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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3 22:25
네 엄청나네요. 징검다리 서울집결은 쉬어가는 주였는데도..
제가 이 정도선만 넘어줘라 생각했던 것보다 100만명정도 더모였어요. 다음주 폭발력 장난아닐것 같습니다.
16/12/03 22:31
지금 광화문 갑니다 신생아 둘째 아들이 이제야 자네요 비록혼자 가지만 우리가족 4명 우주의 기운 모아서 갑니다 다행히 광화문 까지 10분이면 갑니다
가서 당당히 길라임 넌 끝이야 라고 외칠겁니다
16/12/03 22:32
이쯤되면 박지원도 탄핵 밀어붙이겠죠, 부결된다면 과연 새누리가 그 역풍을 어찌 감당할지
그간 종편에서 부결될 경우 무능한 야당 이미지가 생겨서 더민주당에게도 역풍이 있을 수 있다는 희망사항을 언급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촛불시위 보도 중에는 그런 소리가 거의 없더군요
16/12/03 22:33
저도 갔는데 행진할 때 소름 돋았네요. 사람들이 앞으로 가니까 광장이 잠깐 비었었는데 어느새 뒤에서 계속 몰려와서
금방 다시 차더라고요. 제발 이제는 물러나주길..
16/12/03 22:35
5시쯤인가 생중계 화면보고 사람이 별로 없길래 역시 피로감이 있는건가... 잠깐 의심했었는데...
죄송합니다. ㅜㅜ 국민은 위대하네요. 이런데도 자기들 이익만 생각하고 머리굴리는 국회의원이 한두명이 아니겠죠.
16/12/03 22:37
5시쯤엔 아마 광화문광장엔 리허설 좀 하고 있었을테고,
모여있던 주인원들은 3방향으로 청와대 앞까지 갔다가 나오는 중였습니다. 그거 들어갔다 나오는데만 1시간반 걸렸네요.
16/12/03 22:37
부산 서면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4시쯤에 갔었는데 너무 사람들이 적어서 걱정했는데 6시가 되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늘어나더라고요. 행진하는 와중에 반대편 차선의 차들이 30분 넘게 서있는데도 짜증은 커녕 대다수께서 창문을 내리고 퇴진 구호도 함께 외쳐주시고, 젖먹이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즐겁게 행진했습니다.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줄수 있어서 뿌듯했네요.
16/12/03 22:37
정말 가슴졸였는데 감동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새누리당의원들도 적지않은 압박을 받을겁니다. 탄핵실패하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박근혜 지지율이 될겁니다.
16/12/03 22:43
그다지 해보고싶지않은 가정이지만 돌아오는 9일에 탄핵이 부결된다면 몇분이나 집회에 참여할지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물론 탄핵 가결되고 일단 국민들이 좀 쉴수 있는게 더 좋은 일이지만요.
16/12/03 22:49
4번째 광화문 다녀옵니다.
주말이면 집에서 꼼짝 안하는 제가 4주째 외출이네요. 집에서 뒹굴하다가도 괜히 죄스러워서 갔다 오네요.
16/12/03 22:50
어떻게 상황이 지나가던 이번엔 국회의원 명단을 잘 갈무리 해두고 외워야 겠습니다.
예전 한나라당 날치기 통과? 할때도 국회의원 명단 돌았는데 그땐 심드렁 했거든요.
16/12/03 22:51
이 정도면 확실한 메세지를 준 거죠. 4월 퇴진은 거부한다 닥치고 탄핵해라.
12.9까지 또 무슨 공작을 벌여서 판을 흔들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박근혜가 퇴진일자 내놓았다고 비박이 탄핵 부결시키면 후폭풍 감당할수 없을 지경이 될 가능성 높습니다
16/12/03 22:52
개인 사정 때문에 232만 명 중 한 명이 되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다음 주에는, 부디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갈 일이 없는 주말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16/12/03 23:06
정말 대단하네요.
백만은 넘어도 지난주 인파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제 생각과 국민들의 생각은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그냥 백기투항해야 겠네요.
16/12/03 23:14
이번에는 못 나가서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다음주도 탄핵과 연결이 되어 많은 분들이 모이실 것으로 예상되는데 꼭 참여해야죠.
16/12/03 23:16
훗날 제가 여기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할거같네요.
현장에서 느낀거지만 만약 다음주 탄핵 부결되면 후폭풍 장난아닐거같습니다. 분위기가 점점 분노로 바뀌고 있어요..
16/12/03 23:18
다녀오신 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헬조선이란 단어가 너무 어울리지 않는 국민입니다. 감사합니다.
16/12/03 23:37
일찍 가도 집계에 잡히겠죠? 글구 자차로 갔는데.. 다섯시에 빽 했어요 볼일이 있어서.
그리고 9일에 표결하면 바로 나오죠? 만약 탄핵이 부결되면 진짜 300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6/12/03 23:40
이번달 토요일 날짜가 다 기가막히죠. 탄핵 결정 다음날인 10일, 솔로들이 눈치안보고 나갈수 있을 핑계가 생긴(...) 크리스마스이브 24일, 2016년의 마지막날인 31일 모두 토요일 이지요.
탄핵이 되든 안되는 다음주 10일은 많은 인원을 볼 수 있을거 같은데, 점점 분노가 거의 한계치까지 온 느낌이라 다음주에 탄핵이 가결되었으면 합니다. 부결되면 어떻게 분노가 폭발할지 감도 안잡혀요.
16/12/03 23:59
저도 갔다 왔습니다. 비박이 과연 이걸 버틸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거리죠. 김무성 전 대표가 촛불 민심이 탄핵을 원하는게 아니라고 이야기 했는데 과연 그 주장을 유지할 수 있을까도 관심거리입니다.
16/12/04 00:06
4번째 참석이지만 할 때마다 소름이 돋는 느낌입니다.
2002년 길거리 응원 이후 내 인생에 이렇게 거국적으로 소름 겪는 일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또 있군요! 주모께서 토요일마다 어마무시한 국뽕 마시는라 얼마나 힘드실지 걱정될 지경이네요.
16/12/04 00:08
한풀 꺾였을 거라 방심하고 가서 이순신 장군 앞에서 일행 만나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결국 18시에 덕수궁에서 만나 최대로 간 거리가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2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었어요. 우주의 기운이 도와줘서인지 날씨도 따뜻했는데... 다음주부턴 이런 집회가 없도록 제발 당장 내려가면 좋겠네요 ㅠㅠ
16/12/04 00:18
집회갔다가 이제 복귀했습니다.
이번주 집회의 참석인원인 232만명은, 전국민 5,000만명으로 봤을 때 4.6%가량 해당하는데 박근혜대통령 국정지지도인 4%보다도 많은 인원이 나왔다는겁니다. 이번주를 보니 다음주는 진짜 탄핵이 부결되건 가결되건 어마어마한 주말이 될 것 같아요..
16/12/04 01:39
가결시 기쁨 및 헌재 압박용?으로 100만
부결시 300만 깔고.. 뭔가 사고 예상해봅니다. 부결 나면 저도 처음으로 새누리 당사로 갈겁니다.
16/12/04 00:31
그래도 목-금 하도 난리통이었고 화나신 분들이 많아서 광화문 100만명 다시 모이는건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광장으로 나섰는데 역대 최대피크를 찍어버릴줄은 몰랐네요;;
16/12/04 01:59
1/2,320,000 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가서 들었던 최고의 멘트는, 제 곁에 서계시던 아저씨께서 아들을 목말을 태우면서 "민주주의가 보이니?"라고 하셨던 거였습니다. 울컥하더군요. 이것이 진정한 현장학습이죠.
16/12/04 02:16
3차때는 시청역 주변에서 어느정도 이동이 가능했는데.. 오늘은 좁은곳은 이동하기 힘들더라고요
집갈때도 경복궁역 사람많아서 광화문역으로 갔는데 거기는 아예 들어가질 못해서 을지로입구에서 탔습니다.. 아.. 내 다리...
16/12/04 12:45
어제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그 232만명 중 1인이라는 사실이 뿌듯하고 영광스럽네요.
광화문 세종대왕상 뒤쪽 계단(?)에 앉아있으니 공연도 잘보이고 참 좋더군요. 내가 이나라의 주권자임을, 수많은 인파 속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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