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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9 11:06
서부 해안가 주들이 죄다 몇시간 늦게 개표하니 지금은 트럼프가 유리한걸로 보이는거 뿐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를 클린턴이 가져가고 있으니, 플로리다 없어도 서부주 개표하면 게임셋이죠.
16/11/09 11:12
좋은 글에 맞춤법 지적하는 댓글이라 정말 죄송합니다만,
있읍니다(X) 있습니다(O) 입니다.... 어렸을 적 배웠던 걸 떠올려보면 꽤 오래 전, '있읍니다'에서 '있습니다'로 맞춤법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16/11/09 11:18
문제는 격전지에서 트럼프가 자꾸 앞서 가네요. 해당 격전지들에서 클린턴이 유리하다고 예측되었었는데... 웬지 브렉시트 보는 듯한...
16/11/09 11:22
http://www.nytimes.com/elections/results/president
지금 실시간으로 예측 선거인단 수가 트럼프 쪽으로 갔다가 힐러리 쪽으로 갔다가 계속 바뀝니다. 이거 설마 진짜...
16/11/09 11:35
판세지도를 보면 땅이 넓은 주는 거의 빨간색이고 땅에 비해 인구가 많은 주는 파란색입니다.
땅을 많이 갖고 있는 백인들은 공화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색인종, 중남미출신등은 땅은 없고 도시에 모여사는 빈민이 많다는 상황임.
16/11/09 11:54
중요포인트는 거의 스윙스테이트 들에서 쥐고있어서 대형 스윙스테이트들 결과만 보면
대충 답은 나오죠.. 지금 대형 경합주들에서 힐러리가 다 털리고 있는 상황이라 상황을 어둡게 보는거구요..
16/11/09 11:57
이제 탈조선으로는 어림도 없다! 탈조선으로는.
바야흐로 탈지구의 시대가 열리려 하고 있군요. 그나저나, 이런 중요한 시국에 트럼프가 당선됐을때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세우는 노력은 전혀 하고 있지 않겠죠...? 암담합니다.
16/11/09 12:02
그렇습니다. 인류는 망했습니다...
전 트럼프가 중국과 마찰끝에 핵전쟁을 일으킬수도 있다고 봐서, 이번 선거 결과에 절망하게 되네요.
16/11/09 12:12
원래 플로리다까지 힐러리가 가져가면 너무 싱거운거라 그냥 재미로 보는거고 거기서 트럼프가 이긴다한들 대선 구경이 좀 길어지는 것 뿐이었는데
그냥 탈탈 털리네요. 재미로 시작한건데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16/11/09 12:23
그런 주들(서부와 동북부)은 그냥 힐러리 확정이라서 제외하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경합주들이 중요하죠. 반대로 남부와 중부 주들은 그냥 트럼프고요. 현재 경합주들에서 트럼프가 탈탈 털고 있습니다.
16/11/09 12:26
일단 서부 대도시 이런덴 대충 결과가 뻔하게 나오기 때문에 깔고 갑니다.
트럼프에게도 그런 지역이 있고 클린턴에게도 그런 지역이 있어요. 그런 지역들은 제외하고 역대 대선판도들에서 소위 스윙스테이트라고 경합주들 위주로 보는겁니다. 이들 경합주들을 얼마나 가져오느냐가 미대선의 판도를 가르죠.
16/11/09 12:19
조만간 진지하게 전쟁 일어날까 겁납니다.
6.25때랑 왜이렇게 겹치는 걸까요. 안으로는 국내 정치가 극도로 혼란 바깥으로는 애치슨 선언으로 미군의 철수..그리고 전쟁 트럼프가 되고 미군이 철수한다면 진짜 동아시아 정세는 어떻게 돌아갈까요.. 우리는 최악의 세대에서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6/11/09 12:32
pgr에서 미국 사시는 분인가, 어차피 현지에서는 힐러리도 별로라고 생각한다는 식의 글 본 적 있는데 이렇게 다가오니 정말 좀 그렇네요;;; ......
16/11/09 12:34
이대로 진행된다면 민주당은 물론이거니와 공화당도 난리나게 생겼네요.
공화당 대선후보들부터 시작해서 주요 중진들까지 지지를 아예 안하거나 지지철회 선언 등으로 다 트럼프에게 등 돌렸는데 막상 떡하니 당선되면... 트럼프 당선 이후 양당 정계개편이 어떻게 될런지도 참 재밌게 지켜볼 수 있을 듯 합니다.
16/11/09 12:48
어차피 대립각 세우기 힘들지 않나요? 상하원 전부 공화당이 다수 당이 될것이라고 예측하던데
트럼프도 대놓고 저격질이랑 척져봐야 본인이 할수있는 역량만 줄테고 적당히 협상하면서 지내겠죠.
16/11/09 13:06
트럼프가 당선되면 결과적으로 그들이 제대로 민심을 읽지 못했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당선 이후 트럼프가 대놓고 척지지 않는다고 해도 입지가 많이 줄어드는건 명확하죠.
16/11/09 12:45
역시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자기 형편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거 같으면 도덕성이고 명분이고 평화고 다 필요 없죠. 출구조사에서 힐러리가 우세하다고 나온건 그만큼 트럼프를 찍은게 떳떳하지 못하다는걸 알고 있다는 거겠죠. 그래도 자기에게 이득이 되니깐 뽑는 것이겠고요. 그런데 이명박근혜에게서 봤듯이 결국엔 그 길이 이득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결국 인간 평균적으로보면 이기적인데 그렇게까지 똑똑 하진 못한듯 합니다.
16/11/09 12:55
그러면 안되나요? 전 오히려 이율배반투표가 더 신기하던데요. 도덕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투표에서 모든 시민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될만큼 중요사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국 대선만 보면 도덕성만 봤을때 힐러리가 그렇게 도덕적이라고 보이지 않는 측면도 많이있죠..
이메일 이슈 나올때마다 지지율은 급락했구요. 사업가 트럼프와 대통령 트럼프의 도덕성은 다를 수도 있겠죠. 힐러리가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정말 어떻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인터넷 여론이 미국인을 매도하는 정도까지 가서 댓글 달아봅니다.
16/11/09 13:36
글에도 썻지만, 그 길(자신의 사사로운 이득을 택하는 길)이 결국엔 이득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것을 봐서 그렇습니다. 특히 사회 저학력, 저소득층이 새누리당, 미국의 공화당 지지 비율이 높은 것을 보면 자기가 나아질거라 믿는 신념과, 실상은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것을 간파하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하죠.
16/11/09 13:56
자기가 나아질거라는 신념으로 새누리당,공화당을 투표했을까요?
오히려 지금 나아지는 길은 선택하는 길이 있는데 자기가 기득권으로 들어갈때를 대비해서 기득권 정당을 뽑자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 같습니다. 오히려 대표적인 미국 기득권인 월가는 힐러리를 지지했죠 우리나라와는 괴리감이 있지만 미국의 이율배반투표에 대한 책을 읽어 봤는데 이유는 종교적, 관습적, 신념적 다양하게 현재 이익과 다르게 투표하더라구요.. 그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더 큰 집단에 투표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즘 약해졌지만 단지 북한 한가지라 하더라도요. 미국 대선은 잘모르지만 오바마케어로 인해 중산층이 민주당에서 등을 돌렸다는 것도 힐러리에게 좋은 방향은 아니며 그 자신의 스캔들 및 살아온 길도 분명 반감이 많이 있었죠. 결국 이득이 될 지 안될지는 예측하기엔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외교노선도 트럼프가 한 말이 어디까지 실행될수 있을지 알 수 없으며 여당이 된 공화당이 트럼프에 대해 어디까지 협조적일지도 알 수가 없죠. 거기다 미국내 문제는 미국에서 생활하지 않는 한 알기 힘들고 예측하기엔 더더욱 힘든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이득이 될 일이 없을것 같지만요 일단 불안하지만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16/11/09 13:58
뭐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나라에 생활하면서 잘 알고 해서 박근혜 뽑은건 아니죠 .
그리고 결과는 보다시피 .... 사실 기득권이야말로 아시다시피 트럼프야말로 진퉁 기득권인데. 뭐 뽑았다고 다 합리적인 근거는 아니라는게 요즘 투표 트렌드라서 (한국 대선, 브렉시트)
16/11/09 14:01
요즘 투표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가 존재하는한 계속 그렇지 않을까요..
인간이 이성으로만 이루어진 기계가 되지 않는한 그럴 것 같습니다..
16/11/09 13:05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도 이민정책 반대하고
이미 시민권 딴 사람들 역시도 난 땄지만 넌 안된다고 사다리 걷어차는것이거든요. 그게 인간이라는거죠.
16/11/09 13:07
근데 솔직히 제가 미국 사는 백인 남성이었다면 저도 트럼프 직엇을 겁니다. 트럼프가 더드는 개소리 중 정치적 올바름이 어쩌구 하면서 남들 가르치기 좋아하는 놈들 엿먹어라!! 하는 소리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었거든요.
16/11/09 13:39
이런 결과를 보고도
세상이 어떻게 될건지 걱정이나 하고 있다면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서 설명할 의지가 없다고 봐야죠. 나하고 상관도 없는 선악의 대립과 나아가 나한테 선이라며 희생을 강요하는 정치인들은 이미 민주주의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한겁니다. 올바르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도입된 것이 아니라 강력했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도입한 것이고, 그 체제에 순응하며 살고 있는 개개인이 보기에 그것이 올바름으로 해석됐을 뿐인데 언제까지 그렇게 자기의 가치관에 따라 상대방을 구속하려 할 건지..
16/11/09 13:56
민주주의도 결국은 이전 시대에서 이번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그럴만한 동력이 있어서 만들어진 하나의 형태에 불과한데
그렇게 만들어진 사회제도를 절대적인 선으로 인식하고, 그것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압박하고 있으니 그 불만이 누적되고, 누적된 불만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다른형태의 사회로 변화가 도모되는 것이죠.
16/11/09 14:18
님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좀 님의 닉처럼 인식의 노력이란걸 해야할 돌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도 결국은 이전 시대에서 이번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그럴만한 동력이 있어서 만들어진 하나의 형태에 불과' 하다. 그 말은 맞습니다만 그래서 민주주의 아니면 뭐할겁니까? 다시 독재를 할까요, 왕정을 할까요? 아님 신정정치를 할까요? 하긴 딱 지금 우리나라가 그 꼴이군요. 아님 민주주의 말고 모슨 새롭고 독창적인 체제라도 있답니까?
16/11/09 14:26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노력하지 않는 겁니까.
적어도 그럴듯한 대안이 나오기 전까진 민주주의를 제대로 잘 돌려야 하는데 만들어진 선악구도에 함몰되서 상대방들 자극하고, 원하는 결과 나오지 않으면 상대방을 조롱하여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의 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 보다는 훨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식이라는 단어는 새로운 관념을 제안하지 못하더라도 쓸 수 있는 용어고요. 가장 소극적이면서도 누군가의 방해없이 할 수 있는 것이 인식의 노력이고, 적극적인 실천에 대한 노력이라면 그건 인식의 노력의 범위는 벗어나는 것이겠죠. 어차피 댓글 다신 내용 보면 인식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만.. 다른분들도 계시니 댓글 답니다.
16/11/09 14:33
누가 새로운 대안 제시하라고 했나요? 님의 말은 반박했지 그런 말은 안했습니다. 이것도 이전부터 지적하고 싶었는데 자꾸 남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6/11/09 14:38
인과관계를 정확히 규정하는 건 사람의 능력 밖의 일이고요.
적어도 미국 국민에 대해 실망하거나, 미국의 정의를 걱정하거나 하는 것처럼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보다는 현실을 똑바로 보고 있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으신건 알겠는데 엄한사람한테 노력하라고 하지 마시고요. 현실 똑바로 보시길 바랍니다.
16/11/09 14:40
인식의노력 님// '인과관계를 정확히 규정하는 건 사람의 능력 밖의 일' 이란 건 또 뭔소립니까? 님은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고 있습니까? 인과관계란게 무슨 뜻인지 모릅니까? 그게 지금 여기서 왜 나옵니까? 무슨 초등학생에게 1더하기 1 가르치는 것 같군요.
16/11/09 15:06
하..
세상을 똑바로 보라면서요. 세상의 현상을 똑바로 보는 것은 그 현상과 그 원인까지를 규명하는 것 아닙니까? 사람들은 믿고 싶은대로 믿기도 하고, 믿고 싶은대로 믿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두뇌로는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정짓지 못한다는 겁니다. 티3님 처럼 자기가 분석한 원인은 자기한테만 원인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이 세상의 대부분이고요. 모르는 사람은 원래 자기가 뭘 모르는지 모르고, 아는 사람이 하는 얘기를 자기의 인식범위내에서 받아들이고 가치평가 하게 되어 있습니다.
16/11/09 15:11
인식의노력 님// 계속해서 헛소리 연발이군요. '사람들은 믿고 싶은대로 믿기도 하고, 믿고 싶은대로 믿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두뇌로는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정짓지 못한다' 그러면 님은 왜 인터넷 사이트에서 댓글 같은걸 달고 있습니까? 우리의 두뇌로는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정짓지 못한다면서요? 그럼 현실을 제대로 볼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님은 인간의 두뇌따윈 초월했나요?
16/11/09 15:17
인식의노력 님// 그리고 말나온김에 하는 말이지만 님 박근혜 대통령 친척인가요? 하는 말마다 근혜어군요. 님이 쓴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사람들은 믿고 싶은대로 믿기도 하고, 믿고 싶은대로 믿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두뇌로는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규정짓지 못한다' 이게 제대로 된 문장입니까? 님의 글은 이해못하겠다는 리플이 왜 달리는지 이해가 안가시나요?
16/11/09 13:43
올해는 이변의 해군요
우리나라 총선도, 브렉시트 투표도, 미 대선도 예측을 빗나가네요. 국제사회는 '일단 나 혼자서 잘살아보자.' 라는 기조가 퍼지는 것 같은데 내년 우리나라 대선도 자주국방이나 보호무역 같은 것이 화두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이 국제경찰 노릇을 관두고 가장 큰 갱으로 돌아선 이상 우리나라의 내년도 외교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 샤머니즘 국가의 통치자께서 한국의 주술로 트럼프를 홀려 좋은 협상 하길 기대해야 겠네요.
16/11/09 13:47
인터넷 여론은 반대로 생각하믄 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도 조롱하고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서 설마 했는데, 이 힘든걸 트럼프가 해 낼꺼로 예상해도 되는 걸까요? 안즉 끝은 안났으니 크크
16/11/09 14:16
내년 대선 야당후보 여론조사 지지도 80%여도 개표방송 끝나기 전까지 방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사이다, 현집권세력에 대한 조롱과 멸시 이런거 다 소용없습니다. 투표장에서 숨겨진표, 숨겨진 혐오와 분노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끝까지 설득하고 영업할 길 뿐입니다.
16/11/09 14:24
정말 이젠 여론조사 따윈 믿지 못하겠네요.
미래에 다녀와서 결과라도 본 것처럼 무슨 노스트라다무스라도 된 양 확신에 차 말하던 X문가 말은 그냥 패스해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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