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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1 19:18
다들 궁금해하실 가천대 논문표절건은
1:03:30 ~ 1:05:30 에 나오는것 같네요 시간에 보시는바와 같이 2분정도에 짧게 정리하고 있네요 각자 듣고 판단하는거로
16/12/21 19:18
1:07:00부터 시작되는 정통 회장에 대한 얘기가 꿀잼이네요 크크크
이재명:제가 노무현을 공격한 "반노"다, "이명박이 보낸 아바타"다 별의별 소리가 다 있어요 최강욱:음...그건 별 문제 아닌것 같고 오히려 제가 보기엔 예전에 정동영 지지해서 활동하실 때 차떼기 사건 있었잖아요. 정봉주: 차떼기만 있었어요? 박스떼기에 차량 동원...그것 때문에 저하고 싸운거 아니에요 최강욱:그러니까요. 그거는 지금 반성하시는거에요? 그때도 팩트가 잘못된거에요? 정봉주:그때 나랑 경찰서에서 만났거든요. 그때 이재명씨 처음 봤죠. (중략) 정동영 지지자들 한 3-400명 있는데 멱살 잡고 질질 끌려나온거에요. 싸움이 나서 경찰서에 갔더니 법률 자문으로 이재명 변호사가 와있었던거야. 나중에. 이재명:그 현장엔 없었고 나중에 경찰서로 갔었지 정봉주: 난 그때 법률자문위원인줄 알았더니 정동영 팬클럽 회장이었어요? 이재명:그때 당시에...내가 회장이었나? 몰라...회장은 아니었지... 정봉주:지금 기록 보니까 그때 "정통 회장" 이었다 그러드라구 이재명:그때 회장인지 그 후에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음... 정봉주: 회장은 했었어요? 그래서 말이 나오던데...오래 전 일이지만... 이재명: 10년 전 일이에요...10년 전 정봉주:10년 전 일이지만, 차떼기 박스떼기 하는 정치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재명: 그거야 그때 잘못한거지, 하하하하(웃음) 근데 그거 10년 전 얘기 가지고... 심지어 그걸 키워가지고 '이재명이 정동영이 영입한 인물이다' 이런 소리까지 해요 난 그 전에 입당한 사람이에요. 2007년 이후엔 정동영 의원과 끊어지고 정세균 의장 조직책임자였잖아요. 정봉주:아, 그 이후엔 그랬어요? 이재명: 그럼. 아니, 당원이 상황에 따라 자기 판단대로 하는거지, 한번 묶였다고... 내가 뭐 졸도 아니고... 정봉주:지금 이재명 시장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정통 출신이 많다는 소문은 사실과 틀린가요? 이재명:그건 아니고, 전 주로 시민운동 하던 사람들이 주축이죠 아니 회장을 했었으면 했다고 얘기하고 사과를 하던가 남 잘못에는 사이다 자기 잘못에는 고구마.....
16/12/21 19:37
10년전에 끝난 일이 아니라 5년전까지도 인연을 잇고 있었네요.
http://888hot.tistory.com/68 이상호 블로그에 사진도 올라와있네요. 자꾸 거짓말하는데, 믿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이런 식이면 오래 못갈겁니다.
16/12/21 23:27
남 잘못에는 사이다 자기 잘못에는 고구마 (2)
이런 걸 보면 인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리고 '10년 전 일'이라고 하는데 10년 전에 한 일은 잘못이 저절로 사라진답니까? 물론 10년 전에 악랄한 짓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이 10년 후에 개과천선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남 잘못에는 사이다 자기 잘못에는 고구마'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을 봐서는 개과천선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네요. 허... '10년 전 일'... 정말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관대하군요.
16/12/21 19:19
여기저기 사이트에 동시에 올리셨네요. 듣진 않았는데 채록된 거로만 봤을때는 회피하시는 것 같던데 한번 들어보고 판단해야겠네요. 아. 정통 관련된 사과 이야기입니다.
16/12/21 21:16
모공에서 읽었는데 똑같은게 있어서요.
여기저기라고 했는데 저건 정정해야겠네요. 위에 글을 고치면 계층이 깨질거 같으니 남겨두고 댓글로 정정하겠습니다.
16/12/21 19:25
가천대 관련 사과는 좀 별론데요. 저 잡음과 무슨 상관인가요.
그냥 잡음 때문에 감정이 안 좋아서 뿔난김에 그냥 지잡대 취급했다 뭐 이런가요.
16/12/21 23:35
그러게요... '내가 잘못했다' 한 마디로 끝내야지 뒤에 가천대 잡음이 있고 감정이 안좋다라는 말을 왜 붙이나요...
이런 것들이 인품에 대한 의심을 하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고요.
16/12/21 19:26
그나마 두들겨 맞은 당사자 정봉주가 있어서 박스떼기 차떼기 잘못이라고 하지 며칠전 씨네타운에서는 다른 계파도 다했다면서 통크게 넘어가셨죠.
16/12/21 19:29
1. 가천대 부분만 들어도 그냥 여전히 이 사람은 에고를 못 내려놓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음. 저게 제대로 된 사과면 파리도 새.
2. 정말 킹갓엠페러더커널마우스명박이 정치를 잘했구나 하고 느끼네요. 이재명이 끝까지 자존심 못 내려놓고 나 잘난 맛에 취해있다는 이유만으로 작은 잘못까지 계속 물고 뜯겨서 나가리 나게 생긴 정치판에서 고개 한번 안 숙이고 여럿 등쳐먹으면서 대통령까지 해먹다니... 크. 글쎄 여튼 이 인터뷰만 보면 명왕 재인리의 적수가 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16/12/21 19:31
그러니까 논문 표절건에 대해서는 이후에 발언에 약간의 문제는 있었는데 결국 본인 잘못은 없다는 말이네요. 그런데 정봉주씨 조차도 애초에 질문부터가 논문표절건이 음해인 것 처럼 말하고있는데 대체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결국 부산인가에서 했던 강연에서의 발언이 실언이라거나 본인을 띄우기위한 과장이 아니라 본심 그 자체네요;;;
이 사람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고 그에대한 대처시에 문제가 좀 있는 사람이구나 정도의 생각이었는데 본문에서 말씀하신 부분을 듣고나니 '이 사람은 안되겠구나' 라는 쪽으로 좀 더 움직이게되네요.
16/12/21 19:32
뭐 특별히 새로울게 없는 변명을 또 했네요.
(개인적으로) 이재명을 곱게 볼 수 없는 이유가 매 인터뷰마다 드러납니다. 자기 잘못에 대해 너무나 관대하고 너무나 통큰 사람이라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언급은 모두 반대진영에서의 공격이라고 생각하지요. 이런 행보가 반복되면, 결국 이재명은 탄핵정국에서 사이다로 잠깐 재미본 잠룡으로 끝나고 말겁니다. 새누리가 아닌지라, BBK고 뭐고 닥치고 이명박을 찍어줄 사람이 더민주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16/12/21 19:34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죠.
전 그냥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잡음이 없는 문재인 전대표나 안희정 지사가 대단한 사람들이구나라고 한번 더 느끼구요.
16/12/21 19:35
가천대이야기에 국정원이야기는 왜하는걸까요..
선명성 저도 좋아요. 지금은 이재명같은 인물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근데 너무 자기 에고가 쎄요. 자기가 공격을 받으면 언론에게 당한거거나 국정원이야기는 꼭들어가요. 우리나라언론문제 심각하죠. 국정원 댓글알바들도 처단해야하고요. 근데 기승전 국정원만 되풀이하는것도....어디서 많이 본거 같지 않습니까? 자기편에 반대하는사람은 빨갱이 세월호 천안함에 음모퍼트리는 비국민으로 보는 현정권의 오만함. 이재명이 대통령자리에 올라가면 문제가 생기리라 봅니다.
16/12/21 19:37
계속 스타일이 그래요.
음주운전 변명할때도 무슨 중요한 사건의 증거를 취득하느라 그랬다고 변명 논문표절때도 가천대 비하하면서 그거 별거 아니라 변명 가천대비하때도 국정원 물타기... 깔끔하게 죄송합니다. 이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남의 잘못에 사이다면 뭐해요... 내 잘못에는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는데...
16/12/21 19:35
이것도 크게 다를바없네요 들어보면 확실하게 사과하는건없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게 많은느낌이에요 다른분야에서는 확실히 자기 어필하면서 자기관련된일은 확실히 지르질못하는 경향이 있는거보면 자존심이 아주 강한사람인거같아요
16/12/21 19:41
남의 잘못은 사이다같은 발언 그러나 내 잘못은 기름칠범벅 발언.
잘못한건 알지만 너네가 의도하는대로 말해주긴 싫다인지.. 잘못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지는...
16/12/21 19:41
위에도 썼지만 11년에 미키루크 이상호 출판기념회에서 정동영, 천정배, 박영선, 이종걸 등과 신나게 놀았다고
http://888hot.tistory.com/68 이상호 블로그에 올라와있네요. 정말 정동영의원과, 정통과 끊어졌는지 어떤지 답은 너무 뻔하죠.
16/12/21 19:43
댓글 달고 또 더 든 생각인데...이재명시장이 요즘 계속미는게 자기는 서번트형 리더십 국민들의 머슴이다. 이런이야기를 계속하죠.근데 의심이 듭니다. 진정 자기를 국민의 머슴으로 겸손히 생각하는 사람이 맞는지...그렇다고 보기엔 일련의 사건들에서낮아져야 할때도 자신의 에고가 먼저 툭튀어 나오는게 보여서...자긴의 주관과 소신이 뚜렷하고 그 소신의 방향이 최근의 정치바람과 맞아서 그 바람을 자기가 먼저 섬긴것처럼 되었지만 사실 이재명이 말하는거 처럼 본인이 서번트형 리더는 아니라 봅니다.
16/12/21 19:48
지지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재명 시장이 서번트형 리더십이라니... 그걸 자기입으로 이야기했다는게 전혀 믿기지가 않는데 혹시 서전트형 리더십을 잘못 들으신거 아닙니까 크크크크 아니 세상에 어떤 서번트가 크흠; 이재명의 진짜 금수의 탈을 쓴 양아치들 상대로 시원시원하게 털어주는 사이다 리더십은 지지 안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쓰리따봉이 나오는 부분이지만 서번트는 아닌것 같습니다.
16/12/21 23:41
진정 자기를 국민의 머슴으로 겸손히 생각하는 사람이 맞는지...그렇다고 보기엔 일련의 사건들에서낮아져야 할때도 자신의 에고가 먼저 툭튀어 나오는게 보여서
-> 동감합니다.
16/12/21 19:55
아 빵터졋습니다 크크크 뭐...여튼 저런 탑신병자가 하나쯤 있어서 경선이 재미는 있습니다. 탑신병자가 좀만 던지는거 참으면 하드캐리그림도 나올텐데 요즘 좀 아쉽네요.. 라인전 단계서 솔킬따더니 신내서 한타페이즈(대선후보검증페이즈)가선 게임을 던지는듯한..
16/12/21 19:48
티파니 사과문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까였는데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저러저러한 이유로 xxx라는 발언을 했는데 잘못했습니다." 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변명이 길다고 까이네요. 가천대 국정원 개입은 법원에서도 인정한 사실인데 뭐..
16/12/21 19:56
법원에서 가천대 국정원 개입을 인정했나요? 처음 듣는 이야긴데;;
제가 알기로는 이재명이 사찰 의혹 제기한 소송은 이재명이 패소했고, 국정원 직원이 이재명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도 국정원 직원이 패소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가천대 국정원 개입을 법원에서 인정했다는 근거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검색해봐도 안나오네요.
16/12/21 20:0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251152001&code=940301
하지만 법원은 이 시장 측이 제출한 김씨와 대학직원 간의 대화를 기록한 녹취록이 당초와 다르게 편집됐으며, 두 사람의 대화 중 이 시장의 논문표절 논란에 대한 대화는 많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이 시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국정원이 수의계약 등을 조사한 것도 직무범위 안에 있으며, 정보수집 간 위법한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정원이 위법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불법사찰 혐의는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합법적인 개입이라도 어쨌든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죠.
16/12/21 20:08
[국정원이 직무범위 안에서 가천대 수의계약을 조사했고, 정보수집과정에서 위법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왜 이재명 논문표절건에 국정원이 개입한게 되죠?;; 애초에 사찰이 아닌건데요. 저건 가천대 국정원 개입을 법원에서 인정한게 아니라 부정한거죠. 그리고 좀 더 디테일하게 하자면 '국정원 불법사찰 혐의' 라는것 자체가 없습니다. 이재명이 형사 고소를 한것이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했을 뿐이거든요. 따라서 국정원이 무죄가 나온게 아니라 이재명의 청구가 기각된거죠.
16/12/21 20:12
기사를 다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국정원 직원이 대학직원과 연락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녹취록도 있고, 그 중에 논문표절 관련 대화도 있다고 나옵니다. 다만 그짓을 한게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무죄가 나온 것입니다. 기사에 불법사찰 의혹으로 고소했다고 해서 그에 맞춰서 쓴 것인데 그 부분은 수정합니다.
16/12/21 20:15
제대로 읽어보세요.
1. 일단 '죄'가 아닙니다. 민사소송이거든요. 2. 녹취록은 이재명쪽에서 제출한건데, 원본과 달리 '편집'되었다고 법원에서 판단했죠. 3. 국정원 직원이 대학 직원과 '직무범위 안에서 수의계약을 조사한'것은 논문표절하고 무슨 연관성이 있는건가요. 뭔가 큰 오해를 하고 계신것 같은데, [국정원 직원이 가천대 직원하고 연락했으니 당연히 국정원 개입을 법원에서 인정했다.] 라는건 틀린 말입니다.
16/12/21 20:18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증거라 내밀은 녹취록이 조작되었고 그게 재판에서 확인된거라면 의도를 조작할려는게 어느쪽이었는가는 빼박이죠.
국정원 글자가 나오니 일단 이재명은 피해자다라 주장하는 레벨이 아닌이상 무슨 목적으로 국정원 탓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16/12/21 20:24
1. 인정합니다.
2. 편집되었다고 판단했으면 원본 녹취록이 있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가짜였으면 가짜라고 했어야죠. 원본이 없는 녹취록을 편집할 수는 없잖아요? 3.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고 현 쟁점과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개입' 이라는 단어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국정원 직원이 대학과 연락을 했고 녹취록도 있고 그 내용에 논문표절 관련 대화도 있고 그 시점이 딱 맞춰 선거기간이었는데 그게 개입이 아니다? 그런 논리면 국정원은 세월호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16/12/21 20:33
님 논리대로라면, 국정원이 가천대에 전화하는순간 녹취록이 만들어질테니
어떤 통화를 했느냐 그 내용과 관계없이 국정원은 이재명 논문표절건에 개입한게 되는겁니다. 녹취록이 있으니까요. 원본은 어떤 내용인지 알수 없지만 있긴 있는거니까요. 그런 말도안되는 논리가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국정원이 가천대에 전화했으니 개입 맞음' 이건 그냥 억지죠. 세월호 이야기는 그냥 대놓고 물타기구요. 명시적으로 이재명은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국정원이 해당 대학에 자신의 논문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또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당시 논란이 된 ‘경기동부연합’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성남시에 수의계약 현황을 요구하는 등 직무범위를 넘어선 사찰을 벌였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근거로 녹취록을 제출했구요. 편집된 녹취록 말이죠. 그 결과 법원은 이재명의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대체 이 중 어디에서 [이재명 논문표절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개입했음을 법원이 인정]했다고 그렇게 자신있게 말씀하시는건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국어사전 이야기는 세상 쓸모없는 이야기지만, 국어사전을 언급하시니 국어국문학 전공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개입'을 우리 국어사전은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에 끼어듦] 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국정원은 자신의 직무범위내에서 가천대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법원이 판단했습니다. 즉,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일에 끼어든] 셈이죠. 직무범위내 라는건 그 의미니까요. 찾아보길 권해주신대로 국어사전의 의미대로라면 개입이 아닙니다. 간단하네요.
16/12/21 21:05
모아 님// 모아님께서 어떤 정황을 가지고, 어떤 판단을 하시든 존중합니다.
다만, 그 판단을 '법원의 판단'과 혼용 내지는 혼동해서 사용하시면 안되죠. 국정원이 개입했다고 생각하시는건 좋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말씀해주신 기사나 법원의 판결문상으로는 도저히 법원에서 그 개입을 인정했다고 볼 여지가 없습니다. 그뿐입니다. 말씀하시는 내용대로의 정황들에 근거해서 국정원이 개입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법원은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저도 아쉽네요. 너무나도 당당하게 법원이 인정했다 하시길래 뭔가 좀 좋은 판결이라도 나온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16/12/21 20:35
국정원이 원래 하는 일이 뭔지 저는 잘 모릅니다만,
적어도 법원에서는 저게 국정원이 원래 하는 일이라고 인정한거죠. 직무범위내라는건 그런 의미입니다. 감정적으로 국정원이 개입했다고 판단할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개입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걸 [법원에서 인정했다]고 할수는 없는거죠. 제 감정이나 국민의 감정이 곧 법원인건 아니니까요.
16/12/21 20:40
" 당시 이 시장은 변희재씨 등 우파 인사들이 제기한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국정원이 해당 대학에 자신의 논문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 부분에서 국정원이 이 내용을 조사하는게 직무범위는 아닌걸로 생각이들어서요
16/12/21 20:45
모아님 쉴드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가천대에 이재명시장의 논문표절로 국정원이 전화했다는 사실로 빼박 개입이라고 느끼죠. 물론 법원이 인정했다는 말은 잘못이지만요.
16/12/21 20:45
자수성가 님// 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국정원이 이재명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겟으로 삼을 수 있는 발판은 이재명이 마련해준게 맞더라도 말이죠. 다만, 저나 자수성가님이 그렇게 생각하는것과, 법원에서 그걸 인정한것은 매우 차이가 크죠. 지금 이야기되는건 그걸 법원에서 인정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이야기구요. 저는 모아님이 워낙 당연하게 법원에서 인정했다길래 제가 아는것과 다른내용의 판결이라도 나왔나 했었는데, 그건 아닌 모양이네요.
16/12/21 20:52
원시제 님// 네 답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정원이 그 동안 하도 미친짓을 많이 했어서요 더구나 변tm 같은 인사와 같이 움직였다니 무슨 야료라도 부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16/12/21 21:20
원시제 님//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했나는 둘째치고 당시의 팩트를 보면
5년이 지나 심사를 할수 없는 논문을 급히 학칙을 바꿔가면서 심사를 했고 그 심사후에 다시 학칙이 원래대로 바꼈습니다. 이건 학교측도 인정한 사실이구요. 국정원의 개입이 없었다면 가천대가 이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6/12/21 21:30
하늘하늘 님// 네 저도 그 부분에서는 다른분들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재명이 논문을 표절한건 팩트지만, 그 공개 과정이나 심사 과정에서 국정원의 개입가능성이 있어보이는것도 팩트죠. 딱히 이견이 없습니다. 제가 이재명을 별로 안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국정원보다 싫어하지는 않거든요. 법원이 인정했다면 저도 쌍수들고 환영할 일인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16/12/22 01:57
변명이 긴 게 문제가 아니라 뭐가 잘못인 줄도 모른 채 사과가 아닌 사과를 거듭 내놓는 게 문제죠. 학계는 원천적으로 학자 개개인이 카피를 하는지 아닌지, 실험을 정직하게 했는지 아닌지 감시할 자원이 없습니다. 대신 학자 개개인의 양심을 신뢰하죠. 그런데 누군가가 그 신뢰를 깨고 이득을 본다면, 학계 시스템 자체의 위기가 됩니다. 그래서 표절은 학부 이상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슈인데, 유독 한국 학부에선 안 그럴 뿐이죠. 이재명의 표절은 맥락 고려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그냥 표절이고 논문 발표하고 다음날 우연히 까발려졌어도 중대한 과실입니다. 그런데 헛소리 해명을 하는 것도 모자라 '학벌 문제'에 대한 철저한 무지와 무공감마저 드러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통령은 충분히 재앙입니다. 그리고 건 수가 이 논문 표절 하나만도 아니죠. 탄핵 정국에 광장 가서 여혐 발언한 것도 있고, 판교 철거민에게 집단 폭행 당했다고 깁스하고 언론 인터뷰한 것도 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멱살 잡은 1인 빼고는 전부 무혐의 처리되었습니다. 적어도 집단 폭행의 그림과는 차이가 있죠. 그리고 이 판교 철거민들, 자기가 변호했다가 1, 2심 패소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행정 집행자가 되서 되돌아 왔으면 최소 미안한 감정은 가져야죠. 집단 폭행도 아닌 걸 집단 폭행으로 몰아 언론에 인터뷰한 것은 너무나 지나칩니다. 제가 보기에 이재명 시장은 일단 귀가 안 뚫렸고 인권 의식이나 공감 능력이 장애인 인권 변호사 출신임에도 그닥입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잘 이해 못해요. 노무현 당시 후보의 인터뷰들은 지금 봐도 놀라운데, 노무현과 김근태는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한 깊고 넓은 이해를 보여줬습니다. 이재명은 그런 매력과 인식이 현저히 부족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16/12/21 20:13
싸우지 말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하자는 건 후보자들이 선을 지킬 때나 가능한 겁니다.
이미 이재명 시장은 내부총질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서 쏟아낸 발언들을 살펴보세요.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연대 제안은 사실상 '반문연대'라고 본인이 실토하기도 했죠. 그리고 자신을 비판하는 야권 지지자들에게 제대로 된 해명을 하기는커녕, 국정원이나 일베로 몰아붙이면서 분열을 자초했구요. 경선판 혼탁해지는 게 뻔히 보이는데 가만히 당하고만 있으면 그게 호구죠.
16/12/21 20:18
오늘 안희정의 반기문 디스를 보면서 좀 느끼는게 있길 바랍니다.
같은 분노를 쏟아내면서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소모적인 분노로 끝나느냐, 정치인으로서의 비전으로 연결시키느냐가 갈립니다.
16/12/21 20:26
그걸 내가 그당시엔 잘못했다. 사과드린다. 내가 지고가야할 짐이다. 라고 하면 추미애가 탄핵 두번하면서 탄핵마스터 된것처럼 진짜 바람의 정치해서 어떻게 될지 몰랐을텐데 말이죠
16/12/21 20:26
대중들의 니즈는 잘 파악하는것 같은데 안티생성요인은 분석을 못하는것 같네요. 팬들한테 둘러쌓이는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잘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자기 이야기 들으러 오는 사람들 뿐이니 무슨말을 싫어하는지는 잘 안보이는건가? 나이도 젊고 차기차차기 계속 영향력을 키워가려면 지금 깔끔하게 털고가는게 나을텐데... 들으면서 이재명은 사이다가 아니라 소화제에 가깝겠다 싶었습니다. 사이다는 즐겨마실 수 있지만 소화제는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안 먹어도 그만이고...
16/12/21 20:37
역시 검증 들어가고 본색이 나오는군요 뭐 애시당초 시류를 잘 타기만 한 인물이라고 봐서 기대도 별로 안했기 때문에 실망스럽지도 않네요.
박원순처럼 시장 정도나 어울리는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16/12/21 20:47
표절에 관련된 해명은 표절 유무에 대한 언급은 없고,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에대한 잘못 인정 및 해명이네요. 그리고 답변을 듣고 있으면, 표절이 아니다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면서 교묘하게 넘어가죠.
인터뷰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서버트정치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말만 번지르하게 하는 전형적인 정치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에고 강한 스피커 활용잘 하는 꼰대!
16/12/21 22:03
허허허..정말 자신에 대해서는 무한 관대한 사람이네요.
트위터로 언플하는것도 짜증났는데 이사람은 그냥 여기까지인 듯... 추후에 끄집어 내리기 쉬운 사람이라 종편에서 (문재인 대항마로) 띄워주는듯 하네요.
16/12/21 23:15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텐데.
내로남불의 표본 같은 사람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차라리 'x발 난 잘못한거 없어' 라고 외치는 것이 지지자 한쪽은 강력하게 쓸어담을텐데.
16/12/21 23:52
이재명 시장의 문제는 흠결이 아니라 흠결에 대처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본인이 그걸 빨리 캐치하지 못한다면 정말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울거에요. 과거 이재명 시장을 능가하던 지지와 기대를 받던 사람들도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다 결국 스스로 무너지곤 했습니다.
지지자를 돌려세우는건 어떤면에서 간단합니다. 진솔하고 꾸준하게 다가가면 되요. 탄핵이라는 낙인에서도 추미애 대표가 복권된 것. 친안철수 라인이었던 금태섭 의원의 약진. 김종인표 비례였던 박정미 의원에 대한 당내 호의적인 평가 모두 당에 충성하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코어지지층이 바라는거 많지 않습니다. 선당후사까지도 안바래요. 그냥 적정 선을 지기면 됩니다. 요즘 이재명시장은 적정 선을 넘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6/12/21 23:58
근데 사과 하면 괜찮은건가요?
본인이 인정한 것만 해도 음주운전, 논문 표절, 박스떼기인건데 저런 잘못이면 대통령 자격 없어 보이는데...
16/12/22 00:03
볼수록 겸손한 국민의 종복형은 아니고 에고가 강한 사람입니다. 여전히 사과할 때 사족을 붙이는거 보니 쿨하게 사과하는 타입은 아닌 것 같고. 이재명시장처럼 흙수저출신인데 자수성가한 경우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공했다고 믿기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만능주의로 빠지거나 본인도 어려움을 겪어봤기에 개인들의 실패에 대해 노력보다는 사회적인 문제로 접근하게 되는데 전자에 가까워 보이네요. 그런 측면에서 진보보다는 보수가 어울리는 면도 있네요.
16/12/22 00:08
제 주변에서 이재명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라서 호감을 가지고 관심을 가졌는데
보면 볼수록 별로인것 같내요. 그냥 잘못 한게 있으면 제가 잘못했습니다. 한마디면 되는데 머이리 주절주절되나요.
16/12/22 00:26
그래도 같은 편이겠거니 하고 좋게좋게 넘어갈까도 생각해 봤는데 글렀네요.
http://v.media.daum.net/v/20161222000202363 지지자들에게 당했다... 살다살다 유권자 하고 투닥거리는 대선주자 보기는 처음이네요. 정 그렇게 지지자 편가르기 하겠다면 원하는대로 놀아줄까 합니다. 경선때 기대하시길.... 옛날 옛적에 참여정부의 황태자가 이런짓 하다가 박살나는 꼴을 보고도 정신을 못차렸어요. 허허;;;;;
16/12/22 03:59
이거 듣기 전에 댓글 달았는데 듣고 나니 더 열받네요. 정확한 사실 관계는 가천대는 5년이 경과했기 때문에 판단할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것입니다. 논문 자체는 누가 봐도 완벽한 표절이고요. 이재명은 주위에 대학원 나온 친구라도 하나 없을 리가 있나요?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고, 어떻게 이걸 가천대 심사 결과 적격 논문으로 판정된양 논점을 흐릴 수가 있죠? 오래 전이고 한국은 워낙 표절이 만연한 나라니 이해할 여지가 없는 건 아닌데,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해야죠. 벌써 이런 태도가 몇 번째입니까?
16/12/22 09:51
해명을 거의 들어봤는데 제기준으로 좀 더 바짝 엎드리지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해할만 한거같습니다. 내잘못 아닌다 전부 다 오해다 시전하면
사람 잘못봤나 했을텐데 그건 아니더군요. 이시장이 강조하던 우리가 이기는게 중요하단말처럼 민주당의 여러 좋은 후보들이 경쟁을 통해 전체적인 득표수를 높여서 새누리나 반씨를 상대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단일화를 통해 최강의 대선최종후보를 만들어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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