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7664687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이 41%를 기록해 지난 10월(29%)에 비해 12% 상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지율보다 높은 47% 이상의 미국인은 트럼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국정운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54% 이상을 기록해 여전히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트럼프 정부에 대해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래 정권 초창기의 경우 잘해주겠지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근혜도 집권 초기 지지율은 60% 이상이었구요. 그런데 트럼프는 40%대 수준이고 그것도 이 기대수치가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오바마의 66%, 아들 부시의 59%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주류와의 관계는 최악입니다.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고 비록 트럼프 정부 초창기라서 지금은 협력하고 있지만 사고만 터지면 언제든 통수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죠.
요약하자면
1. 러시아 선거개입 의혹, 힐러리보다 득표수에서 300만표 가까이 뒤지는 등 정통성에서 문제가 있고
2. 초기 지지율도 40%대 수준인데다 부정평가는 50%를 넘고 있으며
3. 게다가 자기 모당이자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주류세력과의 관계도 아주 안좋음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향후 국정운영 동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