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21 17:00:32
Name 이순신정네거리
File #1 bc049210990cb7be0ba305d3b4eafc10.JPG (137.8 KB), Download : 64
File #2 democracy.jpeg (30.2 KB), Download : 6
Subject [일반] 선거공보물 이메일 발송 어떨까?




현행 공직선거법은 각종 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공보물 작성을 보장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65조 1항은 “후보자(대통령선거에 있어서 정당추천후보자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의 경우에는 그 추천정당을 말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는 선거운동을 위하여 책자형 선거공보 1종(대통령선거에서는 전단형 선거공보 1종을 포함한다)을 작성할 수 있다. 이 경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모두의 사진·성명·학력·경력을 게재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65조 6항은 선거 공보의 발송 방식을 세대 별 우편 발송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러한 선거공보물은 후보자 개인의 신상정보와 공약을 선거벽보에 비해 상당히 자세히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하지만 선거공보물이 우편을 통해서만 전달되기 때문에 제도적 허점이 있다. 선거공보물이 주민등록상의 거주지로 발송되기 때문에 유권자의 실거주지랑 주민등록상의 주소가 다른 경우 유권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경우 대다수가 출신 대학교 기숙사에 거주하거나 대학 근처의 하숙집에서 자취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선거공보물을 받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유권자의 알 권리 제약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벼이 여길 문제가 아니며 따라서 필자는 선거공보물의 이메일을 통한 발송을 병행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인명부 작성이 선거공보물 발송보다 일찍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여 선거인명부가 확정된 시점에서 선거인으로 하여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선거공보물 제공방법을 이메일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이메일을 원하지 않는 유권자는 종전대로 우편으로 받도록 선택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선거 공보물을 이메일을 통해 발송하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효용을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이메일 발송을 실시하면 위에서 언급한 우편 발송의 허점이 어느 정도 개선되어 보다 많은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 있고 유권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종이로 선거공보를 인쇄할 때 보다 인쇄비와 발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세금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종이를 절약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공보물의 이메일을 발송은 민주주의 발전과 세금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다. 물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난점이 있을 수 있다.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해서는 명부에 있는 선거인에게 이메일 발송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리는 과정과 정책 홍보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인터넷으로 발송하는 과정에서의 보안 문제 역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유권자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한다는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법조항 역시 유연하게 바뀔 필요가 있지 않을까? 조금 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먼저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은솔율
16/12/21 17:04
수정 아이콘
1. 서버가 버틸랑가요..몇천만통의 이메일을 첨부파일까지..

2. 대통령선거라면 몰라도..지방선거라면..후보자가 너무 많아 이메일을 선거구별로 구분하고 첨부파일도 다 달리해야 해서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요..
냐옹이
16/12/21 17:39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는..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6/12/21 17:04
수정 아이콘
이메일 발송을 제안하시는 이유가 현실적으로 우편으로 받아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거라면 지금도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공보물 확인을 할수있으니 그것에 대한 홍보를 더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홍승식
16/12/21 17:05
수정 아이콘
선관위에 등록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메일 발송은 좋아보입니다.
홍보가 문제겠지만 일괄 이메일발송도 아니고 차츰차츰 늘여가면 좋겠지요.
16/12/21 17:07
수정 아이콘
주요 포털에 협조를 얻어 선거정보를 눈에 띄는 위치에 게시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대통령선거쯤 되는 사안은 '필요한 사람이 정보를 찾는'게 아니라 '이 사람에 대해 알고는 있어야 한다'를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Jace T MndSclptr
16/12/21 17:10
수정 아이콘
이미 공보물 확인이 가능한데 그걸 더 홍보하는 선에서 그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메일로 면전에 가져다 주는건 온오프라인의 특성차를 좀 무시한거 같은 느낌
이순신정네거리
16/12/21 17:55
수정 아이콘
이메일 발송의 이점은 종이값, 인쇄비 절감으로 세금 절감 효과가 어마어마할것이라는 점이죠.
16/12/21 17:16
수정 아이콘
이메일 접근 및 사용 가능 유권자에 대한 해석이 있어야겠지만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차라리 장문의 핸드폰 메세지, 선거공보물 페이지로 링크를?
이순신정네거리
16/12/21 17:54
수정 아이콘
이메일로도 주자는 겁니다. 선택사항이에요.
너랑나랑은
16/12/21 17:19
수정 아이콘
굳이 우편으로 주는 이유가 동네 인쇄소 살려주기로 들었는데.. 출처는 모르겠네요. 근데 저도 우편말고 이메일로 받아보고싶긴하네요..
마스터충달
16/12/21 17: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이메일 접근도는 생각보다 낮다고 봅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면 온라인 지원서를 못 써서 복지 신청을 못하는 주인공이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 노년층도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16/12/21 17:33
수정 아이콘
그보다 후보당 1장의 핵심내용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사이트에서 보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트와이스정연
16/12/21 17:35
수정 아이콘
요즘엔 우편으로 보내주는 게 더 특별하고, 더 관심을 끌기 좋죠.
집에 내 이름으로 편지 하나 오는 거랑 이메일 하나 날아오는 거랑 무게감이 다르죠.
16/12/21 17:50
수정 아이콘
전국민 샵메일!
전국민 샵메일!
ComeAgain
16/12/21 17:51
수정 아이콘
선거공보물을 열람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합니다.
네이버후드
16/12/21 18:04
수정 아이콘
이메일은 찾아봐야하는거지만 우편은 안찾아 봐도 볼 수 있게 오죠
16/12/21 18:33
수정 아이콘
공익들이 좋아하겠군요.
-안군-
16/12/21 18:35
수정 아이콘
이메일보다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공보물을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을, 방송 및 벽보 등을 통해서 적극 홍보하고,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서 광고를 띄우면서, 약간의 이벤트 정도만 해주면, 이메일보다 더 접근성있고 예산도 적게 들 것 같습니다.
cadenza79
16/12/21 18:46
수정 아이콘
저는 종이가 여전히 좋습니다.
그때그때 다른 사람 찍기 때문에 선거기간 중에 집에 날아온 공보물을 꽤 자세히 보는데, 식탁에 죽 늘어놓고 보는 게 제일 좋거든요.
업무하실 때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좀 장문의 이메일은 비교검토할 때의 가독성은 그다지 좋지 않아서 결국 출력해서 보게 되죠.

결정적으로, 이메일로 날아오면 묻혀서 안 봅니다. 하루에 업무상 받는 것만도 백단위가 넘는데 그 사이에 끼여 있으면 열 생각도 안 들 겁니다. 집에가서 봐야지 하고 잊어버리겠죠.
게다가 많은 직장인 부모는 자식 때문에 (그들이 잠들지 않는 이상) 집에서 컴퓨터를 쓰지 않게 됩니다. 집에서 이메일 열기도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밤새가면서 공보물을 읽거나 점심시간에 스마트폰으로 눈을 찡그려가면서 그 공보물을 볼 열의까지는 없겠죠.
프랑켄~~
16/12/21 18:56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문제보다, 인터넷하는 사람들조차 이메일 이용률이 생각보다 높지않아서
업무적으로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접속할일 없거든요. 한메일, 네이버메일 등 안 열어본지 1년이 넘었고..
16/12/21 19:01
수정 아이콘
이메일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신청을 한다. 라는 전제가 깔리면 아무 문제 없어 보이네요. 종이로 받고자 하는 사람은 신청 안하면 되겠구요.
레일리
16/12/21 19:56
수정 아이콘
전부 이메일로 보내자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원해서 이메일로 달라고 체크한 사람에 한해서] 우편발송을 하지 않고 이메일로 줌으로써
우편발송비용과 인쇄비용(생각보다 비쌉니다) 을 아껴보자는 의견인데요.

글쓴님의 정책이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위에 우편이 좋다고 댓글 다신분은 그대로 우편으로 받아보시면 되는거죠.
저는 이런 정책에 찬성하고, 실현된다면 그냥 이메일로 받아본다고 체크 할 것 같네요.
이순신정네거리
16/12/22 15:18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바라는게 바로 그거입니다. 이메일로도 보내자
16/12/22 04:12
수정 아이콘
카톡으로 보내면 어르신들도 잘볼수있을텐데 또 그건 곤란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557 [일반] 하일 콩빠드라 [22] 좋아요5936 16/12/22 5936 3
69556 [일반] 제 피아노 협주곡을 소개합니다.. [26] 표절작곡가5058 16/12/22 5058 20
69555 [일반] 담뱃갑 경고그림이 23일부터 적용됩니다. (사진없음) [50] CoMbI COLa8008 16/12/21 8008 1
69554 [일반] [정보] 세계맥주 좋아하시는 분들께.... [28] WhenyouRome....9536 16/12/21 9536 5
69553 [일반] 안희정: "반기문 총장님.. 정치 기웃거리지 마십시오" [617] 래쉬가드22569 16/12/21 22569 104
69551 [일반] 이재명 시장의 여러 논란들에 대한 인터뷰 [101] Jun91110840 16/12/21 10840 3
69550 [일반] 일본국민들은 어찌보면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189] bigname13884 16/12/21 13884 8
69549 [일반] 특검 출발! [42] 바닷내음10459 16/12/21 10459 5
69548 [일반] 선거공보물 이메일 발송 어떨까? [24] 이순신정네거리4983 16/12/21 4983 0
69547 [일반] 박근혜 대통령의 강박장애, 그것이 세월호 참사의 시발점이 아니었을까 [39] 김율11088 16/12/21 11088 4
69546 [일반] 조금 빨리 한 해를 되짚어보며 (신변잡기) [1] 이치죠 호타루4021 16/12/21 4021 1
69544 [일반] 계란이 한 판에 만원이라고요? [102] RENTON12358 16/12/21 12358 9
69543 [일반] 피크를 찍고 내려가는 이재명... (+ 호감도 조사의 비밀) [62] ZeroOne11795 16/12/21 11795 4
69542 [일반] 트럼프, 지지율 41%…'부정적 평가' 47%로 더 많아 [18] 군디츠마라5779 16/12/21 5779 1
69541 [일반] 양극화에 대한 생각. [47] 레스터5166 16/12/21 5166 0
69540 [일반] 호모들은 다 모여라!... [44] Neanderthal8701 16/12/21 8701 7
69539 [일반] 이번 주 최신 여론조사를 모아봤습니다. [154] 마빠이10946 16/12/21 10946 1
69538 [일반] 결국 비박계가 분당 절차를 밟았습니다. [96] 삭제됨11283 16/12/21 11283 6
69537 [일반] [음악] 빅뱅 "에라 모르겠다"의 장르는 무엇일까? [20] paauer12549 16/12/21 12549 33
69536 [일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대선 출마 공식화 [641] 트와이스 나연22998 16/12/21 22998 5
69535 [일반] 남한의 도사리고 있는 위협: 탄핵부터 외교정책 마비까지 [31] 고통은없나7832 16/12/21 7832 4
69534 [일반] 약자와 약함 [2] 쇼미더머니3628 16/12/21 3628 9
69533 [일반] 러일전쟁 - 제독의 결단 [18] 눈시H8042 16/12/21 8042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