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tvh&sid2=742&oid=437&aid=0000137053
정말 파도 파도 끝이 없이 나온다 싶지만 이런 내용까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자기들끼리의 단톡방에서 청와대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이의 갈등을 다룬 글들을 정리하는 것도 모자라 본인이 직접(!) 김 전 대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쓴 인터넷 댓글을 올리고 소개하기도 하고.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관련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글을 보고하는 등 최순실 부역자들이 정부와 새누리당 사이에서 내부총질을 했다는 증거까지 나오고 있군요. 하아. 이건 뭐 의리도 뭣도 없는 잡스러운 무리들의 전형입니다.
볼 때마다 참 답답하네요.
이런 인간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맡긴 박근혜씨나. 박근혜씨를 앞에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국정농단을 한 최순실 부역자들이나...... 에휴.
그나저나 '실질적'이란 말이 나와서 말인데. 오늘 박근혜씨가 국회에 와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에 좋은 분을 추천해주신다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언뜻 보기엔 옳은 말이나 듣기 좋은 말 같아 보이는 듯 하지만 본질이 그게 아니니,
몇십년 간 '실질적'인 무언가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의 입에서 '실질적'이란 말이 나왔다는 사실이 이 재미있는 내부총질 못지 않게 비웃음과 쓴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풋.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