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10 14:34:23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일반] 피지알에서 스포츠 글의 위치는 어디로?
이제는 자게가 토론게시판을 겸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한 번 글을 올려봅니다.
밑에 스연게 존속과는 약간 포인트가 다른 글이기에 한 번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 스/연게의 분리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먼저 공지된 스/연게의 분리 사유는

스포츠 글에서는 싸움이 일어나는 빈도가 너무 잦고 (자게 회원들의 피로감 증가), 연예글을 쓰는 분들은 특정 연예인에 대한 팬들만 좋아할 글을 유게에 글을 올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유게 회원들의 피로감 증가)

(출처 :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67378)

사실 연예글과 달리 스포츠 글에 대해서 유머코드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유는 실제로 그러한 불편함이 큰가와는 별개로 직접적인 게시판 분리 사유가 아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한화-김성근 이슈가 피지알뿐 아니라 국내 온커뮤니티에서 파이어되던 시기였고, 그와 별개로 스포츠 이슈에서도 스/연게에서와 같은 아이돌 서열질 비슷한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사유이기에 공지에 따른 분리 의도는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연게 분리 시에 스포츠 컨텐츠에 대해 꽤나 적지 않은 반발이 있었던 이유도 사실 스/연게의 분리사유는 스포츠 유머 코드의 애매함이 피지알에서는 제대로 공론화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해당 게시글들의 유머 게시판 등록이 규정상 불가능하게 된 것에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공론화의 이야기입니다. 스포츠 쪽에 관심없는 분들의 스포츠 컨텐츠 분리 요구는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것과는 별개로 극심한 피로감을 일으키는 스포츠 글의 자유게시판 등록은 여전히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규정상 유머포인트가 희미한 스포츠 글들은 스/연게 혹은 자게를 이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스/연게 분리는 사실 정작 그 분리 사유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채 유머게시판에서의 스포츠 글 격리 용도로만 사용되는게 현실입니다. 스포츠 글에 한정해서 이야기한다면 분리되는 원인과 실제로 영향을 받게 되는 스포츠 컨텐츠 글들의 괴리감이 반발감을 크게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누가봐도 대중적인 유머포인트가 충분한 스포츠 컨텐츠들은 아직 유머게시판 업로드가 허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골키퍼의 헛발질 같은.... 그러나 그러한 글들에서 스포츠 글은 스/연게가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도 스포츠 글 격리 의도를 충분히 느끼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의도가 어땠든 피지알에서 스/연게가 만들어졌고 나름 적지 않은 기간동안 운영이 되었습니다. 저는 유머게시판의 유머글만큼 스포츠 글도 피지알에서 굉장히 관심가지고 보는 유저라 스/연게에서 스포츠 글들을 종종 작성하고 댓글도 달아왔습니다. 그동안 스/연게에서의 스포츠 글의 업로드 양상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현재의 스/연게에서 스포츠 글들은 유머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머포인트가 적거나 없는 스포츠 글에 대한 작성도 종종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승엽의 은퇴가 가까워졌습니다"라든가, "차우찬의 FA 이적 소식", "EPL 전반기 베스트 11", "오늘자 EPL 라리가 순위표" 등등의 글이 스연게에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예전 스/연게가 없을때에도 마찬가지지만 자게를 이용했어야 하는 글들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실 피지알의 자게는 글자수 제한이 엄격하며 벌점 규칙도 타 게시판에 비해 높습니다. '자유'게시판이라고 적혀있는 것과 별개로 회원들이 자게에 글을 올리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스/연게는 250자 정도는 되지 않지만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스포츠 컨텐츠 글들을 향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자게에 올라오던 스포츠 글들을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거의 칼럼급 퀄리티라던가 빅뉴스가 아닌 소소한 뉴스들도 현재 스/연게에서는 업로드가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 상황에서 스/연게 존속, 분리, 혹은 스포츠 글 복귀 이슈는 이러한 글들의 수요와 앞으로의 영향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실 명분적으로는 저도 스포츠가 유게에서 강제 분리되는 것에 거부감이 없지는 않기에 원상복귀에 마음이 가기도 하지만, 단순히 스/연게에서 스포츠 컨텐츠를 유게로 복귀시킨다는 정책은 기존의 간단한 스포츠 정보 글들에 대한 수요를 막을 가능성이 큽니다. "할 말 있으면 글자수 보충해서 자게에 올리던가"로 대응할 수도 있겠지만, 피지알에서 스포츠 컨텐츠를 즐겁게 향유하는 입장에서 현재의 스/연게 운영이 스포츠 컨텐츠에 대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효과를 섣불리 없애버리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아예 스포츠게시판의 분리를 원하는 입장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게시판 다양화를 지양하는 피지알의 정책상 게시판을 분리할 정도까지 스포츠 글에 대한 수요가 큰지, 그리고 그렇게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정당성이 있는지에는 스포츠 컨텐츠유저로써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운영진에게 있으며 그것에 대한 판단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실 현재 스/연게는 카테고리가 실질적으로 스포츠/연예 두 가지 밖에 없기에 스연게에서 말머리 기능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스포츠 컨텐츠와 연예 컨텐츠를 구분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연게는 실질적으로 스포츠 게시판으로도, 연예 게시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상태인데, 이전의 명분론으로 롤백하기에는 (비록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스/연게의 운영이 컨텐츠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꽤 크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시글의 엄격한 분리를 없애서 유머코드가 있는 스/연게 글들, 특히 예능 캡쳐 본(요즘은 어느 커뮤니티든 유머게시판의 문화로 자리잡은 양상인것 같더군요)이나 유머코드가 확실한 스포츠 글들의 유머게시판 업로드도 허용하는 방식으로 스/연게와 유머게시판을 같이 운영한다면 현재 불만을 갖고 있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와 동시에 명확한 규정에 대한 홍보(사실 스/연게 게시글 가이드라인도 여러번 홍보를 해주셨는데 아직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몇번 실수를 했고. 유머게시판에 적합한 글임에도 스/연게로의 분리를 종용하는 댓글이 편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을테고)도 병행되어야 할테고, 특히 말머리 기능도... 특정 카테고리에 대한 배제를 원하는 분들도 꽤 있으시던데, 기술적인 문제로 불가하지만 적어도 스/연게에서는 카테고리가 2개밖에 없기에 '실질적인 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스/연게의 활용방안도 늘어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피지알에서 스포츠 컨텐츠 글들은 어찌되어야할지. 스/연게냐 유게냐 자게냐 아니면 독립적인 스포츠 게시판의 신설이냐.
결론적으로 저의 의견은 이젠 '스/연게도 나쁘지 않다'입니다.


피지알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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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북남
17/01/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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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글도 정치게시판 만들어서 보내자고 그러던데요.
17/01/10 14:50
수정 아이콘
요즘 자기한테 조금 거슬리면 다 보내자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네요. 솔직히 연예컨텐츠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그럭저럭 잘 이용하고 있는데, 그냥 자기가 유머게시판에서 연예를 뺀 스포츠 글까지 다 보겠다고 스포츠 돌리자는 소리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을 하면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스연계가서 스포츠탭 하나만 누르면 스포츠게시판이 되는데 말이죠.
Paul Pogba
17/01/10 15:17
수정 아이콘
'요즘 자기한테 조금 거슬리면 다 보내자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네요.'

저는 연예까지 유게에 포용하는것이 옳다고 보는 입장이라(물론 카테고리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
애초에 스/연만 강제유배 보낸것이 답답합니다. 애초에 유게에서 스/연 보기 싫으니까 니들끼리 놀아라 하는 사람이 먼저죠

카테고리가 1개만 골라지는 것도 답답하고요
17/01/10 15: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처음부터 스연게 분리하는거에 반대했습니다. 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보는편이라서 사실상 그냥 유머게시판이 두개가 생긴거나 다름이없죠. 남에게 "니가 보고싶은거 볼려면 따로 나가서 봐라" 라고 하면서 자기자신은 한곳에서 다 보려고 하는게 얼마나 이기적인 행동인가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해피나루
17/01/10 14:51
수정 아이콘
걍 나눈것부터가 커뮤니티 알못인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머게시판의 리젠률 자체가 줄어드니까 글 하나하나에서 싸움이 너무 일어나고 날선 반응이 일어나니까 많이 올리던 대부분 유저들이 접거나 탈퇴해버렸죠.(저도 무슨 박근혜같다느니 하는 공격을 받아 어이가 없어서 그냥 탈퇴한 경우입니다.) 지금도 보면 하루에 2페이지 이상을 넘어가기 힘들죠. 여기가 무슨 디시급 리젠율을 보여주는곳도 아니고 뭐...관리하기는 쉽긴 하겠네요. 아마 조회수나 글 올라오는 속도는 점점 느려질테니까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요즘 시대에 사진 두개제한, 그것도 글 중간중간에 사진 올리지도 못하는 커뮤니티가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지금까지 본 커뮤니티중 pgr이 글 올리기 가장 구려요. 남는돈으로 기부하는것도 좋지만 돈이 남으면 개발자 고용해서 이런데부터 투자하는게 기본 아닐까 싶은데말이죠.
17/01/10 15:00
수정 아이콘
싸커라인이라는 곳은 사진을 아예 올릴 수 없데요 (소근소근)
17/01/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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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정치게시판이라 어차피 연예랑 안 합쳤어도 스포츠글이 많이 올라왔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Quantum21
17/01/10 14:58
수정 아이콘
이미 거의 대선 모드에 진입하고 있는 거라서 해결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현재로선 관련글댓글화 규정 지키자고 종용하면서 선거게시판이 출동을 기다리는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17/01/10 15: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스연게의 문제가 아니라 PGR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 글은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손금불산입
17/01/10 15:2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스/연게 운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중입니다. 라이트한 스포츠 글들이 갈 곳이 생겨서.. 스포츠를 유게로 롤백하면 다시 갈 곳이 없어지죠.
요르문간드
17/01/10 14:54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이 말로만 유머고 전혀 유머글이 많지 않은 게시판이라서, 오유 떠난뒤로 "진짜" 유머게시판을 원했던 사람으로서,
전 스연게 나눈거 굉장히 좋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돌 얘기만 나누기에 마땅한 곳이 딱히 없는게 현실인데, 스연게가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요.
이상한 사람이 없는건 아닌데,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훨씬 적죠. 저로서는 완전 윈윈입니다.
Quantum21
17/01/10 14:54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언급하신, 스연게는 카테고리가 두개밖에 없어 실질적으로 배제기능을 구현한것 셈이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현재 이슈중에서, 유게와의 영역 설정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유머포인트라는게 워낙 주관성이 강한 문제라서...
위원장
17/01/10 14:55
수정 아이콘
지금이면 충분합니다.
시노부
17/01/10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별로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PGR21 의 특징중 하나가 글 리젠이 적고 -> 댓글이 많다. 인데
사실 이것들이 게시판의 정리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다지 진지하지 않아도 되는 유머/스포츠/연예 게시물에서 파이어가 길어지는 현상이 생길 여지가 있지 않나 싶어서요.

다만, 나눈 상황에서도 충분히 공감이 가기 때문에 의견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17/01/10 14:59
수정 아이콘
관심사도 그렇거니와 생각이 워낙 다 다르니...
스포츠 팬들에겐 가혹한 현상태네요.
전 유머에는 장르가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 상태는 별로긴합니다.
다빈치
17/01/10 14:59
수정 아이콘
음.. 오히려 자유게시판을 좀 더 자유게시판 답게 여러 회원분들이 취미(스포츠, 연예를 포함한)와 생각들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이용하고 정치게시판을 신설하여 정치글을 그쪽으로 옮기는게 낫지 않을까요? 가벼운 정치유머글들이 올라오기도 좋을테구요.
17/01/10 15: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정치게시판이 더 지겨워요...스포츠랑 비슷한 소모적;;
17/01/10 15:05
수정 아이콘
유머코드 확실한 스포츠/연예관련은 유게 동의 합니다..
근데 방금 스연게로 이동한 농구선수 몇점 몇블락 동영상만 있는글이라던가 그냥 아이돌 직캠은 별로 안봤으면 함이 크네요
이게 나눠진 이유가 이런 글들 때문이 컸던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리고 자게에 스포츠 아이돌글도 허용됐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글자수만 채워진다면요
Paul Pogba
17/01/10 15:20
수정 아이콘
그 유머코드라는게 주관적이니까 자꾸 싸움이 나죠

지금도 명백히 계층 이라는 유머카테고리가 있는 입장에서 유게에서 분리독립하라는 것도 명분이 충분치는 않습니다

그냥 다수의 유저가 싫다니까 너네끼리 가서 놀아

라고 하는게 가장 솔직한 명분이죠
17/01/10 15: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은 손흥민 골 장면 하나 올릴려고 해도 글 100자 써야 되서 아예 안올리게 되는 상황이죠.

솔직히 댓글도 잘 안달리구요.
17/01/10 15:06
수정 아이콘
싸움이 일어나는 빈도수는 정치가 톱이죠.
현재는 거의 자유게시판 = 정치게시판인데
아무도 정치게시판을 만들자고 안하는건
그냥 만들자는 의견이 다수가 아니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Rorschach
17/01/10 15:08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편 전보다 '더 낫다'는 아니고요...
전 굳이 나눌 필요는 없다 생각했고 오히려 유게를 자게 대용으로 쓰이는걸 막는게 더 좋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자게에 쓰긴 너무 가볍고 글자수 제한도 압박인데 유게 말고는 쓸 곳이 없다는 의견이 더 많으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전 쓸 곳이 없어서 못 쓰겠다면 쓰지말던가 아니면 쓸 곳 있는 곳을 찾아가면 된다고 생각을...

어쨌든 분리는 됐고 나름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명백한 유머'인 스포츠 게시물/예능 게시물의 유게입성 가능여부와, 자게에서의 스포츠/연예 글에 공지도 제대로 안읽어보고 댓글로 "스연게로~" 따위를 적어대는 문제가 있긴한데 이 부분은 좀 더 명확하게 정비해서 공지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1/10 15:10
수정 아이콘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카테고리를 아무리 잘 나눠봤자, 또 카테고리 제외 기능이 추가된다고 해도
그 안에서 어느 선은 너무 나갔네 이런것도 게시물입네 하고 싸울겁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법은 아무리 고민해도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전 토우님처럼 스코어, 아이돌 계열 글을 싫어하는 편인데, 만약 재통합된다면 그냥 자주 올리는 분들을 차단하는 식으로 버티려 합니다.
17/01/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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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선전엔 원래 이랫는데
17/01/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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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도리어 글도 더 많아진 것 같구요.
다만 스연게에 글자 수 제한이 있던 건 몰랐네요...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적토마
17/01/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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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내가 보기 싫다는 이유로 격리시킬 명분이 약하죠. 왜냐하면 글 앞에 뭔지 태그를 다 달기 떄문이죠.
PGR은 사이트의 규모가 작고 리젠률은 규모에 비해서도 더더욱 작은 사이트인데 한 번 잘못 눌러서 뒤로가기 누르는 0.1초가 아깝다해서 운영에 이런 부담을 주고 소수의 취향을 가진 사람을 감정 상하게 만드는건 잘못됐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라 싫다 이건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런 논리로 빼자 한다면 다른것도 거의 다 빼야죠. 모두가 알고 즐길 수 있는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진짜 제대로 모두가 공감되는 유머만 올리라고 하며 규제하면 PGR특성상 해학, 풍자류에 극도로 민감하고 불편한 사람들도 많고, 정치유머도 금지라 사실상 유게존속이 불가능합니다. 1달에 1페이지도 안 넘어가는 완전 죽은 게시판 될걸요.
17/0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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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요소 활용한 드립(자괴감,게이트)도 공중파에 나온 마당에 규정 땜에 못 올립니다 흐규흐규
Nasty breaking B
17/01/10 15: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스포츠 게시판 신설을 해 볼만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상설게시판이 뭐하면 임시게시판으로서 시범운영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항상 생각하지만 스포츠-연예가 같이 묶일 당위성은 참 빈약합니다.

덧붙이면 어느 쪽이든 의사결정은 이번엔 표결로 확실히 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이런저런 말이 덜 나올 거 같구요.
요르문간드
17/01/10 16:18
수정 아이콘
당위성이야 충분하죠. 스포츠-연예야 원래 자주 얽히고, 메이저한 문화컨텐츠라는 점에서 동일하거든요.

밑댓글에도 있는데, 스포츠신문만 해도 스포츠랑 연예를 다루는 신문이죠.
Nasty breaking B
17/01/10 16:41
수정 아이콘
딱 스포츠신문에서 같이 다루더라, 그 정도죠. 그렇게 치면 포탈 언론란은 스포츠랑 연예 카테고리 구분되어 있으니 나눌 당위성도 있네요.
사악군
17/01/11 09:43
수정 아이콘
3s니까..?
홍승식
17/01/10 15:40
수정 아이콘
저도 스연게 분리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이왕 만들어졌고 나름 잘 운영되고 있으니 스포츠, 연예는 스연게에 올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유게는 스포츠, 연예를 제외한 글들 - 유머, 서브컬쳐, 동물&귀염 등으로 잘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잠잘까
17/01/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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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확히는 K리그에 관해선 가끔 글을 쓰는데요. 이 글을 읽고 보니 오늘 쓴 글(김병수 감독 부임건)도 사실 자유게시판이 더 적합한데, 저도 모르게 그냥 스연게에 올렸네요. 딱히 자게가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제 기준에선 너무 '가벼운 글'이라서 스연게에 올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왜 거기에 올렸지?' 라는 생각이.... 일단은 운영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제가 왜 올렸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벼운, 웃긴 등의 정의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여려운 것이 두번째고, 가장 큰 건 자게의 무거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게 쪽으로 가는 듯 합니다. 보통은 명장면 짤, 순위 짤이 올라가야함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글 자체(스연게에 제가 쓴 글)도 '이런 류의 짧은(?) 글은 스연게가 더 적합하구나' 라고 생각해서 올린 것 같아요.

저는 연예쪽은 전혀 관심없는 터라 스포츠만 보는데, 최근 들어 생각해보면 글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네요.
손금불산입
17/0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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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포츠글들은 아주 큰 이슈가 아니면 자게가 아니라 스연게에 올리게 됩니다. 규정상 문제 있는 것도 아니니 죄송할것까지야... 저는 말씀하신 것 같은 컨텐츠가 스/연게에서 소비되는것도 나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스포츠 글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고요.
잠잘까
17/01/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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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스포츠 게시판을 살릴거면 아예 스포츠, 연예에 관련된 모든 글들을 한쪽으로 몰아넣는 것도 어떤가 싶네요.
제 기준에선 그냥 과거로 돌아가는게 제일 좋지만요.

마지막으로 야구개막, 정확히는 WBC 까진 좀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과거 축야논쟁 이후로, 축구는 하향세(ㅠㅠ), 야구팬덤 쪽에서 크게 많은 글들이 범람했는데 이번 WBC 이후에 그러한 상황이 또 발생될 수 있어서 조금 지켜봐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 현상으로 기존의 스포츠(축,농,배)에도 새로운 물결(?)이 불 수 있겠고요.
치열하게
17/01/10 16:02
수정 아이콘
스포츠와 연예가 묶인 이유에 대해선 개인적 경험으로 예전부터 '스포츠 신문'하면 스포츠와 연예기사가 잔뜩 있는 신문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어색하지가 않네요...스포츠가 같이 분리된건 연예와 마찬가지로 설명없는 짧은 영상, 사진이나 유머성 글에 대한 불만이 많아서 마침 같은 불만을 듣고 있던 연예와 묶여서 유배(?) 당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연게가 분리된 이상 잘 정리된 글, 단발성 글, 유머성 글 다 모아놓는 게 관리하기도 쉽고 보기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게시판 관련해서는 저도 신설에 공감하지만 커뮤니티에서 정치관련 게시판들이 어떤 취급을 받고 인식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정말정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또한 연예인 말고 다른 글도 유게에 많이 올렸던 저조차 스연게 분리될 때 '격리' '수용소' '유배'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었는데 정치게시판은 말할 것도 없겠죠. 국가를 뒤흔들 스캔들이 터지고 대선 윤곽이 잡히면서 정치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 느끼는 불편한 감정도요. 최근 자게는 저 개인적으로 '시국이 이런데 이런 시덥잖은 글 올려도 될려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그래서 정치 외 주제 글이 올라오면 반갑기도 했고요
17/01/10 16:24
수정 아이콘
스포츠 정보가 올라오는 데에 있어서는 자게든 스연게든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스포츠 유머가 올라오는 것이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해당 스포츠가 뭔지만 안다면 움짤/영상 자체만 달랑 있어도 유머인 게시글일때, 여기에 100자를 채우는게 고역일 것 같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에 대한 100자 장수열전(?) 같은 걸 쓰면 도움이 될까나요.;;
바알키리
17/01/10 18:47
수정 아이콘
유게나 스게에 글자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갰습니다. 어차피 내용도 검열안하는데 글자수 검열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렵네요.
tjsrnjsdlf
17/01/10 19:28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은 스포츠 연예보단 일단 정치를 분리해야 하지 않나 싶긴 하네요. 저도 진짜 정치에 관심 많고 정치글 위주로 쓰고 정치글 위주로 읽는 사람이지만, 요즘 자게엔 정치글 말곤 아예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schwaltz
17/01/10 19:42
수정 아이콘
정치글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이 월드컵 올림픽보다 더 게시판 지분율이 압도적이고 사람을 피곤하게 하죠. 월드컵 올림픽 선거게시판처럼 기간한정 임시게시판 형태로 탄핵심판 종료때까지 정게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chwaltz
17/01/10 19: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포츠 글은 현재로서는 굳이 분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현행 스연게가 나름 무난하게 돌아가는거 같으니 일단 현행 유지해도 괜찮을거같습니다
호리 미오나
17/01/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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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 다른 게시판에 써도 된다고 하지만
막상 글을 쓰면 스연게 있는데 왜 여기 쓰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스포츠 분리는 실패라고 봅니다. 연예야 그 수가 워낙 많으니 차치하더라도요.
무무무무무무
17/01/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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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어디로 가든 별 관심없습니다. 연예 게시판은 잘 분리됐다고 생각하고,
최근 pgr 게시판 관련해선 스연게보단 자유게시판의 정치게시판화가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스연게 관련해선 글자수만 유게 기준과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유게 제한을 올리든가 스연게 제한을 내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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