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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0 11:35
확실히 시계가 일본이 훨씬 선명하더라고요...
전 오사카쪽 갈때마다 느끼는데 서울이랑은 사물의 색깔(명도라고하나요?)이 달라서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갑자기 풀HD를 보는 느낌이었달까
17/01/11 10:17
맞습니다. 다행히 전 중국을 안가봐서 그런지 제가 갔던 나라 중에선 한국이 제일 뿌연 편이었어요.
오사카에서 아침에 길거리 산책하다보면 해가 사람을 쥐어패는 느낌....
17/01/10 11:39
후쿠오카 저도 꽤 자주 가는데...하하;;
주로 가는 곳이 북오프, 츠타야, 토라노아나, 멜론, 애니메이트 등등등.........(근거리에 몰려있는 편이라...텐진쪽 이었던가?)
17/01/10 17:20
저도 자주 가고싶네요^^
책가게들도 참 예쁘게 인테리어 해놨더라구요. 나카스 돈키호테건물 1층에 츠타야가 있었는데 살게 없었어도 그냥 구경했습니다!
17/01/10 12:04
한국이 중국을 생각하는 불편한 이미지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불편한 이미지지요.
재미있는 것은, 우리는 뷸편한 정도가 중국> 한국 > 일본이라 생각한 반면, 일본의 입장에선 중국 = 한국 > 일본 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며칠 전, 일본인에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땐 개인적으로 표정관리가 힘들었습니다.
17/01/10 12:09
주변 청소는 정말 몸에 밴 사람들인 것 같아요.
제가 입주해 있는 맨션에 사는 한 할아버지는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사는 층 복도와 맨션 입구쪽 청소를 매일 하시더군요. 처음엔 고용된 분인 줄 알았다가 아니라고 듣고는 좀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늘 출근하는 길에 있는 중앙분리대에 밤사이 그득하게 쌓인 쓰레기를 보면 이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싶기도 하네요.
17/01/10 12:13
얼마전까지 살다온 곳인데 여기서 보니 괜히 반갑네요..
후쿠오카 - 오사카 - 도쿄 이렇게 살아본 경험을 봤을 때 확실히 서일본과 동일본은 약간의 지역차가 있습니다. 다테마에라던지 일본 특유의 조용하고 깔끔하다는 이미지는 동일본 한정이예요.. 서일본은 덜합니다.. 후쿠오카 시내의 번화가는 사실 보통 책에 나오는 곳 이외에는 시가지라는 곳이 없고 다 주택가라 왠만해서는 관광객이 다 있습니다. 그래도 외국인 없이 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최대한 피해야할 곳은 텐진-나카스-하카타 라인입니다. 그래도 관광지이니 이런 곳에 볼거리가 모여 있어서 꼭 가야겠다고 하신다면 피해야할 순서가 나카스->텐진->하카타 순서입니다. 나카스는 요즘은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을 지경이라 진짜 실력있는 야타이는 이미 다 옮겨갔다고 봐도 됩니다.
17/01/10 17:41
지역주민은 외식을 안합니다..ㅠㅠ
일단 추천한다고 해도 별로 많은 곳은 없는데 하카타역 주변의 하가쿠레우동 이라는 곳은 우동 중에서 괜찮았습니다. 하카타는 다른 지역보다 우동 면발이 퍼지는 면이고 우엉튀김이 들어간 것이 주로 많이 먹는데 이곳은 기본적인 이런 하카타 지역 우동 면에 제일 맞는 곳이었네요. 그리고 깔끔한 곳에서 술 한잔하면서 드시고 싶다면, 지도리야 라는 데가 저는 좋았네요. 이 곳은 종종 퇴근하면서 기분 좋은 일이 있거나 했을 때 혼자서 몇번 가던 곳입니다. 규슈 지방 닭을 이용해서 만든 야키도리와 요리가 베이스인 깔끔한 이자카야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보통 후쿠오카는 돈코츠라멘이 좋은데 저는 식당별로 큰 차이점은 못느꼈었네요,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저는 실제로는 하카타에서 조금 남쪽 주택가에서 있었기 때문에 아파트 앞 이자까야에서 퇴근하면서 술한잔하고 들어가다보니 여행객분들에게는 추천하기가 애매하네요.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17/01/10 12:45
후쿠오카 시내는 텐진-하카타 라인이 번화가의 중심축입니다. 여기는 일반 성인이 도보 20분 정도 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엔 순환버스가 이 지역은 대부분 커버하고 지하철이 이 라인을 커버합니다.
하지만, 유모차를 끌고 다니신다면 조금 고민되실 것이 도쿄나 서울처럼 대중교통이 유모차에 썩 우호적인 편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저상버스 같은 것은 후쿠오카는 보급율이 낮습니다. 움직이는 것이 부담되신다면 숙소를 하카타 역이나 캐널시티로 잡는다면 그럭저럭 다니실 수 있을 거예요..
17/01/10 12:26
편의점 털이 실패 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저는 조식없는 플랜으로 호텔예약을하고 편의점을 텁니다.
정사각형 네개 쪼로록 있는 세븐일레븐 계란샌드위치 (혹시 제가 추천 드렸나요?) 정말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17/01/10 12:32
후쿠오카는 자주가서.. 요새는 가도 텐진까지 나갈일도 거의 있을까말까...합니다 (텐진이 먼건 아니지만...키와미야나 리라쿠마 보러갈때나...)
일본도 넓고, 섬나라니만큼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후쿠오카가 가장 마음이 편하더군요; 문화도 분위기도 과하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17/01/10 12:33
후쿠오카 나카스 돈키호테는 2-3년전만해도 계산대에서 면세처리해줄 정도로 그리 붐비지 않았는데
올해 가보니, 다른 지점들처럼 수많은 외국인들에 면세창구는 분리가 되어 미어터질정도로 줄이 길어서 정말 식겁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한국인들보다 중국인들이 더 많았네요;;) 그냥 면세처리되는 큰 드럭 찾아가서 물건 사는게 훨씬 나을 것 같더군요.
17/01/10 13:15
너의 이름은 처음 보러 갔을 때
타키 등장 장면에서 저기 신주쿠인가? 라고 느낄 정도로 묘사가 엄청났습니다. 한 번 가본 신주쿠를 만화보고 맞추다니.. 신주쿠 역 앞을 애니로 보니까 뭔가 여행 추억도 나고 좋았습니다.
17/01/10 13:23
벳푸는 유후인 가는 길에 잠깐 들려서 시간이 없어 지옥온천은 못가고(어짜피 그 전날 운젠 다녀와서) 로프웨이 타고 쓰루미다케산인가를 갔는데 진짜 좋았습니다.(아이러니하게 타고 싶었던 운젠 로프웨이는 날씨 때문에 못타고). 유후인의 경우는 유후인노모리와 햄버거 롤케이크가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 일정으로 잡아 료칸에 묵었는데 유후인은 마지막 일정으로 넣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음엔 레일패스 사셔서 큐슈 돌아다녀보세요. 후쿠오카 쪽 있는 거 보다 더 나은 거 같다는 감상입니다.
17/01/10 14:37
JAPAN이라서 자판기가 많다는 아재 드립을 작년에 일본에 간김에 페이스북으로 시전했는데 그 폭발적인 반응이란..(안좋은 쪽으로..) 아재요 다메요..
17/01/10 22:35
저번주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2박3일로 후쿠오카 다녀왔는데 반갑네요.. 2번째 후쿠오카 여행인데 여긴 가까워서 그런지 두세번은 더 올것같은 느낌입니다.
17/01/11 10:20
우리나라 실내금연 얼마나 됐다고 실내에서 흡연 자유로운 게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프랜차이즈 몇 곳 빼고는 들어갔던 카페마다 담배연기가 자욱한 게 중고딩때 카페 다니던 시절 생각도 나고. 덕분에 매일매일 하루 일정 마치면 담배냄새가 가득 배긴 했습니다만. 실내금연이 참 좋구나 새삼 느꼈죠.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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