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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0 09:00
박원순도 언젠가는 안철수와 합칠 확률이 높네요. 이런저런 상황을 보아하니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오히려 국민의당이 더 커질 수도 있겠습니다.
17/01/10 09:25
박원순은 그동안 안철수를 너무 찬밥으로 대해서.. 솔직히 제대로 립서비스조차 해준 적이 없죠.
안철수한테 별로 고마움같은걸 안느끼고 도리어 거리를 두는 것 같았는데.. 이제 와서 그래봤자 솔직히 안철수 지지자 입장에선 별로 개운치는 않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박원순이란 사람의 성격이.. 독고다이라서 이리저리 세력을 기웃거릴 사람 자체가 아니죠..
17/01/10 09:01
나경원한테도 후달리던 시절에 문재인, 더민주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본인이 시장할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시나
본인이 문재인, 더민주 덕볼때는 그게 당연한거고 이제 그게 아닐거 같으니까 친문패권 빼액 하는거 같아서 보기 안좋네요. 이 사람은 여혐사이트 폐쇄 운운 할때부터 적극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요새 밑바닥을 보여주네요.
17/01/10 09:02
이래서 민평련,민집모랑 놀면 안된다는겁니다. 지지율이 5%도 안나오니 이젠 막 던지네요. 시장 될때부터 민주당에서 골수까지 뽑아먹었던 양반이 무슨...
17/01/10 14:25
근데 무슨 박원순이 월급주던 직원도 아니고.. 이게 무슨 축구팀 이적시장도 아니고... 박원순과 얘기없이 사람을 빼간다.. 이게 말이 성립하는건지 뭔지 잘모르겠네요...
17/01/10 09:04
http://news1.kr/articles/?2880534
안희정도 슬슬 친문 패권주의 발언에 동참하네요. 민주당에서 대선후보가 되고 싶다면 피할 수 없는 문제긴 하지요.
17/01/10 09:06
저건 기사가 안희정의 말을 멋대로 이상하게 곡해해서 쓴겁니다.
안희정은 친문패권은 없다고 확실히 못박았습니다. ▶ 김종배 : 그러면서 패권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다시 친문의 거의 접두사 비슷하게 지금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문패권 이런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런 현상은? ▷ 안희정 : 음, 친문패권이라고 하는 단어는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김종배 : 그런 패권은 없다고 보세요? ▷ 안희정 : 네, 전당대회를 통해서 추미애 대표와 현 최고위원들이 당을 이끌고 계십니다. 옛날처럼 공천권을 좌지우지하거나 당직을 좌지우지 하는 그런 보이지 않는 실세로서 무슨 패권이 있는 게 아닙니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는 지도부를 구성했고 그 지도부가 여러 가지로 당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표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영향력이 크다 보니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서 후보들 간에 다툼이 있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정상적인 정당에서는 그런 정도의 다툼은 다 있습니다.
17/01/10 09:05
박원순 시장이 배심원단 경선을 요구했다더군요.
이제야 알겠습니다. 친문패권의 실체를. 이재명, 박원순 시장이 말하는 친문패권은 바로 당원을 말하는거군요. 한명은 완전국민경선을 외치고 한명은 배심원단을 외치면서 당원을 배재하려고 드니까요.
17/01/10 09:06
박원순은 안철수 분당 얘기나올 때 문재인이 주도한 민주당 판세를 뒤집기를 위한 노력을 같이 했었어야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한 줌 기회라도 잡을 수 있었을 겁니다.
분당이 되고 민주당을 완전히 장악한 문재인 세력에 대항할 세력 자체가 이미 없어요 .
17/01/10 09:07
자기 사람을 상의도 없이 빼가서 화났다니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여기서 나오는 "자기 사람"은 자기 의지로 결정을 했을텐데 이것 때문에 화가 났다? 그 "자기 사람"을 "자기 가신"쯤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 밖에 안 되는데요.
17/01/10 09:08
아재요....아재는 어차피 나와도 안된다는걸 알면서 왜 저리 각을 세우는지;;;;
진짜 정치병 중에 불치병이라는 대통령 병에 걸리면 참 똑똑한 사람들도 저리 멍청이가 되네요
17/01/10 09:11
문재인 후보야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박원순 시장은 차기도 있는데 너무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밀리더라도 친문그룹을 차기에 친순으로 끌어와야 할거 아닙니까? 좀 시야를 넓게 가져가시면 좋겠어요. 물론 이 친문그룹 흡수는 안희정 - 이재명과 경쟁해야 하지만..
아니면 아예 미리미리 비문을 결집시켜서 그쪽 계파를 흡수하겠다는건가요? 안희정과 친문 흡수를 두고 경쟁하긴 힘드니?
17/01/10 09:13
박원순 시장이 탈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탈당하면 정치인생 바로 끝이거든요.국민의당으로 가도 없던 세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같이 탈당해주지도 않을 테고요.
17/01/10 09:17
현재 여론조사 40프로의 당과 여야 합해서 대선 지지율 1위 후보를 가지고 있는 당을 탈당할까라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손학규계도 남아있는건데
17/01/10 09:14
무능력하기로는 반기문 뺨 후려갈기는 수준인데 (서울에서 지지도나 이미지 폭풍 하락)
대통령병까지 걸려서 폭주하니 비호감의 극치가 되네요
17/01/10 09:24
서울시민인데 이미지가 별로 안 나아진다는 건 맞지만 박 시장이 무능력한 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 근거는 어떻게 되나요?
17/01/10 09:51
오세훈이 하던 사업들은 그냥 막무가내로 다 철회하더니 임기말에는 비슷한거 하고 있고 채무 7조 줄였다고 자랑하고 있는 것도 알고보니 오세훈때 투자했던거 되돌아오는거였고(분양 되서 투자금 회수) 서울메트로 사고때 수습 하나도 못하고 유족들 상처만 주고(청년알바 지킴이 행사 나가고 나중에 명예기관사 준다고 ㅡㅡ) 노들섬 텃밭 폭망하고 얼마전 다시 공연장 짓는다고 하는거나 서울역 고가 공원이나 욕먹는거 투성이인데 무능한거 아닌가요?
17/01/10 09:54
굳이 새로 글을 쓰기엔 이미 잘 정리된 곳이 있어서 링크해 드립니다.
https://namu.wiki/w/박원순/비판%20및%20논란 12, 21, 23, 29, 30, 31, 34 정도가 지지율 떨어트리는데 일조했다고 보고 30번이 특히 변명할 수도 없는 박시장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17/01/10 10:34
30번에서 진짜 정나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명백히 자기가 관리못해서 일어난 사고인데 엉뚱한 오세훈 탓하면서 물타기...그러면서 메피아 정리한답시고 전직자들 우수수 떨궜는데 막상 신문기사 통해서 알고 보니까 전직자란 사람들은 전부 권고사직 받아서 결정권 없이 밀려나갔던 힘없는 사람들이고 자기가 꽂아서 사태 그 지경으로 만든 진짜 고위층 메피아 인사들은 백지 사표 어쩌구 하면서 쇼만 하고 그대로 놔뒀지요....이 때 이런 책임감 없는 사람은 절대 대통령하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굳었습니다.
애초에 서울시장은커녕 중소도시 시장할 깜냥도 안되는 양반이었어요. 막 물 올랐던 안철수가 양보랍시고 지지율 넘겨줘서 운 좋게 서울 시장했고 처음엔 일 잘한다 잘한다 했는데 시장 끝나가는 지금 보면 결국 제대로 일한 건 하나도 없죠...
17/01/10 10:32
현재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지방선거 때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고 한표를 줬던 사람인데...
초반에 이미지 메이킹을 잘해서 많이들 그렇게 알고 있긴 합니다만, 위에 다른 분들 댓글 처럼 어째 포장은 잘하는데 실질적인 성과나 개선된 내용은 무엇이냐 라고 하면 논란 밖에 안떠오르네요. 어머님이 서울 살고 계셔서 종종 서울에 가고 직장 동료들에게 들어봐도 서울시가 어떤 면에서 발전하고 있는지 잘 모를 정도 입니다.
17/01/10 09:14
이러면 나가리네요. 대통령은 힘들테니, 총리라도 맞겨서 박원순이 잘하는 일이나 열심히 시킬라고 했는데 이렇게 각세우면 어떻게 입각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스스로도 알텐데 말이죠. 본인이 대통령으로 가기까지는 힘이 부족하단 사실을.
17/01/10 09:15
요번에도 기회가 있는거지만 다음 기회도 잡을려면 문재인 지지자들을 끌어야할텐데...이런 워딩은 그냥 오늘만 보고 산다..이건가요..
아니면 야당지지자들은 경선만 통과하면 그래도 안뽑을거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17/01/10 09:18
이재명은 문재인팬덤을 제외하더라도 자기만의 확고한 팬덤은 분명히 있습니다. 문재인은 싫지만 이재명을 좋아하는 확고한 팬덤이 있어서 탈당해도 살아남을수는 있죠.
그런데 박원순은 자기 팬덤이라는게 있나요? 이미 붕괴된지 오래고 그나마 박원순이 지지율이 나오는건 문재인팬덤이 박원순을 같이 밀어주기 때문일텐데 문재인팬덤을 내치면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살아남을수가 있나요?
17/01/10 09:54
지금은 붕괴되었지만 박원순팬덤도 만만치 않았었죠..한때는. 거꾸로 말하면 이재명 팬덤도 몇년뒤 어떻게될지 알 수 없는겁니다. 그러니 다들 지금을 놓지 못하는거겠죠
17/01/10 09:19
대권으로 가는 직행코스라는 서울시장을 2번 했는데도 지지율이 그거밖에 안된다는 건 결국 본인의 무능력을 탓해야 하거늘. . .
이명박보다 못하다는 팩트폭력을 굳이 해드려야 하는가.
17/01/10 09:19
10월이면 자기는 대선 안나간다고 할때이고 그때 임종석이 나간거야 대선후보 비서실장하고 싶어서 나간거죠. 그게 싫으면 자기가 대선나간다고 했어야죠.
17/01/10 09:19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id=6991918&p=1&b=bullpen2&m=view&select=sct&query=%EA%B8%B0%EB%9D%BC%EC%84%B1&user=
박원순 씨는 안철수, 박지원, 천정배, 박주선 등을 기라성 같은 인재라고 칭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이 모양인가.. 누가 보면 국민의당이 지지율 40%인줄.. 박원순 씨도 기라성 같은 인재들 있는 당으로 가서 함께 정치하시지 왜 청산되어야할 대상이 패권을 잡은 당에 불편하데도 계속 남아계신건가요? 진짜 궁금하네요.
17/01/10 09:20
당장 대선을 위하면 오늘만 보는게 맞겠지만 이런건 결국 근시안적입니다.
남을 끌어내리는 걸로는 그 사람을 내릴 순 있어도 본인이 1위는 못 먹더군요. 결국 본인이 1위 할려면 네거티브보다는 본인의 뭘 만들어줄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정치적 이합집산 가운데에서 뛰어다니기보다는 이러한 것들과 본인이 무관하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전략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17/01/10 09:20
애초에 이명박처럼 대권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으면 자기 사람 나갈일도 없었을텐데 저걸 왜 뺏겼다고 생각하는지... 어차피 이렇게 대통령병 인증하실거 3년전부터 노골적으로 그렇게 했으면 지금처럼 문재인 독주체제가 됐을지는 모르는거였는데 여태까지 사람 빠져나가고 이미지 빠져나갈동안 멍하니 하늘만 보고 계시다가...
지금 대권 주자들이 급해보이는게 최순실 사태로 인해 대선이 생각보다 앞당겨졌기 때문인거 같기도 한데 만약 그렇다면 그건 남탓할일이 아닙니다. 문재인은 본인들보다 훨씬 더 '나는 대통령을 꼭 해야겠다' 하고 선언하고 그렇게 하기 위한 정치를 계속 해오고 있는데 당연히 일찍 일어난 새가 스칠아를 먹는법이죠. 안희정 지사 말대로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모아 '증명'을 해보이면 될 일입니다. 친문패권이 아직도 존재하고 그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 모여서 탈당이라도 해서 싸워봐야지 계속 그런게 있긴 있다고 얘기해봐야... 민주당이 절대로 선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비주류 계파의 고충도 이해하는데 지금 이러는게 본인이 정말 민주당내에서 어떻게든 문재인 흠집내서 대선나와서 대통령하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면 탈당해서 기라성 같은 인재들과 함께하시는게.. 최소한 그러면 저는 진정성을 이해하겠습니다.
17/01/10 09:21
민주당이 생각보다 빨리 파열음을 내고 있는데.. 만약 민주당내 친문패권의 실체가
진짜로 드러나는 형태가 된다면 지금의 민주당 우위 정국이 뒤집힐 수도 있겠네요. 사람들이 문재인에 대해서 좀 과도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게 깨지면 어떻게 될지.. 박원순이 어설픈 여론전을 걸 것 같지는 않고.. 팩트 공격을 한다면 친문패권의 횡포에 대한 증거를 하나 둘 풀어놓는 식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네요.
17/01/10 09:30
그때하곤 좀 상황이 틀린게.. 그때는 안철수도 이미지 관리해야 하니까 너무 자잘한걸로 공격할 수가 없지만
박원순은 [안철수때 사실은 이랬다]라는 식으로 남의 얘기 하듯이 공격하는게 가능합니다... 안철수가 지금 현실적으로 너무 쳐져서 대선 지지도는 바닥이지만... 안철수 개인에 대한 동정 여론이 5% 수준이라고 착각하면 큰 오산이겠죠... 그리고 사실 친문패권이라고 하지만 안철수 나가기 전에는 그냥 계파 싸움이었고... 안철수 나가고 나서 경쟁자가 없어진 이후부터 권력이 독재가 되었을 때의 문제점이 시작되었을터이니.. 의외의 증거들이 꽤 수집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7/01/10 09:35
안철수가 아니라 지금 집나간 호남양반들이 난리쳤겠죠 딱히 그런게 없으니 호남 홀대론같은거나 얘기했던거라고 봅니다. 자기들 이득이 된다면 자당 대선후보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양반들인데 실제가 있었으면 마타도어로만 끝나지 않겠겠죠 그리고 안철수 나가고 나서는 총선때까지 전권쥐고 당을 장악한건 김종인 전대표죠;;
17/01/10 09:22
일단 이건 문재인이 가서 박원순하고 회동하는게 제일 좋아보여요. 서로 다시 화합하는 모습 보이면 상호 윈윈한다고 봅니다.
문재인 이재명 투톱에 묻혀있던 양반이니 이런식으로 다시 미디어에 노출되는건 나쁘지 않아요. 문제는 이걸 어떻게 수습하느냐입니다.
17/01/10 09:37
일단 박원순이 문재인에게 공을 던졌고, 문재인이 어떻게 이 공을 받느냐의 싸움이라고 봐요.
문재인이 이 공을 받고 박원순을 달래러 가는게 상호 상수죠. 문재인은 그냥 대인배되는거고, 박원순에게는 크게 득될건 없지만 그럭저럭 수습도 됐고 미디어 노출도 됐으니 약하게 이득. 무시하면 문재인은 친문패권이라는 오명이 약간 남고, 박원순은 협잡꾼 취급 받겠지만, 한편으로는 차기에 비문을 결집할 여지가 생기죠. 맞디스전으로 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둘다 찌질이 되는거구요.
17/01/10 09:49
박원순 지지율이라는게 별게 아니에요. 민주당 지지자지만 문재인은 살짝 껄쩍지근한 사람들이 박원순을 미는거죠. 근데 미디어 노출빈도에서 최근 이재명에게 밀리니 그 지지율이 이재명으로 옮겨간겁니다. 박원순 시장은 그걸 다시 흡수하고 싶어하는거고요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제 추측이 맞다면 명목상 문재인을 겨냥했지만 사실은 이재명을 겨냥한거나 다름없습니다.
17/01/10 10:01
박원순 서울시장 자체가 민주당 범주류니까요. 거리상으로 볼때 친노친문을 흡수하는게 쉽지만 여기서는 안희정이나 이재명과 경쟁해야 하구요. 아예 빠져나와서 비문행 할 수도 있죠. 이 워딩으로 두가지의 가능성을 열어둔걸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01/10 10:05
어차피 박원순은 비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문재인과 같이 손잡고 정치적인 뭔가를 한 적이 없어요. 문재인 지지자들이 박원순을 밀어줬던건 그동안 이미지가 좋았던것도 있지만 같은 당이라 지지한 면도 많습니다.
게다가 야당 지지자들은 내부총질에 민감해서 거하게 사고치면 아예 표를 안줍니다. 07 대선때 정동영의 박스떼기+참여정부에서 빨대꼽고 단물 빨아먹은 뒤에 내다버리기 때문에 그거에 화가 난 야권 지지자들이 정동영한테 표를 안주고 문국현한테 줬었죠. 어차피 질 대선이긴 했었습니다만 그게 아니었으면 민주당계 역사상 최저 득표율 기록도 안나왔을겁니다.
17/01/10 10:21
비문이라는 텍스트 자체가 좀 묘한데, 단순히 '문재인계가 아니다'라는 의미면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모두 비문이죠. 크크
하지만 계파로서 말하는 비문이라 함은 문재인과 척을 진, 구 안철수 손학규 박지원 주승용 등을 포함한 국민의당 세력을 포함해서 현 민주당의 잔류한 박영선 이종걸 김부겸 등을 의미하지 않겠습니까? 박시장은 친문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비문보다는 친문과 호흡을 맞춰왔던 경우가 많고, 세간에서도 범주류권에 포괄하던 인사였죠. 이는 안희정 이재명도 같은 의미에서 범주류라고 볼수 있구요. (특히 안희정은 친문에 가까운 범주류) 어쨌든 박원순 시장이 문재인을 강하게 공격하는건 대놓고 친문과 척지겠다라는 의도 보다는 노이즈 마케팅에 가깝다고 봐요.제 해석에서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 대놓고 비문으로 가버릴 수도 있고요.
17/01/10 10:24
비문으로 가는 순간 자기 계파가 전혀 없는 박원순은 그냥 나가리일겁니다. 본인도 그걸 생각하고 4.13때 어떻게든 자기 사람 꽂아보려고 했는데 예상외의 변수였던 김종인이 박원순의 계획을 다 말아먹었죠. 그래서 살아남은게 기동민 정도인데 기동민 혼자서 뭘 할수 있을리가 없죠. 그래서 저렇게 무리수 두는 걸테구요.
17/01/10 09:27
오.. 이 정도면 흥행을 위한 불쏘시개로 훌륭한가요? 는 좀 농담이구요. 진짜 근래 보기 드문 쎈 워딩이네요. 계산된 워딩이라면 그것으로도 놀랍고, 계산되지 않은 것이라면, 더더욱 그 신중치 못함에 놀랍고요. 01년 노무현의 등장이 기득권으로서 등장한 것인지 아닌지 박시장이 누구보다도 더 잘 알텐데 왜 이런 정국에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혼자서 마음이 급해진 것 같습니다. 민주당으로서도 박시장이 더 이상 아군이 아니라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할 것 같네요.
17/01/10 09:27
일단 박원순 시장은 생각보다 이제 시간이 없죠. 1년전하고 비교하면 차차기에 박원순 대통령이라는 비전은 치고 올라오는 안희정 이재명한테 뺏겨부렸고... 발언 자체는 이전의 발언에 비하면 실무적인 부분에서 할 수는 있는 발언이라고 보고요. 본인도 사실 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식적인 도움은 받지 않았다고 생각할테니-어느정도는 사실이고- 의외로 민주당과는 접점이 없는 인물이라 이래저래 가능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17/01/10 09:29
박원순시장 처음 당선될때 민주당은 물론이고 그 당시 진보정당들도 전부다 발벗고 나서서 도와줬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양심없는 사람이죠 그런생각은 하지 않을거라고 믿고 싶네요
17/01/10 09:32
이 나라 정치권은 불리하면, 친문패권이라네요. 친문패권이라 떠드려면 최소한의 증거를 가져와야죠. 지지율 낮다고 온갖 때스는 행태가 더 패권 같네요.
친노 친문들이 그렇게나 파워가 있는데 왜 맨날 당하기만 할까요? 그놈의 패권 실제하고 한번 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17/01/10 09:33
문재인이 당선되면 안희정이 차기로 펌프될테고 4년 중임제 되면 안희정 최대 8년이던가 문재인이 못해서 실각되면 보수정권 최대 8년이죠. 최고 13년을 기다려야 하니 현세대 대권후보들에겐 갑갑하긴 할 듯.
17/01/10 09:33
박원순으로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가능하다면 당을 떠나는 쪽이 문재인에겐 최선이겠지만 당에 남아 견제를 계속한다면 부담이 많이 되겠네요.
17/01/10 09:34
다들 욕심날 만도 하겠죠
어지간히 미친 짓만 안하면 민주당 후보가 거의 대통령으로 이어질 분위기니... 하지만 본인이 하고 있는게 바로 어지간하면...으로 이어지는 그 행동이란건 왜 모를까요
17/01/10 09:35
서울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회 모두 민주당이 다수죠? 구의역 사고 같은 시기에 뻘짓한것도 이 사람들이 당 차원에서 나서서 도와주고, 평소 시정에도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도록 부족함없이 지원받았을텐데도 현재 본인의 시도지사 관련 지지율은 바닥에서 놀고 있죠?
현재의 상황이 불만족스러울거란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외부로 돌릴 생각만 하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이 바닥을 드러냈거나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먼저 돌아봐야 할때가 아닌가 싶어요. 안철수의원이 했던 트롤링이 이해 되는 수준이라면 하루 빨리 국민의당으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17/01/10 09:35
착각을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지금판에서 민주당 후보로 1번달고나오면 거의 무조건 당선인건 맞는데 그건 후보가 문재인일 경우에 성립하는 말입니다. 다른후보는 확신이 없어요. 근데도 최대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쌩까고 민심이 지지하는 후보를 애써 누른채 (될리도 없겠지만) 후보로 나온다면 과연 이길수 있을까요? 글쎄요..
17/01/10 09:39
크크 박원순시장 지금 지지율이 문재인의 십분의 일 수준인데 잘도 자기사람들(?)이 충성하고 싶겠습니다.
문재인측에서 도와달라고 말 해주길 아니, 관심만이라도 보여주길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닐텐데요. 높은확률로 먼저가서 줄서있었을거라 봅니다. 반기문은 이승만, 박정희, 세월호유가족, 봉하마을 찍고 전두환까지 만나 대통합을 이루겠다 하질 않나...진짜 노욕들 쩌네요. 나이든 사람은 투표권 제한이 아니라 피선출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가능성이 있잖아요. 공무원 정년퇴직연령으로 잘라야해요.
17/01/10 10:20
문재인씨 빼놓고 적용하자는게 아닌데 왜 모순이죠? 어느 직종을 보더라도 정년퇴직이 존재하고 그것도 60대 초반인데 대통령은 제한이 없다는게 웃기잖아요. 정말 나라를 위해서 분골쇄신 일할 수 있는 열정과 능력을 갖추는데 6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는 믿지 않아요. 연령제한만 생기더라도 긍정적으로 바뀔 부분이 많을거라 봅니다.
17/01/10 10:04
대세에 편승하려는 욕망이야 인간의 본능과 처세이기에 폄하 할만한 일은 아니라 봅니다만, 아예 진영을 바꿔가는건 확실히 문제죠. 피닉제나 만덕산 그분...
17/01/10 10:17
그렇게 말씀하시면 필연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가 있던 정당에서 문제가 새로이 생기거나 문제가 새로이 보일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에 있어서 가치 충돌이 발생하겠죠. 포도씨님 처럼 세상을 쉽게 단정하는 경우에, 위 명제와 충돌하는 다른 명제도 쉽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결국 언제나 상대방을 비난할수 있게 되거든요. 유승민 같은 경우를 예를 들면 당에 남아 있으면 있는대로, 나가면 나가는대로 욕할 논리가 생기는 것이고 반대로 자기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혹은 저런 방식으로 옹호해줄 수 있겠고요.
17/01/10 10:27
세상을 쉽게 본다라....세상을 복잡하고 어렵게 보기때문에 한 인간이 자신의 가치관, 정치관, 정치철학을 완전히 바꾸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는거죠. 새누리에서 민주당으로 다시 정의당 찍고 국민의당로 옮겨다니는 사람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자기중심적이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이게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유승민 얘기는 왜 꺼내신건지 모르겠네요. 유승민이 탈당해서 진보라도 된건가요?
17/01/10 10:31
착하면 좋다, 돈 많이 벌면 좋다, 다들 하나의 명제로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만 결국 세상일은 착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착한 것과 돈 벌기 위한 것 간의 충돌을 어떻게 해결하냐 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인데, 어떻게 바꿔 나가는 것 자체가 확실히 문제라고 쉽게 단정하십니까? 그렇게 자체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는 논리를 짜시면 결국은 그러한 논리들 간에 부합되지 않는 사례들이 나타나게 되고,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규정하고 싶냐의 욕구에 의해 논리가 취사선택 될 것인데요.
과거의 유승민의 상황에서 유승민이 새누리를 버리고 나왔다면 욕심으로 인해 진영을 바꾸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새누리에 남았다면 최순실 부역자로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 사실은 그냥 나는 유승민이 싫다고 얘기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17/01/10 10:54
제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것 같네요. 정치는 혼자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정당이 여러 목적을 추구하지만 절대적으로 바뀌지 않는 핵심가치는 존재하죠. 진보에서 보수, 민주주의에서 공산주의 불교에서 기독교로 옮겨가는게 쉬운일입니까? 보통사람은 평생에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을 일을 혼자 대여섯번 할 수 있었다면 그 이유는 본인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정치적 지향점따위야 아무래도 상관없는 사람이어야 가능하다는 얘기에요. 유승민은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자꾸 꺼내시는데요?
그럼 반대로 물어보죠. 이인제가 당적을 수도 없이 바꾼 이유가 뭐라보시나요?
17/01/10 11:16
네 그러한 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본질적, 핵심가치 등의 논리충돌보완을 위한 개념이 등장하죠. 그냥 문재인이 경쟁력있어 줄 댈 사람이 많다고 하길래, 그 자체는 어떠한 가치판단에 도움이 되는 근거가 아니라는 취지로 박근혜에 줄 대는 사람들 얘기를 꺼냈더니 포도씨님이 갑자기 진영을 바꾸는 것이 문제라고 얘기하셨죠. 이건 즉, 이익을 위해서 대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이익을 위해서 진영을 바꾸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주장을 하신 것이고 그 논리가 가질 수 있는 맹점을 말씀드린겁니다.
17/01/10 09:59
그렇다고 박원순 시장이 장년은 아니잖읍읍...
하긴 노욕으로 부르려면 확실히 노인이어야하는데 요즘 60대 초반은 애매한 나이군요. 이게 전부 손사장님 때문입니다.
17/01/10 09:41
지금 당에 문재인이 유일무이한 권력을 이미 장악하고 있는데 친문패권이란게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는 분들도 참...
친문패권이란게 별게 아닙니다. 견제받지 않는 절대권력이 있고 그걸 휘두르고 있었다면 그래서 상대적으로 소외/차별/불이익받는 소수가 있었다면 그게 친문패권이죠.
17/01/10 09:44
지금 신나게 견제 받고 있는데 말이죠...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거지만 진짜 친문패권이 있으면 이런 소리는 나오지도 못합니다. 패권은 한창때 친박정도되야 소리들을만한거죠
17/01/10 09:46
그럼 패권주의 이야기하는 쪽에서 견제받지 않는 절대권력이 있고 그걸 휘두르고 있었다는 걸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와서 증명해야죠.
단순히 당에서 어떤 세력이 주류라고 패권이 있다는 논리대로라면 모든 정당 모든 나라에서 패권이 있겠군요.
17/01/10 09:47
근거를 보여주세요. 설마 유력 대권 후보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패권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민주당내 문재인 지지하는 당원이 많은걸 패권이라 하시나요? 적어도 패권이라고 하면 당대표를 비롯한 당 수뇌부를 절차 없이 꼽아야죠.
17/01/10 09:50
문재인이 저 둘보다 당연히 당내 권력은 비교도 안되게 세지만 저 둘보다 일찍 거물이 되어서 일찍 기반을 잡고 일찍부터 대통령 해야겠다고 대권 도전 선언을 하고 일찍부터 자기 사람 만들어놔서 챙긴 권력인데 그걸 라이벌들보다 본인이 우위에 서서 대통령 하기 위해 휘두르는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그걸 휘두르는 과정에 당규를 어겼다던가 아니면 최소한 상도덕이라도 어겼다던가 해야지 잘못이고 그건 지적하는 측에서 증명을 해야죠. 문재인이 칼을 휘두르면 내가 쟤네보다 한참 유리하게 앞서 나가는데 불쌍하니까 봐준다고 안 휘두르고 있으면 그게 대권 도전자의 자세인가요 호구지... 그런 사람이 대선에 나오는게 오히려 통탄할 일입니다.
17/01/10 09:52
그냥 1위로 강력한 세력이면 다 패권이다 라는 말은 의미가 없죠 1위는 항상 있는 건데...그 1위의 강력함을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중요한 겁니다. 그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도 못하면서 패권패권 거리는 게 그래서 공허한 것이고요.
17/01/10 09:53
문재인씨는 지금 당직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닌데 공식적인 당직도 없는 사람이 당 내에서 절대권력이다?
문재인씨가 무슨 비선실세라도 됩니까? 문재인씨가 당 내에서 부당하게 당권을 휘두른 근거라도 가져 와야 최소한 이야기가 되는 건데 그냥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냐는 식의 심증만으로 이야기하고 있군요. 친문 보고서 어쩌고 했던 것도 적어도 지금까지는 헛소리였고. 이런 형편없는 궤변으로 혁신전대도 안 받고 친문패권 운운하면서 당을 깼다가 지금 낙동강 오리알 된 게 안철수죠.
17/01/10 09:56
[패권주의] 라는 단어부터가 어이없지 않나요.
진짜 님 말씀처럼 [패권]이면 이렇게 지껄여대지도 못하죠 저 양반들. 그 유서깊고 뿌리깊은 친노/친문 패권주의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질려면, 님 말씀대로 장악한 - 실제 지금 더 민주 상층부에 친문인사가 많은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 과연 친문 세력만 키워주고 반문 세력은 깎아내고 있는지? -> 작년 선거때 진박vs비박 정도는 되어야 패권이죠. 님 말씀처럼 친문패권이 있는데 새정연때 왜 안철수 집까지 찾아가서 구걸했을까요. 패권이 넘쳐흐르는데 말이죠. 숨만쉬어도 까이는데 [패권] 이라니. 기가 찹니다
17/01/10 12:19
원내인사 면면을 보고 친문같은 소리 하면 그건 본인이 해당 인물 성향에 대해서 거의 모른다는 인증 하는 것이니 웃음이 안 나오게 생겼습니까?
참내 15년부터 당내에 자기 사람 하나 못 심던게 패권이면 안/김시절 새정연은 유신정당이에요.
17/01/10 14:38
친문패권의 핵심은, 당원문을 활짝 개방해서, 그 당원으로 하여금 지도부를 구성하게 한것 뿐입니다.
다른 구태정치인과의 차이는, 구태정치인은 당원을 자기 영향력이 끼치는 소수의 사람들로 뽑아서 자기를 지지하게 했다면, 문재인은 당원문을 활짝 열고 그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할만하도록 처신했을 뿐입니다. 그니까 친문패권 이야기하지말고, 국민들에게 인기있을만한 행동과 언행, 정책발표, 인재영입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어필해서, 국민들이.."아 난 박원순(혹은 이재명)이 대통령 되었으면 좋겠네.. 그러니까 당원가입해서 경선 참여해야지.." 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됩니다. 지지율 높은 사람이 당권도 먹는겁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이게 친문패권이면, 민주주의자체가 대통령(혹은선거)패권정치인 것입니다.
17/01/10 09:41
자기 의지로 선택했으니 조용히 하고 있으란 건가요.
문재인이 지지율도 높고 문재인 따라가는 편이 여러모로 유리하니 문재인의 제안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겠죠. 임금 소송을 하다보면 항상 직장에 남아 있는 전 동료들은 자신도 같은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나간 동료들에게 불리하고 회사에게 유리한 증언을 합니다. 회사하고와의 관계가 훨씬 중요하니까요. 민주당 지지율 안나올 떄는 그렇게나 지지율에 기반한 정치(새누리) 보면서 뭐라고들 하더니 이제는 당 지지율 잘 나온다고 비판만 나오면 그러면 너가 나가던가는 식으로 대응하시는 것들 보니 참..
17/01/10 09:46
문재인에 반기를 들기 전까지는 괜찮은 사람, 괜찮은 정치인이였던 사람들이 문재인에 반기를 드는 순간 쓰레기, 역적들이 되니 문재인에 반기를 드는게 그사람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까? 이해가 안되네요. 문재인에 반기를 들기 전까지는 전혀 문제되지 않던 논문표절, 음주운전 등이 문재인에 반기를 드는 순간 용납할 수 없는 과오가 되게 여론몰이 하는, 이런게 친문패권이겠죠. 예전 공주님 지지자들한테서 느껴지던 맹목성을 반대편에서 많이 느끼네요. 반드시 문재인이여야만 하는 이유는 노무현 친구라는 것 빼고는 모르겠는데 이래서 정치인에 대한 감성적인 팬심은. 문재인 한번 해먹고 차기에 안희정 밀어주려고 이런짓 반복 안했으면 하네요. 한사람 뜨고 자기들한테 대립각좀 세운다 싶으면 열혈 팬덤들이 인터넷 장악하는 건 일도 아닐테니.
17/01/10 09:53
그걸 제일 중요한 요소로 보고 그걸 빌미로 상대방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은 사실 새누리 지지자들 욕할 자격도 없을것 같아서 말이죠.
17/01/10 09:59
설마 같은 대한민국땅에서 같은 밥 먹고 같은 교육 받았는데 한쪽은 정신나간 광신도급 추종자들만 있고 반대쪽에는 항상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지성인들만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럴리가... 당연히 맹목적으로 지지하는게 박근혜나 문재인 안철수냐의 차이만 있을뿐 광신도급 지지자는 어디에나 다 있고 그 비율 차이도 유의미할만큼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광신도급 추종자여도 욕할 자격은 여전히 있죠 왜냐면 박근혜는 실제로 권력을 잡고 나라를 말아먹었는데 문재인은 아직 그 정도 잘못은 안했으니까요. (박근혜랑 비교 안해도 몇 안되는 아직 큰 허물 없는 거물급 정치인중 하나이고) 중증 종교 신도여도 그 종교가 집단 음독 자살을 저지른 사이비 종교인 경우와 그냥 돈좀 해먹는 선에서 그친 주류 종교인 경우 평가가 다른게 당연하고 후자가 전자를 욕해도 그게 자격이 없다던가 하는 느낌은 안드는거 같은데요. 후자가 누굴 욕할 자격이 있다기보단 전자가 전국민에게 욕먹을 자격이 있죠. - -; * 엠팍만 가봐도 야권 각 후보 광신도급 지지자들이 서로 발가벗고 싸우면 새누리당 지지자들하고 별다를바 없다는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7/01/10 10:19
물론 말씀하시는 게 맞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바는 그것보다 새누리가 그간 오프에서 여론몰이 했듯이 문재인 팬덤이 온라인을 장악하면서 개개인이 의사결정 하는데 심각한 제약을 가져온다고 보거든요.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면 관심없는 사람이나 관심이 덜한사람들은 내가 틀렸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보통 이렇게 말씀드리면 지지자가 많은 걸 어떡하냐라고 하시는데 지지자가 많은 걸 탓하는게 아니라 의견 표출 행태가 너무 폭력적입니다. 괜찮았던 야권 정치인들이 흑화한데는 본인의 깜냥 부족도 있겠지만 그 폭력성에 질린 부분도 일정 부분 있다고 보거든요. 인터넷에서 강성지지자 비율을 보면 뭐 말안해도 다들 아실테고 일부가 아닌 상당수가 타 정치인에 대해 내로남불식으로 비방하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갑니다. 탄핵 정국에서도 이게 민주당에 도움이 되니 안되니, 문재인 지지율에 도움이 되니 안되니를 당연하게 얘기하고 그걸로 태클거는 사람도 없죠. 타 정치인 지지자가 지지자가 그랬다면 이시국에 그런말이 나오냐며 욕먹었을 일입니다.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도 이재명, 박원순이 문재인에 반기를 들기 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에 분류되었던 사람들이 문재인에 반기를 드는 순간 평생 쓰레기로 낙인이 찍히죠. 문재인은 그 많은 실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괜찮은 사람인데 말이죠.
17/01/10 10:27
각 개개인들, 즉 자기 의지로 자신이 생각한 옳은 댓글을 다는 선량한 네티즌을 잠시 뒤로 해놓고, 사람이 안 보일 정도까지 줌아웃을 땡겨서 정말 거시적으로 사안에 대해 얘기해보면, 이런식으로 인터넷 여론을 장악하는 방법은 이미 혁통/친노계에서 대선 결과 1승 1패를 거둔 전략입니다. 그리고 그 1패도 상당히 접전이었으며 외부 조직의 개입에 대한 (그것도 이기기 위해 사용한 그 방법을 역으로 상대측에서 사용한) 정황적 증거가 상당한 수준이었고, 1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전례없던 기적적인 승리였음을 고려해보면, 검증된 방법을 안 쓸 이유가 없죠.
게다가 이번에는 그 전략을 대놓고 사용하는 소위 말하는 무슨사모급으로 정치에 관심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지친 일반 시민들도 그들의 의견에 충분히 동조할만한 사회적인 환경과 분위기가 형성 되어 있고, 이미 그걸 자양분으로 승리를 만들어가는 전술이기 때문에 시너지가 두배, 세배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그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혀 들어가 dannim님이 말씀하신대로 PMS나 SAM이 생각날만큼 과격한 여론이 형성된 엠팍 (PGR??) 주갤 오유 같은 사이트의 여론이 국민 전체 여론도 아니고, 저 사이트 안한다고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저 사이트 들어간다고 꼭 사이트 주류의 정치 성향에 휘둘려서 '저게 맞나?' 하고 부화뇌동하게 되는것도 아닙니다. 저는 저 사람들이 저렇게 '어떻게 그런 의견을 내냐! 국물당 알바냐? 새누리 알바냐? 국정원 알바냐? 아무튼 우리가 맞음! 우리는 하나!' 라고 하는게 누군가의 의사결정의 제약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좀 꼴보기 싫은 효과만 있을뿐이지. 그래서 결론은 '강성이고 의견 표출 형태가 폭력적인 지지자가 많은 걸 어떡하냐!!' 라는 말 밖에 해드릴수가 없겠네요 크크... 저게 정말 사회적 문제가 되려면 오프라인에까지 영향을 준다거나 아니면 저런 행위에 금전적 보상을 준다거나, 혹은 국가기관등을 저런데 동원했다거나 하는게 표면으로 드러나거나 해야지 그 전에는 그냥 사회 현상이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Dannim 님 의견 잘 읽었습니다.
17/01/10 11:24
이재명이나 박원순의 경우 잠재폭탄이 계속 있었고 많은 사람들도 그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권 사람이고 그들이 대권을 잡더라도 새누리보단 나을 거라는 공감대가 있어 크게 불거지지 않았던 거죠. 하지만 이재명의 경우 이전부터 사이다성 발언은 계속 진실성을 의심받았고 얼마 전 불거져 나온 몇몇 워딩으로 인해 더 '???'가 된 상황이죠. 박원순의 경우도 사회운동가로 명망이 높았지만 그럼에도 전시성 행동이 많다는 얘기가 계속 있었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경우 이재명 혹은 박원순이 경선을 통과한다면 통과자에게 투표할 생각이긴 합니다.
17/01/10 09:49
문재인도 완전한 선이 아니니 정당한 이유로 문재인에게 반기를 드는건 상관없죠.
말도 안되는걸로(개헌저지 보고서) 반기만 들지 않는다면요.
17/01/10 09:50
반기를 들고 비판하는건 상관없는데 그것도 제대로 해야죠...지금 처럼 아몰랑 친문패권이야 니들이 다 나빠 아니면 증거 니들이 대라는 식으로 나오면 좀... 피지알의 분위기에 대해서 말씀하시는거라면 원래도 박원순시장 비판 여론이 상당했던 커뮤니티입니다.
17/01/10 09:51
그냥 반기를 드는 수준이 아니라
청산되어야할 기득권 세력이라고 해서요.. 국민들이 최순실, 박근혜 일파 물러나고 새누리 부역자 물러나라고 촛불 들었지 부역자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을 청산하라고 촛불들었을까요 설마.. 아직 진짜 부역자들도 제대로 청산 안 된 마당에 엉뚱한 사람을 청산대상이라고 지목하고 있으니 반감을 사는게 당연합니다.
17/01/10 09:59
말씀하신 부분에는 일정부분 공감합니다만 그간 전례를 보면 그런 방식으로 워딩 안했다 한들 결과는 변함 없을 것 같네요. 박원순의 경우에는 메갈 지지등을 이유로 절대 지지해서는 안되는 인간이라고 다들 한마디씩 하겠죠.
17/01/10 10:16
사실 상대측에서
그것도 일개 지지자나 대리인 입을 통해서도 아니고 무려 [상대 경선후보 본인 입]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청산대상이라면서 맹공격을 하고 있는데 당하고 있는 쪽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웃기는 일이죠. 때리는 쪽은 따로 있는데 때린다고 항의 좀 하면 항의가 극성이라고 하는 격 아닙니까. 이게 문재인을 위험수위로 공격한다 해도 문재인은 본인 워딩처럼 어떻게든 민주당 모두를 안고 가려 할 것이고 본인에게 반격을 가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아서 더욱 마음편하게 도를 넘어선 네거티브를 하는겁니다. 자신은 문재인 까는데 문재인은 반격도 안 하니 어떻게보면 꽃놀이패처럼 보일만 하죠.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문재인 지지자가 극성이라는 프레임 깔아놨으니, 본인의 선을 넘은 네거티브 비판하는 사람들은 친문세력이 극성이라서 그렇다고 하면 그만일거고.. 자신이 경쟁 경선후보가 청산대상이라고 했는데 그 경쟁후보측이 가만히 있길 바라는게 도둑놈 심보죠.
17/01/10 10:29
지금 박원순을 욕하는 건 사실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말씀하신 바도 맞고요. 문제는 앞으로 박원순이 하는 모든 정치적 행위들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겁니다. 대놓고 계속 쓰레기 취급 하겠죠. 지금까지 전례를 보면 뭐. 문재인한테 반대되는 스탠스를 취한다고 해서 그게 평생 족쇄가 되면 안된다고 보는데 이시국이 끝나고 나서도 이제 모든 사이트에서는 박원순에 관련된 글마다 인격모독 비방 리플들이 넘쳐나겠죠. 그게 수년간 지속되면 문재인 팬덤을 제외한 나머지 문외한들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필요없는 제약을 가하게 될거고, 그것도 일종의 잘못된 여론몰이라고 봅니다.
17/01/10 10:22
메갈 지지/인권헌장 철폐/서울시 재선이후 실패 등등을 이유로 박원순 비토하는 거랑 친문패권이랑 연결짓는 건 좀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것들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박원순 지지율이 그꼴난 거예요. 황교안 손학규랑 엎치락뒤치락하는 정도의 후보가, 그것도 한때 야당 지지율 1위 찍었다가 각종 삽질로 지지율 까먹은 후보가 대선 나간다고 했을 때 이런저런 이유 들어서 비토하는 사람 많은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17/01/10 10:33
그걸 연결짓는건 아니고 본격적인 비토를 당연하게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폭제라고 봅니다. 박원순 지지율이 그모양이 되었어도 마음놓고 욕하는 사람은 그동안 별로 없었어요. 헌데 이제는 마음놓고 그간의 모든 행적에 대해서 욕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결론은 우리편이냐 아니냔데 우리편이라는 기준이 민주당이라서가 아니라 친문재인이냐 반문재인이냐라는 거죠.
17/01/10 09:51
그리고 박원순은 사실 문재인에게 반기를 들기 이전에도 여혐논란과 전시행정등으로 까이고 까이면서 지지율이 이미 빠졌습니다. 문재인 디스하기 이전에 이미 스스로 지지율을 까먹었어요. 문재인에 반기를 들기전에 이미 한참 까였습니다. 문재인에 반기를 들어서 까인게 아니구요.
17/01/10 09:55
댓글에 공감합니다. 문재인에게 반기를 들기 전에는 문제 삼지 않던 걸, 문제 삼는 분위기는 분명 민주당식 내로남불이라고 할 수 있죠. 분명히 있습니다.
17/01/10 09:59
강남역, 구의역 논란있을때 pgr에서 엄청나게 까이지 않았나요? 댓글도 항상 500플 이상 달렸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논란이 쌓이고 쌓이면서 문재인 반기 들기 이전에 이미 지지율 4~5%가 되었죠.
17/01/10 10:01
안철수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 박지원 김종인까지 문재인에게 반기를 들었을때와 같은 노선을 탔을떄의 온도 차이는 이미 수많은 전례가 있어요. 이번 박원순건이 거기 해당되냐 안되냐를 떠나 카멜리아님 댓글처럼 그게 존재한다는거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예 근본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인거 같은데 좁혀질거 같은 느낌이 안드는군요.
17/01/10 10:06
온도 차이는 있겠죠. 문재인 지지자중 박원순의 실책을 그냥 눈감아준 사람도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문재인에게 반기를 들기전에 안까이거나 문제를 삼지 않았다라는건 거짓이라는겁니다. 온도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문제를 삼지 않았다라고 하시잖아요. 그럴리가요. 이미 pgr에서도 엄청나게 문제를 삼았었는데..
17/01/10 10:13
다시 말하지만 저 카멜리아님 댓글은 이번 박원순 건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 전에 문제 삼지 않았던 이야기를 문재인에게 반기를 든 순간 문제 삼는 분위기가 있다' 라고 말하는거죠. 그게 나쁜것도 이상한것도 아닌데 왜 부정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안철수 황제 전세 계약만 해도 예시가 바로 나오는데;
지지자 입장에선 당연히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와 적대시하는 후보의 흠결을 찾아서 인터넷에 올리고 싶고 그건 나쁜것도 죄도 아닙니다 근데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것까지 부정하면 안되죠.
17/01/10 09:56
박원순은 재선 이후로 꾸준히 자기 자산 까먹었죠. 인권헌장 철폐가 저한테는 이 사람 뽑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고 재선 이후 벌이고자 했던 일들이 잘 되지 않으면서 각종 전시행정에 대한 재평가도 꾸준히 이루어졌죠...애초에 문재인에게 반기 들기 전부터 이미 지지율이 손학규급으로 떨어져있었던 게 현재의 박원순에 대한 시각을 말해준다고 봅니다.
17/01/10 09:59
비판을 하고 싶으면 하는 건데. 같잖은 논리로 궤변은 늘어놓지 말아야지요.
그리고 누군가의 음주운전 및 논문표절 등등은 반문재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누구든 싫은 일입니다.
17/01/10 10:10
뭔소리세요 박시장이 까이는건 문재인 까서가 아닙니다.
불과 몇일 전만 해도 "촛불 민심을 문재인 까대는데 썼기 때문에" 화를 내는겁니다. 기껏 촛불 천만이 들고일어나서 최-박/부역자들 조지는 중인데 아직 척결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내부총질해재끼니 열이 받죠. 박원순이 문재인 까는 무기로 써라고 있는 촛불민심 아닙니다; 분명 님 말씀대로 악성 문빠들 언행은 몹시 꼴사납습니다. 저도 노사모 회원이고 문재인 지지합니다만, 분명히 문재인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성향의 사람들은 싫습니다. 다만, 님 말씀처럼 지금 박원순 시장이 까이는건 죄다 문빠들이 들고 일어나서 왜 우리 문재인 깜? 하면서 극딜하는게 아닙니다. 1. 깔만한걸로 까야되는데 택도 없는 헛소리 2. 그 헛소리로 까대는데 꺼내는것이 촛불민심. 이라서 까이는거고요.
17/01/10 10:27
박원순 시장이 정말로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면 지난 메르스 사태때 지지율 1위로 치고 올라갔을 때가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 때 당내 대통령 후보 선출에 참여하겠다는 워딩 한마디만 했어도 지지율이 지금처럼 떨어지지는 않았을겁니다. 반대로 차기 대선에는 출마 않겠다.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겠다고 하셨죠. 그결과(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차차기에는 박시장을 도울테니 차기에는 문재인을 돕겠다고 결심하기도 쉬웠구요. 늦어도 타블렛으로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명약관화해졌을 때 출마의지를 흘렸어야합니다. 그 때 실기를 한 탓에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이 급상승을 하고 지지율이 빠졌습니다. 빠른 대선이 확실해보이자 박시장은 출마 안할 것으로 보이니까 주변 사람들이 서둘러 자리를 옮긴 것이구여. 지금에 와서 그 것이 문 전대표 탓이라고 하니 황당합니다. 12월에 뉴스공장에 나와 인터뷰를 할 때조차 대선에 나간다는 명확한 워딩을 안하셔서 서울시장 삼선쪽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판단할 정도였는데 왜 갑자기 이러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오.
17/01/10 18:50
그땐 박근혜와 새누리당 지지율이 탄탄해서(일시적으로 대통령 지지율 빠져도 시간만 지나면 도로 회복이었죠.) 박원순 나름대로 판단하기엔 차기엔 민주당 자체가 가망없다고 판단하고 차차기를 생각했나보죠.
촛불로 정국이 이런 식으로 흘러갈 줄 몰랐겠죠. 이제 꼴을 보아하니 당내경선만 통과하면 대통령 될 것 같으니 저런 처신이겠죠. 이명박-박근혜가 후보 치룰때 생각하면 갈수록 게임은 거칠어지겠죠. 그래봐야 항공모함에 들이박는 요트 꼴이겠지만요.
17/01/10 10:31
백번 공감합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박원순 이재명 비판/비난하면, 우와 시장님 많이 컸나봅니다 견제도 다 받으시구요 하면서 허허 넘어가던것이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주의견들이였습니다. 음주운전 논문표절 밑창뜯기 등등 자잘한것 언급만 해도 이정도는 청렴하다 봐줄만 하다.정치적 쇼니 넘어가자 하던 분들이 지금은 이들을 까는데 예로 들고 있더라구요. 저는 문재인이 당선되면 어디까지 여론에서 컷트당할지가 궁금합니다. 안희정? 손혜원? 표창원? 그들도 척지는 순간 사요나라입니다.
하하 거슬러 올라가니 새정연이라는 구태정치인들(박지원 안철수)랑 함께한 역사가 있네요. 제하고 제하다보면 누가 남을려나
17/01/10 10:44
동의합니다. 솔직히 이전에는 까일일도 덜까이다, 문재인에 반기를 드는 순간 대폭 까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서, 내심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17/01/10 09:47
차기 대선후보 거론될때부터 대통령뽕맞고 차근차근 준비해왔을텐데 문재인이 건제하고 이재명이 뜨고 자신이 생각한대로 판이 안만들어지는데다가 차기를 기대해보기도 어려운 상황...폭주기관차가 되어 달리네요.
17/01/10 09:47
박원순 예전부터 물음표가 드는 양반이였는데... 워낙 인터넷에서 인기가 높아서 머라 말하기가 어려웠거든요.
이제 대놓고 민낯을 보여주니 참 좋네요. 크크 그래서 그렇게 나간 안철수가 지금 어떤 평을 듣고 있는지 한번 생각은 해보고 던진 말인지?
17/01/10 09:50
눈앞에 아른거리니 다들 정신을 못차리네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996975&select=title&query=&user=&reply= 어휴..
17/01/10 09:52
가만히있으면 리더십없다고 까고
활발히움직이면 대통령다됐다고 까고 당권을 쥐고있으면 기득권이라고 까고 내려놓으면 무책임하다고 까고 당이 분열되있으면 지들끼리 싸움만한다고 까고 당이 통일된 움직임을 보이면 패권주의라고 까고 뭐 어떻게 하면 안까는건지 대체; 그냥 별 근거도 없이 패권주의라고 규정부터하고 신나게 물어뜯네요
17/01/10 10:02
그러게나 말입니다.
당권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 당이 흔들리는 걸 못 막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친문 패권주의라. 이게 어떻게 같은 선상에서 성립할 수 있는 말인지 정말 이해가 안 가요.
17/01/10 10:15
숨만 쉬어도 까대니까
아니 좀 깔걸로 까라고 하면 이제는 당신들 문빠지! 라면서 당신들도 포함해서 친문패권이다! 라고 빼액 거리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17/01/10 09:53
문재인 전 대표의 위기? 라고 보기는 뭔가 애매하기는 한데, 확실한건 이게 긍정적인 신호가 전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이건 문재인 전 대표가 박원순 시장을 면담을 하든 뭘 하든 해서 해결을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친문패권주의의 실체 여부를 떠나서요.
박원순 시장은... 강남역 삽질과 구의역 사건에서 보여준 무책임함 때문에 애초에 지지 대상으로 보고 있지도 않았습니다만, 이번 움직임은 완전히 자충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 좋게 보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강남역, 구의역이 앙금으로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야권이라고 좋게좋게 넘어가던 사람들 상당히 많거든요. 이번 워딩을 계기로 그간 쌓인게 한꺼번에 터져나올 것 같은데... 으음... 전략적으로 좋은 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17/01/10 09:54
사실 관계를 확실히 하자면
박원순은 문재인에 반기를 들어서 지지율이 까인게 아닙니다. 문재인에게 반기를 들기 이전에 이미 여러가지 전시행정과 여혐논란 그리고 인권논란등으로 스스로 지지율을 까먹었어요. 박원순이 지금 4~5%의 군소후보가 된건 문재인에게 반기를 들어서가 아니라 본인이 자초한겁니다. 박원순이 까이는거 가지고 문재인이나 문재인 지지자들 탓을 하면 안되죠.
17/01/10 10:04
pgr에서도 강남역, 구의역, 여혐논란, 인권문제등으로 엄청나게 까였을텐데요? 댓글도 엄청나게 달리고...
문재인에 반기를 들기 이전에도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왜 안까였다고 생각하시는거죠?
17/01/10 10:14
당연히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 말도 안되는 이유로 까니까 깔수밖에 없죠.
제가 말하는 건 윗 댓글에도 나왔지만 [박원순은 문재인에 반기를 들어서 지지율이 까인게 아닙니다.] 입니다. 지지율이 까인건 문재인에 반기를 들어서가 아니라는거죠.
17/01/10 10:54
에이. 지금 까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 하니까 까는거죠.
물론, 문재인한테 반기 들어서 까이는 면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말 되는 소리 했으면 이렇게 까이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파고도 아니고 사람인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턱없이 욕하면 나도 욱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17/01/10 10:07
구의역 사건은 잘못한게 확실하지만 문재인에 반기를 드는 건 딱히 잘못한게 아닌데 까이니까 그런거죠. 물론 지지율 까먹은 건 문재인하고 상관없습니다.
17/01/10 10:15
문재인에게 반기를 드는게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전혀 말도 안되는 이유로(개헌 저지 보고서) 반기를 드는게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타당한 이유로 반기를 들면 뭐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가령 문재인 개성공단 재개 너무 위험한 발상이다라고 반기를 들었다면 납득했을겁니다.
17/01/10 10:18
타당하냐 안하냐는 보기 나름이죠. 맹목적인 문재인지지자들 뭔 이유를 대도 억지라고 할 거고 반대편은 깔만하다고 할 거고. 구의역사건이야 정파를 떠나서 온 국민이 공분할 만한 일이었다면 이번 사건은 문재인 지지자외에는 딱히 열받을 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구의역 사건 이상으로 극렬하게 까이니 결국 문재인 지지자때문에 이렇게 까인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죠
17/01/10 10:20
https://pgr21.com/?b=8&n=69897
그냥 모두에게 다 공개하고 개헌 저지 내용도 없는 보고서를 가지고 개헌 보고서라고 해서 친문세력이 돌려봤다고 패권 운운하는게 타당한 비판인가요? 그건 그냥 보기 나름이 아니라 명명백백히 잘못된 비판아닙니까
17/01/10 10:22
그렇다고 하더라도 구의역 사건과는 비교될 만한 급은 아니죠. 그런데 지금 까이는 건 그 이상이니 지지자들 극성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17/01/10 10:29
박원순이 거짓된 내용으로 까고 있는데 이정도 반발나오는게 극성소리를 들을 일인가요?
납득될만한걸로 까는게 아니라 아예 사실을 조작해서 거짓을 가지고 문재인을 까고 있는거잖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구의역, 강남역, 여혐논란, 인권문제때도 이만큼 까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17/01/10 10:30
적어도 다른 사건때는 당에 나가라는 소리는 안들었거든요. 근데 이 사건만큼은 필요없으니 바로 나가라고 하네요. 결국 다른 잘못은 다 품어도 문재인 공격하는 건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17/01/10 10:33
문재인 뿐만 아니라 박원순이 민주당도 깠으니까요.
당에서 내부갈등 일으키며 당도 직접적으로 까고 있는데 당연히 당내에서 바로 나가라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문재인이 아니고 다른 누구를 까며 민주당을 까면 얼마든지 그럼 당을 나가라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당이 마음에 안든다 이러면 당연히 그럼 당을 나가 라는 답변이 나오는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17/01/10 10:35
문재인과 전혀 관련없이 민주당을 까지는 않았으니 둘을 분리할 순 없죠. 민주당이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당이라면 당연히 나가야 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은 단순 내부갈등 가지고 탈당하라고 하는 건 너무 심한 반응입니다. 그리고 이런 반응들이 친문패권주의를 인정하는 거고요
17/01/10 10:37
문재인 뿐만 아니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까지 싹 다 기득권, 친문패권세력이라고 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기득권의 해체를 요구받는 정당이다라고 하고 있구요. 문재인 개인만 깐게 아닙니다. 현 지도부까지 싸그리 까고 있는데 현 지도부가 다 물러나지 않을거면 박원순이 당을 나가라는 말을 들을수밖에 없죠.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17/01/10 10:42
현재 지도부가 전부 친문계로 채워져 있다면 그거에 불만을 표시할 수도 있죠. 그분들을 기득권으로 느꼈다면 당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도 있는 거고요. 이 정도 갈등과 반발없이 당을 운영하겠다고 하는 건 솔직히 욕심입니다. 정말로 개인패권에 의해서 굴러가는 당은 이런게 가능하겠지만요. 현재 민주당이 친문패권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당수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친문패권정당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네요
17/01/10 11:03
현 시점에서 구의역과 비교가 될만한 급이 아니다 라는 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평소때라면 그렇겠죠. 근데 아직 박근혜 탄핵도 안된 마당에, 정권 바꾸는데 힘을 모아야할 시점에서 엉뚱한 이유로 내부총질이나 하고 있는데 욕 먹을 일이 아니라는 건 이해 할 수가 없네요. 문재인 아니라 이재명을 깠거나 민주당을 깠어도 욕했을 겁니다.
17/01/10 10:20
박원순 지지율 빠진건 애초에 총선 앞두고 박원순이 문재인과 거리두기 시작한 뒤죠.
그 전까지 그렇게 새누리 지지자들이 박원순은 쇼만 한다고 전시행정 뭐라고 하고 걸어왔던 행보들 태클 걸어왔었는데 문재인과 거리두기 전에 없던 문제가 새로이 생긴게 아니거든요.
17/01/10 10:01
문재인에 반기를 들었다고 박원순 지지율이 저모냥 난게 아닌데, 또 헛소리 하는 사람이...
본인 시정을 잘 못해서 지지율이 이렇게 된거죠. 문재인에 반기들기 이전부터 이미 지지율은 박살난 상태였죠.
17/01/10 10:06
박원순 지지율 저꼴 난 거랑 문재인 지지자를 엮는 건 말도 안되죠. 최순실게이트 알려지기도 전에 여론은 갈수록 안좋아져갔었어요. 강남역 구의역 때도 '박원순이 이것만으로 이렇게 욕을 먹냐'는 질문도 있었고 '그 이전부터 했던 자충수가 누적된 거지 강남역 구의역만으로 이렇게 된 게 아니다'는 답변도 이미 있었습니다.
지금 이사단 난 것 같은 경우에는 그냥 '문재인에게 반기를 들었다' 한마디로 퉁치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지자체장이라 경선 끝나면 수습할 발언도 못하는 양반이 같은당 대선 후보를 친박들이 야당 까는 억지논리 그대로 공격하고 있는데.. 이재명이 '지금 필요한 건 태종이다 내가 더 대통령에 적합하다' 했을 때 사람들이 그 말 가지고 뭐라 하던가요;; 아무리 지지율이 급해도 도를 넘어서면 유권자들도 돌아서는 법입니다
17/01/10 10:06
이해해주려고 해도 적당히 해야죠. 경선하랬더니 내부총질하고 있네요.
그냥 나가세요. 나가서 국민의당 들어가면 문재인이 어떻게 당했는지 이해가 될 겁니다.
17/01/10 10:16
문재인 좀 깠다고 아웃되는 기준이면 지금 더민주 정치인 중에 상당수는 진작에 정계은퇴죠. 과거에 친노 안 깐 사람이 몇 명이나 있다고..
진흙탕싸움을 하더라도 최후의 선만 안넘으면(탈당) 나중에 같은 편이 될 사이인데 적당히 하세요.
17/01/10 10:19
문재인 지지자들이야 문재인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까고 있으니 당연히 반박을 할수 밖에 없죠. 그걸 가지고 문재인이나 문재인 지지자들을 탓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고
박원순에겐 이럴때야말로 자신을 지지할 자기만의 팬덤이 중요한거죠. 그런데 그러한 자기만의 팬덤을 그동안의 삽질로 스스로 날려버린거고 그걸 탓해야지 문재인 지지자들보고 왜 등돌리고 까냐고 탓을 해서는 안되죠. 문재인을 말도 안되는 이유(개헌저지 보고서)로 까면서도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안 까일거라고 생각한건가요?
17/01/10 10:26
네 그거죠. 결국은 문재인을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까니까 문재인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것이지 옳고 그름과는 상관이 없는 일인 것이죠.
그걸 계속해서 정당화시키는 것에 저 같은 사람들은 피로도를 느꼈던 것이고, 지금 제로원님 말씀에는 백번 공감하고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17/01/10 10:30
솔직히 좀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된 내용으로 문재인을 먼저 깐건 박원순이고 그런 박원순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반박을 한것 뿐인데 오히려 거짓을 가지고 문재인을 까는 박원순은 내버려두고 반박을 하는 문재인 지지자들만 극성이니 하며 까인다니... 박원순이 좀 더 납득할만한 이유 뭐 "문재인 개성공단 재개 발언 너무 위험하다. 발상에 문제있다" 라고 깠으면 충분히 이해했을겁니다.
17/01/10 10:35
네 결국은 문재인이라서 까이고 문재인이라서 보호받는 겁니다.
그 자체가 문재인이 뛰어나다는 것이고요. 문재인을 까고 싶어하는 사람은 같은 사실을 놓고도 (왜곡할 가능성이 많죠) 문재인이 잘못했다는 방식으로 논리를 짤 것이고 문재인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문재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방식으로 논리를 짜겠죠. 그 차이는 결국 문재인에 대한 내 취향문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것이 몇년 동안 제가 외쳐왔던 것이고요. 문재인을 까고 싶어서 되도 않는 소리 갖다 붙이는 것이 역겨운 만큼, 문재인을 보호하기 위해 구도를 선악구도로 치환하는 것도 역겹거든요. 그냥 난 문재인이 좋다, 싫다 하면 될 일을 그렇게 자기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많은 논리들이 필요하고 반대편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건지 참 안타깝습니다.
17/01/10 10:40
문재인이라서 까이는건 맞지만 문재인이라서 보호받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당한 이유로 문재인을 까는건 인정합니다. https://pgr21.com/?b=8&n=69732 문재인 개성공단 발언에 대해서도 많은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건 아니다라며 깠습니다. 반대편 사람들이 문재인에 대해서 정당한 이유로 비판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문제는 박원순이 전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실 왜곡해서 거짓으로 문재인을 까는거고 거기에 사실 관계 들어서 반박하는 사람들이 뭐가 잘못입니까... 이건 명명백백히 옳고 그름이 구분되어 있는게 아닌가요?
17/01/10 11:13
문재인 지지자들이 문재인이 비난한 사실이 있다는 사실이 그에 대한 옹호가 없다는 것의 증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박사모가 박근혜 비판한 적 있다는 사실이 그들의 합리적 판단을 담보해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17/01/10 10:58
반대로 명백한 사실관계와 책임소재의 정당함/부당함을 진영논리로 치환하는게 더 역겹습니다.
반대편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해당 행동을 한 박원순을 비판하는 것이고, 오히려 반문 혹은 여당 혹은 박원순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지요. 이번 선거의 테마는 이걸거에요. 후보 싸움에서 불리하니 어떻게든 지지자들을 걸고 넘어지는 것. 알바나 정직원같은 소리를 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여당을 지지하는 일반인들 차원에서 무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전략이라는거죠. 다만, 그러면서 남에게 함부로 역겹다고 하는건 진짜 꼴이 우스운겁니다.
17/01/10 11:13
사람마다 역겨운 포인트는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이번 선거가 아니라 지난 대선 이후부터 쭉, 그와 같은 취지로 피지알에서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태클을 걸어오고 있는데 마치 여당 선거전략을 제가 수행하는 것처럼 말씀하시지 마시죠. 뭐 새로운 프레임은 이전 프레임의 극복에서 발생하기에, 문재인 지지자들을 걸고 넘어지는 건 필연적이긴 했지만요. 적어도 그 흐름을 제가 먼저 봤으니 자존심 상하게 시간 순서를 바꾸진 말아주세요.
굴 먹고 역겹다는 사람한테조차 그건 너가 역겨워 할 문제가 아니라고 훈계하는 데서 역시나를 느낍니다.
17/01/10 11:21
역겨워 하실 수야 있지요. 하물며 그 대상이 음식이라면
문제는 그 역겨움을 '취향' 이라고 포장한다고 해도, 그 것을 타인을 향해 발언하는 순간 인신공격이 되는 것이고, 정당한 이유를 댈 수 없는 인신공격을 취향이라고 스스로 쉴드치는게 우습다는 것입니다. 역겨워하세요. 마음껏. 근데 그걸 타인을 향해 표출하려면 그 대상이 된 사람들의 반박은 감수하셔야죠.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해도 될 일, 그 행위로 발생하는 책임따위는 싹 무시하시고 본인 입맛대로 세상을 보는 분에게야 말로 역시나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17/01/10 11:26
뭐 본인의 의중이야 제가 알 수는 없는거지만, 합치하는 것을 합치한다고 말하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전 대선부터 쭉 해오셨다는 정황이야 이 상황에서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인식의노력님이 해오셨다는 문재인 지지자들을 향한 태클이라는게 진영논리에 매몰되었다는 태클을 받았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심지어 여당, 정부를 지지하는 분들에게도요. 일관되게 안먹히는 소리를 해오셨다는게 자랑은 아닙니다.
17/01/10 11:34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말라는 태클을 진영논리에 매몰되었다고 반박하시는 건 거의 메갈들이 구사하는 식의 논리군요. 텍스트는 의미없으며, 니편이냐 내편이냐로 텍스트를 해석하겠다는.
인신공격을 취향이라고 쉴드치는게 아니라 취향의 문제를 근거로 삼아 인신공격하지 말라는 겁니다. 제가 언제 문재인 비난했습니까. 제가 댓글을 다는 구도는 항상 문재인 지지자들이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취향 차이에 불과한 것을 선악구도로 치환해서 반대편 사람들 매몰시키는 걸 막으려 나선 것이지 언제 제가 이를 근거로 특정 대상을 비난했습니까? 적용될 수 있는 얘기를 하세요. 이 글에서도 지금 박원순 비난은 누가 하고 있나요?
17/01/10 11:41
취향 차이에 불과한 것이라는게 성립하려면, 적어도 지지자들에게 역겹다는 표현을 써선 안되는거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그 것을 불특정 다수를 향해 표출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시나봅니다. 당연히, 굴과 인격체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알아두시고요. 문재인 지지자들의 박원순에 대한 공격은 적어도 근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반박을 하지도 못하면서 그런 공격을 하는 사람들을 역겹다고 비난하신거고요. 누가 인신공격을 했는지 너무나 명확하지 않나요? 선악구도로 굳이 몰지 않아도, 어느쪽이 비논리적인지는 명백해보입니다. 취향은 머리 속에 있거나, 대상이 인격체가 아닐 때나 성립하는겁니다. 내로남불하지 마시고 생각 좀 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공인' 인 박원순의 발언과 행동을 비난하는 것과 '인격체' 박원순을 비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고, 후자까지 잘한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전자를 두고 일반인인 지지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큰 착각이지요.
17/01/10 11:48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표현하는 것보다 특정인에게 표현하는 때에 훨씬 신경을 많이 써야겠죠.
근거야 취향에 따라 달리 판단되는 영역이고요. 누군가에게는 정당한 근거가 누군가에겐 정당해보이지 않기도 하며, 그러한 정당한 근거는 거의 대부분 나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쓰일 뿐입니다. 참고로 반박을 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겁니다. 남의 취향에 제가 간섭을 왜하겠습니까. 문재인이 좋고, 문재인에 대한 비난이 싫고, 그래서 그 비난이 잘못된 이유를 찾아서 박원순을 뭐라고 하는 것인데 제가 왜 간섭합니까. 그냥 제가 요구하는 건 딱 하나에요. 그건 문재인이 옳고 박원순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문재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되는 것이고, 그러한 취향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것,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치인이 뽑히는게 민주주의지 가장 올바르며 논리적인 정치인이 뽑히는 제도가 아니라는 것. 왜 좋아하는 걸 자꾸 평가절하 하십니까? 그냥 좋은걸로 끝난겁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기 위해 그가 옳고 그의 적들이 잘못됐을 필요는 없습니다.
17/01/10 11:51
특정인이 공인이라면, 인격체와 분리된 비난의 지점이 존재합니다.
그 것은 권력의 행사가 나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지요. 근거가 취향에 따라 달리 판단되는 경우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근거를 취사선택하는 경우도 지양해야 하는겁니다. 그게 잘못된거라면 그 부분을 지적하고 비판/비난하시면 됩니다. 밑도끝도없이 퉁쳐서 말씀하시는건 아무 설득력이 없죠.
17/01/10 10:52
제 리플이 기폭제가 된듯하니 한말씀 드리자면 현재 박원순이 까이는걸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헌데 그간의 전례를 보면 앞의 실정들은 본인이 잘하면 회복될 수 있을 듯 하나, 반문재인 스탠스를 취하고 가는 이상 앞으로 박원순이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 인신공격, 비방등을 달고 살거란 얘기죠. 한순간의 반응으로 잘잘못을 따지려고 한건 아니고 정치인의 평가에 반문재인이라는 스탠스가 지나치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잘못되었다고 보구요.
17/01/10 11:02
비중의 차이가 지나치다는 지적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동의하고 않고를 떠나서요.
다만, 앞으로 박원순이 어떻게 취급을 받을지에 대한 예상을 기반으로 한 지적이라면, 기정사실을 지적한다기 보다는 우려를 하시는거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17/01/10 11:36
뻘플을 드리자면 흐흐;
박원순을 보는 마음이 좀 복잡해요. 친지중에 박원순을 어마무시하게 미워하는 분이 계셔서(그 분은 여권지지자) 팩트리어트로 박원순 시장 실드를 쳤거든요.. 이제 야권 지지자들에게도 비슷한 꼴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지지하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뭐랄까.. 그 상황에 대해서 연민도 생기면서, 과연 앞으로 박원순을 가장 미워하는 계층은 어디일까.. 하는 호기심도 살짝 생깁니다 ㅡㅡ;;
17/01/10 10:23
http://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70110_0014630654#imadnews
박원순 "참여정부 시즌2로 근본적 개혁 안돼" 솔직히 이정도 워딩이면 네거티브지만 논쟁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1/10 10:28
그시절 참여정부처럼 하면 개혁이 안되는건 맞는 말이긴 하죠 문재인도 저번 대선부터 참여정부에서 실패한 부분을 인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만들겠다고 얘기 했구요
17/01/10 10:39
저도 저말은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거티브를 하려면 딱 저정도 수준에서 했다면, 지금과 분위기는 달랐겠죠.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의 강점 중 하나가 참여정부 국정운영을 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실패했는지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했을 인물이죠.
17/01/10 10:43
흠. 제가 봐도 그런 경향이 있다 싶습니다. 신속한 재판 이야기하고 벌써 탄핵사유로는 한가지 어쩌구 하는 이야기가 나온 거 보면...
17/01/10 10:42
어차피 지지자들의 싸움이죠. 조기 선거철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선악구도로 잡는 것도 어이없긴하지만.
문재인 지지자가 가장 많은 것이 현실이고, 지지자가 많을 수록 이상한 사람들은 더더욱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여기 피지알만 봐도 선거 게시판 시절 주작글 쓰다 걸린 분이 계시고.
17/01/10 10:42
문재인 지지자들이 팬덤이라 불리는데 정치인들 내에도 팬덤은 있다고 봅니다.
그냥 문재인이 좋아서 좋다는데 그게 패권주의가 된다면 좋아하질 말라는건지... 아이돌계의 팬덤 권력(?)이 전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면 친탄패권주의(?)소리 들을 수도 있겠죠. 얘네들이 전부 장악하고 여기저기 영향력을 끼친다! 나머지 팬덤은 전부 제3지대로 모이자! 이런 소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도 SNS나 사이트에 방탄 얘기 뿐이라 진절머리 날 수도 있고 가수들도 아니 얘네들만 자꾸 섭외되고 우린 찬밥이네 인기 많으면 다냐? 싶을 수도 있죠. 그럼 이 소리 듣기 싫다고 일부러 방탄소년단 싫어하거나 그 사람들에게 뭘 나눠줘야 되나요? 시청자들이 원하는게 있는데 억지로 그 반대로 가야한다니 전 이게 넘나 이상하며... 그냥 그렇구나 무서운 꿈을 꾸었구나 정도 말 밖엔 할 수가 없음...
17/01/10 10:43
크크크크 어제 이 기사보고 경악스러운 찌질함에 엄청 웃었습니다. 내가 대우 못받는건 문재인 때문이야 이건가요. 같은 당 동지들을 이런식으로 싸잡는건 누구한테 배운 예의범절인지... 당장 임종석 전 서울부시장만 자리욕심에 눈이 먼 우스운 사람 되었네요.
지자체장 후발주자들이 문재인의 리더쉽 운운할때는 은은한 헛웃음이 나오는게... 한번 해 봐요. 공무원들 부리고 지역 1인자로 군림하니 눈에 뵈는게 없는건가. 여의도에서 들어와서 리더쉽 세워 보시길. 같은 당에서 조차 죽이려고 달려드는 복마전을 한번 경험해봐야 이딴 말이 안나오지. 문재인이 하니까 나도 할수 있을거 같죠??
17/01/10 10:45
예전에 들은 바로는 박시장은 현재 정국에서 너무 존재감이 없는게 고민이라고 들었습니다.
뭐 얘기해도 언급도 잘 안되고 점점 무존재해지다가 이대로 끝날것같으니, 내용이야 뭐가 됐든 일단 존재감을 떨치고 보자는 전략인가? 싶네요. 뭐 pgr에서도 거의 200플이고, 클리앙이든 엠팍이든 제가 눈팅하는 커뮤니티마다 박시장 얘기가 갑자기 넘쳐나는걸로 봐서 성공한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7/01/10 10:47
한때는 문재인 이후 다음타자는 박원순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조급증 걸린 행보를 보고 그 생각을 버렸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인내심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말을 잘 못하는것도 그렇구요.
17/01/10 10:51
문재인씨가 박원순씨한테 저렇게 말하면 저는 문재인씨를 까겠죠
문재인이라서 안까인다, 문재인을 까서 박원순이 까인다 이건 아닌거 같은데.. 이번에는 무조건 정권 교체각인데 또 안에서 쌈질하다가 혹여나 잘못될까봐 민감하게 반응하는거죠 건전한 경쟁, 합리적인 경쟁이 아니라 너죽고 나살자 싸움이라니...
17/01/10 10:51
박근혜 정권이 최순실 스캔들로 인해 몰락하고 그러면서 여권이 같이 무너지고 그러면서 야권이 크게 떠오르면서 현 야권 상황이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나오면 그 어느 때보다도 될 가능성이 크다'라는 인식이 퍼지면서(솔직히 맞는 말이고), 야권내에서도 가장 대세인 문재인후보에 대한 견제가 가장 쎄네요. 그 중 지금 박원순 시장 워딩이 가장 쎄고요.
17/01/10 10:51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994309&select=title&query=&user=&reply=
문재인은 예전에는 오히려 박원순보다 지지율이 적었습니다. 박원순이 오히려 서울시장으로서 이슈도 많이 오르내리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그랬죠. 하지만 문재인은 저렇게 당내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했고 실제로 계속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러한게 조금씩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지지율을 얻은건데 다른 후보들은 문재인이 그냥 갑자기 지지율이 급등한거라고 생각하나 보네요. http://www.huffingtonpost.kr/2015/08/14/story_n_7986366.html 박원순, 차기 대통령 지지율 3개월째 1위 박원순도 이런 시절이 있었고 이때 문재인의 지지율은 고작 12%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느리더라도 뚝심있게 정도를 걸었기에 박원순을 제치고 현재의 지지율을 얻을 수 있었던 거죠. 문재인이 그때 지지율 올리겠다고 박원순 말도 안되는걸로 까고 당 까고 그랬으면 지금의 지지율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17/01/10 11:15
문재인 전 대표 체급이 달라졌다는 걸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어가 바로 '친문패권주의'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친노패권주의라는 말이 사라지고 친문패권주의라는 말만 나옵니다. '문재인'이라는 이름이 전면에 나온 거에요. 지난 대선 때는 친노패권주의를 등에 업었던 '노무현 친구'였다면, 이번에는 친문패권주의를 만들어낸 '문재인'이 된거죠. 죽어라 친문패권주의라고 떠들어봤자... 이건 문재인 전 대표 이름을 사람들 뇌리에서 항상 맴돌게해주는 광고와 다를바 없습니다. 정치인에게는 무플보다 악플이 좋은 법인데, 계속 '문재인 문재인' 하면서 이름을 거론해주니 이건 완전 어둠의 문사모죠...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야당 주자들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엉뚱한 지점을 죽어라 때리고 있으니 맷집만 늘어날 수 밖에요.
17/01/10 11:22
노무현이란 이름을 그런데 쓰는게 상호 껄끄러워서 그냥 예의상 다들 이제 친노란 표현을 피할뿐이죠..
친문=친노라는건 이미 다들 아는 사실이죠.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정치에 별 관심없던 문재인을 친노가 억지로 노무현의 후계자로 선택해서 끌고 온거구요. 그러니 문재인 개인 성격과 친문세력의 행보가 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는거죠. 문재인은 확실히 패권이니 뭐니 그런 단어하고 안어울릴 사람입니다만 노무현의 억울한 죽음에 원한을 가진 친노세력은 패권으로 당을 휘어잡을만한 독기를 가진 집단이죠. 문재인이 별다른 당직도 없이 당 외부에서 당을 휘어잡고 있는건 문재인의 카리스마라기보단 그냥 문재인이 있든 없든 별 상관이 없어서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은 어차피 간판이라... 안희정이 이재명 박원순과 전혀 다른 위치에 있고 전혀 불만이 없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봅니다. 친노의 선택을 받은 안희정은 별로 급할게 없어요. 특별한 일 없으면 차차기는 안희정입니다.
17/01/10 11:28
친문패권주의의 실체에 대해서 따지고 싶은 댓글은 아닙니다.
박원순 등 야권주자들이 공격하는 '친문패권주의'는, 문재인 후보에게 더 이상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친문=친노라고 해서, '친문패권주의'와 '친노패권주의'라는 단어가 주는 효과까지 같은 건 아니니까요. 친노패권주의에는 '문재인'이라는 이름이 없지만, '친문패권주의'의 주체는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이 친문패권주의에 동의하는가 안하는가, 친문패권주의가 실체하는가 아닌가와는 상관없이, 친문패권주의라는 말이 전면에 등장하고 끊임없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문재인 전 대표의 체급 상승을 증명하고 있다는 거죠.
17/01/10 11:38
전 친문패권주의의 실체에 대해서 따져봐야겠네요
어차피 이전부터 물타기 댓글달고 잠수탄게 한두번이 아닌터라 제대로 답변도 못할겁니다만 한번 더 속는셈치고 기대해보죠 친문=친노 라는 게 이미 다들 아는 사실이라고까지 할 정도이니 문재인을 간판으로 선택한 그 친노세력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따져봅시다
17/01/10 11:15
여차하면 나가서라도 대권 야욕을 부리겠다는 밑밥을 충실히 깔고 있군요
나름 이명박-오세훈이 깔아준 토대위에서 성공한 서울시장 이미지 메이킹을 하나 했는데, 너무 욕심히 크고 스폿라이트를 받길 즐기다보니 그 이미지도 이미 많이 훼손되었고, 지지율이 오를 일은 요원하겠죠. 이재명의 등장은 확실히 안철수-박원순에게는 크리티컬 했던 것 같습니다. 참 여러명이서 있지도 않은 친문패권주의를 있는 것처럼 만들려고 애쓰네요. 딱히 문재인씨 지지도 아니고 못하는걸 비판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있지도 않은 패권주의 들먹이고 실체없는 이야기로 분열만 야기하는 행태는 참 한심합니다.
17/01/10 11:15
박원순은 서울시장하면서 한 게 없어서 저런 정치적인 발언 외에는 할 말이 없죠.
참고로 지금 서울시가 벌리고 있는 사업 꼬라지 첨부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도시농업 있어야 도시에 미래 있어" - 서울시가 개발 중인 강서구 마곡지구에 2020년 5월까지 도시 농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농업공화국(가칭)]이 들어선다. 국민의 9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는 현대사회에서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에 대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시는 예산 [560억원]을 들여 마곡지구 1만2012㎡ 부지를 서울 서부 지역의 농업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중 기술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바로 옆을 도시 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답니다. 네네. 어차피 돈지랄할 거면 차라리 디자인 서울이 나았어요.
17/01/10 12:17
우리편 야수가 실책을 범했어요. 그렇다고 무작정 까진 않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편이라고 꾹 참고 넘기죠. 그런데 이 야수가 투수한테 가서 '니가 공을 잘못 던져서 내가 실책을 했다'고 따지면 그땐 폭발하죠.
박원순을 잡은건 문재인이 아니라 이재명이죠. 둘이 같은 포지션인데 이재명은 유망주고 박원순은 FA받고 온 선수같달까요. 비슷한 스탯이 나요면 결국 이재명 쓰는게 낫지...가 됩니다. 게다가 이재명은 팬서비스도 잘하네요(오재원선수랑 묘하게 이미지가 겹치네요...) 오세훈보다 지지율이 잘 나오나요? 그래도 그게 박원순시장의 마지막 자존심일텐데...
17/01/10 12:19
오히려 이러는데 박원순이 욕 안 먹는 게 말이 되나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욕을 안 먹지.
대체 문재인을 얼마나 싫어하길래 이걸 갖고 문재인이나 문재인 지지자를 뭐라하죠?
17/01/10 12:23
메르스로 띄운 지지율 구의역으로 날려먹은게 문재인 잘못인가봄.
친문패권 같은 소리 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원내 인사들 성향이나 좀 다시 알이보고 오세요. 15년부터 자기사람 당직에 하나 못 넣던게 패권이라고 생각하면 국어사전부터 다시 읽어야죠.
17/01/10 12:25
예전에 김두관이 생각나네요..
옆에서 바람넣으면 시야가 흐려지겠죠. 안타깝습니다 62세면 나이도 괜찮은데 조바심 난다고 벌써 일을 그르치다니
17/01/10 12:25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릴 해야 비판이죠. 이건 완전히 내거티브이고 일방적인 유언비어에 가까운 공격 아닙니까? 무슨 기업체 기밀 가진 직원 빼간 것도 아니고 자기 가신을 빼앗아 갔다 이건가요? 이분도 다급해지고 대선 가까우니까 본색 나오네요.
17/01/10 13:27
안철수 양보로 시장당선 이후 너무 꽃길만 걸은 감이 있어 우려했습니다만 친노패권주의자들에게 희생당해온 많은 야권 중진들의 마음을 늦게나마 이해하시니 정치인 박원순으로써 다행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이명박후원설.프락치설.분열주의자.리모델링된 아들군문제의혹등등 조선일보 저리가라 할정도의 음해에 휩싸이시게 될겁니다. 이번 탄핵시위가 성공하도록 노력한 시민단체와 더불어 서울시장으로의 처신은 백점 만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그 연장선으로 박근혜 청와대뿐만 아니라 패권세력이라는 또 다른 극단세력 척결과 합리적 개혁세력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17/01/10 14:25
박원순에게 더민주란 곶감단지 인가요.
서울시장 하고 싶으면 민주당에 도움받고 행정도 더민주 구청장 시의원들에게 도움받고 패거리들도 더민주 인력으로 창출하고 이제 대통령 하겠다고 침뱉네요.
17/01/10 14:39
이 분 왜 이러나요. 초선때는 긍정적이었는데 재선에서는 잘한걸 전혀 못느끼겠는데.... 지하철 요금인상, 동성애, 메갈발언까지 극비호감으로 가던 중에 대통령병이라니.... 시정이나 열심히 하십쇼. 서울시장으로서도 이젠 별로같은데; 이해가면 따라가든가요.
17/01/10 16:21
지하철 요금인상이랑 메갈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결정타는 구의역 스크린도어였죠. 메피아를 지가 몰랐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 건에 대한 대처는 딱 김기춘 우병우 수준이었죠. 동성애는 본인의 기회주의적 습성이 드러난 셈이고......
17/01/10 21:54
민주당 지지자들이 약간 과하게 몰아친다는 감은 드는데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과거 후단협 등의 내부 총질러 들에게 진저리가 났고 그 지긋지긋함이 분노로 표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일반적인 총질과 경선에서의 갈등은 좀 성격이 다르기에 좀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선이란건 어떻게든 다름을 표출해야 하는 경쟁이거든요.
박원순 입장을 보면, 과거 안철수가 그 사람들과 함께 나감으로써 내부총질이 극히 적어졌고 그로인해 인기가 올라가게 되었는데, 박원순이 김한길 주승용 박지원등과 같이 나갔던 안철수를 예로 들었던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으로는 최악의 워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7/01/10 22:40
박원순 지지율이 깍인 주요 원인은 일베에서 퍼져나간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까기 인것 같은데 말이죠.
일베에서 박원순을 상징하는 단어가 xxbaby인데.. 문재인보다 더 심하게 노무현 만큼 유희화시켰습니다. 그기에 몇가지 보여주기 행정까지 겹치면서 조금씩 지지율이 하락한것이구요. 솔직히 일베의 유희를 법이던 뭐던 이용해서 막았어야 했다고 보는데 너무 쉽게 본건 아닌가 싶네요. 왜 엉뚱한 친문패권을 이야기하는지 갸우뚱하네요. 아에 자기를 비하하는 일베랑 싸우시지..
17/01/11 02:24
심한 욕인데 그게 어떻게 긍정적으로 보여지나요.
금괴와는 완전 다른 맥락이죠. 마치 일진이 빵셔틀 갖고 놀다가 이제 넌 앞으로 별명 개xx다. 이후 시도 때도 이유도 없이 부르고 덩달아 같은반,옆반 친구들까지 그 별명으로 부르는건데.. 이게 무슨 긍정적? 정보글 같은거에서 일베의 긍정적인 측면을 볼려고 하다가도 아무 의미도 재미도 없는 노무현,박원순 놀리는 단순짤방글 볼때마다 아 역시 충들일뿐이구나 하는데 그 욕을 승화로 표현하는건 일베에 너무 동화된거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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