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07 23:08
신카이 작품 중에 언어의 정원을 제일 좋아하는데, 특별전으로 다시 상영해주면 한번 더 보러 가야겠네요 크
너의 이름은은 몇시간 전에 봤고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습니다. 좀 오글거리고 특유의 뒷맛이 없었어요. 그 명쾌함 덕분에 흥행하는 거겠지만...
17/01/07 23:09
와 cgv가 대놓고 미는 영화를 밀어버릴 정도가 되었군요. 개봉 시기를 감안하더라도... 좋은 페이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17/01/07 23:16
저도 기존 신카이 마코토 스타일을 좋아해서 엔딩은 그 이전에 마무리됐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만큼 감독이 여러모로 대중적인 스타일과 타협을 많이 본 영화라 더 흥행하는 건 이해가 됩니다. 괜히 신카이 마코토와 호소다 마모루의 퓨전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게 아니랄까요.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즐겁게 봤고 이동진 평론가 말처럼 누구한테나 추천하기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17/01/07 23:32
대지진을 겪으면서 감독이 그동안의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엔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는 인터뷰를 봤습니다. (제가 맞게 이해했다면요)
이전 '별의 목소리'나 '초속 5센치미터'와 같은 엔딩을 아주 버리지야 않겠지만, 이후 작품 들의 엔딩에서도 희망적인 부분이 많아지지않겠나 생각합니다.
17/01/08 00:10
음... 저도 인터뷰를 봤는데 정확히는 그동안의 작품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까진 아니고, 그때는 그럴 필요가 있었지만 대지진을 기점으로 일본 사회는 변화한 부분이 많고 자신도 바뀐 부분이 많기에 그런 점들이 반영된 것이라는 내용이었지요. 물론 앞으로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럴 가능성도 높겠다 싶지만요.
그래도 동 인터뷰를 보면 '인생은 운명이나 결정론적인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우연의 요소가 크다고 생각한다' 라고 이야기한 대목 등등 특유의 코드들이 없어진 건 아니라 기대는 계속 해보고 싶네요 흐흐
17/01/07 23:22
마스터의 관이 줄은건 500만이 넘어서면서 관객수의 감소폭이 커짐과 동시에, <너의 이름은>과 <패신저스>가 1월 4일 개봉하면서 스크린을 가져갔기 때문이죠. <너의 이름은>의 흥행으로 직격타를 맞은건 <스타워즈:로그원>입니다.
500만을 넘기기에는 회의적으로 보는데, 우리나라 영화 소비의 가장 큰 두개의 축인 아동과 2~30대 여성층이 좋아할 것인가에 회의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동층은 말할 필요가 없고, 2~30대 여성층이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은 대부분 데이트용인데, 아직까지 재패니메이션에 거부감을 가지는 여성층이 은근 많거니와, 표를 준비하는 남성이 쉽게 '이 애니 보자'라고 말을 꺼내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물론 오프라인에서 대세로 오르면서 그러한 거부감이 사라진다면 예상보다 훨씬 큰 반향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17/01/07 23:37
이 영화는 커플들도 많이 보더군요. 영화관에 일단 커플들이 많아요. 그냥 일반 커플들이 멜로영화를 보듯이 그렇게 보는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부 계층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아닌 그냥 대중적인 멜로 드라마 영화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500만까지도 예상하는거구요.
17/01/07 23:28
팝콘+콜라+굿즈 상품이 많이 나가는 모양입니다.
메가박스 에코백 콤보의 경우, 동대문/코엑스 등등에서 품절로 13일부터 재판매 한다더군요. 저는 오늘 신촌(그 사람 많이 안간다는)에서 구매했습니다만.. 신카이미코토 특별전이라니 정말 가보고싶네요. 극장에서 보고싶어요. ㅠㅠ
17/01/07 23:36
내일 저녁에 신촌 가는데 한 줄기 빛이 보이는군요.정보 감사합니다.내일 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ㅜ
지방 살아서 서울까지 올라가야하는데 일정 잡기 참 까다로워요.
17/01/07 23:39
모하나, 패신저스가 조만간 개봉 예정이죠. 그때 까지 바짝 벌어야 300만 동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일본처럼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보러가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500만은 힘들다고 봐요. 지금도 개봉관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향후 개봉관 유지도 힘들어 보이고.
17/01/08 00:38
최소250이고 최고400이었는데 조금 더 기대치를 올려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2주차 개봉영화는 솔직히 대전상대라고 할게 없어서 3주차에 나오는 더킹이랑 공조의 공세만 막아낸다면 500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4050세대는 도저히 안 올 것 같아서 이 이상은 안 될 것 같습니다.만약 이 이상 나온다면 겨울왕국에 이은 또 하나의 신드롬이 탄생한 거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17/01/08 01:16
기대가 커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은 가는 작품입니다.단점이 부각되서 그렇지 시네21만 봐도 평론가들이 최소7점은 줄 정도라서 엉터리인 영화는 아니에요.실제로 보시면 알겠지만 영상은 정말 기가막히게 잘 뽑았습니다.노래도 마찬가지고요.
17/01/08 02:15
점점 애니메이션에 관객이 들어오고 있어 기쁘네요.
디즈니-픽사는 겨울왕국부터 인사이드 아웃,주토피아 등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이렇게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반응이 좋구요.
17/01/08 02:17
신카이 마코토 작품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신카이 마코토 작품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습니다.
다만 소재도 좋고 연출도 좋고 다 좋았는데 중반 이후 내러티브의 급격한 붕괴는 분명히 지적해야할 문제점이라 봅니다.
17/01/08 02:49
방학시즌이라 청소년들 불러모으기가 좋아서.. 개봉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어제만 30만 넘게 봤고 마스터나 라라랜드나 힘이좀 빠진 상태라 기세 잘탄거 같아요. 400만 정도 예상해봅니다.
17/01/08 05:44
어제 봤었어요
저는 역시 호소다 취향이라는.. 이번 영화는 호소다스러운 요소가 많다지만 말이죠 저것을 보고 설레기에는 내가 너무 늙어버렸구나 자괴감이 들더군요 청소년분들은 꼭 봤으면 합니다 그 시절 아니면 느낄수 없는게 있답니다 그림 예쁘고 스토리도 예뻐요, 대중성은 확실히 강한것 같더군요
17/01/08 06:25
온수 샤워하는데 갑자기 찬물 나오듯이...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가...개인적으로 감상흐름을 탁탁 끊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색이나 노래실력(?)이... 오랜만에 극장에서 애니를 봐서 형형색색 맑은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17/01/08 06:30
저는 '너의 이름은'이 특별히 더 대중에게 어필할 애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흥행은 그저 운이라고 봅니다.
다만 앞으로 신카이마코토 작품은 대중들이 많이 즐길거같네요.
17/01/08 17:09
운이라고 하기엔 전작들이랑 좀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
아예 대놓고 노린수준같은데... 물론 이정도까지 대세를 탄건 말씀대로 운이 있었겠지만
17/01/08 09:13
저도 300만 할것 같아요. 이 애니는 남녀노소 모두가 보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설 연휴도 껴있고요. 이정도면 대중에게 어필했다고 봅니다.
17/01/08 09:33
500만 찍고 배우등 이름값 생각해볼때 그 이상도 노려볼만한 영화였지만 너의이름은.이 나오면서 한풀 꺽였죠.
경쟁작이 없어서 롱런할줄알았지만 뜻밖에 너의이름은.이 나타나면서 낙폭률이 상당합니다. 관수도 뺐기고 지금은 700만도 간당간당하죠. 너의 이름은.이 없었으면 경쟁작이 없어서 훨씬 더 롱런했을거에요.
17/01/08 10:36
어제 관람하고 왔습니다. 애니메이터들이 갈려들어간(..) 화면을 감상하며 감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아무렇게나 캡처해도 작품이 된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답습니다. 소설 원작의 스토리라인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매끄럽고 기대심리를 갖게 흘러갔습니다.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의 360도 회전 연출은, 실사 블록버스터의 클라이맥스 장면보다도 훨씬 압도적인 영상미를 자랑했습니다. 성우들의 연기 역시 탁월해서 발성만으로도 타키가 된 미즈하인지 그냥 미즈하인지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보지 않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만 자막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야 뭐 일본어 까막눈이라 언급하기 그렇습니다만 전문가 분들이 보기에는 해석이 좀 불만족스러운 모양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씹어 만든 술(쿠미가미사케)은 처음 등장할때는 발음 그대로 쿠미가미사케로 나왔다가 다음번에 나올때는 씹어 만든 술이라고 나오고; 뭐, 와타시, 와타쿠시, 보쿠, 오레 등 남성 1인칭의 미묘한 차이에 친구들이 이상해하는 부분은 제가 봐도 난감하긴 하겠더군요.
17/01/08 10:43
남성 1인칭 묘사 부분은 생각보다 번역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그걸 한국어로 옮기는게 가능해?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라도 옮기느라고 얼마나 머리 싸매었겠어요. 크크
17/01/08 13:27
밀어내고 이겼다- 라기보다는 마스터 개봉부터 그냥 관객들이 많이 보니까 관 유지하다가, 이제 볼 만큼 다 봤다 라는 시기가 된거고, 또 너의이름은과 동시기 개봉작 중 볼 영화가 없기도 하고, 업계 내부적으로는 개봉 전부터 워낙 기대치가 컸던 영화였습니다. 저도 보고 워낙 좋았기때문에 잘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18일 개봉하는 더킹 공조 모아나 개봉때까지는 어느정도 관객수글 유지할 것 같은데 그 이후에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라라랜드와 비슷한 정도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17/01/08 14:18
그렇다기엔 영화 자체의 약점도 상당히 많았죠. 시국탓도 있겠지만 사회비판도 자기복제가 되냐하는 비판도 많았고 평단에선 범작도 간당간당하다고 혹평중.. 청불도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내부자들 하위호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초반추이만 보면 천만가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급격히 힘이빠졌죠
17/01/08 15:22
오히려 전 이걸 보니까, 초속5센티미터가 더 보고 싶고 나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유머코드나 분위기가 일본인 정서에 맞는 감성이 더 짙었던 느낌이고, 뜬금없이 노래 나오는 것도 전 별로였습니다. 아마 제 심미적 취향에 맞지 J팝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겟네요. 이야기 개연성도 ?였습니다. 흔하디흔단 타임슬립류고 이미 초자연적인 사건을 다루는 건데 왜 자꾸 간단하디 간단한 이름 하나를 자꾸 못 외우는 건 왜인지.. 생각에서 상대방의 기억이 왜 사라지는 건지 의아하더군요. 그리고 초자연적 현상이 하나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이따금씩 필요할 때 하나씩 드러나서 쫀득한 구성미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예컨대 사당있는 꼭대기 산에서 황혼이 질 때 서로 실제로 만나게 된 일이라든가, 핸드폰에서 굳이 저장된 메시지들이 삭제되는 일이라든지요..
17/01/08 18:00
어... 그러니까 흥행이 너의 이름은이 더 많이 된거 아닌가요? 일본도 역대급 갱신한거로 알고있는데
제가 한 말을 반대로 보신거같은데 너의 이름이 작품성 더 높다고한건 아닙니다.
17/01/08 19:20
500만 간다고 봅니다. 영화 끝나고도 음악 다 끝날 때까지 끝까지 앉아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커플들이 볼 영화로 현재 이 영화 이상이 없습니다.
17/01/09 09:31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105917
‘너의 이름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그나저나 5일만에 100만을 돌파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