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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3 01:27
친노민심이란 단어를 쓰셨으니.. 의도와는 다르게 댓글이 붙어 갈수도 있겠습니다.
큰 맥락에서 동의하는 글입니다. 다만 비박놈들 정신 차리라고 온가족을 데리고 오늘 또 광화문을 갑니다
16/12/03 05:24
글쓴 의도와 상관없이 흘러가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을 맞닥드릴때마다 많이 배우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추운날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들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6/12/03 01:36
마지막으라며 덧붙이신 말씀은 정말 별로네요.
그럴려면 그냥 이야기를 안꺼내던가 아예 다 말하던가 하세요. '나는 억울한게 많지만 말은 아끼겠다'가 'xx해서 억울하다'보다 훨씬 큰 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비박이라는 것의 실체부터 의문스럽습니다. 애초에 김무성 유승민이 그녀의 최고 심복이었습니다. 현재 박근혜와 친하지 않더라도 그간의 새누리당 행태는 온전한 보수정당, 상식적인 정치보다는 해쳐먹기식에 가까웠고 본인의 적극성 여하와 별개로 암묵적으로 동조한거나 마찬가지인 사람들입니다. 새누리당 전체는 군말없이 탄핵해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래 악당들의 죽기전 고해성사고 최후의 양심입니다. 이미 내려온다는 대통령 탄핵하면 보수들이 결집이 안된다는데 그 말은 이 땅의 보수 성향 사람들이 모두 권위주의, 부정부패옹호론자라는 비난과 동일합니다.
16/12/03 05:17
마음에 안드는걸 서로 다 말하기 시작하면 이시국에 제일 중요한게 흐려질테죠. 별로라고 하시는 누네띠네님도 그런 상황을 원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내색도 안하기에는 아직 제가 수양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비박계는 박근혜후광을 없애도 독자생존이 가능할정도의 정치적 자산이 있느냐에따라 구별하면 대충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이해득실에따라 움직이는 동물이긴하지만 선택의상황이 자유로우면 가급적 양심적인 선택을 하고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일단 표결장에 들여보내면 비박들 제외하고도 탄핵에 동참할 새누라당의원이 더 있을것이라 기대합니다. 당연히 저또한 비박이든 친박이든 이 사태의 책임문제에 자유로울수없다고 생각하고 새누리당전체가 군말없아 탄핵에동의해야한다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일주일후에는 탄핵투표가있을것이니 가급적 최대한 압도적으로 가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12/03 01:57
친노패권 같은 단어 못 쓰는 상황이 되어버리니까 쓰시는 친노민심 같은 실체도 없는 거에 집착하시면 본인만 내상 입습니다. 민심에 무슨 공통된 특징이 있어서 거기에 친노 같은 라벨링을 합니까.
-민심이 원하는것은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것, 더이상 그녀가 국정에 손대는것을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분명하게 각인시켜야 합니다. - 이 부분에 100% 동의하며 설사 탄핵이 부결되더라도 국민들도 실망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었으면 하고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16/12/03 05:56
친노민심이란게 일종의 유권자집단중에 어떤 특징을 공유하는 부류를 지칭하는 단어가 될겁니다. 정확하게 정의하는것은 쉽지않은데 여당지지자나 무당층에게는 현상으로써는 체감할수있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정도로 치환하면 얼추 맞아떨어질꺼라 생각합니다만 그것만으로는 포괄할수없는 특징도 있고, 깨시민도 그리 잘 맞는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단어표현 자체에 집착하진 않으니 더 좋은 표현이 있다면 좋을것 같습니다만 쉽지않은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는 탄핵가결 부결이든 뭐든간에 박근혜는 물러날거라 확신합니다. 분명 국민들이 그렇게 만들어갈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래없는 국민통합시즌이거든요. 어떤 사안에 96%가 같은 관점을 공유하는것은 사상초유의 일입니다.
16/12/03 02:07
친노민심이란 어휘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만, 무엇을 말하고자하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강성 지지자들이 점점 문재인을 '팬덤에 의한 인의장막에 가려진 정치인' 으로 만들려고 하는게 이해가 좀 안되요. 정작 문재인 본인은 그 이미지 걷어내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는데...뉴스룸에서 거하게 삽질하긴 했습니다만, 미디어 노출을 늘리고 대중친화적으로 가려는 행보 자체는 지지하거든요. 사실 간단한 문제입니다. 문재인이 중개인을 자청하는 강성지지자들이 없이도 대중들과 잘 소통이 되면 끝나는 문제이니까요. 최근 고구마를 먹은듯 답답하다는 얘기를 유머로 승화시키는걸 보고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자신을 복지악마로 묘사한 만화를 내놨던 이재명의 유쾌함이 떠오르더군요. 엄진근, 신중함은 많이 보여줬으니, 이제는 국민들의 열망을 모을 수 있는, 흥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시대정신을 담은 캐치프레이즈, 슬로건을 만들고, 그걸 뒷받침하는 탄탄한 논리를 구성해야겠지요. 안철수를 위시한 새정연 멤버들의 대거 탈당, 그 가운데 김종인 깜짝 영입 및 당대표 후퇴 등을 보면 승부수를 던지고 강단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정권교체의 대의에는 동감하나, 정권교체의 도구로 문재인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런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줄 차례죠. 뉴스공장에서 새누리에게 대세를 넘기지 않기 위한 방패역할을 했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한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전략을 바꾼것이 다행입니다. 다음주까지 전략이 같았으면, 이후에는 전략을 바꿔도 후발주자의 추격에 의한 초조감으로 오해를 살 가능성이 높았어요. 여하튼 문재인이 지지자들이 장문의 글로 옹호받는 정치인으로 만들게 아니라, 그냥 문재인이 했던 말, 연설, 행적 등을 링크만 걸면 알아서 대중들이 설득되는 정치인으로 만들어야죠.
16/12/03 06:09
오래전에 제가 문재인의 가장큰 숙제는 친노민심을 컨트롤하는것이다란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가 그것을 이해하고있는것 같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에서는 일단 문재인이 대통령되는게 순리라고 보는데 아마 당선 그 이후에 이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설령 그러하더라도 이 사회가 한번은 겪어야할 진통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이부분이 어쩌면 문재인에게 더 큰 숙제가 될겁니다.
16/12/03 07:36
저는 관점이 좀 다릅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지지자들의 스피커보다 당연히 대통령과 내각의 행정력과 정치력이 더 주목될 수 밖에 없죠.
당선 이후보다 당선까지가 예상외로 험난할거라 생각합니다. 더민주 전당대회 후, Mizuna님이 올리신 글에 제가 댓글을 단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문재인은 당 해체의 위기속에서 외부와 싸워 승리한 승장이고, 대선까지 기간이 너무 짧아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 한 적이 있습니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강하고, 승장을 내부정치를 이용해 어떻게든 흔들어서 떨어뜨리는 것을 당원들이 용납할 수 없을거라 예상했죠. 그런데 최순실게이트가 터지고, 문재인이 신중론을 너무 오래 견지하면서 상황이 요상해져갑니다. 원래 예상에도 없었던 전쟁이 발발했고, 여기에 선두에 섰던 이재명이 어느정도 또다른 승장으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흐르는거죠. 문재인과 이재명은 5:5 승부로 봅니다. 전략시뮬로 따지면, 당장 자원은 문재인이 많은데, 소강상태에서 맵에서 유일하게 남은 자원줄이 이재명에게 좀더 가까워요. 이재명은 국민경선이라는 자신이 유리한 전장을 제안할 명분이 생겼고, 문재인은 그걸 받아들이고 승리해야 이재명의 바람을 흡수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당대회 때도 온라인 당원들의 분노가 컸고, 전당대회 이후 문재인이 지지자들에게 선플달기운동을 요청하기도 했죠. 사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지지자들이 가진 분노의 근본 원인이 해소되지 않았는데, 선플달기운동 같은걸로 해결될리가 없죠. 그럼 근본 원인은 뭐냐...지지자들이 느끼는 한에 가까운 감정과, 민주당과 정당일체감이 없는 중도층/무당층과의 괴리감입니다. 당내에서의 활약과 명확한 선악구분,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 등등의 이유로 지지자들은 이 중도층/무당층에게 같이 문재인 지지를 호소하지만, 중도층/무당층이 이에 별로 설득되지 않고, 계속되는 문재인의 애매모호한 워딩 등으로 물음표가 없어지지않자 이제는 지지자들이 짜증을 넘어 증오를 표현하는데 주저하지않는 수준까지 이어지는겁니다. 지지자들의 폭주를 막는 방법은 간단해요. 여론이 야권에 매우 호의적인 상황에서, 문재인이 시대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겁니다. 그러면 중도층/무당층도 같이 문재인을 지지하게 되고, 지지자들도 만족하게 되면서 폭주가 어느정도는 가라앉을겁니다. 이건 지지자들이 도와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오롯이 문재인과 주변 참모진들이 극복해야할 문제입니다. 또한 반대로 문재인이 지지자들을 컨트롤해서 막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16/12/03 07:56
시간내어 좋은 말씀주신것 감사합니다. 무당층/중도층이 열성층처럼 되는것은 이루어질수없는거라 어느정도수준이 되어야 지지자들이 만족하게 될런지 잘 가늠이 안되는것 같습니다만 이러한 괴리가 그런식으로라도 다소 해소될수 있으면 훨씬 나은 세상이 될것 같습니다.
16/12/03 08:10
최순실 게이트 이후 이재명의 행보와 가파른 지지율 상승이 보여주고 있지요.
중도층까지 진보적 입장으로 확 쏠린 사안에서, 야당이 잘하고 있던 투사의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또한 두려워하고있는 국민들보다 더 한발앞서서, 더 강하게 맞설수 있어야죠. 그래야 국민들이 '나는 두려워하지만, 저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하면서 용기에 감탄하고, 정치적 리더에게 보호받고있다는 안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시대정신을 담은 강력한 워딩을 보여주고, 그게 영상으로 퍼지고, 지지자들도 자연스레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지지를 호소하는거죠. 누군가의 말대로, 국민을 믿고있지 못한다면 그런 행보가 나올수가 없습니다. 리더가 불안해하면, 국민들도 리더를 따르는데 불안을 느낍니다. 제가 지금도 아쉬워하는것은...5일까지는 신중론을 견지하면서도, 5일 촛불민심을 보고 이번엔 다르다 느낀 문재인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12일에 문재인이 무대에 서서 역사에 남을 명연설을 하면서 국민을 하나로 모으길 바랐습니다. 그게 이루어졌다면, 지금 문재인이 대선을 백프로 확정지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그 골든타임은 놓쳤고, 다행히도 역전분위기가 이어지기 전에 전략을 바꿨습니다. 저번에도 줄곧 이야기했지만, 문재인은 대안 후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야권내 압도적 1위인 야권의 대주주였고, 역사적 책무가 있었지만 거부했습니다. 그로인해 야권 대주주가 둘이 되었죠. 몇주전 역사적 책무를 감당할 수 있는, 감당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문재인 혼자였지만, 이제는 두명이 누가 이 역사적 책무를 감당할 자격이 되는지 경쟁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16/12/03 08:19
무당층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나고 있으니 제가 보는게 전부다가 아닐겁니다.
아직까지 제눈엔, 이재명의 지지율은 문재인의 지지율이 넘어온것이지 무당층이 지지하게된걸로 보이진 않습니다. 이번 사태가 정리되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경쟁자가 생긴것은 그에게 진짜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무당층에게 먹히는 그에대한 가장 설득력았는 비판이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만을 위한 정당이라는겁니다. 실질적인 경쟁자가 있다는것은 그것을 반증할수있는 최상의 상황이죠.
16/12/03 08:22
http://blog.daum.net/santaclausly/11793821
예전에 제가 재밌게 보았던 다큐를 요약(?)한 글인데, 지금 사안에도 나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16/12/03 02:29
비속어라서 삭제돼서 그거만 빼고 달아드리죠.
-------------------------------------------------------- 언제까지 그놈의 친노친노...빨갱이급이네요. 약효 떨어지면 이제 친문이죠? --------------------------------------------------- 여기까집니다. 피지알만 아니면 진짜....
16/12/03 02:31
요즘 피지알에서도 자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애초에 제가 사이트별로 승자독식이 일어나는 넷상여론만 자주 접하다보니 그렇게 느끼나 싶기도 하고..
16/12/03 02:33
요즘 정치가 아이돌 팬질의 영역에 들어선 것이 아니라, 원래 정치가 그런 팬질의 영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팬질하듯이 행동하는 강성지지자는 어떤 시대든 어떠한 정치인에게든 다 존재했었죠. 그런 강성지지자들의 말만 듣고 그네들만을 위한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나쁜 정치인인 것이지.. 강성 지지자의 존재 그 자체로 정치인을 까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16/12/03 06:38
요즘 정치라 이런다고 생각하시면 잘못 생각하신 겁니다. 모아님도 댓글에 말씀하셨지만 김대중과 김영삼이 동시에 선거전에 나선 87년 대선은 6월 항쟁과 맞물려서 문재인 안철수 정도는 솔직히 아무것도 아닐 정도였습니다.
16/12/03 07:05
말씀처럼, 열성지지자들간의 대립은 요즘 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도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87년과 차이점은, 요즘은 인터넷의 일상화로인해 발생한, 과거와 다소 다른 요소도 없잖아 있는것 같습니다.
16/12/03 02:22
세상에 정치공학 전문가들이 이만큼 많은 시기는 참 신기합니다. 전문성을 어딘가에 숨겨놨다 다들 장착하신건지..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 국정농단의 이야기가 과거의 거짓들이 들통나 불신에 의해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직책과 권력의 반환을 요구하는거라면, 새누리당 역시 그리고 나경원 역시 신뢰따윈 0에수렴하는 사람들이죠. 박근혜 한 명 감옥보내고 최순실 감옥보낼 문제로 이 정치적 비극이 끝난다는 생각이시라면, 그게 이 사태를 방관하고 공조한 이들이 가장 바라는, 그 결과를 두고 시기와 기간을 통해 사람들의 새로운 정치체제와 죄의 청산에 대한 열망이 '일단 내려오기라도 하자'수준까지 떨어지고 질리고 지치게 하는게 저들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러니 정치공학적판단은 정치공학자에게 맡겨두고, 전위와 지식인과 조직의 역할을 거부한 시민은 시민답게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쉴새없이 요구하면됩니다. 퇴진하고, 탄핵하고, 철저히조사하고, 관련자들 싹다 같이 보내고, 다시 이럴 수 없게 무언가를 바꾸자. 뭐 하나가 답이네 마네 하는건 의원뱃지달고 하거나 전문가가 되어 하는편이 낫잖아요. 여기서 예상이 맞네 이러네 저러네 하는게 일반 공론이 아니라 답이라고 하는건 그게 설령 맞더라도 그냥 우연적인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각자 자기가원하는 이 사태의 해결과 대안정치의 이상을 공유하는게, 공백 이후 정치공학자와 국회의원들에게 놀아나지않을 방법입니다. 이런 썰을 대체로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잘팔고 잘 속이는 사람들이 국회가니까요.
16/12/03 06:20
말씀 감사합니다. 단어하나에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일단 본문에서 친노민심이라는 말이 들어간 그부분을 조금 수정해보겠습니다..
16/12/03 02:36
처음부터 탄핵 절차 밟았으면 역풍이 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촛불도 그렇게 많이 모이지 않았을 거고요. 국민들이 화가난 건 분명한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거짓말로 담화를 반복하는 대통령 때문입니다. 자진 하야할 기회를 주고, 탄핵 절차를 밟는 게 맞았어요. 다만 사태가 이렇게 된 건 자진 하야 하지 않는 박근혜와 문재인 싫다고 개헌 떡밥 물어버린 국민의당 사람들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탄핵이 정답이 된 것이지 처음부터 탄핵이 정답이었던 건 아니에요.
16/12/03 07:14
제가 본문에서 탄핵이 중단될 요건을 말하기에앞서서 제가 일관된 탄핵론자라는걸 말하고 샆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역풍도 고려하고 이것저것 따져보는 사람도 팔요하지만, 저처럼 처음부터 탄핵을 외친 촛불도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탄핵을 외칠때, 절차상 한두달 걸릴것으로 예상했으니 지금의 진행도 당초예상보다 늦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실수한건 맞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탄핵안 발의할수있게 동참한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03 02:41
그래요. 뭐가 어째됐든 친노(대체 뭘보고 친노라는 딱지를 붙이는지 그 기준이 정말 궁금하고 그 이전에 대체 그사람이 뭘 얼마나 잘못해서 지금까지 부관참시되어야 하는지 전 1%도 이해를 못합니다만)들이 뭔가 잘못했다고 하죠.
뭘 원하세요? 지금? 다 필요없고 문재인은 죽어도 안돼는거에요? 노무현 후계자라서? 대한민국 건국이래 상식을 벗어난 사태가 일어난 상황에서 아군(아 애초 아군으로 생각도 안했는지도 모르겠네요)등짝 찔러가면서 대체 뭘 원하는거에요?
16/12/03 06:35
저도 나경원의원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녀의 말도 신용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탄핵의 명분에 있어, 퇴진시점보다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정지가 중요하다라는 점을 말하고싶었는데 마침 그런 이야기를 한 정치인이 있어서 인용한것입니다.
16/12/03 06:45
그 이야기도 이미 많은 정치인들이 했죠. 특히 야당쪽 인사들은 지금 당장 내려와야 한다고 줄곧 이야기했습니다. 광화문에 나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구호도 "지금 당장 내려와라."였습니다. 그 이유가 이성적으로는 대통령에게 직무능력이 없기 때문이고, 감성적으로는 저런 사람이 대통령인게 쪽팔리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중요한 이야기이긴 한데... 뒷북이죠.
이미 형세는 개헌과 탄핵의 갈림길로 넘어왔고, 여기에는 당위보다 정치적 영달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미 다른 판 깔린 겁니다. 3차 담화 이후로 말이죠.
16/12/03 06:52
제가 소식이 늦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민심을 무시하고 다른 판을 까는게 쉽게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탄핵 성사에 최대한 힘을 모으고 정치인들을 압박할때라고 생각합니다.
16/12/03 07:22
이 댓글은 지극히 당연한 말씀인데, 본문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써놓으셨네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탄핵을 멈출 수도 있다는 비양심적 발언을 긍정적으로 포장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6/12/03 07:31
본문과 저의 이댓글은 다른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도, 현시점에서 박근혜를 즉각물러나라고 정치인들을 압박하는게 최우선이라고 밝히지 않았나요?
16/12/03 09:28
저는 말보다 결과를 보는판단하는 편이니 곧 그녀을 말에 얼마만큼 진심이 있었는지 알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본의아니게 나경원 의원이 탄핵표결에 어떻게 하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16/12/03 03:02
그나마 빨갱이는 (속칭 구국의 결단이였는지, 순실이 언니를 까서 눈이 뒤집어졌는지, 아니면 대선후보때 자기를 어버버하게 만든 이정희를 꼴도 보기 싫었는지...) 박근혜가 직접 날려버려서 빨갱이 소리는 이제 거의 안 나오죠. 가끔 그런 소리 하는 인간들 있긴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니 잘된 일 아니겠습니까.
16/12/03 06:47
반박이든 증거제시든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탄핵이 성사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가할수있는 노력을 해볼생각입니다. 어짜피 일주일밖에 안남았습니다. 목표에 무관한 논쟁은 일단 중요한것부터 해결되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죠.
16/12/03 03:44
나경원 의원의 말을 첨삭하신거보고 패스했습니다. 이제 그만 속을때도 됬다고 봅니다. 안타깝게 힘겨운 장기레이스를 펼치게 되었지만 이번만큼은 국민들이 개돼지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16/12/03 04:44
내가 처음 탄핵 주장 했으니, 난 선지자.
문재인에게 우호적이면 친노! 수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이기 때문에, 민주당이기 때문에 우호적인게 아닙니다. 테블릿이 공개 되기전,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이 의혹재기할때, 새누리당은 뭐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모든것이 문재인 때문이라고 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향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친노민심이 아닌.
16/12/03 07:00
요며칠 친노민심에게 속이 상했다라고 말했던 것은, 문재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이야기 입니다.
저 스스로 이번대선에서는 문재인이 순리다.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여기서도 공개적으로 말해오기도 했고요.
16/12/03 05:24
예. IS놈들이 나타나 갖은 테러를 일삼는 것도, 슈틸리케 호의 답답한 경기력도, 노트7 폭발도, 브렉시트도, 트럼프 당선도 모두 친노 때문입니다.
세상에 이젠 민심 앞에다가도 친노를...
16/12/03 05:32
친노 친문 프레임이 대체 뭡니까?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에 마침 노무현과 문재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지지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것이 친노 친문이 되는 겁니까? 만약 노무현과 문재인이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여러 가지 잘못을 저지르는데도 노무현, 문재인 지지하면 그 프레임 가져다 붙여도 할말 없습니다. 친노 친문 소리 듣기 싫어서 엄한 새누리 의원을 지지할까요? 이런게 어딨어요. 이건 아니자나요. 그리고 차악이라는 것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요즘 민주당 보면 정말 국민이 원하는 것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은 말입니다. 지금은 최선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저는 만약 새누리나 국민의당도 더욱 유능하고 더욱 청렴한 리더가 나온다면 무조건 그쪽으로 지지합니다. 현재 관점에서 '친' 프레임을 가져다 붙일 수 있는 것은 친박 뿐입니다. 프레임은 줄이고 줄여서 협소하게 봐야지, 광의의 관점으로 너도 나도 가져다 붙이는 순간 모두가 프레임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16/12/03 05:52
정치인을 아이돌급으로 접근해서 맹목적으로 지지하는건 자제해야된다고 봅니다.
박근혜가 아이돌 전략으로 성공했고 지금 이 꼴이 났지요. 확실히 문재인을 아이돌급으로 맹목적으로 지지하는분 있습니다. 다른 후보보다 더 많죠. 하지만 다행히도 문재인은 아직 그런 아이돌급 지지에 눈이 멀지는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진짜 중요한거죠. 팬질 때문에 아이돌이 싫다? 그건 그냥 핑계라 보입니다. 팬질 때문에 아이돌이 변했다? 이럴땐 아이돌이 싫어지는게 보통이죠.
16/12/03 07:35
이 말한게 벌써 몇번인지 모르겠지만, 다음대통령은 문재인이 될것이고, 저는 문재인 전대표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써는 유일한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03 09:48
원글자님에게 쓴 글이 아니었는데;;;
댓글이니 당연히 원글자님께 쓴 글로 읽히는게 당연하지요;;; 제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일반론을 얘기한겁니다.. 어찌 보면 양비론을;;; 문재인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건 사실이지만.. 지지를 거두려면 맹목적인 지지에 안주하는 문재인을 확인하고 해야된다는.. 원글자님과는 관계없는 얘기인데;;;;
16/12/03 06:07
다른 사이트에서 일기토 하셨나보네요
그나저나 그놈의 친노 친문 참 지겹기도 하네요 그리고 친노 친문이 강성이 된 계기가 있다면 말같지도 같은 얘기가 계속 나오고 무슨일만 생겨도 친노 친문 때문이다라고 지껄이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16/12/03 07:05
글쓰신 분의 사려깊은 고견에 찬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일부 정치집단의 패악에 대한 우려에도 적극 공감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16/12/03 07:10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째, 역사에 남을 국정농단에 대한 상징적인 처벌, 그리고 둘째는 대통령이 더이상 직무수행을 해서는 안된다. 이것만 해소된다면 탄핵을 안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는 식의 님 생각에 끼워맞춰 나경원씨의 말을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에 불과합니다. 나경원씨가 그렇게 믿을만한 말을 한 것도 아니거니와, 대통령 담화 나오고 나서 비박이라는 집단의 말바꾸기를 보면 그 말을 믿을 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당장에 김무성씨가 소위 30시간 법칙 이야기 나오며 말바꾸기 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황영철씨가 뉴스룸에 나와서 손석희씨 인터뷰에서는 야당이 4월 퇴진론 받아들이지 않으면 9일 탄핵 절차에 참여하겠다고 했다가, 반대로 다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박근혜씨가 4월 퇴진이라고 시한을 못박으면 야당의 수용 여부와 상관 없이 탄핵에 불참하겠다고 했지요. 이런 인터뷰를 본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고작 나경원씨의 말만 보고 비박쪽이 상황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믿을만한 근거가 뭐가 있습니까. 이건 어디에서 약을 파냐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습니다. 친박이건 비박이건 나경원씨는 엄연히 새누리당입니다. 일각에서 그러한 '쇼'가 미리 예정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이든,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든 박근혜씨가 퇴임일자를 못박고 권한을 내려놓겠다 해서 비박이 탄핵에 불참한 다음에 박근혜씨가 거짓말을 한 게 드러나면, 비박쪽은 나중에 '우리는 청와대 측에서 권한도 내려놓겠다고 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하고 발뺌하면 그만이예요. 그리고 청와대는 이미 권한을 내려놓겠다 했다가 헌법을 들이밀며 헌법에서 요구하는 권한만 주겠다는 식으로 발뺌하고, 세 차례의 대국민담화와 변호인 입장 등을 비롯해 입만 열면 거짓말한 전례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박근혜씨가 한 말에 따라 입장이 변할 수 있는 집단을 믿는 것이 얼마나 불확실하고 얼마나 근거가 희박한 생각인지는 말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꾸는 집단의 말만 믿고 '내가 요구하는 상황만 발생하면 탄핵을 안해도 된다'는 말은 굉장히 감성적인 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다른 판단을 용납하지않는 강성인 분들'을 친노민심 운운하며 비난하셨는데.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을 때가 있고 할 수 없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국정농단의 초창기에는 탄핵까지 가야 할지 아닐지조차 불확실하고 국민 여론도 하야를 지금처럼 대규모로, 직접적으로 외치지는 않았으니 대통령의 2선 후퇴 및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한다 정도만 돼도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탄핵이나 하야만이 답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연이은 말바꾸기 및 수사거부를 통해 여론은 여론대로 악화되고 3차 담화까지 나왔지만 매번 거짓말이나 해서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상태가 된 대통령을 놔두고 탄핵 발의를 앞두었다면, 그 시점에서는 공조하는 사람들 사이에 다른 판단을 할 명분과 이유가 없으므로 그냥 밀고 나갔어야 하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지금. 그 '조금이라도 다른 판단'을 잘못 사용했다가 지금 모든 일을 아주 꼴사납게 만들었다는 것은 인지하고 하시는 이야기입니까. 그 '조금이라도 다른 판단'을 잘못 사용했다가 역대급 패착을 두고 탄핵 가능성에 대해서 횡설수설 해대고 개헌에 대해 국민들이 70% 찬성한다, 탄핵 발의를 한다 안한다 하는 식으로 갈팡질팡하며 탄핵 발의조차 우습게 만들어버린 국민의당의 실책은 발의된 탄핵 결과가 어떠하든지 용서가 안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아직도 추미애 탓, 문재인 탓이나 하면서 민주당 내에서 내부총질이나 하던 때처럼 속으로는 반성 요만큼도 안 하시고 계시죠. 책임 소재가 누구인지 분명한 이런 상황을 보고도 친노민심 운운하며 지금 발생하는 분쟁의 원인처럼 이야기하시는 것은 매우 오만하게 느껴집니다.
16/12/03 07:25
말씀감사합니다. 특히 새누리당 말바꾸기에 관해서는 동의할만한 지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의 절반이 넘는, 민주당지지자가 아닌 이들의 사고나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을지 그들의 관점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어째든 일단 다른건 다떠나서 저는 탄핵통과만 보고있습니다. 정말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6/12/03 10:12
물론 제가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이고 또한 그 후신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맞고 문재인씨를 지지하는 것도 부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미 다 공개된 사실이지요. 그런데 박근혜 탄핵이라는 사안을 놓고 '국민의 절반이 넘는, 민주당지지자가 아닌 이들의 사고나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을지 그들의 관점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라는 말이 지금 시기에 유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박근혜씨 탄핵 건은 비록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어느 한 정치세력의 주도라기보다 정치세력간의 공조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집단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님이 말하는 민주당조차 단독으로 탄핵발의를 할 수도 없는 게 지금 구조입니다. 그러면 그 집단의 정당성이나 문제점을 볼 때에는 집단의 관점 이전에 민주당이냐 비민주당이냐 아니면 비박계냐 등등으로 모두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보다 거기에 참여하는 개인 혹은 단체의 말과 행동을 보고 판단하면 되는 일입니다. 제가 문재인씨의 눌변에 대해 아쉽다고 평한 것, 비박계(?)를 - 더욱이 그 판단 기준이 입만 열면 거짓말인 박근혜씨의 입장인 점에서 더더욱 - 믿을 수 없다고 한 것, 국민의당이 역대급 트롤링을 했음에도 어떠한 반성도 없다고 평한 것 역시 그들의 말과 행동에 기인한 것이지요. 또한 공조의 과정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사고나 가치관을 생각해줄 필요가 있을지 모르나. 목표를 보고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할 때는 그대로 전진해야죠. 그런 시기에 따른 차이를 감안하면 탄핵 과정까지의 다른 생각들이 교차하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과연 지금 시기에, 이 사안에 대해서 말과 행동을 보고 판단할 때에 굳이 다른 사람들의 사고나 가치관까지 생각해서 - 그것도 다른 사람들에게서 용인할 수 있는 명분이나 이유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 이를 용인해주는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6/12/03 10:31
말씀감사합니다.
제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이를 생각해주셨으면 한 말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적 사안을 대하는 여러 스펙트럼이 있다는것을 상기시켜드리고 싶어드린말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판단의 근거로 제시하는 [내부총질]이라는 단어같은것도 철저히 해당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만 통용되는 근거입니다. 마치 성경을 근거로 전도하는것처럼. 깊이 따지고 들어가면 다람쥐 쳇바퀴도는 이야기와 감정만 남습니다. 말씀하신, 정치인들의 행동에 관한 xian님의 판단이나 말씀은 충분히 이해가능하고 동의합니다. 그러기에 저도 국민의당 이번 행보에는 불만이 많다고 했던 것이고요.
16/12/03 07:12
솔직히 본문의 나경원 의원 발언은 뒷북도 한참 뒷북입니다. 이미 최순실이 연설문 수정해줬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대통령의 직무능력은 의심받았습니다. 촛불 집회 구호는 그때부터 "지금 당장 내려와라."였습니다. 직무능력 없는 대통령은 지금 당장 권한을 내려놓으라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였습니다. 한달 전부터 말이죠.
그런데 나 의원은 교묘한 발언을 하는 군요.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내려놓으면 탄핵이 멈춘다?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직무 능력을 이야기 하지만, 감성적으로 국민들은 쪽팔려하고 있습니다. 저런 사람이 대통령인 현실이 쪽팔리고 분통터집니다. 그래서 끌어 내리라는 겁니다. 지금 당장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권한만 내려 놓는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권한은 물론이거니와 불기소 등 특권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의회 정치는 승자독식입니다. 표결에 따라 흐름은 정 반대로 흘러갑니다. 탄핵이 가결되면 국정운영 권한은 저절로 넘어옵니다. 탄핵이 부결되면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됩니다. 그러니 쟁점이 탄핵 표결에 몰리는 겁니다. ★★★지금 핵심은 탄핵이 가결/부결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야 3당이 탄핵을 밀어붙이기로 한 이상 결정권은 비박에게 있습니다. 뻔히 보이는 그 상황이 중요한 포인트 맞습니다. 미디어가 놓친 어떤 무엇이 끼어들 여지조차 없습니다. 나 의원의 발언은 한 가지 중요한 전제를 빠뜨렸습니다. 대통령의 양심입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법적 절차인 탄핵을 멈추려면, 그 정치적 행보에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2차 담화까지 거짓말을 해온 대통령을 뭘 믿고 정치적 행동을 보장해줍니까? 양심 없는 사람의 약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박근혜는 양심 없는 행동만 보여왔습니다. 나 의원은 이를 간과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직무 정지라는 정치적 행동에 의미를 실을 수 있지요. 이미 2차 담화를 통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 게 판명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 발언은 뒷북밖에 안 되는 겁니다.
16/12/03 11:09
대통령이 물러난다는 말을, 조금더 구체화시켜 사퇴이전에 권한를 정지하는것을 나누어보고
의욕넘치는 특검수사를 앞둔 지금, 4월퇴진은 받을지 몰라도, 2선후퇴로 권한행사를 포기하는것을 선택하기 힘들다는것이 본문의 제 진단이고요. 저는 나경원의원의 저 발언이 결국 탄핵하더라도 새누리 지지자들에게 명분을 남기려는 제스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충달님은 저의 이러한 분석에 동의하지 않을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통령이든 정치인이든 공식적인 발언이 대놓고 거짓말이 되는것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검찰수사 관련한 거짓말이 박근혜의 운신을 폭을 엄청나게 줄여놓은것만 봐도 알 수 있죠.
16/12/03 07:48
안받아줄겁니다.
다 버리게되면 수사를 대비할수없어서 못한다고 봐야죠 지금은 내치 외치 다 떠나서 대통령의 모든 직무권한을 조건없이 버려야 남득이되는 상황인데 수사때문에라도 불가능하고, 일정부분 포기하면서 뭔가 흔들기위한 조건을 달겠죠. 사실 불소추특권도 버리라고 하고싶은데, 탄핵되도 불소추특권은 남아있으니 비현실적이라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어짜피 조건없이 다 버릴리는 없기때문에 (진짜 다버리면 오히려 헌재라는 변수가 없어서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시점에서 국민이 할일은 하나입니다. 좌고우면말고 박근혜는 즉각 물러나라고 압박을 해야죠. 이 뜻을 받드는것은 저희가 아니라 정치인들의 몫입니다.
16/12/03 07:44
나이브한 의견이라는 느낌만 받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비박계를 대표하지도, 여론을 주도하지도 않는 사람이고 신뢰도 또한 그리 높지 않은데, 그 사람의 발언을 가져다가 가능성을 엿보는 것은 스스로에게 유리한 부분만 보시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도대체 무엇을 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신뢰하며 새누리당의 당론을 대통령이 따를 것이라 생각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잊으셨습니까? 총선 때 공천은 박근혜(feat. 최순실) 대통령이 결정했습니다. 물론 그때랑 지금은 다르죠.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는 변함없습니다. 그냥 민주당이 싫고 故노무현 전대통령이 싫다고 하세요. 무슨 악의 세력을 지칭하는 것처럼 친노민심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시나요. [친박민심]이나 [친안민심]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한 친노민심은 지지자들에 낙인을 찍어버리는 겁니다. 아, '강성지지자들'이라구요? 강성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판단하시겠죠?
16/12/03 08:11
박근혜가 비박계의 말을 따를리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강력한 여론이 효과를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탄핵 가결에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입니다. .그때문에 부모님과 크게 싸운적도 있을정도고요. 그분이 퇴임후 직접 토론사이트 만드셨을때 직접 댓글로 의견을 주고받은적이 있을정도로 큰 애정이 있었습니다. 또한 다음 대선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기는 아직 어려운것 같습니다. 친노민심이라는 말은 정치성을 지닌 단어로써는 부적절할지몰라도, 최소한 현상으로써는 유효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이에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지 싶습니다만 이 사국에 그 단어를 꺼낸것은 명백한 재 불찰입니다.
16/12/03 08:26
작금을 대단히 오해한 글입니다.
1. 10월말에 미리 "탄핵만이 답이다"라고 하신 주장도 터무니없고, 이제와서 여당 의원의 말에 기대어 딴 방편을 주장하는 것은 더 터무니없습니다. 당시에 더민주가 탄핵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면 민심의 양상은 사뭇 달랐을 겁니다. 게다가 국민의당이 비박과 결탁하려다 여론의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또다른 방식으로 결탁하자는 주장을 하시니 (심하게는) 박근혜의 담화 취지와 비슷하게 읽힙니다. 2. 탄핵의 명분을 "대통령의 업무를 정지시키는 데에 있다"고 한정하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탄핵은 이후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위한 일개 필요조건일 뿐입니다. 대통령의 업무를 정지시켰다치더라도, 계속 새누리에 끌려다니면 민심의 방향이 또 달라질 거라 봅니다. 새누리는 계속 말을 바꾸는 상황이고, 탄핵이든 하야든 불확실한 상황인 건 매한가지입니다. 몇몇 여당의원의 발언에 기댔다가 상황이 또 어그러져버리면 그때도 민심이 새누리탓만 할 거 같나요? 탄핵이든 하야든 둘 다 불확실하다면 새누리 무시하고 주도해서 탄핵을 밀고나가는 게 맞습니다. 3. 문재인 강성지지자들(소위 친노민심)의 다른 판단을 용납하지 않은 사례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었으면 합니다.
16/12/03 09:19
1. 탄핵이 안되도 민심이 수습될 조건을 따져보기에 앞서 제가 처음부터 탄핵론자였다는것을 알리고 싶어 언급한겁니다. 처음부터 탄핵을 외친 이재명의원이 여기까지오는데 역할이 있었던 것처럼 탄핵은 고려할게 많으니 조심해야한다는 신중론자도 저같은 이건 일단 탄핵부터 해야한다는 탄핵론자도 각각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하야를 선언하면 탄핵은 멈춥니다. 가능성 없죠. 대통령이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모든 국정권한을 포기한다는것을 공식화 하는것도 가능성없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나경원 의원의 저 발언은 거짓일수 있지만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쨌든 자기를 옭아매는 발언입니다. 제가보기에는 결국 탄핵을 하더라도 새누리지지자들에게 이해해 달라는 명분을 위한 발언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상기시켜드리지만 본문의 제 결론과 주장 또한 앞으로 일주일간 최대한 강하게 탄핵을 압박해야한다는 겁니다. 님과 다르지 않습니다. 3. 저도 전통적인 반새누리 범주이지만 새누리당이 절대악이라고 보지 않고 그 의원들이 전부 거짓말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친노민심의 사례는 다른데 가져올 필요없이 제글에 달린 댓글이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시국에 민감한 단어를 선택한 제불찰이라 생각하여 지금은 본문을 바꿨지만 원래 선택했던 [친노민심]이라는 단어가 쓰인 문맥이 지금 정치인을 더욱 압박해야한다는 본문의 주제와 거리가먼 마지막 푸념같은 곁다리 내용입니다. 하지만 당장 파스칼님부터 제가 마치 탄핵을 밀고나가선 안된다고 하는식으로 쓰셨습니다. 민주당지지자들이 아닌 혹은 부정적인 사람들이 보기에 본문과 여기 댓글흐름이 어떻게 보일까요? 그리고 이 현상을 어떤 단어를 써서 표현하는게 적당하다고 생각할까요?
16/12/03 09:26
파스칼이라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겠죠. 파스칼이라는 사람이 민주당지지자라고 그걸 민주당 지지자의 특징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는 거죠. 파스칼이라는 개인의 특징, 생각을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의 특징으로 연결할만한 뭔가-논리-가 명확하지도 않으니까요.
아.. 물론 님 같은 사람-자기 주장에 맞는 근거만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님의 이 리플을 보고 자기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친노 탓만 하는게 친안민심의 특징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이 말은 당연히 틀린 말입니다.) 정치가의 특징과 지지자의 특징이 연결되면 뭔가 대단한 연결인 거 같지만 실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죠. 친노라는 라벨링 덕분으로 평범한 지지자들은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고 있고, 빨갱이가 되고 있고, 남의 말은 듣지도 않는 사람들이 되어 가고 있는데 그 어떠한 지지자가 그러한 라벨링을 좋아합니까. 자신도 명확한 실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당당하게 라벨링해서 공격하고는 그게 사소한 곁다리인데.. 하는 건 이상한 소리죠.
16/12/03 09:37
따로따로 보면 개개인이지만 광범위하게 비슷한 이루어진다면 그 사회적인 현상을 표현하기위한 용어는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저도 정치가와 연결지은 단어가 무슨 긴밀한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미 친노라는단어는 노무현과의 연결은 희미해지고 그자체로 독립적인 의미를 획득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노무현에게 긍정적인 저도 그런말을 쓸수있는거겠죠. 언젠가는 더 적절한 표현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정치가로써 위치와 역량은 노무현과 비교할 급이 아니죠. 만에하나 그런일이 생기면 [친안]이라는 말이 생명력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아닌것 같습니다.
16/12/03 09:44
안타깝게도 말씀하시는 내 판단만 옳다는 언행은 친박, 친문, 친안 할 거 없이 강성지지자라면 다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그 지점이에요. 그냥 강성지지자가 되려면 그런 생각이 있어야만 강성지지자가 될 수 있다는 거죠. 딱히 친노민심이니 하고 그 집단"만"의 특징이라고 할만한 것이 아니라는 거죠.
16/12/03 09:49
말씀처럼 특정 집단만의 특징은 아니죠. 단지 규모의 차이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현상이라도 단지 규모의 차이만으로도 어떤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16/12/03 09:52
규모의 차이만으로도 어떤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동시에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도 없죠. 어디나 똑같은 특징을 가진 민심인데 "특정 집단"에게만 특정하게 라벨링하면 그 집단만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은 당연하죠. 그러면 그러한 라벨링을 쓰지 말아야죠.
16/12/03 10:01
어떤 말이 쓰이거나 안쓰이는것은 ~해야한다라는 당위성만으로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라는게 어려운 점인것 같습니다.
적절한 표현이 나타나길 기다리겠습니다.
16/12/03 10:04
저는 어떤 특정 집단이라고 합쳐서 생각하지 마시고 각각의 의견에 개별적으로 접근하시되, 그네들의 행태가 실체적인 힘을 만들어내어 정치인에게 영향을 끼치려고 하면 그 때 비판하시는 것이 어떨까 하고 제안합니다.
16/12/03 10:12
나의규칙 님// 조언감사드립니다.
내 한 표를 행사하는것과 제 주변인들과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것만 해도 한 시민으로써 주어진 정치적 의무를 다하기에 충분하다 생각하여 굳이 인터넷상에 내 의견을 내세워 다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박근혜만 물러나면 예전처럼 정치관련글에는 얼씬도 안할예정입니다.
16/12/05 08:49
조금 늦었습니다만 댓글 남길 필요를 느꼈습니다.
1. 결과론적인 얘기고, 이제와서 새삼 논할 필요 없다는 겁니다. 2. 굳이 나경원의 입장을 헤아릴 이유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대통령의 권한 정지 어쩌는 님의 견해가 최대한 강하게 탄핵을 압박해야한다는 입장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3. 이야말로 결과론적으로 봐야하는 사안입니다. 새누리는 결과론적으로 절대악에 근접한 존재이며, 결과론적으로 그 의원들은 전부 거짓말쟁이입니다. 4. 마지막 푸념같지 않았고 미괄식의 본론처럼 보였습니다. 제 견해를 오해하는 거 같아서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건이 불거진 초반에는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다가, 탄핵정국에 접어들자 다른 길이 있다고 얘기하는 게 전혀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민주당이 초반에 퇴진(하야)과 탄핵을 동시에 염두했던 것은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기 전이라서 그런 거고, 이제와서는 민심이 분명해졌기 때문에 탄핵을 밀고나가야 하는 겁니다. 이 점에서 의견이 다르다면 피차 더 할 말이 없겠습니다. 5. 작금 국민의당을 성토하고 지탄하는 게 '민주당 지지자' '친노민심' '친문'이라고 함부러 프레이밍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반박하는 사람들 중에 민주당지지자 이외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역시 피차 할 말 없겠습니다.
16/12/05 12:41
우선 늦게라도 말씀남겨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제 본문글에 대한 파스칼님의 해석은 한 개인의 의견으로써 존중합니다만, 객관적으로 그렇게 보인다는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번 본문을 요약해볼까요? 저는 본문에서 탄핵의 의미를 두가지-상징적 처벌의의미와 권한정지-를 말하였고, 처벌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살릴것인가와 헌재뒤집기의 불확실성을 감수할것인가. 이 두가지를 상쇄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남는 키포인트는 대통령의 권한정지이고, 이것을 왜 대통령이 받아들일수없는가를 짚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새누리당 의원들도 인식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는 인터뷰로 나경원의원의 것을 제시하였고요. 이말은 최대한 압박을 하여 민심을 보여주면 통할 여지가 먹힐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뜻이며, 우리가 할일은 최대한 압박하는일이다로 제 본문이 끝났습니다. 친노민심에 대한 언급이 미괄식으로 구성된 주제인것처러 여전히 말씀하시지만 보시다시피 당장 제 푸념, 문제가 된 그 두줄을 제거하더라도 본문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파스칼 님은 그단어가 거슬려서 전체 본문을 제대로 독해하는걸 거부하시는것으로 보입니다. 부정하고 싶다면 본문의 요약본을 한번 만들어보시고 저의 원 본문과 제요약과 비교하여, 과연 제3자에게 잘된 요약으로 보일지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최소한 정치판을 들여다 봄에있어서는, 발언보다는 결과를 보아야 한다는, 결과론주의자입니다. 정치판은 온갖 음해와 공작이 횡행하는곳입니다.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을 보고는 진실을 가려낼수없습니다. 우연히 결과론적으로 맞아떨어진것일수 있는 위험이 있을지라도, 말잔치에서 아다리맞춘거보다 실재로 무슨 결과를 야기했는지를 봐야 그나마 진실에 조금이라도 더 근접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는 지금껏 본 정치인중에서 가장 최악이라는것에는 이견이 있을수 없습니다. 박근혜정권이라는 최악을 만들었으니 그에 따라 새누리당의원들은 누구라도 책임을 지지 않을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하지만 그렇다고 새누리의원의 공식적인 인터뷰를 시국판단의 근거에서 빼야할 근거는 없습니다. 저게는, 노무현을 탄핵했던 추미애가 하는말의 진실성을 믿는만큼정도는 나경원의 인터뷰가 가진 진실성을 믿어주는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어짜피 모든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현실과 타협해서 수행하는 자들입니다. 분명 과거 몇년간 박근혜라는 선거판의 절대자가 있었고 정치인들에게 타협해야할 현실이 있다는것도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그 타협을 누구와 행하느냐에따라 민주당에 가기도 하고 새누리당에 국민의당에 가기도 하는것이지 저는 그들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새누리의원들 모두가 거짓말쟁이라는 결론까지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물론 그들은 죄를 지었고 그에 맞는 심판을 받을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다 거짓말이다 그들의 말을 시국판단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된다라는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또한 국민의당을 성토하는 민심이 전부 친노 혹은 친문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피차 할말이 없는것은 아니겠지요? :-). 참고로, 저는 친문이라는 말은 안씁니다. 친문이나 친박이나 친안이나 다 거기서거기죠.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만 친노는 좀 특별합니다. 제가 나름 진지한 친노였기에 그런지도 모릅니다만, 제가 친노민심이라 말하는 이유는 이 현상이 노무현의 유산과 깊은 관련이 있기때문이지, 사실 문재인지지와는 사실 큰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깨시민이란 단어와 비슷한 의미이지요. 아무튼 현시국에서 제가 친노민심이라고 말한 민주당 코어지지층이 , 현시국에서 야권성향의 민심.. 아니.. 현시국의 전국민의 민심을 선도하고 있는 것또한 부정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2일탄핵이 옳은 선택이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9일 주장했다고 갑자기 탄핵반대세력으로 둔갑해야하는것은 아니며, 2일탄핵을 미루면서, 탄핵가능성을 높여야한다는 말이 그렇게 사리에 어긋난 주장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이 탄핵을 위해 행했던 행보는 싹 무시하고, 국민의당이 탄핵을 가로막는 세력처럼 몰아가는것이 마치 북한과 조금이라도 대화하면 빨갱이라고 몰아가는것처럼 기시감이 느껴졌고 이것은 부당한 행위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하도 이것때문에 문제가 되서 지금은 본문에서 아예 삭제했습니다만.. ) 그러한 푸념을 덧붙인겁니다. 다시한번 한번더 생각을 되짚어 보게 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이런 늦은 피드백도 피지알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16/12/05 14:22
일일이 반박하기보다 제 나름의 글로 맺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박을 친박과 구분하지만 따지고 보면 한통속입니다. 부역자인만큼 겸허해야하지만, 민심이 아니라 기존 새누리 지지층을 규합하려고 바빴습니다. 그 구실은 다 알다시피 '개헌'입니다. 사건이 불거진 후 지금까지 보여준 행태가 아슬아슬 줄타기같았던 데는, 모든 민심이 아니라 일부의 민심, 새누리 코어 지지층만 염두한 본색때문입니다. 근거하신 나경원의 발언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들이 박근혜와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면 '즉시사퇴'가 요원해진 이후에 일련의 진통 없이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겁니다. 비박은 시종일관 글러먹었고, 그런 치들에게 탄핵을 구걸하면 차후에 엄한 처벌과 수습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요며칠 진통을 겪으며 소위 괘씸죄에 걸렸습니다. 민주당이라고 박근혜 사퇴를 주도하며 당략이 없었겠습니까마는, 국민의당은 너무 대놓고 민심을 농단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이라는 작자가 함부러 민심의 80%를 들먹이며 개헌을 논했고, 탄핵의 키가 비박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나하나 명백히 잘못된 워딩입니다. 탄핵의 키는 비박이 아니라 '민심'에 있었습니다. 국민의당 변의 궤가 '탄핵'이 아니라 '개헌'에 있음을 여실히 드러났고, 주말에 민심이 요동쳤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를 비롯한 치들은 여전히 민주당을 원망하기에 바쁩니다. 탄핵반대세력이란 따로 없습니다. 어느 정당도 상황에 따라 자진 사퇴 혹은 탄핵을 바꿔서 주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판국에 국민의당은 대단히 잘못했고 여전히 잘못하고 있습니다. "탄핵을 위한 행보"로 치면 비박이라고 할 말이 없겠습니까? 말씀하신대로 정치는 본심이야 어떻든 결과가 중요합니다. 당한 민심이 결과고, 국민의당은 이를 인정해야합니다. 그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경원의 말을 신뢰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개인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나경원의 말이 무슨 약속을 해준다고 생각하시는지는 의아합니다. 뱉은 말을 쉽사리 부정하는 인물들이고, 했던 짓도 안 했다고 발뺌하는 치들이며, 말의 바탕에 얼마나 시키먼 사욕이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자들입니다. 게다가 나경원은 그 대표격 인물 아닌가요? 일말의 기대라도 품었던 유승민이 하는 짓도 새누리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편인데, 당과 당원을 구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첨하자면 저는 추미애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16/12/05 15:04
일리 있는 말씀으로 경청하였습니다.
제 본문글이 나경원을 발언을 신뢰하는것처럼 해석하시는점은 여전히 유감입니다. 제 필력이 부족하여 좀더 명료하게 서술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만, 그렇다하여도, 제 본문글이 그의 발언을 신뢰한다는 혹은 믿어야한다는 뉘앙스까지 보여주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문에서 워딩이 무엇이었는기 기억하시나요? 그녀의 말을 신뢰할수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정지에대한 언급을 한것을보니 현실에 대한 상황 인식은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하였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경원의 인터뷰가 신뢰성이 있어서 인용한것이 아닙니다. 그녀말의 신뢰성 유무는 본문의 논지전개에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터뷰내용으로 유추해볼때, 비박이 최소한의 상황판단력은 있으니 압박이 통할것이다. 그러므로 압박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본문 논지의 근거로 쓰였습니다. 저또한, 파스칼님처럼 추미애든 나경원이든 신뢰성이 느껴지는 정치인은 전혀 아닙니다. 탄핵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사건입니다. 파스칼님은 탄핵의 걸림돌이 민주당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고, 그런 저런 시나리오를 말씀하시면서 누구는 이랬어야 한다 하시지만, 저는 그런 IF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설령 말씀하신것처럼 비박이 박근혜와 선을 분명히 그었다고 하여도, 탄핵안이 매끄럽게 진행되었을까요? 민주당이 처음부터 탄핵에 강경했던것도 아니고,.. 사실 저는 지금 이순간도 민주당이 탄핵에 최선을 다할거라고 100% 믿지 않습니다. 추미애나 나경원을 안믿는것처럼요. 야당이든 여당이든, 저희같은 시민들은 최후에 최후까지 최대한 탄핵표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심이야어쨌든 결과가 중요하다는것에 동의하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탄핵가결이라는 결과가 나왔을때 국민의당의 공이있다는 공치사에 단 일퍼센트도 동의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과연 더 확실한 가결을 위한 선택이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이 그렇게 말도안되는 것이었는지 그걸가지고 과연 탄핵반대세력으로 몰아가는것이 온당했었는지는 한번쯤 생각 해보셨으면 합니다.
16/12/05 15:33
[ 남을 국정농단에 대한 상징적인 처벌의 의미와
둘째는 대통령이 더이상 직무수행을 해서는 안된다. 특히 수사를 받아야하는 입장인데 대통령의 권한행사를 할수있는 상황이라는것을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 두가지를 꼽을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두가지가 해소된다면 탄핵을 안하는것도 고려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과 제가 대립하게된 근본적인 구절입니다. 나경원의 인터뷰를 빌린 대목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 구절이 본질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대통령이 순순히 협조했다면 자진사퇴가 좋았을 겁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이제와서는 최순실 문제가 다가 아닙니다. 박근혜의 대응은 최악이었고, 거기서 본격적으로 민심에 불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탄핵으로 가닥이 잡힌 겁니다. 비박과 국민의당은, '결과적으로' 박근혜의 최악의 행보에 발 맞췄습니다. 박근혜가 담화를 통해 입장을 번복할 때마다, 비박이 이래저래 말을 만들며 정국을 혼란시키면 국민의당이 거기에 부합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잘 한 건 줄곧 민심을 참고하고 반영해서 물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뭐 대단한 묘수로 박근혜를 끌어내린 게 아니라, 하루하루 민심에 부합하며 실수는 실수로 인정하고, 칭찬을 동력 삼아 종국에 탄핵을 추진한 걸 인정받은 거에요. 반면 국민의당은요.자칭 정치9단께서 시시각각 자의식 넘치는 개소리를 내뱉았고요, 당장 주말 촛불에 호되게 당했어도 제가 옳았다며 민주당을 비난하고 억울해 합니다. 자꾸 결과의 중요성을 역설하시네요.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결과에 어떤 역할을 했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대동단결 민심을 일으켰으니 비박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야 합니까? 박근혜도 작금의 민주적 역량에 기여한 건가요? 지금 한 데 모아진 민심은 일일이 잘하고 못하고를 따진 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발성하는 겁니다. 그걸 인정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거듭날 수 없을 겁니다.
16/12/05 16:08
그 다음구절은 왜 인용하지 않으셨나요?
저는 뒤이어서 두번째 직무정지는 박근혜입장에서는 탄핵보다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하기때문에 이걸 받을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치 제가 탄핵을 피할 방도를 말하는것처럼 독해가 되시나요? 저런 발언은 저의 미괄식 본문에서, 주제. 우리가 비박을 압박하면 통할것이다 라는 예상, 그러니까 최대한 힘을모아서 촛불을 보여줘야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밟아가는 하나의 근거로 쓰였습니다. 근본적으로 파스칼님과 제가 저문구 때문에 대립하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가요? 애초에 저는 저런 결론을 도출하기위한 각론에 불과한 내용이 맞다틀리다 고집을 피운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어간 대화, 저 내용에 문제제기를 하신적이 있나요? 다시한번 반복하지만, 저는 분명, 탄핵가결되는 결과가 나와도 국민의당의 공치사를 단 1% 도 인정하실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마치 제가 국민의당 공을 인정해야한다고 발언한것처럼 곡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의 최악의행보에 누가 발을 맞추었는지 대한 판단, 탄핵이라는 우리가 얻어내야만할 결과가 나왔을때 그에 대한 역할이 어떠했는지 판단, 각자 개인이 쌓아올린 자기안의 프레임으로 진실을 취사선택하여 판단하겠죠. 거기에 대한 파스칼님의 판단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또, 국민의당이 거듭나는게 무슨 상관이랍니까. 그것은 자기들이 알아서할 일이고요, 민심을 못헤아리면 알아서 도태되서 사라져가겠죠. 제가 속상했던것은, 툭하면 종북으로 몰아가는것에 진절머리가 났던 것처럼, 억하면 새누리로 몰아가는 행태가 너무 똑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한국의 정치를 좀 먹는 원흉이 되어가는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무려 노무현의 뜻을 잇는다고 말하는 자들이 제2의 빨갱이 타령을 주도하고 있으니 속이 안상하겠습니까.
16/12/05 18:19
제가 실례를 무릅쓰고 한마디 하자면, 님께서는 본인이 적은 글이 뭘 함의하고 어떻게 요약되는지도 모르시는 거 같네요. 님의 주장과 근거는 서로 겉돌 뿐더러 상충합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애초에 댓글을 달지 않았을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국민의당의 요며칠 행태는 새누리와 다름없었습니다. 내 판단이 아니라 얼추 민심을 얘기하는데 자꾸 제 말만 하겠다면 저는 여기서 그만 하겠습니다.
16/12/05 18:39
파스칼 님//
나중에라도 지나가다 저희 대화를 보시는 분들이 게시다면, 과연 제가 남겼던 글들의 근거와 주장이 상충된 것이었는지 파스칼님이 오독을 하는것인지 각자의 판단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제 머리는 못깍는 법이죠. 스스로의 오류는 정말 보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1년후에 다시 이글을 보았을때 저의 오류가 잘 보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최대한 이불킥을 덜하도록 지금의 저로써는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스스로의 판단이 아니라 민심을 얘기하는것이라 하셨는데, 파스칼님도 저도 스스로의 프레임에 투사된 민심만을 이야기할뿐입니다. 현재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는 96%의 민심중에, 박근혜를 찍었던 51.6%의 민심,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65%의 민심도 있을겁니다. 이런것들도 파스칼님께서 헤아리시는 민심에 이런것들도 포함될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정중하게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6/12/03 09:40
네, 민심가는 길에 친노가 있다는 표현도 좋네요.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심이 친노에 등돌릴 상황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일이 생기면 지금보다 다른 방향으로 많이 힘들어질것 같네요.
16/12/03 09:04
껄껄.
친박민심. 친안민심. 친박강성지지자. 친안강성지지자. 친노민심. 친문강성지지자... 어떻게 표현하든 똑같아요. 그네들만이 공유하는 특징이 있다? 조금이라도 다른 판단은 용납하지 않는 것이 친문강성지지자들의 특징이다? 껄껄. 그냥 보고 싶은 것만 보시는 것 같네요. 안철수 의원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을 때 몇몇 사이트의 글들을 보시면 똑같은 말을 하고 계셨을 겁니다. 친박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같이 이야기해봐도 마찬가지고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잘못된 행동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잘못된 언행에 특별한 라벨링을 하는 것이 문제죠.
16/12/03 09:44
분문은 온데간데 없이 그 단어만 신경쓰는걸 보니 진짜 마법의 단어가 맞긴 맞는것 같습니다. 탄핵가결에 온힘을 모아야하는 현 상황의 중대성도 눈에 안들어오나봅니다.
역시 정치관련글은 조심해야해요. 다른 위험한 단어들이 더 있을지 모르니, 앞으로 좀더 단어선택을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16/12/03 09:55
-탄핵가결에 온힘을 모아야하는 현 상황의 중대성도 눈에 안들어오나봅니다.-
확실히 정치관련글은 조심해서 쓰셔야겠네요. 탄핵가결에 온힘을 모아야하는 현 상황의 중대성도 눈에 안 들어오는지 친노민심 같은 정체도 없는 단어를 쓰시면서 글을 쓰셨으니.
16/12/03 10:07
그렇죠.
탄핵가결에 온힘을 모아야하는 현 상황의 중대성 때문에 그걸 망치려 한 국당을 욕했다고 강성지지자 소리 듣는군요. 단어선택이 문제가 아니라 현 상황을 강성지지자들이 다른 의견을 용납치 않는게 문제라는 님이 의식이 더 문제인겁니다.
16/12/03 10:17
저도 이번 국민의당 행보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어쨌든 아직 탄핵이 망쳐지지 않았으니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16/12/03 09:47
그래도 글쓴이 의견에 동의하는 점도 있으니 의견은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비박이 국민의 민심을 물리치고 반대 의견을 쉽게 내기는 힘들다고도 생각합니다. 현재 보면 정말 반반의 확률이 아닐까요?
16/12/03 09:57
국민이 총력을 다해 민심을 보여주면 반반에서 더 확률이 올라가겠죠.
비박은 믿지 않아도 압도적인 민심은 믿습니다. 비박이 민심이 두려워 쉽게 반대표 못던지는것도 클겁니다. 또한가지는 모든걸 놓고, 이 사안의 정당성만보면 탄핵이 옳다는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일어날 일이 무엇이든 사상초유라 정말 예측불허이기때문에 주판알 굴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이해득실을 계산하기보다는 명분을 가지고 있는쪽을 택하는게 가능한 전략이기도 하고요. 민심의 힘으로 그들이 옳은 쪽을 택하도록 밀어붙여야죠.
16/12/03 10:14
아오 댓글 쓰다 날라감ㅠㅠ 그냥 짧게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저 인터뷰나 tv조선 전원책 프로그램에서 나온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본인은 착한(?)비박과 안티 야당을 교묘히 섞은 포지션이더군요. 나경원 인용한 이유에 대해선 충분히 밝혀 주셨지만, 의도와 달리 인물이 뿜어내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문구가 와닿지 않는건 어쩔수 없네요. 친노에 대해 어떤 표현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뼛속까지 친노라서 누가 친노라고 불러주면 좋아합니다. 온라인상 얼굴도 모르고 가치관이 다른 불특정 다수의 글로 본인의 지지 기준과 감정이 흔들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저 누군가 친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하면 얘기를 나누는 거고, 부실한 논거를 펼치면 무시하면 됩니다. 다시말해 글쓴님의 가치관에 따라 지지하는 기준을 바탕으로 감정 상하게 하는 자극적인 글로 게이지 쌓을 필요 없죠. 본인의 원칙은 확고해야 하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이 정도 글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4월 퇴진은 안할 거 같아요ㅠㅠ
16/12/03 10:37
저는 나경원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거니와 평소에는 정치관련이슈는 팔로우 전혀 안하는 지라 그녀가 어떤 이미지인지는 사실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아무튼..전 부디 탄핵되기만을 기다립니다. 이게 안되면 제마음이 진짜 좀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16/12/03 10:18
그냥 지나갈랬더니 여기 달린 댓글들이 친노민심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구요??
반대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님이 하고있는 행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후벼파는 패턴 그대로에요. 그럴싸한 말 몇마디 던져놓고 지나가듯이 근데 친노가 문제야 -> 사람들이 반박하면 -> 글의 주제는 다른거고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이렇게 나오는걸 보니 역시 친노가 문제야. 위에 다른분이 썼죠. 국밥 맛있게 먹는데 마지막에 이물 나온 느낌이라고. 이물나와서 뭐라고 했더니 이물먹은놈들이 문제야라는 꼴이네요.
16/12/03 10:47
제가 친노가 문제야 라고 했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그러한 뜻을 저의 어떤 발언에서 느낄수 있나요? 본문은 나름 꽤 조심해서 작성했고 저의 속상한 점에대하여 잠깐 언급하긴 했지만 이게 친노가 문제라는 의도로 비춰질만한 내용도 아니었고 현 탄핵발의된 현 상황에는 탄핵가결이 제일 중요하다는게 본문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궁금해서 여쭙는겁니다.
16/12/03 10:57
친노민심에 대해 안좋은 감정이 쌓인다... 는 말이 친노가 문제라는 뜻으로 읽히는게 그렇게 놀라운 일인가요.
본문의 주내용 주내용 하시는데 피지알에서 수년간 각종 어그로들에 단련된 바 말씀드리면, 여기서 쌍욕하고 맹목적인 비난 퍼붓는 사람 없었어요. 언론도 마찬가지죠. 교묘하게, 별거 아니라듯이, 스쳐 지나가듯, 프레임을 끼워놓죠.
16/12/03 11:24
누군가 친노민심이 문제냐 라고 물으면 전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도 친노민심에 대해 안좋은 감정이 쌓인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둘다 양립할수 있는 문장입니다. 무엇보다도 친노가 문제의 원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체감되는 문제점이나 불만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지지자 집단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 사회가 얻는 장점이 없는것도 아니고요. 누구나 어떤 일을 겪으면서 누군가혹은 특정 집단에 안좋은 감정이 생길수 있습니다. 또 그런 감정을 정당한거라고도 할수 없지만 그에 관하여 느낌을 표현할수는 있는 것입니다. . 마찬가지로, 여당지지자들에데한 안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글들을 어떤 커뮤니티를 가든 아주 많이 보이지만, 그걸 다 막을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죠. 진짜 목적은 다른데 있다. 교묘하게 프레임을 끼워넣는 것이다 생각하고 그걸을 찾아내려 하시는 것은 rx178님의 자유입니다. 그런것을 제가 어찌할수없는 문제죠.
16/12/03 11:51
댓글 젤 위에 썼죠. 그냥 지나갈랬다고. 풀어 얘기하면 님의 본문은 허용범위였어요. 님말대로 양립할수 있는 문장입니다.
본문 댓글이 더해지니까 제 임계점을 넘은거 뿐입니다. 근데 좀 맥빠지네요. 하긴 님이 친노민심을 뭐라고 생각하고 뭐라고 말하든 그건 님의 자유입니다. 그런것을 제가 어찌할수없는 문제니까 그만하죠.
16/12/03 12:03
넵. 더이상 댓글을 주고받을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마음 상하신 점에 대하여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새삼 느끼지만 정치관련 이야기는 의견을 나누기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16/12/03 12:11
그냥 잘못입니다 인정하고 끝내면 될것을 구구절절 진짜 구차하시네요. 민심에 친노를 붙인 문장 자체가 말이 안돼요. 그런데 무슨 안좋은 감정이 쌓입니까. 양립할수 있네 없네 따지지 마세요. 정체가 없는 친노민심에 무슨 양립이에요. 그냥 틀린거지. 그렇게 따지면 노무현대통령이 그리운거랑 샤이 박근혜도 양립 가능하죠. 안그래요?
16/12/03 12:24
노무현이 남긴 유산이라고 할수있는, ,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 라고 한, 그러한 말에 동의하는
정치참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세대를 지칭하는것인게, 친노라는 네이밍의 이유이고, 그게 현재 야권최대지분이기에 민심이라는 말을 붙이는게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친노민심이 적절치 못한 단어선택일수는 있다는데에는 동의하지만, 이게 아예 정체가 없다는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16/12/03 12:52
그래서 친박, 친문, 친노가 가치중립적인 정치성향그룹핑입니까? 야권최대지분이요? 누구맘대로요? 그냥 노무현대통령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라고 코멘트하면 친노되는겁니까? 친노라고 이름붙이려면 노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지지하던 10%정도겠죠. 이제와서 재평가된다고 친노가 늘어납니까? 그냥 그 사람들이야 언제든 대세따라 우~ 몰려다니는거에요.
정체가 없다는게 아니라 님이 말하는 친노민심이라는게 진짜친노도 아닌 그냥 보기싫은 인간들 그룹이라는 말입니다. 제말이 틀린가요? 현재 야권대세는 친노가 아니라 반박근혜에요. 새누리지지층보다 박근혜지지도가 훨씬 낮은거 보시면 모르시겠어요?
16/12/03 14:13
반박근혜는 야권의 대세가 아니라 온국민의 대세입니다.
반박근혜이면서 제가 말한 친노민심도 포함되고 새누리당 지지자도 포함되죠. 아마 4%인 친박근혜에는 친노민심은 없을겁니다. 이런것은 얼마든지 필요에따라분류하는 방법일뿐 뿐입니다. 제가 친노민심이, 가치중립적인 그룹핑이라고 주장한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 친노민심의 정의를 볼때, 그 구성원이 현재 민주당의 코어지지층과 거의 겹치고, 현재 문후보님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보아, 야권최대 지분이란 표현이 사실을 호도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대체로 그런 분류에 들어가는 분들-제가 친노민심이라고한-과 이야기를 할때, 물론 생각이 달라 마음에 안들때도 있고 험한말에 속상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기 싫어하는 인간들 그룹이라고 속편하게 단정짓지는 않습니다. 속상하다고 말했을지언정, 저는 친노민심에 애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어짜피 큰틀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다만, 포도씨님은 저와같은 사람을 보기싫은 인간들로 그룹핑한것으로 보이는점은 유감입니다.
16/12/03 15:31
그러니까 저는 님께서 말씀하시는 친노의 범위를 인정못한다는거죠. 문재인 코어지지층에 당연히 친노가 포함되기야 하겠지만 문재인 지지자=친노가 아니고 야권 최대지분도 친노일 수 없어요.
제가 왜 무례하다 싶을정도로 님께 심한말씀드리냐 하면 그렇게 자기 필요한대로 그룹을 묶고 싸잡아 정의하는게 구태정치의 전형이라서 그렇습니다. 종북빨갱이, 수구꼰대, 개돼지...우리 사회는 무언가 한 단어로 뭉뚱그려 현상을 바라보는 바람직하지않은 자세가 있어요. 그리고 그런것을 프레임이라고 또 정의하더군요.
16/12/03 16:05
포도씨 님//
야권 최대지분이라는 의미는, 정확하게 등치된다는 뜻이아니라, 코어지지층이 야권이 가진 여론의 최대지분을 선도한다는 뜻입니다. 어짜피 집단을 구별짓는 경계에 대한 묘사는 정확하게 할수가 없어요. 빨갱이들이나 수구꼴똥같이, 부정적인것만 말씀하셨지만, 이런 현상은 꼭 그런 단어에만 한정된게 아닙니다. 당장, 피지알러나 오유러, 일베 등 이런 말조차 누구를 지칭하느냐 그 실체를 따지고 들면 정확하게 정의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게 친노라는 말은 애증이라면 적합할지 몰라도 빨갱이처럼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닙니다. 제가 비록 친노민심라는 단어를 썼지만, 저의 글 어디에서, 친노로 싸잡아서 뭘그렇게 프레임이라는 거창한 말까지 붙일정도로 대단한 무엇을 했다건지는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된 그 친노민심때문에 속상했다는 문장이 들어간 배경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요며칠, 마치 북한과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려하면 빨갱이취급하는 분들과 다를바없는, 어떤 다른 이견도 용납하지 않는 상황이 참 답답하고 속상했고 그런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민주당 코어지지자들과 겹친다고 보았고 설령 개인적인 서운함이 있을지라도 일단 탄핵이라는 목표가 같은 이상, 그것가지고 다투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가급적 말을 아끼곤 했습니다. 마침, 야3당 공조로 탄핵발의된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나타난 인터뷰를 발견하여, 현 시국을 진단하는 글을 쓰던중, 최근의 저의 심리상태를 최대한 짧게 언급하고 지나가고 싶었을 뿐입니다. 가급적 솔직하게 적은것은, 그것이 솔직함이 당장의 다툼을 일으킬지언정 길게보면 결국 이 사회에 보탬이된다고 믿기 때문이고(제가 노무현에게 배운 점중에 하나이기도합니다), 또 최소한 저의 관점은 김대중-노무현을 찍었다가 이명박을 찍은 사람들었던 사람들, 소위 부동층의 관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일 지언정, 상대방이 어떤 이유에서 행동하는지 이해하게되면 그자체로 사회통합에 기여하게 되니까요.
16/12/03 10:38
제 스스로 노무현을 좋아했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 끊은 이후에도 친노라는 단어에 별 거부감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16/12/03 11:14
오늘도 힘내서 광장에 나가야 하는데 탄핵 가결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친노민심, 강성 지지자가 소환된 이글은 힘 빠지게 하네요.
박지원 입 보는것 같아요. 입으로는 탄핵 찬성이 중요 하다면서 행동은 탄핵발의도 미루고 결론은 문재인탓, 특정세력들 탓, 그마저 안먹히면 야당 탓. 뭣이 중헌디.
16/12/03 11:42
아즐님처럼 힘빠지셔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싹 잊어버리시는 분들때문에,
문제가 된 그 줄만 아예 삭제해 보았습니다. 저는 본문의 전체 맥락에는 이부분이 빠져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삭제된 부분은 아래입니다. 삭제된 위치는 본문 마지막에서 두번째 문단과 세번째 문단 사이입니다. ====================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긍적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한것이 무색하게, 솔직히 요 며칠 소위 친노민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안좋은 감정이 많이 쌓인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 대선에는 문재인을 지지하기로 마음먹었고 지금은 대통령 파면시키는게 무엇보다도 최우선이니 이에 대하여는 별로 더 이야기 하고 싶진 않습니다
16/12/03 11:25
잘 나가다가 좀 황당한 말실수를 하셨다고 밖에는...
친노민심에 대해 안좋은 감정 이란걸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할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그리고 나경원 인터뷰를 예시로 첨부하는건 박근혜 담화를 진정성있게 받아 들인다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16/12/03 11:33
물론 나경원 말의 신뢰성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어쨌든 내용상으로만 볼때, 4월퇴진과 함께 대통령 권한의 즉각적인 정지를 말했다는것이 중요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수사받아야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이 받아들일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친노민심에 대한 안좋은 감정을 여기서 더이상 설명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하면 할수록 더 큰 수렁이니까요. 일단 문재인이 대통령 되고 난 이후가 되어야, 이 주제로 담담하게 이야기해볼수 있는 기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16/12/03 12:08
제 정치성향은, 전형적인 반새누리 무당층이죠. 제가 피지알경력이 10년이 훌쩍 넘어가는데 그간 간간히 했던 이야기만으로도 오래되신분은 아실만한 분을 다 압니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노무현대통령은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입니다. 여전히 안철수에게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 대통령은 문재인외에는 대안이 없다 정도가 현재의 제 포지션입니다.
16/12/03 12:01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부분도 어느정도 있긴 한데
마법의 단어 친노 클라스... 아마 대한민국이 망하기 전까지 친노 프레임은 절대로 안 빠지고 꾸준히 나올듯합니다.
16/12/03 12:11
다음 대선에서, 문재인이 대통령 되고나면 저는 친노라는 그 단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아예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지금같이 광범위한 용례는 소멸되지 않을까 싶어요. ) 사실 그래서 문재인이 대통령되어야한다고 밀고 있기도 합니다..
16/12/03 12:39
제가 초 강성 지지자인데, 저런 근거로 글쓴분께서 내린 친노민심이란 정의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국민이니까요. 저같은 친노들 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면 그거겠죠. 친안민심도 있을거구요. 물론 민심이란 대명사는 전체를 아우르는 거지만, 개인성향과 디테일한 판단은 존중합니다. 다만 스타일리쉬한 지지자들 때문에 가치를 평가하는데 흔들리진 마십시요. 글 하나로 그 사람의 호흡까지 알 순 없잖아요.
16/12/03 13:43
본문에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역시 시국이 시국인지라 정치관련 사안은 갈수록 의견들이 극단의 선악구도로 달리게 되는거 같네요. 원글자의 의견은 큰 틀에서 현 피지알 다수의 의견과 바람의 차이는 없지만 마이너한 감정표현으로 인해 달린 날선 댓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6/12/03 14:47
친노민심이라는 단어는 그닥 중요하지 않으니까 넘어가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2선후퇴와 사퇴시기약속만 있으면 탄핵이 필요없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사실 전 담화 후 전 비박이 말한 2선 후퇴와 4월 사퇴를 언제까지 먼저 밝혀달라 라는 제안을 야권이 했으면 했습니다. 대통령이 제안을 했으니 그 제안의 진정성을 확인해 보겠다 이걸 확답해주면 탄핵을 멈추겠다 괜히 지금처럼 대통령에게 끌려가는 것 보다 이것이 훨씬 좋은 모양새라고 생각하거든요. 야권이 먼저 제안하고 비박이 동의하면 그것이 사실상의 국회의 의결이니 대통령이 그에 대한 답을 하느냐에 따라 탄핵여부를 결정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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