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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1 09:12
음... 평소에 이쪽 장르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써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특히 플룸 사운드를 너무 베낀거 같아서요. 원래 이쪽 사람들은 서로 베끼고 샘플링해서, 원본이 뭔지도 찾기 힘들지만, 빅뱅정도면 자신들의 사운드를 새로 사용할 법도 한데, 그냥 사클에 있는 퓨처베이스 샘플팩 그대로 박아 넣었더군요. 작곡을 알티가 해서 그런가...
16/12/21 09:51
본문에서 말씀해주신것처럼 뱅뱅뱅, bae bae는 베껴오더라도 빅뱅만의 색깔을 섞어서 괜찮게 들었는데
이번 노래는 그런 색깔이 잘 안느껴지는거 같아요... 외국 노래에는 없는 특유의 감성때문에 즐겨들었는데 흑
16/12/21 10:50
저는 차트에서 좀 잘나간다는 곡만 골라 듣는데 체인스모커나 저스틴비버가 함께한 'where are u now' 는 처음 들었을때 상당히 좋게 들었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풀어주시니 감사하게 잘 듣고 읽었습니다.
빅뱅 에라모르겠다는 들으면서 트랜디하게 곡 쓰려고 노력했구나 정도 생각하면서 Weeknd가 떠올랐었는데.. 그럼 The Weeknd -Can't Feel My Face도 퓨쳐베이스 기반으로 보는게 맞을까요?? (일렉트로닉에 R&B를 끼얹은 느낌이던데)
16/12/21 11:10
위켄드는 일렉적인 요소가 많이 섞인 Alternative 알앤비를 한다고 하는데 퓨쳐베이스는 아니고 Funk쪽이 많이 섞였습니다..
특유의 그루비한 리듬이있죠. 이번 앨범에선 Daft Punk와 작업하기도 했구요.
16/12/21 10:55
아니 왜 트랩에 하필 칲신이...
글은 잘봤습니다 흐흐 빅뱅은 루저-베베 낼 때부터 트렌디한거 잘 가져오는거 같네요. 베끼는거랑 모호한 경계선에 있는듯 하지만..
16/12/21 11:01
팝을 안 들어서 항상 좋은 소개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빅뱅은 10년 동안 트렌드와 대중성을 잃지 않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6/12/21 11:32
저도 이번에 빅뱅 노래 듣자 마자 Flume 생각부터 났는데 역시 다시 들어봐도 비슷하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퓨쳐 베이스도 이제 San Holo 이후로 슬슬 사그라들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국내에는 빅뱅 이외에 퓨쳐베이스를 접목시킨 그룹이 없나요?
16/12/21 12:17
San Holo 이 트랩씬에서 유명하긴 하지만 그렇게 까지 영향력있는 퓨쳐베이스 뮤지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퓨쳐베이스 장르자체의 확장성자체도 의문이긴 합니다. 이미 언더에선 몇년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이고 요즘은 식상하기까지 하죠. 언더에서 유행하는 장르는 메인스트림에서 차용해서 쓰이고 버려지기 마련이죠. 개인적인 의견으로 퓨쳐베이스 이후 대체재가 딱히 보이지 않아서 1,2년 더 가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내 음악은 잘 안들어서 모르겠습니다.
16/12/21 12:52
이런 글은 그냥 추천이지요. 팝의 최신 트렌드라는 걸 거의 모르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빅뱅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뭔가 최신 때깔 느낌이 들던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네요...
16/12/21 16:03
대단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티파이 차트 10위 안에다 놓아도 이상하지 않을 준수한 곡입니다... 멤버들 보컬 차이도 각자 개성이 드러나고 비트 완성도도 나무랄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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