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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1 14:49
이재명 시장이 시정을 잘한 것을 넘어서는 국가 운영 비전을 보여줘야 바람이 이어가겠죠. 사람도, 정책도 아직 드러난게 없는 후보라서 바람수준인거죠. 그런 점에서 반기문도 마찬가지구요.
16/12/21 14:52
이재명은 이명박이 아니기에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가 안통하죠.. 안타깝습니다만 이재명의 역할은 여기까지 같습니다. 이걸 뒤집으려면 티비토론을 역사상 최고수준의 말빨로 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그런 기대는 사실상 힘들죠
16/12/21 14:54
이재명 씨는 탄핵 국면에서 강한 발언을 해서 인기를 끌었던 거니까, 현재 상황에서는 조금 시들할 수밖에 없죠. 게다가 요새 구설수에 오른 게 몇 건 있기도 하니...
16/12/21 14:55
이재명은 구설수보다는 구설수에 대한 해명이 더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 앞으로는 그렇게 안하겠다 라고 시원하게 이야기하면 잘 넘어갔을텐데 해명에서 오히려 구설수를 더 만들더군요.
16/12/21 14:56
반기문 전총재는 이제 출발선에 선셈이라 본격적으로 두드려맞는걸 어찌 버티나가 아마 이번 대선의 포인트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분도 양파계(?)라고 생각하는지라 팝콘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뭐 대충 이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두가 뭐라도 까고싶어서 죽자고 매달리는지라 딱히 재미는 없을거 같네요. 그나저나 야권 잠룡(?) 김제동의 행보가 궁금하네요.
16/12/21 14:57
다른 것을 떠나, 저는 학자로서 이재명을 도저히 지지할 수 없습니다. 07년 경선 문제 등도 심각하다고 보지만 그런 것은 차치하고, 표절에 대한 죄의식도 없고 그에 대한 변명도 거짓으로 점철되었음을 볼 때, 이재명에게 정직성과 진실성이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는 이미 반기문과 동급이네요.
16/12/21 15:00
정봉주 전국구에서 박스떼기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별거 아닌것처럼 웃고 넘어가는 모습 전 정말 비호감이었습니다. 진지하게 사과할 자리를 마련해준것 같은데.... 진짜 진저리난 사건이었는데 말이죠
16/12/21 15:04
그러고보니 정봉주와 이상호(미키루크)로 대표되는 정동영 지지자들이 그 때 제대로 한판 붙었죠. 정봉주는 손학규를 지지했고. 그 때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의 대표가 이재명 시장님. 지지도가 커지면 커질 수록 결국은 그거 털고가야 할겁니다. 특히 경선과정 들어가면.
16/12/21 15:15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64628
(2007년 당시 뉴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umZB27Ksh4 (오늘 나온 전국구 팟캐스트 정봉주-이재명 인터뷰)
16/12/21 15:06
작은 잘못을 그저 덮고 넘어가기 급급하다면 큰 잘못에서도 그런 모습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죠. 본인의 과오에 대해 진지한 반성이 없는 한 이재명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16/12/21 15:22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의 잘못은 칼춤을 춘다는 사람이니 정직과 진실은 애초에 무리겠죠.
아휴, 유시민에게 이재명과 이상호가 했던 패악을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거에요.
16/12/21 15:05
사이다가 주식이 될 수 없는 것처럼 탄핵이 이루어지고 나서 이재명 시장의 인기의 동력이 상실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거 행적이 나오면서 거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점입니다. 능력만 가지고 혹은 이미지만 가지고 선택한 2번의 결과를 생각해볼때 이재명 시장의 한계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여론 조사 방식이 저도 낚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헌에 관한 질문으로 몰아가다가 마지막에 호감도 조사라니 어떤 의도가 개입된 조사같아 찝찝하네요.
16/12/21 15:12
결국 더민주 쪽에선 문재인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역전했다면 모를까, 애초에 탄핵으로 인한 반짝 지지율이었고 문재인과 같은 더민주였기 때문에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 숫자도 적지 않았죠.
검증 들어가면서 동시에 문재인과 대립하려는 듯한 언행 보인 순간 바로 지지율 다운 됐잖아요. 그만큼 지금 더민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문재인의 영향력이 강합니다. 이재명도 더민주 안에서 문재인과 척지는 순간 바로 골로 간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절대 문재인과는 대립구도 안 만들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경선 자체도 어떤 룰을 택하든지 간에 당원이든 의원이든 친문파가 많아서 이재명이 이길 확률도 거의 없고요. 아마 경선 끝에 아름답게 승복하는 모습으로 문재인 지지하면서 문재인 지지층과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차차기 노리겠지요. 그리고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건데 실제로 문재인에 대한 여론 지지율은 상당히 과소평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 중에서 문재인 욕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문재인 좋아하는 어르신들도 많고, 일단 50대 이하, 특히 2030대 대부분은 문재인 지지파거든요. 진짜 실제 문재인 본 사람 소감으로써 문재인 인기는 아이돌 이상입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달라붙어서 다가갈수가 없음...-_-; 아마 대선도 실제로 투표하면 총선때 더민주처럼 저 지지율표보다 훨씬 많은 표가 문재인에게 쏟아져 나올 거라고 봅니다.
16/12/21 20:13
+1
실제로 박근혜 제외하면 어떤 대통령보다도 많은 표를 얻었던 대통령 후보였다는 점이 까맣게 잊혀진 느낌...실제로 대권 주자들은 '아...문재인을 어떻게 이기지' 하고 고민이 장난아닐겁니다. 그러니 친문패권주의 운운도 나오는 걸테고요.
16/12/21 15:14
여러가지 잘못이 논란거리가 되었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고 보고요
탄핵을 향한 염원때문에 지지율이 올랐고 탄핵소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지율이 내려간다고 봅니다.
16/12/21 15:15
관련글은 댓글화하심이 좋을듯도 한데요... 아랫글하고 비슷한 내용인거 같아서요.
댓글로 쓰셨는데 많이 보시길 원해서 쓰신 것 같기는 합니다만..
16/12/21 15:21
사이다 발언, 선명성까지 딱 좋았고,
전 표절건/음주운전건/검사사칭건/형수욕설건 이렇게 4가지는 원래알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정통 박스떼기건은 새로 알게되었죠.. 전 이재명이 본인약점에대한 공격이 들어올 때 안희정과 비슷한 태도를 취했으면 오히려 치고 올라갔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본인 성격대로 실실대며 비꼬았죠.. 그런 태도는 최소한 본인약점을 공격하는 대상에게는 취했으면 안됩니다.
16/12/21 15:24
정치권 인사들 모두 실언과 같은 것들을 포함해서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재명이라는 분은 태생적으로 지금 지지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인물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처럼 반대 세력이 강력해야 스스로도 강력해지는 스타일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왔는데, 그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네요.
어찌되었든 나름의 능력은 있다고 생각하고, 꼭 대통령이 되어야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다른 자리에서라도 좋게 능력 발휘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16/12/21 15:38
호감도는 얼마나 각인이 된(알려진) 후보인가, 지지층이 어디인가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보입니다.
지지율과는 큰 연관성이 없어보입니다. 이재명씨가 주춤하는 것인지, 떨어지는 것인지는 1-2주 더 봐야 알겠지만 떨어지는 것이 맞다면 과연 다시 치고 나갈 모멘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은 좀 듭니다. 결국 중거리 이상 뛰어야 하는 대선레이스에서 초반에 오버페이스 한 느낌..게다가 털것을 제대로 털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사이다처럼 털어낼 것은 기대가 안됩니다. 실제로 무서운건 반기문이 비박과 연합하고 국민의 당과 규합하는 형태+헌재 판결이 내년 4월이후에 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사실 계속 이재명, 안희정 등 이슈를 만들어내야하고 국민의당의 박쥐가 딴맘 못먹게, 안철수씨가 간을 못보게 해야하는데..그게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16/12/21 15:40
야권에선 킹갓황제제네럴마제스티문재인을 제외하면 솔직히 말해서 다 약점이 뚜렷한 후보들이라 장기적으로 보면 문재인씨가 재도전 하는 그림이 제일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16/12/21 15:44
근데 이정도로 이재명이 성장해서 민주당 당내 경선에 흥행 불을 붙여 준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론 선전했다 평가합니다.
문재인 1인 체재론 많이 김빠지고 더 맹공이 (이미 1위 탱커이지만) 가해졌을텐데 이재명이 쫌 분산시켜줬다 생각이 들어서요. 이재명은 지금 당면한 여러 문제들에 변명이 아닌 진실된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여러 발언을 조금만 정제해서 한다면 여전히 야권의 좋은 정치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6/12/21 15:52
근데 진짜 궁금한게.. 이재명 시장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왜 사과하지 않는걸까요? 그게 잘못이라 여기지 않아서인걸까요?
박근혜씨가 과거사나 아버지 일에 대해 사과 비스무리하게 했던 저번 대선이 생각나는데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니 계속 악순환만 반복되었던 것도 같거든요. 크다면 큰 일이긴 하지만 차떼기 시원하게 사과하고 가천대 문제도 시원시원하게 사이다처럼 사과해버려도 되지 않을까요?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니까 이제 이재명 시장이 더 고구마 같아요. 고구마 100개 먹은 기분이 든달까요.
16/12/21 15:59
아마 모든걸 투쟁, 대결 등으로 생각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과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지 못하고 공격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평생 그렇게 투쟁으로 살아오신 분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16/12/21 16:28
사과를 하긴 하니까 꼰대는 아닌데, 사과하는 모든 상황에서 아 열받는데 내가 눈치봐서 사과한다가 계속 보입니다. 뒤끝도 남겨두고요. 깔끔한 사과하는걸 못봤어요
16/12/21 16:09
음.. 제 생각에는 현재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은 둘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1. 문재인도 좋은 사람이지만, 문재인으로는 부족하다. 현 여권을 다 죽여버릴 사람이 필요하다.(고정 지지층,강성 야권 지지자) 2. 다른 사람 누가 되도 상관없지만, 문재인만큼은 안된다.(유동적 지지층, 강성 여권 지지자) 1번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재명에게 도덕성? 이런 거 거의 바라지 않습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하고 비교했을 때 더 쳐지지만 않으면 상관이 없습니다. 식칼로 요리를 할 때는 그 칼이 더러운지 아닌지 신경쓰지만 식칼로 뭘 벨 때는 그 칼이 더럽건 말건 상관없고 날이 잘 서있는지만 확인하겠죠. 2번에 해당하는 사람도 도덕성 별로 신경 안 씁니다. 물론 더러운 사람한테 욕은 하지만, 투표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이 사람들 역시 정치인이 더럽건 말건 상관안하고, '제일 위험한 빨갱이'가 대통령 되는 게 싫을 뿐입니다. 이재명 지지자들이 이재명 도덕성에 관심이 없다면 왜 지지율이 빠지냐는 물음에는 반기문이 대선주자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록 여권지지자가 이재명 대신 반기문 찍으려 하고 그거 때문에 이재명 지지율이 빠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6/12/21 16:23
1번에 대해 반론이 조금 있는데요
여권을 다 죽여버릴 사람이 필요하다는 비율이 있는 것은 맞는데 그 검객의 칼날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를 향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겨난 겁니다. 그 칼날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라 판단한 사람의 지지율도 빠지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1번이 무조건 안빠진다는 것에 대해선 의문이 드네요.
16/12/21 18:54
적을 다 죽여버리려면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 특히 야권 대선주자로서 그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양심과 명분과 대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재명의 인품과 이력은 이 점에서 설득력을 잃는다고 생각해요 내로남불이냐? 까이기 딱 좋죠
16/12/21 21:41
새누리는 애초에 존재가치가 없는 기생,이익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새누리를 치기 위해서 도덕성 무관하게 잘 드는 칼이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주위의 많은 이들이 그래서 이재명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고요. 적어도 괴물과 싸우기 위해 괴물이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참으로 쉽게 타인의 관점을 재단하시는 것 같아 좀 그러네요.
16/12/21 16:22
딱 노무현 경선이 대선 1년전이었죠. 아무도 모릅니다 대선 레이스는. 단, 이 헌재가 3월로 빨라진다면...사실 이 페이스대로 갈 수 밖에 없죠
16/12/21 16:40
이재명시장이 아직 보여주지 않은 플러스 요소도 있겠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스 요소는 파급력이 엄청나죠.
차라리 이재명시장이 보수진영이고. 이명박과 같은 전략이였다면 모를까. 이재명시장은 진보 진영에서는 너무 리스크한 약점이 많은 사람이라.. 안될겁니다.
16/12/21 16:49
이재명은 여러사건들로 인해서 민주당지지자들에게 민심을 잃었고 그로 인해 힘들어졌다 봐야죠. 문재인을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이나 잘 수행하길.
죄송한데 글 쓴 본인은 총선 당시 논쟁하다가 막히니까 글 조작해서 다른 회원 묻어버릴려고 하시다가 적발되니까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이재명보다도 못한 대응으로 상당히 비판 많이 받으셨고(거의 유행어 될 수준의 대응이었죠) 그게 그대로 지금도 박제되서 남아있는데 아이디 바꾸자마자(굳이 두번바꿔서 예전 아이디 알 수없게 하고) 왕성한 활동하면서 여전히 그에 대한 얘기나오면 회피 혹은 무시로 접근하고 계시더군요. 님이 그렇게 얘기하던 내로남불이 이런거 아닙니까. 갠적으로는 님이 글에서 내로남불 내로남불할때마다 속으로 어이가 없어도 굳이 댓글은 안달았는데 이 글 댓글에서 님 말씀 중 [이재명이 자신의 잘못을 쿨하게 인정했으면 좋았을걸]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나 자기애가 강한거 같아요. 그래서 자기 잘못을 쉽게 인정을 못하는듯] 하는 댓글보고 코웃음까지 나와서 굳이 댓글 달고갑니다.
16/12/21 19:12
역시 댓글은 안다시는군요. 전에도 몇 번 달았는데 항상 제대로 된 답장이나 잘못에 대한 인정도 없었고요.
에버그린님 제발 내로남불 하지마세요. 야권 지지자로서 님 글 전체적인 논조는 동의하는 바도 있지만 저 말고도 몇몇 분이 댓글에서 지적하는 교묘히 자료 섞는거나 그에 대한 비판 들어오면글 조작하는거나 명백한 잘못에대한 지적에 대한 사과없는 무시나 님이나 님이 비판하는 박지원이나 이재명이나 다를게 뭡니까
16/12/22 10:28
그냥 선별적 댓글 다는 선동과 날조가 목적이죠뭐... 작가 한 짓에 대한 코멘트는 절대 언급안하고 여론몰이하려고 무시하고 작성하더군요.
16/12/21 17:00
탄핵국면에서 인기를 타고, 일단 국회에서 통과되서 이재명시장의 인기가 조금 꺼진거라면 이재명시장은 아직 모릅니다.헌재판결후부터 다시 기세를 탈수도 있어요.
하지만 국내 상황과 별개의 요인. 본인 언행이나 태도로 인해서 이재명시장의 지지도가 낮아지는 거라면 이분은 차기는 고사하고 차차기에도 기회가 없을겁니다.과거가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16/12/21 17:25
과거의 과오나 실책들 있을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성인군자를 뽑는 자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과오나 실책을 어떻게 바라보고 고쳤는가가 더 중요한고 대통령에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스떼기를 사건을 말하면 10년전일이라고 기억도 잘안난다는 사람이 과거의 적패 청산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사과에 사족을 붙이며 물타기를 시전하는 사람, 손가혁과 함께 아닌척하면 문빠몰이는 하는 사람에게 전 절대 투표하지 않을것 같네요. 안철수에게 받은 실망보다 더 큰 실망감을 느낍니다. 그래도 하나는 인정합니다. 정치적으로 정말 영리하다. 야당의 선명성을 장점으로 하던 사람이 중도 지지층이 자신에게 오자 진정한 보수를 천명하는 모습을 보며, 이 사람 될 수도 있게다 와 무섭다를 동시에 느꼈습니다. 저도 한때 이재명에게서 노무현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분에게 죄송하네요.
16/12/21 18:38
이것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믿으면 안됩니다 정치 선전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봤지 않습니까. 의뢰인이 누구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질문 배치와 단어 몇개만 장난쳐도 다른 결과를 뽑아낼수 있으니 이보다 더 훌륭한 선전 도구는 없어요
16/12/21 19:15
전 반대로 생각해요.
총선의 야권승리 원인중 하나는 여론조사덕도 있다고요. 새누리지지자는 안심하고 투표장에 안간 사람들도 있고.야권지지자는 위기감에 결집하게 만들었다... 모든걸 음모론으로만 볼 필요는 없죠.
16/12/22 03:43
특정 집단에 유불리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편법 비상식 무원칙이 판 치다보니깐, 언론도 예전엔 명분상으로나마 내세웠던 공정, 객관성을 포기한지 오래됐죠. 그러나 이게 옳은건 아니잖아요? 여론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설문 배치는 물론, 문항에 단어 쉼표 하나까지 민감하게 신경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혹여나 여론을 유도하여 설문대상자의 정확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할까봐, 그래서 신뢰를 잃을까봐요 그런데 여론조사업체가 장사가 되는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질적수준이 떨어진걸 넘어서 대놓고 여론조작 수준까지 내려간 겁니다 그 지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거예요
16/12/21 18:39
1.알앤써치가 여론동향에 가장 민감하고 다른 여론조사들이 그 추세대로 따라오더군요.
:리얼미터 주간동향과 비교하면 5일조사에 비해 양일조사인데다 발표도 빠르니 더 민감하고 오차범위가 크다정도는 사실이지만 가장 민감하고 다른 여론조사들이 따라온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그냥 보도일-조사시작일 텀이 짧을 수록 민감하고 정례조사들 제외하면 대개 이 텀은 매우 짧습니다. 2.헌법개정여론조사를 한다고 말하고 헌법개정 관련해서 신나게 묻다가 마지막에 후보 호감도를 묻는데 계속 전화기를 붙들고 있을 사람 중 문재인 지지자는 적을 것이라는거죠. 즉 일종의 필터링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건 낚시 아닌가요? :뒷질문 표본은 앞질문에 비해 적어진다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여론조사 표본은 끝까지 답변을 완료한 사례들로만 이뤄집니다. 문항이나 설명자체가 응답자의 긍정 혹은 부정적 답변을 유도하는등의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앞에서 호감,비호감도 묻고 뒤에 개헌에 관해 물어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https://www.nesdc.go.kr/portal/bbs/B0000005/view.do?nttId=3269&searchCnd=&searchWrd=&gubun=&delCode=0&useAt=&replyAt=&menuNo=200467&sdate=&edate=&deptId=&isk=&ise=&viewType=&pollGubuncd=&categories=&pageIndex=1 하단에 보면 찾아보신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의 등록현황 해당여론조사의 설문지 바로 위에 교차분석표가 버젓이 나와있는데 왜 기본적인걸 확인도 않고, 문재인에게 불리해보일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근거없이 매도하는거죠? 물론 1~2분짜리 조사에 비해 문항이 너무 많아지면 급한 상황이나 지겨움, 실수등으로 끊어지는 경우가 더 생기겠죠.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문재인 지지자는 이미 많이 빠져나갔을 것이다라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해당기관의 지지정당,후보,이념성향외 많은 질문들이 섞인 조사의 교차분석표입니다. https://www.nesdc.go.kr/result/201612/FILE_201612120632077320.pdf.htm 링크를 보시면 개헌도 섞여있고, 문항도 많지만 끝까지 답한 응답자 성향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문재인에게 유불리를 기준으로 여론조사기관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이런 글을 막 써도 될정도로 별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pgr의 현실이 참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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