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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2 00:27:31
Name AttackDDang
Subject [일반] 아이오닉 HEV 10000km 탑승 후기 (1)
지난 10월 8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고받아 12월 31일 딱 1만km를 채웠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분, 하이브리드와 디젤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 차량구매를 고민중인 사회초년생 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성합니다.

I. 구매전
9월초무렵 차량을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출장이 매우 많은 직종이라 차량이 필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회사에서 유류비를 거리에 따라 지급하기때문에 연비가 좋으면 좋을수록 좋다! 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처음에는 i30 디젤을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차량구입비를 지원해줄테니 새차를 구매하라는 부모님의 조언이 있었고, 새차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후보군에는 크게 세종류의 차량이 올라왔습니다.
1)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FIL0Qm8.jpg

2) 아반떼AD 스포츠
wkAAFqc.jpg

3) i30(PD) 1.6T
w4Ca3pn.jpg
세 종류의 차량 중 아반떼AD의 경우 쏘카나 그린카를 이용하면서 많이 타봤었는데, 인테리어중 공조기 주변, 기어주변 회색으로 된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차량에 탑승하는 사람은 차량의 외관보다는 실내를 더 많이 보고 타게되는 만큼 아이오닉과 i30 두가지차량으로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오닉, i30은 반광크롬 라인과 포인트라인이 멋드러지게 어우러져있었습니다. 출고후 가족들과 함께 시승했을 때, HG를 타고계시는 어머니께서 실내가 그랜져 못지않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어쨌든 i30과 아이오닉 두 차량은 성격이 매우 다른 차 입니다. 하나는 달리려고 만든차고 하나는 기름 덜쓰려고 만든차니까요. 어떤차를 구매할지는 차량에 탑승해본 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II. 시승
1) 아이오닉을 먼저 시승했습니다. 시승코스는 남산동을 출발해 도시고속도로, 원동IC, 동래 대동병원을 거쳐 현대자동차 금정지점으로 돌아오는 루트였습니다.

dN2BE6b.jpg

시내와 고속이 적절히 섞인 환경이었고, 날이 따수워서 그런지 17인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7km/L의 트립연비를 기록했습니다. i30이 상대적으로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주지않는다면 아이오닉쪽을 구매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 i30 PD를 시승했습니다. PD의 실내를 처음 봤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것은 센터페시아 위로 솟은 네비게이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시야를 방해하지않고, 오히려 시선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 금정지점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영락공원-다시 범어사-금정지점 으로 돌아오는 루트를 돌았습니다.

sIxgcEH.jpg

i30는 확연히 아이오닉에비해 기대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폭발력입니다. 하지만 아이오닉의 스포츠모드에 비해 200마력이 넘는다는 i30 1.6T는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제가 원했던건 마력보다 토크 쪽에 가까웠는데 i30의 최대토크와 아이오닉의 모터+엔진 합산토크는 동일하게 27.0 kg.m 였습니다. 과속을 심하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필요한 구간내에서 빠르게 속도를 올려주는것이 필요했던 저는 아이오닉과 i30가 거기서거기 같았고, 결정적으로 100km 크루즈 걸었을때 rpm은 비슷하게 1800 수준을 유지해서 정숙성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이오닉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편에서는 아이오닉 트림별 비교와 구매 후 10000km 타는동안 느낀점, 있었던 일 등에 관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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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타
17/01/02 00:36
수정 아이콘
오우 하이브리드!
첫 차로 캠리 하이브리드를 사려다가 주변에서 새차 사지 말고 중고 사서 연습하라고 하도 만류해서 예산을 대폭 낮춰 크루즈 중고를 타고 있는데요.
석달만에 두번 긁어서 후회없는 선택이 되었지만 다음차는 꼭 하이브리드 타고 싶은 입장에서 2편이 기대되네요~~
바스티온
17/01/02 00:41
수정 아이콘
현차에서 일하는 친구 말로는 판매량이 매우 저조한 모델인데

올해 차 산 친구 3명은 아이오닉을 선택했죠. 참 신기한 차에요.
주자유
17/01/02 02:30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평은 아이오닉보다는 니로가 훨씬 좋더군요.. 저희 회사 후배들 4명이 하나같이 니로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가격도 니로가 더 저렴하고 SUV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거의 승용이나 다름없는 차체더군요..

두 가지 조건을 다 충족시킬만한 차라서 그런가봅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17/01/02 08:43
수정 아이콘
뒤쪽 머리공간이 아이오닉이랑 넘사벽이죠.. 저도아이오닉 노리다가 뒷자석머리공간땜에 니로로...
마늘바게트쿠키
17/01/02 09:48
수정 아이콘
가격은 아이오닉이 더 싸지 않나요??
17/01/02 01:05
수정 아이콘
현대차 폭발력은... 16년 제네시스도 밟음과 동시에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엑셀 밟으면 1~2초 뒤 rpm 오르기 시작하면서 천천히 속도가 오르는 느낌이라 엄청 실망했다는...
17/01/02 14:40
수정 아이콘
저게 미션 문제인지 전자식 스로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요즘 현기차는 엑셀 반응이 늦어요. 신차 출고 초기에는 괜찮다가도 좀 키로수 늘면 바로 그런 현상이 생기더라고요. 오X뷰에서 맨날 MDPS 까는데, 출장차로 현기차 오래 타본 입장에서는 엑셀 반응이 훨씬 거슬립니다. 근데 이거 까는사람 저 말고 처음 보네요. 다들 별 문제없이 타던거 같은데...
17/01/02 14:46
수정 아이콘
내년이면 만 10년되는 차를 몰다보니 "제네실수" 어떤가하고 제주도 여행때 렌트카 한번 해봤는데...
완전 실망하고 머리속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엑셀 밟을때 몸이 뒤로 살포시 밀리는 느낌이 좋은데.. 이건 스포츠 모드 등등 뭘 해도 느리더라고요
홍승식
17/01/02 01:34
수정 아이콘
시승기 참 잘 쓰시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주니뭐해
17/01/02 02:31
수정 아이콘
오 잘읽었습니다
부산사람이시군요!!
17/01/02 07:02
수정 아이콘
요새연비가 궁금합니다

니롱이가 겨울들어 연비가 3키로정도 떨어졌네요 ㅜ
17/01/02 09:57
수정 아이콘
저도 3키로 정도 떨어졌습니다. 엔진이 시도 때도 없이 구동 되다 보니... 이번에는 주유 후 단거리만 타다 보니 처음으로 20 키로 밑까지 떨어졌네요 ㅠㅠ
17/01/02 10:36
수정 아이콘
아 저만그런게아니군요.. 시동시 냉간때 연비가 너무떨어지네요 ㅠ
17/01/02 10:45
수정 아이콘
주차 할 때 25에서 주차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시동걸면 23에서 걸리기도 합니다. ㅠㅠ
17/01/02 10:51
수정 아이콘
저는 차고에서 대로변까지나오는데 연비 4키로로 시작하네요 ㅠㅠ(시동시마다 연비리셋 기준)
17/01/02 11:00
수정 아이콘
저는 주유시마다 연비 리셋으로 사용을 하는데 좀 세워 뒀다가 운행하면 진짜 쭉쭉 떨어집니다. 올라갈땐 그렇게 안올라가면서 ㅠㅠ
17/01/02 11:03
수정 아이콘
혹시 최근 ecu 업글해보셨나요? 2주전쯤 햇는데 연비가 찔끔 올라가긴 하더라구요.. 안하셨으면 받아보심이
17/01/02 11:11
수정 아이콘
아 ECU업데이트가 나왔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17/01/02 09:56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오닉구입해서 이제 6,000키로 정도 탔습니다. 고민하셨던 후보군이 저랑 똑 같네요. 지금은 진짜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스포츠 모드 좋아요. 실내는 편의 사항까지 합쳐도 그랜저 hg에 꿀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차 초반에 삽질하고 광고 제대로 못해서 싸게 구입하게 도와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합니다.
김피곤씨
17/01/02 10:34
수정 아이콘
헙.. 2 트림 위 인데 꿀리지 않는다니... 실내가 확실히 잘 나왔나 보네요..
17/01/02 10:41
수정 아이콘
물론 아이오닉 풀옵션과 그렌저 HG 깡통의 비교이긴 합니다만, 열선, 통풍시트, USB차저, 무선충전기 같은 부분은 오히려 그렌저 HG 깡통 보다 낫고, 실내 구성도 무척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센터페시아 구성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뒷자석 문에 들어가는 수납공간도 좋은 편입니다. 단지 뒷자석 헤드룸이 .... 문제긴 한데, 따지고 보면 아반떼랑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제가 외국인 3명 (모두 185 이상) 태우고 3일 다녔었는데, 태우고 다닐만 하더라구요.
17/01/02 11:26
수정 아이콘
으아니 무슨 2개월에 만키로를 타시네요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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