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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2 16:43:53
Name 군디츠마라
File #1 33443566.jpg (119.7 KB), Download : 64
Subject [일반] 전통문화 보호를 이유로 이슬람을 금지한 헝가리의 시골마을


http://hungarytoday.hu/news/hungarys-migrant-crisis-hit-village-bans-muslim-homosexual-propaganda-74384#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6/nov/28/hungarian-muslim-group-criticises-towns-xenophobic-decreesh

헝가리의 마을인 아소탈롬(Ásotthalom)은 세르비아와의 접경 지대에 위치한 인구 4천명 남짓의 작은 마을입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이 마을이 국제사회에 이슈가 된 것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법을 만들어 이슬람과 동성애를 완전히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아소탈롬 마을의 시장인 라즐로 토록카이(László Torockai, 사진)는 헝가리의 국경과 문화를 이민자들로부터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이슬람 금지법을 처음 제의하였습니다. 결국 마을 주민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 마을에서는 모스크 건설, 부르카 착용, 무에진(모스크 위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사람) 활동이 전면금지되었습니다. 또한 결혼을 남녀간 결합이 아니라고 말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아소탈롬은 전통을 수호합니다" 라는 게시글 아래 모스크, 부르카 및 동성애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

당연히 이 조치는 무슬림들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습니다. 헝가리 이슬람 공동체(Hungarian Islamic Community)는 성명을 통해 "충격적이다. 이번 조치는 헝가리 내의 이슬람 혐오가 정도를 넘어섰음을 보여준다. 비록 우리가 종교적으로 소수이지만 우리 또한 같은 국민이고 헝가리는 우리의 고향이다. 우리는 이곳을 떠날 수 없다" 며 사과와 법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라즐로 토록카이는 도리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 브뤼셀처럼 되기 전에 먼저 선제조치를 취한 것뿐이다" 라며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라즐로 시장이 브뤼셀을 언급한 것은 아마 브뤼셀 테러와 그 원인으로 지목받는 무슬림 거주구 묄렌베이크처럼 이슬람 게토화가 헝가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이런 조치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그냥 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중동 정세의 혼란으로 난민의 대규모 유입과 이로 인한 문화적 갈등과 테러, 악화되는 경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극우정당들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더욱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아소탈롬의 사례는 점차 이러한 극우파의 대두로 인해 유럽이 다양성과 관용이 사라지고 배타적으로 변해간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시금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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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블빠
16/12/02 16:47
수정 아이콘
대놓고 특정 종교를 금지하는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할까요? 헝가리의 법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홍승식
16/12/02 17:23
수정 아이콘
종교를 금지하지 못하니까 예배당(모스크), 예배복장(부르카) 등을 제한하는 거겠죠.
모스크가 아닌 곳에서 부르카를 입지 않고 종교활동을 하는 것은 허가될 겁니다.
문제는 이슬람 쪽에서 그러면 이슬람이 아니라고 난리치니 문제죠.
우리나라가 여호와의 증인 교인이 종교를 이유로 입대를 거부할 때 교도소에 가게 한다고 해서 여호와의 증인을 탄압하는게 아니듯이요.
16/12/02 16:48
수정 아이콘
저 자신도 제가 저곳에 있다면 제 법안에 찬성을 던 질것 같습니다. 갈수록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도 힘들어져만 가네요. 이슬람 문화도 이젠 좀 더 변해야 하는것 아닌지 모릅니다. 너무 배타적이고 자신들의 세상안에서만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Samothrace
16/12/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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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배타적인 건 안 되지만 우리가 배타적인 건 너희들이 받아들여줘, 이러는데 솔직히 융화되기 어렵죠
16/1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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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은 경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동남아시아 거주하면서 경험한 바로는 이슬람교도와 쉽게 융화되는게 정말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구요.
16/12/02 16:50
수정 아이콘
동성애 금지는 충격적입니다만, 이슬람 금지야 뭐 그러려니 합니다.
16/1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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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터넷 보다보니 어떤 이슬람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는 이슬람임들이 샤리안지 자기들이 지키는 법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면서
공권력을 인정치 않고 자기들 율법대로 처리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갈수록 종교든 인종이든 극단으로만 치닫는거 같아 아슬아슬하네요.
보통블빠
16/12/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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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아 경찰이라고 스스로 칭하면서 온갖 테러와 막장짓을 서슴치 않는 부류가 실제로 있습니다.
물론 진짜 경찰들이 저 자경 테러조직을 가만히 놔두진 않죠..
https://namu.wiki/w/%EC%83%A4%EB%A6%AC%EC%95%84#s-1.2.2
푸른음속
16/12/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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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저럴만 하죠..
모든 이슬람이 나쁜건 아니지만 극단적인 이슬람이 너무나도 나쁜 해악을 끼친 전례가 이미 최근에 많아서..
저는 이해되네요.
16/12/02 17:01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83%A4%EB%A6%AC%EC%95%84#s-1.2

솔직히 이슬람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자처한거라고 봐야죠... 샤리아를 법에 강제하라고 시위하고 자체적으로 샤리아 전용 지역 만들고 샤리아 경찰 조직해서 남의 나라에서 강제로 샤리아 지키게끔 하는데

비 이슬람국가들의 주민들이 저러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슬림들이 샤리아 한국법에 넣으라고 시위하고 자기들 주거지역에 샤리아 전용 지역 팻말 붙여놓고 샤리아 안지키는 한국인들 샤리아 경찰이라고 와서 폭행하고 그러면

한국에서도 저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유럽이 다양성과 관용이 사라지고 배타적으로 변해간다고 하는데 사실 가장 배타적이고 관용없는 종교가 아무리봐도 이슬람이라서..
보통블빠
16/12/02 17:07
수정 아이콘
한반도에 샤리아 경찰이 출현해서 테러 한번이라도 일어나면 기독교에서 때리고 불교에서도 반격하고 지원사격 받아서 바로 이슬람 금지될것 같습니다.
Been & hive
16/12/02 20:52
수정 아이콘
교회다니는입장에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Korea_Republic
16/12/02 22:50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들은 아마도 샤리아 주거지 앞에서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소주 마시는 방식으로 시위하지 않을까요
죽음불꽃소나기
16/12/02 17:02
수정 아이콘
법체계가 어떤지는 몰라도 웬만한 곳에선 위헌이지 않을까요.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16/12/02 17:04
수정 아이콘
저 문제를 떠나서,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지역으로 이주했으면 그쪽 동네에 융화되도록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박힌 돌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다른문화를 수용, 보호해야할 의무가 없어요. 다른 관점에서 보면 타문화 수용의 강요일수도 있습니다.
16/12/02 17:05
수정 아이콘
저 사람들이 잘했다고는 못하겠지만 저 사람들을 비난도 못하겠네요.
六穴砲山猫
16/12/02 17:05
수정 아이콘
동성애 금지를 제외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어느 나라건 이슬람 인구가 늘어나면 꼭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시작버튼
16/12/02 17:05
수정 아이콘
이슬람에게 직접적 피해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조차
서양 언론의 편향된 보도를 접하고 이슬람 전체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정도일진데
유럽과 미국은 얼마나 심각할지...

아마 국민 여론은 찬성하는 분위기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그게 물론 그들이 말하는 자유와 평등 관용 같은 정신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칼리오스트로
16/12/02 17:13
수정 아이콘
자유의 적에겐 자유가 없다는 뭐 그런거 아닐까요
독재 타도하고 민주적으로 신정국가 되는 중동쪽 보면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닌거 같아요
시작버튼
16/12/02 17:15
수정 아이콘
그 사회의 정치 체제는 그 사회 발전의 순서에 따라 변화하는거라고 봐서 언젠가는 달라질거라고 보고
아직 발전하지 못한 상태라고 악이라고 규정 지을 순 없다고 봅니다.
1970년대와 2010년대 독재와 신정?이었던 우리나라가 악이었던건 아니니까요.
품아키
16/12/02 17:18
수정 아이콘
저 정도조차도 천년넘게 이슬람을 접해 봐서 익숙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지도 몰라요.
우리나라였으면 뭐.....삼겹살을 강제로 먹이려 들었을지도
사막여우
16/12/02 17:08
수정 아이콘
앵똘레랑스에 대해서는 앵똘레랑스로 대응해야 합니다.
샤리아 강요하는게 훨씬 충격적이죠. 주류 이슬람에서 그를 고치려고 하지 않는 이상 이슬람 전체에 대한 불신과 배척은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종교전쟁이나 마녀사냥 같은 사례들을 보면) <- 부적절한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 온갖 미친놈 중에서 종교에 미친놈이 제일 무섭죠.
16/12/02 17:18
수정 아이콘
앵똘레랑스에 대해서는 앵똘레랑스로 대응하는 건 정당할 수 있지만..

샤리아 강요하는 행태가 만연하면 공권력으로 철저하게 단속하고 치안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지..
그냥 이슬람 금지임.. 하는 건 그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거기다 동성애가 끼어 있는 걸 보면 저런 짓 역시 종교에 미친놈에 비할만한 미친 짓일뿐이죠..
사막여우
16/12/02 17:47
수정 아이콘
그 방법에 문제가 있으니 논란이 되는거겠죠.. 동성애 부분은 저도 별 이해가 되지 않구요.
실제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공권력을 믿지 못하면 내가 행동해야 하니까요.
전세계적으로 혐오가 번져나가는게 우려가 되고,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저런 비슷한 사례가 생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게 무섭네요.

아무튼 세상이 흉흉해요..
16/12/02 17:53
수정 아이콘
그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같이 껴있는데 굳이 그걸 제외하고 이해해줘야할 필요는 없겠죠..

그냥 저짓도 세상을 흉흉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짓일뿐이에요..
사막여우
16/12/02 18:02
수정 아이콘
두 가지를 한번에 시행했다고해서 세트로 묶어갈 필요는 없지요.
동성애 차별은 그것대로 잘못된 일이지만, 이슬람 금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도 있겠다 정도에 의견이죠.
물론 모든 차별은 없어지는 게 좋지만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싶다는 사람들의 뜻도 존중받아야 하니까요.
아무 이유없는 차별은 폭력이지만 분명 특정 이슬람 세력은 앵똘레랑스라고 불릴만한 일을 실제로 하잖아요.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권력이나 법으로 예방하고, 처벌하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저 사람들이 공권력을 못믿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
그냥 심정적으로 나도 위협을 느꼈으면 저랬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전 저 곳의 정확한 상황을 모르니까요.
16/12/02 18:16
수정 아이콘
물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이해하는 걸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도 이해하셨으면 좋겠군요..

당연히 현지 헝가리 시골마을 사정까지 알 수는 없죠..
하지만 반대로 저게 정말 이슬람의 위협으로 부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싶은 건지도 알 수 없죠..
이슬람의 위협수준을 알 수는 없지만..
전통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동성애 금지까지 내세운다는 건 알 수 있겠지요..
또한 종교적 광신뿐만 아니라 전통에 대한 광신도 충분히 무서울 수 있거든요..
그 점도 이해하셨으면 좋겠어요....
Agnus Dei
16/12/02 17:41
수정 아이콘
역사 공부 좀 해본 입장에서 종교에 미친놈이 제일 무섭다는건 동의할수 없네요. 비슷하던데요.
희생자 수만 놓고 따져도 마녀사냥의 경우 약 6만명인데, 이정도 인구수 갈아버리거나 학살한건 인류사에 수두룩하죠.
당장 그 찬양받는 로마의 카이사르만 해도 갈리아 전쟁 중에 몇몇 부족이 말을 안 듣는다고 아바리쿰에서만 4만명을 학살해버렸죠.
근데 미친놈 소리 안 듣더군요.
사막여우
16/12/02 17:43
수정 아이콘
그건 사람마다 다른거니까요. 역사 공부를 안해봐서 그런지 종교에 미친놈이 제일 무섭네요.
Agnus Dei
16/12/02 17:47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른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그렇습니다. 근대 이후 유럽에서 반종교주의자들이 종교가 제일 무섭고 모든 악의 근원이라는 식으로 잘못된 관념을 퍼트려서 그렇지, 실제로 종교 관련 악행이나 관련없는 악행이나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스스로 역사 공부를 안했다고 말하는 사막여우님이 유독 종교전쟁이나 마녀사냥의 끔찍함은 과장되게 기억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삼국지의 조조는 서주에서 죄없는 양민을 10만명 가까이 학살했고 관도에서는 7만명의 투항병을 생매장했습니다. 사마의는 반란 토벌을 명분으로 양평에서 15세 이상의 남자를 모조리 죽여서 해골탑을 쌓았죠. 오호십육국 시대에 학살은 너무 흔해빠져서 감흥이 없을 정도입니다. 사산조 페르시아는 적대국가인 로마의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10만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을 학살했죠. 동서양 어딜봐도 마녀사냥 정도, 혹은 그 이상의 규모의 학살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요.
사막여우
16/12/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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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를 부적절하게 들어서 오해하실만한 표현을 한 것 같네요. 전 종교에 대한 광신적인 믿음 자체가 무섭습니다.
멀지 않은 가족 중 한명이 종교에 미쳐서 눈 돌아가는걸 보니까 아 이건 답이 없구나 생각하게 된거구요.

종교전쟁이 더 잔인하고 더러운 전쟁이었다거나 더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것처럼 표현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제가 저런걸 다룬게 더 잔인하거나 무섭다는 편견이 있어서 저런 예를 든 것 같습니다.

제 의도는 종교에 대한 광신적인 믿음은 벗어나지도 못하고, 주변에서도 건드릴 수가 없으니 미친놈 중에서도 젤 무섭더라라는 의도였습니다.
Agnus Dei
16/12/02 17:58
수정 아이콘
예. 그런식으로 자기 주위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신거라면 저도 더 말씀드릴게 없죠. 과거 종교전쟁이나 마녀사냥 같은 사례들을 말씀하셨길래 좀 글주제에서 벗어난 얘기를 하게 된 것 같네요.
사막여우
16/12/02 18:05
수정 아이콘
네 오해 살만한 내용인거 같아서 원 댓글은 수정했습니다.
읽어볼수록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느낌을 바탕으로 한 경솔한 예시였네요.
16/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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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건설이야 자기 전통건물과 많이 다른 이질적인 건물 못짓게 하는건 그 도시의 자유라고 생각되고
부르카 착용은 치안을 위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 하는 옷이나 두건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 이해할만 합니다.

프랑스 이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호주 등에서도 부르카 금지법이 마련되었고 영국도 검토중인데 아무래도 부르카는 악용될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니까요...

동성애 금지법 외에는 딱히 문제가 될만한 조항도 없네요. 무슬림자들은 아예 출입금지라도 시키는줄 알았더니..
Agnus Dei
16/12/02 17:41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끕시다...
16/12/02 17:41
수정 아이콘
웃기는군요. 샤리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래야 한다면 우리 나라도 기독교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꽤나 많을텐데요. 지금 유럽 수백만명의 무슬림중에 샤리아법 강요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대다수 무슬림들은 속마음은 어째건 자기들이 사회속에서 소수란 것을 아주 잘알고 있고 그래서 그런 미친소리 안합니다. 우리 나라 기독교에서도 미친소리 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 금지 시작해야 할까요? 이슬람에게 그렇게 대해야 한다면 기독교에게도 마찬가지로 대해야 할텐데요.
감사합니다
16/12/02 17:43
수정 아이콘
해지 조건으로 이슬람들이 금지하는것도 같이 해지 하는걸 조건으로 건다면 어떨까요
16/12/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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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나온김에 재미난 이야기 하나 해볼까요. 유럽에서 이슬람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보면 동유럽쪽이 가장 좋지 않게 나옵니다. 이슬람교도 숫자는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등이 훨씬 많지요. 독일만해도 터키계가 이백만인가 육백만인가 살고 있을 겁니다. 동유럽쪽은 그 숫자에 비하면 그야말로 한줌도 안되지요. 그런데 이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 숫자는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직접 얼굴 맞대고 사는 사람들보다요. 그럼 그 사람들이 이슬람을 미워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슬람이 그만큼 사악한 자들인건가요, 아니면 자기들의 부정적인 편견을 남에게 투사하기 때문인가요?
사막여우
16/12/02 18:11
수정 아이콘
글로만 접한 사람과 실제로 사람을 접한 사람의 차이겠죠....?
저는 양꼬치를 상당히 좋아해서 서울, 수원권의 양꼬치집을 많이 다녔는데 조선족 사장님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 사람들도 평범한 사람이니 자주오면 좋아해주고, 인사도하고, 간단한 얘기도 나누는데
오히려 조선족을 접해본 적 없고 오원춘이나, 팔달산 살인사건처럼 부정적인 뉴스로만 접한 사람들이 조선족에 대해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더군요.

어떤 민족이건, 종교건 나쁜놈들보다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근데 특정 집단이 안좋은 행위를 반복한다면 그 집단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한테 여론이 나빠질 수 밖에 없죠.
그 집단에 아는 사람도 없고, 아는거라곤 뉴스로 접한 부정적인 이미지뿐이니까 그 이후의 접촉도 더 꺼리게 되고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변하질 않는거죠.
이유는 대충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걸 극복하기가 쉽지 않네요.
Mighty Friend
16/12/02 18:30
수정 아이콘
동유럽 국가 중 알바니아, 보스니아, 코소보는 이슬람 국가죠. 불가리아는 이슬람 국가인 터키랑 국경 맞대고 있고요. 구 유고 국가들에는 모슬렘들이 많이 삽니다. 동유럽 쪽에 모슬렘 숫자가 한줌도 안 되진 않습니다.
돌돌이지요
16/12/02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르지만 오스만터키 제국이 오랜세월 발칸반도를 지배했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tjsrnjsdlf
16/12/02 19:01
수정 아이콘
대댓글 보다보니 티3님의 논리가 좀 어색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세계사쪽은 잘 모르지만 대댓글들 보면 역사적인 문제, 실제로 아랍국가와 붙어있어서 생기는 문제 등이 있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들이 이슬람을 맞대고 사는사람들보다 더 미워하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외교적 문제에서 비롯된 분노라면 같이 안살아도 충분히 정도가 강할 수 있고, 그게 부정적인 편견의 투사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로 조사해보면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엄청 높을텐데, 이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와서 지금 행패 부려서 그런게 아니죠.
16/12/02 19:35
수정 아이콘
동유럽은 이슬람권과 수백년을 맞대고 살아왔는데 무슨 이상한 논리이신지...
보통블빠
16/12/02 19:48
수정 아이콘
이슬람 세력인 오스만 투르크가 동유럽에 저지른 패악질이 얼마나 큰데 무슨 편견타령입니까??
동유럽 사람들도 한국이 일본 싫어하는거 편견이라고 하면 되겠군요.
Liberalist
16/12/02 21:06
수정 아이콘
역사를 모르시니 이런 말씀을 막 하시는거죠.
동유럽이 이슬람과 항쟁한 역사는 무지막지하게 깁니다.
동로마가 투닥거린 것까지 포함하면, 동유럽 사람들은 이슬람 탄생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싸워왔죠.
아니, 싸웠다기보다는 오히려 이슬람 측의 힘에 밀려 압도적으로 얻어터진 경우가 훨씬 더 많네요.
사정이 이러하니, 오히려 서유럽의 반이슬람 정서보다도 동유럽의 반이슬람 정서가 나름의 근거를 갖췄다 해야 할 겁니다.
16/12/03 09:21
수정 아이콘
19세기부터 발칸반도는 무슬림과 기독교도 간에 제노사이드가 수도 없이 발생했던 지역입니다
서유럽보다 동유럽에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는게 이상할 게 없는 일인데
이걸 이렇게 엉뚱하게 해석을 하시면....
16/12/02 18:10
수정 아이콘
만약에 말입니다

외국의 어떤 마을에서 "우리 마을의 전통 식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한국식당 개업 금지"를 선언하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금지 논리는 한국인이 자꾸 외국인만 봤다하면 두유 노 김치? 두유 노 박지성? 김치에 삼겹살을 싸서 드셔보세요 하고 먹여대서 마늘냄새에 질린 나머지 전통음식 맛을 못느끼겠다는 거죠.

저는 이 허구의 금지가 저 마을의 금지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샤리아 경찰이 문제면 그런 폭력적 행위를 규제하고 처벌해야지 히잡과 모스크를 금지하다니요..
16/12/02 19:49
수정 아이콘
저는 단순히 어떤 풍습에 익숙하고 아니고의 문제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유럽이라면 이슬람이 아주 생소하지는 않은 동네일 겁니다. 주변에 무슬림 국가도 많구요
문제는 아마도 저 동유럽의 한 마을 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일종의 두려움과 공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단순히 먹고싶은 수준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저런 조치를 하는 것이 아닌지
물론 그 공포가 실제냐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겠지만요
16/12/02 18:28
수정 아이콘
이슬람은 자신들이 다른 문화권으로 가면 자신들의 관습대로만 하려고 하면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자신의 문화권으로 오면 자신들의 문화를 강요하죠. 다양성과 포용성을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왜 타문화권에 가면 요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페마나도
16/12/03 01:38
수정 아이콘
흠. 기독교도 마찬가진데요?
기독교인으로써 말씀드리지만
기독교와 천주교도 포교 할 때 지금의 이슬람과 유사한 짓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기독교와 천주교 "문화" 가 서방국가에 너무 깊이 퍼져서 이런 문제가 없을 뿐이지
아직도 기독교 포교가 활발한 아프리카 국가 같은 곳 가보시면
기독교 이상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어쩔 땐 강압적으로 도입시키려고 합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국내에서도 "개독교"가 강압적으로 자신들의 이상을 포교하려고 하잖아요.
길거리에서도 마구 찬송 부르고 사람들 귀찮게 하고.
모든 이념과 종교엔 극단주의자가 있으니 그들을 핀포인트로 없애려고 해야지
십몇억이 믿는 종교를 "불법"이라고 하는 것 만큼 비현실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6/12/03 11:35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으로써 말씀한다고 하시면서 본인종교를 개독교로 얘기하진 않을텐데.. 본문논지와 맞는 댓글은 아니네요. 이슬람만 얘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독교도 배타성은 있지만, 이슬람에 비한다면야.. 흐흐 양반이구요.
페마나도
16/12/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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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이 한국인을 욕 못 하나요?
기독교인 중에서 개독교라고 불릴만한 사람 많아요.

2) 본문 논지와 뭐가 안 맞나요.
기독교와 그 역사에 대해서 잘 아시고 하는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모태 기독교인이고 베프 5명이 목사님 아들입니다. 그리고 고/대학교 땐 기독교 모임을 만들고 리드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고요.
그러면서 기독교의 여러가지 면을 보았죠.
기독교인이 "자신들의 관습대로만 하려고 하면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자신의 문화권으로 오면 자신들의 문화를 강요하죠."
라는 것은 팩트에요.
역사적으로도 유명했고 지금도 아프리카 국가 같은 곳이나 기독교 문화가 강한 미국 남부 지역 같은데 가면 똑같은 일 일어납니다.
미국에서 기독교의 나쁜 이미지 중에서 가장 상위권이 강압적이고 비관용적이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있어요.
16/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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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슬람 얘기하다 이슬람에 대한 얘기하다가 기독교도 마찬가진데요라는 댓글이 뭐가 논지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기독교에 계시면서 불만이 많으신듯한데 안티기독싸이트나 논지에 맞는 글에 댓글 많이 쓰시면 되겠네요.
16/12/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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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 샤리아라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이상 이것도 소수 지역주의쪽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tjsrnjsdlf
16/12/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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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원래같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을것 같네요. 앵똘레랑스에 앵똘레랑스에 대한다는건 그런 행위를 하는 당사자를 처벌할때나 유의미하지 그 행위를 하는 당사자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배제할때 나올 표현은 아니죠.

근데 뭐 이렇게 원칙적으로 말하기엔 이슬람교의 이미지가 전세계에서 나락이 됬고 여기에 종교 자체의 특성도 없다고는 도저히 못하겠네요. 가장 답이 없는건 지금 이슬람 문제가 소수 미친놈의 문제가 아니란겁니다. 직접 미친짓을 하는 무슬림은 극소수지만, 통계로는 영국에선 1/10의 무슬림이 프랑스에선 1/4의 무슬림이 IS에 동조합니다. 가장 극단적인 형태인 IS에도 이렇게 동조하는 비율이 많은데, 일반적인 무슬림의 가치관이 얼마나 극단적일지는 불문가지인거죠. 서방 탓만 할게 아닙니다. 종교 자체가 현대와 너무나 충돌해요.
tjsrnjsdlf
16/12/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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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다른 자료를 보니까 (https://en.wikipedia.org/wiki/Islam_in_the_United_Kingdom#Radicalism) 영국의 16-24 무슬림의 36%는 개종을 죽음으로 처벌해야 된다고 믿는다는군요. 젊은 세대조차도 기존사회의 가치관과 동화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비중이 말도안되게 높아요. 장담하지만 선진국이나 대한민국의 가장 꼴통 교회들만 모아놓고 조사해도 개종등 반기독교적 행위를 죽음으로 처벌하라는 사람은 0.1%도 안나올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6/12/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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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예외적일 정도로 세속적인 국가이긴 합니다만, 한국에서 가장 꼴통을 모았을때를 가정하면 말씀허신 0.1%는 너무 낮게 잡은 예상일겁니다.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그럴거고요.

이슬람 극단주의보다 상대적 소수라고 해서 다른종교 극단주의가 그렇게 적은건 아닙니다.

종교 이외의 다른 극단주의 집단에서도 마찮가지고요.
tjsrnjsdlf
16/12/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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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꼴통도 아니고 '개종은 죽음으로 처벌'은 정말이지 0.1% 이상 안된다 봅니다. 뭐 그보단 많을수도 있겠죠. 한가지 확실한건 36% 비슷한 수치조차 찾기 힘들겁니다. 1%도 찾기 힘들거에요.
어떤 사람
16/12/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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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모든 사람이 성인이 되면 자신과 같은 카테고리들끼리 왕을 세워 서로 강요안하고 다 흩어져 사는 공상을합니다.
예를 들면 문재인지지지른 문재인국 박근혜지지자는 박근혜국 오바마 지지자는 오바마국 동성애 반대국도 따로 이런 식으로 크크 끼리끼리 살면 좋지않을까요. 그리고 생각이 바뀌면 자유롭게 옮겨갈수있게하고 어허허
현실성 전혀없고 말도 안되지만요.
미카엘
16/12/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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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답이 없습니다.
16/12/03 09:19
수정 아이콘
스위스는 외국인 이슬람 노동자들이 모스크 건물에 지붕 좀 올리게 해달라고 해도
지역에서 주민 투표로 번번히 부결시키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사실 직접 민주주의 상징처럼 여기는 스위스가 서유럽에서 민주주의 수준이 제일 떨어지는 나라

직접 민주주의가 진보적이기 보다는 보수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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