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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1 14:24
연애스타일은 정석이 없지요... 저도 처음에 서툴때 친구들에게 많이 조언을 구하려고했는데 결국 다 부질없더군요
제 마음 가는대로 하는것이 쵝오~
17/01/01 15:18
상대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로 연애할 수 있는 이성은 보통 내가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죠.
하지만 인기많은 이성은 내 맘대로 행동하기가 힘들고 맞춰줘야 하죠. 그 맞춰주는 정도는 상대방의 인기에 비례할 테구요. 물론 내 가치를 높여서 그 역학관계를 극복하겠다. 는 맞는 말이지만 대학 졸업이 지나고 직장인 단계에선 그게 쉽지않죠. 사회적 지위나 연봉이 바뀌는게 얼마나 힘들고 오래걸리는지 굳이 설명이 필요없고, 슬슬 노화가 시작되니 외모 업그레이드는 커녕 유지하기도 어렵지요. (바꿔 말하면 학생 때가 자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시기이도 하니 학생분들은 공부든 뭐든 열심히 하시길 ㅜ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 보다 이성이 호감을 느낄만한 행동이나 화술을 익히고 어느정도 상대방에 맞춰주는게 훨씬 쉬운 길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것과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것 두 줄 사이에서 자기에 맞는 균형을 찾는것 아닐지 ..
17/01/01 15:31
예 자기 스타일이라는게 상대방을 신경쓰지 말라는 건 아니었어요
자기 스타일이 상대방을 기분을 잘 헤아리고 거기에 맞추는 것에 최적화 되있다면 잘 맞춰주는게 본인이 편한 것이고 지속가능한 연애가 되겠죠 흐 마지막 줄에 동의 합니다 자기를 어느정도 희생해서 맞춰주는 거랑 균형을 잘 잡아야 겠죠 정말 정말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17/01/01 15:37
이 글은 저격인가 아닌가..크크
개인적으론 공감하네요. 자기스타일대로 사귀지 못하면 오래 못가는거 같아요. 다만 본문처럼 자신을 성실히 잘 관리하고 꾸미는게 더 넓고 좋은 확률로 이성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17/01/01 15:42
저격은 아닙니다 흐 저도 글로 배운 것도 많죠~ 모든 경험을 0부터 다 시작할 수는 없으니
하지만 글은 어느정도 참고로만~ 사람과의 관계는 본인 스타일 대로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1/01 15:55
저는 연애야말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정적 증거가 바로 저 자신이고요.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 연애가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 가능한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연애를 말 그대로 공부했고, 그 덕분에 나도 행복하고, 상대방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렇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지요. 뭐랄까... 연애에서 [사귀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귀기 시작하는 시점에만 집중하죠. 거기까지만 바라본다면 연애 공부 솔직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니드님 말씀이 맞아요. 그냥 꼴리는대로 여기저기 찔러보는 게 최선입니다. 성공확률이 낮다구요? 그럼 열 명 찌를 거 백 명, 천 명 찌르면 됩니다. 그 중에 하나는 건지겠죠. 하지만 [사귀고 나서]를 생각한다면 연애 공부는 정말 필요합니다.
미디어에 의해 사랑이 왜곡되었다는 점도 연애 공부가 필요한 이유지요. 18세기 통속 소설이 기독교와 연애를 짬뽕한 이래 연애는 스트레스를 주는 이상한 짓이 되어버렸어요.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올바르게 연애하는 방법을 설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1/01 16:35
2017년 1월 1일을 이별로 맞이했네요. 인생에서 처음 사귀었던 연인과의 인생에서의 첫 이별입니다. 1월 1일부터 연애 관련 글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하하하....
17/01/01 16:52
연애를 할때마다 느끼는건데
게임을 자주 못하게되서 정말 슬픕니다. 늦잠을 못자서 너무 슬프고, 돈을 많이 써서 너무 힘듭니다. 그러니 다들 싱글라이프를 즐깁시다. 물론 전 싫습니다만...
17/01/01 16:54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 연애에 정석은 없습니다.
전 모쏠 노총각을 견디지못하고 최근 베트남 국제결혼 주선에서 까였습니다. 흠. 여자랑 대화할 시간도 없이 이 아가씨. . .가 거부합니다. 한번 이혼한 여자라는데 . . 뭔가 내 얼굴이 너무 뚱뚱하다고 말했더래요. 제가 얼굴이 좀 ㅜㅜ 최근 티비에 자주나온 진경준 검사장의 하위호환쯤 됩니다. 20대때는 임원희의 보급형 소리도 많이 듣고. 이성적 매력없는 얼굴입니다. 사실 연애에 가장 최우선 필수는 외모입니다. 이성과의 접근성도 그렇지만, 외모에서 탈락하면 소개팅 불발에 국제결혼도 실패하더군요. 저도 사실 여자를 못만났다는 회피발언보다는. . 외모로 소개팅 사진에서 좀 까여서 아직 직접적으로 여자와의 센스나 대화수준을 가늠조차 못하겠습니다. 제발 까이더라도 밥은 좀 같이먹고 대화하다가 까였으면. . 암튼 베트남국제결혼이 불발됬는데 지금으로서는 다행이라 여기고, 저 역시 이혼해서 8살 아이를 둔 여성을 책임지기엔 제자신도 많이 부족했고. 부담이 됬는데. .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 억지로라도 여자와 자연스레 대화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 살피렵니다. 누군가는 여자 만나려고 사이비종교도 간다는데. . 저는 노력도 부족했고 얼굴도 그러면서 뭔가 인연을 기다리기만 해서. . . 새해는 달라질까요?
17/01/01 18:47
평소 제 의견이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어린 시절 잘 모를 때는,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만 고민하고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행히 사귀는 사이까지는 쉽게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번 헤어질 때 상대방이 하는 얘기는, 자기가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스러웠다는 말이었어요. 결국에 상대방이 좋아했던 것은 제가 연기한 이미지일 뿐이고 저는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뒤부터는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평소 제 생각과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평소에 사람들을 대할 때 쓰는 가면까지 벗어던지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에게만 막 대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친구에게 조언해줄 때에도 같은 말을 해줍니다.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반응과 행동을 알려주면서도 항상 덧붙이는 말은, 제가 한 말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되고 그렇게 행동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굳이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만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저에게 잘못된 부분이 있고, 그것을 제가 안다면 고쳐나가려고 노력해야죠. 연기가 아니고 진짜 제 모습을 바꿔나가는 행동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그런 노력도 좋게 생각해주더군요. 쓰다 보니 두서없이 너무 길어지기만 했네요. 제 말은 적당히 참고하시고, 각자 자기 생각대로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서 새해에는 좋은 인연 있길 바랍니다. 새해 복 받으세요.
17/01/01 19:25
글쓴이 분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건지 알겠습니다.
대공감입니다. 내가 아닌 내 모습을 유지하는건 엄청난 스트레스죠. 일찍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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