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을 앞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김노식 전 의원, 양정례 전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가 18일 오전 검찰출두를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는 과정에서 '정치탄압'이라며 검찰출두를 막아나선 당원 및 박사모 회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인 끝에 검찰에 출두할 수 있었다. 당사를 나온 서청원 대표가 검찰출두를 가로막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 대표실을 나선 서청원 대표가 당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 당사를 나오던 서청원 대표가 '검찰에 가려면 차라리 밟고 가라'며 바닥에 드러누운 지지자들을 보며 "이러지말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 서청원 대표가 지지자들을 뚫고 승용차로 달려가고 있다.
▲ 서청원 대표가 승용차에 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한 지지자가 승용차 지붕위로 뛰어 올라가고 있다.
▲ 서청원 대표를 태운 승용차가 지지자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검찰로 떠나자 한 여성지지자가 바닥에 엎드려 오열하고 있다.
▲ 서청원 대표가 지지자들에 가로막혀 당사를 빠져나가지 못한 채 다시 건물안으로 끌려 들어오고 있다.
▲ 당사밖으로 나오려던 서청원 대표가 지지자들에 의해 다시 건물안으로 끌려 들어오며 울부짖고 있다.
▲ 집행유예를 받은 양정례 전 의원과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을 앞둔 양 전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서청원 대표가 당사를 나오려하자 한 당원이 땅바닥에 드러누워 오열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1954618
때는 바야흐로 2008년.
당시 대통령 MB를 위에 두고 호가호위하는 친이계들이 2008년 총선 공천과정에서 친박 사람들을 박살내기 시작합니다.
올해 4.13 총선과 2012년 총선에서 친이계, 비박계가 친박계에 의해 박살난 것처럼 당시에는 친이계가 친박계를 박살내죠.
그래서 친박계라 불리던 사람들이
["친박연대"]를 만들고 한나라당에서 뛰쳐나옵니다.
이 때 중심이 된 사람이 서청원이고 뒤에 따라간 사람들이 김을동, 홍사덕.
그 때 공천에서 지들 말로는 핍박 당하고 나온 사람들이 당을 새로 만들 시간이 부족하니 웃긴 짓을 벌이는데
버젓이 존재하고 있던 당을 흡수해버린 겁니다.
["본래 이 당은 서류상으로는 제17대 대통령 선거(2007년 12월 실시)에서 열린우리당 탈당 인사인 김선미 의원이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을 대선 후보로 밀었던 군소 정당 참주인연합(-主人聯合)이었다. 이 당은 2008년 미래한국당(未來韓國黨)으로 개명했으나 거의 개점 휴업 상태였다.
그러다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 4월 실시)를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떨어진 소위 '친박 세력'들이 독자 창당할 시간이 없자 여기에 집단으로 입당해 당명을 노골적으로 친박연대(親朴連帶, Pro-Park Coalition) 팬클럽로 바꾸었다. 친박연대는 그 당명 때문에 짧은 기간 내에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너무 노골적으로 특정 정치인(박근혜)을 거론하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었다. 사실 오늘 날도 정계에서 당연하다는듯이 계파를 인물에 따라 나누는데, (예, 친박계, 친노계-친문계, 안철수신당) 그 인물 중심의 계파만 있는 정당들은 있어왔지만 그런 정당이 특정정치인의 이름을 당명에 기입한 경우는 처음이었다. 정당 이름에 특히 한 인물 그래서 2010년에 당명을 미래희망연대(未來希望連帶, Future Hope Alliance)로 변경하였다. 이후 2012년 한나라당(이후 새누리당)에 흡수 합당됐다."]
https://namu.wiki/w/%EB%AF%B8%EB%9E%98%ED%9D%AC%EB%A7%9D%EC%97%B0%EB%8C%80
이후 총선에서 대성공을 거둬 총 14석(지역구 6석, 비례 8석)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총선 끝나자마자 터진게 공천헌금 사건.
비례대표 1번 양정례(77년생, 당시 31살)에게 17억.(정확히는 양정례 어머니 김순애가 서청원에게 건내줌)
비례대표 3번 김노식에게 15억 1천만원을 받아서
돈 받은 당사자 서청원, 돈 준 사람 양정례, 김노식 등등 당선인들이 재판을 받게 됩니다.
당시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은 양정례(17억 투자), 2번은 서청원(32억 쳐먹음), 3번은 김노식(15억1천만원 투자)였죠.
결국 대법원에서 내린 결정은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친박연대 비례대표 2번 서청원 징역 1년 6개월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 김노식 징역 1년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돈 17억 건내준 사람)에게는 징역 1년을 내립니다.
위에 나온 사진은 대법원 선고가 나고 4일 후에 구속되러 들어가면서 서청원이 벌이는 "쑈"입니다. 크크.
이후 서청원은 2010년 말에 가석방으로 나오게 됩니다.
더 웃긴건 아직 징역을 살고 있던 2010년 광복절에 사면이 미리 결정된다는거. 크크.
가석방 나오기도 전에 사면이 결정된 과정도 코미디인데
2009년 5월에 대법원 선고로 수감이 되었다면 2010년 8월에 가석방 및 사면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청원이 병을 핑계로 제대로 수감 생활을 안하고 병원을 전전한 모양이더군요.
그러다보니 가석방 되기위해서 형기의 2/3을 지내야 하는 전제조건이 2010년 8월에도 채워지지 않은겁니다.
결국 2010년 8월 광복절에 사면이 결정되고 2010년 12월에 가석방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지금 새누리당에서 큰형님으로 떵떵거리면서 지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