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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1 19:07
박정희를 욕보인 박근혜가 XXX이다!!....실제로 들은 얘기입니다...박근혜와 박정희를 분리해서 보는 기적의 인식이 실제 존재 하는데 개보신당이 박정희를 어찌 부정할까 싶네요...
17/01/01 19:43
근데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박근혜가 애도 아니고 박근혜가 잘못한 것 때문에 부모가 욕 들을 필욘 없죠. 박근혜와 박정희를 분리해서 보는게 정상입니다.
저나 여기 몇몇 분들은 분리해서 보더라도 박정희의 독재로 인한 과를 높게 평가하는거고, 저기 참배하는 사람들은 박정희의 계획 경제를 높게 평가하는 것이겠죠. 이 정도야 생각의 차이니 그러러니 하지만요. 근데 그 계획 경제 높게 평가하면서 규제 철폐를 주장하고, 또 그걸 미끼로 기업에게서 돈 걷어서 사리사욕 챙기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같은 진영 수장이라고 옹호하는 집단들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네요.
17/01/01 20:05
연좌제적인 의미에서, 혹은 박정희 자체를 저평가해서 두 부녀를 다 까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시각을 배제한다 해도 최순실 게이트를 박정희와 독립적으로 보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모든 연관이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최순실의 재산 형성이 최태민 시절부터 이루어진 것이며 그것을 박정희가 방치 내지는 조장했다는 의혹이 매우 큰 상황이죠. 박정희가 남겼던 비자금이 최순실의 세력과 재산의 밑거름이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박정희를 분리해서 보는 것이 '정상'이라는 시각은 매우 납득하기 힘들죠.
17/01/01 20:10
박근혜는 부모 후광으로 대통령이 됐는데 박근혜가 잘못한 것 때문에 박정희가 욕 먹을 필요가 없다뇨. 모든 인간 관계는 쌍방향입니다. 일반인들도 아이들 교육 잘못시키면 당장 부모부터 욕먹는데요.
17/01/01 20:24
아이들이 잘못하면 죽은 부모 혹은 그자리에 없는 부모도 욕을 하나요?
그냥 그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 박정희 후광으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찍은 사람들은 잘못하면 분리해서 생각하는 게 당연하고 전제가 잘못되었으면 잘못된거지 분리되는 것 자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게 틀린것도 아닙니다. 박근혜의 잘못이 옛날에 죽은 박정희에게 더할 부정적인 평가는 '자식농사를 잘못 지었네'뿐이죠. 그밖에는 평가가 달라질 이유는 없잖아요? 지금 노무현 대통령 아들이 뭘 잘못했다 가정하면 노무현대통령의 평이 달라질 게 있나요?
17/01/01 20:53
뭐, 인간 관계를 논리적으로만 해석하면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 간의 관계라는 게 이론으로, 문장 몇 글자로 딱딱 말끔하게 설명되는 게 아니잖습니까?
박근혜 박정희는 분리해서 보는 게 옳다는 말은 일본인들이 2차 세계대전 시절에 이루어진 학살은 오로지 선조들의 행위이고 자식 세대인 자신들에겐 아무 잘못도 없다라는 주장이 옳다는 말과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17/01/01 21:14
분리해서 보시라는게 아닙니다. 박정희->박근혜의 연결된 평가는 자연스럽지만 박정희<-박근혜의 역행하는 연결된 평가는 틀렸다는거에요. 이미 박정희는 예전에 죽었고 이미 지나간 과거는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지금 일본인들이 잘하면 2차세계대전시대의 일본인들의 잘못이 없어집니까?
17/01/01 21:40
과거는 바뀌지 않아도 죽은 인물들에 대한 재평가는 끊임없이 이루어집니다. 현시대 인물의 행동 때문에 과거 인물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 것은 늘 있었던 일인데요. 지금 일본인들이 잘하면 과거 일본인들의 잘못이 없어지진 않아도 충분히 희석될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박근혜가 만약 잘했다면 분명 역시 박정희 딸내미야 소리를 들었을 텐데 이제와서 잘못했다고 박정희는 이미 죽었고 둘은 부녀지간일 뿐 남이야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다는 거죠. 물론 피지알에서 그런 말씀하신 분들은 없습니다만.
17/01/02 00:43
과거의 행동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것은 가치관이 달라져서이고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건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기 때문이죠. 현시대인물의 행동으로 과거 인물에 대한 평가가 바뀌는 게 아닙니다. 나아가 기록을 바꾸어 바뀌는 역사는 1984에서 나오는 날조죠. 기록에 대한 해석이 바뀌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17/01/01 20:14
대를 이어가며 정치하는 가문이 많아서 일반적으로는 말씀하시는 거에 동의하는데
문제는 지금 그 분의 경우는 능력없이 순도 100% 정치 금수저로 당선되신 분이라 패키지로 안 묶일 수가 없다는게 차이죠
17/01/01 21:03
현 대한민국의 기성세대, 특히 박정희 정권 하에서 경제활동을 했던 세대들은 박정희를 부정하는 것이 본인들의 사명이나 인생을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는 듯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고생해서 먹고 살만 해졌는데"를 부정당하고 싶지 않은 이들은 박정희와 박근혜를 분리해서 생각하고자 하겠죠.
17/01/01 21:06
박근혜 때문에 박정희의 모든것을 부정해야 될 이유도 안 되고,
문재인씨 등도 박정희의 묘역에 참배하러 갔었던 것 등을 생각해보면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군요.
17/01/01 21:14
문재인이 이승만 박정희 참배한 게 여러가지 의미로 신선하고 외연을 넓히는 행위였다면 개보신당이 박정희 참배한 건 니들이 그럼 그렇지 수준이라 비교하기 좀 그렇네요.
만약 개보신당이 김대중 노무현 참배하러 갔다면 나름 문재인과 비교할만 했었겠네요.
17/01/02 07:08
바로 이거죠.
문재인도 박정희 참배했다는 분들은 사실 그 자체만을 보고 생각하신거죠. 너무 단순하게 생각들을 하신듯. 전혀 반대의 상황에 처한 사람 둘이 같은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은 각기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오히려 문재인과 비교하려면 그 역으로 김대중 노무현 참배가 먼저 되어야죠. 근데 그것과 별개로 어차피 개보신당=끈떨어진 친박+친이 모임인데 뭐 그들 생각이야 어차피 뻔하지 않나요.
17/01/01 21:48
적어도 기존과 다르다고 주장하려면 박정희를 참배하러 갈게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을 참배하러 갔어야하죠. 박정희 묘역부터 참배했다는 것은 그냥 이름만 바꿔 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사실 박정희 신화라는게 말 그대로 종교의 수준에 가까운 면이 있어서(특히 tk지역에서) 어차피 완벽하게 타파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명박근혜로 인해 박정희식 통치술이 구시대적이고 반민주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국민들이 많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정희와 최태민의 예로 인해 박정희 체제가 청산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 적폐를 남겼는지도 깨닫게 됐고요. 물론 박정희를 신격화 하는 사람을 바꾸는건 힘들겁니다. 박정희 영정 앞에두고 기도하는 사람들 앞에서 박정희 까봐야 그건 신성모독에 불과하거든요. 중요한건 이런 종교 수준인 사람들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됐다는거죠.
박근혜와 박정희를 분리해보긴 힘든게, 박근혜가 박정희의 유산을 물려받았고 안물려받았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박근혜의 통치술 자체가 박정희를 그대로 본딴 것에 가깝고, 당연히 국민들이 박정희식 통치술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된 계기가 되버린거죠. 그에 따라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뿐이고요. 반면 노무현의 경우는 박정희와 상당히 반대된 통치술에 가까운데, 그에 따라 당연히 계속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최근들어 본 조사결과에서는 노무현 호감도가 박정희 호감도의 거의 2배 가까이로 올라왔더군요. 박정희의 후광을 등에 업고 당선된게 중요한게 아니라, 행보 자체가 박정희식이라는게 중요한거죠. 만일 박정희의 후광을 등에 업고, 박정희가 박살냈던 헌법에 선서를 하면서 대통령을 시작해서 보였던 행보가 노무현에 가까웠다면 지금과는 꽤 다른 얘기가 오갈겁니다. 그게 아니니 박정희까지 끌려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17/01/01 23:17
박근혜와 박정희가 완전히 분리되는건 힘들죠. 고구려 연개소문도 평가가 다운되는 요인 중 자식농사 잘못지어 나라를 말아먹었다는 게 있는데요. 연개소문 자식들처럼 부모 잘 만난 덕에 권력 쥔 것도 맞고.
17/01/02 01:50
박정희만 갔다 온게 큰 패착이라고 보이네요.
다 다녀왔으면. 정말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도 있었을탠데 이러면 그사람이 그사람 아니냐 라는 소리를 듣기 딱 좋은데.
17/01/02 10:57
일단 현충원에 가서 거기 있는 전직 대통령 묘소를 다 다녀 왔다고 하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402458 사실관계를 혼동할수 있을거 같아 남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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