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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1 11:55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2159258
이재명 48.2 vs 반기문 36.6 문재인 46.2 vs 반기문 36.3 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율이 이번주에 크게 폭락했다네요. 차기대선주자 지지율에서 4.6%P 하락한 10.9%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16/12/21 12:00
넘 실망하실것도 없는게 보수 유권자들도 선거 할라면 누군가 찍게 되있어요. 어차피 그쪽에서 반기문보다 나은 사람이 없거든요.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16/12/21 12:02
네. 그래서 속으로는 더한 욕도 했지만 그냥 답답하다고만 크크. 지금 여권에 사람이 정말 없는 건 사실이긴 하죠. 오죽하면 이회창옹이 관짝에서 머리를 내밀고 계시고, 피닉제가 부활하고 등등...
16/12/21 12:14
박근혜 지지율이 5%로 보이고 중도적인 유권자들도 야권으로 돌아서고 민주당 지지율이 40%가 되니마니해도 문재인은 절대 안돼하는 보수 유권자들이 사라지는게 아니죠. 대선 출마한다고 하니 신규 컨벤션 효과 + 흩어진 보수 유권자 결집이 이루어지면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되리라봅니다. 이재명의 지지율 추이보니 탄핵정국에서 진보적 강경파 + 반문정서의 중도보수의 역선택이라는 기괴한 조합형태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드네요. 물론 개인검증에서 약점이 너무 많은게 드러나는것도 문제구요.
16/12/21 14:16
괜찮아요, 반기문은 큰 약점이 있어요
여권 입장에서 불안한 후보죠 본격적인 레이스들어가면.. 나올거 많습니다 보수언론이 빨아줘봤자 얘네들이 박근혜는 그렇게 안빨었던가요? 저는 안철수보다 반기문이 더 경쟁력 없다고 보기에 제발 후보로 나오라고 기원하는 중
16/12/21 12:08
대한민국에서 정치하고 싶다는 사람 중 반 이상은 새누리당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데 어쩌다가 대선후보하나 없을정도로 불임정당이 됐는지...
16/12/21 12:17
이명박이 2인자를 안키우는 성향이라면 박근혜는 2인자를 아예 죽여버리는 성향이라... 박근혜가 딱 이명박이 했던 것만큼 당내 권력자를 대접했으면 유력 대권주자 한명쯤은 있었을겁니다
16/12/21 13:04
그쵸. 사실 이명박은 김태호 총리지명부터해서 되게 푸쉬좀 해줬었죠.
그래도 차기를 키우려는 노력은 꽤보였습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모두들 알다시피..
16/12/21 15:57
예전에는 심리학자들이 정치인 분석하는거 (ex : 박근혜는 아버지 트라우마 때문에 2인자를 안키운다) 같은거 안믿었는데, 요새 들어서 다시 보면 그 사람들이 괜히 전문가인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16/12/21 12:19
저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가 과반 이상 확보했으면 개헌으로 대통령 중임제 통과시키고 궁극적으로 종신제 및 새누리 1당 체제로 가서 박근혜 왕국을 만들거라고 봤었기 때문에 대선주자급 인재들을 말려 죽이는 게 당연한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16/12/21 12:15
반기문 지지세는 한동안은 꽤 높게 유지가 될겁니다.. 그 사람이 좋아서 지지한다기 보다는 저 사람이 싫어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일거거든요..
문재인이 호불호 없는 정치인도 아니고 불호세력이 상당히 많은 사람이기 떄문에 그 사람들이 갈데를 새누리당에서 만들어주지 못하는 이상 반기문으로 갈수밖에 없거든요.. 그 사람들을 설득해서 문재인으로 돌아서게 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 사람들이 반기문을 포기해서 세력이 흩어지던지 투표를 포기하게 하는게 훨씬 쉬운 방법이죠.. 핵심은 문재인도 반기문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누가 데려가려가느냐가 핵심이 될거고 반기문은 현재보다 더 호재가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현재는 국내정치에서 거리를 두고 있기 떄문에 안 좋은 이미지는 많이 가려지고 있다고 보는데 국내 정치판으로 끼어들면 안좋은 점이 확 드러날거로 보이고 이러면 중간층의 마음을 뻇기는 어렵겠죠
16/12/21 12:17
그나마 보수진영이 기대하는게 반문정서 일텐데 반기문으로 단일화 하든 제3지대로 가든 결국 다 문재인이 이기네요. 3자대결은 말 할 것도 없고...
안철수는 이대로 가다가는 고려장당할지도?
16/12/21 12:29
여론조사라는것에 눈꼽만큼이라도 신뢰성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론 조사라는 이름으로, 여론 몰이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여론조사가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다면, 대통령 당선 가능성 90%라는 힐러리가 떨어질일이 없었을텐데.. 힐러리는 낙선했고. 지난 총선만 봐도 선거 투표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 의석숫자가 200석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잖아요. 여론조사라는 이름을 걸고 여론 몰이를 한다고 봅니다.
16/12/21 12:37
총선은 지역구가 매우 세분화되어 있고 표본 수도 모자라서 오차가 클 수 밖에 없어요.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 출구조사 조차도 오차범위가 꽤 큰데다 그 오차범위를 벗어나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죠. 그런데 대선은 다릅니다. 전국을 단일 지역구로 하고 표본 숫자도 많아서 어지간하면 여론조사가 맞습니다. 대선 출구조사는 더욱 정확한 편이구요(물론 업체에 따라 출구조사도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번 대선에서 YTN이 실시한 출구조사는 문재인 승이라고 했었죠. 허나 다른 대부분의 업체에서 한 결과는 길라임 승리 예측.)
여론조사마다 항상 문제되는 이른바 숨은 지지층의 경우는 세대별 적극 투표 의사를 보면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데, 지난 대선에서는 5060세대의 적극투표율이 높았던 반면 지금은 2040세대가 더 높은 것으로 나옵니다. [한국] 차기대선 관심, 2040세대 90%대↑ 60대이상 70%대로↓ http://m.polinews.co.kr/m/m_article.html?no=297888
16/12/21 12:31
지지율만 보면 야당 후보들이 매우 앞선것 처럼 보이지만 이번 대선도 결국 보수 후보가 이길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야당 후보중에 사드 배치 찬성하는 후보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이죠. 사드 배치 찬반 여론 조사는 여러 차례 했지만 결과는 항상 유의미한 차이로 찬성이 반대보다 앞서 있었습니다. 사드 배치 만큼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사드 배치 무효니 반대라고 주장하는 후보에게 도저히 표를 주기 어려울겁니다. 개성 공단 재개 나 작전권 환수 같은 주장도 보수 성향 가진 유권자는 도저히 용납 못하는 부분들이죠. 그런데 야권 후보들 죄다 저 부분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지요. 보수 쪽에서 후보 한명 내세워서 사드는 무조건 배치해야한다고 천명하고 대북정책도 대화는 가능하지만 정확한 원칙에 따른 대북 정책을 들고 나오고 여러 부분에서 온건 중도 합리적인 정책들 가지고 승부하면 보수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16/12/21 12:32
사드 배치가 모든 것들을 결정하는 절대명제가 아니기에 이런 분석은 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흑백의 선명성이 강한 정책요소라고 보이지는 않거든요.
16/12/21 12:41
적어도 보수적 사고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드 배치 미국이랑 다 합의 되서 한국에 배치 하기로 결정했는데 그걸 번복 취소 하겠다? 이거 절대 못받아 들일 사람 많을 껍니다.
저같이 중도 성향 인 사람 조차도 일단 사드 배치 반대나 무효 주장하는 사람들은 절대 대통령으로 지지 안합니다.
16/12/21 16:05
왜 사드 배치를 해야하는지 설득도 못하는 멍청한 진영이 보수 중도면 진보해야죠. 북핵이 대한민국에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도입하는 거라는 거짓말이나 치는 세력을 뭘 믿고 연임시켜줍니까.
16/12/21 12:41
그거 다 반영해서 나온게 여론조사들이라... 사드배치 찬성하는 사람들이라 한들 사드만 배치해주겠다면 다른 모든게 내 맘에 안들어도 찍어주겠어! 이런 경우는 드물거든요.
16/12/21 14:01
그쪽진영이 어째서 보수입니까? 전 절대 동의 못하겠습니다. 편법으로 병역을 비롯한 각종 의무 피하고 헌법 우습게 아는 세력이 보수라고요?
16/12/21 12:32
반기문이야 사무총장 임기 끝나고 입국하는순간 탈탈 털어야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선 시나리오가 문재인vs이재명 구도로 가서 결국에 문재인이 이기고 이재명이 지지선언하고 대선국면으로 가는게 가장 좋겠죠.
16/12/21 12:41
음.. 아마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양자대결에서 이재명이 문재인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걸 보니 참..
기시감이 절로 드네요. 다자 대결에서 1위하는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문재인은 팬은 분명 많지만 안티가 더 많아서... 저번 대선과 비슷한 구도로 흘러갈 것 같은데 정말 이기고 싶다면 차라리 이재명한테 양보하고 적극적으로 밀어주는게 나아보이네요. 문재인은 못이겨도 민주당이 이기면 되는거니까.. 이재명이 경선에서 문재인을 이길리는 없지만... 어차피 문재인 표는 거의 민주당 고정표이고 다른데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확장력있는 후보를 내는게 가능성이 있겠지요. 뭐 이번에는 박빙이더라도 그간 사건이 사건들이니만치 저번보다는 유리한 박빙일 것 같기는 합니다만... 뭐 하기사 반기문도 거품이 끼었을테니 앞으로 삽질 한번하면 충분히 망할 수 있긴 하죠.
16/12/21 12:45
그런데 정치에서 '양보'라는 말처럼 불가능하고, 말도안되며 허황되기 그지없는게 없습니다. 설령 말씀대로 양자대결에서 이재명이 이길 확률이 더 높다 한들 그 사실을 누가 증명가능한것도아닌데 그걸 근거로 양보를 요구한다는건 비웃음거리밖에 안되거든요. 게다가, 문재인 지지자들이 그걸 원하겠습니까? 문재인 지지자들이 근래 인터넷 보면 이재명 지지자와 반목하는게 굉장히 자주 보이는데 이재명에게 '양보'하면 이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찍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새누리를 찍진 않겠지만 선거를 안해버릴 수 있거든요. 결국 답은 하나에요 경선에서 이기든지, 못이기겠으면 양보같은 소리 하지 말아야죠. 이 '양보'라는게 실현가능했다면 지금 새누리가 분당되지도 않을것이며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갈라설일도 없었죠.
16/12/21 12:55
이재명 시장이 경선이나 대선 과정에 있을 검증을 버텨낼 수 있을거 같지가 않습니다.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것 같은...
저는 문재인 전 대표나 안희정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기꺼이 민주당에 표를 던지겠지만 이재명 시장이 후보가 된다면 (비박과 연대가 없는)국민의당, 정의당, 여타 군소 진보 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입니다.
16/12/21 13:06
본선 가서도 이재명 시장의 확장력이 유지될지는 의문이지요.
경선도 못이기면서 본선 가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공허한 주장일 뿐입니다.
16/12/21 13:18
안철수 의원 지지자 분들은 인정하지 않으시겠지만, 12년 대선 때 단일화 불협화음 나면서부터 안철수 의원 비토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로 단일화되니까 박근혜를 찍었거나 혹은 기권한 분들이 많았듯이, 그 반대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죠. 그러니 안철수 의원이 나갔으면 무조건 이겼다는 말은 어폐가 좀 있죠. 당시에는 안철수 비토층이 얼마나 되는지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으니까요. 가능성이 조금 더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 정도라면, 해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어차피 아름다운 단일화 운운하던게 물 건너간 시점에서 이미 야권은 지는 싸움 하고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6/12/21 16:00
전 이겼을가능성이 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외연확정성? 이 조금더 높았던건 부정할 수 없던 사실이지만
그만큼 박근혜라는 인물이 보수층에서 질래야 질 수 없는 카드였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16/12/21 16:19
전 지난대선이 그렇게 야권이 희망없는 싸움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었고 실제로 가능성도 있었지만 한끝차이로 졌죠. 안철수라면 그 한끝차이로 박근혜를 이겼을것같구요. 당시 여론조사가 그랬죠. 안철수 박근혜 = 안철수 승리 문재인 박근혜 = 박근혜승리 안철수 문재인 = 문재인승리 그대로되고말았죠.
16/12/21 13:43
양자대결로 이재명이 더 높게 나온 기사에서도 이재명의 지지율이 이번주 크게 폭락했다고 나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2159258 차기대선주자 지지율에서 4.6%P 하락한 10.9%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저 여론조사가 아마 이재명의 가장 피크이고 지금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16/12/21 14:03
본문의 양자대결에서 두 후보의 차이는 2%이고, 해당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9%입니다.
이 얘기는 두 후보의 2%라는 차이가 실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거라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사실 두 후보를 직접 비교한 문항이 아니기 때문에, 저 두 수치의 직접 비교 자체도 좀 그렇긴 합니다만... 여하튼 저 결과로는 현재 시점에서 반기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두 후보의 경쟁력은 같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16/12/21 13:53
저는 사실 이재명 지지율의 반 이상은 거품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냥 상대(반기문) 뽑기 싫어서 이재명 지지로 한 사람들도 많다 생각해서 위에 나온 지지율보다 문재인 vs 이재명으로 하면 생각보다 더 많은 차이로 문재인이 압승할거라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럴지 그냥 잡생각인지 궁금해서 크크크
16/12/21 13:02
콘크리트 지지층 콘크리트 지지층 하시는데 야당의 절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이나 주장들이 콘크리트 지지층을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드 배치 반대. 이거 심지어 야당을 쭈욱 지지해왔던 호남 쪽에서 조차 반대가 찬성보다 크게 앞서 있지 않는걸로 조사 결과 나옵니다. 개성공단 재개와 작전권 환수? 북한이 지금 5차 핵실험 까지 한 상황입니다. 과거 DJ 때랑 상황이 달라요. 그때는 남북 평화 관련 여론이 70% 가량 되던 시점입니다. 심지어 대구 같이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곳 조차도 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때 북한 미녀응원단 와서 응원하고 그래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던 분들도 꽤 있던 시기죠. 그러나 지금은 환경이 완전히 다릅니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콘크리트 지지층 안되게 하려면 최소한 김종인 전 대표정도의 스탠스를 가진 정당이나 대통령 후보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콘크리트 지지층은 생길수 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야당에 도저히 표를 줄 사람과 정당이 없는데 어떻게 합니까?
16/12/21 13:35
과거 DJ 정권시절 콘트리드는 더 두껍고 단단했습니다.
지금이 오히려 더 무너졌지요. 콘크리트 책임을 왜 야당에게 묻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말만하면 빨갱이로 몰아가 지지층에 공구리 부은건 민정당에서 새누리로 이어지는 현 여당이지요.
16/12/21 16:12
나라를 해쳐먹은 세력과, 태평양님의 주장을 전부 인정하더라도 대북정책에 있어 다소 혹은 과하게 무능할뿐인 야당을 세트로 엮어서 양비론을 하시니 억측을 받으시는 겁니다. 정녕 나라가 현 여당 - 부역 세력에게 연임 되는 것이 차악이라고 보십니까? 진보정부 10년동안 햇볕정책한 결과로 나라가 이 꼴보다 심하게 망가졌습니까?
16/12/21 13:05
역시 문재인.. 비호감이 너무높네요.
진짜 대선승리만을 위해서라면 이재명이 나아보입니다. 경선을 이기지못하겠지만.. 저번대선의 오마쥬네요.
16/12/21 13:20
호감/비호감 여론조사는 크게 의미없어보이는게, 대선후보로써 신선한 인물들은 다 낮고 아닌 인물들은 다 높고 이런식입니다. 애초에 국내정치는 한적도 없는 반기문의 비호감과 문재인-박원순하고 별차이가 없을정도인데요. 이 조사는 솔직히 왜하는건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적기반을 쌓을수록 높아지는게 비토층의 비호감인걸요.
16/12/21 13:29
그 반대도 무지 많았습니다. 저는 문재인 전대표 보다는 박대통령은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 많았으니까요.
솔직히 저는 그때 시대상황이 박대통령을 만들었다고 봐요.
16/12/21 13:31
그러니까 비호감도 자체가 문제는 아니란 겁니다.
결국 어디가 더 집중적으로 자신을 찍을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모으냐가 관건이죠. 결국 그건 시대 상황이 많이 좌우한다고 봅니다.
16/12/21 13:38
분수 님// 투표율이높을수록 비호감도가 중요하죠.투표율이낮은 선거일수록 지지자들을 얼마나 끌어모으느냐의 싸움이지만
투표율이 높은선거는, 평소 정치에 그닥 관심이 높지않았거나, 정보력이 떨어지는분들도 다 투표하러나옵니다. 특별히 선호하는 후보가 없었다면 일단 싫은 놈은 제외시키고, 익숙한놈을 뽑게되니까요.
16/12/21 13:33
글쎄요. 저는 안지사가 문전대표보다 훨씬 비전도 좋고 방향성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안지사가 이번 대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느냐에는 회의적입니다.
위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시대적 상황을 봤을때 보다 적합한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거라고 봅니다.
16/12/21 13:36
시대상황이라는게 너무 모호한이야기죠. 투표율이높은 대선일수록
객관적판단보다는 개인의 지극히 감정적인 투표가 많거든요. 노인네들이 박근혜찍은게 그래서죠.
16/12/21 13:40
예를들면, 2007년대선때
특별히 지지하는후보가 없었지만 그래도 대선이니 투표는 해야겠고, 이명박도정동영도싫어서 허경영에게 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그리고 비호감도라는것도 결국 시대상황과 연결되는부분이죠.
16/12/21 13:31
그런식이면 대통령 후보는 항상 신선한 인물만 내세워야하는걸요. 근데 지금 문제가 된건 망가진 언론환경에서 검증받지 못한 대통령이 탄생한건데요. 정치적으로 대부분의 분야에서 자신과 정치인이 호감적으로 일치할 가능성은 낮은데 가상대결 여론조사의 지표가 투표 포기층의 표심을 못 읽는다면 모르겠으나 그걸 놔두고 호감/비호감 이라는 방식으로는 분석하는게 그렇게까지 유의미할지는 의문입니다.
16/12/21 13:55
그런식의 해석이면 이재명 시장이 가장 위험합니다. 개인추문에 추문에 대응하는 태도 문제 까지 폭탄은 많거든요. 다자간 구도에서 5% 가까운 폭락을 했다는건 결국 고정지지층 or 충성 지지층이 빈약하다는 반증이고 이 부분은 대선정국에서의 언론플레이나 프레임 전환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기본적으로 경선이 가지는 중요성은 경선에서 후보자의 실 득표율과 지지층의 견고함을 시험하기 때문입니다. 당내 경선조차 이길 수 없다면 허상 입니다. 그런 정치인 정말 많이 봤어요. 막상 투표장에서 빌빌대는 후보 정말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호감 비호감 조사야 가능한 중앙정치에서 주목안한 사람이 유리한 조사라 별 의미는 없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유재석 손석희와 같은 대중적 신망을 받는 명망가의 경우 극단적인 선호도가 나오긴 하겠죠. 다만 그게 실 선거에서 득표율로 연결될 것이다는 다른 이야기인 것이죠.
16/12/21 13:10
문재인 비호감 50%를 보니까 생각나는게..
어제 오버워치하다가 누가 뜬금없이 박근혜를 욕하더군요. 그러니까 전챗으로 다들 같이 막 욕하는데 어떤사람이 갑자기 그래도 문재인은 아니다 이러니까 인정 인정 막 이러더군요..;; 문재인 특유의 화법이나 사투리 억양을 싫어하는 사람도 봤었고.. 문재인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만한 일이겠지만 저런 계층도 있는 모양입니다.
16/12/21 13:33
야권 후보는 항상 북한이 걸리죠
이재명 안철수 안희정 박원순은 안그럴거 같습니까? 이게 문재인만의 발목이 아니죠 야권 지지자라면 모를리가 없을듯 한데요 국민의당만 해도 대북정책은 더민주와 다를게 하나도 없어요
16/12/21 13:37
아마 님이 야당 지지자가 아니라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 야당들 대북정책에 있어서 솔직히 차별점이 크지 않습니다 마치 문재인이 다른것처럼 이야기 하는것은 잘 모르고 이야기하는것이죠
16/12/21 13:42
북한관련 발언을 문재인이 유독 많이했습니다.
지난대선토론에서 dmz발언이나, 송민순회고록, 이번의 개성공단, 집권하면 미국보다 북한을먼저가겠다 등등.
16/12/21 13:13
이재명 시장은 경선 경쟁력부터 확보해야죠. 경선도 못 뚫으면서 대선은 뭘 어쩌겠다고요.
조직에서 밀린다? 그건 그냥 핑계죠. 더민주에서 2012년 룰 그대로 가져와서 경선을 치룬다면 말이죠. 같은 당 사람들에게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정치를 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6/12/21 13:15
"아무리 그래도 A는 안돼!" 식의 선전이 생각보다 의미가 없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박근혜도 그랬고 최근 트럼프도 그랬구요.
반문재인 진영으로 모인다손 쳐도 스펙트럼이 너무 다릅니다. 그걸 조율하기에는 시간조차 짧아요. 대선쯤 되면 같은 진영이어도 내가 원하는 후보가 아닐때 투표를 포기하는 비율이 어느정도 되느냐도 중요합니다. 제3지대는 이 비율이 상당히 높을거 같습니다.
16/12/21 13:35
문제는 반기문 총장이 친박 제외 제 3지대 전체를 다 자신의 휘하에 둘 수 있느냐라고 봅니다.
일단 비박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과연 안철수 의원을 주저앉히는데까지 성공할 수 있을런지요. 현재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원천이 야권 주류와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본다면, 반기문 총장이 이기려면 이걸 흡수하는게 필수라 봅니다. 헌데 과연 지난 번에 강제로 '양보당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과연 대선 포기하고 순순히 반기문 총장 밑으로 들어갈까요? 안철수 의원과의 단일화에 성공하면 반기문 총장이 이길 가능성이 상당히 있겠습니다만, 이게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16/12/21 13:53
뭐 사실 저도 현실적으로 차기 대선은 [빅3] [반문안 3파전] 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반기문이 안철수를 어떻게 회유하고 구워삶느냐가 정치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거라고 보구요. 일단 지켜봐야겠죠. 정말로 [반기문 vs 문재인 vs 안철수] 3자 대결 구도가 되면 문재인이 당선될 가능성도 있겠구나 싶기는 합니다.
16/12/21 13:30
60대 이상 분들의 카톡으로 도는 내용들 보면
문재인은 그냥 간첩입니다. 간첩... -.-; 빨갱이 정도가 아니라 간첩이요.. 많은 분들이 진짜 간첩으로 알고 있고 그것보다 많은 분들은 빨갱이로 알고 있고 그보다 더더 많은 분들은 친북성향의 정치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재인을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 북한에 대한 견해를 햇볕정책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보는 사람은 간첩이다라고 보는 사람정도는 잇겠죠. 그게 어제 오늘 뭔가 하나만으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얻은 정보로 나타난 결과라 이 생각을 대선전에 바꾸게 하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적인 갈등은 막을 수 없고 법치 절차 등을 강조하면 노무현과 똑같은 꼴을 당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16/12/21 13:37
60대 이상 노년층 어르신들 노인분들 인식
[문재인 (민주당) = 종북 빨갱이] 확실합니다. 제가 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하면서 노인분들 어르신들께서 [문재인이 이 빨갱이X끼 어쩌구저쩌구~]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직접 봤거든요.
16/12/21 14:06
뭐 그분들께서 말은 그렇게 해도 막상 대선 때 투표하게 되면
결국 보수정당 소속 반기문에게 투표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사람 성향 절대로 쉽게 안 바뀌어요.
16/12/21 14:12
1998년에 이회창이 신한국당 소속이었을 때도 60대 이상 노년층 어르신들은 이회창 뽑아주셨습니다.
2002년에 이회창이 한나라당 소속이었을 때도 60대 이상 노년층 어르신들은 이회창 뽑아주셨습니다. 2007년에 이명박이 한나라당 소속이었을 때도 60대 이상 노년층 어르신들은 이명박 뽑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반기문 결국은 뽑아주실거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16/12/21 13:36
몇달 전만 하더라고 반기문이 무난하게 다음 대통령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보면 반기문 입장에서는 다 차려진 밥상 엎어진 기분이겠네요.
16/12/21 13:37
문재인이 불호세력이 많은데.. 중요한건 그 불호세력을 아우를 후보가 나오느냐가 문제죠..
박근혜같은 50대이상의 절대지지를 받는 아이돌이 다시 나올일은 없으니.. ;; 어차피 문재인은 지난번에 문재인찍은사람 대부분 가지고 갈겁니다. 중요한건 반문연대가 되어야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데, 반문연대가 되느냐가 문제죠.. 솔직히 정치공학적이거나 기회주의적인 계산할필요없고.. 2012년 룰과 비슷하게 민주당 경선하고 경선이긴 사람이 대선나가면 됩니다. 그래서 지면 지는거고요.. 전 반기문, 안철수, 유승민, 오세훈.. 그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이명박근혜보다는 나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전 얼마전부터 당원가입도 하고 .. 민주당지지자입니다. 이재명이든 안희정이든 박원순이든.. 문재인이든.. 타 경선주자를 비방하거나 비난, 공격하는 순간 경선에서 탈락할 거라고 봅니다. 친문패권? 걍 국민한테 인기있는 것일 뿐인데.. 친문패권이라는게 있다고 주장하는 종자들은 친문패권 이야기 꺼내는 순간 바로 경선 탈락으로 가는 겁니다. .. 친문패권 이야기하는 종자들은 민주당 지지세력에 없어야죠. 흑색선전과 비방이 없는 경선을 기대하고, 민주당 지지자로서 흑색선전과 비방하는 순간 그것이 문재인이라도 내칠 의향이 있습니다. 민주당 화이팅입니다. 이재명 시장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님도 파이팅입니다.
16/12/21 13:39
누구 안티짓 하는 거야 이유가 있으면 충분히 그럴 수가 있는 일이지만
그럼 일단 그 이유로 본인 생각을 내세우는 게 기본이지요.. 그런 것 없이 고작 다른 사람들이.. 국민들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더라.. 고 하는 건 .. 본인의 생각을 내세우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런 핑계를 동원해서라도 안티짓은 하고 싶다는 태도일뿐이에요.. 그러면서 극딜당한다고 무슨 편향이니 어쩌니 하면서 거꾸로 피해자 코스프레따위나 내세우면 빼박 어그로의 완성인겁니다..
16/12/21 13:41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편향]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 중에 심도 있는 토론을 해볼만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크크;;
16/12/21 13:50
반기문 유승민 지지하셔도 되고요. 문재인이 깔부분이 있으면 까시면 됩니다.
반기문 유승민 잘하면 칭찬하셔도 되고 까이는거 두둔해 줄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문재인 지지자들도 각자의 이유로 지지할수 있고 반기문 유승민 등 다른 후보들의 마음에 안드는 점을 깔수도 있는 겁니다. 그걸가지고 편향되었나 피지알은 문재인빠 사이트네 할 수는 없는 겁니다.
16/12/21 13:54
문제는 님이 진심인지 아니지를 알수도 없고 또 알아야할 이유도 없다라는 거죠..
애초 온라인 게시판에서 진심운운하는 자체가 별 의미도 없지만 지금 사안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16/12/21 13:44
이재명은 지금 지지율 피크를 찍고 급격히 추락중입니다.
저기서 나온 양자대결 지지율은 이재명 가장 피크일때 조사한것일테고 양자대결로 이재명이 더 높게 나온 기사에서도 이재명의 지지율이 이번주 크게 폭락했다고 나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9&aid=0002159258 차기대선주자 지지율에서 4.6%P 하락한 10.9%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위 그래프 사진만 봐도 이재명은 지지율이 폭락했죠.
16/12/21 13:48
이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네요. 다자구도에서 30%에 육박할 만큼 탄탄한 지지 양자 3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금에도 문재인은 약하다 프레임 걸면 좀 허탈할거 같네요.
이재명 시장은 지지율 폭락;;;; 근 5% 가까지 빠졌는데 일정부분은 탄핵가결 이후 이재명 시장의 세일즈 포인트가 사라진 점과 최근 붉어저 나오는 추문이 적당히 영향을 받았겠습니다. 도리여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만약 지지율 빠진 결과에 대해서 의연하지 못하거나 네거티브성 언론플레이 들어가면 정말 나락으로 빠질 겁니다.
16/12/21 13:52
이번 대선은 세대간 대결로 갈게 뻔합니다. 20~30대는 민주당쪽, 60대 이상은 신보수쪽으로 결집할 것이고 중요한 것은 낀세대인데 그들을 누가 더 데려오는가가 선거를 결정지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반기문 총장과 안철수 후보가 그들이 원하는대로 보수 단일화를 이룰수 있을지는 의문이이서 거기서 표가 갈린다면 보수 결집이 어려워짐으로 민주당, 야권이 승리하리라 봅니다.
16/12/21 14:06
이재명 시장은 극비호감인 입장에서, 잘된 방향이라고 보고 이제부터 문재인 전 대표에게 힘을 몰아줘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세론은 위험하다고 하지만 최근 두번의 대통령 선거 모두 대세인 후보가 대통령을 당선한 것을 보면 조심은 해야겠지만, 그렇게까지 위험하다고 보는 시각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16/12/21 14:09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문재인의 가장 큰 약점은 대북관도, 친노프레임도 아닙니다.
특히 대북 프레임은 야권 후보라면 후보의 스탠스나 행보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상수로 봐야죠. 김종인, 손학규 등 원산지가 애초에 다른 경우가 아니라면요. 문제는 대중적 호소력입니다. 단순히 눌변의 문제가 아니고...문재인의 대통령이 되야하는 이유에 대한 한줄요약, 문재인 브랜드의 핵심단어, 시대정신을 꿰뚫는 통찰력있고 강력한 한두마디 이런 워딩선점능력이 한참 모자라죠. 문재인 본인이 그런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 풍부한 인재풀에서라도 뭔가 내놔야하는데...저번에 싱크탱크 출범식때, 그냥 좋은말만 열심히 들어가 있을 것 같고, 내용이 전혀 기대가 안 되는 '국민성장론' 제시하는걸 보고 좀 물음표가 붙습니다. 야권에 감정이입이 강한 유권자들에게는, 문재인은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 야권을 살린 정치적 영웅이죠. 그러나 야권에 별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계자, 정치 벼락부자 정도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없던 호소력이 갑자기 생기기는 좀 어렵고, 촛불국면 초기가 절호의 기회였는데...신중론을 고수하면서 기회를 놓친걸로 보이구요. 태블릿pc 보도 이후 탄핵국면까지, 이재명이 지지율이 급등할동안 정체되있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그나마 뒤늦게 적극적 행보를 펼치고 있긴 한데, 기본적인 호소력이 부족하다보니 그냥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늘리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정권교체에 대한 갈망이 크기 때문에, 부족한 호소력을 상수로 놓아도 충분히 극복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대안이 될 수 있는 이재명의 위기에 대한 대처가 형편없어서 완전국민경선을 해도 무리없이 이길 것 같네요.
16/12/21 14:19
쩝;;;; 어지간하면 라라 인티포바님의 주장에 반박을 안하려고 했습니다만;;;; 다자구도 지지율 30% 근사치까지 도달한 상태에서 호소력 없다고 하시면 뭘 어찌해야하나 싶어요. 탄핵정국이야 말 그대로 돌발변수이고 그 돌발변수가 기초단체장을 유력대선후보까지 끌어올릴만큼 폭발적인것은 사실인데, 그 돌발변수에서 소소한 지지율 상승에 그쳤으니 호소력 없다고 하는건 좀.... 정작 이재명 시장에서 진보그룹 지지층을 일정부분 상실하고도 지지율을 지속적으로 유지 확장에 성공한 강인한 대선후보인데요.
까놓고 말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 폭발력을 보여주며 경선압승 그리고 대선에서의 승리를 했으니, 그가 시대정신을 타고 났다고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근데 그런 시대정신은 제가 거부하고 싶어요. 시대정신이라는건 유권자의 원초적인 욕망 또는 요구를 현실 조건에 맞게 구현해 내는 자기비전과 현실성에 있지, 단순히 여론에 편승하는 행동 자체를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향이 지속되면 결국 나오는건 포퓰리스트 정도겠죠.
16/12/21 14:42
저는 '지지율이 높다'와 '호소력이 좋다'를 동치로 놓지 않습니다.
이명박, 박근혜가 호소력 좋아서 지지율이 높았던건 아니죠. 오해하지 마셔야 할게, 문재인이 이명박, 박근혜급 후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반론을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 온국민이 분노하며 촛불들고 달려나갈때, 거국중립내각 얘기하는게 시대정신인가요? 저는 그리 생각 안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단순히 여론에 편승하는 행동만 있으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령 손학규는 최근까지도 '저녁이 있는 삶'을 외쳤지만, 구호는 그럴듯했지만 내용이 없고, 그게 손학규라는 정치인의 브랜드가 되지 못했으니 공허해질 뿐이었죠. 저는 '대중들에게 호소력있는 워딩만'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그것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문재인이 그동안 중요한 순간에 예상외로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준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약해보인다는 이미지가 있죠. 그 이유가 단순히 종편이 사시사철 때려서일까요? 김대중은 반평생을 독재정권에 맞서싸워온 명실상부한 민주화운동의 리더였고, 노무현은 지금보다 극심한 지역갈등이 존재하던 시기에 지역갈등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온몸으로 호소했습니다. 문재인에게도 그런게 필요하다는 거에요. 문재인이 노무현 후계자니까라는 후계자론, 문재인이 제1야당을 살렸고, 당을 장악했으니까라는 당세력론 및 대세론, 종편 및 최순실 부역자들이 열심히 문재인을 때리고 있으니 문재인이 대통령감이라는 반종편론보다 더 호소력있는 무언가가요. 그리고 이건 지지자들이 만드는게 아니라, 후보 본인이 만들어야죠. 지지자들은 후보가 생산한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하고요.
16/12/21 14:54
흠.... 뭐... 이걸로 논쟁하는게 무의미할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시대정신이나 당위성은 승자에게 씌워지는 영웅서사라고 봐요. 이기고 나서 만들어지는 단락이라고 보고 있습죠. 만약 김대중 대통령이 이기지 못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이기지 못했다면 그런 서사가 씌워질 것인가...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라라 안티포바님이 생각하시는 당위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좋겠지만... 그건 각자 생각하는바가 틀리니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당장 서사를 알려줄 음유시인들... 언론과 셀럽들이 문재인에 대한 비토정서를 생각하면 어렵다고 보네요. 굳이 따지고 들면 지금 문재인 전 대표는 지역 지지율이 가장 일정하죠. 심지어 PK에서 1위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만약 대선에서 이긴다면 높은 확률로 지역주의의 장벽을 정면에서 깨버린 첫번째 기수가 될 수 있겠죠. 선대가 그토록 염원했던 전국정당에 성공 그리고 지역장벽을 깨부순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당위성은 차고 넘치는거 아닌가 싶어요.
16/12/21 15:05
김대중, 노무현 후보시절부터 있던 서사 아닌가요? 물론 그 서사만으로 당선될 문제는 아니었죠. 그러나 그 스토리없이도 승리를 생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Mizuna님과 계속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느끼는 간극인데...저는 '대중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옳지않다' 옳고그름의 당위를 이야기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약해보인다는 이미지가 있다'에 대해 '약하다에 동의 안 한다'로 대답하시는 것도 그 맥락 같고요. 대중들에게 호소하는게 꼭 개인의 영웅적 서사시일 필요는 없어요. 정책적 호소라도 괜찮습니다. 국민성장론 같은거 말고요. 그리고 대중적 호소력과, 문재인이 가진 다른 장점들이 양자택일의 입장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16/12/21 15:13
정치서사야 지지층 사이에서만 돌던 이야기지 범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서사였느냐라면 의문이 들곤 하죠. 뭐... 제가 12년 대선패배 이후 시니컬해진 부분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2년 대선이라는 총력전에서 박살나고 나니 저도 정치관 같은게 상당히 변해버렸습니다. 정치부분에서 말랑말랑한 건 안 믿는 쪽으로... 크크
정책 부분이야 당장 탄핵정국이 끝나야 보여 줄 수 있는 부분이겠습니다. 정상적이면 문재인 전 대표는 국민성장과 관련된 핵심정책으로 홍보를 해야 겠지만 돌발변수로 인해 그걸 꺼내보일 기회가 차단 되었습죠. 덕분에 국민성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대청소가 주가 되어 버렸습죠. 문대표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더라구요. 결국 일종의 서사는 탄핵이 가결된 이후 본격적인 대선레이스가 시작되어야 꺼내 보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좀 난감한 부분이 많죠.
16/12/21 15:29
음...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건 '국민성장론'이 충분히 호소력이 있었으나 이후 국면이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묻혔다는건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워딩 자체가 별로여서 묻힐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지지자들조차 대청소 발언을 홍보했지, 국민성장론을 설파하고 다니진 않았죠. 문재인이 '국민성장론'을 처음 꺼내든 것과, 태블릿pc 보도까지는 무려 3주나 차이납니다. 3주동안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가 내세운 워딩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은거죠. 오히려 대청소 발언이 주목받았던건, 대중들이 생각하기에 국민성장론보다 대청소가 시대정신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고,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워딩이었고, 문재인에게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에 더 가까웠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대청소도 문재인의 브랜드로 가져가기는 어렵습니다. 이재명이 칼춤 발언을 통해, 그리고 최순실 국면에서 보여준 행보를 통해 이미 선점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의 지지도가 탄탄하고, 당내 인재풀을 비롯해서 싱크탱크나 캠프측 인재풀이 넘쳐 흐르는데, 아직까지도 핵심 내용 한줄요약, 핵심워딩이 모호하다는 점은 분명한 의문입니다. 이 의문점을 해결하는게 문재인의 대권에 화룡점정이 될거라고 봅니다. 다만...최근 문재인의 행보를 보면, 화룡점정을 하지 못한채 불안한 상태를 이어갈 것 같고, 하지만 결과는 승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6/12/21 15:34
싱크탱크 막 간판 달았던 그 순간에 천지를 진동시키는 아젠다 제시가 가능하다면 그건 정치의 신이겠습니다;;;;;;;
결국 세과시 목적이었죠. 나의 사람들 팀 문재인의 위용이 이정도이다 정도. 거기서도 큰 뼈대는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거기에 살을 붙이는것 그리고 그걸 농축해 내는 아젠다는 많이 기다려야 겠습니다. 아직은 때가 이르다고 생각하고 있습죠.
16/12/21 19:01
흠...답변이 너무 생뚱맞아서,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충분히 반복적으로 비슷한 내용을 많이 써왔기 때문에, 그동안 논의들을 천천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문재인보고, 공부 더 열심히해서 정답지 가져오라는게 아닙니다. 인간 문재인, 정치인 문재인, 대선후보 문재인 그 자체, 그리고 그가 살아오면서 가진 신념과 통찰력을 하나로 응집할만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만들어도 아! 싶은 그런 워딩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물론, 그 워딩이란게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어떤 정치인들은, 역으로 워딩에 기생하기도 하죠. 저녁이 있는 삶, 경제민주화, 새정치, 세계대통령 등등... 저는 문재인에게 워딩에 기생하라 주문하는게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정치리더에게 원초적으로 요구하는 다른 기본요건은 충족했으니, 문재인은 마지막 요건을 충족시켜달라는 요구일 뿐이죠. 저야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어쩔수 없겠습니다만, 저보다 다른 후보들에게 더 관대한 다른 유권자들은 상황이 다릅니다. 또한 후보가 그런거 만들 수 있어야, 지지자들도 떳떳하게 후보가 생산한 컨텐츠로 전파하고 다니지 않겠어요? 자꾸 비본질적인 외모, 이명박에게 인사한 얘기, 지지율 갑질 등으로 홍보하고 그거에 대해 감정이입 전혀 안 되는 사람들과 싸우고 이런거 좀 그만보고 싶어요.
16/12/21 14:24
문재인에 대한 지적은 일견 동감하는데 김종인은 몰라도 손학규도 대북프레임은 상수입니다..
손학규 "5.24조치 조건없이 해제해야"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551 이게 지난 대선 당내경선 준비중에 직접 한 공약입니다.. 한나라당 출신이라고 대북정책에서 차이가 있을거라는 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들 멋대로 기대하는 것에 불과하죠.. 아님 알아도 대북정책으로 문재인을 까고 싶은데 그렇다고 차마 새누리 지지한다고 하기엔 염치없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16/12/21 14:41
예. 문재인의 가장 큰 단점이 자기의 비전을 전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대중들이 듣기 편하게 쏙쏙 들어오는 것을 상당히 선호 하는데 그부분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크죠. 대북관도 감점요소가 크긴 한데 전달력보다는 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탄핵정국이고 심판론이 대세입니다. 부역자들을 처단해야 하는 큰 명제가 다른 비전들을 모두 뒤덮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기에 적힌 내용이 현재부터 탄핵인용까지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을 거란거죠. 그렇다고 탄핵인용후에 어쩔거냐? 아무 소용없습니다. 60일 밖에 안남았어요. 이 탄핵정국속에 이미 유권자들은 차기 대선 지지후보를 다 맘속에 결정해놨습니다. 여론조사 응답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새누리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은 이 때문에 지지율이 골로 가고 있는거고... 앞으로도 지지부진 할겁니다. 반기문 유승민의 문제는 간보는 이미지가 너무 심하고 친박과 선을 그은 이상 TK에서 서로 표갉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와 비박 반기문 세가지 세력이 연합해야 하는데 안철수와 비박 연합은 정말 표심이 지금과 차이 없을 겁니다. 시너지 난 만큼 이탈표가 나올겁니다. 야권은 결국 이재명 문재인중에 하나로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데 이재명은 이제 극복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이재명이 극복하려면 토론에서 기가막힌 모습을 보여줘야만 모든 흠을 다 뒤집고 여론 반전을 노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꾸 사드 타령하는 분이 있는데.. 대중들 사드에 별 관심도 없어요. 하든 말든 자기 동네만 아니면 신경도 안써요. 탄핵정국입니다. 모든 언론은 헌재인용때까지 계속 그 이슈만 물고 늘어집니다.
16/12/21 14:27
문재인씨에 대한 어른들의 맹목적인 적의는 정말 미스테리어스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냥 문재인은 재수가 없어'라고 하시는데 참...
16/12/21 14:36
사실 정치인에 대한 적의는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그 지지층 또는 대변하는 계층에 더 많은 비중이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개인이 문제라기보단 문재인의 지지층, 또는 문재인이 대변하는 계층에 불만이 많은거겠죠. 그리고 솔직히 문재인 코어지지층은... 저도 나이 좀 먹고 보니 한 15년 전에 그때 중장년층이 노사모 볼때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싶더라구요.
16/12/21 14:39
그럼 박사모나 어버이연합회는 어떤 기분이 드시던가요..
친노패권주의 유언비어나 퍼트리던 안철수지지자들은 어떻고요.. 코어지지층으로 정치인에 대한 적의를 퉁치려는 건 참 얕은 핑계일뿐이에요..
16/12/21 14:36
그런 맹목적인 적의는 인지부조화에 따른 자기합리나 방어의식의 발현이 대부분이죠...
그런건 어른들 노인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대상만 다를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거라 그리 미스테리까지 한일은 아니에요.. 물론 미스테리하지 않다고 해서 부끄러운 짓이 아니라는 건 아닙니다.. 그런 부끄러운짓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자기성찰과 반성이 꼭 필요한 것이지요..
16/12/21 14:41
진보 보수 언론 할것없이 문재인 대항마 성격으로 펌프질을 열심이 하기는 하는데... 안될겁니다. 12년 안철수 신드롬과 비교할때 파급력은 낮고 개인적 불안요소가 너무 많아요. 당시 안철수 의원은 정치적 행보부분에서 의문이었지 자연인 부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습죠. 당시 더민주보다 지금 더민주가 더욱 안정성이 높고 문재인 전 대표는 강해졌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위험요인은 작다고 봐요. 물론 무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시하고는 있습죠.
16/12/21 14:31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6819779
이재명 호감도1위 조사에 대해선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네요
16/12/21 14:39
양자대결 지지도는 의미없죠. 설마 안철수의원이 대선 안나올걸로 봅니까? 대선 안나올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분당 안했죠. 결국 최소 3자대결이고 지금 상황으로는 4자대결까지도 나올꺼라 봅니다
16/12/21 14:53
http://www.nesdc.go.kr/result/201612/FILE_201612190459208471.pdf.htm
호감도 관련 설문지인데 호감도 조사도 아니고 헌법 개정 여론조사에 가장 마지막에 뜬금없이 호감도를 끼어넣음... 문재인 지지자들은 헌법 개정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면 그냥 안하는경우가 많을텐데 이건 일종의 필터링 아닌가요?
16/12/21 15:02
저 위 댓글에 있는 링크에는 설문 조사 문항은 글에 나와있지 않아서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설문 문항을 보는게 더 알기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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