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이란 곡이 나왔을 때만 해도, 아니 대체 싸이랑 이재훈은 무슨 관계지 했었답니다. 그러나 저러나 저는 쿨을 매우 좋아했고, 싸이 또한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가수여서, 이 둘의 콜라보는 참 즐거웠었습니다. 전혀 안어울릴것 같은 두 사람의 스타일인데, 그게 만나니까 이런 시너지가 나왔죠. 재기발랄한 두 가수(쿨과 싸이)가 만나 나온 이 노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곡입니다.
이 벌써 이렇게는 쿨의 베스트 앨범에 들어가 있는 신곡들 중 타이틀 격을 맡고 있는 곡입니다.(나머지 두곡은 그럴 수 있다면,어떡해)
쿨과 싸이 노래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직설적인 가사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역시 이 곡에서도 그런 가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항상 구질구질하게 추억타령 하는 저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준 노래라고 볼 수 있죠. 특히 후렴구 가사..
이젠 나 다른 사람 만나러가요~ 새로운 사랑이 오는 가봐요. 너없이 안될줄 알았는데 벌써 이렇게..벌써 이렇게..
이젠 나 다른 사람 만나러가요~ 새로운 사랑이 오는 가봐요. 그 사람 만나러 가는 길 벌써 이렇게 가슴이 떨려와요.
당시 비슷한 시기에 옥주현도 이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리메이크해서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서서히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죠. 이렇게 바꿀수도 있구나..
그리고 가사도 진짜 처절하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발라드보다 더 아프게 때린 노래입니다.
싸이 노래 속에 나오는 여자들의 특징은 완벽하다기 보단 정말 화자입장에서 내눈에는 정말 매력적인 여자들이 나오죠. 그 집합체 격인 노래입니다. 달달하니 좋아요. 싸이 6집 수록곡인데 사실 싸이 6집은 진짜 좋은 노래들이 많은데... 다음 앨범에 묻혔...
싸이가 이재훈과 다시 작업할진 모르겠지만, 둘의 시너지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한 곡씩은 내어줬음 하는 커다란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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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싸이 특유의 촌스러운 랩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진짜 귀가 못 견딜 수준으로요.
그래서 항상 다된 이재훈에 싸이 뿌리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멜로디와 이재훈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많이 들었었네요.
그치만 성시경이랑 콜라보했던 뜨거운안녕은 아직도 끝까지 못듣고 있습니다 랩부분 정말 너무 구려요 ㅠㅠ