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10 10:50
저도 솔직히 다른건 몰라도 김영란법 예외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 워딩도 인정 못하구요.
......다만 저거 하나만 보고 배제하기에는 또 다른 후보들이 저거보다 더한 (필터링) 5분전이라 참 난감합니다.
17/01/10 10:53
이건 뻘소리죠. 농, 수, 축산품이 김영란법 핵심인데요. 농촌 표 의식해서 한 소리인것 같은데, 이거 철회 안 하면 여론의 된서리 맞을겁니다. 쯧쯧...
17/01/10 11:06
동영상 직접 봤는데 '예외'라는 워딩은 있지만, 제가 처음 생각했던 농·수·축산물 김영란법 제외가 아니라 농·수·축산물의 5만 원 기준에 대한 정비라는 뜻으로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이해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1/10 10:54
문재인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반대하기 위해 김영란법의 엄격 시행과 확대를 주장하기 시작하고...
검찰 개혁 외치는 양반이 이건 왜 크크크크 김영란법을 차라리 더 강화한다고 해야지! 세상 사람들이 다 성인군자가 아닌데요.
17/01/10 10:55
"하나하나 정비할 필요가 있다" 가 순식간에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 로 뒤바뀌는 어썸 기레기 매직
워딩자체는 농촌가서 한 말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17/01/10 10:58
34분 30초 경에 "하나하나 정비할 필요가 있다" 란 말을 하기 앞서 "농수축산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그런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란 말이 분명히 나옵니다.
17/01/10 10:56
응 아니야...라고 적었는데 막상 기사 읽으니까 예외라고 한 적은 없고 하나하나 정비할 필요가 있다. 라고만 말했네요... 기레기 창조 수준 진짜;
17/01/10 10:59
34분 30초 경에 "하나하나 정비할 필요가 있다" 란 말을 하기 앞서 "농수축산물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그런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란 말이 분명히 나옵니다.
17/01/10 11:03
'~해야 하지 않을까?' 랑 '~해야 한다' 는 천지차이죠. 이 정도 워딩은 충분히 봐줄만 하다고 봅니다. 단호하게 딱 자르면 100% 표 깎아먹는 짓이니까. 대선주자로써 이 정도 여지를 남겨두는 것 정도는 인정할 수 있습니다.
17/01/10 12:26
님 해석은 관심법에 가깝고 기자 해석은 워딩이 가리키는 방향을 좀 더 강조한 건데 왜 '기레기 창조' 소릴 들어야하죠?
17/01/10 12:32
왠 관심법...실제로 한 말이 저건데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오히려 기자야말로 있는 그대로를 적어야지 멋대로 관심법 써서 문재인 측에서 아직 고민 중인 사항을 확정된 사항인 것처럼 창조해서 기사냈는데 이게 기레기가 아닙니까?
17/01/10 14:41
~해야 하지 않을까?는 최소한의 의미로 해석해도 '그 방향에 긍정적으로 고려중'입니다. 김영랍법에 예외를 두는 순간 걸레쪼가리가 될게 뻔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고려'에 대해서도 질겁하는 거구요. 이걸 '김영란법에 예외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고 해서 기레기가 되는거 같진 않은데요. '세월호 사건도 교통사고로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워딩에도 비슷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걍 인정하겠습니다.
17/01/10 18:14
제가 볼땐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다' 이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 최대한 양보해서 님 말씀대로 '긍정적'인 고려라고 해도 확정이 아니라 고려일 뿐이죠. 시간을 들여서 주변의 조언도 듣고 좀 더 자세히 알아본 다음에 아니다 싶으면 얼마든지 후퇴할 수 있는 거고. 저 말은 그냥 현장 사람들이 김영란법 극구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 앞에서 싫은 소리 하기 싫으니까 대충 듣기 좋으라고, 그리고 애매한 유권자들 표 떨구기 싫어서 립서비스 날려준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정치인들이 이런 식으로 애매한 사안을 눙치는 워딩하는 게 한 두번도 아니고 그게 큰 잘못도 아니지요. 근데 기자는 무슨 문재인이 김영란법 고쳐야 된다고 확실하게 주장하는 것처럼 기사 작성했고요. 조선일보식 앞뒤 말문 잘라서 엿먹이는 방식이지요.
그리고 비교랍시고 세월호 갖다붙이는 건...말도 하기 싫네요; 바른 비교도 아니고 그냥 저한테 시비 걸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관심법 운운하면서 시비조 말투로 댓글 달 때부터 슬쩍 짜증났는데 일부러 시비거시는 게 아니라면 말조심하셨으면 합니다.
17/01/10 10:58
김영란법으로 엉엉!! 거리는 자리에서 김영란법 절대고수 이런말은 하기 어려우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겠지만 아쉬운 부분인건 분명합니다. 물론 이건 조정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립 서비스 정도... 아쉬운 발언이기는 한데... 이 간담회 이후 박사모와 새누리당원이 참여한 테러를 당한지라 뭐.. 크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5&aid=0002674421
17/01/10 10:58
이건 다른 세력들이 태클 못걸 부분이긴한데 취지는 알겠지만...
1차 먹거리 산업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그 지원이 필요하긴 하지만 김영란법의 예외를 통해서가 아닌 다른 방식을 찾아야겠죠
17/01/10 10:59
이거는 좀 아니죠. 이런 법에는 예외가 적용되면 하나둘 늘어날겁니다. 농민들 표를 잡으려고 이런 말을 한것 같은데 이거는 좀 실수 한것 같아요.
17/01/10 11:00
선거운동과 통치는 다른것도 이해하고 표가 중요한건 알겠습니다만... 이런건 '여지'를 두면 발이 묶입니다. 도덕적해이를 조장하게되죠. 전 애시당초 김영란법에 약간 반대도 하는 입장 (자영업자나 경제성장에 마이너스고 큰 부패는 못잡는다는 점에서) 이었지만 기왕 시행되었는데 예외규정은 말도 안되죠. 이건 일종의 극약처방 아닙니까.. 사회 각 부분이 모두 감내하고 있는 판인데.. 이 쪽만 풀어주면 다른쪽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결국 사문화 되는건 일도 아닐껍니다.
17/01/10 11:08
그래서 평소에 잘 하라는 말이 있죠. 사안 하나하나의 기계적 중립이 그럴듯 해 보이지만 그 만한 허상이 없죠. 어떤 사람의 발언에 대한 평가는 그 전까지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건 당연한거라 생각 합니다.
17/01/10 11:25
그 말이 문재인 이외에는 적용이 안되니 재밌는 거죠. 그 사람의 행적이 기존에 큰 문제가 없었어도 한 번 헛발질하면 욕하던데요.
이거 뇌물 안받아먹은 다른 정치인이 말했으면 훨씬 욕먹었다에 동전지갑에 있는 850원을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노무현 계승했다고 봐야하는데 노무현이 주변 인물 뇌물로 자살한 거 생각하면 문재인도 자기가 뇌물 안받아먹는다고 이런거 활성화했다가 나중에 주변에서 받아먹고 훅 가지 말란 법도 없어서요. 뇌물 관련해서는 엄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7/01/10 11:44
박원순이 야권 1위에 서울시장 잘한다는 평가가 있을 때도 인권헌장 얘기 나오니까 두들겨 맞았고
박영선이 에이스 소리 듣다가도 공천과정에서 문재인 쪽 불이익 준다는 얘기 나오자마자 두들겨맞고 정치는 아니지만 구국의 언론사 JTBC가 메갈 관련 단신보도 잘못하자마자 두들겨맞고 다른데서는 극딜들어가다가 문재인은 그럴 수 있다 하는 사례는 뭐 더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기억나는 건 이정도네요. 뇌물 받아먹은 적 없는 다른 정치인 아무나가 이말 했어도 솔직히 이거보다는 훨씬 욕먹었을 거잖아요.
17/01/10 12:06
문재인도 지금 두들겨맞고 있는데, 벌점나올 정도로 욕 안먹으면 옹호하는건가요?
다른 정치인이 ~하지 않을까 발언 했다고 이거보다 훨씬 더 욕먹었을지, 기사한줄 안나고 묻혔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17/01/10 12:08
글쎄요. 문재인이 단언한 것도 아니고 여지를 흘린정도인데 박원순이나 박영선이 발목잡힌 사건들보단 훨씬 경중이 덜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반응도 그렇게 긍정적이기만 한 것도 아니네요. 반대로 문재인이 박영선처럼 세월호 특별법으로 문제가 되었다면?? 전과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요.
17/01/10 14:01
거기에 노무현자살은 왜나옵니까?
측근뇌물수수 나와서 자기도 나눠먹은게 확실하면 훅 가면 되는거지 뭐가 문제죠? 혹시나 훅갈까봐 아예 원천봉쇄 하는것보다야 백만배쯤 나아보이는데요? 박근혜, 나경원이 사학법개정 반대에 나오는것보다야 훨씬 진정성도 있고 명분도 있죠. 이완영이 지역구가서 사드배치할꺼니까 닥치고 있으라고 하던가요?
17/01/10 11:09
평상시 잘하던 놈은 한번 실수해도 그럴 수 있어 라고 참고 넘어가줄 수 있지만 평상시 맨날 사고치던 놈이 실수하면 또 사고냐? 하고 극딜 들어가는 건 너무 당연한 이치라.
17/01/10 22:52
정치는 신념에 가까워서 잘하던 놈이라는 생각 자체가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것이지 비지지자들은 그런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좋아하는 놈은 평소에 잘 하던 놈이 될 수 있고 싫어하는 놈은 평소에 잘 하지 못하는 놈인 겁니다. 잘해서 좋아하기보다는 좋아해서 잘하는 거지요.
17/01/10 11:10
미친 소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뇌물을 주려거든 농수산물로 주세요~♪ 도 아니고 저도 지지자이지만 잘한건 칭찬하고 욕먹을 짓 하는건 욕해야죠. 그 합이 가장 정상적인 인간을 지지하는 거구요. 어떻게든 쉴드치려는 분들이 좀 보이는데 과연 다른 진영 후보가 이런 소리를 했어도 그런식으로 바다같이 넓은 이해를 보여주셨을지 궁금합니다.
17/01/10 11:10
화환·조화까지는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이상은 아무리봐도 무리수입니다.
그와 별개로 이런걸로 문재인 지지를 철회하니 마니라는건 좀.. 언급되는 것 조차 신기합니다. 진보계열에서 자주 보이던 정치적 결벽증, 하나라도 허점이 있으면 지지 철회한다를 또 보는 것 같네요. 마치 군대 같습니다. 잘 해주는 선임이 한 번 화내면 나쁜놈 취급하고, 맨날 악행만 일삼던 놈이 한 번 잘해주면 사람이 바뀌었네 좋은 놈이었네 하는거죠.
17/01/10 11:12
문재인 개인에게는 정치적으로는 좋은 워딩일 수 있다고 봅니다. 지지자들이 저런 발언하나로 돌아서지는 않을 테고 반대편 쪽에서 저것 가지고 걸고 넘어지지도 못할 거라서요. 근데 다른 정치인이 저기에 편승해서 정말로 김영란법을 누더기로 만들려고 시도하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 되긴 하겠네요.
17/01/10 11:13
김영란법의 취지는 훼손할수 없으며 대신에 다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가 저 자리에서 올바른 답변이었을것입니다. 부정부패.재벌개혁에 대해 대선후보 본인의 신념이 얼마나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박근혜의 사례처럼 당선전 주변에서 만들어준 그럴듯한 정책과 미사여구를 떠드는건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김영란법 완화에 대하여 새해부터 권익위를 압박하는 황교안대행체제와 문재인의 의지가 일치하니 조만간 개정되겠군요. 그나마 박근혜정권의 몇안되는 업적인데 후퇴할듯하니 안타깝습니다.
17/01/10 11:13
지지자들이 바라는 것들이 어떤건지 알면 이딴 말은 하면 안되죠.
외연확대의 필요성이 있다고 이런식으로 시도하면 제가 생각하는 비토세력쪽으로 다가가는것밖에 안되는거라 안타깝네요.
17/01/10 11:17
손석희 앵커가 괜히 지적했던게 아니죠.
애매모호하면서 줏대없는 발언.. 이재명 시장은 일관성이라도 있지.. 지지자로서 부디 대선토론에선 이런 말들로 발목잡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17/01/10 11:19
농수축산물을 김영란법에서 완전히 제외해버리자는 이야기는 아닐테고,
국내생산품에 한하여 상한선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준다거나 하는 이야기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만... 한 번 허용된 예외는 또 다른 예외를 낳죠. 이건 아니에요...
17/01/10 11:19
식당이야 제쳐두더라도 한우선물세트나 굴비선물세트 같은 고가의 선물상품들 저거 사실상 뇌물용아니냐고 자기들 돈으로 사먹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맞는 말씀이에요. 자기돈으로 사먹어야죠. 게다가 한우는 우리꺼라는 거품빼면 별거없는거고요(사실 충격이였어요. 저는 한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더군요...)
자기돈주고 사먹어도 아깝지 않도록 품종계발하라는것도 정말 맞는 말씀이에요. 하지만.... 농민들에게 너무나 엄격한거 같아요. 농가들이 파편화되어있고 소규모인거 아시잔아요. 그들에게 일본와규라던지 미국소고기같은 경쟁력을 요구하는건 너무 엄격한거 같아서... 문전대표에게 이걸로 뭐라하고 싶지는 않네요. 농어민들이 무슨 힘이 있다고...
17/01/10 17:11
농민들에게 엄격한 것과 부정청탁금지법을 완화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부정청탁금지법은 농, 축, 수산물에만 적용되지 않고 모든 분야, 모든 상품, 모든 서비스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7/01/10 11:29
저는 우리나라 유통이 그렇게 까지 왜곡되어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땅떵이 좁고 대형마트가 구석구석에 있는 나라인데....
유통업자들이 리스크 떠안을 때, 손해볼때는 신경도 안쓰면서 계란파동같은거 생기면 불만돌리기용으로 사용되는거 같아요..
17/01/10 11:20
만약 국민의당에서 이런 말이 나왔으면 : 엄청난 비난의 쓰나미를 맞이할 듯
만약 새누리당에서 이런 말이 나왔으면 : 껄껄 괜찮아. 공약일 뿐이고, 당선되면 안 지킬거야. 만약 정의당에서 이런 말이 나왔으면 : 안물안궁.
17/01/10 11:22
부정청탁금지법은 좀 냅뒀으면 하는데.. 영세상인들이 힘든건 여러 원인이 있고 경기가 어려워서 힘든건데 언론이 하도 이 법으로 징징대니까 정말 이거 때문인 것 처럼 믿는게 아닐까요. 아니 대체 얼마나 주고 받았길래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인지
17/01/10 11:24
이런 워딩은 좋지 않네요. 김영란법은 예외를 인정하는 순간 취지자체가 무력화됩니다. 당장 지금만해도 김영란법 단속사례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는걸요.
17/01/10 11:51
자체필터링이니 뭐니 하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댓글은 이미 피지알 고유의 특징이죠. 신고라는 것 자체도 결국 쪽수싸움이니까요. 그리고 욕설만 제재하지 말고 어그로도 같이 제재에 달라는 물귀신 작전도 유효하고요
17/01/10 13:52
그거야 운영진 구하는거부터 힘든 이 커뮤니티의 한계죠. 그렇다고 운영자 맘대로 처리하면 또 독단 소리 나올텐데.
말씀하신거 보면 애초에 이 커뮤니티 사용층 자체에 대한 신뢰가 없으신거 같습니다. 그런 쪽수로 밀어붙이는 맘대로 정의가 판치는 커뮤니티를 굳이 이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17/01/10 13:50
그거야 개인적인 맥락입니다.
본인이 문재인 지지자인데 '니들이 그렇지'라고 말 나오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평소에 문재인을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라면 '그럼 그렇지'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건 아닌데'가 있어야 '그럼 그렇지'가 되는겁니다. 둘다 잘못했바고 보는 의견이라는데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17/01/10 11:30
이틀이나 지났는데 이 건에 대해서 비판하는 각 당의 이야기(논평)나 각 당의 대선주자가 안보이네요.
정부나 정치권 전체적으로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대해서 개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 봅니다. 여야정 정책협의회에서도 김영란법을 개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17/01/10 11:30
자괴감 들게 하는군요 지지하는 정치인이 없어서 그냥 뉴스 보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사람 뽑을려고 했는데 영 좋지 못한곳을 맞으신듯.
17/01/10 11:31
식당이야 김영란법 적용 찬성이지만 우리나라 고가농산물들이 제돈주고 사먹어도 안아까울 경쟁력을 갖출 역량이 있나 모르겠어요..
일본의 와규, 미국소고기처럼 최고급으로 가거나 아니면 대규모로 키워내나.... 둘 중 어느하나도 못할거 같거든요. 제가 너무 농촌을 무시하는건지.. 우리나라 농촌은 지금까지 뇌물이나 인사치례용에 기대서 목숨부지 해왔던건지...
17/01/10 11:33
대규모는 땅덩어리가 작아서 무리수겠죠.
고급화는...... 당사자들이 브랜드만 믿고 그러는데, 고급화가 가능할까 싶습니다.
17/01/10 11:34
저는 학생때에는 한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비싼 소고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여서 충격받았어요;;;
사실상 우리나라께 아니면 살 이유가없는 가격경쟁력도, 맛도 밀린다는 사실에 충격을....
17/01/10 11:31
개인적으로는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곤 생각하지만 아직은 시행 초기, 데이터가 더 쌓이고 적절한 평가가 이뤄진 다음에 조정이 필요한가 아닌가부터 논해 볼 일이라고 봅니다. 정치인이 하기엔 많이 성급한 발언이네요.
17/01/10 11:35
이건 아니죠. 설령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제안이 있다 해도 지금은 아직 개정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가 없어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17/01/10 11:39
예외라는 확정적인 의미의 워딩을 써서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굳이 저런 예외 사항이 아니라도
영세 농축수산물 생산들에게 지원할 방법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방법 알아보지 않고 쉽게 말하려고만 하는 게으른 워딩이 아닐까 싶은... 별개로 지금의 김영란 법의 개정은 꼭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법안을 만든 김영란 전 대법관과 권익위도 이 법으로 피해를 받는 분들에 대한 지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누더기 법안이라 비판받는 지점인 이해충돌방지 조항의 첨부는 개정을 해서 다시 넣어야할 사항이기에... 국회가 그걸 순순히 들을지는 의문이지만요.
17/01/10 11:42
문재인후보가 앞으로 이런 발언을 5번이상 더 하면 까일 확률이 높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비슷했건든요. 처음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이 까인게 아니거든요. 그나저나 문재인후보의 농어촌문제에 대한 철학이 빈곤한다는 것은 알겠네요. 한다는 애기가 참.. 한숨만 나옵니다. 안희정지사의 정책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3농혁신"인데.. 농촌문제는 정말 시간도 오래걸리고, 인프라도 다시 설정해야하는등, 생각이 많이 필요한 문제인데, 대선캠프에서도 별 생각이 없나 보네요.
17/01/10 11:57
딱히 기대는 안합니다. 우리나라 대선후보치고, 제대로된 농업정책을 제시한 사람이 없거든요.
농촌문제는 무수한 스몰딜을 성사시켜, 빅딜로 만들어내는 섬세함이 필요한데, 이것은 경험하지 않으면 알기가 힘들어요. 문재인후보는 경력상 농촌과는 딱히 연결선이 없으니, 제대로 된 정책을 내지 못할 것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안희정후보가 충남지사를 지내면서 나름 고민을 하면서 정책을 해봤으니, 어느정도 기대는 하지만요.
17/01/10 11:41
당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농수축산업자만 있나요...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근간이 흔들립니다. 이번 건은 삽질 맞네요. 안건드려도 될 건 안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17/01/10 11:46
그냥 가덕도 신공항때나 호남 총리론때처럼 눈 앞에 있는 지지자들 기분 좋으라고 해준 말이겠죠. 설마 적용한지 얼마나 됐다고 개정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시진 않을겁니다. 물론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해도 주위 사람들 눈치 보기 시작하면 '개정해야 한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건 비슷하겠지만요.
김영란법은 기존 갓한민국의 상식적으로는 존속 가능한법이 아닙니다. 이거 가지고 손해보는 꿀빨러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 꿀빨러들이 정치권에 목소리 내기 힘든 사람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슬쩍 없어질수밖에 없는 법이죠. 그리고 그렇게 상식적으로라는 핑계로 이 법 없애면 이 나라는 적당히 남 등쳐먹으면서 꿀빠는 사람들 먹고 살기 좋은 딱 그 정도의 나라로 남는거죠. 이 법을 문재인씨가 적극 사수해주기까지 바라진 않습니다만, 앞서 철폐해서 역사에 불명예스럽게 이름을 올리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7/01/10 11:51
진심 개뻘소린데요????? 예외하나씩 두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나올텐데 말이죠..
100만원대 프리미엄 농수산물세트가 돌아다니기 시작하겠군요
17/01/10 11:58
만약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지요
민주시민으로서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 견제의 눈길을 소홀히 하면 안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이런 헛발질에 대한 정당한 감시와 비판 견제를 한다는 것과 국가의 근본을 썩게한 이명박근혜 새누리부역자놈들에게 놀아나거나 또는 유언비어 흑색선전에나 열중하는 뻔뻔한 분탕종자들에게 휘둘리는 것은 전혀 틀린 것인데.. 그 차이을 구분하지 못하는 멍청이들처럼 되서도 안될겁니다..
17/01/10 12:04
간만에 고구마 섭취하네요. 립서비스라고는 이해한다쳐도 저런말을 해야하는 자리는 가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김영란법으로 내수 죽고 농어민 곡소리 난다고 하지만 어차피 김영란법으로 죽는 내수들 서민 경제생활에 안돌아오고 그들끼리 도는 돈인데 말이죠 3만원이 좀 빡센 금액이긴한데 몇년 지난다음에 물가에 연동하는 방향으로 논의할일이라고 봅니다.
17/01/10 12:17
근데 특정 상품 작물들의 경우 해마다 작황에 의해 가격이 널을 뛰거든요. 그런 경우는 전년도에는 안걸리는데 올해에는 걸리고 그럴 수 있어요. 그렇다고 양을 줄이기엔 또 조합에서 포장하는것이 5KG 단위로 일정하거든요.
그럴땐 지난 n년간 평균 싯가로 친다와 같은 세세한 조항이 덧붙여진다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전년도 금액의 150%까지는 예외로 인정한다와 같은 조항이 있어도 될 것 같아요. 3만원 받나 4만 5천원 받나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는건 또이또이 하거든요. 괜
17/01/10 12:20
이건 분명히 실수이고 잘못입니다. 정말 지금 농어촌이 어려운게 김영란법 때문인지 묻고 싶고 뇌물로 돌아가는 경제가 과연 건전하고 건강한 경제인지 묻고 싶네요.
17/01/10 12:21
하나하나 예외두기 시작하면 그것도 100일만에. 이 법의 몇년 뒤 모습이 어쩔지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죠. 법은 있되 유명무실 빠져나갈 구멍은 엄청난.
17/01/10 13:01
진짜 뻘소리네요. 돈은 통제라도 되지 그나마 통제 안 되는 농수축산물을 대놓고 접대용 상품으로 쓰라는 얘기. 왜 잘 돌아가고 있는 법을 굳이 건드리려고 합니까?
17/01/10 13:54
정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5/7로 못박을게 아니라 최저시급 기준으로 6시간/10시간/14시간치 이런식으로 떨어지는 화폐가치에 대한 융통성도 확보하는 식이면 좋겠지요. 하지만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공산품 생산/유통업자는 생계가 없답니까..
농수산물에 예외두자는 김무성의 워딩에 격분했던걸 생각하면 저으기 실망스럽네요. 꼭 해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17/01/10 14:26
한국의 썩어빠진 부패의 연결고리를 일신해줄 백마탄 초인같은 법을 건드릴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아무리 립서비스성 발언이라 해도 이런 발언이 계속 나온다면 제대로 된 의식을 갖춘 사람이냐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죠.
17/01/10 14:27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잠깐잠깐 이런 말을 하다가는 큰 일을 그칠수도 있습니다. 다른 야권후보들이 삽을 파고 있는데.. 그나마 가장 유력하다는 야권후보가 갈 지자를 그리거나 휘둘려서는 안되죠;
17/01/10 14:29
문재인이 말하는 분야가 어려운게 김영란법 때문에 아닐텐데 원인을 엉뚱하게 찾은듯 합니다. 저 의견 제시한 참모를 멀리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7/01/10 14:31
김영란법때매 말라죽어가는줄 알고있고 계몽도 불가능한 사람들앞에서 뭐 다른워딩이 가능하긴 한걸까요? 표창원님이 특정 종교인들 앞에서 동성애 워딩한거랑 비슷한맥락인거 같습니다. 절대 용납 못하는 사람두 있을수 있는거구요. 거절할수 없는 저안을 받은거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는거구요.
17/01/10 14:44
저는 반대하시는분들 잘 이해가 안가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완전예외는 말이 안되는거고, 명절선물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아니라도 7,8만원정도로만 올려도 상한선이 더 높은만큼 명절선물이 와인, 샴푸세트등보다 농수산물을 선물하는 비율이 많이 높아질테니 괜찮지않을까요. 예외는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한번 예외가 생기면 나중에 힘들어진다고 하시는분들 말씀도 이해는 하지만 뭐 이것저것 재는거보다 일단 농민들이 힘들어하니 이걸 어떻게 해결해보자하는 말인데 저는 이에 동의합니다.
17/01/10 17:23
농민들이 힘들어 하니까 예외로 해주자 -> 농민만 힘느냐? 어민도 힘들다! -> 그럼 수산물도 예외로 하자 -> 농어민만 힘드냐? 전통공예업도 힘들다! -> 그럼 전통공예업 제품도 예외로 하자! -> 전통만 힘드냐 소규모 자영업도 힘들다! -> 그럼 소규모 자영업도....
이런 테크트리탈게 너무 뻔해서... 당장 A를 예외로 해주면 B,C,D 등등에서 같은 걸 요구하면 거부할 수가 없어요. A라고 해서 무슨 법 위에 있는 특권계층도 아닌데요...
17/01/10 15:01
헐 이건 아니죠
농민들이 어려운건 전반적 경기 침체와, 불공정한 가격 형성, 불합리한 유통 구조등에 기인하며, 이것을 개선하는게 본질이죠 김영란법 폐지 운동 펼치는 기레기들 장단 맞추면 어쩔?
17/01/10 15:34
이런건 대체 왜..?? 김영란법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는 욕먹기 딱 좋죠..
그냥 나중에 조용히 처리해줘도 될 것을... 이런 발언해서 붙을 표보다 떨어질 표가 더 많다는건 안봐도 비디오인데...
17/01/10 17:24
이런 건 까야죠. 말도 안됩니다. 부정청탁금지법 때문에 어려워질 정도의 기업이면 그런 기업은 빨리 망해서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자리에 더 강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기업이 들어섭니다.
17/01/10 17:33
제가 정치를 잘 아는 정치고수는 아니지만
이건 농민들이 대상이라기 보다는 언론사를 상대로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사실상 현재의 탄핵정국은 jtbc가 스타트를 끊긴 했지만 그 뒤에 mbc등 어용 언론을 제외한 다른 방송 및 신문사가 합세 해 줬기 때문에 형성 된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만약 jtbc혼자 정의와 바름을 외치고 있는데 다른 언론사에서는 계속해서 좋은 쪽으로 의견을 내보냈다면 과연 모든 시민들이 진실을 알고 촛불 집회에 참여하러 갔을까요? 박근혜정부는 김영란법을 통과시키면서 언론사의 밥줄을 공식적으로 못 먹도록 끊어 버립니다. 뒤로는 어떻게든 먹겠지만 그것이 불법이 되도록 말이죠 그래서 청와대와 언론이 척을지게되고 김영란법 때문에 기자들이 밥을 못 먹네 마네 그런 황당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김영란법 때문에 경제가 안 돌아간다는 등 일반인들이 볼 때는 전혀 공감 안가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죠 지금 더민주는 어찌됐든 다음 정권을 잡게될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닌 정당입니다 때문에 언론에서 적당히 더민주에 지원 사격을 아니죠 사실 지원 사격은 아니고 뒤에서 총질은 안하고 가만히 있어줍니다 전 문대표가 저 자리를 통해 마치 농민들에게 이야기하듯 언론사에게 미끼를 던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권 잡을 때 까지 뒤에서 총질하지 말고 있어봐, 내가 되면 니네들 지금 밥줄 조금 느슨하게 풀어줄 수도(!)있으니까' 물론 만약 저게 문대표의 순수한 생각이라면.... 노답이죠 크크크크크크 김영란법 같은 좋은 법을!!! 가장 부패를 방지하기 좋은 법을!! 조정 하다뇨... 제발 아니길
17/01/10 17:58
만장일치 수준으로 욕먹을 발언을 하는건 상식이 부족한 걸까요.지금까지 모습으로는 그럴리도 없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무슨 다른 종류의 잘못이라면 실수했겠거니 차라리 이해를 하는데 이건 생각하는 방식의 문제라서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17/01/10 20:08
만장일치는 아닙니다. 김영란법에 불만 가진 사람들은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정확히는 법 자체가 아니라 법의 적용 범위나 현재 규정이 "이상하다" 혹은 "고쳐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고, 이는 윗분 말씀하신 중장년층에서 많습니다. 제 체감상으로는 많은 정도가 아니라 한결같이 문제점을 지적하시더군요. 이 점에서 사실 언론의 마타도어라 보기도 어려워요. 일단 현재 한국 문화와 안 맞는 지점들이 많고, 그게 나이드신 분들의 생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그게 옳고 그른가의 문제를 떠나서 말입니다). 당장 밥 한끼, 술자리 한 번이 신경쓰이고 문제시되면 불만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죠.
17/01/10 22:42
그리 단순하게 생각하실 일은 아닙니다. 한 예로 나이든 분들이 계모임이나 생일 등 경조사, 아니면 단순한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밥먹거나 술먹으러 갈 때도 이 문제가 걸립니다. 공무원이나 교사, 교수 등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빠지거나, 아니면 "전부" 자기가 사야 되요. 걸리니까요.
물론 이분들이 법의 정확한 취지나 적용 범위를 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교수 캔커피로 신고당했다는 뉴스 이후로 사람들이 이건 아닌데? 하고 생각하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문재인 대표의 저 발언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하지만, 세부 규정에 있어서는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분명 있어요. 또 제가 알기론 국회의원과 같은 최고 수준의 공무원들에 대한 제약도 부족한 걸로 아는데, 이 지점도 같이 수정되어야겠죠.
17/01/11 00:14
더치페이를 하는데 걸린다고 하시는겁니까? 해당 법이 그렇게 되어있다면 부조리라 생각될텐데. 제가 알기로 더치페이는 안걸려요.
받는게 문제죠. 결국 노땅이 받아쳐먹을려하니까 영세업자 핑계대면서 징징거리는겁니다. 자기가 먹은건 자기가 돈을 내면되요. 내기는 싫고. 대접은 받고 싶어서 법을 바꾸자 하는거죠.
17/01/11 02:22
?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친구 사이에 서로 밥이나 술자리 한번씩 번걸아가면서 내는 건 흔한 일이죠?
그런데 김영란법이 걸리면 "무조건" 공직에 있는 친구가 내야 합니다. 그리고 술자리 같은 데서는 소위 말하는 더치페이도 애매하죠. 술 먹고 정신없는데 한병 한병 다 어찌 계산합니까; 당장 제가 생각하는 것도 이 정도로 걸리는데, 실제 법 적용이 되면 어느 정도까지가 또 문제일지 모르죠. 김영란법 자체가 잘못되었단 게 아니라, 부분적인 수정이 필요하단 얘기에요. 그걸 지적하는 사람들을 전부 꼰대 취급하는 건, 반대로 "젊은 꼰대" 소리 들어도 할말없는 거죠.
17/01/11 07:30
결국 더치페이가 싫다는거잖아요. 소위 번갈아가며 쏘기가지고 핑계대며 대접받을 기회를 열어놓자는 거잖아요. 나라 수준이 아직 저질이라 그런 소리를 하는거지 아예 막아서 갑질 문화를 강제로라도 한 줄기를 막는게 차라리 이득이라 봅니다. 부분적 수정 필요없고 접대받고자 하는 꼰대들이 친구들과 식사 핑계대며 예외를 두자 하는것 뿐이라 봅니다
17/01/11 12:49
계속 언급하였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옳다 해도 그로 인해 엉뚱한 피해가 나오는 건 지양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럼 실제로 저런 상황에 처했을 때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어쩝니까? 계속 자기가 식사비나 술자리값 계속 내던가, 아니면 친구들과의 교우를 끊어야 하나요?
비단 나이든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갓 초임 부임한 선생님들, 이제 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20대들은 어쩝니까? 그 사람들도 님이 말하는 "나이든 꼰대"인가요? 심지어 작은 동아리 수준의 스포츠나 레저 모임을 할 때도 골치 아파요. 이 경우 회비를 걷고 계산은 회계 등 업무를 맡은 개인이 직접 결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회비를 직접 내고도(즉, 더치페이죠)그 회비를 쓸 때는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회계 장부가 늘 있는 것도 아니고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은데, 만약에 법적으로 따지기 시작한다면 어찌 될까요? 물론 이러한 것들은 일부 예시에 불과하고, 전체 김영란법의 시행을 위해서는 감수되어야 할 사항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전부 "접대받고자 하는 꼰대들의 핑계거리"로 모는 건, 결국 "젊은 꼰대"의 입에서 나올 법한 말이죠. 하물며 법을 폐지하거나 통째로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문제점을 수정하자는 의견까지 모조리 막아버리려 한다면요.
17/01/10 23:48
중장년층 영세자영업자들의 생계가 한계까지 몰려있는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을 모두 꼰대로 몰아가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생계에 위협이 될 정도로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분명 있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안 나올수 없는 상황이고요. Scv님이 편하게 저런 사람들 모두를 꼰대라고 몰아붙일 수 있는것도 중장년층 영세자영업자는 아니기 때문이겠죠.
17/01/11 00:17
중장년층 영세자영업자가 도대체 누구죠?
그동안 남대접하는 문화에 기생해서 돈벌던 사람들이겠죠. 그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남 대접하는 문화를 다시 예외를 두자? 웃기는 발언입니다. 절대 반대입니다.
17/01/11 01:11
말그대로 중장년층 영세자영업자죠. 그게 도데체 누구냐고 하시면 제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타인을 본인의 세계관으로 마음껏 재단해서 도덕적으로 열등한 쪽으로 몰아가는게 정신적으로는 편할지 몰라도 세상을 직시하는데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지간하면 현행법이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문제는 현재 영세자영업자들 대부분이 생존의 극한에 몰려있는 상황이라는 것이겠죠. 사람에게는 결국 먹고사는것이 가장 중요한데 도덕을 내세워 생계까지 위협하면 현실적으로 반발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17/01/10 22:44
예, 저도 이 점에는 동의합니다.
단 그것을 "법적으로 얼마나 강제할 것인가?"의 문제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영란법을 십여 년 이상 빡세게 시행하고, 공정성을 추구하는 문화가 정착한 그 뒤로는 차츰 규제를 풀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