만으로도 당장 희망을 얘기를 하는 것이 국민이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당과 진보진영을 좀 더 폭넓게 안기 위한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말씀들이 대선주자 문재인 캠프얘기만 하십니다. 그건 옳지 않으십니다. 그런 점에서 한 다른 매체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문재인 후보가 진보진영을 재편하고 재구성하기 위한 통 큰 지도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현재 문재인을 지지하는 세력과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기 위한 모여있는 사람들만의 비전을 얘기해서는 정권교체 가능성도 더 위험에 빠지게 되고 문재인 대표도 대한민국의 좋은 지도자가 되긴 어렵습니다. 뉴시스 曰 => 안희정 "문재인 지지층만으로는 정권교체 어려워"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안희정 "문재인도 청산 대상?.. 박원순, 동지들 설득해야" (링크: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12&seq_800=10195364 ) ▶ 김종배 : 그러면서 패권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다시 친문의 거의 접두사 비슷하게 지금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문패권 이런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런 현상은? ▷ 안희정 : 음, 친문패권이라고 하는 단어는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김종배 : 그런 패권은 없다고 보세요? ▷ 안희정 : 네, 전당대회를 통해서 추미애 대표와 현 최고위원들이 당을 이끌고 계십니다. 옛날처럼 공천권을 좌지우지하거나 당직을 좌지우지 하는 그런 보이지 않는 실세로서 무슨 패권이 있는 게 아닙니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는 지도부를 구성했고 그 지도부가 여러 가지로 당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표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영향력이 크다 보니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서 후보들 간에 다툼이 있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정상적인 정당에서는 그런 정도의 다툼은 다 있습니다.
17/01/14 15:23
이재명 시장은 현재 포지션상 네거티브를 할 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네거티브의 소재가 잘못됐을 뿐.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네거티브 전략을 쓴 자체가 실착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캐릭터와 강점을 스스로 다 날려먹었어요. 그가 이전 두 번의 선거를 어떤 방식으로 이겼는지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죠.
17/01/14 15:32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가 완전히 실패한 지금에서도, 네거티브 들어가는게 당연하다고 말하는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네거티브 들어가는게 당연해 보였었다. 정도로 이야기 해야죠.
17/01/14 15:33
대세 주자를 이길려면 흔드는 수 밖에요.
거기에 같은 당 주자면 정책으로 차별화를 할 수도 없는데요. 실제로 문재인 전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실패했고 이번에도 실패할 수 있으니 안된다 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구세대 인물이다 라는게 제일 좋기도 하죠.
17/01/14 15:35
문재인후보는 가장 먼저 개혁과 변화를 이야기 한게 아니라 매우 늦은 편이었죠. 탄핵에도 미온적이었고요. 훨씬 먼저 치고나온게 이재명, 박원순, 안철수고요. 문후보는 가장 대세라는 입장에서 지지율이 모이는거고 다른 후보들이 자폭한거에 가깝습니다.
17/01/14 15:37
원래 대통령병 걸리면 눈에 뵈는게 없고, 상식적인 판단이 안 됩니다. 여론조사 나오는건 다 조작이고, 내 지지자들은 다 집계가 안 되어 있을 뿐이고, 내 지지율을 오를 것이라는 엄청난 환상에 빠져서 장기적인 플랜이고 뭐고 그냥 막무가내로 달려나가게 만들거든요. 이 병은 약도 없어서 웃음후보가 되면서 강제로 정계 은퇴당하기 전까지 저짓을 반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대로 정치인의 본색은 저 병에 걸렸을 때 드러난다는 말도 하는 것이고요.
좀 스케일이 작은 버전으로 국회의원병이 있죠. 주요 정당 소속도 아닌 무소속 후보들이 총선이나 지선 때마다 나와서 돈 날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변 사람들 말 들어보면 당선될 것 같거든요. 현 시국에서 그나마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행보를 두는건 안희정 정도고, 이재명-박원순은 지금 대통령병 중기라 저런 판단이 안 될겁니다.
17/01/14 15:46
제 생각에는요.
호남향우회, 즉 노년의 전통적 민주당원에 대한 유도책이었다고봅니다.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김부겸 모두 비호남출신 인사들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본래 호남지역기반 정당이지요.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인사이던 시절부터 쭈욱 내려온 당원 경력 30~50년을 가진 호남 출신 당원들이 민주당의 기반이고 그 조직이 호남향우회입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몇몇 모습을 보였죠. 호남향우회의 국민의당 지지라던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분당했지만 민주당 대의원 또는 극고참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호남사람들은 탈당계를 내고 국민의당으로 옮긴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미미합니다. 즉 호남향우회들은 대부분 민주당과 국민의당 이중당적일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그 반증으로 지역구는 민주당, 전국구는 국민의당을 찍는 형태가 많았죠. 문 전대표가 요구하기도 했지만...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민주당의 고참 당원으로 대의원 및 핵심당원(동네 지역책)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선이 이뤄질 경우 비율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래도 대의원들의 경우는 1인이 2~4표정도의 가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리당원은 1/2표 또는 1/3표가 될 것이고 일반투표인단은 아마 1/10표 정도가 될 겁니다.(정확한 비율은 투표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죠) 그것은 민주당의 대의원 약 1만 5천명, 권리당원 20만명, 일반투표인단 70~100만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대의원들의 표를 얻자면... 대의원들의 마음에 들어야죠. 그런데 대의원들은 많은 사람이 국민의당의 주장에 공감하는(심지어는 이중당적) 사람들이 많으니 국민의당 주장과 비슷한 말을 해야 표를 얻을 수 있겠죠. 본문에서도 언급하셨다시피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은 대부분의 지지자를 공유합니다. 그런데 그 표들은 거의 모두 문재인에게 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3명은... 결국 3명은 새로운 곳에서 표를 가져와야 합니다. 표 가치가 높고, 유인요소가 뚜렷한... 계층인 호남향우회를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이것이 박원순, 이재명 시장이 네거티브를 시작한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7/01/14 17:50
여기에 동의해요. 그래서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하고 이 두사람이 권리당원의 권리가 침해 당하는 경선룰을 주장할수록 더 권리당원으로 가입해야 할 것 같아요.
17/01/14 15:47
본래 인지도 낮은 사람이 취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네가티브죠. 이재명시장도 박근혜정부를 비판하면서 떠올랐고 안희정지사도 손학규와 반기문을 비판하면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으니까요.
근데 박시장이 추락한건 네거티브의 타이밍과 대상 그리고 방법이 완전히 틀렸던거죠. 네거티브를 할꺼면 탄핵정국부터 시작했어야했고 지금와서라도 기왕할꺼면 더민주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골랐어야했고 굳이 문재인후보를 대상으로 할꺼였으면 저따위 소리를 하면 안됐죠.
17/01/14 15:48
박원순시장은 경기고 출신이라... 아마 동문회 같은데서 바람을 쎄게 넣은 사람이 있을 걸로 혼자 추측해봅니다 크크크크. 박시장님 동문인 70회만 해도 쟁쟁한분들 많거든요.
17/01/14 15:56
박원순은 좀 상황이 다르겠지만 이재명 안희정 같은 경우는 아직도 인지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매스컴을 타야 되고. 박근혜 정권 비판하는 거야 이제 다들 하는 건데 더 이상 이슈가 안 되죠. 그리고 어차피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큰 작전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이야 검증될만큼 되었으니 자멸할 후보는 아니고 평범한 전략을 쓰면 99% 확률로 10% 차이로 지는 상황에서 10% 확률로 1% 차이로 승리하고 90% 확률로 20% 차이로 지는 전략이 있다면 이를 택하는 것이 맞죠.
17/01/14 16:32
손혜원 의원이 본문과 비슷한 논조의 얘길 했었죠. 새민련을 더민주로 바꾸고 상당한 홍보와 이미지 전환을 이뤄낸 공신의 얘기라 (딱히 한거없다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꽤 큰 지분이 있다 봅니다) 꽤 의미가 있다고 봐요. 시대가 바뀐거죠. 네거티브 자체가 쓸모없게 된건 아니라고 보지만 이재명은 몰라도 박원순은 안희정처럼 일단 문재인 옆에 붙어서 1%라도 지지율을 더 끌어올린 후에 네거티브를 해도 했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약한 비판을 해가면서. 이재명은 박원순의 헛다리에 괜히 걸려 넘어진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정작 자신은 별로 문재인 비판을 크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는데 종편 등에서 묶어서 때려버렸죠.
17/01/14 16:35
이런 네티즌들도 생각할 수 있고 대부분이 공감하는 흐름과 민심을 똑똑한 사람으로 가득한 그들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건 우두머리의 본성인거라 생각합니다. 참모진을 통해서도 이런내용을 다 듣겠죠. 하지만 그럼 뭐합니까. 귀에 안들어오고 내 생각은 다른데. 결국 그게 정치인의 그릇인거죠. 박원순이라는 그릇은 점점 줄어들다가 이제 흔적도 사라졌죠. 이재명은 어떨지...
17/01/14 16:47
글에서 쓰신 문재인 띄우기성 발언은 이재명 시장이 이미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도 기사화 안 해주죠. 이재명 시장은 그냥 인터뷰 들으면 큰 공격성은 잘 안 느껴지는데 기사 제목 이상하게 뽑힌거랑 박원순의 패권주의 발언으로 같이 묶이면서 손해를 많이 본 케이스라고 봅니다. 그리고 박원순 같은 경우도 민주당 내에 드라마가 있어야 대선 가서 경쟁력이 생긴다는 논리인데 저는 공감 안하지만 저 주장은 노무현 이후 대선 때마다 정치인들이 진지하게 밀어서 아예 헛소리는 아닌 것 같고요. 그냥 경선은 각자 후보가 자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1%라도 올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의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몇몇 얼척없는 발언 빼곤 이해하는 편입니다. 경선 끝나고도 내부총질하면 그때가서 까도 늦지 않아요.
17/01/14 17:11
음 네거티브가 아니라 동등화 전략이지요. 계속 미디어에 내 이름과 A의 이름이 같이 뜨도록하면서 나 = A 즉 나와 A가 같은 급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사실 박원순시장이 문전대표를 타겟한거는 문전대표를 노린거보다는 이시장을 노린거죠.
17/01/14 17:49
문재인 지지자 입장에서 쓴 글이네요
이 상황에서 문재인을 네거티브 안하고 띄워준다??? 그것도 대선후보의 욕심을 가지고???? 차차기를 대놓고 노린다면 모르겠는데 안희정처럼 주변에서 너는 차차기 해라 라고 미는 상황이면 모를까 탄핵정국으로 확 인기 끈 이재명, 서울시장직을 맡아서 더 올라갈 게 없는 박원순이 할 행동은 아닙니다. 상대가 테란 메카닉 21업에 200모으고 있는데 견제해야죠, 그게 실패하더라도요
17/01/14 18:01
견제는 해야 하는데..
리버 태운 셔틀이 뻔히 터렛 있는 곳 위에 지나다가 내려보지도 못하고 공중 폭사했다면.. 해설진과 시청자들은 지금과 같은 반응이 나올수 밖에 없는거죠.
17/01/14 18:05
견제를 멍청하게 한 것과, 견제조차 안하는 것은 천지차이죠
게다가 이 글은 왜 견제하냐 그냥 병력이나 모으지 라는 글인데 메카닉 33업에 200모으고 나오는 걸 이길 수 있으면 병력 모으죠,
17/01/14 18:40
견제를 멍청하게 하는 것 보다 견제를 안 하는게 나아보이니까 대체 뭔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한걸까 궁금해하는거죠.
3/3업 테란 200 메카닉 막겠다고 견제를 가겠다. 이건 좋다 이겁니다. 이거야 이해 하죠. 근데 문제는 아비터 리콜 막겠다고 터렛 수십개를 지어놓은 지형 위로 리버 2기 태운 노속업 셔틀이 날아가다가 폭사를 했는데, 심지어 거기 터렛밭이라는 걸 모르지도 않았는데, 대체 뭔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했냐는거죠. 뭔가 합리적인 설명이 가능해야 '아 저 사람이 그래서 그랬나보다' 하죠. 속업된 2셔틀로 한대 앞에 내주면서 한대가 들어가려던 것도 아니고, 할루시네이션을 통해 대신 맞아줄 환상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옵저버 먼저 밀어넣은 것도 아니고, 뭐냐는거죠. 그래서 위에도 어느 분이 댓글 쓰셨는데 이재명 시장이 참여정부 시절 재벌 정책을 비판하며 문재인을 공격하고 자신이 재벌 개혁의 최적합자라는 식으로 네거티브를 하면 이해가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도 '문재인 당신이 기득권!' 이러고 있는데 대체 왜 속업도 안 된 셔틀이 터렛밭으로 기어들어가냐는거죠. 차라리 그럴거면 그 리버랑 셔틀 살려서 한타 싸움 때 잘 써보기라도 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17/01/14 18:25
박원순이 욕먹는건 문재인을 비난한 일련의 논리에서 본인부터가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탄핵정국에서 미온적 태도로 간보다 뒤늦게 편승했다, 주도적으로 개혁을 해내기에는 기민하지도 영민하지도 못하다 뭐 이런식으로 문재인이 대꾸라도 할만한걸로 긁었어야지.. 같잖은 논리로 촌스럽게 떼쓰고 자빠졌으니 기타인물로 쳐박힌거죠. 내로남불만큼이나 평가가 자기중심적으로 갈리는게 합리적 의문제기와 네거티브입니다. 처마게이트도 50만원짜리 럭셔리 안경테도 그네들 입장에서는 합리적 의문제기죠. 네거티브의 범주화부터가 불가능한데 하지말자는 외침은 공허할 밖에요..
17/01/14 18:50
차차기를 노린다면 이글이 맞겠지만,
차기 대선을 겨냥하고 있다면, 이런 글에 쓰여진 전략만으로는 결코 문재인을 넘을수 없었을 겁니다. 문재인이 워낙 확고한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요. 물론 네거티브 전략 역시 결과가 증명하듯 잘못입니다만. 이 글의 전략은 차차기 대선을 노린다면 충분히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은건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당장의 대선만 생각했기 때문이죠. 반면 안희정은 차차기를 노리고 있고요.
17/01/14 18:54
암튼 전 이재명이나 박원순이든 간데
그들이 어떤 전략 어떤 방식을 취하건 간에 이번 대선 경선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이길 가능성은 0%였다고 확신합니다. 문재인이 어떠한 이슈로 무너지지 않는 이상 이재명이나 박원순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길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근데 둘다 그걸 모르고, 이번 대선 덤비다가 망한것일뿐이죠. 이렇게 보면 바보같아 보이지만 사실 차차기 대선은 무려 5년이 남아서, 사실 지금 어떤 전략을 취하든지 5년뒤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다만 이재명과 박원순은 상황이 전혀 다른게, 박원순은 자신의 뻘짓으로 서울시장 3선이 위험해졌다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죠.
17/01/14 19:18
선의의 대결로 문재인의 지지자들을 뺏어오는 것보다 네거티브로 반문재인 유권자들을 끌어모으는 게 쉽다고 생각한 거죠
근데 이게 대선에서는 유효할지 몰라도 당내 경선에서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17/01/14 19:22
정청래의 정치쇼에 박시영 윈지컨설팅 대표가 나와서 한 얘기인데..
박원순 밑에 염동연과 시민사회세력이 있는데 이번 전략은 염동연 주도로 이뤄졌으며 대실패해서 다시 시민사회세력으로 주도권이 넘어간 상태라네요. 박원순 측근들도 뉴스 나온거 보고 알았다는 사람이 많았다니.. 염동연 주도로 뭔가 기습적으로 진행된 전략 같습니다. 처참히 망했지만.
17/01/14 19:37
박원순의 상황은 이해가 됩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어차피 차기 대선후보는 문재인이고 그 다음도 노리기 어렵다라고 생각이 되겠죠.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안되니까 네거티브를 하자는건 이해가 안되요. 이건 오히려 더 급속히 망하는 길입니다. 그나마 이재명 정도가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는 수준인데... 박원순이 하는 정도 까지 네거티브를 해버리면 이건 그냥 자폭이죠
17/01/14 20:25
리얼미터 박원순 서울시정 긍정평가는 46%정도인걸로 압니다.
시장자리가 위험해졌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거같습니다 뭐 1년 시간이 있기도 하구요..
17/01/14 20:16
http://mbiz.heraldcorp.com/view.php?ud=20170114000063#cb
기타인물의 늦은 수습. 야레야레..
17/01/14 21:30
같은 당이라서 안그래도 지지자가 겹치는데 대선후보1위를 띄어주는 식으로 선거전략을 짠다면 결코 이길 수가 없죠. 네거티브는 당연한 수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네거티브를 하더라도 그 리스크를 최소화시켜야하는데 그 점에서 아쉽다는 것이겠죠. 특히나 박원순같은 경우가 더 그럴겝니다.
17/01/14 21:37
본문에 납득이 안 되는 대목이 많군요. 저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만, 지나치게 문재인 지지자 입장에서 타 후보들을 힐난하는 것처럼 보여 글이 불편하네요.
[하지만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이 같은 민주당인 문재인에게 딜을 넣는 건 저로썬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습니다.] 그 딜이라는 게 어떤 걸 가리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딩의 세기로 보면 [박원순 서울시장 > 이재명 성남시장 >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도 될 텐데, 박원순 서울시장이야 급한 마음 탓인지 그 정도가 많이 나간 것 같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조금 데이고 나니 겉으로는 좀 자중하는 것 같습니다만, 안희정 지사에 대한 평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군요. 제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문재인 전 대표가 안팎으로 비난을 당할 때 두둔하는 발언도 몇 번이나 한 걸 봤는데(오죽하면 당밖에서 안희정 지사에 대해 페이스메이커라고 대놓고 말을 할 정도로), 같이 대권을 노는 입장에서 안 지사 정도의 워딩도 안 된다는 겁니까? 그럼 어떤 식으로 말해야 되는 거지요? 바보 같이 허허 웃기만 할까요? 각 후보 개개인이 경선을 거쳐 대선후보로 올라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야권에게로 정권교체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더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환기시켜주는 것, 즉 경선흥행이라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그 과정에서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도 꽤나 중요하지 않습니까? 인신공격이 아니라면야 견제구를 날려주는 게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겠군요? [유시민조차 이들의 네거티브는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말하더군요. 마치 자신이 이재명과 박원순이었다고 하더라도 네거티브를 했을 거라는 듯이.] [이래서 유시민도 저래서 결국 매번 선거 낙선하고 정치를 은퇴했구나 라고 내심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도 썰전을 생방송으로 봤는데 저랑 생각하시는 게 정반대로군요. 최소한 유시민 작가가 선거운동을 할 때 네거티브한 공세를 취하는 걸 저는 본 적이 없으며, 썰전에서의 발언도 정치공학적인 차원에서 해석해 준 걸로 보였는데요. 어디서 [자신이 이재명과 박원순이었다고 하더라도 네거티브를 했을 거라는 듯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졌습니까?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공감할 수 없는, 납득도 되지 않는 글이로군요. p.s. 글을 다 읽고 댓글을 읽는데 글쓴이께서 쓰신 댓글 말씀 중 모순된 내용이 있군요. [현재 안희정이 취하고 있는 태도에 대한 많은 평론가들과 문재인 팬덤의 평가는 차차기를 노리고 있다는 겁니디. 그럴 정도로 문재인과 각을 세우는 걸 피하고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견제하는 척하지만 결정적일 땐 또 문재인 편을 들어줍니다. 단순 워딩 몇줄로 안희정이 문재인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말하긴 무리라고 봅니다.] -> [하지만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이 같은 민주당인 문재인에게 딜을 넣는 건 저로썬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위의 말씀과 아래의 말씀은 어떻게 연결되는 겁니까?
17/01/14 22:56
전형적인 문재인 지지자글 같은데
네거티브가 솔직히 문재인지지자 입장에선 보기싫지만 문재인 지지자 아니면 별 느낌도 없죠 그리고 같은 당이라면 문재인을 꼭 밀어줘야한다면 당내 경선이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차차기 차차차기 이런말도 사실 의미없다고 봅니다 당장 1년후 아니 6개월후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긴 세월을 노려본다니 박근혜가 이렇게 끝날지 누구도 예상 못한것처럼요 김무성이 그렇게 밀려난것도 추가로
17/01/14 23:03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011418197686194
박원순 "문재인 비판, 너무 나간 것…본심은 안 그래" 광주에서 문재인 까고 부산에서 수습해봤자...
17/01/15 00:59
친문패권은 문재인이 실체가 아니라 그 지지자들이 실체라는 말이 실감되네요. 저는 이재명을 극도로 싫어하고 안희정에겐 정이 안가지만 그들이 문재인의 수족을 자처하지 않는다고 욕을 먹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17/01/15 07:46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인기 많아봐야 뭐합니까. 어차피 문재인 찍을텐데요. 당내 경쟁자들이 모든 부분에 있어서 문재인을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랑 문재인의 차별화되는 부분을 만들어서 그 부분은 자기가 낫다고 어필해야 자신을 찍어줄 사람이 확보되지 않겠어요? 이 당연한걸 이해못하니 조금만 문재인이랑 재립각 세우면 실망하고 분노하죠. 이 무슨 완벽한 팬덤정치인가요.
17/01/15 15:13
같은 네거티브라도 우아하게 하느냐 저열하게 하느냐 차이가 큰데.. 저열하게 해버린 탓이 제일크죠.. 어떤 전략 어떤 인터뷰를 하던간에 그 의도는 어느정도 이해해 줄 수 있지만 방법이 저열하니..
17/01/15 15:23
pgr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뻔히 예상가능했을 반응을 그들이 모를리가 있을까요.이런 뻔한 이야기보다는 과연 무슨 의도였을지가 궁굼하네요.일개 네티즌이 알 수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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