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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4 11:48
외무성: 야 쟤네들 10억엔 달라는데?
일본: 10억달러가 아니고? 외교부: 응, 그것만 주면 어찌어찌 해볼게~ 대신 빨리해치우자고!
17/01/14 11:56
'빨리'가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내용이든 비판이든 나중에 어떻게 되든 뭐 그런 것들은 집어 치우고 이 정부가 내가 해서 업적(?)을 세우자 뭐 이런식?
17/01/14 12:18
이게 진짜 열받는게 순실이도 삼성한테만 이백억을 쳐묵쳐묵하는 마당에 국가간의 보상이 백억? 나라팔아먹은 이완용이도 그것보다는 이득 더봤겠다 이 삐리리들아!
17/01/14 11:50
너희가 10억엔 주래서 줬더니 이제 와서 딴말이냐라고 말할꺼라 생각하니 아이고야
도덕적으로 갑질할 수 있는걸 스스로 10억엔으로 떼운다라..
17/01/14 11:53
요새 가뜩이나 술이 느는 이유네요.
예전엔 맛나고 좋아서 먹었다면 요샌 화딱지 나서 더 먹게되니 돈 많이 듭니다. 이것이 창조경제인가
17/01/14 12:20
1번은 차치하고 2번은 사실 정부의 - 특히 외교부의 -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식민지 시절의 문제는 65년 한일협정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정말 맘에 안드는 협정이지만 그래도 해결이 되었다는 일본의 주장에 아니라고 말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외안부 문제는 인권과 범죄의 문제라 우리의 의견이 먹혀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 입장에선 대중국 전선의 최일선에 있는 한일 두 나라의 반목을 보고 있기 어려웠고 지속적으로 관계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협상이 타결된 후 가장 환영한 나라도 미국이었죠. 외교부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합의는 해야 하고 기존의 내용보다 진전된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해서 일본의 책임 인정이라는 말 뿐이 아닌 10억엔이라는 돈을 일본 정부가 내는 것으로 실질적인 배상을 받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협상 내용이 미진하기는 해도 분명히 발전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협상 이전에 정부가 할머니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최대한 설득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처한 상황이나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소상하게 밝히고 협상을 해야한다는 것을 미리 설명했어야죠. 협상 내용에 대한 것보다는 실제 피해자인 할머니들을 배려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7/01/14 12:30
한일협정의 불완전성을 해소하기위해 더 열을 올린건 같습니다.박근혜는 국민보다 자기 아비의 업적을 세우는데 더 열심인 인간이니까요.
17/01/14 12:39
고작 이정도 합의라면 이전 정부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압력으로 한일 합의가 있었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일본의 반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정은 있었어야 한다고 보고, 반성이나 인정도 어렵다면 침묵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꾸 일본 고위 관료들의 헛소리들을 우리는 묵묵히 듣고 있다면 정상이 아니죠. 합의전에 이정도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피해 할머니들께 미리 설명하고, 할머니들의 동의 혹은 이해같은 것이 없는 것이 큰 문제라는 점에선 동감합니다.
17/01/14 12:49
아래 댓글로도 적었지만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관여한 일이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반성을 한다는 고노 담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헛소리도 우리가 묵묵히 듣고 있지는 않았죠.
17/01/14 13:38
음... 저는 제대로 계승하고 있지않다고 봅니다.
2015년말 합의 이후, 2016년 2월 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발견한 자료에는 군(軍)이나 관헌(官憲)에 의한 강제연행을 확인할 것은 없었다'는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공식입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런 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승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네요.
17/01/14 14:11
저도 제대로 계승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고위 정치인들에게서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거죠. 그럼에도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고노담화 계승이니까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항의해야겠지요.
17/01/14 12:45
사실 2번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할지도 모릅니다. 65년 당시 한일협정을 밀어붙인 박정희 정부를 까면서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하면 되거든요. 당신들이 받아야 할 돈과 고통을 뒤늦게 갚는다면서요. 위안부 문제로 일본 정부를 까려는 의도가 커서 그렇지 그 문제'만' 해결하려고 한다면 위안부문제를 인권문제로 축소하고 설명하려고 하면 되긴 된다고 봅니다.
17/01/14 15:38
정말 옳으신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을 다른 곳에서도 좀 봤으면 싶네요... 이렇게 명확한 것을...
허나 아시다시피 '의외로' 간단하지가 않은 것은... 결국 한국정부에게 있어 일본떡밥은 해결보다는 떡밥 그 자체에 의미가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일협정의 문제에 있어서 그딴 식으로 무책임하게 합의한 한국정부의 책임이나 그 때 받은 차관으로 인한 투자등을 인정하지 않는 점에서 일차적으로 그렇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도 정부차원에서의 어떤 사과를 포함한 대응이 없는 것도 그렇습니다. 또한 소위 '망언'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왜 망언인지를 알리기위한 '고노담화'에 대한 환기가 별로 없는 것도 또 그런 심증을 굳히고요. 결론적으로 65년 한일협정은 한국사회, 언론에서 매우 터부시되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쪽에서는 반인반신 모 대통령의 신화에 몇안되는(?) 흠이라 터부시하고, 어떤 쪽에서는 애초에 인정할수도 없어서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걸로 만들어버렸죠. 그래서 일부는 한일협정의 실효성도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적어도 언론차원에서 이 한일협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한일관계에 관해 여론을 모은다는건 심각한 일입니다. 국민들에게 적을 만들어주고 사고를 단순화시키는 것(그리고 정치는 단순하지 않고 똑똑하신 어르신들이 슬그머니 처리하는) 이 주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언론이라면 모르겠으나, 적어도 여론이 정책을 만들고 그 정책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언론은 사회적 재교육에 막중한 책무가 있습니다. 이게 불가능하다면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 3.0도 허상중의 허상에 불과하겠죠.
17/01/15 01:23
님 글이 공감이 안 가는게
1) 님의 논리의 전제는 정부와 외교부가 능력이 출중하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일을 했다는 전제하에 이해를 해 줄 수도 있는 것인데 현재 공개되고 있는 박근혜와 순실의 국정농단 그리고 외교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하는 태도로 보면 그냥 초무능력하게 그냥 일을 했다라고 보는게 맞죠. 외교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능력 있고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대가리가 저 모양 저 꼴인데 그 상황에서 받아낸 협상을 사람들이 이해해 줄 것이라고 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박근혜 주도하에 일어난 모든 정책의 정당성은 의심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정부와 외교부는 결국 자기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최대한의 결과를 협상을 통해서 끄집어 내야하는데 일본 같은 경제 초대국에게 발톱의 때만큼도 아닌 10억엔을 먼저 제시했다뇨. 이게 무능력이 아니고 뭡니까? 액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액수에는 직간접적으로 그 나라의 성의가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10억엔이라뇨. 그것도 한국이 먼저 제시한 것이 10억엔이라뇨. 한국이나 일본에게 무의미한 액수의 돈을요. 일본에게 1000억엔이나 1조엔을 요구해서 받아내보세요. 국민여론나 해외여론이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고 엄청난 성의를 보여줬다고 할 겁니다. 그 정도 되면 위안부 할머니들도 태도가 훨씬 누그러지고 국민도 납득하기 쉬울겁니다. 3) 결국 외교정책은 국민과 이번 경우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해가 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 것도 못하면서 무슨 외교입니까? 그렇다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성심성의껏 이해를 시키려는 노력이라도 보였나요? 여기서 외교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라고 하는 것은 이 무능력한 정부와 외교부를 정상화 하려는 것처럼 밖에 안 보입니다. 외교부를 이해하려고 하기 보단 지금 상황에서는 왜 국민과 위안부 할머니가 납득을 못하는지 이해를 하려고 더 노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7/01/15 02:26
그러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합의 무효화하고 계속 한일관계 경색되면 한미관계도 나빠질텐데요. 제 의견의 기초는 이번 합의는 한일보다는 미국의 압력으로 진행된 합의이고 그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입니다.
17/01/15 04:21
어떻게 하는게 좋다는 것이 중점이 아니라
님이 그 협의 자체가 만들어진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니까 거기에 반론한 겁니다. 협의가 이뤄져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간다는 것과 이 협의 자체가 완전 쓰레기 정권의 쓰레기 헛발질이라고 비판하는 것과는 별개에요. 그리고 이해 할 필요도 없는 문제고요. 이해 안 하고 그냥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정책도 많고요. 님은 여기에 "이해" 라는 말로 정상화 비스무리하게 하니까 반론을 한다는것이고요. 마지막으로 님의 그 "이해"를 위안부 할머니에게 한 번 가서 말할 자신 있으시면 저도 그 "이해"라는 것을 고려해보도록 하죠. 이것은 이해할만한 가치도 없는 협의입니다. 어쩔 수 없으니까 따라하는 거지.
17/01/15 15:50
아.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전 정부가 이번 협상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오프더레코드일 지언정 할머니들에게 사전에 설명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에서 할머니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얻어낼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좀 더 할머니들을 위해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면 지금처럼 반발하진 않으셨을 거 같아요.
17/01/14 12:21
우리가 아프리카 소말리아 급도 아니고, 강정비사업에 22조 때려박는 나라인데 100억 정도 할머니들에게 쓸수 없냐?
그 돈을 꼭 구걸해서 받아와야 겠어? 돈 준다고 해도 거절하고 사과하라고 해야지.
17/01/14 12:46
사실 사과는 꾸준히 해 왔죠.
정치인들이 망언을 계속 하고 있긴 하지만, 고노 담화 이후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그에 대해 사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내부에서 언제까지 계속 사과만 하라는 거냐? 라는 불만이 나오는 거죠.
17/01/14 13:16
사과의 진정성의 문제겠죠. 피해자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터져나오는 일본정치인들의 발언과 고노담화에 대한 수정 및 검증 요청까지 있으니까요.
17/01/14 14:18
진정성이 없다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국가간 합의를 하는데 진정성이 없으니 사과한 적 없다 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우리 정부가 그럼 고노담화를 수정하는 거냐? 라고 공식적으로 물으면 아니다 계승하고 있다 라고 말하는데 거기에다가 거짓말하지마라 라고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저 재발방지에 대해 노력해 달라 라고 하는 수 밖에요.
17/01/14 15:04
딱히 독일의 예를 들어 지들손으로 박물관이나 기념관으로 딱 박아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그 시절이 미안했다면 소녀상이 그렇게 꼴보기 싫지 않을 겁니다. 승식님도 진정성이 없다는데 동의하시는데 피해자가 이제 됬다고 이해해야 하는 구석이 어디 있겠습니까?
17/01/14 16:04
아니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려면 저런 협약은 어쩔수 없었다고 해도,
정부가 할머니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 했습니다.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어떤 처우를 했습니까? 얄팍한 돈으로 잠재우려고만 했지, 제대로 신경쓴 적이 있습니까? 위안부협상에 문제제기를 하면 좌파에 데모꾼으로 밖에 더 봤나요?
17/01/14 16:39
할머니에게 잘못한 건 저도 동의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첫 댓글에서도 협상 내용보다는 사전에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설명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한 것이구요.
17/01/14 16:44
정리하자면 지금 홍승식님 댓글에 따르면
진정성이 없는 사과이고, 잘했다라는 것도 아니고, 할머니들에게 설명하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승식님은 정부를 이해한다는 거네요. 저는 그 이유로 정부가 잘못한 거라고 보는 겁니다.
17/01/14 17:34
가만히 손을 잡으 님//
2015.09.03. 중국 전승절 70주년 박근혜 대통령 참석 2015.12.28. 한일위안부 합의 2016.01.06. 북한 4차 핵실험 2016.01.13. 박근혜 대통령 사드 배치 검토 기자회견 이게 한일위안부 합의를 전후로 한 주요 외교관련 이슈였죠. 박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때문에 빡친 미국정부를 달래기 위해서 한일 관계 개선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거의 정설 아닌가요? 실제로 미국 관리가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구요. 일본만 압박했을까요? 당시나 지금이나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소극적이었는데요. 미국 입장에서 한일 양국의 사이가 어떻든 간에 중국과의 대립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나라를 그대로 둘 수 없었을 겁니다. 특히 일본은 대중국 전선에서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나서 다음해 1월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화 걸었는데 시진핑이 쌩깠죠. 그후에 바로 사드 배치 검토한다고 나왔구요. 이런 일련의 상황에서 내용이 맘에 안든다고 협상 깨라구요? 외교부에서 돈 얘기를 꺼낸 건 말로만 합의하면 기존 고노담화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일본에서 정식 배상을 하는 건 절대 안할거고 그러니 실질적인 배상 성격이 될 수 있게 기금을 일본 정부 예산으로 내라 이렇게 한겁니다. 분명히 할머니들에게 미리 설명 제대로 못하고 처리한 건 잘못한거죠. 그런데 협상에 대해서 정부를 이해하는 것도 인정 못하겠다면 정부 입장에서 어쩌라구요. 협상 내용이 불만족스러워도 이 경우엔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해 줘야죠.
17/01/14 19:18
홍승식 님// 누가 협상 깨라고 했나요. 내가 언제요? 갑자기 말을 만드시네..
왜 이렇게 정부 쉴드치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승식님 판단이 틀렸다고 했습니까? 홍승식님이 인정한 일련의 내용중에도 우리는 서로 결론이 달라요. 그렇다고요. 강대국과의 협상은 항상 어려워요. 힘의 차이에 우리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협상은 항상 되는 거고요. 정권이 누구냐 여부와 관계없이 그런 협상의 결과가 항상 우리 맘에 들수는 없어요. 그러면 협상은 협상이고 피해자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중요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개떡같이 했잖아요. 홍승식님도 인정하듯이 잘못했다고요. 그래서 나는 정부가 잘못했다는 거예요. 본인은 이해하세요. 나는 할머니 가슴에 대못 박은 놈들 인정해주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내가 홍승식님 따라다니면서 이해해주라고 하던가요? 왜 정부의 입장을 나에게 이해하라시는지 모르겠네요. 정부는 무시하고 박사모는 빨갱이라고 하는데...나는 이걸 인정해줄 생각이 없어요. 피해자를 무시한 합의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17/01/14 12:35
사실 개인적으로 돈의 금액은 크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10억엔이 아니라 100억엔으로 하자고 했어도 일본 입장에선 했을거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100억엔으로 합의했다고 할머니들이 환영했을 거 같지도 않구요.
17/01/14 15:26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3/2017011390059.html
본문의 반기문 입장과 100억 받고 소녀상 치우려는 현 정부입장이 대치되서 올려봅니다. 물론 애초에 서로 다른 정당이긴 합니다만... 차기정부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소녀상이 존치될거같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이 뻘짓 또한 차기정부에게 족쇄로 다가오겠죠. 물론 MB정부 측근이 들어가서인지 갈수록 발언이 이상해지는거같은건 기분탓이겠죠?--; 차라리 국민의당을 가지...
17/01/14 16:27
13일 이야기하고 14일 이야기는 다른 건데^^;;;
반기문 이야기가 나와서 쓰신 것인가요? 저도 차기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소녀상은 쉽게 못건드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일본이 뭐라하든 이 건에 대해선 무시할 것 같아요) 그리고 Been & hive님의 말처럼 이 합의는 족쇄가 되겠죠. 아마 개정 혹은 무효 움직임이 일어날텐데, 일본에서 합의 지키라고 뭐라 하겠죠.
17/01/14 16:10
이걸 합의라고 한 인간들과 이걸 지지하는 인간들은 대한민국이 무슨 아프리카 3류 부족국가라고 생각을 하는 건가요? 대한민국은 2017년 기준 1년 정부 예산이 약 400조원 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GDP는 1554조원 입니다. 일본이 준돈 10억엔은 대한민국이 1년에 벌어들이는 돈의 0.0006%에 불과한 돈입니다. 겨우 이걸 받으려고 합의를 해줬나요? 돈을 받을거였으면 차라리 현실적으로 많이 받기라도 했어야죠. 이 정부는 도덕, 윤리, 명분은 둘째치고 일단 무능력해요. 너무 무능력하고 실력이 없어요.
17/01/14 17:49
이번 합의에서 돈은 그저 상징적인 거죠.
일본 정부가 일본 정부 예산에서 정식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돈을 낸다는 게 중요하죠. 우리 입장에서야 당연히 일본이 잘못했으니 배상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하지만 일본 입장에서 그건 절대 못할 일이구요. 이정도 합의면 전에도 할 수 있었다라는 건 사실이고 그래서 과거 정부들이 안한 거지만 위에도 잠깐 언급했다시피 이번 합의는 우리가 하고 싶어 하는 거라기 보다는 미국의 압력이 작용했다라고 보는게 맞죠.
17/01/14 19:00
명분과 실리를 다 잃은 합의입니다. 명분 측면에서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전쟁범죄를 시인하고 사죄와 배상을 했었어야 했는데, 일본정부는 전쟁범죄를 시인하지 않았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했을 뿐이고 배상이 아닌 인도적 지원을 했을 뿐입니다. 실리 측면에서는 10억엔은 대한민국 국가 총생산 1554조원의 0.0006%에 불과한 푼돈입니다. 사죄를 못받는다? 그럼 합의 안된 상태로 계속 가는게 실리 차원에서 더 낫습니다. 향후 100년동안 한일관계에서 계속해서 일본을 압박할 수 있는 황금카드인데 이걸 그냥 푼돈 몇푼 받고 끝내버린 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이 정부는 도덕, 명분, 윤리 면은 둘째치고 능력이 너무 부족해요. 너무 무능력한 한심한 정부입니다.
일본 입장에서 그건 절대 못할 일이다. 라고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그냥 지금 이상태로 쭉 가면 됩니다. 기회 될 때마다 계속해서 전쟁범죄, 인신매매, 위안부 이야기 계속해서 꺼내면 더 답답하고 짜증나는 쪽은 일본 쪽입니다.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해요. 왜 우리가 먼저 나서서 일본의 가려운 구석을 해결해주나요? 홍승식 님은 계속해서 일본 입장에서, 정부 입장에서 그들을 옹호하는데, 한국 정부는 대한민국 시민들을 위해서 일하고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기구일 뿐입니다.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런 조직은 빨리 해체하고 다른 조직을 세워야죠.
17/01/14 19:07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하고 있었죠.
일본 전쟁범죄 얘기는 한국 정부에게 있어 전가의 보도였으니까요. 그런데 그래서 두 나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좀 더 톡까놓고 말해서 일본이 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지 못하는 것을 미국이 바라지 않습니다. 미국은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해 주는걸 원하거든요. 그래도 오바마 정부니까 일본에게 한국과 사이좋게 지내봐라 정도를 견지해 왔다고 봅니다. 아마 트럼프 정부에선 일본에게 더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죠. 그러면 그것도 맘에 안드니 미국과도 틀어질 수 있을까요? 당장 중국의 확장으로 인해 위험성이 더 커지는데요?
17/01/15 01:44
개인적인 희망사항일 뿐이죠. 트럼프 외교정책은 오히려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하나 더 물어보자면 바로 위에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게 강제로 합의 강요했다는 글도 있는데 왜 거기에는 아무 말이 없으신가요? 제가 제일 경멸하는 인간들이네요. 자기 유리하게 말 지어내다가 도저히 할말 없어지면 딴청부리는. 참 어쩌다 이나라가 이런 인간들이 당당하게 개소리 떠들어대는 나라가 됐나요.
17/01/15 02:33
하. 재밌네요.
제가 여기서 한일 합의를 이해한다고 해서 위안부 할머니 합의 강요도 찬성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한일 합의와 할머니 합의 강요는 전혀 다른 사건인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아니면 이 글에 반대의견을 달았으니 윗글에도 반드시 코멘트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럼 코멘트 해달라고 말씀하셔야지 왜 남의 생각을 미리 결정하고 비난 하시는 거죠? 저를 경멸하시는 이유가 유리하게 말 만들다가 딴청부리는 거라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이 만든거고 제가 어떤 딴청을 부렸나요? 그거에 대해서 먼저 말씀해 주셔야 인정을 하던 반박을 하던 할거 아니겠어요?
17/01/15 21:56
애초에 한일합의는 피해자분들이 반대했었고, 지금도 반대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걸 정부가 강제로 체결해버렸으니 그 다음 수순은 합의 강요가 될 수 밖에 없죠. 한일 합의를 찬성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합의 강요는 찬성하지 않는다. 그게 무슨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급의 소리인가요? 차라리 대놓고 나는 정부 합의가 좋다라고 말하면 비굴하진 않겠네요. 되도 않은 소리로 피해자 욕보이는 소리해놓고 막상 합의 강요는 찬성이 아니다라는 도데체 무슨 소리인가요? 말하다 보니까 본인 스스로도 말이 계속 꼬이지 않나요?
위에서도 계속해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 외교부 입장을 이해한다, 일본 정부 입장은 이러이러하다 다 떠들어놓고서는 계속해서 반박들어오니까 결국에는 하는 얘기가 미국이 강요하니까 어쩔수 없다 라고 궁색한 이야기밖에는 할얘기가 없죠. 박근혜 정권, 외교부, 일본 정부 까지 그렇게도 너그렇고 인자하게 다 이해하시는 분이 피해자 분들 심정은 왜 이해할려고 하지 않는 걸까요? 이유야 간단하죠. 사실 박근혜 정권과 외교부를 실드치고 싶은 건데 즉석에서 이야기를 지어내다 보니까 계속 꼬이는 말이 나오는 거구요.
17/01/15 23:33
Sarada님 주변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 모두 음주운전을 하시는 군요.
제 주변 사람들은 음주운전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지만 대부분 술 마시면 대리를 부르던데요. Sarada님은 이번 위안부협상에 반대하시니 65년 한일기본협약도 인정못하실테고 당연히 한일단교를 주장하시겠군요. 잘못된 협약을 기초로한 외교관계는 있어선 안되는 거잖아요. 잘못된 외교관계를 끊는 일도 못하는 정부는 있을 필요가 없잖아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독립적인 사건을 가지고 무조건 같은 결론을 내리실 수가 있나요. 그리고 이해라는 말 뜻을 모르세요? 이해가 찬성 또는 칭찬과 동의어였나요? 기본적으로 외교부를 이해하는 건 주어진 상황의 어려움을 인정하기 때문인거죠. 위안부 관련해서 일본정부가 책임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가 만족할 만한 배상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론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요. 결국 같이 욕해줘야 하는데 욕을 안하니까 너도 똑같은 나쁜 놈이구나 라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유리하게 말 만든걸 말해달라니까 왜 다른 말씀만 하시나요? 제가 만든 말이 뭔지 말씀을 해주세요.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딴청은 부리지 말라고 하셔서 해당 글에 코멘트 달아놓았으니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17/01/15 03:2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1&aid=0002955810
그리고 미국은 한일위안부 협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한 나라입니다. 생각하시는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뭔지가 궁금하네요.
17/01/15 22:06
트럼프가 말하는 위대한 아메리카는 상호 불간섭주의라고 보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들이 선호하는 외교방향은 이제 쓸데없는 세계경찰 노릇하느라 쓸데없이 자원을 낭비하는 동안 국내에서는 빈부격차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것을 다시 거꾸로 뒤집자는 거죠.
백번 양보해서 트럼프의 정책이 한일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에 있다고 치죠. 그렇다면 오히려 한일 문제를 우리가 더 유리하게 이끌고 갈 지렛대가 생긴 셈이죠. 한국이 저기 아프리카에 있는 인구 100만명 짜리 소국도 아니고 적어도 국민감정과 정치인들의 정치생명에 관한 문제는 충분히 협상할 만한 국력이 뒷받침 됩니다. 이것도 백번 양보해서 그러지 못할 정도로 압력이 심하다고 가정하면, 최대한 버텨보다가 그때 가서 합의를 해줘도 될 일이죠. 합의 당시에는 오바마 행정부도 레임덕 상태라서 힘도 없는데, 그걸 우리가 먼저가서 일본 가려운 구석을 해결해줬으니 이 정권은 너무 무능력해요. 한번 더 양보해서 그것도 도저히 안되서 합의를 도저히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가정해보죠. 그럼 하다못해 돈을 받을 거면 돈이라도 많이 받았어야죠. 피해자 분들중 아직 생존해계신 분들만 해도 50여명인데 꼴랑 10억엔, 100억원을 받아오면 1인당 2억씩 먹고 떨어지란 얘긴가요? 하다못해 생존자 분들과 이미 돌아가진 분들, 그 가족들이 평생 사는 데 지장없을 정도의 금액이라도 받았었어야죠. 명분이 없는 합의다라고 하면 돈을 받았지 않냐라고 대답하고, 돈 액수가 적다라고 하면 돈은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대답하고, 그럼 도데체 중요한 건 뭔가요? 일본 정부가 돈을 냈다? 일본 정부 예산안에서도 이 지출액은 피해보상이나 배상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박근혜와 외교부를 이토록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는 분이 왜 이런 건 이해를 못하실까요? 이것도 그냥 긍정적으로 이해해 줄까요?
17/01/16 00:04
같은 정책을 가지고 다르게 해석하시는군요.
상호불간섭주의라는게 아예 난 너네한테는 전혀 상관하지 않겠어 가 아닙니다. 당장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그렇다고 중국을 견제하는데 미국 자원을 많이 쓰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일본이 미국을 대신해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라죠. 그것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싸우느라 일본이 중국을 견제 못하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2015년 하반기 쯤에 미국 정가에선 한국이 중국과 친하게 지내면서 일본이랑은 대립하고 있어 불만이 많았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선 한일관계는 내 알바 아니고 일본의 주도아래 두나라가 힘 합쳐서 중국이나 견제해 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 제 예상인데 다르게 생각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당연히 돈은 많이 받아오면 좋죠. 돈 많은거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제가 돈 많이 받아오면 안된다고 했나요? 분명 100억엔이라도 일본은 냈을 거라고 했는데요. 그럼 Sarada님은 돈을 많이 - 얼마가 많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 받아오는 협상이었으면 정부가 잘한 협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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